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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5/06
    만화 항생제
  2. 2008/04/04
    제약 회사들은 어떻게 우리 주머니를 털었나 (8)
  3. 2007/12/05
    대한민국 병원 사용 설명서 (15)
만화항생제 상세보기
박성진 지음 | 군자출판사 펴냄
현직 의사가 그린 항생제에 대한 의학전문만화. 항생제의 역사, 세균, 분류, 작용기전, 다양한 항생제에 대해 쉽고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신기한 책을 발견했습니다~ 흐흐.
이런 책은 사실 관련 분야가 아니라면 읽을 사람의 층도 무척 얕은 편이다만, 어쩌다가 이런데다 관심을 가지게 된 저는 저 책을 좋다고 뽑아왔습니다, 그려.

판형이 일반 책들이랑 달라서 구석에 쳐박혀 있는걸 뽑았는데, 06년 문광부 학술도서인가, 하는 스티커가 하나 붙어 있네요.

yes24에서 책정보를 복사해보니, 책 설명 하나도 없는데 -ㅅ-;
티스토리 책정보에서는 그래도 두줄이나마 책 설명을 해놨군요.

네, 항생제 만화입니다.
의협신문에 연재되던걸 모아서 책으로 냈다고 하는데...

'항생제' 하면 어떤 느낌이 드세요?
저는 일단 의사라 하면 '외과가 짱이야' 라고 생각하던 사람중의 일부였습니다 -_-;
모든 의사분들께서 저런 약리학에 대해 공부하는건 사실인데, 미디어매스에서 보기에 좋은게 '외과'라서, 그렇게 느끼게 되었던가도 모르겠어요.

제가 어릴적에는 의약분업이 이루어 지지 않았었지요.
그래서 약국에서 바이엘(주사약)을 구입할수 있었고, 주사놓을수 있는 기능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그분이 주사를 할 수 있었죠 -_-;

아버지가 주로 그 역할을 맡으셨는데, 그때 아버지 손에 들려 있던 실린지(주사기)에 들어있던 약물이 '린코마이신' 이었습니다.

그 아련한 기억을 가지고 책을 쥐었죠.
무척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 제가 보기에는 -_-;;;

약동학과 약리학에 관한 책들은 제가 보기에 무척 어렵습니다
근데 만화로 적어놓으니 그나마 좀 이해하기 쉽네요.
의사들을 대상으로 써서 그런가, 임상에서 주로 쓰이는 약물들에 대한 이야기라서 더 쉽게 와 닿았는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책을 일반이 볼 수 있게끔 출판해준 출판사 만세.
..였으나,

애석하게도 전공자가 아니라서 제대로 이해못하고 넘어가는 내용들이 참 많았습니다.
허나 책 초반에나오는 항생제의 역사및, 항생제 사용의 일반 원칙은 병원에 출입하는 환자된 모든분들이 기초적으로 알고 계셔야 할 내용일듯 싶습니다. ^^

책 중후분에 쏟아지는 항생제 이름은 그 성분명을 읽기조차 힘듭니다 -_-;
저같은 문과계 인간은 화학식이나 분자구조도 나오면 그저 멍하니 바라보기만 할 뿐이죠; 흑.

책 추천사를 보니, 국가고시 준비하는 의과대생분들이 서머리 용으로 봐도 무리없다, 라고는 적혀있다만, 전문분야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바, 이 책이 정말 그만큼의 레벨이다, 라고도 못하겠네요^^

여튼 흥미로운 책입니다.
일본에서의 만화는 좀 더 전문지식을 커머셜하게 포장합니다만, 한국에서의 전문만화는 아카데믹한 내용을 담는걸 더 높이 쳐주나.. 싶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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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들은 어떻게 우리 주머니를 털었나 상세보기
마르시아 안젤 지음 | 청년의사 펴냄
의학 전문가가 알려주는 제약회사의 진실을 담은『제약회사들은 어떻게 우리 주머니를 털었나』. 이 책은 미국 하버드 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사회학 주임 교수이자, 세계 최고의 의학학술잡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의 종신 수석편집자인 마르시아 안젤이 20여 년 간 제약산업이 의학 연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지켜본 내용을 담았다. 다국적 제약회사의 진실과 거대 자본을 통해 인간과 의료의 관계, 의료의 비인간화를 막을


제목 참 깁니다 -ㅅ-;
저는 이런 문제적 제목을 가진 책들을 참 좋아해요.
아니 뭐 그게 딱히 '의료계' 로 치우쳐 있다는게 의료인들 분께 죄송하긴한데, 욕 먹을 짓을 많이 하는데도 '정보의 불균형'에 억울한 일을 당하고도 말 못하는 환자들이 많다는것 때문에 '쬐끔밖에' 안 죄송해요(.....)

