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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심리사 선생님이 제게 도서관 도서 반납을 부탁하셨습니다.
49편이나 되는 영화책이라니, 구미가 당겼죠^^
반납한 그자리에서 대출해 왔습니다.
유명하다 싶은 영화들에 대해 '블로그 스타일'로 간단간단히 리뷰를 해놓은 책이었습니다.
소개된 영화들은 차례별로 4가지 속성으로 분류되어 있었는데....
1. 평범하지만 나에게는 특별한 삶
2. 영화라서 더 감동적인 운명적인 사랑
3. 영화 속 역사 따라잡기
4. 정의를 부르는 영화
5. 닮고 싶은 영화 속 주인공
각 챕터별로 소개되어 있는 영화가 약 9~10개쯤 됩니다.
음. 책 소개는 이정도로 ~_~;
영화의 속성은 보는 사람 나름대로 분류할 수 있지요.^^
시네마 테라피란 책에서 본 '증상에 따라 치료적으로 접근 가능한 영화' 쪽이 훨씬 분류가 잘 되어 있는듯 했습니다만, 이런 책은 작가 나름의 세계관에 대해 접근해 볼 수 있다는데 높은 점수를 줄 수 있겠습니다...(정말?)
허나, 영화를 자신의 눈으로 보고 자신의 감상에 대해 적었다는 느낌은 적습니다.
영화 한개당 리뷰의 페이지로 소요하는게 3~4페이지 뿐이니까요.
2시간이 넘는 영화를 4페이지로 요약하다보니, 지은이가 인상적으로 느꼈던 등장인물들의 대화와, 영화 전체의 주요한 사건에 대해서만 짚어놓은게 아쉬웠습니다.
사실 영화에서 드러내고자 하는 부분은 여러가지일텐데, 책 한권에 너무 많은 영화들을 끼워 넣은것 같다, 하는 느낌을 지우기 힘들었습니다.
허나 여러가지 목적하에서 유명한 영화들에 대해 알고 있기를 원하고, 그를 통해 생산적 사고및, 타인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시간이 부족해서 영화볼 시간을 낼 수 없는(대게 영화들이 2~3시간쯤 진득히 앉아서 봐야하죠)시간을 낼 수 없는 사람들을 에게 잘 어울리는 책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학적으로 가치롭게 평가되는 고전으로서의 책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은데 책을 읽을 시간이 없어서 유명한 책들에 대해 감성적으로 요약해놓았던 '명작에게 길을 묻다'와 흡사한 속성을 가집니다.
책을 여러권 보다 보니, 나름대로의 분류법이 생기는군요 ~_~;;
초장에 소개하는 영화는 포레스트 검프입니다.
검프 자신의 인생보다 그를 사랑으로 키워낸 어머니의 모습이 참 인상적으로 그려졌던지, 책을 쓰신분은 어머니와 검프가 나눈 대화들을 그대로 옮겨적으셨더군요^^
대화 원문을 (영문)을 싣기도 했구요.
초반에는 이러한 영화의 내용을 통째로 간단히 리뷰하고, 인상깊었던 대화들에 대해 한두마디씩 저자의 생각을 언급하는 구성 방식이 즐겁게 느껴지지만 49편이나 되는 영화들에 죄다 같은 방식을 차용해서 글이 쓰여있었고, 그래서 '지루하다' 란 느낌을 지우기 힘들었습니다.
작가된 '에너지'를 느낄수 없었달까요.
그도 그럴것이 이 책을 쓰신분의 직업이 '기자'니까 -ㅅ-; 감성적인 글을 전문적으로 쓰는 '작가'와 달리 사실을 그대로 보도(....정말?)하는게 몸에 배여서 글을 이런식으로 쓰셨던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보통 '영화 리뷰' 에 대해 다룬 책들을 보면 한권에서 언급되는 영화는 적으면 8편, 아무리 많아도 15편을 넘기 힘든데 49편을 한권에 담으려고 하신게 무리한 시도는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겨우 493페이지에 영화 한편 한편이 남기는 뉘앙스를 담으려고 하셨으니^^; 욕심이 무척 많이 부리신듯.
하지만 오래된 영화, 인상적이고 여운을 많이 남기는 영화들에 리뷰하고 있으니, 이렇게 '소개'된 영화를 내 힘으로 찾아 보는것도 무척 재미있을거예요 ^^
대부분 오래된 영화들이니, 인터넷을 통해 찾아보기보다 동네 오래된 비디오 점에 가서 대출해보는게 더 좋을거 같기도 하구요^^
포레스트 검프로 시작한 영화리뷰는 피아니스트 레이찰스의 일대기를 그린 'ray'로 끝을 맺습니다.
간단히 소개되는 영화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관심가지는 분야나, 자신이 존재하는 상황에 맞는 영화라면 이런 책을 통해 '힌트'를 얻고, 직접 보기 위한 동기유발제로 이 책을 이용해 보시는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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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8/05/16 12:41
처음에 책 리뷰할때는 좋고 싫음으로 책을 딱 가른 입장에서 책소개랍시고 독후감을 적었는데, 이젠 책보는 눈이 '유~'해진건가, 좋은점 안좋은점을 적절히 섞어서 이야기 할 수 있게 된거 같아요.
그게 차분함, 이 된거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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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는 인간에게 불을 전해준 죄로 영원히 매일매일 심장을 뜯어먹히는 벌을 받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입니다.
책, 세상을 훔치다,는 모처럼 사진이 많이 들어간 책이 보고싶단 변덕에 서가에서 뽑아온 책이었습니다.
최근 읽고 있는 어려운 책들에 살짝 텀을 주고 싶었거든요.
우리시대 '명사'들의 책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책입니다.
책 안 읽는 세대를 위해 '이 인물이 한 이야기가 맞음' 으로 신뢰도를 올려주는 장치로 '사진'이 작용하고 있네요.
'책'으로만'매스미디어'로만 만날수 있었던 유명인들이 이렇게 생긴 사람이로구나...
하는 프롤레타리아적 감성(...)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책에 소개된 분은 모두 열 여덟분입니다.
작가분께서 '명사'들을 만나고, 그분들과 나눈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엮었습니다.
책이란 주제를 통해 그사람들이 생각하는것들에 대해 느끼고, 나아가 그러한 것들이 '나의 일상에 도움이 되게끔' 엮인 책입니다.
책읽는 사람들에게 한번쯤 던져보고 싶은 질문들이 가득한 책입니다 ^^
생전 처음보는 사람들 이름도 있고,... 무척 관심가지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랬습니다.
월드비젼 국제구호 팀장 한비야님의 독서
한겨례 신문 <비빔툰>의 작가인 홍승우씨의 독서
일본 소설을 그녀만의 감성적이고 감각적인 터치로 그려내는 김난주씨의 독서
에 대한 글을 읽을수 있었던것이 가장 즐거웠습니다.
독서에 대한 힌트를 얻을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명사라 불리는 분들이 작가가 던진 질문에 대답하시는 방식에서 신선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세상을 대하는 방식이 보통사람들과 다른, 그러한 개성을 통해 세상을 보면서 살아가시는 분들의 인생이 너무 멋져 보였습니다.
인상깊었던 문구들입니다 ^_^
'부드러운 음식만 먹으면 이가 상한다, 단단한 음식을 먹어야 이가 건강해 진다'
-서강대 국문과 교수 장영희씨의 아버지가 하신 말 입니다. 어릴때 쉬운책만 읽기보담은 어린이가 읽기 어려운 책들도 읽게끔 하라, 라는 소리였죠.
마냥 쉽고 가벼운 책들만 즐기다간 그 책을 즐기는 사람역시 가벼운 이가 될수 있다, 라는 위험을 지적한 문장인듯해서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갊는다'(자기스스로를 쉽게 용서하지 말라)
-스스로의 기준이 높아야 한다는 사진작가 김홍의 씨의 이야기 입니다.
스스로를 쉽게 용서하게 되면 일류가 되기 어렵다는 소리였죠. 언제나 자신 스스로의 '기준'을 높이 설정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었죠. 느끼는게 많았습니다 =ㅅ=;
'세계지도를 벽에 붙혀놓는 일은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월드비젼 국제구호 팀장 한비야님이 하신 말입니다. 지도도 책으로 분류해야하는지 고민하시면서 세계를 넓게 느꼇던것이 '바람의 딸'이 될 수 있었던 계기라고 이야기 하신것을 듣고 당장에 지도책 결제. 그러기엔 이미 늦은 나이가 아닌가, 하고 순간 고민했다만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제일 빠를때다' 라는 말이 생각나서..^_^
그렇게 지도를 방에 걸어놓는것만해도 생각의 크기가 달라진다고 하니, 해볼만한 일 아닐까요.^^
'잠이 안올때 책을 얼굴에 덮기도 하고, 책 모서리로 이도 쑤시고, 발톱 밑을 긁을때도 씁니다. 좋아하는 책일수록 너덜너덜 친해지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누가 제 책을 화장실에 둔다면 제일 기분이 좋아요. 그만큼 책을 편하게 생각해준다는거니까.
-한겨례 신문 <비빔툰> 작가 홍승우.
책을 가까이 한다는게 사실 별거 있나요.
책장에서 잠자는 책을 만들기보다 '내책'이라면 자고로 저렇게 험하게 다루면서 정을 들이는것도 책을 대하는 한가지 자세가 될수 있겠구나.. 싶은걸 배워서 좋았습니다 ^_^.
고도원씨는 이렇게 이야기 했지요(이 책에서서 읽은 고도원씨의 인터뷰) 어린시절 자신의 인생을 바꿨던것은 돌아가신 아버지가 책에 그어두신 밑줄이었다, 라고.
저도 제가 그어놓은 책의 밑줄이 누군가에게 그렇게 영향력 있기를 은근히 바란답니다. 그래서 이렇게 '인상깊은 구절'을 블로그에 옮기는건지도 모르겠어요.
책을 왜 읽으시나요?
'책을 읽으면 의문이 점점 선명해 집니다.
답을 찾는게 아니고요?
'물론, 해답을 찾는 경우도 있지만 여러 분야의 책을 읽다보면 내가 갖고 있던 이런 관점을 다르게 볼 수 도 있구나, 하는 점을 발견하게 되죠
-여성건축가 김진애님의 말입니다. 저도 저런 연유로 책을 읽기를 즐기죠. 내가 생각하고 있던 관점을 좀 더 넓혀보는 재미.
심리학과 철학에 특별난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그쪽 분야의 책만 읽게 되면 세상을 보는 관점이 너무 고집스럽게 변해버릴것 같아서 제가 관심가지는 분야의 책을 조금 얕게 읽는 한이 있더라도 넓게 보고, 여러관점에서 세상을 느끼고 싶답니다^_^
바쁜일상에 어찌 꽂을 보고 즐기실수 있나요?
'마음이 바쁜 법이지 시간과는 상관없는 일입니다'
-앵커 백지영님의 말입니다. 그렇죠, 진정한 여유란 마음에서 나오는것이죠. 시간관리란 시간을 바쁘고 어수선하게 쓰는게 아니라 여유있고, 전면적으로 사용하는것이죠.
영상은 흘러가지만 글은 깊이 있게 새겨볼수 있게 해줍니다. 문자는 더뎌도 '느림의 미학'을 깨닫게 해주죠.
-개그우먼 김미화씨의 이야기 입니다. 몰랐네요 -_-; 텔레비젼 문학관에서 책소개를 하고 계신다 합니다. 작가들이 내려주는 대본을 읽을뿐이다만, 그 아래 속깊은 내공을 위해서 책을 읽고 계신다는게 참 인상깊었습니다.
어떤 책들을 어떤 명사들이 읽었는지 탐독해 보는것도 좋다만, 책과 함께 하는 생활이 풍요로워 보였고, 저또한 그분들과 비슷한 책과 하는 풍요로운 삶의 향기를 느껴볼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_^
러닝타임(책 읽는시간및, 소요되는 에너지)는 짧은편입니다.
시중에 많이 나와있는 자기개발도서들 처럼 쉽고 빠르게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이 절반이니, 유명인들과, 사진을 함께 가지고 싶은 분들께도 권해보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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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리 2008/05/12 23:14
댓글은 이제 남기네요~^^
트랙백 감사드려요~ㅎㅎ
저도 개인적으론 책을 읽을때 가장 좋았던게,
간접경험이라고 할까요? 타인의 삶들을 통해서 내가 직접 체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삶들을 활자를 통해서 간접경험할 수 있다는게 좋더군요~^^
다음번엔 혜란님 블로그를 통해서 좋은 책들 추천좀 받으러 와야겠어요~^^-
혜란 2008/05/13 11:31
소설을 통해 가능했던 간접경험에 농도를, 깊이를 더하고 싶어서 전문분야의 책들도 종종 꺼내 본답니다.^^
얕겠지만, 그 분야의 사람들과 이야기할때 '전혀 모른다' 라는 인상을 주고 싶진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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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ka 2008/05/25 12:59
가장 최근에 도서관에서 빌려본 책입니다. 저도 한비야씨의 인터뷰가 실려서 특히 더 관심이 갔구요. 제 생각엔 작가가 각분야에서 여러 명사를 고른 거 같더군요. 책하고 연관있는 사람들만 고르다보면 아무래도 편협?된 인사들만 나올 듯하기도 하구요. 각계각층에서 책을 벗삼아 자수성가한 사람들의 인터뷰로 책을 읽는 저에게도 나름 즐거운 책읽기가 되었던 거 같습니다. 서평 잘 읽고 갑니다.
찾아보니, '위트 상식사전' 이란 책이 베스트 셀러로 활약(...음?)중인듯 합니다~
제가 선택한 책은 아니었습니다^^;
도서관에 잠시 발길을 끊어야지 -_- 라고 생각했는데
주변에 책이 끊이질 않는군요. 어째;
함께 생활하는 기숙사 언니가 구입한 책이 방에 돌아다니기에 냉큼 빌려달라 했지요~
읽기 참 쉬운 책입니다.
책 오른쪽 상단에 작게 1%를 위한 상식사전이라고 적혀 있는데..
딱히 그런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위트 상식사전의 후광을 업고 나온 책이다! 라는 평이 일반적인데, 그 원문을 제가 읽어보질 않아놓으니 -ㅅ-; 뭐라 말을 할 수가 없네요.
그러나 타이틀만큼 비범하고 기발하고 유쾌한 반전들이 가득합니다.
사회를 비꼬는 느낌이 드는게 유쾌하게 ㅋㅋㅋ 하고 웃을수 있는 ... 그런 책이네요.
위트상식사전은 저자가 외국인이라서 이해하기 힘들지만, 스페셜은 한국인이 집필해서 이해하기 쉽다고 합니다.
그러나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근현대 세계사에 관한 농담들.
1%를 위한 상식이라는 말은 어불성설이고...
위트 상식사전이란 제목을 보고 구입하신분들은 이 책에 낚였다! 란 느낌에 분노하실듯 -_-;
왜냐. 위트란 점에 부족함은 없지만 소재로 쓰이는 것들이 냉전시대...란 20년도 전 이야기라 -_-;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은 즐겁게 읽으실수 있겠다만, 젊으신 분들이 보기엔 너무 옛날 이야기라 농담임에도 불구하고 고리타분한 느낌을 지우기 힘드실것 같다!
란 생각이 강하게 들었거든요.
음... 이런책은 1%들의 화장실에 놓여 있으면 참 좋은 책이 되어줄것 같아요 ^_^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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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mi 2008/02/21 08:58
재밌는 것도 있긴 하지만, 상당수가 너무 옜날 시대를 풍자해서 읽기도 썰렁한데 그걸 재밌다고 이야기했다가는 주변 사람들에게서 쌀쌀한 눈빛을 맞을 것 같아요.
(근대사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종종 있더라구요. 뭔말인지 몰라서 못웃은 사람을 봤어요.)
우리로 치자면 최불암, YS, 사오정 정도? -
hyangii 2008/02/21 11:06
큭.. 이거 진중문고로 왔었어요, 진중문고 책들을 밖에서 볼때마다 새롭네요::
부대에 들어와서 제목탓에 인기가 많았는데, 다들 몇페이지 넘기다가 재미없다고 버림받은 책이었어요-ㄷ--
혜란 2008/02/21 11:38
낚시책인가봐요 -_- ㅋ
책 안에 낚시바늘 하나를 가지고 2천불의 수입을 올린 남자 이야기가 나와요. 이 책도 낚시인데, 책 안에 수록된 이야기중에 '낚시'에 관한게 들어 있었던게 무척 유쾌(..)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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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다리s 2008/02/23 16:49
위트의 상식사전 과 위트의 상식사전 SPECIAL
두권이 있죠. 모두 다 읽었습니다.
유머러스한 글이많아요, 그리고 결혼하고 나서 안좋은얘기만 주구장창 나오죠..
꼭 그렇지많은 아닐텐데 말이죠 뭐 한번씩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혜란 2008/02/23 23:15
둘 다 비슷한 느낌으로 적혀져 있나 보네요 ~_~;
뭐, 읽는 동안 즐거울수 있어서 좋았어요 ^_^ 히히.
친근한 친구한테 화장실에 두렴, 하고 주면 좋을 책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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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클림트의 그림읠 참 좋아합니다.
에로틱한 상징속에 평화로운 표정. 그가 여성을 묘사하는 방식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_-;
페미니스트 아가씨들은 이분을 싫어하실것이 자명합니다만, 아가씨의 몸매와, 에로틱한 환상에 대해 이분보다 더 잘 표현한 화가는 없다고 생각해요.
적어도 저는 말이죠 -_-;
클림트에 대한 책으로 처음 읽었던것은 '팜므파탈, 치명적 유혹'이란 책을 통해서였습니다.
회화란 예술장르에 문외할때 인문학적 관점에서의, 혹은 여성학적 관점에서 '팜므파탈'을 이해해 보고 싶어 골랐던 책이었는데,
고전회화에 드러난 여성성을 주제로 한 아름다운 그림책이었습니다 -ㅅ-;
한창 kiss란 클림트의 그림이 화제가 되었을 무렵 그사람이 그린 다른그림들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그때 검색되었던 책이 클림트, 황금빛 영혼, 이란 책이었구요.
아마 이책 보시고 클림트를 좋아하게 되신 분들 참 많을거예요^_^
책을 쓰신 분께서 클림트의 그림들에 온전히 애정을 주시면서 글을 쓰신 느낌이 많이 들었거든요.
