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에 해당되는 글 4건
-
2008/08/15
연경, 담배의 모든 것 (3)
- 2008/07/21
-
2007/10/01
중독보다 강한 (6)
-
2007/08/03
나의 블로그 중독 수치를 알아봅시다. (10)
연경.
연기를 뜻하는 한자에 경전을 뜻하는 경을 붙혔습니다.
풀어말하면 담배의 성경(..)이란 뜻이죠.
오죽 좋았으면 이런 책을 다 쓸 생각을 했을꼬.
연경은 18세기의 흡연문화사를 다룬 책입니다.
저자는 조선시대 후기 사대부인 이욱이란 분인데 그 책을 번안한 책입니다.
저는 비흡연자 입니다.
허나 담배란 기호품은 꽤 매력적이죠.
그 뿜어내는 연기의 답답함과, 그 갈망감은 옆에서 봐온걸로 충분.
직접 피우는 일은 아마 하늘이 두 쪽 나도 없을듯 -_-;
하여튼 제가 담배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자들이 보석을 쳐다보며 황홀해 하는것과도 비슷할거예요.
서문을 읽어보면 안대희님 역시 비흡연자로서 이 책을 번역했다 하는데..
그래서 무척이나 학술적인 시선에서 서문을 적은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연경은 총 네 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죽 좋았으면 한권도 아니고 네권이나(....)
책을 보면, 당시 사대부들이 다루기 껄끄러워 했던 '담배'란 소재를 가지고 글을 쓰게 된 이욱의 핑계에 대해 들을수 있는데...
역사를 바라보는 방식의 하나로, 담배란 소재를 택했노라... 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수많은 substance들에 대해 다룬 책들에서 항상 꺼내놓는 핑계란 저런것이기에 이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봅니다.
책은 연경 4권과 담배에 대한 애환을 담은 시와, 수필(사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권에서는 담배의재배법에 대해 다루고 있었습니다.
잎담배를 재배함에 있어 중요한것은 담배의 꽃이 피었을때 그 꽃의 일부분을 잘라 없애는것이더군요 ~_~;
그래야지 독성이 잎에 머물지 안그러면 꽃으로 화해버린다는 이야기를 읽으며 '독'의 보전이란 말을 제대로 쓰는걸 보니 안좋은걸 알긴 하나보네.. 하는 생각이 들어 기가막혔습니다.
2권에서 다루는 내용은 담배의 유래에 관한 것입니다.
처음 담배가 우리나라에 들어왔을때는 남령초, 남초, 담바고(tabaco)등으로 불리웠는데, 아메리카 대륙을 남방이라 불렀고, 거기서 전래된 물품이라서 저리 불렀다고 하네요.
허나 담바고. 저건 어떻게 보아도 외래어가 기반이 되는 단어같은데(...)
조선시대 흡연을 즐겼던 사대부들은 그 '담바고'에 애틋한 전설까지 붙혀줍니다.
옛날 담바고란 여인이 살았는데, 남편의 가래끓는 병을 고치기 위해 백방으로 고생하다 지쳐 죽었는데, 그 무덤에서 핀 풀을 남편이 피워보았더니, 가래끓는것이 씻은듯 나았더라.
외국에서 들어온것이 분명한 기호품에 전설까지 붙혀줄 정도면, 그시절 담배사랑에 대해 익히 짐작해 볼수 있는 바 ㅋㅋㅋㅋ
3권에서 다루는 내용은 담배를 위한 도구들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담배를 피우는데 있어 도구적 격식을 차리는것이 기호품의 격을 높히는 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읽노라니, 이게 꼭 담배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지, 싶었습니다. 모든 기호품이 다 그러잖아요. 차나 와인을 마실때 그에 적합한 도구를 갖추고 싶어하는거랑... 향신료가 들어가는 요리들에 커트러리를 챙기는것처럼.
아무튼 차를 마실때 다구를 챙기는것처럼, 담배를 피울때도 격식을 다 해야 한다고 하는데, 담배의 다른 이름이 연다(연기차?)인걸 보면 그 시절 담배는 그렇게 배척받기만 한 기호품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오늘날 담배의 격이 그렇게 떨어져 버린것은
간편한 필터 또한 한몫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 4권에서는 흡연과 금연에 대한 이야기를 꺼냅니다.
서문에서 역자 안대희님은 이 장을 통해 흡연을 이야기 하는데서 금연의 의지를 찾을수 있을것이다, 라는걸 바라신듯 한데....
KT&G에 사보에 이 책을 통째로 번역하셨다는 전력을 생각해보면 그다지 설득력이 많지는 않은듯;
사실, 금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긴 합니다.