제가 제약회사에 가지고 있는 입장은 블로그를 자주 찾아주시는분들이라면 알고 계실거예요. 자, 이런 책 읽은김에 다시한번 책 소개.

의학이교도의 고백
대한민국병원사용설명서
몸 사냥꾼
인체시장
맞춤육체
스티프
질병 판매학
희망을 쏘아 올린 주황색 알약
콘스탄트 가드너
(이건 영화다만, 충분히 이번에 읽은 책과 비슷한 주제를 가지고있기에 -ㅅ-)

-죄다 블로그 검색을 통해 찾아보실수 있으십니다. ^_^
링크를 걸어 읽기 쉽게 해드렸으면 더 좋았을텐데 책들이 죄다 문제적 내용을 품고 있는고로(.....)

기나긴 서론... 클릭하면 열립니다(..

참 현실적인 책입니다.
07년 출판된 책입니다. 원저는 04년에 나왔네요.

제약회사의 음모를 '사람의 생명'에 관해 연결시켜 이야기 한 '인체사냥'은 '제 3국'의 고통에 대해 다루고 있는고로, 제약회사의 검은음모!!
를 알게 되는데는 도움이 되는데, '당장 내 입안의 사랑니'가 아닌지라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게 되지요.
이 책은 '내 입안의 사랑니' 가 되어주네요. ' 돈' 이란 그런거죠. 슬프게도..

이기적이긴 하지만 이런 책이 더 쉽고 빠르게 진도 잘 빠지는 법이죠 -_-;
총 12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근무하다가 알게 된 사실들이 참 많이 나와있네요.(...결코 좋은건 아니고 -_-)
근데 이런 책을 읽고 이런 리뷰를 쓰는 자신을 볼때마다 '내부고발자'가 되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 간혹 딜레마에 빠지기도 하고... 그래요 -_-;

책 소개 링크 따라가시면 책 차례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실수 있습니다.(....)
제가 참 인상깊게 봤던것은 7,8,9 장입니다.
어떤식으로 제약 회사들이 마케팅을 하는지 아주 알기 쉽게 적혀 있습니다 -_-

이런 마케팅 방식에 대해서는 배워볼만 해요.
참, 대학졸업할 무렵 학생능력 개발 센터에 붙어 있었던 대학 신입생의 제약회사 마케팅 업무 볼 사람 뽑던 광고가 생각나네요.
사회초년생들을 대상으로 대체 어떤 마케팅에 대해 가르치려 했던걸까, 싶어 괜히 소름끼치기도 하고 -_-;;;

책 초반~ 차례 7까지. 누르면 열립니다.

8장의 제약회사의 놀랍고도 혁신적인 마케팅 방식! 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
2년전쯤이던가.. 정신질환에 대한 뉴스가 참 자주 나왔습니다.
'이러저러한 증상' 이 있으면 정신질환 'OOO'을 의심해볼만하다, 라는 뉴스들이었는데, 이런 뉴스야말로 제약회사들의 속내를 감춘뉴스라 할수 있겠습니다 -_-
저러한 증상으로 '병원'을 찾으면 당연히 의사는 '약처방'을 할거고 '약처방이 떨어진다' -> 제약회사의 이익

이 될테니까요 -_-; 너무 비약적인 생각인가요? 흠흠. 그렇다면 관두고(...라지만 이미 타이핑 다 했다)
뭐, 이런 책이라면 뻔히 나올만한 이야기,

'이 약이 효과있다' 하는 논문들의 태반은 좋지 못한 부작용들을 부분을 삭제하거나, 임상 테스트시 좋다, 별로다, 나쁘다, 세개 중에 맨 앞 선택하게 하는등의 편향과정을 거친다음 약효설명을 위한 핑계거리로 쓰인다는 거도 적혀 있었고... 책에서는 '너무많은 편향' 이라는 무서운 용어를 쓰고 있었습니다.
한두건도 아니고 '너무많은' 이래요..우와(......)