그 책을읽고 몇달 뒤, 클림트 그림이 들어간 장식물들이 팔리기 시작하더군요.
문화적으로보면 이건 분명 키치적인 발상이지만, 그래도 팔린다는건 상업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거고, 고도로 상업화된 현대사회에서는 필연적인 일이니까 그냥 그렇다고 해둡시다(...키치란 이래서 싫은 느낌이 들어요 -_-;쳇, 근데 뭐 요새는 서민을 모델로 했다는, 강렬한 붓터치가 특징이라는 고흐의 그림조차 키치적인 시선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 있으니깐 ㅋㅋㅋㅋ)
-더불어 클림트는 살아생전 돈 잘벌면서 살았던 화가라고 이번에 읽은책에 적혀 있기도 했고-
여성의 세 시기 : 300pies직소 퍼즐
에밀리 플뢰게의 초상 : 보석함
1907년의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 : 노트북 바탕화면
부채를 든 여인 (유작) : 며칠전 싸이 스킨(지금 스킨은 르누아르의 줄리마네(에두아르 마네의 딸)
-_-;클림트 그림은 장식화로 많이 기능합니다.
신성림씨의 클림트, 황금빛 유혹에서도 그랬듯이, 처음 kiss를 발견한곳이 호텔의 로비에서였다고 하니까요.
저 역시 클림트 그림을 생활의 장식물로 이용하고 있구요.
아무튼간, 사설은 여기까지 -ㅅ-
이전까지 클림트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은 에밀리 플뢰게 라는 평생의 연인에 대한것 한가지 뿐이었는데,
이 책은 '클림트'를 전기문의 한 인물로 설정해 놓고 이야기를 전개시켜 나가고 있었습니다.
19세기 후반 사람이라 그런가 사진도 간간히 실려 있고....
좋드만요 ~_~.
클림트는 익히 알려준대로 금속세공가 아버지 아래 태어났습니다.
가난한 생활에 예술학교에 어찌어찌 입학하였는데, 거기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 공예 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대게 천재적인 예술가들이 학교 교육을 받지 않고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상해 나가는데 반해
클림트는 학교교육을 착실히 받아가면서 예술가로 성장해 나가지요. 공예학교라 그랬을라나.
그러던 클림트가 세상의 빛을 보게 된것은 오스트리아 의 수도, 빈 대학의 천장벽화를 그리고부터라고 합니다.
의학, 철학, 법학.
세 그림을 그리고부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죠(아니 뭐 학교 다닐떄부터 천재화가 -_-란 소리 꽤나 들었을테지만)
그러나 대학의 벽화들은 너무 에로틱하단 비평을 받게 되고, 이를 계기로 하여 클림트는 다시는 공적인 작품은 하지 않을것이라 다짐을 하게 됩니다.
그 후, 클림트는 분리파의 수뇌부가 되어 베르 사크룸이란 매거진(?)을 내기도 하고.... 생활의 예술화를 주창하며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초상화 작업을 참 많이 하는데...
그가 즐겨그린 모델은 부르주아의 아내였다고 합니다.
그의 초상화중 가장 유명한것은 제 바탕화면으로 쓰이고 있는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
아델레 부인은 철강갑부 바우어 씨의 아내였습니다. 당시 사조에 따라 살롱의 여주인-_-? 정도 되는 사교계 고급 인사였구요.
책에 따르면 블로흐 부인과 클림트는 꽤 친밀한 관계를 가졌던 모양입니다.
그녀를 그린 그림에 초안 스케치가 여러장인걸 보면, 그녀의 약점이었던 손가락 부분의 처리방식을 보면, 거기다 일생동안 한 모델의 초상화는 한번씩 밖에 남기지 않는 그가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화는 두장이나 남긴걸 보면 말이예요.
일반적으로 에밀리 플뢰게가 클림트의 연인이었다~ 라고 알고 있는데...
실제 '애인' 역할을 했던건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 부인이고, 에밀리는 클림트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했던 여인이란 표현이 더 맞는듯.
에밀리의 화랑에 클림트가 그려준 그림이 있기도 하고.. 클림트가 작업할때 입었던 로브가 에밀리가 디자인한 것이기도 했으니까요.
더불어 에밀리 플뢰게 역시, 클림트의 연인으로만 존재했던게 아니고 당시대 자유로운 신체적 표현을 추구했던 무용가들과 친분이 있기도 했고...(이사도라 덩컨)
암튼 -ㅅ-; 시대적 상황을 고려해보면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참 많아요. 내가 알고 있던 예술가들이 거미줄처럼 얽혀가는 '맛' 이랄까. 그런거.(에곤 실레가 클림트를 무척 흠모 했다는 것, 등.)
음음.
초상화를 그려줄때 엄청난 액수를 요구 했던것으로도 유명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드는 매력이 없는 모델은 그리지 않았다 하니~_~.
예술가란, 고집쟁이여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초상화는 사진의 등장이후로 쇠퇴의 길을 걸었으나, 클림트의 초상화는 여타의 초상화들과는 달랐습니다.
그걸 알고 있었던 당시대 브루주아 마님에 관한 일화 한가지.
'그는 한쪽 눈에 커다란 외알 안경을 쓰고 아무 말 없이 침착하게 나를 위 아래로 훑어보았다. 다소 불안하게도 보였다. 마침내 그가 입을 열었다.
"무슨일로 오셨습니까? 훌륭한 화가가 이미 초상화를 그렸을 텐데요."
나는 그가 내 의뢰를 거절할까 걱정하며 곧바로 대답하였다
"예, 그래요. 하지만 당신을 통해 영원한 존재로 남고 싶습니다"
그러자 그는 수락하였다.'
키스 다음으로 인상적인 클림트 그림이라면 역시 스토클레 벽화에 그려진 <성취>를 들 수 있을것입니다.
<성취>이후로 구성이 비슷한 kiss를 그렸다는데... 음 -_-;
클림트의 그림에서 여성은 수동적인 존재로 묘사됩니다.
그럴수밖에 없죠-_-; 그가 그렸던 초상화의 주인공들이 좋은집안엔서 좋은 교육을 받으며 자라난 과민한 아가씨들이었으니...
그녀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그가 여성을 느끼는 방식으로 변화 했을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
꼭 클림트가 그 시대 부르주아라는 여성들하고만 친교를 쌓은건 아니고 -_-
자기집에 모델을 서 주러 오는 아가씨들과도 관계를 맺었고, 배다른 아들딸이 몇인지 세도 못하게 많았다니(.....)
PS, 제가 참 좋아하는 소설, '모피를 입은 비너스(과학사상사판)'의 표지 역시 클림트의 그림을 표지로 차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림 제목은 <비극>
참고할만한 클림트의 그림에 대해 알 수 있는 사이트 입니다 ^_^
http://goldfish.pe.kr
예전에 봤던 뮈샤의 그림을 소개하던 사이트와 구조가 비슷하네요.
지금은 '아르누보' 키워드에 들어가 있는 사이트 주소가 폐쇄되어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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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연라라 2008/01/31 11:23
저도 클림트와 에곤실레 좋아해요..
작가가 어떻게 살았는가와 상관없이, 온전히 그림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들이죠. 완성된 작품보다 습작이나 드로잉을 보면, 흔히들 말하는 '필력'이 느껴지는 것 같아 소름이 끼칠 때가 있어요. 마치 동양화에서 붓이 지나간 자리의 공력을 느끼듯이...-
혜란 2008/02/01 17:52
저는 딱 클림트까지만 좋았어요.
흐. 필력이야기를 하시니 생각나는데요,
그림그리는 친구들을 옆에서 보고 있으면...
선이 살아 숨쉬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
그려진 자리에서까지 그걸 느끼려면 얼마나 감성이 풍부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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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8/02/01 17:53
관심을 가지고자 노력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러한 관심이 모두 키치적인것은 아닐까, 하여 -_-;
스스로 혐오하면서도 자꾸 그 아름다움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뭐든 어떤가요. 즐겁게 받아들이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방식의 하나일 뿐인걸.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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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우주인 2008/02/10 23:02
http://www.funshop.co.kr/vs/detail.aspx?no=1313805496
펀샵에 갔는데 있더라구요...
그림 좋아하신다는 생각이나서 알려드려요~^^
(참고로 전 이것을 파는 샵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혜란 2008/02/15 14:00
펀샵 재밌는거 참 많이 팔죠~ 하지만 저런 물건은 선물 받는게 더 즐거울것 같아요 ^^
가능하면 화폭에 담긴 그림이 더 좋을것 같아요~ 저는~^^
좋은 링크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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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향기로운것들을 무척 좋아합니다^^
처음 봤던 향수책은 김영사의 잘먹고 잘사는법 '향수' 였습니다.
그 책에서 향수들 이름만 보고 좋아서 멍- 했던 기억이 나네요;
98년 출판된 디자인 하우스의 책. 디자인 하우스에서 출판된 책들의 느낌이 항상 기대치를 상회했던 고로, 분명 괜찮은 책이었을것이다 -_-! 라고 생각해서 대출하기로 했지요.
김영사 책이랑 비교를 하게 되는데...
김영사 잘먹고 잘사는 법에 나온 향수는 '향수'라는 세계로 사람을 이끌어 주는 느낌입니다.
막연한 세계로 발을 디딜수 있도록 해줬다, 하는 느낌이었는데요.(잘먹고 잘사는법 시리즈가 다 그렇듯이 -_-)
김영사 '향수'는 수많은 향수들의 역사와, 부향률.. 뭐 인터넷에서 '향수'하고 검색하면 쉽게 구할수 있는 정보들을 모아모아 제목처럼 살림에 보탬이 되는 책으로 엮었습니다.
음.. 디자인 하우스의 이 책은 좀 더 탐미적인 느낌입니다.
평소 듣기 힘들었던 향수제조공정 용어들을 읽을수 있었던것이 큰 기쁨이었습니다.
책 초반에는 그런 향수 공정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수 있고...
책 중반부는 수많은 향수 메이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보다 먼저 이 책을 읽으셨던 분의 이야기에 의하면 향수 만드는 회사가 이렇게 많은줄 몰랐다고.
정말 많아요(...)
화장품 회사, 디자이너.. 이렇게 분리해서 그 사람(회사)가 만든 향수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향수의 향조까지 설명해 놨던게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도 향조라는건 경험해본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를텐데 -ㅅ-;
책의 후반부에는 향수병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향수를 좋아하는 아가씨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향수 병이 예뻐서 모은다는 분들이 참 많더군요 -ㅅ-;
그렇게 향수 병을 디자인 하신 디자이너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향수병을 만드는 공정에 대해서도 소개 하고 있었구요.
책 뒤의 부록에는 유명 향수들의 출시 시기와 날짜가 적혀 있었습니다.
그냥 읽어보는것만으로도 마음이 풍성해지는 느낌.(...)
책을 읽으면서 제가 쓰고 있는 향수들을 한번 떠올려 봤더니, 저는 과일향조의 향수를 좋아하는듯 합니다.
복숭아, 오렌지, 딸기, 베리, 레몬, 과일사탕, 메론 -_-;
자, 이제 배 향기가 나는 향수만 찾아보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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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8/01/18 14:03
저는 향기로운것을 참 좋아해요.
그 향기를 통해 나를 기억해줄 사람들을 생각하면 기분이 참 좋아지거든요.
조향사에 대한 이야기라...
만족스럽게 보실수 있을것 같아요^^
한데 문제는 절판된 책이라 도서관을 방문하셔야 될것이란것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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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였고, 유명한 책이었는데, 종교적 색채가 싫은 느낌이 들것같아 손에 들지 않았던 책이었다.
뭐, 우연히 내 손에 들어오게 되었다면 읽었겠다만, 손에 들어오지도 않았고...
2003 올해의 책 베스트에 들어간 책인데(yes24기준)리뷰는 달랑 58개. 사회적 이슈에 비해 리뷰들은 무척 적었다. 왤까나.(.......)
관심을 가지지 않았으니 내 손에 들어오지 않았음에 당연한 일이다만 ~_~;
병동 도서대출 목록을 정리하다 이 책을 발견한 입원 환자가 계셨다.
거 참.
환자분께서 대출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 책이 병원 도서관에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관심이 없으면 보이지도 않는가봐...
나름 베스트셀러였고, 사회적인 이슈까지 되었던 이지선씨의 책. 한번 보고는 싶었다.
종교적색채및 묘한 껄끄러움(나도 이 껄끄러움이 어디에서 기원한건지 알기가 참 힘들다)
때문에 일부러 찾아보긴 싫었다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나 책 반납할 시기가 되서 대출하신 환자분을 찾아갔는데, 다른 환자가 그 책을 찢어버렸다고, 반납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하시더라.
그래. 그럼 그렇지. 너는 내가 읽을 책은 아니었나 보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어제병동에 가보니 그 책이 그대로 있었다.
찢어버린게 아니라 분실하셨던가 보다.
그래... 이렇게 고생스럽게 내 손에 도착한 책인데 한번 관심을 가져줘야되지 않겠나.
해서 책을 펼쳤다.
회진을 앞둔 10분. 그동안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사실, 책을 처음 대할때는 유치한 호기심으로 읽어나갔었다.
전신화상 55%라는 일을 겪었다니, 그 회복에 이르는 길(...우리알콜환자들 읽는 책 제목이네 -_-;) 이 얼마나 고단했으려나, 하는 느낌으로...
어쩌면 이지선이라는 사람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모습이 보고 싶었던게 아니라 동물원 원숭이를 쳐다보는 느낌으로. 그래도 살았네, 와아 신기하다...
이런 느낌으로. 말이다.
사실 이런 책들을 읽을때면 불경스럽게도-_-;;; 이런 생각을 하게 되지 않던가.
만약 나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다면.
나는 이미 이런 일을 겪은 사람을 통해 '나는' 어떤 자세로 이런 상황을 견디어 나갈수 있게 될까.
하는...그런 얄팍한 심경으로 책을 읽었다.
오래전 (이라고 해도 겨우 3~4년 전)텔레비젼을 통해 볼 수 잇었던 이지선씨의 삶은 무척 행복해 보였다. 하지만 텔레비젼을 보면서 내가 생각했던것은 사고를 당하고 나서도 그녀를 지지해줄수 있는 지지체계들이 무척 탄탄해 보였다는 거였다.
사고가 난 사람인데. 자신의 몸은 '망가진' 상태였는데도...
나는 무척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 고통이야 겪어본 본인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고, 책에 적힌 고통스런 회복기를 겪은걸 읽어본 만큼, 그리고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었다면 그 지지체계가 아무런 소용이 없었을테고, 스스로의 강인함으로 그 삶을 유지할수 있었다는데는 존경스럽단 말 이외에 할 이야기가 없다.
잠깐 짬내서 빠르게 읽어나가기에 무리가 없는 책이었고, 그래서 바쁜 와중에도 오전업무시간(....)짬을 내서 다 읽을수 있었다.
이지선씨의 삶은 참 놀랍다. 놀라움이 가득한 하나님의 세상에 살고 있는 그녀의 세계.
그녀의 천국은 이 세상이 아닐까.
그래.. 그녀를 보면서 느낀다.
좋은일도 싫은일도 어차피 내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그녀가 선택한 방식은 종교에 의지하여 자신의 주변을 긍정적으로 만들어 가는것이었고...
나 또한 긍정적인 삶의 방식으로 내 주변을 행복하게 하고 싶다.
작년 12월 ultra positive한 여자 란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어떤 상황이든 '좋다' 라고 표현하는것이 좋다.
위기는 기회라 하였고, 좋은일의 뒷면엔 안좋은 일이, 뒤집어 안좋은일의 뒷면엔 반드시 긍정적인 면이 있는 법이다. 그걸 알기에 나는 일단 '좋다' 라고 표현하는것을 즐겨한다.
사실 저렇게 생각하게 된것은 주변에 '저는 예민하여 이러저러한것들은 무척 싫어요, 견딜수 없어요' 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것이 내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기에 선택한 거였지만, 그 사람에게 참 감사한다. 타산지석을 알게 해주지 않았던가.
내가 행복하면 내 주변 사람도 자연히 행복해진다.
나는 그것을 믿는다.
그러니까 나는 언제나 ultra positive 하게 살아야지.
그걸 이 책을 통해 배울수 있었.. 아니, 이지선이라는 사람을 통해 배울수 있었다.
그녀와 함께 이 시대를 살수 있다는게 참 감사하다.
책의 마지막 부분 (열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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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ay 2008/01/09 14:57
군대있을적 읽어 봤습니다. 저희 연대장이 (대빵) 모두 읽으라고 중대에 10권씩인가 기증했더군요.. 그래서 보게 되었는데..
참말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었습니다...말씀처럼 종교적 색채가 강하긴 강해서..^^;;-
혜란 2008/01/13 23:00
진도 잘 나가는 책이죠~
종교적 색채가 있는 책은 읽는걸 싫어하는데, 이 책을 통해 종교적 색채가 있다는것이 선입견으로 덜 작용하게 될것 같아요. ^^ 취향은 다양해질수록 좋은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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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네슬리 2008/01/11 14:18
전신 화상을 입고도...
저라면 아마 좌절해버리지 않았을 까 싶어요
이지선씨의 그 삶의 의지를 배우고 싶네요 ㅎㅎ
이 책을 읽으면 배울 수 있을까요? ㅎㅎ-
혜란 2008/01/13 23:01
대게 좌절하는게 순서겠죠.
저도 좌절했을거예요.
이런 책은 그냥 잘 사는 사람들한테도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가치가 있다만, 실제 장애를 겪게 된 사람들 한테도 용기를 주는 책이 되줄거예요. 그래서 가치가 배가 되는거겠죠~
장애라는게 타고나는거보다 살아가다 얻을 확률이 더 높은거니까... 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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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관리자분께서 책의 한페이지를 쓰셨다는 내용게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죠.
20대 여성분(이라고 하면 어떤 느낌인지 다 파악하셨을거예요)이 무척 좋아하실 책입니다.
책을 펴보니...
'선물해라!!!'
라고 써져 있네요(.....)
차례는 중남부, 유럽, 이슬람, 아시아, 아메리카 의 차들과, 차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차례 중간중간마다, 세계의 주요 음료들, 책이 출판된 시즌이 시즌인지라 성탄절 음료, 차와 함께하는 따듯한 시간, 세계 간식 일주등, '차가 지니는 이미지'를 충실히 느낄수 있도록 편집된 책입니다.