담배의 장단점에 대해 논하는 선비들의 어조에서 분명히 안좋은 점을 먼저 이야기한 뒤, 좋은점들에 대해 나열하고 있으니까요.
문제는 담배의 좋지 않은점이 한페이지 반? 정도 되면 한 4장 정도는 담배의 장점과 멋스러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단겁니다 -ㅅ-;
기가막히기보다 담배, 니코틴이란 물질의 중독성과 갈망이 얼마나 크기에 사람을 이렇게 까지 만드느뇨, 싶었습니다.-ㅅ-;
그리고 이제 2장~
2장도 어찌 보면 4권의 흡연과 금연에 관한 이야기와 이어지는데..
담배의 안좋은 점에 대해 짚고 가기라도 했던 연경 4권과는 달리 담배예찬이 이어집니다.
2장의 제목은 분명 그 '애증'의 기록이라는데...
가슴끓는 담배를 향한 애증을 느끼지 못한건 제가 비흡연자라서 일까요?
하여튼, 책은 이러한 구성을 띠고 있습니다^_^
빠르고 쉽게 읽을수 있는 책입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새로운것을 많이 알게 되기도 하구요.
구입해서 보시기보다 서점에서 잠시 누군가를 기다릴때 꺼내서 보시면 금새 읽으실수 있을듯 ^_^
어떻게 해도 담배를 포기할수 없다! 하시는 분들이 한번 쯤 읽어보며 담배의 풍류를 느껴보시는데 이책은 무척 도움이 되실겁니다.
허나 이런책을 읽었다고 해서 비흡연자들의 권리를 침해하진 말아주세요 ;ㅅ;
더불어, 비흡연자분들께서 이 책을 읽으신다면 마냥 싫기만 했던 담배들을 예전 우리네 조상들의 시선을 통해 느껴보실수 있어서 흥미로우실 겁니다.
담배란 기호품이 조선후기에 어떤 역할을 하였는가? 하는 여사적 관점에서 살펴볼수도 있겠네요.
더불어 substance abuse 현장에 계신 분들께도 이 책을 권해보고 싶습니다^^
중독에 이르른 사람이 얼마나 그 물질을 갈망하게 되는가를 고상하게 표현하는 글들이 많아서, 중독을 인정하지 않으시는 분들의 기반심리인 '합리화'에 대해 (뭐 시대적 배경을 고려해야 하긴 한다만 -ㅅ-)배울것이 많은 책이었습니다.
뭐.. 담배나 술에 중독된 분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도 볼 수 있겠죠 ^_^
한때 '담배피면 그렇게 좋나..'하면서 관심을 0.1mg정도 가져본 적이 있지만
역시나 싫습니다, 이유는 말하자면 길어지고 민감할 것 같아 생략-
예전엔 담배피느니 오락실 가겠다고 했지만 이제는 오락실도 안가니
그 돈은.. 다 어디가고 있을까요(한숨)
저도 그래서 이런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지요.
허나 호기심을 가지면 참 재밌어 보이는게 담배의 세계인거 같아요.
저는 홍차를 참 좋아합니다. 이 또한 기호품이죠.
가향홍차가 무척 좋았는데...
외국에서 팔리고 있는 담배중엔 '향담배'라는게 있다고 들었어요.
우와. 호기심이 모락모락.
사실 저 책을 집게 된 가장 큰 이유는
http://blog.naver.com/lee30418?Redirect=Log&logNo=150022604785
이 블로그 때문이었을거예요 ^^;
향담배 담배피는 친구들이 보여주면 이런것도 있구나-
싶었지요, 그 친구들은 동대문 어디가서 사왔다고
했지만요. 그게 어둠의 경로인가..?
찾는 사람도 많고 역사도 있는만큼 확실히 재미있는
무엇인가가 숨어있을 느낌~
나는 왜 루이비통을 불태웠는가?
참 자극적인 제목입니다 -_-;
촌스럽기도 하고, 명품중독에 빠진 여성을 타겟으로 하여 쓰여진 책이려나, 싶었는데..
책 표지에는 어째 남자분이 들어가 있습니다.
명품중독증에 걸린 남자의 이야기 인가?
근데 그걸 다 불태웠다고?
대체 뭔 이야기란 말인가.
언제나 처럼 제 호기심 레이다는 이 책을 흥미로운 책으로 판명하여 들고오게 만들었습니다 -_-;
책 표지에 KBS 책을 말하다, 선정도서란 스티커가 붙어 있기도 했구요.