이 이야기를 하는 차례의 말미에서는 그래도 약효에 대해 신용하고 있다는 부언을 첨부하네요.
그러나, 이분 책 참 맛있게잘 쓰셨습니다. 제약회사의 행동들에 비꼬는 표현들 하나하나가 어쩜 그리 맛깔난지, 자신이 하려고 하는 말이 러다이트나(19세기 영국의 기계파괴 혁명) 허무주의적인것은 아니라 부언하신게 역으로 더 재미있게 보이더이다(ㅋㅋㅋㅋ)

자, 제가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제약회사 마케팅중에 참 효과적이겠다, 하고 감탄한게 존슨앤 존스의 방식입니다.
의사옆에 제약회사 사람을 심어놓는데..명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우리 회사의 약, 효능이 어떤지 회사입장에서 한번 조사해 보고 싶어요 ^_^
2. 우리 회사 약을 써주시다니 감사합니다 ^_^ 제가 선생님의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일이라면 얼마든지 돕겠습니다

허나 여기 숨겨진 속내는 다음과 같습니다 -_-
1. 제약회사의 입장에서 볼때 의사들의 생리를 아는것은 참 중요하죠. 1차 고객이 되어주니까. 그들의 비위를 맞추는데 행동분석자료를 얻기 위해.
2. 명분은 효과체크지만 옆에 달라붙어 있으면서 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효과가 있든 없든. 있으면 좋겠지 ㅋ.

음... 원래 치료 잘 되는 약이라는건 마케팅 없이도 알아서 팔려 나가는 법입니다 -_-; 판촉을 할 필요가 없는거죠.
근데도 판촉이 되는 약들은 뭘까요(....)

아, 약 광고 하는걸 보면 죄다 '선생님'이란 용어를 쓰더군요 -_-; 전문가로서 대접을 해줘야지 약이 팔릴거라는건가.
ㅋ 이렇게 대접받는 소비자가 또 어디 있으리.(쩝)

9장이 하는 이야기는 교육을 빙자한 마케팅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교육이란 핑계로 의사집단에 수많은 이득을 제공하면서도 법망을 살살 빠져 나가는거죠.
사실 그런 교육과정이 도움이 되기도 하겠다만, 그 교육과정에 들이는 비용 X 무한대로 회사의 이익이 될게 자명하니 그리 투자를 하겠죠?

약은 땅콩버터나 슬리퍼를 사는것과는 분명히 다릅니다. 이건 제가 한 말이 아니고 미시간의 민주당 의원인 데비 스태브 나우란 사람이 한 말 이예요.
약은 사회재예요.. 세상에 나오기까지 걸치는 과정들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고 싶으신분들께 '인체사냥'을 권해드립니다.
그러니까 저렇게 '투자대비 산출'이란 공식으로 취급되서는 안되는거예요(분노)

이런 과도한 마케팅으로 인해 의사들도 많이 현혹되지만 직접 소비자가 되는 잠재적인 환자들에게 약품광고를 너무 노출시킨결과 '비싸게 광고되는 약'
들을 골고루 복용하다 부작용들이 겹쳐서 일어나지도 못하게 된 사례도 소개되어 있군요 -_-;

그러나 이렇게 약가가 높다느걸 소비자들도 인지하고 있고, 그것을 알기에 미국의 소비자들은 약사러 캐나다 갔다오는 일까지 있다고 하네요.
우와 미련해. 똑같은 약을 사는데, 미국 FDA 승인 받은 약을, 국경을 건너서 사와야 하다니 -_-

그렇게 하기 위해 만든 제도를 통해 의사들이랑 제약회사는 얼마나 많은 득을 보고 있을까요. 허허(쓴웃음)

그래서 간단히 책의 최종적인 느낌은 이렇습니다.
책의 나머지 부분은 이러한 미국의 의약품계를 정리하는 내용으로 엮여 있습니다만, 미국 현지사정과 우리나라는 보험제도 자체가 다르니까 읽어도 그다지 득은 안될거 같아서 대충 읽고 말았습니다 -_-;

책을 그.대로. 번역하셨다는게 좀 아쉬웠습니다. 미국의 사정이 우리나라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못할것은 아니다, 라는 첨언으로 책을 마무리 했는데 그럴거였다면 한국의 사정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좀 써보시지 그러셨어요.....

