'파울로 코엘료'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8/08/26 순례자 (4)
  2. 2007/10/21 포르토벨로의 마녀 (4)
  3. 2006/05/03 뽀뽀상자 (15)
  4. 2005/05/01 연금술사 (3)
2008/08/26 16:17

순례자

순례자 상세보기
파울로 코엘료 지음 | 문학동네 펴냄
소설 의 저자 파울로 코엘료의 데뷔작. 20년 전, 저자에게 작가가 된다는 것은 꿈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남프랑스부터 북스페인까지 700km에 달하는 산티아고의 길 순례를 하고나자 저자에게는...

순례자.
어째선가 파울로 코엘료의 책은 낚일걸 알면서도 자꾸 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_~;
어쩌다보니 이분의 소설만 해서 구입한게 네권이네요.

우와, 이사람 너무 좋아!!!!

이런거도 아니었는데 말이야.
하지만 연금술사 하나는 정말 몇번을 봐도 좋기만 합니다.

가만... 내가 코엘료 책 뭐뭐 읽었더라.

연금술사
11분
악마와 미스 프랭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포르토벨로의 마녀
순례자
오자히르
뽀뽀상자(공동작)

...까지 읽었군요. 허허허.

순례자는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연금술사를 쓰기 위한 과정의 하나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까지 가는 길에 경험한 것들을 소설로 적었습니다.

연금술사보다 그 신비로운 '맛'은 약한데, 종교적인 느낌이 강하네요.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의 기독교적인 느낌에 연금술사의 그 신비주의를 덧입혔다, 요런 느낌.

소설의 내용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별거 없기도 하구요 -ㅅ-;

이야기의 시작은 묘한 종교의식에서부터 입니다.
사제들이 서품받는거랑 비슷한 모냥새로 주인공이 뭔가 의식을 받는 과정의 하나로 순례를 떠나게 되는데..

순례를 떠나는 '나' 의 곁에는 안내자인 페트루스가 있습니다.
페트루스 자신도 예전엔 순례자였고, 그 순례의 완성을 위해 -타인을 안내하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뭐라까, 책을 읽을때는 페트루스는 인간사의 모든비밀을 다 알고 있는 사람인것 같았는데, 책의 후반부에 그 역시 '순례자였다'
라는걸 밝히는 부분이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하여튼 이렇게 페트루스와 페어가 되어 순례의 여정을 떠나는 길에 주인공은 페트루스로부터 인생을 바라보는 명상법 몇가지를 배우고 실천해보면서 삶을 신비철학쪽으로 바라보는 법을 배우게 되고, 나아가 삶을 자신의 의지로 다루는 법에 대해 배워갑니다.
그런 내용이예요 ^_^.

오자히르때처럼 스스로의 여정을 담았다. 뭐 이런 느낌이네요.
허나 오자히르는 자신의 아내에게 헌정하기 위해 썻다, 라는 느낌이 쎄서 읽는데 애로사항이 많았습니다.
허나 순례자는 그런 느낌은 덜하네요.

저는 코엘료 소설 참 좋아합니다.
뭐라까 -_-; '모에'랑은 다른느낌으로 '좋아합니다' 할수 있는 레벨인데...
그러니까, '가지고 싶어!!!' 의 좋아합니다,는 아니고 '오래도록 곁에 두고 자주 자주 보고 싶은 느낌으로' 좋아합니다

이분이 쓰시는 글에서 느껴지는 그 미묘한 신비로움이 참 좋거든요.
연금술사를 읽으셨던 분이라면 아실거예요. 그 특유의 '신비주의적'인 느낌.

결국 답은 니 안에 있었노라, 뭐 이런식의 가르침을 한마디 한마디를 통해 전하는 느낌.
그 인상적인 장면들을 몇가지 옯겨봅니다 ^_^

속도훈련을 하는데 있어 천천히 걸어가는것의 시간을 재고자  손목시계를 차는 '나'에게 페트루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건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시간은 항상 같은 리듬으로 흘러가지 않거든요. 시간의 리듬을 결정하는건 우리 자신입니다'

신의 존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때 페트루스는 이렇게 이야기 해줍니다
'당신이 신의 모습을 보기를 원하는 곳에서 당신은 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이 신을 보기를 원치 않는다 해도 달라질건 하나도 없습니다. 당신의 뜻이 선한 것이기만 한다면 말이죠'

사람은 살아가면서 일생동안 꿈을 꿉니다.
그러한 꿈들이 죽어가는 징후를 네가지 이야기 했는데...
첫번째가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하는것이며,
두번째는 자신에 대한 지나친 확신,
세번째는 평화, 라고 합니다.