한쪽엔 찻잔을 놓고, 반대쪽에는 차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그 아래에 레시피를 적어놨는데....
이런 책의 특징상, 책안에 등장하는 소품및, 재료에 대한 상세한 설명, 어디서 구할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습니다. 뭐 그냥 이미지로 즐겨라- 라는거죠(...)
책을 선물 받는 분이 차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차를 마시면서 거기 얽힌 이야기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읽어가는걸로 참 즐거워 할 수 있을거예요.
제가 그랬거든요.
음, 뭐 길게 쓰고 싶다만, 쓸 수 있는 이야기는 적군요 -_-;
선물용 책입니다. 차마시는걸 좋아하시는 분들께, 크리스 마스 선물로 건네주시면 참 즐겁게 읽을수 있을것 같아요.
아, 한가지 더.
카페운영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바리스타를 꿈꾸시는 분들도 ^_^.
뭐... 꿈이나 계획같은거 없이 찻집갈때 들고가서 읽으면 꽤 분위기 있는 책이 되줄것도 같네요.
카페에 이런 책 하나 쯤 놓여 있으면 그 찻집에는 자주 가고 싶은 느낌이 들게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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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버튼.
저는 이분이 만든 영화를 그러저럭 좋아합니다.
가위손. 정말 몇번을 봤는지 모르겠어 -_-;
다른 작품은 뭐 그럭저럭 봤다만 시저핸드 저건 정말 흑흑(...
아무튼,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은 팀버튼의 책입니다.
중학시절, 도서관을 헤메이다 자주 방문치 않던 해외 소설 서가(창가에 있어서 책들이 바래 있는 경우가 잦았다)에서 발견한 책이었습니다.
책 제목에 '우울한'이 적혀 있으니, 보고 싶더라구요^^.
팀버튼의 센스를 고대로 느껴볼 수 있는 책입니다.
이야기는 이래요.
엄마 아빠가 아기를 낳았는데, 그 아기가 굴이었대요.
굴은 대게 스테미너 식으로 이름 높죠 ~_~
자, 나머지 본편은 직접 읽어보도록 합시다.
충격적이기도 하고, 호불호가 분명히 나뉠것이라 예상되는 책입니다...만
나온지 오래된 책이니 볼 사람들은 이미 봤겠지(...)
얇은 책이고 쉽게 읽힙니다.
선물로 줘도 좋을거예요. 단. 선물 받은 사람이 이런 센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전제 하에 -_-
몇년전 책을 처음 읽기 시작하는 사람에게 권하는 간단한 책, '얼굴 빨개지는 아이'
처럼 그리이 크고 글씨는 작아서 쉽게 읽을수 있답니다.
사실, 도서관에에도 얼굴빨개지는 아이,와 굴소년의 우울한 죽음이 같은 서가 (높이는 달랐지만)에 있기도 했죠(내용은 전혀 상반되지만 -_-)
책 안에는 팀버튼이 그린 삽화들도 들어가 있는데..
그 삽화를 바탕으로 한 피규어 까지 발매되었답니다.
흐.
이런식으로 ㄱ-.
전에 펀샵에서 팔았던 호러 곰돌이들이 생각나는 디자인이죠-_-;?
-호러 곰돌이들 사진 (펀샵으로 링크 띄웠습니다 -ㅅ-)
사실 이 책 리뷰를 써보려고 생각한것은 오늘자 네이버 '오늘의 책'에 소개된 책이었기 때문.
굴소년의 우울한 죽음말고도 책을 한권 다 읽고 나면 우울해지는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2001년쯤 굴소년 피규어가 나올만큼 화제의 소설(..........)이었으니, 꼭 한번 읽어보도록 합시다.
그나저나, 네이버 오늘의 책 고르신분의 센스에 감탄했습니다(..)
최근 날씨를 한번 리뷰해봅시다.
축축하고 춥고, 우울해지는 날씨가 아니던가요.
근데 저런 책을 소개하다니(나는 좋지만-퍽)
'읽어보자' 했던 사람을 멜랑콜리의 나락으로 잡아 끄는 책이라니,
ㅋㅋㅋ 센스레벨이 꽤 높으신 분인듯.
우울한 죽음이란 제목처럼, 읽고 나시면 정신이 멍-_- 해지는것을 느끼실수 있을거예요.
이거 말고도 그런 우울한 센스가 묻어나는 이야기가 몇개 더 있는데...
팀버튼의 센스는 이래야죠. 응.
그런 의미에서 윌리윙카(찰리와 초콜릿공장)는 팀버튼의 그런 센스가 밖으로 표출되지 못한 안타까운 캐릭터였어요 -_-.(엉엉 ㅠㅠ 조니뎁이었는데)
찰리와 초콜릿 공장, 원작이 된 소설은 전혀 멜랑콜리 하지 않거든요.
제가 보려고 대출한 책이었는데 막내동생이 훨씬 좋아하더군요. 확실히 어른과 아이의 센스레벨은 달라요.
음....마무리로
최근 알게된 팀버튼에 관한 일화.
팀버튼과 조니뎁이 영화를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ㅠ_ㅠ
시저핸드의 그 센스를 아직도 기대하는 저한테는 가슴두근거리는 소식이 아닐수 없는데요...
대충 알아보니 면도칼 살인마(...)가 나오는 뮤지컬을 영화화 한것 같은데, 미국내 개봉일은 크리스마스라고 해요.
그래서 기자가 물어봤답니다.
'아니, 크리스마스에 선혈이 낭자하는 영화라니, 좀 너무한거 아닌가요?'
그랬더니 팀버튼의 대답이 걸작.
'원래 빨간색은 크리스마스 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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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알게 된 계기는 아래 포스트에 소개된 '문화포커스'를 통해.
세상을 움직이는 악.은 몇분 안되는 인물의 잔혹함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이 책에는 뭔 여자가 그렇게 많이 나오는가(....)
책을 쓰신분은 인도분이십니다.
인도, 하면 떠오르는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느낌인데, 이런 책을 쓰셨다는게 쬐끔 놀랍기도.
전에 읽었던 '팜므파탈'이라는 책과 속성이 '같습'니다. 비슷한게 아니고 -_- 같아요;
다른게 있다면 팜므파탈은 그래도 '명화'를 소개하기 위한 발판의 하나로 요부의 이미지를 활용한 반면, 이 책은 '요부'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만들어진 책이란것.
책소개를 언뜻 보니, 이미지를 통해 요부에 대해 설명한다고 해서 기대기대 하며 빌려왔는데,
과연, 이쁜 여자그림들이 가득가득(...)
그래서 재미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요부의 이미지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기 보다 '세기를 놀라게 한 요부들'에 대한 전기집 -_-;;?
의 속성을 띠고 있습니다.
가장 볼만했던 부분은 '머리말' 부분.
그 외의 부분은 그냥 이럭저럭 한 세기의 '여성들'에 관한 이야기였던듯, 싶네요.
차례를 살펴보면...(열어보기)
차례에 소개된 여성들의 일대기를 읽어나가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워 지는 책입니다 ^_^
아름다운 여성의 일대기를 읽어나간다는건 참 즐거운 일이거든요.
그렇지 않나요^^?
-이 포스트는 수술실 들어가기 전 안과에 마련된 컴퓨터 앞에서 작성하다 중지되었고, 수술이 끝나고 2주일이 지나서 완성되었습니다(...) 그래서 글 상태가 무지 부실하네요; 흑
아무튼, 이쁜 여자 그림 + 사진이 많았던 책입니다 -_-;
그림에 대해 포커스가 맞춰진게 아니라 '요부'란 이미지 자체에 포커스가 들어가 있으니
'팜므파탈'을 읽으며 서운하셨던 분들은 이 책에 만족스런 점수를 주실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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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제목을 들었던것은 작년 이맘때.
라디오 방송에서 소개해줬던 책이었다.
그때의 주제는 '수집'
수집은 참 매력적이다. '무언가'에 집중해서 빠져든다는거니깐 말이야.
완벽주의와 탐닉, 욕망의 집결이라고도 보여진다만, 대게의 사람들은 자신도 그 길을 걸어가길 원하지 않든가.
그런 '수집'이라는 행동이 메이져틱 해보여서 마이너 지향 김혜란이는 취미분과에 '수집'스런 행동은 넣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어느정도 경지에 이른 사람들을 보면 감탄할수 있고, 즐겁더라. 이거 역시 뭐 대부분의 사람이 보편적으로 느끼는 감상일거야 -_-;;;
아무튼간, 책 사냥꾼이라니, 제목한번 매혹적이지 아니한가.....가 아니라.
음 별로 매혹적이진 않구나
(....)
책을 쓰신분의 입담이 장난이 아니다;
전에 악동데몽을 읽으면서 'ㅋㅋㅋ'한 감상으로 읽을법한 책이라는 서평을 남겼었는데,
이 책의 속성도 'ㅋㅋㅋ'과였다.
책에 빠져들다보면 입꼬리가 스윽 -_- 올라가 있는걸 느낄수있을것이다.
소중한 물건은 누구나 소장하고 싶고, 가지고 싶어하게 되는것 같다.
수집이란게 꼭 '이걸 수집해야지'하고 시작하게 되기보다...
한두가지 모이다보보면 콜렉션을 하고 싶은 desire때문에 빠져드는게 수집의 매력일텐데..
이분역시 그런 전철을 밟으신것 같다.
자신의 책 수집역사를 되짚어 보면서 그 책을 수집하기 위해 만났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적은 책이었다.
그냥'존벡스터'란 '책수집가'의 일상사를 적은 책이라고 보면 될듯.
엄밀히 '책'이란 매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수집이란 취미분과. 에 들어가 있어야 될거 같은 책인데 어째 분류는 총류, 000에 들어가 있다 -_-;
입담좋은 아저씨의 입으로 듣는 재미있는 책 수집세계의 이야기~ 뭐 이렇게 속성을 파악할 수 있겠다.
책을 '내용'으로 보는게 아니라 '물건의 하나'로 보고 있었던게 조금 꺼려져서 처음에는 집중해서 읽기 힘들었다. 읽어가는 과정중에 '니가 어떤사람을 만났는지 내가 알아야 될건 또 뭔데' 싶은 생각도 들었고(...
책 수집 시장은 생각한것 이상으로 스펙터클 했다 -ㅅ-; 책 소개에도 나와있다만, 원하는것을 얻기 위해 권모술수를 부리는 사람들의 두뇌싸움을 보는것도 재밌었고...
책 수집가들이 모으려는 책들도 상상 이상으로 스펙터클 했다.
보통 고서라면 하드커버가 달린 책이려니, 했다만.
'책 사냥꾼'에 소개되어 있는 다양한 책들은 잘 모르는 세계에 대한 고정된 관념을 흔들어 주기에 충분했다 -_-; (ㅎㄷㄷㄷ. 궁금하면 직접 봅시다)
그러나 고서 수집을 향한 수집가들의 모에♡를 느낄수 있었던 책이었다.
어떤 취미든지 어느 경지 이상이 되면 보통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운 영역이 되니 이해하기는 힘들었다.만, 그 경지에 이른 그 정열을 느끼면서 감동하는건 보통사람들도 좋아하는 행동이니까. 뭐. 하하.
아니 뭐 딱히 초판본에 한정했다기보다 독특해 보이는 책들이라면 거침없이 수집 -_-.
오덕심의 기본은 사랑이라고 했다 -_-. 책을 향한 오덕심 역시 '사랑'에 기원하겠지.
다 읽고 나서 느껴졌던 감상은
'아 다행이다;;; 나는 이런 막장 오덕은 아니구나;;;' (퍽퍽)
지적 허영이 하늘을 찌르는 분들께 권하고 싶은 시간 떼우기좋은 책 'ㅅ'
'책'에 한정된 수집이야기를 원했던 사람들에게는 그닥 재밌는 책으로 기억되지는 않을듯.
개인사가 하도 많이 들어가서 -_-; 존 벡스터 주변인들은 무진장 재밌게 읽을것 같다만, 그 사람과 접점을 가지지 않은 해외의 일반 독자들은 그만큼 재미있게 못 읽을것 같다.
그래서 별 세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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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작년 이맘때 온갖 서점 사이트들에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던 '연금술사'의 저자였거든요.
사실 연금술사는 80년대 초반 작품인데, 문학동네의 도서마케팅을 통해 2004년? 쯤에 베스트셀러가 되었죠.
음 -ㅅ-; 사실 저도 그 흐름에 낚였던 사람이구요.
연금술사를 읽으셨던 분이라면 그의 책에 관심을 가지고 다른 책들역시 기대하며 읽어보셨을 분이 많을 것입니다. 저도 그랬구요.
악마와 미스프랭,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연금술사
11분
오자히르
뽀뽀상자(이건 코엘료의 단편 때문에 읽었죠. 가장 괜찮은 느낌이 드는 단편은 역시 코엘료의 것이었고)
아, 07년 하반기 들어서 모처럼 구입한 책이 되기도 했습니다.^^
사실 -_-; 오자히르때 너무 실망했던 관계로 이번에 출간된 도서는 구입하지 않을것을 결심하였으나, 연금술사 미니북을 딸려준다는 말에 현혹되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_-;
으이구, 이런 속물.
무척 마음에 드는 소설이었습니다.
연금술사에서 등장했던 신비주의적 가르침들과, 11분에서 말하던 사랑이란것에 대해,
그리고 책 소개에 아주 잘 나와있는것처럼 여성적 힘의 근원과, 흐름에 몸을 맡기라는 가르침등.
책을 읽으며 책갈피로 무척 많은 페이지에 표시를 해 두었습니다.
코엘료의 책에는 은은한 가르침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뭐, 모든 책이 다 그렇지만 종교적 색채를 띠고 보통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전혀 주지 않으면서 가르침을 통해 꺠달음을 얻을수 있는 책은 그리 많지 않지요.^_^
연금술사의 주인공은 남자입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독특한 방식에 대해 다룬 연금술사와,
꿈을 향해 어떤방식으로 나아가는것이 좋은가를 여자주인공을 통해 드러낸 포르토벨로의 마녀 :)
산티아고가 찾았던 '자아'의 모습은 바람을 닮아있었고,
아테나가 원하는 삶은 춤을 통해 현신됩니다. 뭐... 신비주의적인 코드는 비슷하나 '춤'이란 몸짓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아테나의 모습에서 '매력'을 찾긴 어려우실거예요.
춤을 통해 깨달음을 전하다니, 뭐랄까, 놀랍기도 하고...
중동(오리엔트)지방에서는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살아가는걸 최우선 가치로 여기나봐요.
절제가 미덕인 유럽의 종교와는 좀 다른 느낌인듯.
미래를 위해 살려 하지말고 현재에 집중하며 살아라.
뭐 코엘료의 책들이 다들 그렇지만 이 책 역시 그 가르침을 이야기 하고 있긴 하더군요~
아테나의 춤은 어쩌면 수피즘에서 힌트를 얻은건지도 몰라요. 수피교도들이 춤을 통해 신과 만난다는걸 텔레비젼에서, 뉴스에서, 책에서 접했었거든요. 뭐 -_- 확실한것은 아니니.....
가을에 읽기 참 좋은 책인듯 싶습니다. 추천드려요.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구절을 표시한 택(포스트잇 자른것들 -_-;)이 무척 많았던 책입니다.
인상깊었던 구절들. 열어보세요 (무지하게 깁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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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퍼렁어 2007/10/22 16:37
그죠? 저는 연금술사가 막 유행할때 이전에 출간된 책을 봤거든요 도서관에서 그런데 큰 재미는 없었습니다. 이야기에 빠져들지 못했달까요 내가 가벼운것만 즐겨서 그럴수도 직관적인 묘사에 심취한지도 모르겠네요
'배꼽'이란 책이 천일 야화 처럼 이어져 있달까 뭐 그런 느낌...-
혜란 2007/10/23 08:50
사람마다 매력적으로 느끼는 부분이 다를수 있지요^^
저는 '연금술사'의 묘사 방식이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졌답니다.^^
배꼽이라.. 제목을 들어본듯 한데 제대로 기억이 나질 않네요 -ㅅ-;
이렇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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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8/09/21 23:16
출간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읽을수 있었답니다 ^_^
춤추듯 살아라, 란 메시지와 함께 11분의 마리아가 아테나와 겹쳐 보이는듯 하여 참 가슴 울렁울렁, 한 느낌으로 읽을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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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도서구매에 손을 댔습니다~
어지간한 책들은 다들 도서관에서 빌려보는데, 왜 책을 구입했는고. 라 하시면...
사람이 살아가는데는 이벤트라는것이 필요합니다.
지루한 일상을 즐겁게 만들어 주고, 내일을 살아가는 에너지를 주는 '이벤트'
그것은 공연이 될 수도 있고, 소소한 쇼핑이 될 수도 있습니다 =ㅅ=.(합리화)
수많은 기념일들을 생각해 봅시다. 커플들을 위한 14일 기념및, 명절, 그리고 대체 무엇을 하는지 알수 없는 수많은 기념일들, (10월 달력을 살펴보세요. 생전 처음보는 '~~ 의 날'들이 무척 많습니다 -_-;)
등.
문화행사를 하고 기념하는 날들도 있다만, 대체 언제부터 저런 날들이 있었는가, 싶은 생각도 들죠.
그래서 -_-.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도서 구매의 날' -이번에 노트북 가방을 구매 했답니다 >ㅅ</ 12.1 인치 노트북에 딱 맞는 가방.
이제서야 뭔가 세트아이템을 제대로 맞춘듯 해서 기분이 무척 좋았죠.
그 가방을 정가보다 훨씬 싸게 구입할수 있었던지라 가방 구입에 소요될 비용의 일부를 '독서의 계절'이란 핑계 + 기념일 많은 10월에 '김혜란식 기념일 하나 더 넣어보자' 라는 취지에서 -_-;;;;
그래서 도서를 구매 했습니다 :D (핑계가 몹시 화려하다)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책들을 구입했습니다.
장바구니에 오래전부터 담겨 있던 책들이었죠.
구매한 책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권한권 구입하는데 다 핑계거리가 있었죠. ^^)
포르토벨류의 마녀
-포르토벨류는 옛 인디언의 수도였습니다.
인디안 철학이 담겨있을거라 예상되는 데요, '내 영혼이 따듯했던 날들'을 통해 인디언의 삶의 방식에 완전 매력을 느낀저는
오 자히르로 완전 실망했던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임에도 불구하고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음, 포르토벨류 마녀 블로그(까지 있는거 보니 책 제대로 팔아먹으려고 작정을 한듯)에 찾아가보니 주인공은 여자였고, 어쩐지 느껴지는 분위기가 11분이랑 비슷할것 같아서, 구매결정!
