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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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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해당되는 글 41건

  1. 2008/05/16
    49편의 말 많은 영화 읽기 (2)
  2. 2008/05/12
    책, 세상을 훔치다. (6)
  3. 2008/02/20
    위트, 상식사전 special (8)
  4. 2008/01/31
    클림트 (8)
  5. 2008/01/18
    향수 영혼의 예술 (4)
  6. 2008/01/09
    지선아 사랑해 (4)
  7. 2007/12/24
    나의 핫드링크 노트 (3)
  8. 2007/11/27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 (11)
  9. 2007/11/09
    요부, 그 이미지의 역사
  10. 2007/10/30
    책 사냥꾼
  11. 2007/10/21
    포르토벨로의 마녀 (2)
  12. 2007/10/14
    독서의 계절, 책 구매~ (8)
  13. 2007/09/07
    어느 광인의 이야기 -칼린 지브란 (2)
  14. 2007/09/04
    욕망 읽기 - 광고가 훔친 우리시대의 감성 (4)
  15. 2007/08/02
    바흐를 좋아하세요? (17)
  16. 2007/07/14
    당신의 고정관념을 깨뜨릴 심리실험 45가지 (2)
  17. 2007/06/25
    이브의 역사 (6)
  18. 2007/06/15
    손이 지배하는 세상
  19. 2007/06/09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4)
  20. 2007/05/31
    처음 만나는 자유 - 정신과 병동 생활 체험기 (4)
  21. 2007/05/20
    지란지교를 꿈꾸며 - 성년의 날에 선물하기 좋은 책
  22. 2007/04/29
    의사가 말하는 의사 (2)
  23. 2007/04/24
    빛 이야기 (6)
  24. 2007/02/21
    신경과 의사 김종성 영화를 보다 (8)
  25. 2007/02/07
    십시일反 (8)
  26. 2006/12/12
    올해의 베스트 셀러 10 (8)
  27. 2006/11/01
    온라인 서점 탐방기. (4)
  28. 2006/07/26
    고양이 마실 2 (16)
  29. 2006/06/26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2)
  30. 2006/04/17
    비타민 쇼크 (8)
49편의 말 많은 영화읽기 상세보기
윤문원 지음 | 포이즌 펴냄
49편의 '말 많은' 영화들을 살펴보는 책. 영화를 통한 세상보기를 시도하면서 영화의 주제나 의미를 통하여 현실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기술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국내에서 이미 상영하고 DVD와 비디오로 출시되어 있는 49편의 영화를 상세하게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은 화제가 되었던 우리나라 영화를 비롯하여 할리우드, 유럽, 일본, 이란 영화 등 세계 영화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임상심리사 선생님이 제게 도서관 도서 반납을 부탁하셨습니다.
49편이나 되는 영화책이라니, 구미가 당겼죠^^

반납한 그자리에서 대출해 왔습니다.
유명하다 싶은 영화들에 대해 '블로그 스타일'로 간단간단히 리뷰를 해놓은 책이었습니다.
소개된 영화들은 차례별로 4가지 속성으로 분류되어 있었는데....

1. 평범하지만 나에게는 특별한 삶
2. 영화라서 더 감동적인 운명적인 사랑
3. 영화 속 역사 따라잡기
4. 정의를 부르는 영화
5. 닮고 싶은 영화 속 주인공

각 챕터별로 소개되어 있는 영화가 약 9~10개쯤 됩니다.
음. 책 소개는 이정도로 ~_~;

영화의 속성은 보는 사람 나름대로 분류할 수 있지요.^^
시네마 테라피란 책에서 본 '증상에 따라 치료적으로 접근 가능한 영화' 쪽이 훨씬 분류가 잘 되어 있는듯 했습니다만, 이런 책은 작가 나름의 세계관에 대해 접근해 볼 수 있다는데 높은 점수를 줄 수 있겠습니다...(정말?)

허나, 영화를 자신의 눈으로 보고 자신의 감상에 대해 적었다는 느낌은 적습니다.
영화 한개당 리뷰의 페이지로 소요하는게 3~4페이지 뿐이니까요.
2시간이 넘는 영화를 4페이지로 요약하다보니, 지은이가 인상적으로 느꼈던 등장인물들의 대화와, 영화 전체의 주요한 사건에 대해서만 짚어놓은게 아쉬웠습니다.
사실 영화에서 드러내고자 하는 부분은 여러가지일텐데, 책 한권에 너무 많은 영화들을 끼워 넣은것 같다, 하는 느낌을 지우기 힘들었습니다.