시간의 리듬을 결정하는건 자신이죠. :)
자기 자신에 대해 지나치게 확신할수 있다는건 자신이 통제 할수 있는 범위의 세상만 받아들일수 있고, 틀리지 않을것이라는걸 확인할수 있어서일거고... 그래서야 삶을 '살아간다' 고 할 수 없죠^^;
코엘료는 다른 책들에서 이렇게 말했거든요.
11분에서 그는 걷지 말고 춤추듯 살라 했고, 포르토벨로의 마녀에서는 춤추며 살아가라, 고 했습니다.
그걸 생각해보면 저 말이 어떤 의민지 쉽게 이해할수 있지요^^

세번째 평화. 마냥 평화롭기만 바란다는건 결국 두번째삶과 다를바 없죠. 자신의 꿈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걸 페트루스는 '선한 싸움'이라고 표현합니다. 거 참 멋진 말.

순례를 계속하던중 페트루스는 잔인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인간이 스스로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 찾아낸 모든 방법중에 가장 나쁜것이 사랑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우리를 사랑하지 않는 누군가로 인해, 우리를 떠난 누군가로 인해 그리고 우리를 떠나려 하지 않는 누군가로 인해 고통을 받지요.
혼자인사람은 아무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고통받고, 결혼한 사람들은 결혼을 예속 상태로 변화시키죠. 정말 끔찍한 일입니다'

별을 바라보며 페트루스가 했던 말.
'은하수는 콤포스텔라(별들의 들판)까지 이르는 길을 안내해주죠. 어떤 종교도 모든 벼을 한데 모을 수는 없습니다. 만약 그럴 수 있다면, 우주는 거대한 빈 공간으로 변해버려 그 존재 이유를 잃고 말 겁니다. 각각의 별, 그리고 각가의 인간은 자신만의 공간과 고유한 특성을 지니고 있지요. 초록색, 노란색, 파란색, 하얀색, 혜성, 유성, 운석, 성운, 고리모양의 각가 다른 별들이 존재하는 것처럼.
여기아래에서 올려다보면 똑같이 작은 점처럼 보이는것들도 실상은, 인간의 이해를 넘어서는 공간에 흩어져 있는 수없이 많은 각기 다른 존재들이죠.'

또 밤하늘에 터진 폭죽을 보고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저 폭죽들도 아까 낮에는 날이 밝았기 때문에 소리만 들을수 있었지만 어둠으로 인해 빛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단정짓듯 이렇게 이야기 하죠.
'그것이 인간이 바랄 수 있는 유일한 변화입니다'

'결심을 하고 나면 문제는 놀랄 정도로 쉽게 해결될수 있는것이다'


생각난김에 코엘료의 다른 책들을 검색해보니...
'브리다' 란 책이 08년 03월 출판되었군용. 사실 역자 소개를 보면 90년에 쓰여진 책이라는데 우리나라에 번역본으로는 안 들어온것 같아요.

얼마 지나지 않으면 이거도 번역되어 나오겠... 나올까;?

기다리는 재미가 쏠쏠할듯 ;ㅅ;

코엘료의 소설의 주인공은 대게 여자입니다.
그가 여성을 묘사하는 방식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ㅠ_ㅠ

그래, 이 사람의 소설이 좋기도 하다만, 연금술사를 제외한 다른 책이 좋은 이유는 여성의 묘사방식이 마음에 들어서...였군.
물론, 브리다의 주인공 역시 여성(....

책이 번역되어 출판되길 기다리는 느낌을 즐기게 되다니-_-;(새삼놀람)

더불어 예전에 읽었던 '헤비니 피아스'의 가네하라 히토미, 이제 뭐 저술활동 안하나...
했던게 벌써 3년전인데, 오전에 친구랑 이야기 하다가 그분의 다른 저작물을 발견.