근데 뭐, 본품 내용이 실망스러워도 괜찮을듯 합니다.
파울로 코엘료란 이름을 세상에 널리 알리게 해준 대 히트작 연금술사 미니북이 부록이니깐(...)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아우슈비츠 수용소 제복이 파란 줄무늬 였고 합니다.
예전 블로그를 돌아다니다 발견한 도서였죠.
감동적인 리뷰라서 기억해놓고 있었어요 *-_-*
소년 문학. 청소년 문학으로 괜침한 책 많이 내놓는 비룡소에서 나온 책. 우선 읽고 읽고 막내한테 선물하렵니다(핑계)
아이의 눈으로 본 아우슈비츠가 담겨 있다고 하는데...
아이의 눈으로 본 세상은 희망적입니다.
근데 처해 있는 상황(아우슈비츠인데!)은 희망의 조각조차 찾아보기 힘든곳.
역설적으로 가슴아프게 느겨질것 같은책.
가을엔 이런 서정적인 책 한권 읽어주는 센스가 필요하지요 ㅎ
글렌굴드, 피아노 솔로.
-글렌굴드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던것은 대학3학년때.
아침방송을 듣다 처음 그의 이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뭐, 엽기적인 기행을 저지른 피아니스트~~ 이런 내용이었는데.
그 내용이 워낙 기이하여(하략) 머리에 남아있던 이름이었죠.
벅스 음악 감상에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를 연주했던걸 들었던 피아노 연주의 전부였죠.
굴드는 모차르트를 싫어했다고 합니다. 그 특유의 경박함 때문에.
그래서 그 경박함이 최대한 드러나도록 경박한 모차르트, 를 연주했는데.
작곡가(모차르트)한테 오기를 부리듯이 피아노를 쳐댄걸 들으면서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암튼, 글렌굴드의 엽기적인 행각을 적은 전기문이라고 합니다.
기행으로 유명해진 음악가라니, 호기심이 동하지요 ㅎ. 더불어 이 책은 10월 4일, 글렌굴드의 기일을 맞아 네이버 '책읽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에 소개된 책이기도 하지요 ^_^
모피를 입은 비너스
-마조히즘이란 단어의 어원은 레오폴트 폰 마조흐란 이 소설을 지은 작가의 이름에 기원합니다.
새디즘의 어원 역시 소돔 120이란 소설을 쓴 카운터 사드로부터 기원했지요~(책에 대해 아는 분들사이에서 이 책은 '마도서'로 불리고 있습니다.
읽다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기에 구입해서 읽어봐야지!! 했는데. 100페이지 까지 견디다 욕지기가 치밀어 올라 포기 -_-.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한글 번역서에는 번역자 이름이 쓰여 있지 않습니다. 번역자의 주석이 적혀 있긴한데, 부모님이 내가 이런 책을 번역했다는거 알면 까무러칠거 같으니까 번역자 이름 빼달라고 했다고. 얼마나 지독한 책인지 호기심을 가지셔도, 이 책 역시 절판난 책이라능.. 그러타능...)
사실 이 책 역시 이미 읽었던것이긴 한데 -_-;
사실, 구하려고 했던건 과학사상사 에서 나온 책.
허나 절판나서 찾기가 무척이나 힘들더군요....
이번에 구입하는 모피를 입은 비너스를 출판한 출판사에서 나왔던 '슬픈카페의 노래'(22살 생일선물로 내가 나한테 선물했었다 -_-) 를 구입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목에 카페가 들어가 있으니, 카페에 가서 읽어주는 센스를.
(블로그에서 '슬픈카페의 노래'를 검색해보세요. 카페에서 읽을만한 녹록한 소재는 아니고 걍 씨니컬한 책입니다 -_-; 얇아서 빨리 읽을수 있습니다 :) 카페같이 트인공간에서 진득하게 책 읽는것이 힘들게 느껴지시는 분들도 읽을수 있어요)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거니까, 저 책 역시 카페에서 읽어보는 이벤트를 감행해보려 합니다 ^^
(소재는 카페에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만 -_-)
사실 한권 더 구입하려고 했었습니다 '시간은 어떻게 인간을 지배하는가' 란 책.
역시 블로그에서 추천받은 책이었는데..
애석하게도 절판. 이건 도서관에 신청하고 기다리는 수밖에...
근데 절판난 책의 경우는 들여오는 속도도 무척 늦었던거 같고 ㅠ_ㅠ 경우에 따라 절판났으니 나도 못구해, 라고 배째는 경우가 왕왕 있어놓으니.
에효.
글을 다 써놓고 보니, 정말 있어도 됨직 하네요. '도서구매의 날'
출판계는 어렵고, 독서는 장려될 문화고... 뭐 이런 핑계를 대면 생길법도 한데.
뭐 심하게 황당한 발상은 아니예요 'ㅅ'
10월에 있는 알수없는 기념일들에 대해 이야기 해드려보자면...
1일 : 국군의 날
2일 : 노인의 날
3일 : 개천절 (그나마 이게 제일 낫다. 빨간날이니 -_-)
8일 : 재향군인의 날
9일 : 한글날
14일 : 와인데이
15일 : 체육의 날
20일 : 문화의 날
21일 : 경찰의 날
24일 : 국제연합일
27일 : 적십자 설립일
28일 : 교정의 날
30일 : 저축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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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맨 2007/10/15 10:23
책 많이 사셨네요. 모피를 입은 비너스는 동명의 영화도 여러 편이 나와있긴 한데 - 물론 본 적은 없네요. 살로-소돔의 120일 이후 사도-마조히즘 영화는 구역질이 나서 - 유명한 소설인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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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7/10/15 12:04
아, 모피를 입은 비너스도 동명의 영화로 나와있었나요?
전에 방문하신분이 비슷한 속성을 가진 영화로 '달빛 속삭임'을 추천해주신적이 있었어요. 찾아봐야겠네요!
소돔120을 읽어보려 했던건 순전히 호기심 때문이었답니다 -_-.
뭐 결과는 책에게 대 참패. 흑. 이건 수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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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 2007/10/15 13:40
음. 여태껏 끝까지 보기 힘들다는 책은 구하려고 하지 않았으나
이 서평을 본 순간 들어왔던 괴서들을 모두 읽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 해리와 몬스터는 제외한다.
소돔을 영화화한건 두개 봤는데 둘 다 그다지 재미는 없더라.
그냥 3류 포르노 보는 느낌이랄까.
며칠전에 책을 4권 샀는데(교보문고에서 30퍼센트 할인 하길래)
사놓고 시험기간 크리티컬!
못보고 있는 내 신세여.-
혜란 2007/10/16 09:30
서평은 아니고 뭐.. 음 아무튼(...)
해리와 몬스터를 출판할 생각을 한 출판사에 경의를 표해, 정말 -_-;;;
마사루 센스를 초월한 대작이라 히트할거라 생각했을까. 근데 이병원 의사들한테 보여주면 분명 정신분열환자가 쓴 글로 판단할듯(...)실제 병원에 그런 느낌으로 이야기 하는 환자들 참 많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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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지브란.
시인이자 철학자이며 화가인 그는 예언자들을 배출해낸 예언의 땅 레바논에서 태어났다.
아랍어로 씌여진 그의 작품에 익숙한 수백만의 사람들은 입을 모아 그를 시대의 천재라 일컫는다.
그의 시편은 20여개의 국어로 번역되어 읽히고 있다.
그가 마지막으로 정착해 살았던 미국에서 처음으로 영어로 신비주의적 그림을 삽입한 예언자란 책을 냈고, 그외 여러 시집들은 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다.
우리는 그 작품들 속에서 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서 울려나오는 영혼의 울림을 들을 수 있다.
-라고 책 날개에 씌여있다.
병원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었다. 병동 보호사 선생님이 읽으신다 하여 뽑아두었다, 일찌감치 읽으셨다기에 나도 보고 싶어서 빌려온 책.
이 사람의 이름을 어디서 들어봤더라.
처음 들어본 계기는 생각이 안난다.
근데 칼린지브란이라면 왠지 이름이 익숙하다.
책 뒷표지에 바바라 영이 추천한 문구는 이렇게 적혀 있다.
칼린지브란의 일생을 지배해 왓던 '홀로됨'의 정서가 잘 살아 있는 책이라고.
뼈져리게 외로운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그렇다고 해서 뭐, 그 외로움이 해소될거란 이야기는 전혀 아니고 -_-
그 외로움의 뿌리로 향해가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 될것 같다.
뭐, 칼린지브란은 뿌리를 향한 여정을 계속하다 죽었다만, 보통사람들은 그렇게까지 가슴차가운 외로움의 시간을 견디는것이 힘들겠지.
책은 언젠가 읽었던 뽀뽀상자에 들어간 파울로 코엘료의 이야기들과 비슷했다.
짤막짤막한 이야기들.
뭔가 '아아' 하고 깨달음을 주는 이야기들이었다.
미친사람의 이야기래서 '도무지 공감이 안되네'하면서 읽다가 발견한 주옥같은 이야기 한편.
어떤 천문학자
초반에 실렸던 글 중에 마음에 드는 글 하나를 더 소개하면, '친구야'
전문을 그대로 옮기는 것도 무지 오래간만에 해보는구나
천문학자 이야기는 누가 읽어도 마음이 반짝! 하는 느낌이 들것 같은데...친구야, 는 '외로움'에 대한 피를 토해내는 감상을 적어내려가고 있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지 말고 감성이란 필터를 통해 읽어보면
그리고 외로움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이 글이 무척이나 가슴에 와 닿으리라.
PS. 무척 오래된 책이다
1990년에 출판된 책이고...그래서 책 가격보고 깜짝 놀랬다 -ㅅ-;
3200원이라니. 126페이지 책 치고는 많이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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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애딩(ADing)에 관한 책을 빌렸습니다.
책 뒷표지에 Advertisement + Keyword 라고 적혀 있기도 하네요.
욕망읽기는 광고에 관한 책이고, 작가의 약력을 보면 광고학으로 학위를 받은 사람이네요.
구성은... 키워드를 던져주고 거기에 대해서 책을 읽는 사람이 아이디어를 떠올릴수 있게끔, 분석적이며, 감성적으로 쓰여져 있습니다.
서점사이트의 이야기에 의하면 광고학에 몸담고 싶은 후배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 이 책이라네요.
아이디어 발상법에 관한 도서들은 사실 '아이디어'를 주기보다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메뉴얼을 실상에 적용해 보라, 는 말을 변환시킨 책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키워드란 단어가 들어가서 아이디어 발상법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이 분명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새롭고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산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적어도 '메뉴얼'같은 느낌이라 '기억해 놨다가 생각나면 나도 써먹어야지'
하는 여타의 책들과는 다릅니다.
이런 구성방식이야말로 '창조적인 발상'을 하는데 도움을 주지 않을까요^^
창조적인 발상을 가능하게 하는것은 책에 삽화로 등장하는 광고사진(포스터, TV, 영화)때문은 아닙니다.
사실 '광고'의 특성상 보는 즉시 그것을 느끼고 파악하는데만 집중하게 되지, 거기서 키워드를 얻어가는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ㅅ-; 글쎄요, 저만 그랬을지도 모르겠다만, 그 광고를 설명하기 전 광고에 등장하는 사물이나 상황등을 일반상식의 범위에서 풀어나간 그 서술방식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그게 아니고서라도 창조적인 발상을 하는데) 생각되더군요.
책에 등장하는 키워드는, 서점사이트의 안내문구에 의하면 157개랍니다.
157개의 아이디어 발상에 관한 힌트(광고)를 원하신다면 이 책을 보시길 권합니다^^
그러나, 옥에도 티는 있는법...
첫번째로 아쉬운 점은 삽화로 첨부된 그림들에 그 당시 텔레비젼 방송 제목이 그대로 찍혀 있다는것입니다.
비디오판 동영상을 그대로 촬영한 영상을 책의 삽화로 썻다는것이 무척이나 거슬려 보였습니다.
책의 중량과 페이지, 담고 있는 내용에 비해 삽화의 레벨이나, 갯수, 레이아웃등이 엉망이었으나, 책의 가격은 13000원. 너무 바싸네요 -_-;
두번째로 아쉬운점은 제가 이 책을 너무 늦게 접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세상에서 흐름이 가장 빠른 세계를 고르라면 전 광고계를 꼽겠습니다.
그 시절에 가장 영향력 있었던, 그리고 충격적이며 인상적이었던 광고들을 바탕으로 하여 쓴 책이었고, 그 시절에는 분명 톡톡 튀는 감성과, 시대를 읽는 트랜드북으로서 기능했을 이 책을 이제서야 접하게 된것이 무척이나 안타깝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시하고 있는 키워드 들과, 그 키워드 설명을 위해 써내려간 글에 첨가된 풍부한 상식들은 시대의 흐름과 관계없이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상에 도움을 줍니다.
광고계 종사하시려는분들은 이 책을 꼭 한번쯤 손에 쥐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저렇게 좋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분석적이며 감성적인것보다는, 체계적이고 감각적인것이 좋은 내가 보기에는 약간 힘들었던 책이었습니다 -ㅅ-;
싫어하는 카테고리의 책일지라도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좋은쪽으로 바라보면 자신에게 남는것들 또한 많아집니다.^^
옛 어른들 말씀하신거 틀린거 없다니까요, 책은 가리지 말고 보는거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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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runner 2007/09/04 20:19
정말 책읽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인가보네요.^^
씩~~ 저도 한때 도서관 다니면서 책 무지하게 많이 읽었는데...... 지금와서 보면 삶에서 직접 얻은 체험 한조각이 더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머리는 글자를 알지만 마음은 글자를 몰라서 마음이 붕괴하면 알고있던 지식은 아무소용 없어지더군요.
서평 잘 읽었습니다.^^-
혜란 2007/09/04 22:49
책 읽는게 습관화 됐을뿐, 정말 좋아하는건지 아닌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나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하고 믿어버려요. 그럼 그건 사실이 될 테고, 저는 더 많은 책을 볼 수 있게 되겠죠.
그렇게 하기 위해 저를 다독이기 위해 이 블로그가 있는것이랍니다 :)
물론 삶에서 직접 얻은 체험이 책보다 유익하지요.
익히 알고 있었던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람의 인생은 한번이고 그 수많은 경우의 수를 다 체험해볼 수 없기에 책이란것이 더욱 위대한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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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음악가 바흐.
사실 저는 바흐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습니다 ~_~.
오래된 지인이 바흐 음악을 참 좋아하지요.
그래서 책 제목이 유난히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딱히 대출하고 싶진 않았어요.
프랑소와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란 책과 어쩐지 제목이 비슷해서 끌리지 않았다는게 핑계라면 핑계 -_-;
그러나 바쁜 일이 있던 날 급하게 들른 도서관에서 다른 책을 고를 새가 없이 저것 한권만 들고와 1주일을 버텼죠.
아.. ㅠ_ㅠ. 요새는 학교 다니던 시절이 무척이나 그리워요.
학교다닐때는 그저 책을 읽었을 뿐인데 다독자라고 상품권도 줬고...(한 20만원은 받아낸거 같다)
(특히방학)은 하루에 책을 서너권은 읽을수 있었는데 ㅠ_ㅠ(...공부해야 될 시기였다만)
일하기 시작한 여섯달, 뭐 미칠듯이 바쁜 일이 있었던것도 아닌데, 책을 읽을 여유를 빼앗긴것 같아서, 그시절이 무척이나 그립습니다 ㅠㅅㅠ.
방학이라 할게 딱히 없어 괴로운 청춘이시어,
부디 책을 읽으소서.
....암튼 사설은 저기까지 -_-;
바흐를 좋아하세요, 는 클래식 에세이를 많이 쓰신다는 '송영' 님의 음악 에세이 책입니다.
잘은 모르는데.. 아마 '객석'같은 예술 잡지에 서양음악 관련 기사를 많이 쓰신분은 아니려나 싶어요. 맞나요?
책은 크게 세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데미안과 무언가
-듣는음악과 보는 음악
-바흐를 좋아하세요?
가장 흥미롭게 볼 수 있었던 부분은 '듣는음악과 보는음악' 이었습니다.
사실 '데미안과 무언가' 는 읽기가 힘들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어요.
서양음악에 깊은 관심을 가졌던 분이신 만큼 곡의 제목을 적어놓고, 이러저러한 느낌이다, 라고 글을 쓰셨는데, 지대한 관심을 가지지 못한 저희같은 일반인은 그 제목을 보고도 이러저러한 느낌이다, 라는 말에 공감하기가 조금 힘들지요;
간혹가다 아는 제목의 곡이 나왔을때 이러저러하다는 평을 읽으면, '아아!' 하는 하는 느낌에 기분이 좋아지는데, 서양음악에 많은 관심을 가지신 분이라면 비슷한 느낌을 공유한다는 느낌으로 즐겁게 읽으실수 있을듯 합니다.
그것을 제외하고도 유명한 연주가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하고 있는데...
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스타급 연주자들 이외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마니아가 추천한 프로 연주가들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던것이 무척 즐거웠습니다.^^
책을 통해 지식으 깊이를 더해가는것은 인터넷을 통하는것과는 또다른 즐거움을 주지요~
이렇기에 책은 놓을수 없는 매체인 것입니다 ㅠㅅㅠ
흥미롭게 읽었던 '듣는음악과 보는음악'은 데미안과 무언가보다는 읽기 쉬운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저자가 유럽여행을 하면서 겪었던, 각국에서 음악을 대하는 자세라든가에 감명받았다는 내용이나, 천재 연주자들이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궁금해하는 내용이라든가...
교양으로 서양음악에 조금 관심을 가지셨던 분이라면 '보는음악과 듣는음악' 부터 읽기를 권합니다.
데미안과 무언가, 에서는 서양의 연주가들에 대해 소개했지만, 보는음악과 듣는음악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나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주가(장영주와 임동혁), 그리고 우리나라 태생의 작곡가들에 관한 이야기와, 몇몇 작곡가들과 만난 이야기들을 적고 있습니다.
어때요? 훨씬 흥미로울것 같지요^^?
마지막 차례인 '바흐를 좋아하세요' 는 무척이나 짧습니다 -ㅅ-;;;
자신의 경험을 중심으로 하여 이야기를 해 나가는데..