허나 여러가지 목적하에서 유명한 영화들에 대해 알고 있기를 원하고, 그를 통해 생산적 사고및, 타인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시간이 부족해서 영화볼 시간을 낼 수 없는(대게 영화들이 2~3시간쯤 진득히 앉아서 봐야하죠)시간을 낼 수 없는 사람들을 에게 잘 어울리는 책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학적으로 가치롭게 평가되는 고전으로서의 책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은데 책을 읽을 시간이 없어서 유명한 책들에 대해 감성적으로 요약해놓았던 '명작에게 길을 묻다'와 흡사한 속성을 가집니다.

책을 여러권 보다 보니, 나름대로의 분류법이 생기는군요 ~_~;;

초장에 소개하는 영화는 포레스트 검프입니다.
검프 자신의 인생보다 그를 사랑으로 키워낸 어머니의 모습이 참 인상적으로 그려졌던지, 책을 쓰신분은 어머니와 검프가 나눈 대화들을 그대로 옮겨적으셨더군요^^
대화 원문을 (영문)을 싣기도 했구요.

초반에는 이러한 영화의 내용을 통째로 간단히 리뷰하고, 인상깊었던 대화들에 대해 한두마디씩 저자의 생각을 언급하는 구성 방식이 즐겁게 느껴지지만 49편이나 되는 영화들에 죄다 같은 방식을 차용해서 글이 쓰여있었고, 그래서 '지루하다' 란 느낌을 지우기 힘들었습니다.
작가된 '에너지'를 느낄수 없었달까요.

그도 그럴것이 이 책을 쓰신분의 직업이 '기자'니까 -ㅅ-; 감성적인 글을 전문적으로 쓰는 '작가'와 달리 사실을 그대로 보도(....정말?)하는게 몸에 배여서 글을 이런식으로 쓰셨던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보통 '영화 리뷰' 에 대해 다룬 책들을 보면 한권에서 언급되는 영화는 적으면 8편, 아무리 많아도 15편을 넘기 힘든데 49편을 한권에 담으려고 하신게 무리한 시도는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겨우 493페이지에 영화 한편 한편이 남기는 뉘앙스를 담으려고 하셨으니^^; 욕심이 무척 많이 부리신듯.

하지만 오래된 영화, 인상적이고 여운을 많이 남기는 영화들에 리뷰하고 있으니, 이렇게 '소개'된 영화를 내 힘으로 찾아 보는것도 무척 재미있을거예요 ^^
대부분 오래된 영화들이니, 인터넷을 통해 찾아보기보다 동네 오래된 비디오 점에 가서 대출해보는게 더 좋을거 같기도 하구요^^

포레스트 검프로 시작한 영화리뷰는 피아니스트 레이찰스의 일대기를 그린 'ray'로 끝을 맺습니다.
간단히 소개되는 영화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관심가지는 분야나, 자신이 존재하는 상황에 맞는 영화라면 이런 책을 통해 '힌트'를 얻고, 직접 보기 위한 동기유발제로 이 책을 이용해 보시는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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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사춘기 소년 2008/05/16 09:42 address edit/delete reply

    안녕하세요, 혜란씨. 차분한 책 소개 잘 읽고 갑니다. 분위기 참 좋네요. ^^

    • BlogIcon 혜란 2008/05/16 12:41 address edit/delete

      처음에 책 리뷰할때는 좋고 싫음으로 책을 딱 가른 입장에서 책소개랍시고 독후감을 적었는데, 이젠 책보는 눈이 '유~'해진건가, 좋은점 안좋은점을 적절히 섞어서 이야기 할 수 있게 된거 같아요.
      그게 차분함, 이 된거겠죠 ^^.




책 세상을 훔치다(우리시대 프로메테우스 18인의 행복한 책 이야기) 상세보기
반칠환 지음 | 평단문화사 펴냄
우리 시대 프로메테우스 18인의 책 이야기! 우리 시대 프로메테우스 18인이 말하는 책 이야기를 담은 책. 독서가 자신의 삶을 바꾸었다고 말하는 18인이 있다. 모두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했으며, 다른 사람에게 선망의 대상이 된 그들은 책을 통해 세상을 읽고, 세상을 배우고, 세상을 훔침으로써, 지금의 삶을 만들어냈다고 고백한다. 저자는 이 책에 그 고백을 담아냈다. 이 책은 교보문고에서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에게 불을 전해준 죄로 영원히 매일매일 심장을 뜯어먹히는 벌을 받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입니다.