읽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 책의 내용이 내용인지라(뱀에게 피어싱, 의 주제는 SM이었다)구입해놓고 책장에 꽂아놓는건 어째 창피하기도 하고 -_-;;;;;....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1 Comment 4
  1. BlogIcon 자그니 2008/08/27 13:58 address edit & del reply

    예전에 여행다녀온 친구가 alchemist 란 영어로 된 책을 선물해준 적이 있었어요. 왠 화학책? 하면서 들춰도 안봤는데, 알고보니 연금술사였다는....;ㅁ;

    • BlogIcon 혜란 2008/08/27 15:15 address edit & del

      한국 서점 사이트에서 파울로 코엘료, 만 쳐도 수두룩 하게 뜨는 '알케미스트'목록들~

      심지어 오디오 북으로도 존재하더군요 -ㅅ-;;

  2. BlogIcon White†Devil 2008/09/21 22:49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갠적으로 파울로 코엘료를 좋아한답니다.
    아마 파울로 책을 최근에 포르토벨로의 마녀까지 7권을 봤답니다.
    읽는 사람의 맘을 끌어잡아 당기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건 다 읽었는데 오자히르는 못 읽어 봤네요!ㅎㅎ
    이 책을 쓰고인지 이 순례를 마치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이 순례를 계기로 "연금술사"라는 책이 탄생했다던데요!
    저도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 자주 들리 겠습니다.
    혜란님 새로운 한주 힘차게 시작하세요^^

    • BlogIcon 혜란 2008/09/21 23:14 address edit & del

      오자히르, 순례자, 연금술사는 제가 느끼기에 비슷한 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말씀해주신것처럼 연금술사는 이 '순례자' 때문에 탄생하게 되었다고 파울로 코엘료 본인이 밝히고 있었죠.
      허나 연금술사가 먼저 히트했던고로(하지만 출판된건 84년, 그게 왜 04; 년 무렵에 히트했는지는 알수없습니다 -ㅅ-; 출판사의 '베스트셀러 만들기'에 낚인거려나)이 순례자란 책의 존재를 알고 계신분은 의외로 많지 않지요~

2007/10/21 23:36

포르토벨로의 마녀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출판사에서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죠 -ㅅ-;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작년 이맘때 온갖 서점 사이트들에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던 '연금술사'의 저자였거든요.
사실 연금술사는 80년대 초반 작품인데, 문학동네의 도서마케팅을 통해 2004년? 쯤에 베스트셀러가 되었죠.

음 -ㅅ-; 사실 저도 그 흐름에 낚였던 사람이구요.
연금술사를 읽으셨던 분이라면 그의 책에 관심을 가지고 다른 책들역시 기대하며 읽어보셨을 분이 많을 것입니다. 저도 그랬구요.

악마와 미스프랭,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연금술사
11분
오자히르
뽀뽀상자(이건 코엘료의 단편 때문에 읽었죠. 가장 괜찮은 느낌이 드는 단편은 역시 코엘료의 것이었고)

아, 07년 하반기 들어서 모처럼 구입한 책이 되기도 했습니다.^^
사실 -_-; 오자히르때 너무 실망했던 관계로 이번에 출간된 도서는 구입하지 않을것을 결심하였으나, 연금술사 미니북을 딸려준다는 말에 현혹되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_-;
으이구, 이런 속물.

무척 마음에 드는 소설이었습니다.
연금술사에서 등장했던 신비주의적 가르침들과, 11분에서 말하던 사랑이란것에 대해,
그리고 책 소개에 아주 잘 나와있는것처럼 여성적 힘의 근원과, 흐름에 몸을 맡기라는 가르침등.