아무튼, 이러저러한 책이었습니다.
최근 ...이 아니구나. 이명박 대통령이 보위에 오르면서(ㅋㅋㅋㅋ) 건강보험 폐지하자라는 이야기를 했고, 그것때문에 블로거들이 '시코'란 영화를 보고 건강보험 없어지면 절대 안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죠.

그래요 -_-; 그 책을 보고 ㅎㄷㄷ 떠셨던 분들이 이 책을 한번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바쁜건 아는데, 이명박씨도 건강보험 없앨 생각 하기 전에 그 근간이 되는 자료로 뭘 참고 했었는지 국민들한테 좀 이야기나 해봅시다 -_-. 응?
책 읽으라고 까지는 안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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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유듯무듯 2008/04/04 09:27 address edit/delete reply

    치약도 그렇대요.
    모든 일은 칫솔이 하고 치약은 생쾌함만 주는거래요.
    그러니 많이 쓸 필요 없는데 광고에서는 칫솔 가득 치약을 짜서 그렇게 쓰도록 유도한대요.

    • BlogIcon 혜란 2008/04/04 21:42 address edit/delete

      데이빗 보더니스의 '시크릿 하우스'를 읽으시면 좀 더 디테일한 생활과학의 거짓부렁들에 대해 알게 되실수 있을거예요(...) 후후후.

  2. BlogIcon 섬연라라 2008/04/04 11:28 address edit/delete reply

    뭐든지 민영화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정부는 스스로 해야할 일을 떠넘기면서 누구의 배를 불려주려는 걸까요.

    • BlogIcon 혜란 2008/04/04 21:53 address edit/delete

      그래놓고 선거 홍보 전단에는 '경제 살리기'를 첫째 공약으로 들어놓고 있네요...
      1주일마다 생필품 가격 새로 갱신되고 있는데 좀 경우가 아니다 싶은게 심하게 표남. 국민을 호구로 보고 있는듯.

  3. BlogIcon 페니웨이™ 2008/04/04 12:07 address edit/delete reply

    사실 아직도 대다수의 국민들이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가 뭔 소리인지조차 모른다는게 더 큰 문제입니다. 이 세상이 인터넷을 가까이하는 몇몇 젊은이들 손으로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아직도 나가면 무수하게 많은 시장통의 어르신들, 산골짜기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그 내막을 전혀 모른채 자신들이 곧 당면할 심각한 문제인데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게 문제지요.

    • BlogIcon 혜란 2008/04/04 22:07 address edit/delete

      지금 건강보험 제도도 그렇게 '좋다!' 라고 불러줄만한건 아닌거 같은데 그마저도 없어진다면 정말 식코세상이 와버릴거 같아서 너무너무 무서워요 =_=
      어지간해서는 정치쪽에 대한거 안 건드리고 싶은데
      정말 이건 아니예요...

  4. BlogIcon 세상이 2008/04/06 13:49 address edit/delete reply

    역시 몸 안아프고 건강한게 제일인것 같군요.
    ...근데 자꾸 몸에서 자꾸 문제가 생기려는것 같네요
    운동좀 해야겠습니다. 아니 하긴 했는데
    요새 봄이라 축축 쳐지네요[??????????????]
    여튼 이번 보험관련한 법 개정은 정말 에러입니다-_-;;;
    손가락 두개고치려다 하나만 붙인 사례를 뉴스에서 알려줘도
    다들 관심들이 없어요- ㅅ-;;

    • BlogIcon 혜란 2008/04/07 12:42 address edit/delete

      매스미디어쪽에서 크게 한건 터트려줘야지 되는데...
      어째 명박이 눈치보느라 살살 기고 있는거 같아서 영 아쉬움.