항상 KBS 책을 말하다, 에 소개되는 책들은 제 수준에 어렵고, 클래식하고...뭐 그런 느낌이라서 손에 쥐어보기가 어려웠는데, 다소 가벼운 주제에 다룬 느낌이 드는 책이라니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몽골몽골 ^_^
얼리어답터란 계층이 있습니다.
뭐, 이 블로그 오시는 분들이라면 저 단어에 대해 모르시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이 책은 스스로 얼리아답터의 최첨단을 달리는 닐 부어맨이 자신이 아끼고 사랑하던 브랜드 제품을 모두 버리고 자연인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적은 책입니다.(...자연인이라니 표현이 웃기다)
...뭐랄까, 좀 바보 같기도 하고, '쇼'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얼리아답터로 브랜드를 사랑하고, 그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일반인보다 몇배 더 높은 사람이 자신의 삶을 지탱하던 브랜드를 모두 버릴 생각을 하다니.
닐 부어맨은 영국사람입니다.
'브랜드'의 최첨단을 달리는 닐 부어맨의 예전 직장은 패션잡지 슬리즈네이션 편집장,
그리고 굿 포 낭씽이라는 잡지를 스스로 창간할만큼 브랜드 = 삶이었던 사람이죠.
그런데 그는 어느날, 자신이 알콜에 중독에 중독되었던것 처럼 브랜드에 중독된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알콜중독에서 벗어났던것처럼 브랜드 중독에서 벗어나기로 결심을 하죠.
D-200일. 브랜드 화형식은 06년 9월 17일로 잡고 카운트 들어갑니다.
책은 브랜드 화형식 전, 닐 부어맨 자신이 브랜드의 충실한 고객으로서, 아니. 그 고객이상으로 활동하면 '브랜드인'으로 생활하던 생활상을 그리게 된 계기, 어린시절, 뭐 이런 이야기가 짤막하게 실려 있고,
브랜드 화형식 D-200일을 기점으로 자신의 블로그(http://www.bonfireofthebrands.com)에 자신이 브랜드 제품을 모두 불태울 것이라는 일기를 쓰기 시작합니다.
그런 닐 부어맨을 보고 출판계에서는 접촉을 시도합니다 -_-;
흥미롭게 보였겠죠.
브랜드 = 삶이었던 사람이 그 삶을 포기한 채, 그것만으로도 모자라 그걸 모조리 '태워'버린다니.
브랜드 제품의 가격을 생각해보면, 보통 사람이 생각했을때 대체 무슨 짓을 하려는건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될것입니다 -_-;
저도 그랬구요.
태우느니보다 가치롭게 쓸 수 있도록 자선단체에 기부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좋게 쓸수 있을텐데, '개인적 이유로 태울' 생각을 했다는것 을 못 마땅하게 여기는 키워들에게 공격을 무척 많이 받긴 하였으나,
자신의 결심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심리상담을 병행하고, 스스로의 과거를 신중히 탐색하는 모습을 보면..
키워들한테 그렇게 '까일만한' 행동은 아닌것 같아 보였습니다.
브랜드 화형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닐 부어맨이 보고, 느끼고, 생각한것들이 녹아 있는 이 책은...
브랜드 마케팅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보시면 무척 도움이 되실 책입니다.
실제로 이 분이 예전에 활동하던 주요 무대가 얼리어댑터들을 하악하악 하게 만드는 일이었단걸 생각해보면...
브랜드를 태울 생각을 하고 자신의 브랜드들을 정리 해 가는 과정에서 발견하고 알게 된것들을 정리 한 이 책만 봐도 무척 도움이 되실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결말이 브랜드를 모조리 태워버리는 사람이 쓴 책이라고 생각하면... 읽으시는 분이 소속하신, 혹은 지향하는 브랜드에 대해 다른 생각을 해볼수 있게 해줄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브랜드를 태우기 전에 고민하고 괴로워 하지만 그 중독으로 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에 대해 다룬걸 읽고 있노라면...
'중독'이란 특수한 세팅을 다루시는 분들이 보셔도 참 좋을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브랜드, 참 묘한거죠..
처음 부어맨은 자신이 브랜드 중독인것을 가까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알리고 조언을 구하지만 '너 정신은 어디다 놓고 다니삼?' 하는 이야기만 듣습니다.
사실 그 말이 맞을지도 몰라요. 현대 사회에서 브랜드를 등한시 하고 살아간다는건 21세기를 살아가는 19세기 인간이 된다는 소리니까.
브랜드와 함께 하면서 사회가 진화해가고.. 서로 공생해 가는거죠.