책을 읽으며 책갈피로 무척 많은 페이지에 표시를 해 두었습니다.
코엘료의 책에는 은은한 가르침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뭐, 모든 책이 다 그렇지만 종교적 색채를 띠고 보통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전혀 주지 않으면서 가르침을 통해 꺠달음을 얻을수 있는 책은 그리 많지 않지요.^_^

연금술사의 주인공은 남자입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독특한 방식에 대해 다룬 연금술사와,
꿈을 향해 어떤방식으로 나아가는것이 좋은가를 여자주인공을 통해 드러낸 포르토벨로의 마녀 :)

산티아고가 찾았던 '자아'의 모습은 바람을 닮아있었고,
아테나가 원하는 삶은 춤을 통해 현신됩니다. 뭐... 신비주의적인 코드는 비슷하나 '춤'이란 몸짓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아테나의 모습에서 '매력'을 찾긴 어려우실거예요.
춤을 통해 깨달음을 전하다니, 뭐랄까, 놀랍기도 하고...

중동(오리엔트)지방에서는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살아가는걸 최우선 가치로 여기나봐요.
절제가 미덕인 유럽의 종교와는 좀 다른 느낌인듯.
미래를 위해 살려 하지말고 현재에 집중하며 살아라.
뭐 코엘료의 책들이 다들 그렇지만 이 책 역시 그 가르침을 이야기 하고 있긴 하더군요~

아테나의 춤은 어쩌면 수피즘에서 힌트를 얻은건지도 몰라요. 수피교도들이 춤을 통해 신과 만난다는걸 텔레비젼에서, 뉴스에서, 책에서 접했었거든요. 뭐 -_- 확실한것은 아니니.....

가을에 읽기 참 좋은 책인듯 싶습니다. 추천드려요.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구절을 표시한 택(포스트잇 자른것들 -_-;)이 무척 많았던 책입니다.

인상깊었던 구절들. 열어보세요 (무지하게 깁니다 -_-)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1 Comment 4
  1. BlogIcon 시퍼렁어 2007/10/22 16:37 address edit & del reply

    그죠? 저는 연금술사가 막 유행할때 이전에 출간된 책을 봤거든요 도서관에서 그런데 큰 재미는 없었습니다. 이야기에 빠져들지 못했달까요 내가 가벼운것만 즐겨서 그럴수도 직관적인 묘사에 심취한지도 모르겠네요

    '배꼽'이란 책이 천일 야화 처럼 이어져 있달까 뭐 그런 느낌...

    • BlogIcon 혜란 2007/10/23 08:50 address edit & del

      사람마다 매력적으로 느끼는 부분이 다를수 있지요^^
      저는 '연금술사'의 묘사 방식이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졌답니다.^^
      배꼽이라.. 제목을 들어본듯 한데 제대로 기억이 나질 않네요 -ㅅ-;

      이렇다니깐;;

  2. BlogIcon White†Devil 2008/09/21 22:55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이책 읽어 봤습니다.
    이 책은 파울로 코엘료가 최근에 출판한 책으로 알고 있는데!!ㅎ
    이 책도 나름 잼나게 읽었답니다.

    • BlogIcon 혜란 2008/09/21 23:16 address edit & del

      출간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읽을수 있었답니다 ^_^
      춤추듯 살아라, 란 메시지와 함께 11분의 마리아가 아테나와 겹쳐 보이는듯 하여 참 가슴 울렁울렁, 한 느낌으로 읽을수 있었지요~

2006/05/03 17:19

뽀뽀상자

뽀뽀 상자
파울로 코엘료 외 지음, 임미경 옮김/문학동네
책 제목이 참 귀엽다 '뽀뽀상자' 라니.
원제가 kiss box 쯤 됐을라나 -_- 아. 아니겠다. 프랑스 문학가 단편선이니..

이 책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었던건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때부터였다.
그.. 문학동네 양장 책 뒷날개 쪽에는 비슷한 성향을 가진 책들에 대한 소개를 하지 않든가.

거기에 파울로 코엘료 외 다른 소설가들의 단편집인 '뽀뽀상자' 란 책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근데
제목이 저게 뭐냐 -_-; 유치하게....였는데
도서관 구석, 수필코너 맨 마지막장에서 그 귀여운 제목의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유치한 제목이라고 생각했기에, 코엘료 파트만 보고 말아버릴려 했는데...
처음에 나온 이야기가 뽀뽀상자 였다.
책의 전체 제목이랑 일치하는 첫째 단편이니, 읽어보자~ 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읽다보니까 단편인데도 중반까지 읽었더라.