책, 세상을 훔치다,는 모처럼 사진이 많이 들어간 책이 보고싶단 변덕에 서가에서 뽑아온 책이었습니다.
최근 읽고 있는 어려운 책들에 살짝 텀을 주고 싶었거든요.

우리시대 '명사'들의 책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책입니다.
책 안 읽는 세대를 위해 '이 인물이 한 이야기가 맞음' 으로 신뢰도를 올려주는 장치로 '사진'이 작용하고 있네요.

'책'으로만'매스미디어'로만 만날수 있었던 유명인들이 이렇게 생긴 사람이로구나...
하는 프롤레타리아적 감성(...)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책에 소개된 분은 모두 열 여덟분입니다.
작가분께서 '명사'들을 만나고, 그분들과 나눈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엮었습니다.

책이란 주제를 통해 그사람들이 생각하는것들에 대해 느끼고, 나아가 그러한 것들이 '나의 일상에 도움이 되게끔' 엮인 책입니다.

책읽는 사람들에게 한번쯤 던져보고 싶은 질문들이 가득한 책입니다 ^^
생전 처음보는 사람들 이름도 있고,... 무척 관심가지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랬습니다.

월드비젼 국제구호 팀장 한비야님의 독서
한겨례 신문 <비빔툰>의 작가인 홍승우씨의 독서
일본 소설을 그녀만의 감성적이고 감각적인 터치로 그려내는 김난주씨의 독서

에 대한 글을 읽을수 있었던것이 가장 즐거웠습니다.
독서에 대한 힌트를 얻을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명사라 불리는 분들이 작가가 던진 질문에 대답하시는 방식에서 신선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세상을 대하는 방식이 보통사람들과 다른, 그러한 개성을 통해 세상을 보면서 살아가시는 분들의 인생이 너무 멋져 보였습니다.

인상깊었던 문구들입니다 ^_^
'부드러운 음식만 먹으면 이가 상한다, 단단한 음식을 먹어야 이가 건강해 진다'
-서강대 국문과 교수 장영희씨의 아버지가 하신 말 입니다. 어릴때 쉬운책만 읽기보담은 어린이가 읽기 어려운 책들도 읽게끔 하라, 라는 소리였죠.
마냥 쉽고 가벼운 책들만 즐기다간 그 책을 즐기는 사람역시 가벼운 이가 될수 있다, 라는 위험을 지적한 문장인듯해서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갊는다'(자기스스로를 쉽게 용서하지 말라)
-스스로의 기준이 높아야 한다는 사진작가 김홍의 씨의 이야기 입니다.
스스로를 쉽게 용서하게 되면 일류가 되기 어렵다는 소리였죠. 언제나 자신 스스로의 '기준'을 높이 설정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었죠. 느끼는게 많았습니다 =ㅅ=;

'세계지도를 벽에 붙혀놓는 일은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월드비젼 국제구호 팀장 한비야님이 하신 말입니다. 지도도 책으로 분류해야하는지 고민하시면서 세계를 넓게 느꼇던것이 '바람의 딸'이 될 수 있었던 계기라고 이야기 하신것을 듣고 당장에 지도책 결제. 그러기엔 이미 늦은 나이가 아닌가, 하고 순간 고민했다만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제일 빠를때다' 라는 말이 생각나서..^_^
그렇게 지도를 방에 걸어놓는것만해도 생각의 크기가 달라진다고 하니, 해볼만한 일 아닐까요.^^

'잠이 안올때 책을 얼굴에 덮기도 하고, 책 모서리로 이도 쑤시고, 발톱 밑을 긁을때도 씁니다. 좋아하는 책일수록 너덜너덜 친해지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누가 제 책을 화장실에 둔다면 제일 기분이 좋아요. 그만큼 책을 편하게 생각해준다는거니까.
-한겨례 신문 <비빔툰> 작가 홍승우.
책을 가까이 한다는게 사실 별거 있나요.
책장에서 잠자는 책을 만들기보다 '내책'이라면 자고로 저렇게 험하게 다루면서 정을 들이는것도 책을 대하는 한가지 자세가 될수 있겠구나.. 싶은걸 배워서 좋았습니다 ^_^.
고도원씨는 이렇게 이야기 했지요(이 책에서서 읽은 고도원씨의 인터뷰) 어린시절 자신의 인생을 바꿨던것은 돌아가신 아버지가 책에 그어두신 밑줄이었다, 라고.
저도 제가 그어놓은 책의 밑줄이 누군가에게 그렇게 영향력 있기를 은근히 바란답니다. 그래서 이렇게 '인상깊은 구절'을 블로그에 옮기는건지도 모르겠어요.