음악에 관한 이야기라기보다 '짧은 여행기'란 느낌이 더 강합니다.
자신이 바흐를 좋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적고 있는 부분은 무척이나 적은데
어째서 제목이 '바흐를 좋아하세요?'인걸까.
하긴 뭐 -_-; 제목이랑 전혀 관계없는 책들도 많으니, 완전히 낚인게 아닌것만 해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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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7/08/02 08:46
바흐도 좋아요~^^ 모차르트 음악은 즐겁지만 찬찬히 들어보면 '비애' 가 섞여 있대요. 음악관련 교양과목을 들을때 교수님이 이야기 해주셨는데..
모차르트 슬하에 자식이 셋이상이었다고 합니다.
한데 그 자식들이 병으로 자신의 곁을 먼저 떳고, 그런 느낌이 자신의 창작물인 음악에도 묻어나 있다고...
음악치료란 과목이었어요^^
음악가 슈만과 브람스, 그리고 슈만의 아내 그의 아내 클라라 슈만에 얽힌 이야기도 한번 찾아보세요^^/
그런 히스토리가 있기에 음악치료에서 슈만의 음악은 잘 사용되지 않는답니다.
음악가 자신의 인생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느낌이기에 아무리 조용하고 발랄한 음악이라도 치료적 세팅에는 어울리지 않는대요 ^^~ -
혜란 2007/08/02 12:02
클라라슈만은 슈만의 제자였습니다. 나이는 슈만보다 10살 정도 더 어렸구요. 당연히 클라라의 아버지는 슈만에게 자신의 딸을 주는것을 거부했고 -_-; 슈만은 그것에 분노하여 물에 뛰어들어 자살까지 하려 했었다고 합니다(...)
이런 슈만의 외사랑을 안타깝게 쳐다보던 친구 브람스(작곡가 그 브람스;) 는 클라라를 사랑했지만 친구의 정렬적인 사랑에 말조차 못 붙혀본 불쌍한 사람이 되버리고(...사실 연령대는 클라라와 브람스가 더 잘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_-)
당연스럽게도 슈만은 클라라보다 일찍 사망했고(...)
슈만 사후, 브람스는 혼자가 된 클라라에게 청혼하지만 불쌍하게도 거절.
뭐 이런 사이드 스토리가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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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야야 2007/08/04 23:28
난 바흐 좋더라. 교과서적인 음악속의 불협화음, ㅋㅋ
바흐 바이올린도 바흐느낌이 살아있어서 최근 즐겨들었지...
근데 역시 제목과는 상관 없어 보이네.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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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가 이런 행동을 하는 심리는 도대체 무엇인가?
3. 인간관계가 좀 더 부드러워지는데 심리학이 도움을 주지 않을까.
허나, 실상 수업에 들어가보면 들을수 있는 내용은 기대한것이랑 다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심리학 교양 교재 차례를 보면...
1장 차례는 어떤 책에서처럼 그 학문의 '역사'에 대한 간단한 리뷰를 해주고
본격적인 심리학에 관한 내용을 배울수 있는 2장부터는 심리가 아니라 '지각'에서부터 접근을 하기 시작한다 -_-;
지각이란 무엇인가, 하고 묻는다면.. 뭐 어려울거 없다 -_-
시각.
청각.
이런거.
심리학 교양교재에는 심리학이 점성술이나 독심술이 아닌 과학이라는것을 강조하는 내용이 무척이나 많이 나와있다 -_-; 그러다보니 과학과 속성을 가까이 하는 것들을 중심으로 책이 꾸며져 있다.
이 책 역시 그런 책들과 속성을 같이하고 있다.
교양심리학 교재에 나오는 심리실험및,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란 책에 나오는 각종 심리학적 실험에 대해 무척이나 인상깊게 봤었다.
그래서 클래식 익스페리먼츠 인 사이컬러지(...영문제목이)에 대한 기대치도 무척 높았다.
심리실험에 관한 교양서적은 스키너의 심리상자 이후로 많이 나온것 같다.
이 책 또한 그런 책들과 계보를 같이 한다 ~_~.
교양심리학 시간 및, 전공과목과 연계해서 배운 내용들 때문에 '고정관념을 깰' 수준이라고 느낀 실험은 없었다.
이러한 실험을 설계및 주도한 심리학자가 누구 로구나,
실험설계를 어떻게 했고, 결과는 어떠했구나, 에 대해 읽을수 있었고...
제목이 참 잘 쓰여져 있다.
심리학 교재라고 하면 이런 제목들을 쓸 수 없었겠지 -_-;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실험의 소제목들을 통해 조금 더 심리학 실험에 가까워 질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었다.
예상했던대로 제일 처음 등장하는 실험은 밀그램의 전기충격 실험 ~_~.
-전기의자에 앉은 사람에게 전기충격을 주도록 명령하는 하얀가운 입은 사람의 말을 듣고 10에서 300볼트까지 전압을 올리게 된다는 권위자의 권력이 어떤식으로 작용하는가(?)를 밝힌 실험
그 다음 차례는 제노비스 살인사건.
-늦은밤, 제노비스라는 여인이 길을 가다 강도상해를 입었다. 여인은 도와달라고 비명을 질렀지만 집에서 나와서 도와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_-;
도덕적인 문제가 아니라 '누군가 도와주겠지' 하고 서로들 생각했기 때문에 벌어진 비극적인 상황.
이 사건의 교훈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할때는 '정확하게 상대를 지적한 다음' 도움을 요청하라.는것. (EX:거기 파란 잠바입고 계신분 저좀 도와주세요, 뭐 이렇게 -> 설득의 심리학 발췌)
저건 너무나 유명한 실험들이고...
전공자들한테는 가볍고, 심리학및 과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읽을수 있는 심리실험들이 많이 실려있다.
소제목들이 호기심을 자극하게 잘 적혀 있다.
근데 의외로 스탠포드 대학의 권력실험에 대해서는 안나와있네(영화로도 나와있다. '익스페리먼트)
-간수와 죄수 역활을 일반인들에게 시켜보자, 시간이 어느정도 흐르고 나서 '일반인'임을 망각하고 서로의 역할에 지나치게 충실하게 되더라. 는 실험.
책을 읽었으면~ 하고 추천하는 사람들은 심리학과 대학원 과정을 밞으며 논문때문에 머리복잡해 하는 사람들.(논문에 필요한 실험 설계에 관한 힌트를 얻을수 있으리라)
및, 교양심리학 실험들에 관심많은 일반인 :)
PS. 책이 참 가볍다.
가벼운만큼 제본상태도 좋지 않은편. 좋은 종이를 사용한건 아닌거 같다. 책장이 떨어져 나갈까봐 불안불안 책장 넘긴건 또 처음이네 -_-;
최근에 혜민아빠님 블로그에서 책값이 지나치게 비싸지고 있다는 글을 읽었다.
과연-_-; 책값에 거품이 많이 끼긴 하는구나.
택배로 이 책을 받아봤다면 화가 났을것 같다. 정가 15000원인데 이런 부실한 제본이라니.
뭐.. 책이 '실물'로서 가치를 다하는 상품은 아닌거 안다만, 그래도 최소한의 기본은 지켜줘야지 -_-;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빌려보는 주제에 이런 소리를 하면 안될것 같다만, 그래도 책 구입할 사람들이 이런건 알고 있어야..;;;
별점이 세개밖에 안되는거는 이미 알고 있는 실험들이 너무 많아서 30분만에 책을 다 읽어버렸기 때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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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logy 2007/07/16 09:30
알고있는 실험들만 있으면 실망인데... T^T
죄수의 딜레마(게임이론), 범죄심리와 손씻기 등의 아이디어 번뜩이고 재미있는 실험이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좋으련만~ ^^a
전 "교양심리학 실험들에 관심많은 평민"이기에 읽어 봐도 되겠죠? ^^;;
설득의 심리학 읽은 후, 책에 나온 여섯가지 기법을 많이 활용하려고 노력한다는... ㅎㅎ
"콜드 리딩Cold Reading, 이시이 히로유키, 웅진윙스"이라는 책도 한 번 읽어 보세요.
마찬가지로 설득법, 대화법 관련 내용입니다. 읽기 편하게 번역되었고 가벼운 책이여서 금방 보실듯~-
혜란 2007/07/16 01:35
실험자체는 어디서 들어본거 같고, 이미 알고 있는것 같은 느낌의 실험이 많습니다 -ㅅ-;
설득의 심리학, 스키너의 심리상자열기, 교양심리학만 수강하셨대도 이 책이 그다지 흥미롭게 느껴지시진 않을거예요;
아.. 그보다 트랙백 주신 글 참 잘 읽었습니다;
게임이론이라는거, 무척 재미있는 이론이네요^^
추천해주신 콜드리딩, 그렇지 않아도 사무실 같이 쓰는 분이 읽고 계시기에 호기심 리스트에만 올라가 있었는데 이리 추천해주시니 위시리스트로 올려놔야 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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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책을 한번 뽑아봤습니다.
책 소개를 읽어보면, 역사속에서 여성이 어떤식으로 변화되어(진화되어)왔는가에 대해 적고 있을것이라 예상하기 쉽고....
그렇기에 페미니즘틱한 책일것이라 짐작했습니다.
저는 페미니즘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본인의 성별이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페미니즘을 지지하지 않게된 데는 '쥬이쌍스, 그녀들의..... 심장' 이라는 책이 크게 일조를 했지요.
악,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저 책을 떠올리는것만으로도 기분이 나빠지네요 -_-;
음음, 다시 본문으로 돌아와서...
역사를 이야기하는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세계사와 한국사를 나누는것처럼 역사를 나누는 방식도 여러가지인데요,
이브의 역사와 같은 책은 '여성'을 주제로 역사를 이야기하는 책이라고 볼수 있겠네요.^^
비슷한 속성을 가진 책으로 '물건의 세계사'를 권해드릴수 있겠습니다.
책 소개와 책 안에서 실제로 이야기 하는 부분이 정확히 일치하는 책을 만나는것도 참 힘듭니다.
어느정도는 페미니즘에 대해 다룰거라고 짐작했고, 싫은 부분이 나오더라도 제목이 그러하니, 어느정도는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하자, 하는 마음을 먹었는데..
워얼. 제가 싫어하는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네요. 이런 바람직한 책이 있나...
뭐, 가끔 '그러한 시대상에 놓인 여성'을 이야기할때 냉소적인 어투로 글을 써나간 흔적이 간혹간혹 보이긴 한다만, '이브의'란 제목을 쓰고 그정도 선에서 끝냈으니 대단하다 말해야겠죠 -_-;/
서점 사이트에 소개된 책의 소개는 무척이나 단촐하군요~_~;
책을 읽어나가노라면 '여성'을 다른방향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여성의 변화사에 대해 다룬 책이니 만큼 수많은 인물들의 이름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그 시대의 변화의 추죽을 이루었던 여성들의 이름이 직접 소개되고, 거기에 초상화들까지 게재하고 있습니다.
꼭 여성의 변화에 대해서만 다룬것은 아닙니다.
그 변화에 대해 이해하기 전 가지고 있어야할 시대적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기에(유럽의 역사와 문화) 유럽의 역사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계신 분들께서도 읽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여성은 억압받았고, 투쟁으로 권리를 쟁취하지 않으면 살아갈수 없다, 라는 일부 과격한 페미니즘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책에 소개된 여성들의 이름을 대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뭐 이런걸 생각해보면서 즐거워 할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PS,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역사를 그대로 전달하는것입니다. 당연하게도 -_-
그대로 전달한다는 느낌보다 냉소적이다고 느껴질만큼 차갑게 쓰여진 책인듯 합니다.
읽으면서 안타까웠던것은, 삽화에 대한 설명이 너무 길었다는것입니다.
뭐.. 좋은쪽 으로 보면 책을 제대로 읽지 않고, 삽화들에 대해서만 읽어도 책을 얼추 다 읽었다는 느낌으로 볼 수 있을것입니다.
허나, 본문부터 꼼꼼히 읽어나가는 사람들에게는 주석이 너무 길어서 본문의 흐름을 놓치게될 소지가 다분하기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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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듯무듯 2007/06/27 18:20
와 이번 포스팅은 굉장히 똑똑함이 묻어나는 포스팅.
주로 책 얘기를 하셨었는데 이번엔 본인의 생각을 많이 쓰셨네요.
재밌었어요.
앞으로도 재밌는 포스팅 많이 부탁해요. ^^-
혜란 2007/06/30 00:29
이렇게 쓰면 재미있다는걸 저도 모르는바 아니지요(...
하지만 책 이야기를 개인적으로 쓰다보면 너무 노골적으로 책에 대해 비판하게 될까봐서 노심초사 글을 쓰게 되는것 같습니다
'출판물'도 엄연한 상품인데,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다
보만 하는데 책에 대해 좋다 나쁘다 완전히 가타부타 하는것이 어렵네요 ;;ㅠㅠ
이렇게까지 반감이 뭍어나느 포스트에 응원을 해주시니 몸둘바 모르겠습니다;
당장 다른 책을 읽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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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8/04/05 00:19
응?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것인가, 하여 제가 쓴 글을 다시 한번 읽었습니다.
오늘날의 여성이 자신의 삶을 드러내는것에 거부감을 느낀다는 글은 적혀 있지 않은데..
리뷰를 잘못 읽으셨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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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손'이란 제목에 이끌려 가져왔습니다.
손에는 영혼이 담겨있다. 이 메세지 말고 제가 책에서 이해한 내용은 없는것 같네효(....ㅠㅠ)
너무 어려웠습니다 -_-;;
그래서 사실, 끝까지 읽지 못했어요.
지식의 깊이가 얕은것을 통탄하게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죠.
'손'이라는 소재 한가지를 가지고 이야기를 진행하다보니, 무척이나 심도 있는 이야기들이 등장합니다 _-;;
이런 책을 이해하고 싶다는 욕망으로 말미암아 책을 더 많이 읽을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네요 ...OTL
그래도 차례를 펴놓고 이야기를 하노라면 말할거리들이 생기죠-_-; 일단은 읽었으니까
(뭔소린지는 모르겠다만 ㅠㅠ)
1. 손과 두뇌
2. 엄지손가락이 지배하는 세상
3. 연주자의 손
4. 인공 손
5. 유령 손
6. 왼손과 오른손
7. 손이 없어도 잡을 수 있다.
8. 태초에 손이 있었다.
9. 엄지손가락 하나의 물고기
10. 손 노동자와 입 노동자
11. 손의 상징적 의미
12. 예술가의 손
13. 신비로운 손
책의 부제는 '정신의 부속도구가 아니라 창조자로서의 손'입니다.
제목이 제목이니만큼, 차례 1의 손과 두뇌에서는 정신작용을 일반인이 이해하기 쉬운 정신활동에 대해 이야기하기보다 전문가적인 지식이 있어야지 이해할수 있는 내용들에 대한이야기가 훨씬 많습니다.
이전에 읽었던 '손의신비'란 책에서는 손을 의학적으로 풀이하고 있었지만, 이 책은 '손'에 관한 총론이란 느낌이 강합니다.
차례 2의 엄지손가락이 지배하는 세상에서는 엄지로 할수 있는 여러가지 일들과, 의외로 엄지손가락이 없으면 하기 힘든일들이 더 많노라, 하고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ㅅ-;
읽고 있노라면 순간순간 새롭게 깨닫게 되는것들은 많은데, 심도가 너무 깊어 제대로 이해하긴 했나, 스스로를 자꾸 의심하게 됩니다. 저는 그랬어요(...
연주자의 손에 관한 이야기를 꺼낸 차례 3이 가장 재미있었어요.
악기를 연주하기 위해 손과 두뇌가 협응하는 기전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었는데, 이해할수 없는 용어는 물론이고, 이해할수 없는 도식들과 표들이 좌르르륵.
인공손에 관해 이야기한 4장에서는 과학책 아니랄까봐(...)사람의 손을 대신하는 기계들을 만들기 위해 공학자들이 얼마나 애쓰고 있는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사람의 손을 대신하는 기계를 만들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읽으며 직립보행을 기계로 만들기 또한 어렵다는 이야기 들었던것이 떠오르더군요~, 어떤게 더 어려울까요'ㅅ'?
차례 5에서 다루는 '유령손'은 절단사고를 겪은 사람들이 겪는 환각통에 관한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차례마다 글을 쓰신 분이 다른데.. 이 부분을 쓰신분은 임상심리및, 행동주의 전문가셨어요.
환각통에 관한 이야기는 '마음'이란 책에서도 잠깐 다뤘었는데 환각통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습니다-ㅅ-;(이해하기는 힘들었지만 -_-)
제가 자세히 읽은 부분은 그나마 여기까지 입니다. 제대로 읽지도 않은 책 리뷰를 적다니, 민망하기가 이루말할수 없습니다만, 그래도 '손'을 좋아하기에 이런 책을 읽었단걸 기록하고 싶었어요.
시간이 흘러 삶의 레벨이 오르면 이런 책을 술술 이해하며 읽게 될 날도 오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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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였을까. 이 책 제목을 내가 알고 있었던 이유가....
아무튼, 저 책이 유명한 책이라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주워들었기에 망설임없이 책을 꺼내왔다.
저자의 이력이 참으로 화려하다.
책 날개및, 책소개를 클릭하면 먼저 눈에 들어오는것이 저자의 약력이다.
차례가 참 인상적으로 쓰여져 있었다.
대게 과학책에서 사용하는 차례의 방식은 교과서나, 논문스타일인데, 이건 좀 더 유연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콘서트란 제목에 걸맞게, 음악에 쓰이는 기호 차례제목으로 하고, 거기에 관련한 에피소드(?)들로 꾸며져 있었다.
교양서~란 느낌인데, 일반인들에게 전하는 지식이 참 많은 책이었다.
과학동아에 글을 쓰시던분이라고 한다.
그러니만큼, 전문적이지만 대중적인 글쓰기에 능통하신것 같다.
음., 과학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이 읽게 된다면 누구나 흥미롭게 볼만한데, 자기 입맛에 맞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탐독하게 될테니, 다들 인상깊게 읽을 부분은 아마도 달라지리라.
내가 관심깊게 봤던 부분은 사회심리와 인지과학부분이었다.
첫번째 차례 빠르고 경쾌하게~ 에서 다루고 있는 부분은 사회심리학과 인지과학 (꼭 이렇게 카테고리라이즈를 할 필요까지는 없다만..) 이었다.