뽀뽀상자는 아기를 자신의 분신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여자아이와 아버지 사이의 빗나간 애정에 대해 다루고 있었다.
거기에 소재로 사용한게 뽀뽀상자였다.. 는 이야기였는데.
옥주한테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이야기였다.
살짝 마음이 아프게 될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만, 굉장히 감동적이게 다가갈것 같다.

코엘료 이야기는 단편속에서도 단편으로 나열되어 있었다.
이런 구성을 보고는 뭐라고 하더라?
이야기들의 내용에는 코엘료가 연금술사를 썻을때의 내공이 그대로 녹아들어 있었다.
아쉬워.. 오자히르도 그냥 이런 단편으로 썻다면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 처럼 베스트 셀러가 되볼수도 있었을텐데.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1 Comment 15
  1. BlogIcon 마뇨 2006/05/03 20:23 address edit & del reply

    흠. 신기하네; 요즘 시대에 살아가는 부모님들이 읽어도 괜찮을꺼 같네
    내 생각엔 그런사람들도 많을꺼 같으니...
    요즘엔 대학&중용을 보는데
    뭐랄까..... 음이 달려있으면 더 좋았을꺼 같은데;
    찾아보면서 공부하란 뜻이겠지.

    • BlogIcon 혜란 2006/05/04 12:06 address edit & del

      사랑하는 방식에 있어서 변화가 필요하다. 라는 가르침을 주는 이야기지.
      소재가 참 귀여워서 나이어린 애들이 읽어도 좋아할거야.

  2. BlogIcon 마틴 2006/05/03 20:32 address edit & del reply

    책을 무진장 많이 읽으시는 군요.
    올때마다.. 감동입니다.

    • BlogIcon 혜란 2006/05/04 12:07 address edit & del

      깊은 지식을 향해 탐구하는 정신이 부족한게 문제죠 -_-;

  3. BlogIcon 琳☆ 2006/05/03 23:39 address edit & del reply

    흐음... 나도 책보고 이런거 써볼까...

    • BlogIcon 혜란 2006/05/04 12:08 address edit & del

      어, 스스로의 교양을 알아볼수 있는 척도가 되어 주거든.
      이렇게 읽은 책을 스스로 목록화 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 내가 어떤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을 받았었는지가 전혀 기억이 안나게 되서..

      기껏 읽은 보람이 없어지더라.
      그래서, 책읽은 이야기를 남겨두는건 나중에 필요하게 될지도 모를 책을 쉽게 찾을려고.

      그리고 내용요약... 무슨 책이 무슨무슨 내용이었다더라.. 하는걸 나름대로 체계적으로 요약해 놓기 위한 용도.

  4. BlogIcon nagne 2006/05/04 10:45 address edit & del reply

    전공 서적 이외의 책이랑 이별한지가 너무 여러해가 되어서..
    잊고 살았었는데.
    여기 오니까.. 대리독서가 되는거 같네요..^^;;; (나쁜생각..-_-);;
    올 봄에는 저도 교양을 좀 쌓아야 겠네요..킁..
    존경~

    • BlogIcon 혜란 2006/05/04 12:09 address edit & del

      대리독서는 어디까지나 '저의 느낌'만을 표현하는것에서 한계가 생긴답니다.
      본인께서 직접 읽어보신 후의 느낌은 제가 받은 느낌보다 훨씬 더 감동적일거예요 ^^

      소설이든, 아니든.. 말이죠^^

  5. BlogIcon 琳☆ 2006/05/04 23:28 address edit & del reply

    오오..유용한데?

  6. BlogIcon 별빛화살 2006/05/05 01:22 address edit & del reply

    음.

    시간나면 홍성원씨의 <마지막 우상> 한 번 읽어보시와요.
    이번 주말 내로 장문의 글을 쓸 생각입니다.

    • BlogIcon 혜란 2006/05/06 15:53 address edit & del

      추천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런식으로 읽을수 있는 책의 종류를 늘려갈수 있다는게, 독후감 써 올린 보람이 있는거 같아서 기뻐지네요

  7. BlogIcon sizuku 2006/05/06 00:55 address edit & del reply

    코엘료씨 소설은 연금술사만 읽어봤는데...읽을때는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덮고 나자 드는 생각은...
    '신밧드의 모험을 정말 재밌구나(...)'
    단편속의 단편 , 이야기속의 이야기는 소설형식상 액자형구성에 속합니다.