책이 처음 출간되었을때 제목이 참 인상적이라 기억해두고 있던 책이었습니다.
그랬던 책을 심리학 블로그로 유명한 월덴지기님의 블로그에서 다시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무슨책일까, 내심 궁금했었는데, 월덴지기님의 리뷰에 책이 참 읽어보고 싶다,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월덴지기님의 '대한민국 병원사용설명서'포스트
-월덴지기님의 '대한민국 병원 사용 설명서 북 크로싱'포스트

근데, 월덴지기님께서 북크로싱을 해주시더군요^^;
북크로싱이란 책에 날개를 달아주는 사업(?)으로 자신이 본 책이 책장에 꽂혀 있는것에서 나아가 많은 사람이 읽어볼 수 있도록 날려보내주는 행위를 지칭합니다.

예전엔 지하철 역 의자에 자신이 읽은 책을 놔두고, 그 책 사이 책갈피에 북크로싱에 대한 설명을 적은 뒤 '이 책을 읽고 나서 다시 지하철 역에 놓아 날개를 연결해주세요' 로 시작되었고, 나름 활성화 되는듯 하였으나...

책을 집어간 분들께서 자기집 책장에 고이고이 꽂아두시는 사태가 많아졌지요.
그래서는 북크로싱의 의미가 퇴색되는데... 그래서 북크로싱은 시들해 졌고....

그래도 꾸준히 북크로싱을 시도하시는 몇몇분들이 계셨습니다.
예전 블로그 스피어의 슈퍼스타 혜민아빠님도 북크로싱을 통해 블로거분들과의 모임을 기획할 수 있었고, 출판사에서 직접 저자를 초대해서 책을 나누어주고 사인해주는 행사로까지 번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꾸준히 북크로싱을 시도하시는 분이 계셨으니, 그분이 웰덴지기 님이십니다.
북크로싱에 내놓는 책에 비해 신청하는 분들은 적은듯 하였으나..

오.

제가 그리 보고 싶었던 '대한민국 병원 사용설명서'를 북크로싱 하신다네요.
냉큼 신청했답니다 ^ㅁ^/
북크로싱이 택배를 통해 이루어지는 만큼 택배비를 물어야 하긴 하지만, 거의대부분의 도서를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보는데 그 책값을 생각하면 이 택배비 아까워 하는것은 명백한 죄다!(....)

라고 생각해서 북크로싱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월덴지기님의 북크로싱 규칙

책은 백혈병으로 병원에 입원하셨다 기적적으로 생환하신 강주성님이 쓰신 책입니다.
백혈병은 혈액 암이죠. 피에 암이 생기는걸 치료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골수 이식인데...
말로만 듣던 골수이식이 그리 고통스러운 치료과정을 거치는줄은 이 책을 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항암제로 환자의 골수를 모조리 죽인 뒤, 타인의 골수를 이식받아 그것이 내 몸에서 피를 만들수 있도록 하는것이 백혈병치료의 '골자'인데, 내 몸에 존재하는 골수를 모조리 죽여버리는 과정에서 환자가 겪는 고통이라는것이 체험하시는 분의 글에서 절절히 느껴지는게 오금이 다 저리더이다...

음, 책은 백혈병 치료 투병기, 이런건 아니고...
병원에 가기 전에 한번 꼭 읽어두어야 할 책이라는 느낌을 강하게줍니다.

'병원'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두가지 이미지를 떠올립니다
'내가 가기 싫은곳
'병원 근무자 => 뭔가 대단해 보이는 사람'
뭔가 상반된 이미지죠?

이 책은 이런 상반된 이미지가 생기게 된 이유에 대해 아주 잘,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때 그 비용에 대해 자세히 알고 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의료보험이 실시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비급여항목이 너무 많아서 보험이 되고, 안되고를 따지는거 자체가 무척 복잡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저자는 시민의식을 높히고 병원의 도덕적 해이를 깨뜨리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저런것들에 대해 알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라고 이야기 하십니다.
,허나, 저런걸 알기위해 애쓰고, 노력하기 전에 병원에 안가는게 더 좋죠. 알고 싶지 않은것들이고, 알아도 '아프기 전에'는 별 소용이 없는 것들이니....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병원이라는데 한번 갔다오면 어르신들은 '코베였다'라고 생각하시고, 좀 큰 질환으로 입원하시는 분들은'기둥뿌리 뽑히는'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 이유가 병원에서 부당하게 챙기는 수익이 많기 때문이다, 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일단 집안에 큰 병이 생기게 되는 경우, 병에 걸리는 사람이 가장이라면 합의이혼부터 하세요.
그게 집안 기둥뿌리가 좀 덜 흔들리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책을 쓰신 강주성씨도 그래서 좀 위기를 덜 겪은.. 이 아니고 겪을거 다 겪긴 했다만-_-