여섯사람만 걸치면 모든 지구인은 친구^_^(...)라는 케빈베이컨 게임에 관한 내용이 나 고등학교 다닐때였나;? 텔레비젼에서 흥미롭게 방송해준 기억이 났다.
여섯사람만 걸치면 나도 유명인이랑 아는사람 사이!!. 라는 뉴스로. 기억하는 사람들 꽤 많을거 같은데..
안단테에 나왔던 잭슨폴록과 프랙탈에 관한 이야기는.. 고등학교 수학시간에 프랙탈의 정의에 대해 단순히 배웠을때보다 흥미로워서 잊고 지냈던 수학이란 과목에 대한 관심을 전경으로 떠올리게 해줬고..
그라보 논 탄토(?)에서 전하는 내용은 금융이었다.
전에 심리학 수업을 들으면서 배웠던 쇼핑의 과학에 대한 이해를 좀 더 넓힐수 있었다 -_-;
같은숙소에 사는 임상심리사 선생님께 노벨 심리학상은 없지만, 유명한 심리학자들은 대게 노벨경제학상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실소한적이 있었다.
과연, 이 책에서도 유능한 심리학자들이 세운 인지과학연구소(라고 쓰고 쇼핑과학 연구센터라고 읽는다) 홈페이지까지 소개하고 있는걸 보고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 ㅋㅋㅋㅋㅋㅋㅋ
점차빠르게에서 인상깊게 봤던것은 산타클로스 과학에 관한 이야기였다. 중학교시절에 산타가 이 지구를 하루만에 다 돌기 위해서 소모되는 에너지에 관한 글을 읽은적이 있었다.
산타가 지나갈때의 속도라면, 썰매가 만드는 충격파에 지구가 위기에 처할지도 모른다고 적어놓은 부분에서 웃음이 나더라. ㅋㅋㅋㅋ
리처드 도킨스에 관한 에피소드도 한가지. 열살? 여덟살 난 애기한테 산타클로스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과학적고 논리적인 이론을 들고 주장해서 이겨 먹었다는 이야기도 참 기가 막혔고 ㅋㅋㅋ
'공상비과학대전'에 나올법한 내용을 산타클로스에 적용해서 글을 썻다는 참신함때문에 참 재미있었다(..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얼마든지 관련한 정보에 대해 더 이야기를 얻어갈수 있도록 홈페이지 주소또한 게재해 놓고 있으니 찾아가 보면 좋을것 같다 'ㅅ'(라지만 책만 읽고 말았군 난 -_-;;)
이런 책은 하나 구입해 놔도 손해 없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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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세달이나 지났네요... 와-_-. 학교 졸업하면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다더니, 그 말이 맞군요, 과연.
궁금했습니다.
병원에 근무하는 사람(치료진)이 환자들을 보는 눈과
환자들의 눈으로 치료진들은 어떻게 다를까.
도서관을 거닐다가 우연히 발견한 '처음만나는 자유'라는 책은 그 궁금증을 해소시켜주는데 꽤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책을 쓴 작가는 10대의 마지막 2년을 정신병동에서 보냈습니다.
직접 병원에서 생활한 사람이 쓴 글이라니 어찌 호기심이 동하지 않겠습니까.
수재너 케이슨은 18살때 아스피린 50알을 삼켜 자살기도를 한것을 계기로 하여 레이찰스,실비아 플라스, 로버트 로웰등 명사들이 거쳐간 정신병원에 수감(?)됩니다. 병명은 경계성 인격장애.
어째서인지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환자들은 전부 여자환자들이었는데, 그네들의 정신상태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담담히 적어놓은게 읽기 참 쉬운 책이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괴해보이는 행동들이지만 병원에 근무하고 있어서인가, 크게 기괴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_~;
제가 궁금해 했던것은 환자의 눈으로 본 치료진, 혹은 병동생활에 관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직접 제가 환자들한테 물을수도 없는거고, 어떻게 느끼는지 말로 표현하는것이 진실된 느낌으로 들릴것 같지는 않았거든요.
정신과 병동에는 보호실이라는 이름의 격리실이 존재합니다.
이 책의 작가는 60년대에 10대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보호실이라는 시스템이 존재하고 있죠.
아무튼 그 격리실에 들어가 있을때의 상황에 대해 이렇게 묘사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격리실에 감금될것을 스스로 '요청'할수도 있었다. 물론 그런 요청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곳에서 나올때도 '요청'을 해야했다. 그러면 간호사가 철망이 쳐진 창으로 안을 들여다보고는 나올 준비가 되었는지 판단했다. 그 모습은 마치 오븐 속의 케이크를 들여다보는것 같았다."
작가가 설명하는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보호실이 운영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병원마다 운영방식에 차이는 있죠 ~_~. 그러나 스스로를 케이크로 표현하다니,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간호실습생들이 병동에 찾아왔을때 환자(작가자신)들은 실습생들에게는 자신들의 좋은점만을 보여주기 위해 애썼다고 합니다.만약 자신들이 정신병에 걸리지 않았다면 살았을것 같은 삶을 사는 실습생들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꼈기 때문에..
저는 애달픕니다 =_=. 저런구절들이..
마지막으로 인상깊게 봤던 구절은 가족정신병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대게 정신병동에 환자를 입원시켜놓고 나면 잦은 면회를 오는 사람은 꽤 드뭅니다.
그 현상의 내면에 숨겨진 역동에 대해 이해할수 있었던 구절이었습니다.
'정신병자는 지명타자와 비슷하다. 종종 가족전체가 제정신은 아니지만 가족 모두가 병원에 갈 수는 없으니 그중 하나가 미친사람으로 지정되어 병원으로 가는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가족들이 어떻게 느끼는에 따라 그 사람은 계속 병원에 있거나 퇴원하거나 한다. 가족의 정신상태에 대해 무언가를 입증하기 위해서.
대부분의 가족들은 똑같은 이야기를 한다. ' 우리는 미치지 않았어요. 저 애가 미친거지.' 그런 가족들은 계속 병원비를 댄다.
하지만 어떤 가족들은 아무도 미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그런 사람들은 병원비를 그만 내겠다고 협박을 한다.
-후략-
책은 영화로도 나와있습니다.
이 책에 매력을 느낀 위노나 라이더가 직접 감독을 고르고, 자신이 주인공 역할까지 맡아서 했었죠.
다른 이야기이긴 한데 -_-; 주인공보다 더욱 매력적인 역할을 맡았던 '리사'역에 지금은 대 스타가 된 안젤리나 졸리가 열연했다고 합니다. 이 작품으로 인해 여우조연상까지 받았고....
어찌보면 지금의 졸리를 있게한 작품일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영화전체 평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전쟁중이라는 시대상은 삭제하고 깨져버린 섬세한 소녀의 정신세계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어서 심심했다~ 라는 평이 많았다고 하네요.
그래도 뭐 좋아요. 그런걸 감안하고도 제가 볼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는것 같으니;
책 소개 하면서 뒷부분에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 의 여성편이라고도 한다던데, 제목만 들어봤던 그 책이 정신병원에 대해 다룬 책이라는걸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알게 되었으니, 리드 리스트(read list)에 추가해놔야지요~^^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 밤 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 놓고 보일 수 있고, 악의 없이 남의 얘기를 주고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는 친구가....
사람이 자기 아내나 남편, 제 형제나 제 자식하고만 사랑을 나눈다면 어찌 행복해질 수 있으랴. 영원히 없을수록 영원을 꿈꾸도록 서로 돕는 진실한 친구가 필요하리라.
그가 여성이어도 좋고 남성이어도 좋다.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좋고 동갑이거나 적어도 좋다. 다만 그의 인품이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 깊고 신선하며 예술과 인생을 소중히 여길만큼 성숙한 사람이면 된다. 그는 반드시 잘 생길 필요가 없고, 수수한 멋을 알고 중후한 몸가짐을 할 수 있으면 된다.
때로 약간의 변덕과 신경질을 부려도 그것이 애교로 통할 수 있을 정도면 괜찮고 나의 변덕과 괜한 흥분에도 적절히 맞장구를 쳐 주고 나서, 얼마의 시간이 흘러 내가 평온해지거든 부드럽고 세련된 표현으로 충고를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많은 사람을 사랑하고 싶지 않다. 많은 사람과 사귀귀도 원치 않는다. 나의 일생에 한두 사람과 끊어지지 않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인연으로 죽기까지 지속되길 바란다. 나는 여러나라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끼니와 잠을 아껴 될수록 많은 것을 구경하였다. 그럼에도 지금은 그 많은 구경 중에 기막힌 감회로 남은 것은 거의 없다. 만약 내가 한두 곳 한두 가지만 제대로 감상했더라면, 두고두고 되새겨질 자산이 되었을걸.
우정이라 하면 사람들은 관포지교를 말한다. 그러나 나는 친구를 괴롭히고 싶지 않듯이 나 또한 끝없는 인내로 베풀기만 할 재간이 없다. 나는 도 닦으며 살기를 바라지 않고, 내 친구도 성현같아지기를 바라진 않는다.
나는 될수록 정직하게 살고 싶고, 내 친구도 재미나 위안을 위해서 그저 제 자리서 탄로나는 약간의 거짓말을 하는 재치와 위트를 가졌으면 바랄 뿐이다. 나는 때로 맛있는 것을 내가 더 먹고 싶을 테고, 내가 더 예뻐보이기를 바라겠지만, 금방 그 마음을 지울 줄도 알 것 이다. 때로는 얼음 풀리는 냇물이나 가을 갈대숲 기러기 울음을 친구보다 더 좋아할 수 있겠으나 결국은 우정을 제일로 여길 것이다.
우리는 흰눈 속 침대 같은 기상을 지녔으나 들꽃처럼 나약할 수 있고, 아첨 같은 양보를 싫어하지만 이따금 밑지며 사는 아량도 갖기를 바란다.
우리는 명성과 권세, 재력을 중시하지도 부러워하지도 경멸하지도 않을 것이며, 그보다는 자기답게 사는 데 더 매력을 느끼려 애쓸 것이다.
우리가 항상 지혜롭진 못하더라도, 자기의 곤란을 벗어나기 위해 비록 진실일지라도 타인을 팔진 않을 것이다. 오해를 받더라도 묵묵할 수 있는 어리석음과 배짱을 지니기를 바란다.
우리의 외모가 아름답지 않다 해도 우리의 향기만은 아름답게 지니리라.
우리는 시기하는 마음 없이 남의 성공을 얘기하며, 경쟁하지 않고 자기 일을 하되, 미친 듯 몰두하게 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우정과 애정을 소중히 여기되, 목숨을 거는 만용은 피할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우정은 애정과도 같으며, 우리의 애정 또한 우정과 같아서 요란한 빛깔도 시끄러운 소리도 파할 것이다.
나는 반닫이를 닦다가 그를 생각할 것이며, 화초에 물을 주다가, 안개 낀 아침 창문을 열다가, 가을 하늘의 흰 구름을 바라보다가, 까닭없이 현기증을 느끼다가 문득 그가 보곳피어지며, 그도 그럴 때 나를 찾을 것이다.
그는 때로 울고싶어지기도 하겠고, 내게도 울 수 있는 눈물과 추억이 있을 것이다. 우리에겐 다시 ㅈ럼어질 수 있는 추억이 있으나, 늙는 일에 초조하지 않을 웃음도 만들어낼 것이다. 우리는 눈물을 사랑하되 헤프지 않게, 가지는 멋보다 풍기는 멋을 사랑하며, 냉면을 먹을 때는 농부처럼 먹을 줄 알며, 스테이크를 자를 때는 여왕처럼 품위있게, 군밤은 아이처럼 까먹고 차를 마실 때는 백작보다 우아해지리라.
우리는 푼돈을 벌기 위해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을것이며, 천 년을 늙어도 항상 가락을 지니는 오동나무처럼, 일생을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 매화처럼, 자유로운 제 모습을 잃지 않고 살고자 애쓰며 격려하리라.
우리는 누구도 미워하지 않으며, 특별히 한두 사람을 사랑한다 하여 많은 사람을 싫어하진 않으리라. 우리가 멋진 글을 못 쓰더라도 쓰는 일을 택한 것에 후회하지 않듯이, 남의 약점도 안쓰럽게 여기리라.
내가 길을 가다가 한 묶음의 꽃을 사서 그에게 들려줘도 그는 날 주책이라고 나무라지 않으며 건널목이 아닌 데로 찻길을 건너도 나의 교양을 비웃지 않을 게다. 나 또한 그의 눈에 눈꼽이 끼더라도 이 사이에 고춧가루가 끼었다 해도 그의 숙녀됨이나 신사다움을 의심하지 않으며 오히려 인간적인 유유함을 느끼게 될 게다.
우리의 손이 비록 작고 여리나, 여로를 버티어 주는 기둥이 될 것이며, 우리의 눈에 핏발이 서더라도 총기가 사라진 것은 아니며, 눈빛이 흐리고 시력이 어두워질수록 서로를 살펴주는 불빛이 되어 주리라
그러다가 어는 날이 홀현히 오더라도 축복처럼, 웨딩드레스처럼 수의를 입게 되리라. 같은 날, 또는 다른 날이라도.
세월이 흐르거든 묻힌 자리에서 더 고운 품종의 지란이 돋아 피어 맑고 높은 향기로 다시 만나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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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의학'이라는 학문에 관심이 참 많습니다.
그런 관심이 제가 지금 있는 곳을 선택하는데 큰 영향을 끼쳤고,
그랬기 때문에 의학관련 교양서를 보면 그냥 지나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의사가 말하는 의사'라는 책을 대출해 왔습니다.
자신이 되고 싶은 세계를 곁눈질이라도 해보는 심사랄까요^^;
책은 북키아트란곳에서 출판한'전문직 리포트' 시리즈의 세번째 책입니다.
제목에서 쉽게 느낄수 있듯이 책은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어떻게 선택해야 할것인가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에서 만들어 졌지요.
자신이 바라는 진로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을 학생층들이 첫번째 독자라면
둘째는 저처럼 '전문직의 세계'의 내부에 호기심을 가질 일반인들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어떠한 직업인의 세계가 '이러저러하다' 라고 듣는것과, 그 세계에서 직접 종사하고 계신분들의 이야기는 분명 다른 느낌이겠죠!
몇년전부터 많은 학생들이 '의료계'로 진로를 잡고 공부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세계가 어떤곳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데도 진로를 거기로 잡고..
뒤늦게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아 힘들게 진로를 바꾸는 경우도 종종 있지요.
이런 책은 그런 경우를 예방하는데 참 도움을 줄것 같습니다.
의료인의 세계에 대해 현실적인 리포트를 적어놓았으니, 꿈을 의료계로 선택한 사람들이 '나도 저곳에서 일하고 싶다' 라고 생각하게 해주니까요.^^
직접 전해듣기 어려운(의료라는 서비스의 특성상, 환자와 의료인과의 관계를 위해 직접 입으로 전해듣기 어려운) 이야기를 텍스트로 접할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이래서 제가 '말'보다 '글'을 더 좋아한다니까요..
책은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는 다른 책들처럼
1.의대
2.수련
3.분야별
4.그외
5.되기 위한 방법
순서대로 쓰여져 있습니다.
고등학교 다닐적에도 이런 책을 꽤 많이 봤었는데.. 그시절 진로에 관해 적혀 있던 책들은 제 마음을 크게 울리지 못했었습니다.
이 책에서도 그리 이야기 합니다.
학생이 어떤 진로를 선택함에 있어 아무리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 한들, 직접 경험해보지 못했기에 대답에 현실적인 요소+환상이 포함되어 있을것이라구요.
저도 학창시절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진로를 선택하는데 현실적인 요소보다 환상이 쪽에 치중한 상태로 진로관련 책을 봤기에 마음에 맞지 않는다면 금방 책을 손에서 놓아버렸죠.
하지만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진로관련 책을 집어들어보니 그 시절 어떤 선택을 했느냐에 따라 삶의 길이 이런 식으로도 만들어져 가는구나.. 라는것을 볼 수 있었다는게 참 흥미롭고, 좋습니다..^^
진로상담을 받는다는 과정에서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이런 책들을 추천할수 있으면 참 좋을것 같네요... 물론 이 책의 내용을 숙지하고 학생과 상담을 할 수 있다면 더 긍정적일거구요.
제가 학교다닐적 진로상담이라 하면 '어떤대학에 갈것이냐' 정도를 지금 학교에서 받는 성적을 통해 가늠해보는 정도로 끝났으니 말입니다 =_=.
사람의 생명이 오락가락 하는 '병원'에서의 일이니만큼 의사들이 겪는 에피소드들이 감동적이었고, 그렇기에 '의사가 되고자'하는 학생분들, 혹은 이미 의과과정을 밟고 계신분들을 정신적으로 서포트 해주는 책이 될수도 있을것입니다.
저는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의료과정에서 일어나는 정서적으로 어려운 사건들을 서포트 하는 것이 제 일이죠.
이런 직업을 처음으로 선택할수 있었던 것이 무척이나 행복하고, 만족스럽고, 즐겁답니다.^^.
-(처음에 직장에 들어왔을때는 제가 무슨 일을 해야 하는것인지조차 헷갈렸다만 이제 무슨 일을 해야 할것인지는 제대로 감을 잡았습니다 =_=; 잘 해내고 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지만, 이제 무슨일인줄 확실히 알았으니 잘 해 나갈수 있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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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뇨 2007/04/30 21:20
나도 그랬던가... 의학이라는 학문에 관심이 많아서 어렸을때부터
의학만화를 많이 봤었지.
그 첫번째가 '닥터 K'
후.... 의사가 신인 만화였어(.....)
지금도 의학만화는 자주 보지만 볼때마다 새롭고 내가 본 이 지식을 언젠가는 써먹는 날이 오지 않을까해서 좀 더 유심히 보기도 해-
혜란 2007/05/03 21:46
전문직 만화만치 재밌는게 없지~ 전문지식을 '만화'란 매체로 생각하면 쉽고 재밌게 느껴지니까.
그런 '재밌다'라는 느낌이 '관심'으로 이어지고, 그러한 관심을 전문지식의 영역으로 확장시켜가고...
그래서 만화는 좋은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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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보다 눈에 뜨였던건 검정색 바탕에 은박으로 입혀놓은 제목 텍스트였습니다.
사실 저는 '빛'이란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_-;;
항상 숙소에서 지낼때 불을 켜질 않거든요.