    • BlogIcon 혜란 2006/05/06 15:55 address edit & del

      액자형구성은.. 소설 속에서 다른 이야기가 전개되어가는 양식을 말하는거였고...;
      이솝우화 -_-;? 딱 이런 느낌으로 딱딱 갈라진 이야기들이었거든.
      '파울로코엘료'라는 작가의 이야기들은 다들 단편이었다, 이런이야기지.

      뽀뽀상자 란 단편소설 속의 파울로 코엘료 파트. 그 부분이 채 2페이지도 안되는 단편들로 채워져 있길래...^^

  8. 라피나 2006/05/12 15:00 address edit & del reply

    꼭 읽어볼게..

    • BlogIcon 혜란 2006/05/12 22:32 address edit & del

      쭈야가 보고 나면 괜히 마음아플 이야기일지도 몰라.
      하지만 읽고 나서 가슴에오래도록 기억될 이야기가 아니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책을 읽노라면 누군가가 떠오르는 경우가 간혹 생기지^^
      그런 느낌이 드는 책을 발견했고, 그 느낌을 읽어줬으면 하는 대상이 발견해줬으니, 그것만으로도 참 기뻐 ^^

2005/05/01 17:49

연금술사

세상에는 참 여러가지 책 읽는 방법이 있다.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문학동네

아무튼, 연금술사라는 책은 참 특별난 책이다.


책에서는 '자아의 신화를 위해서 살아라'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연금술에서 말하는 '금만들기'는 세상에 존재하는 유기물과 무기물을 화합하여 '금'이라는 물질을 만드는데 목적이 있는것이 아니라, 인간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자신 나름의 신화, 가슴속에 숨겨진 보물을 찾기 위한 행동. 그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혹은 그 자체가 '금'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이 책을 처음 읽었을때는 어쩌면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이렇게도 아름답게 적어놨을까, 하는 오만한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두번째, 세번째 읽을때는 자꾸 부끄러워 졌다.
나 자신도 자아의 신화를 위해 살지 못하고 있는데, 그 자아의 신화를 믿고 행동으로 옮기는 산티아고가 참 멋지게 보였다.

자아의 신화. 자신을 위해 산다는것만큼 멋진 인생도 없을것 같다.
이기심은 아니다. 단지 내 생에 욕심없이 그대로 흐르도록 해도, 그것이 내 자아의 신화속 일부분이라면 억지로 바라지 않아도 그것은 반드시 내게로 돌아오게 된다는. 그런... 역시 내가 표현하기엔 어렵다.

파티마는 이렇게 말한다.
지금 당신이 나에게서 떠나가게 되어도 당신이 내 자아의 신화의 일부분이라면 반드시 다시 돌아오게 된다고.
현대를 사는 사람들에게는 어리석게 보이는 믿음이지만..

그걸 간절하게 믿고 바라면 우주가 내 소망을 위해 힘을 빌어준다.. 라고 연금술사는 말했었다.
누군가의 가르침 없이도 스스로 그렇게 믿을수 있다는 것은 참 대단한거 아닌가.
저런것들이 바로 자아의 신화가 아니려나 싶다.

뱀다리


자아의 신화를 향해 살라.
그 메세지가 주는 감동이 너무나 컷기에
베스트 셀러가 되었던 거겠지.
가지고 있어도 저~언혀 안아까울 책.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1 Comment 3
  1. 이누 2005/05/05 11:03 address edit & del reply

    자아의신화...라고 하니까 유명한 '데미안'이 생각나요.그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던 작품이라고 하더군요.
    연금술사를 보고 나서의 감상은...
    신밧드의 대모험;

  2. 이누 2005/05/05 11:03 address edit & del reply

    마지막에 바람되는거는 좀 깸;

  3. BlogIcon 루인 2007/01/05 10:17 address edit & del reply

    1년 반 이나 된 글을 트랙백을 주시다니.. 감동입니다. ^^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은 어떤식으로든 이루어진다' 는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던때에 이 책을 보게 되어서 내용 하나하나들이 더 마음에 와 닿았던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을 썩 많이 보는편도 아니라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