세상은 둥글게 살아야 한다는 말도 있고... ...뭐 암튼 -_-
근데 부어맨이 질문을 한 사람들은 대게 회사형 인간으로 브랜드에 자신의 삶 이상을 건 - 자기 브랜드가 아닌 다른 브랜드 이야기를 할 경우 자신을 공격하는것으로 받아들이고 기꺼이 싸움을 받아줄만큼 자신의 회사를, 브랜드를 사랑하는 - 사람들이니...
어떤 중독이든 비슷한 기전을 거친다하니, '브랜드 중독'이란 특이한 사례에 대해 접해보고 싶으신 심리학 쪽에 관심 많으신 분들께도 추천할만 합니다 ^_^.
닐 부어맨의 상담을 맡은 상담전문가가 했던 말중에 참 인상깊었던거는, 브랜드 화형식과 관계 없는 말이긴 했다만(...)
닐이 블로그에 자신의 화형식을 알리고 온갖 키워들에게 상처받고 있을때 해준 이야기였습니다
'닐, 당신은 스스로 사선에 올라선 겁니다. 그러니 비난을 감수해야죠. 최선의 방법은 굳게 버티고 서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일부러 시간을 내서 웹사이트에 인신공격성의 긴 글을 올리는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예요. 자기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공격하는 것 말고는 다른 할 일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개인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들은 시기심이 강한 편집증 환자들 입니다. 이들은 뭔가에 대한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서 익명의 글을 남기지요. 그건 마치 욕구불만자의 자위행위와도 같은 거예요. 당신은 그것들로부터 상처를 입지 않도록 보호 우산을 써야 할 필요가 있어요.'
라구요 :) 뭐 블로그 악플에 시달리시는 분들이 저 글을 통해 마음의 위안과 평정을 찾으시길 바래요(...)
하여튼, 다시 닐 부어맨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부어맨은 브랜드 화형식을 치릅니다.
다 태우고 부수고... 하는 행사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와서 닐의 브랜드 화형식을 감상합니다.
그때 자신의 심경을 정리한 발표문 연설하고, 수많은 브랜드 제품을 태우고, 부수고 하다가, 관중(??)들에게 이야기 합니다.
제가 도저히 다 태우고 부수는것이 힘드니, 이곳에 계신분들이 가져가셨으면 좋겠다고.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멀뚱히 바라보던 관객들이 부어맨이 태우려고 가져온 물건들로 벌떼처럼 달려듭니다.
뭐랄까, 저는 이 장면이 참 무시무시하게 느껴졌어요 =_=.
부어맨은 그걸 태우고, 브랜드 중독으로 부터 벗어나 생활하려고 했다만, 그걸 바라보던 갤러리들은 아직 브랜드를 선망하는 사람들이었으니까.
화형식 이후 부어맨이 찾은 술집에는 자신이 태우다 남은, 부수다 남은 옷과, 가전기기를 걸치고 있는 사람들이 가득했다는데...
대체 그 기분이 어땠을지 궁금합니다.
아까운 느낌이었을까,
허무했을까...
아니면 '인간이란 존재가 브랜드에 부여하는 가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계기가 되어 줬을까.
어떤것이든, 부어맨의 삶은 '논브랜드'가 됩니다.
그러나, 그도 얼마 가지 않아, 최첨단 브랜드를 달리던 자신의 경력 때문에 '닐 부어맨, 퇴신 트랜드로서 '웰빙한 삶'을 선택하다.
이것 또한 따라해봄직한 브랜드 아닌가? 하는 뉴스를 접하게 됩니다.
정작 자신은 전혀 그런것을 원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음... 브랜드 화형식 이후 닐 부어맨의 삶은 매우 '친 환경적'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기업차원에서 관리되던 물품이 제조되는 국가의 임금수준이라든가, 물품을 위해 희생되어야 하는 환경 자원등에 대해 생각하게 된거죠.
사실, 브랜드 화형식 이후의 부어맨의 삶과, 화형식 이후의 삶이 개인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치고, 그 전의 삶에 후회를 하든 말든 저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안그래도 세상에는 브랜드 충성도 높은 사람과// 브랜드 충성도에 관심 하나도 없이 그냥 자연주의적으로 살아가게 애쓰는 사람이 존재할테니까요.
하지만 좀 부럽긴 하데요. 브랜드에 충성도 높은 고객이었다가 천연적이고 자연주의적인 삶을 살아가게끔 노력하는 모습이...
두가지 삶을 살아봤다는 거잖아요. :)
뭐... 암튼 현대를 사는 20대 초반~30대 중반까지 읽어봄직한 글입니다.
스스로의 수입으로 무언가를 구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신 분들께서 읽어보시면 아니꼽기도 하고...