책을 왜 읽으시나요?
'책을 읽으면 의문이 점점 선명해 집니다.
답을 찾는게 아니고요?
'물론, 해답을 찾는 경우도 있지만 여러 분야의 책을 읽다보면 내가 갖고 있던 이런 관점을 다르게 볼 수 도 있구나, 하는 점을 발견하게 되죠
-여성건축가 김진애님의 말입니다. 저도 저런 연유로 책을 읽기를 즐기죠. 내가 생각하고 있던 관점을 좀 더 넓혀보는 재미.
심리학과 철학에 특별난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그쪽 분야의 책만 읽게 되면 세상을 보는 관점이 너무 고집스럽게 변해버릴것 같아서 제가 관심가지는 분야의 책을 조금 얕게 읽는 한이 있더라도 넓게 보고, 여러관점에서 세상을 느끼고 싶답니다^_^

바쁜일상에 어찌 꽂을 보고 즐기실수 있나요?
'마음이 바쁜 법이지 시간과는 상관없는 일입니다'

-앵커 백지영님의 말입니다. 그렇죠, 진정한 여유란 마음에서 나오는것이죠. 시간관리란 시간을 바쁘고 어수선하게 쓰는게 아니라 여유있고, 전면적으로 사용하는것이죠.

영상은 흘러가지만 글은 깊이 있게 새겨볼수 있게 해줍니다. 문자는 더뎌도 '느림의 미학'을 깨닫게 해주죠.
-개그우먼 김미화씨의 이야기 입니다. 몰랐네요 -_-; 텔레비젼 문학관에서 책소개를 하고 계신다 합니다. 작가들이 내려주는 대본을 읽을뿐이다만, 그 아래 속깊은 내공을 위해서 책을 읽고 계신다는게 참 인상깊었습니다.

어떤 책들을 어떤 명사들이 읽었는지 탐독해 보는것도 좋다만, 책과 함께 하는 생활이 풍요로워 보였고, 저또한 그분들과 비슷한 책과 하는 풍요로운 삶의 향기를 느껴볼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_^

러닝타임(책 읽는시간및, 소요되는 에너지)는 짧은편입니다.
시중에 많이 나와있는 자기개발도서들 처럼 쉽고 빠르게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이 절반이니, 유명인들과, 사진을 함께 가지고 싶은 분들께도 권해보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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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권대리 2008/05/12 23:14 address edit/delete reply

    댓글은 이제 남기네요~^^
    트랙백 감사드려요~ㅎㅎ

    저도 개인적으론 책을 읽을때 가장 좋았던게,
    간접경험이라고 할까요? 타인의 삶들을 통해서 내가 직접 체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삶들을 활자를 통해서 간접경험할 수 있다는게 좋더군요~^^

    다음번엔 혜란님 블로그를 통해서 좋은 책들 추천좀 받으러 와야겠어요~^^

    • BlogIcon 혜란 2008/05/13 11:31 address edit/delete

      소설을 통해 가능했던 간접경험에 농도를, 깊이를 더하고 싶어서 전문분야의 책들도 종종 꺼내 본답니다.^^
      얕겠지만, 그 분야의 사람들과 이야기할때 '전혀 모른다' 라는 인상을 주고 싶진 않거든요.

  2. BlogIcon Nights 2008/05/12 23:16 address edit/delete reply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

    • BlogIcon 혜란 2008/05/13 11:31 address edit/delete

      쉬운 책이고, 읽기 편안합니다 ^^ 트랙백 기대할게요!

  3. BlogIcon laika 2008/05/25 12:59 address edit/delete reply

    가장 최근에 도서관에서 빌려본 책입니다. 저도 한비야씨의 인터뷰가 실려서 특히 더 관심이 갔구요. 제 생각엔 작가가 각분야에서 여러 명사를 고른 거 같더군요. 책하고 연관있는 사람들만 고르다보면 아무래도 편협?된 인사들만 나올 듯하기도 하구요. 각계각층에서 책을 벗삼아 자수성가한 사람들의 인터뷰로 책을 읽는 저에게도 나름 즐거운 책읽기가 되었던 거 같습니다. 서평 잘 읽고 갑니다.