그래서 빛이야기란 책을 보면, 내가 혹시 '빛'에 대해 다른 생각을 품게 되고, 숙소에서 생활하는 다른 사람들과 불 켜고 지내는걸 좀 더 좋아하게 되지 않을까 -_-!; 뭐 이런 생각에 책을 대출해 왔습니다.
'빛'에 관한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빛을 매개로 한 인류의 역사(...)서쯤 되는것 같아요. -우와 스케일 한번 ㄷㄷㄷ
어째 요새 보는 책들은 과학이랑 관계가 많은 책들인거 같은데에...
이 책 역시 일반상식의 폭을 많이 넓혀줍니다.
'교양, 사람이 알아야할 모든것' 뭐 이런 책들보다, 이런 책들이 일반상식의 깊이를 좀 더 깊게 해주는것 같아요.^^.
생물
과학
예술
천문학.
'빛'이라는 주제 한가지를 이렇게나 크게 확장시켜서 이야기 할 수 있다는것이 참 놀라웠습니다^^;
저자가 쓴 책들이 많아서 자기책을 소개하는것만으로도 일반상식의 폭이 넓어지는게 -ㅅ-;;
이야기할거리들을 참 많이 제공해주는듯 싶었습니다.
밤에 불빛이 켜져 있는걸 싫어하기에 밤에만 불을 켜고 책을 읽었는데...
그래도 '빛'이 좋아지지는 않더군요^^;
제게 빛은 호기심의 대상이지, 곁에 두고 바로볼만큼 좋아하는 매체는 아닌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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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turecast-Firefox 2007/04/26 15:27
빛을 다루기가 전 참 어려워요. 훌륭한 사진가는 빛을 마치 연장처럼 다뤄야 한다고들 하는데 말이죠. 재미있는 주제를 다룬 책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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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7/04/27 08:35
어떤 주제를 확장시켜 나가는 방식에 참 신기하다,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피에서 사진을 찍는 방식에 대해 일러주는 책을 본적이 있었는데, 거기서도 사진을 찍을때 사물을 찍지 말고 빛을 찍으라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것만 알고 있어도 참 마음에 드는 사진을 만들수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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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EMPO 2007/04/26 15:31
오 관심이 가는 책이네요 한번 구입해서 봐야겠습니다!
어둠의자식쪽에 가까워서 빛은 별로 안좋아하지만 내용은 잼있을것 같네요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
유듯무듯 2007/04/26 18:22
저도 이불 푹 덮고 있거나 불 끄고 있거나
어둠을 참 좋아하는데
그래도 봄에는 화창한게 좋아요 ^^
하지만 때로는 어둠을 외투삼아 음산하게 지내느라
제가 흡혈귀가 아닌가도 싶어요. ^^-
혜란 2007/04/27 08:36
어둠을 외투삼아 음산하게...
별로 음산하거나 음침하지 않아요 ㅠㅅㅠ
-라지만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은 괜히 음흉한거 같다고 이야기해서 왠지 좌절중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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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 라는 글씨만 참 멋들어지게 쓰여져 있는데, '신경과 의사 김종성' 라는게 타이틀로 까지 들어가 있네요.
뭔가 위대한 업적을 이루셨다거나, 신경과의사로는 이름을 날리시는분인가봐요.
'신경과' 라는 단어때문에 대출해왔습니다. 정신과적인 증상들을 표현한 영화들을 고르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서.
초반에는 정신과적 질환들에 연관된 영화들을 이야기하고 있었으나, 신경생리적인 부분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시고 책을 쓰셨네요.
영화리뷰를 참 간결하게 잘 해주셨습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이런식의 리뷰라면 질색을 할 사람도 있겠다만....
대게 영화관련 도서들이 영화를 보는데 호기심을 자극하려는건가, '~되는데....' 하고 결말에 대해 이야기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에서는 영화의 결말까지 깔꼼하게 이야기해주십니다.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부분을 신경생리적인 부분과 연결시키려면 그렇게 하는 편이 확실하고, 읽기도 좋은 쪽이라고 판단하신거였겠죠^^. 저는 무척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총 26편의 영화이야기와 함께 신경과학에 관한 이야기를 곁으로 풀어내시는데, 신경과학에 관한 이야기보다 의학에 관련된 일반상식들의 폭이 넒어지는듯한 느낌을 더 많이 받았던듯 합니다.^^
뉘른베르크 서약, 이거 요 근간에 책 읽으면서 서너번 접한거 같은데 각종 조약및 서약들이랑 헷갈렸거든요 -_-;;
등장하는 영화들은 신경정신과 관련 영화들입니다.
뇌에 문제가 있음에 분명하나 그 이유를 제대로 알 수 없는 질환들에 관한 영화보다 '뇌 질환으로 인해 저런 증상이 일어나는군' 이 어느정도 공론화된 질환들에 대해 이야기 하는 영화들을 고르셨네요.
의사의 눈으로 보기에 어색한 영화적 연출에 대해 지적해주신 부분을 읽었던게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사실은 절대 그런 증상을 보이지 않지만, 영화의 감동을 위해 연출된 부분들.
보면서 '저거 다 구라야~' 라고 혼자만 생각했던걸 전문가의 눈으로 들으니 속 시원한 기분이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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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Orara 2007/02/22 02:39
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흘러 들어왔네요 ^^//
블로그가 책 이야기로 가득하네요? ^^
부끄럽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ㅠ
책이랑 좀 친해져야 할 터인데,
자극 좀 받고 갑니다;
자극이라는 약발이 떨어질때쯤 다시 들릴께요~! ^-^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혜란 2007/02/22 10:09
오래도록 모은 책 이야기들이 쌓인것이랍니다.
누구한테 도움이 될만한 것도 아니고, 그저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한것뿐인걸요...^^
자주와주세요~ 복 많이 받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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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2007/02/22 09:27
뇌에 문제가 있음에 분명하나 그 이유를 제대로 알 수 없는 질환들에 관한 영화보다 하고 '뇌 질환으로 인해 저런 증상이 일어나는군' 이 어느정도 공론화된 증상들에 대해 이야기 하는 영화들을 고르셨네요.
이 부분 잘 이해 못하겠어. 오타가 있는건가 아니면 내가 바보가 된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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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4 2007/02/25 16:58
전 K-PAX라는 영화를 두번 보았습니다. 배우의 연기도 일품이지만 영화가 끝나도록 과연 정신질환을 가진 환자인지 아닌지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더군요. 비록 영화이기는 하지만 실제 상황이라면 어떤 진단을 내려야 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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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7/02/28 16:42
저도 그 영화를 접했었습니다.
음, 현실에서는 그런 환자는 존재하는 경우가 무척이나 드물것이라고 생각됩니다 -_-;
실제 상황이라면 진단분류표에 의해 병명이 나올거고, 일반적인 치료를 받게 되겠지요.
문제는 그 치료가 그 환자에게 특화된게 아니라 치료를 받는 도중에 기능이 더욱 악화될수도 있다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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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같은 인간의 이중성은 필연적으로 차이를 차별의 근거로 삼는다.-
홍세화씨가 책의 후기에 적어주신 글의 일부입니다.
저 책의 속성이 어떤거련지 짐작이 되시지요?
언젠가 읽었던 인권위 만화책'사이시옷'보다 먼저 나왔던 책입니다.
사이시옷에서는 '내국인'안에서의 차별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이건 그거보다 카테고리가 크네요.
좀 더 확실히 '차이'를 느낄수 있는 책이라 그런가 이해가 더 쉬운편입니다.
아니 뭐 사이시옷도 쉽긴 했다만.
인상깊었던 이야기는 이희재님의 첫발자국과 홍윤표님의 단편만화들(사이시옷에서 처음 이분의 그림을 볼 수 있었는데, 참 정이 갑니다^^;), 유승하님의 새봄나비와, 최호철님의 코리아 판타지 입니다.
첫발자국은 장애를 가진 여학생을 위해 학생들이 힘을 모아 그녀의 소원인 장애인 화장실을 얻는 조용한 투쟁의 과정을 그리고 있었는데.. 현실이 그렇게 아름답지만은 않다는걸 알게되서(....) 그런가, 그점이 참 '만화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이희재님의 예전만화 '간판스타'에서는 7~80년대 서민의 일상이 쓰지만 진솔하게 담긴 느낌이 들었는데.. 이런 주제를 다루시는데는 익숙하지 않으셨던가 봅니다.
'새봄나비'에서 정책과 현실이 어긋나 있는게 대상자로 하여금 얼만큼의 아픔을 느끼게 하는가를 참 절절히 표현하신게 가슴이 멍해질 지경이었습니다.
최호철 님의 코리아 판타지는 외국인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피부색이 다르기에 차별받는 외국인 노동자의 분투기를 그리고 있는데....
최근 발생한 외국인 노동자에 의한 한국인 살해, 란 뉴스가 뜬금없이 발생한게 아니라는걸 느낄수 있었죠. 응어리진 원한은 한국사람한테만 존재하는것이 아닙니다.
부당한 대접을 받는 '사람' 이라면 누구나 가질법한 느낌들.
그것을 억누르고 참고 있다가 터져버린 사건이 외국인 노동자에 의한 토막 살해 사건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혹 제가 만화에 그려진 부분을 전체의 진실로 이해한것으로 오해하실 분들이 있을것 같아 이야기 해드립니다.
클라이언트의 비밀 보장이라는 사회복지 윤리의 원칙 하에 숨겨지는 진실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언론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진실을 보도해야할 원칙일것입니다(아닌가요;?)
이러한 두가지 상충되는 윤리가 충돌하다보니 ... 보도된 부분(드러난 현실들)만을 가지고 그 뒤에 숨겨진 면을 외면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런 세상에서 살기를 원하시는 분은 많지 않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이제 도서관하고는 안녕~ 인가 했는데, 같이 근무하시는 직원선생님(?) 책장에 제가 흥미를 느낄만한 책이 많이 꽂혀 있네요. 이 책도 거기서빌려 왔답니다^^;
이제 앞으로 여기 있는 책들을 신나게 읽어야지~ 그랬는데 그분 역시 2월 중으로 떠나신답니다 ㅠㅠ;
얼른얼른 한권이라도 더 봐야....;;;
으 근데 얼마나 볼 수 있을까;
그래도 안심. 도서관이 근처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내일 오후에는 도장도 만들고, 도서관도 가보고, 해야겠습니다. 공부도 해야할거구요...아흑
공부에 손을 놓은지 5일째. 으으. 얼른 흐름을 타야지 될텐데 -_-; 내심 걱정.
인수인계 받으랴, 환경 적응하랴, 시험공부하랴 과연.....
뭐, 그래도 바쁘니깐 좋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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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7/02/08 20:34
응. 내 팔자도 사주도, 이름도 '배울복'은 참 많대.
재복은 없다만 -_-; 둘다 없는거보다 하나라도 있으니 참 다행이고, 기쁘기도 하고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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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sio 2007/02/08 01:36
^^
도서관도 좋지만
그냥 서점에가서 책을 읽는 것도 좋아요.
죽치고 앉아서..
가끔씩 졸면서..
책 표지가 전혀 만화책 같지가 않은걸요~-
혜란 2007/02/08 20:35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서점이 어디있는지는 잘 몰라요;
서점에서 책을 읽고 있으면 점원의 따가운 눈총때문에 오래 있질 못하겠더라구요.
제가 괜스레 너무 민감한걸까요?
도서관도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이래요^^.
분명히 제가 원하는 책들이 많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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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ic 2007/02/08 21:01
도서관이 좋은데...
전 읽고 싶은책 있으면 도서관에 신청해요..그럼 3주정도면...
도서관에서 책을 구입하거든요..혹시 누가 빌려가면..
에약해놓으면...도서관에서 전화가 와서..가져가라구 해요..
원서책도 신청하면...다..사주던데...^.^;-
혜란 2007/02/10 00:21
예, 제가 살던 도서관도 3주면 신청한 도서를 구비해놓던 참으로 좋은 도서관이었지요. 허허.
예약해놓으면 가져가라는 전화까지 해주다니 ;ㅅ;
애석하게도 제가 살던 동네에서는 예약 전화까진 안받아주던데 ㅠㅠ.여기 도서관도 원서 신청 받아줄까요?
대학도서관이 아니면 허가해주지 않는 원서신청까지 받아주는 곳이라니, 어떤곳에 있는 도서관인지 심히 궁금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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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ic 2007/02/11 09:15
대단한 원서책은 아니지만..누가 CSI 라스베가스 전편을 원서로 신청했더라구요..-_-
그거랑..The google Story..이것도 있고...누가 빌려가면..인터넷으로 예약하면..
책이 들어오면... 전화를 해주더라구요..2틀내로 오시면..대출해드린다구.
아..책 반납은.. 무인 반납기로 해요...@.@...
영혼이 자유로운 아이들이 다니는 계원예고 뒤..KT옆에 있는 정보문화센터이죠..^.^;-
혜란 2007/02/11 11:18
참 좋은 도서관 입니다 ;ㅅ;
저는 이제 그리운 옛 도서관을 뒤로 하고 새로운 도서관에 적응중입니다.
어느정도 익숙해진다 싶으면 시험삼아 원서도 한번 신청해봐야겠어요^^.
소개받았던 외서가 하나 있거든요.
잘 읽을자신은 없다만, 뭐, 보면 다 읽어지게 되어 있겠죠(.....무책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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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 마시멜로 이야기
유명한 책. 그래서 읽어봤다. 그리고 싫어라 하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뒤, 출판사에서 작가이름을 가지고 농간(?)했었다는 소식을 듣고 통쾌했었다.
2위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영화로 만들어 졌기 때문에 유명한 책이 된것 같다.
...그래서 영화보러 갔는데, 다들 눈물 찔끔거리는 파트에서 너무 담담하게 스크린을 마주했었다 -_-; 책은 좀 더 다른 느낌일까?
영화에서 실망해서 그런가 책까지 찾아보고픈 마음이 들질 않는다.
3위 : 인생수업
4위 :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5위 : 배려
6위 :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자신이 원하는 삶을 선택하는 자세에 감동받았다. 책 자체로 좋은느낌은 아닌데..
(문장이 허술하다는 느낌이 자주 든다)
한비야씨의 인생 자체가 너무(X200배정도) 멋져서 좋았던 책.
7위 : 해리포터와 혼혈왕자4
8위 : 오만과 편견
영화덕에 8위 했겠지 -_-? 나도 영화가 떳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목에 끌려 책을 읽었는데...
할리퀸이 이런 느낌 아닐까 -_-;
결혼에 일생의 모든것을 걸어버린 여자들 이야기. 한심하게 보였다.
뭐 물론 이 책 좋아하는 사람들은 책 속에 존재하는 사람들간의 미묘한 인간관계가 어쩌고 저쩌고 상류층의....
-_- shut
9위 : 한국의 젊은 부자들
10위 : 긍정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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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구경은 한번씩 했다만, 내 입맛에 맞는 책은 몇권 없었다.
입맛에 안 맞기보다, '싫어하는쪽'에 가깝지...
이러이러한 책들이 히트했다는 이야기로 사회의 근황을 읽는것일게다.
...가만.
그렇다면 난 시대 주류를 따라가지 못하는 뒤떨어진 인간이라는것인가 ㄱ-?
풋.
'책'은 참 다양한걸 전해준다.
근데 베스트 셀러라고 선정된 책들은 언제나 뻔한것들...
'베스트 셀러'라는 단어 자체가 '많이 팔린'이란 의미밖에 없으니까, 크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거려나?
가만 생각해보면 책의 속성은 참 다양하다.
선물용책,
내가 좋아할만한 책,
일반 소설..
학술목적,
잘 팔리는....
'베스트 셀러'라는것도 책의 속성중에 하나겠지.
베스트 셀러가 우수한 책이라는 생각은 미디어맥스가 만들어낸 환상(혹은착각)인거지 -_-;
정신차리고 소신껏, 내가 한 선택을 믿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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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시 2006/12/12 21:27
그렇지. 베스트셀러라고 좋은 작품이란건 아니지. 많이 팔렸다 할뿐.
어떤 컨텐츠든 진짜 뭔가 찡하게 남는건 베스트셀러에 못들어 가는쪽에 들어 있는거 같네.
대중적이라는 코드는 어찌보면 무난하다는 이야기도 되니까.-
혜란 2006/12/13 00:50
저런게 왜 무난하게 받아들여지는건가.
세상이 슬프게 느껴져 -_-;;
부자되는 방법, 처세술.. 뭐 그런데 가까운 책이잖아.
몇년(이라고 해도 벌써 10년을 거슬러가야 하나?)전만 해도 가슴속 낙엽같은 책들 많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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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아빠 2006/12/12 21:33
그래서 저는 소위 "베스트셀러" 라는 책은 제목만 기억해 두었다가 1년 혹은 2년후에 기억나는 제목의 책만 읽어봅니다. 그래야 이 책이 진짜로 읽을 만한 책인지 아니면 "농간"에 의한 베스트셀러인지 가려지더라구요.
대신, 인터넷 덕에 신문기자에서 부터 일반인까지 많은 사람들의 책 리뷰를 접할 수 있어서, 책을 직접 접하지 못하고 구입해야 하는 위험부담이 있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혜란 님의 리뷰도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쌩유 :) -
Well 2006/12/12 22:03
온갖 사기술들이 마케팅이란 이름으로 포장되다보니, 읽을 만한 책을 고르기 너무나 힘든 세상입니다. 그러기에 더 베스트셀러란 이름을 가지고 책을 고르게 되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의미에서 민재아빠님의 선택은 배워볼만한 방법 같습니다. (혜란님의 리뷰를 참조한다 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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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6/12/13 00:54
그렇죠.
하지만 그런게 두렵기도 합니다.
책을 고르는 자신의 소신이 대중의 기호와 일치하지 않는다는건,그만큼 사회적응력이 떨어지는 인간으로 비춰질지 모른다는 것 때문에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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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rie 2006/12/13 16:51
좋았던 책이라..
2005년도에 읽었던 책 기준이라면..[생각의 나무]에서 나온 '넬슨.'
어렸을댄 위인집으로 읽었었는데 이번에 나온건 한사람의 '인생사' 로 나온것이라 어렸을때 기억이랑 비춰봤을때 많이 신선했어요..
나름 바람둥이에, 소심하고, 우울증에 출세욕 가득이라니..