합의이혼한 상태에서 세대주를 돌리고 나면 병자에게 수급1종이 떨어지거든요 -_-
이런 국가제도는 잘 활용해 줘야죠.(...어이 이건 뭔가 좀)
이러지 않으면 진짜 기둥뿌리 뽑혀요 -_-; 병 때문에도 힘들어 죽겠는데 병원에서는 돈 더 뜯어갈려고 아등바등이고.... 하니깐.

어느정도 이 심경이 이해가 되는게, 예전아르바이트 했던 경험때문에 =_=....
랄까, 이건 개인적으로 문의 주시면 뭔소린지 알려드릴게요.

책은 총 4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부 건강에 형평이 있다, 에서는 강주성씨가 겪어왔던 환자들의 이야이가 적혀 있고,
2부는 병원이 환자에게 굳이 알려주려고 하지 않는 사실들에 대해 적어두고 있었습니다. 2부가 제일 길어요. 볼만한게 많고 새롭게 알게되는것들이랑, 병원의 실상에 대해서 아주 적나라 하게 적어두고 있었습니다.

완전 몰입해서 글을 쓰신 표가 팍팍 나요 -ㅅ-;
시민단체 특유의 '으어어 이 하찮은것들!!'의 포스와 함게'니들이 이래도 되냐, 사람맞냐'에 향한 외침 , 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뭐 이런 글들은 사람을 완전히 몰입하게 해주니 좋아요. 물론, 이면에 대해 생각할 여지를 간단히 차단해버린다는게 문제긴 한데, 이런 글을 통해 이런 실상에 대해 알게 되고, 내가 다른것들을 생각봐야지, 하고 화두를 하나 얻어간데서 의미를 찾아볼 수 있겠죠.

3부, 우리들이 만드는 희망진료...는 강주성씨의 완전 개인적인 이야기 -ㅅ-;
그래도 모르는거보단 아는게 힘이 된다고, 의료+사회적 정보를 얻기 위한 트인눈을 위해 읽어둘 필요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4부가 책 제목과 같습니다 -_-
대한민국 병원 사용설명서.
대한민국의 병원은 환자의 고통을 이용한 '기업'(기업의 기본적 속성에 대해 생각해보세요)이므로, 우리가 그 기업의횡포에 당하지 않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기본 지침들에 대해 적고 있었습니다.

1.불법 청구된 진료비를 되찾는법
-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자주 이용합니다.
- 병원에 다녀온 경우, 영수증(5년간 병원이 보관하게 되어있다)를 가지고 심평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진료비 확인심사요청을 합니다.(진료비 세부내역서를 발부받아 제출해도 됩니다)
- 이 모든 서류들을 병원에서 떼주길 거부하는 경우가 있는데, 카메라 기자 한분과 함께병원을 방문하시거나, 제복입은 경찰관과 함께대동하시면 효과적으로 영수증을 떼어 오실수 있을것입니다^_^(....)
- 아예 치료받고 나서 영수증을 철저히 챙겨오는게 더 도움이 될수도 있죠. 미심쩍다, 싶음 영수증 사본을 심평원에 보내서 심사를 받게 하면 됩니다.
- 이런 절차를 밟으려고 마음을 먹으셨다면 병원에서 중간에 합의를 원할 경우 절대 합의를 해주지 마시길 바랍니다 -ㅅ- 되찾을수 있는 금액은 미약하나, 그 금액을 위해 쏟은 정성과 열정은 대한민국 국민의 의료시민사회의식을 높히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것입니다 -_-.

2.우리동네 좋은 약국찾는법
- 약사가운 입은 사람이 약 지어주는곳
- 병원에서 처방전 들고 '어디어디 약국'으로 가세요, 라고 하는곳은 안가는것이 좋음.
-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 해주는 약국
- 복약지도(약먹을 시간,같이 먹어서는 안되는 음식,약 보관방식, 특수한 약 사용방식,
- 영수증 주고 신용카드 받아주는 약국,
- 환자관리 되는 약국(...아, 이건 프로그래밍 하는 친구한테 기말 과제로 한번 만들어 보라고 권했던 프로그램이었어요 -_-; 도서관 도서대출 프로그램이랑 비슷하게 단골 약국 있는 사람들 관리하는 프로그램. 혹시 이미 사용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나요?)