    • BlogIcon 혜란 2008/05/28 09:57 address edit/delete

      '책을 읽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아도 책한권이 나올수 있는 세상이라는게 참 마음을 훈훈하게 합니다 ^_^.




위트 상식사전 SPECIAL 상세보기
이동준 지음 | 보누스 펴냄
독문학자이자 문화평론가인 저자가 유럽권과 영미권의 위트를 주제별로 엮어 만든 책. 정치와 외교, 테크놀러지와 경제를 비롯하여 철학과 학문, 열정과 삶, 믿음 등 삶을 관통하는 주제들을 범주화하여 총 8장으로 구성하였다. 미국의 패권주의와 반(反)아랍정책의 부당성을 교묘하게 비트는 위트들을 담은 1장, 경제논리를 꿰뚫어보는 에피소드들과 기술문명 속에서 소외당하는 현대인의 삶을 압축적으로 묘사한 2장과 3장, 인

찾아보니, '위트 상식사전' 이란 책이 베스트 셀러로 활약(...음?)중인듯 합니다~
제가 선택한 책은 아니었습니다^^;
도서관에 잠시 발길을 끊어야지 -_- 라고 생각했는데
주변에 책이 끊이질 않는군요. 어째;

함께 생활하는 기숙사 언니가 구입한 책이 방에 돌아다니기에 냉큼 빌려달라 했지요~
읽기 참 쉬운 책입니다.

책 오른쪽 상단에 작게 1%를 위한 상식사전이라고 적혀 있는데..
딱히 그런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위트 상식사전의 후광을 업고 나온 책이다! 라는 평이 일반적인데, 그 원문을 제가 읽어보질 않아놓으니 -ㅅ-; 뭐라 말을 할 수가 없네요.

그러나 타이틀만큼 비범하고 기발하고 유쾌한 반전들이 가득합니다.
사회를 비꼬는 느낌이 드는게 유쾌하게 ㅋㅋㅋ 하고 웃을수 있는 ... 그런 책이네요.

위트상식사전은 저자가 외국인이라서 이해하기 힘들지만, 스페셜은 한국인이 집필해서 이해하기 쉽다고 합니다.
그러나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근현대 세계사에 관한 농담들.

1%를 위한 상식이라는 말은 어불성설이고...
위트 상식사전이란 제목을 보고 구입하신분들은 이 책에 낚였다! 란 느낌에 분노하실듯 -_-;
왜냐. 위트란 점에 부족함은 없지만 소재로 쓰이는 것들이 냉전시대...란 20년도 전 이야기라 -_-;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은 즐겁게 읽으실수 있겠다만, 젊으신 분들이 보기엔 너무 옛날 이야기라 농담임에도 불구하고 고리타분한 느낌을 지우기 힘드실것 같다!

란 생각이 강하게 들었거든요.

음... 이런책은 1%들의 화장실에 놓여 있으면 참 좋은 책이 되어줄것 같아요 ^_^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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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피리아리아 2008/02/21 00:55 address edit/delete reply

    아.. 저거 저희 소대에 있는건데 ;ㅂ;

    은근 군인들은 휴가때마다 재미있는걸 들고오는거같아요 으히히히

    • BlogIcon 혜란 2008/02/21 09:51 address edit/delete

      읽어보아요~ 재밌는 책 >ㅅ<

  2. BlogIcon aromi 2008/02/21 08:58 address edit/delete reply

    재밌는 것도 있긴 하지만, 상당수가 너무 옜날 시대를 풍자해서 읽기도 썰렁한데 그걸 재밌다고 이야기했다가는 주변 사람들에게서 쌀쌀한 눈빛을 맞을 것 같아요.
    (근대사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종종 있더라구요. 뭔말인지 몰라서 못웃은 사람을 봤어요.)
    우리로 치자면 최불암, YS, 사오정 정도?

    • BlogIcon 혜란 2008/02/21 09:53 address edit/delete

      왠만한 이야기들은 듣고 그냥 혼자 묵혀버리는 저는 뭐(...)

  3. BlogIcon hyangii 2008/02/21 11:06 address edit/delete reply

    큭.. 이거 진중문고로 왔었어요, 진중문고 책들을 밖에서 볼때마다 새롭네요::
    부대에 들어와서 제목탓에 인기가 많았는데, 다들 몇페이지 넘기다가 재미없다고 버림받은 책이었어요-ㄷ-

    • BlogIcon 혜란 2008/02/21 11:38 address edit/delete

      낚시책인가봐요 -_- ㅋ
      책 안에 낚시바늘 하나를 가지고 2천불의 수입을 올린 남자 이야기가 나와요. 이 책도 낚시인데, 책 안에 수록된 이야기중에 '낚시'에 관한게 들어 있었던게 무척 유쾌(..)했답니다.