위인집은 역시 읽을게 못되요..-
혜란 2006/12/13 12:40
위대한 인간일수록 뒤에 뭍힌 사생활들은 일반인들보다 더 보잘것 없이 그려지는 경우가 많죠 =_=;
그래도 일단 '위인'이잖아요.
사회생활 성공한 아빠 치고 좋은 아빠 없다는 이야기를 생각해보면, 정말 신은 공평한 처사를 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왕왕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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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사이트 광고하려는건 아니고요
인터넷 서점의 대표 3주자 하면 역시, yes24, 알라딘, 리브로...죠.
-세군데서 다 한번씩 뭐 구매해본적 있습니다.
사실 옛날 옛적에는 yes24에게 먹히기 전의 서점에서 책을 샀었는데, 그게 연이 되서 yes24에서 쭉 책을 구입해 왔었지요. 그래서 예전 독후감 '도서이미지'는 대게 yes24에서 가져온것들이 많았답니다.
그러나.
최근(이젠 최근이 아닌가) 알라딘에서 책읽는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TTB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게 뭔고 하니, 자신의 리뷰를 알라딘 책 리뷰에 걸쳐주는건데요,
내 블로그에서 그 책을 검색했다고 하면, '나'에게 적립금을 주는 제도입니다.
처음에 이 서비스에 대해 들었을때는, 내 리뷰를 알라딘의 수익에 이용하는 느낌이라서 좋은 느낌을 못 받았었는데 나 혼자 책이야기 떠드는것보단 구입하려고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리뷰가 읽히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최근의 책 10권이었나;? 에 알라딘의 TTB링크를 걸어놨습니다.
와우, 근데 이게 왠일입니까 ㄱ-;
절대로 있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했던 TTB적립금이 올라가 있네요(640원)
알라딘에서 뭐 사본게 몇백년 전쯤의 일 같은데 이렇게 적립금이 올라갔다는게 참 신기하단 생각이 들었고,
기왕 이렇게 적립금 모이게 된거, 아예 알라딘에 발을 담궈볼까...
라고 생각해서 알라딘의 '내서재'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글을 쓰려고보니... '마이리뷰'는 수익성이 없는 그야말로 '리뷰나누기' 를 목적으로 한 공간이네요.
...음,
어제 저녁에 그거 카테고리 네임 정한다고 온갖 쇼를 벌였거늘. -_-;;;;
역시 테터에 머무르렵니다. 그게 좋은거지요.
아, 테터안 책이야기 카테고리를 좀 세분화 하면 되는 간단한 문제였나요....OTL
그래도 일단 알라딘 '내서재' 부분을 마구 건드리다보니, 자기가 가지고 있는 책들을 정리하는곳과,
보관함, 이라는곳에 자기가 구입하고 싶은 책들 리스트를 만들어 둘 수 있는곳을 발견했습니다.
가지고 있는 책들 갯수를 세어보니, 전공서, 문제집 같은거 빼고 겨우 54권이네요.
도서관 만셉니다 진짜(....)
보관함(위시리스트)를 정리하면서 현재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독후감들의 책 링크를 모조리 알라딘 TTB쪽으로 바꿔주는 작업을 했는데요(이런 속물!), 그러는 과정에서 한번 읽는걸로는 정말 성이 안차는, 가지고 싶었던 도서들을 다시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겨우 100몇권 되는거 속에서 내가 가지고 싶었던 책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다는걸 반성도 했었구요.-_-;
며칠전에 상품으로 받았던 문화상품권을 이용하여 책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알라딘에서는 제가 가지고 있는 상품권을 안 받아주더랍니다.
검색은 알라딘, 구매는 리브로.
오프라인 쇼핑은 한 매장에서 마음에 들고 말고를 완결지어야 하니까 내 의사로 뭔가를 구입했다기보다, 타인의 권유에 의해 구입하게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온라인 쇼핑은 이래서 재밌는거 같아요.
정보 찾아보는곳, 구입하는곳 따로따로 둘 수 있으니까.
아무튼, 그리하여 구매한 도서는 사랑의기술, 마농레스코, 춘희.
아아, 쓰면서 생각났는데 뱀에게 피어싱도 구매할걸 ㅠㅠ/
+) 음.. 대강 인터넷에 떠도는 풍문에 의하면
리브로는 상품권 적용되는게 되게 많음.
알라딘은 책 전문 몰 (책 관련 이벤트를 되게 많이 함)
yes24는 닥치고 최고 싼! (대신 적립금은 만원 넘어야 쓸수 있음, 인터파크는 100원단위로 쓸 수 있는데.)
...이런 느낌이네요.
서점은 책을 구경하는공간이고, 구매는 역시 인터넷에서...
요샌 거의 모든 쇼핑몰에서 책들은 무료배송이니까 -_-; 이쪽이 훨씬 경제적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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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6/11/02 22:38
신간서적이라고 서점에서 그냥 집어왔다가 낭패본 경험이 하나 있거든.
제목은 그럴싸 했는데, 집에와서 읽어보니, 정말 실망스러웠었던 -_-;;
서점에서 구입할 책은 베스트셀러랑, 수험서들뿐이라고 생각해 난(...)
어디에 살던 도서관 가까이에 살고 싶다.
도서관에서 책도 그냥 빌려볼수 있지만 문화 행사같은거도 많이 하는 추세니 요새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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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ueziel 2006/11/02 13:49
인터넷 서점 좋지-_-...
알라딘은 한번 써 봤던가..난 처음 시작한게 리브로 쿠폰으로 시작했었으니 쭉 리브로만 사용하고있는..
네24는 한번도 안 써봤네;;
만화책은 일정가격이상 무료배송인게 슬프군;ㅁ;-
혜란 2006/11/02 22:40
사실 '책'이란 매체를 대하면서 돈아까워라 하는 자세를 가져서는 안되는거다만 그래도 내 나름 절약의 철학이라는게 있으니(...) yes24가 책들이 제일 싸~
적립금 면에서는 약한면이 있다만 -ㅅ-...;
적립금을 고려하기보다 내 사정에 가장 맞는 쇼핑몰을 사용하는 눈을 키우는것도 참 좋을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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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의 세계로 친구님을 끌어들여 보고자
하도 살이 쪄가지고 자기 몸 손질도 제대로 못하는 영초(이마에 점 두개)
를 보다 못한 엄마가 몸 손질을 해주는 모습입니다.(정말?)
돌아오는 길에 앤티크숍에서 디스플레이해두었던 미니 다구 세트 입니다.
'아메리칸 브레이크 댄스'
제목의 포스가 상당하여 책을 뽑아보았는데.
아메리칸 브레이크 댄스래매. 근데 동양인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네요?(....)
그래, 여기까지 이해할수 있는데...
브레이킨 동작중에 양팔을 벌리고 한발로 서있는 저런 위협적인(?) 자세라니;
서점에서 3초간 굳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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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e Labrie 2006/07/27 10:24
와 이쁩니다.
터키쉬앙고라랑 코숏이랑 믹스하면 아이들이 굉장히 이쁘게 나오더군요. 코숏처럼 무늬가 있지만, 무늬가 굉장히 연하고, 전체적인 얼굴형태도 코숏보다는 터앙쪽에 가까운 얼굴이 되서 제법 특이한 느낌이었습니다 (뭐 새끼호랑이를 보는 느낌이라고 해야할지-_-;;;)
* 책은 참 제대로 압박인데요 큰 사진 없나요-
혜란 2006/07/27 19:15
저는 생긴거 보다 성격이 마음에 들던걸요
고양이 특유의 나른함 + 강아지의 호기심 -_-;?
이런게 혼합된거 같아서 너무 귀여웠어요
책사진 크게 못찍은것이 몹시 후회됩니다 ㄱ-.
언젠가 다시한번 방문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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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군 2006/07/27 11:05
오드아이 녀석들은 귀가 안좋다는데 저녀석은 괜찮은가요? 정말 귀엽습니다. 같이사는 녀석이 강아지를 한마리 데려왔는데 하도 절 귀찮게 해서 차라리 고양이었으면 하고 바랄 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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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ueziel 2006/07/27 20:42
귀찮을지도..
음..뭔가 알수없는 생물이 다가와서 이리만지고 저리굴리고 하면서 사진을 찍고 있는다면-_-...
냐암..요즘 몸상태가 말이 아니네;;
입원을 생각해볼까;;; -
마뇨 2006/07/27 21:20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치고 나쁜 사람은 없다고 하더라(혀로가...?)
그런면에선 나도 나쁜 사람이 아닌건가?;;;
혼자살게되면 아무래도 쓸쓸하니까 애완동물을 키우게 될껀데, 개보단 고양이가 같이 사는 재미가 있을꺼 같아. 므흣-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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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6/07/28 16:50
응~ 얘네들은 화장실 잘 가려.
마침 나 놀러간 날이 화장실 잘 가리게 되서 안쓰게 된 고양이 화장실을 아는 언니한테 택배로 부치던 날이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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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슈테판 볼만 지음, 조이한.김정근 옮김/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집에 그림해설을 도와주는 책이 한권 있었고, 그 책을 그럭저럭 만족스럽게 봤던 나는 회화를 이해하는 시각을 좀 더 업그레이드 시켜줄만한 책이 읽고 싶었다.
인터넷 가이드를 살펴보니, 정말 내가 원하는 '서양화'에 대한 이해를 도울듯 보여지는 책으로 보였다.
제목만 자극적이겠지.
전에 봤던 그 책처럼 책을 읽는 여자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것 뿐일거야.
라는 생각을 했는데...
내 예상과는 살짝 어긋난 회화교양서를 만날수 있었다.
부제는 '13세기에서 21세기 까지 그림을 통해 읽는 독서의 역사' 다.
부제다운 진행이었다만... 내가 기대했던 것들을 충족시켜주지 못하여 안타까웠다.
난 교양으로서의 미술책, 좀 더 알기 쉬운(좀 더 대중적인) 책이기를 원했는데, 여기는 꽤나 마이너한 화가들의 그림들이 많이 나와있었다.
물론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도 많이 나오지만, 각각의 그림에 대한 설명이 너무 단조로웠다.
그림을 감상하는 시선은 누구나 다르다만... 그래도 완전히 문외한인 나는 어떤식으로 그림을 느껴야 하는가에 대한 가이드를 바랬었는데 -_-;; 교양부족을 탓할지어다.흑
책 구성도 참 안타까웠다.
작은 그림으로 삽입해도 될걸, 꼭 한페이지를 '그림'으로 꽉 채우는 바람에, 텍스트가 말하고자 하는 그림이 뒷 페이지로 넘어가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게 되면 뒷장을 넘겨서 그림을 보게 될거고... 텍스트를 읽기 위해서 다시 돌아와야 하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그동안 책을 읽는 동안의 집중력 흐트러지게 된다.
아, 왠만하면 얌전하게 읽는게 좋은 나로서는 못내 안타까운 구성이었다.
그래도 큼직큼직한 그림을 보고 싶을때마다 크게 볼 수 있는건 참 좋은거 같다.
이런 책을 집에 두고 본다면, 가끔 페이지를 빠르게 넘기면서 좋아하는 그림을 바라보면서 작가의 해설을 읽어나가면서 사색의 시간에 잠기는 즐거움을 가질수 있을거 같다.
그리고 최고로 마음에 안들었던건 예전에는 여자들이 책을 읽는다는것이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었다, 라는 책의 주제였다 -_-.
책을 읽고 있는동안에는 아예 책의 세계에 빠져들어 여자로서 당연히 해야할 가정일이라든가를 뒷전으로 남겨두었다 한다.
그랬기에 여자의 독서라는 행동은 그 옛날 '책을 읽어 진리를 탐구하는 즐거움'을 위한 독서라기보다 현실도피용의 독서였다는 이야기를 하는듯 했는데...
너무 부정적인 시각을 앞세워 그림과, 해설을 진행시켜 나간점
이게 최고 마음에 안들었다 -_-.
추천하고 싶으냐고 물어보신다면... ★☆☆☆☆
PS, 저 표지 그림은 '라몬 카사스 이 카르보[Ramon casas y carbo] (1866~1932)' 의 '무도회 이후'(1895년 작)란 작품으로 현재 에스파냐 카탈루냐 몬세라트의 아바디아 박물관에 소장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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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틀양 2006/06/26 23:23
여자들이 책을 읽는다는것이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었다라는 것 맞습니다. 고전을 읽을 수 있는 여자란 아무리 고위귀족이라고 해도 언제나 마녀로 몰릴 수 있는 기본적 자질을 갖춘 것에- 그래서 고전을 읽을 수 있는 여자들은 열이면 열.. (실제적으로 마녀로 몰리지 않기 위해) 거의 수녀 같은 신앙생활을 영위했다는 것으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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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6/06/26 23:47
그를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다만 그시절에 책을 자유로이 읽을수 없었던 시대에 책을 읽는 이단아적인 여성들의 모습을 통해 페미니즘적인 시각을 부각시키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싫었다는 이야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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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타민 쇼크 한스 울리히 그림 외 지음, 도현정 옮김, 유태우 감수/21세기북스(북이십일) |
책사랑 모임에 이야기거리를 줄만한 책.
내 호기심을 자극하는데도 참 큰 역할을 한 책이었다.
책 제목이 4층에 3월 추천도서 라고 적혀 있는걸 보게 된건 애석하게도 3월의 마지막 주 목요일.
다 읽는대도 도서관 책사랑 모임에 참가해서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건 불가능해보였다.
하지만 호기심이 있고, 책이 있는데 봐야지 않겠는감.(...)
우리 주변엔 비타민이 너무 많다.
순수한 자연비타민은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다만, 문제는 이러한 비타민들이 합성, 정제되어 있다는것.
몸에 꼭 필요하지만, 없어서는 안되는 영양소인 비타민. 이러한 비타민에 대해 우리가 학교의 교과과정에서 배울수 있는건 기껏해야 '비타민 부족증' 정도다 -_-;
지용성 비타민의 경우 몸 밖으로 배출이 잘 되지 않아 과용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는데...
그 과용증에 대해 지적해준, 나에게는 두번째 책이 되었었다.
비타민 과용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책이라면 분명 얻어갈만한 것들도 많을것이라고 생각되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충격적인 내용이 너무나 많았다 -_-;
주변이 비타민에 너무 많이 둘러싸여 있었고....
그러한 비타민을 '몸에 좋을것 같다' 라는 느낌 때문에 섭취하게 되고...
참, 마케팅과 건강은 물고 물리는 관계에 놓여 있는것 같다.
'좋을것 같다'라는 느낌을 위해서 상품의 모양과 영양성분을 변형시키고, 소비자는 그것을 보고 순간적인 선호도에 의해 물건을 구입하게 되는데...
문제는 그 '순간적인 선호도'를 위해 건강을 위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요소들이 배제되고 있다는것이다.
과자의 유혹을 읽으면서도 그런것을 느꼈고...
몸에 필요한'영양소' 이야기를 다룬 '비타민 쇼크'에서도 그런것을 느꼈다.
두가지 토끼는 다 잡을수 없다고.. 어느 한가지를 포기해야 되는데...
자본주의 논리는 그걸 가만 두지 않는것 같다.
순간적인 느낌을 너무 과용하는 소비자가 되진 말아야지 -_-;
그게 꼭 몸에 좋으라는 법은 없으니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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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apz 2006/04/17 22:30
비타민 음료수 시리즈에 벤젠들어있다는것도 비타민과 음료안의 성분이 만나면 벤젠이 합성'될수도'있다는 이야기라는데 언론에선 벤젠나왔다고 난리~
실상은 그 음료수에서 섭취할수 있는 벤젠의 양보다 하루하루 숨쉬면서 마시는 공기중에 벤젠이 더 많다던데(...)-
혜란 2006/04/18 13:15
공기로 마시는 벤젠은 피할수 없지.
근데 내가 돈주고 사먹는 '음식'에
벤젠이 될 수도 있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면 그걸 먹을 용기를 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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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uku 2006/04/17 23:45
비타민음료수에 들어있는 비타민의 양은 너무 적습니다.
비타민 약은 너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레몬50개분의 비타민C가 알약 하나에 들어있다고 합니다. 이런 정상적이지 않은걸 먹고 괜찮을리가 없잖습니까?
결국 자연적으로 섭취하는게 가장 좋다는 거지요.
뭐든지 억지스러운건 좋지 않아요.-
혜란 2006/04/18 13:16
극구 동의. 자연스러운 것을 먹고 자연스럽게 살아가야지.
뭐든 극단은 좋지 않아.
사람들이 '취향'이라는 이름에 스스로를, 그리고 자연과 인류를 얼마나 파괴시키고 있는지, 한번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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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apz 2006/04/18 18:26
흡연자들은 온갖 몸에 안 좋은게 들어있다는걸 알면서도 흡연이 당장 사망을 일으키지 않아서인지 담배 계속 피는걸보면 이런 경우에도 당장의 결과가 보이지 않는다면 그러는 사람들이 많지 않나 싶음 :)
모르는게 약이다. 아는게 힘이다. 란이가 좋아하는 중용이 여기서도 참 중요하지 싶네 -ㅅ-;-
혜란 2006/04/20 22:42
개인의 자유...
하고 모른척 해버리는건 바람직한 일이 아닌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당장 사망을 일으키는 '병'은 없지. 원인없는 결과란 있을수가 없는거야....
모르는게 약이고, 아는게 힘... 글쎄 -_-; 그런 느낌의 중용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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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마음 2006/04/20 00:07
아무렇거나 요즈음 이런 책들도 많고 미디어에서 논란도 많이 되고 그래서 충격도 많이 받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사는대로 살고 그런 것 같아요..비타민 과잉은 암튼 문제이지만, 먹거리의 계층화라고 해야 할까, 그런 문제들도 심각하다고 느껴져요. 한 쪽에서는 과잉이고 한 쪽에서는 몸에 나쁘다고 하는 온갖 것들을 '저가'이기 때문에 먹잖아요...인스턴트 식품들, 설탕 과잉, 스트레스로 오는 니코틴 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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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6/04/20 22:48
심각하게 느껴져야 할 문제인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적은것 같아요.
'좋을것 같다' 란 막연한 느낌에 묻혀지게 되는 유해한 물질들의 존재가 참으로 두렵게만 느껴집니다.
사회가 이념을 결정하고, 이념이 생활을 지배한다지요.
그래서 자본이 먼저인가, 인간본연의 건강이 먼저인가...
시대가 아노미로 흐르는걸까요(쓴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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