3.올바른 병원 이용방법
- 진료의뢰서를 반드시 챙길것.(선택진료의 경우 거부해도 별로 부당할 것은 없다)
- 입원시 입원보증금, 수술 보증금을 요구하는 경우 불법이기에 거부하고, 부당하다 싶으면 보건복지부나, 관할 보건소에 신고한다.

4.응급실 제대로 알고 이용하기
- 응급진료시, 보험증이 없는 분들에게 심평원에서 응급환자를 위해 모아둔 기금이 있다. 연락해서 그걸로 지불해달라고 하자. 병원에서 치료비 대신으로 보증을 잡는 경우가 있는데. 당연히 이건 불법.

5.우리가 할아두어야 할 10가지 행동요령
- 단골의원, 약국을 정할것 (안가는게 젤 좋긴 해 -_-)
- 영수증과 처방전에 모르는 말이 없도록 한다. 병원에서는 간호사한테 알려달라고 그러고,
약국이나 의원에 전화를 걸거나, 건강보험 공단에 전화걸고, 그것도 안되면 시민단체에 물어라.(kongang21.or.kr)
- 죽어도 영수증을 받아라. 간이영수증이든, 법정 영수증이든. 병원은 물론 물론 약국에서도.
- 받아온 영수증은 처방전-병원영수증-약국영수증, 이렇게 세트로 모아둔다.
- 입원환자였다면 진료비 세부명세서를 달라고 해라. 그냥 치료받고 갈 환자였더라도 비싸게 나왔다 싶으면 요구해서 받아놓는다.
-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족과 자신의 진료 내역을 확인한다.
- 처방전에다 메모를 해둔다( 이 약은 어디에 어떤 약이고, 이름은 어쩌고 저쩌고 )
- 처방전에 적어진 약들을 검색해보고, 효능, 복용방법, 주의사항등을 확인하고 알아본다(그럴일은 없겠지만 혹시라도 같이 복용해서 일어날 부작용의 덫에 내가 걸려 있을지도 모르니까 -_-)
- 건강검진을 하게 되거나, 병의원에 다시 갈 일이 있을때는 예전에 썻던 처방전을 들고가서 의사한테 보여준다.

많다. 근데 저걸 다 할 수 는 없을것입니다.
왜냐, 아파 죽겠는데 저걸 다 기억할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_-; 아파본 사람이라면 공감할거야.
그러니까 건강할때. 미리미리 알아두고 기억해 두자는겁니다.
그리고, 자녀를 둔 부모라든가,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라면 병원에 갈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이런걸 필히 기억해 두는것이 좋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책의 저자가 백혈병으로 고생했고, 글리벡(다국적 제약회사, 노바티스에서 나온 혁신적인 혈액암 치료제) 약가를 낮추고 보험적용을 위해 고군분투한 사람이라는 걸 참고하여, '희망을 쏘아올린 주황색 알약'이라는 책도 추천(블로그에서 검색해보세요)

거기서 좀 더 들어가고 싶으시다, 하는 분들은 이 블로그에서 '바디 바자' '몸 사냥꾼' '맞춤육체' 를 검색해 보시고 직접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_^

아, 이 책과 비슷한 속성을 띠는 책으로 '국민연금 안내는법'이란 책을 추천드립니다.
선물하실거라면, 이 책과 세트로 묶어서 주면 받는사람이 기뻐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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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월덴지기 2007/12/05 13:00 address edit/delete reply

    트랙백 감사합니다. 저도 맞트랙백 걸겠습니다.

    덧. 제 닉은 '웰덴지기'가 아니라 '월덴지기'입니다. 많이들 실수하시더라고요. :)

    • BlogIcon 혜란 2007/12/05 16:29 address edit/delete

      아이구, 실수했군요^^; 맞트랙백 역시 감사히 받습니다 ^_^.

  2. 육시 2007/12/05 14:21 address edit/delete reply

    병원에서 약국 지정하는 건 아마 공거법 위반일건데...

    전에 솔로몬에서 그 비슷한 이야기 나왔던거 같다.