살짝 불편하기도 하지만 무척, 무척 재미있는 책이 되어줄 것입니다 ^_^
PS. 아. 혹시나 하여 -_-; 루이비통 같은 명품 브랜드에 대해서 다루는것만은 아닙니다. 그냥 이름만 들어도 챡, 알것 같은 유수의 브랜드들이 등장합니다.
사실, 전 이 책에서 처음 보는 브랜드들도 많았어요.
호기심 레이디 ^^;
이책 교보문고에서 선채로 절반정도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거 태우지 말고 나 주지ㅋㅋ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부어맨 저사람도 어린시절 경험 때문에 브랜드 중독이 됐던데.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이 명품소비도 '두려움 마케팅'의 일종으로 볼 수 있을것 같아요. 명품이 없으면 남들이 나를 깔보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하지만 사면 살수록 더 비싼것만 찾게 되고..
경영학도로써 이런말 하긴 뭣하지만 '마케팅'처럼 치사한 학문이 없어요~ 어떻게든 홀려서 사게 만드니ㅋㅋㅋ
잡고 있으면 술술 읽히는게 서점에서 읽어도 참 좋을책이었겠다,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린시절의 경험 때문에 '중독'이 되었다는데서 '중독'이란 기전 하나에 회복을 목표로 두고 일하는거랑 관계가 깊은 현재 직장 일과 관련지어서 여러 생각을 하면서 읽었었어요.
그쵸, 태울거라면 차라리 날 주지(...)생각도 했구요.
마케팅이란 학문의 치사함에 몸을 떨기도 했구요 -_-;
음...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맥도날드 광고금지 운동이 몇년전에 '슈퍼사이즈 미'를 통해 이슈화 되었던것처럼
브랜드 역시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령이 마련될 필요가 있을것 같아요 -_-;
뭐. 이런 이야기 하면 기업은 '어린아이들의 선택의 자유를 침해 한다' 하면서 어린이 인권 어쩌고 하면서 그쪽으로 돈을 뿌려대면서 관련 운동을 못하게 막겠죠 -_-;
우리나라 문광부에서 '청소년보호법'이란 이름으로 온갖 멍청한 정책을 펴는것 만큼이나 기업의 파워도 '대단한것' 같아요. 흥.
엄밀히 보면 정신병이나 이런 중독'병'은 사회적인 구분으로 결정되는 병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시베리아 벌판 한가운데 떨어진 사람이 사람에 집착하는 것은 병이 아니잖아요 ㅎㅎ 욕구의 차이랄까... 개성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저야뭐 사람을 다치게만 안한다면 취향으로 생각해주고 싶습니다.
정확히 보셨습니다.
정신질환은 '정도'의 차이가 진단을 내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보면, 우울증을 겪는 사람은 무척 많은데, 병원 치료까지 받는 사람은 많지 않지요 :)
취향과 개성으로 인정해줄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면 그것이 정신질환이 되는것이랍니다^^
트랙백 감사합니다.^^
웰덴지기님께서 쓰신 글은 참 체계적이라서 읽기 편한 느낌이 들어요. NVC든가요? 논쟁이 되지 않는 대화방법에 대한 포스팅 기대할게요!
블로그를 가지고 있고,
몇년(...)간 이상 포스팅을 해온 사람이라면 한번쯤 꼭 해보라고 권하고 싶은 테스트.
해보는곳은 이쪽, 질문 번역은 이쪽.
이글루스를 기웃거리다가 발견했다.
나의 중독지수는...
67%란다 -_-;
예전에 비해 많이 멀어졌는데.
이걸 날라온 블로그 주인분도 그러시더라.
직장 들어간 후부터 블로깅 횟수나, 시간이 무척 줄어들었다고.
인장님 블로그를 보면 중독여부를 판가림 하기 전에, 우선 그 충실한 내용에 감동부터 하게 되요^^; 정성을 쏟는게 중독이라 표현되는게 서운하실것 같은걸요^^;
며칠 전에 해 본 기억이... 오십 초반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a
그런데 사람들은 문제 유형을 분석하더니 급기야 100% 만들기 놀이를 하고 있더라구요~~ ㅎㅎㅎ
저는 72% 나왔어요.
직장 들어와서 이 수치인데 예전 습관이면 90%는 됐겠는걸요.
이거 원래 낮지 않은 숫자로 나오는 검사인 모양이예요.
대게 저 테스트를 시도해볼만한 사람들의 대전제가 '나는 중독되었다' 를 모토로 하고 있으니, 당연히 어느정도 수치가 나와줘야지 자신을 합리화 할수 있을테니까..
테스트를 설계한 사람도 그걸 감안하고 있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