  4. BlogIcon 후다리s 2008/02/23 16:49 address edit/delete reply

    위트의 상식사전 과 위트의 상식사전 SPECIAL
    두권이 있죠. 모두 다 읽었습니다.
    유머러스한 글이많아요, 그리고 결혼하고 나서 안좋은얘기만 주구장창 나오죠..
    꼭 그렇지많은 아닐텐데 말이죠 뭐 한번씩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 BlogIcon 혜란 2008/02/23 23:15 address edit/delete

      둘 다 비슷한 느낌으로 적혀져 있나 보네요 ~_~;
      뭐, 읽는 동안 즐거울수 있어서 좋았어요 ^_^ 히히.
      친근한 친구한테 화장실에 두렴, 하고 주면 좋을 책일듯.




저는 클림트의 그림읠 참 좋아합니다.
에로틱한 상징속에 평화로운 표정. 그가 여성을 묘사하는 방식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_-;

페미니스트 아가씨들은 이분을 싫어하실것이 자명합니다만, 아가씨의 몸매와, 에로틱한 환상에 대해 이분보다 더 잘 표현한 화가는 없다고 생각해요.
적어도 저는 말이죠 -_-;

클림트에 대한 책으로 처음 읽었던것은 '팜므파탈, 치명적 유혹'이란 책을 통해서였습니다.
회화란 예술장르에 문외할때 인문학적 관점에서의, 혹은 여성학적 관점에서 '팜므파탈'을 이해해 보고 싶어 골랐던 책이었는데,

고전회화에 드러난 여성성을 주제로 한 아름다운 그림책이었습니다 -ㅅ-;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책의 표지가 클림트의 유디트 2 였죠.


한창 kiss란 클림트의 그림이 화제가 되었을 무렵 그사람이 그린 다른그림들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그때 검색되었던 책이 클림트, 황금빛 영혼, 이란 책이었구요.

아마 이책 보시고 클림트를 좋아하게 되신 분들 참 많을거예요^_^
책을 쓰신 분께서 클림트의 그림들에 온전히 애정을 주시면서 글을 쓰신 느낌이 많이 들었거든요.

그 책을읽고 몇달 뒤, 클림트 그림이 들어간 장식물들이 팔리기 시작하더군요.
문화적으로보면 이건 분명 키치적인 발상이지만, 그래도 팔린다는건 상업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거고, 고도로 상업화된 현대사회에서는 필연적인 일이니까 그냥 그렇다고 해둡시다(...키치란 이래서 싫은 느낌이 들어요 -_-;쳇, 근데 뭐 요새는 서민을 모델로 했다는, 강렬한 붓터치가 특징이라는 고흐의 그림조차 키치적인 시선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 있으니깐 ㅋㅋㅋㅋ)

-더불어 클림트는 살아생전 돈 잘벌면서 살았던 화가라고 이번에 읽은책에 적혀 있기도 했고-

여성의 세 시기 : 300pies직소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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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플뢰게의 초상 : 보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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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의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 : 노트북 바탕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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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를 든 여인 (유작) : 며칠전 싸이 스킨(지금 스킨은 르누아르의 줄리마네(에두아르 마네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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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클림트 그림은 장식화로 많이 기능합니다.
신성림씨의 클림트, 황금빛 유혹에서도 그랬듯이, 처음 kiss를 발견한곳이 호텔의 로비에서였다고 하니까요.
저 역시 클림트 그림을 생활의 장식물로 이용하고 있구요.

아무튼간, 사설은 여기까지 -ㅅ-
이전까지 클림트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은 에밀리 플뢰게 라는 평생의 연인에 대한것 한가지 뿐이었는데,
이 책은 '클림트'를 전기문의 한 인물로 설정해 놓고 이야기를 전개시켜 나가고 있었습니다.

19세기 후반 사람이라 그런가 사진도 간간히 실려 있고....
좋드만요 ~_~.

클림트는 익히 알려준대로 금속세공가 아버지 아래 태어났습니다.
가난한 생활에 예술학교에 어찌어찌 입학하였는데, 거기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 공예 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대게 천재적인 예술가들이 학교 교육을 받지 않고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상해 나가는데 반해
클림트는 학교교육을 착실히 받아가면서 예술가로 성장해 나가지요. 공예학교라 그랬을라나.

그러던 클림트가 세상의 빛을 보게 된것은 오스트리아 의 수도, 빈 대학의 천장벽화를 그리고부터라고 합니다.
의학, 철학, 법학.
세 그림을 그리고부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죠(아니 뭐 학교 다닐떄부터 천재화가 -_-란 소리 꽤나 들었을테지만)

그러나 대학의 벽화들은 너무 에로틱하단 비평을 받게 되고, 이를 계기로 하여 클림트는 다시는 공적인 작품은 하지 않을것이라 다짐을 하게 됩니다.
그 후, 클림트는 분리파의 수뇌부가 되어 베르 사크룸이란 매거진(?)을 내기도 하고.... 생활의 예술화를 주창하며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초상화 작업을 참 많이 하는데...
그가 즐겨그린 모델은 부르주아의 아내였다고 합니다.
그의 초상화중 가장 유명한것은 제 바탕화면으로 쓰이고 있는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
아델레 부인은 철강갑부 바우어 씨의 아내였습니다. 당시 사조에 따라 살롱의 여주인-_-? 정도 되는 사교계 고급 인사였구요.

책에 따르면 블로흐 부인과 클림트는 꽤 친밀한 관계를 가졌던 모양입니다.
그녀를 그린 그림에 초안 스케치가 여러장인걸 보면, 그녀의 약점이었던 손가락 부분의 처리방식을 보면, 거기다 일생동안 한 모델의 초상화는 한번씩 밖에 남기지 않는 그가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화는 두장이나 남긴걸 보면 말이예요.

일반적으로 에밀리 플뢰게가 클림트의 연인이었다~ 라고 알고 있는데...
실제 '애인' 역할을 했던건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 부인이고, 에밀리는 클림트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했던 여인이란 표현이 더 맞는듯.
에밀리의 화랑에 클림트가 그려준 그림이 있기도 하고.. 클림트가 작업할때 입었던 로브가 에밀리가 디자인한 것이기도 했으니까요.

더불어 에밀리 플뢰게 역시, 클림트의 연인으로만 존재했던게 아니고 당시대 자유로운 신체적 표현을 추구했던 무용가들과 친분이 있기도 했고...(이사도라 덩컨)
암튼 -ㅅ-; 시대적 상황을 고려해보면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참 많아요. 내가 알고 있던 예술가들이 거미줄처럼 얽혀가는 '맛' 이랄까. 그런거.(에곤 실레가 클림트를 무척 흠모 했다는 것, 등.)

음음.

초상화를 그려줄때 엄청난 액수를 요구 했던것으로도 유명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드는 매력이 없는 모델은 그리지 않았다 하니~_~.
예술가란, 고집쟁이여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초상화는 사진의 등장이후로 쇠퇴의 길을 걸었으나, 클림트의 초상화는 여타의 초상화들과는 달랐습니다.
그걸 알고 있었던 당시대 브루주아 마님에 관한 일화 한가지.

'그는 한쪽 눈에 커다란 외알 안경을 쓰고 아무 말 없이 침착하게 나를 위 아래로 훑어보았다. 다소 불안하게도 보였다. 마침내 그가 입을 열었다.
"무슨일로 오셨습니까? 훌륭한 화가가 이미 초상화를 그렸을 텐데요."
나는 그가 내 의뢰를 거절할까 걱정하며 곧바로 대답하였다
"예, 그래요. 하지만 당신을 통해 영원한 존재로 남고 싶습니다"
그러자 그는 수락하였다.'


키스 다음으로 인상적인 클림트 그림이라면 역시 스토클레 벽화에 그려진 <성취>를 들 수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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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취>이후로 구성이 비슷한 kiss를 그렸다는데... 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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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의 그림에서 여성은 수동적인 존재로 묘사됩니다.
그럴수밖에 없죠-_-; 그가 그렸던 초상화의 주인공들이 좋은집안엔서 좋은 교육을 받으며 자라난 과민한 아가씨들이었으니...
그녀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그가 여성을 느끼는 방식으로 변화 했을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

꼭 클림트가 그 시대 부르주아라는 여성들하고만 친교를 쌓은건 아니고 -_-
자기집에 모델을 서 주러 오는 아가씨들과도 관계를 맺었고, 배다른 아들딸이 몇인지 세도 못하게 많았다니(.....)

PS, 제가 참 좋아하는 소설, '모피를 입은 비너스(과학사상사판)'의 표지 역시 클림트의 그림을 표지로 차용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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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제목은 <비극>

참고할만한 클림트의 그림에 대해 알 수 있는 사이트 입니다 ^_^
http://goldfish.pe.kr

예전에 봤던 뮈샤의 그림을 소개하던 사이트와 구조가 비슷하네요.
지금은 '아르누보' 키워드에 들어가 있는 사이트 주소가 폐쇄되어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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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섬연라라 2008/01/31 11:23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도 클림트와 에곤실레 좋아해요..
    작가가 어떻게 살았는가와 상관없이, 온전히 그림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들이죠. 완성된 작품보다 습작이나 드로잉을 보면, 흔히들 말하는 '필력'이 느껴지는 것 같아 소름이 끼칠 때가 있어요. 마치 동양화에서 붓이 지나간 자리의 공력을 느끼듯이...

    • BlogIcon 혜란 2008/02/01 17:52 address edit/delete

      저는 딱 클림트까지만 좋았어요.
      흐. 필력이야기를 하시니 생각나는데요,
      그림그리는 친구들을 옆에서 보고 있으면...
      선이 살아 숨쉬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
      그려진 자리에서까지 그걸 느끼려면 얼마나 감성이 풍부해야 할까요~

  2. BlogIcon 소심한우주인 2008/01/31 12:37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림에 관심이 많으신가 봐요...
    저도 이사람 그림 좋아 하는데...^^

    • BlogIcon 혜란 2008/02/01 17:53 address edit/delete

      관심을 가지고자 노력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러한 관심이 모두 키치적인것은 아닐까, 하여 -_-;
      스스로 혐오하면서도 자꾸 그 아름다움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뭐든 어떤가요. 즐겁게 받아들이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방식의 하나일 뿐인걸. 흐흐

  3. BlogIcon Zet 2008/02/06 11:33 address edit/delete reply

    혜란님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 BlogIcon 혜란 2008/02/09 16:03 address edit/delete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ㅅ</
      구정을 맞이하여 zet님도 즐거운일 많이 일어나는 한 해 되시기를 빌게요!

  4. BlogIcon 소심한우주인 2008/02/10 23:02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www.funshop.co.kr/vs/detail.aspx?no=1313805496
    펀샵에 갔는데 있더라구요...
    그림 좋아하신다는 생각이나서 알려드려요~^^
    (참고로 전 이것을 파는 샵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 BlogIcon 혜란 2008/02/15 14:00 address edit/delete

      펀샵 재밌는거 참 많이 팔죠~ 하지만 저런 물건은 선물 받는게 더 즐거울것 같아요 ^^
      가능하면 화폭에 담긴 그림이 더 좋을것 같아요~ 저는~^^
      좋은 링크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저 때문에 책을 다시 손에 쥐게 되었다는 분께서 도서관에서 대출해온 책이었습니다.
저는 향기로운것들을 무척 좋아합니다^^

처음 봤던 향수책은 김영사의 잘먹고 잘사는법 '향수' 였습니다.
그 책에서 향수들 이름만 보고 좋아서 멍- 했던 기억이 나네요;

98년 출판된 디자인 하우스의 책. 디자인 하우스에서 출판된 책들의 느낌이 항상 기대치를 상회했던 고로, 분명 괜찮은 책이었을것이다 -_-! 라고 생각해서 대출하기로 했지요.

김영사 책이랑 비교를 하게 되는데...
김영사 잘먹고 잘사는 법에 나온 향수는 '향수'라는 세계로 사람을 이끌어 주는 느낌입니다.
막연한 세계로 발을 디딜수 있도록 해줬다, 하는 느낌이었는데요.(잘먹고 잘사는법 시리즈가 다 그렇듯이 -_-)
김영사 '향수'는 수많은 향수들의 역사와, 부향률.. 뭐 인터넷에서 '향수'하고 검색하면 쉽게 구할수 있는 정보들을 모아모아 제목처럼 살림에 보탬이 되는 책으로 엮었습니다.

음.. 디자인 하우스의 이 책은 좀 더 탐미적인 느낌입니다.
평소 듣기 힘들었던 향수제조공정 용어들을 읽을수 있었던것이 큰 기쁨이었습니다.
책 초반에는 그런 향수 공정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수 있고...

책 중반부는 수많은 향수 메이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보다 먼저 이 책을 읽으셨던 분의 이야기에 의하면 향수 만드는 회사가 이렇게 많은줄 몰랐다고.
정말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