    • BlogIcon 혜란 2007/12/05 16:30 address edit/delete

      응. 저것이 공거법 위반되는것은 당연한것이고 저거 말고도 수많은 악행들이 병원에서는 자행되고 있다네.

  3. 2007/12/06 16:31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 BlogIcon 혜란 2007/12/07 09:22 address edit/delete

      의사들 역시 병원에 고용된 사람들이니까요. 의사들을 미워하는게 아니예요.
      의사도 병원에 고용된 노동자니까...

      가능하면 환자가 원하는대로 진단서를 크게 써주는거는 민간 보험회사들의 급여를 타내기 위해 어쩔수 없는 조치라는걸 모르는바 아니고 -_-;;; 후.

      약국의 경우, 공정거래법 위반이라고는 하지만,님께서 이야기 해주신대로 구하기 어려운 약을 거기에 구비해 놓는다는게 사실이라면 그게 편의를 도모한단 측면에서는 뭐라고 말할수 없을것 같네요..

      음.. 말씀하신 1번의 문제에서 비급여치료의 경우 서약서를 받는거 자체가 불법이예요...
      환자들은 병원에서 하라는거니, 법적인 구속력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설령 그게 미심쩍다 한들, 그 서약서에 바로 사인을 하지 않고 따지게 되면 진료를 받는데 불이익이 있을것이라 생각되니 일단 서명을 하게 되지요.

      사실 동의서라고 법적 구속력이 없는 것을 작성하게 만드는거 자체가 병원의 입장을 먼저 고려하여, 의료보험의 구조적인 잘못과 법적인 책임을 회피하기위한 방패로 환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행동이거든요.

      뭐 -_-; 잔인하지만 병원이라는곳 역시 질병을 대상으로 한 기업이니, 어쩔수 없다만...

      그걸 경험하고 난 환자(책을 쓰신분)의 입장을 고려해보면, 분노하는게 당연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요.

      어절수 없는거라고 생각하면 어쩔수 없지만...
      그래도 알고 있는게 모르는것보단 좋지 않을까요.

  4. BlogIcon 유듯무듯 2007/12/06 22:40 address edit/delete reply

    헛 이런 책이 있다니..
    특히 우리동네 좋은 약국찾는 법은 정말 필요한 내용인데요.
    와 좋습니다. ^^

    • BlogIcon 혜란 2007/12/07 09:32 address edit/delete

      아프지 마세요 ;ㅁ;
      큰 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평소 건강에 유의하시는것만이 살길.
      부모님께 효도하시고 부모님 건강도 챙겨드리고...
      그래서 이런 책을 읽지 않고도 평안히 살아가실수 있길 기원합니다 +_+/

  5. 2007/12/07 17:26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 BlogIcon 혜란 2007/12/09 23:16 address edit/delete

      적어주신 내용 잘 보았습니다.
      비밀댓글에 적어주신 내용에 공개적으로 댓글을 달아드리는것이 조심스럽습니다.

      병원에서 법적 효력도 없는 동의서를 내밀게 되기까지의 과정은 안봐도 눈엔선합니다.
      그런 일을 직접 경험하셨다니 분노하실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서 '병원'이란 의료란 제공하는 서비스의 장이 아닙니다.
      '조직'으로서의 병원에 대해 적은 글이니
      꼭 님께서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분명 다르게 생각하시게 될거예요.

      PS. http://www.konkang21.or.kr/
      이곳을 방문해 보세요. ^^

      PS.항상 지대한 관심 가지고 블로그 방문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북크로싱 받은 책입니다.
      월덴지기님께 북크로싱을 신청하시면 제가 책을 님께 보내드릴수 있을것입니다.
      http://walden3.kr/1077

      신청해보세요 ^_^

  6. BlogIcon Yusio 2007/12/09 22:52 address edit/delete reply

    월덴지기 라는 님을 혜란님을 통해서 알게되었네요.
    북크로싱에대해서 알고만 있었을 뿐... 제 책을 어쩐지 북크로싱하려면..
    아쉬운 감고 아까운 생각이 들다보니^^.. 잘 하기 어렵던데..

    그나저나 이 책을 봐야겠네요.
    부모님 여자친구.. 여동생..
    모두 보건인인.. 제 입장에서는 어떻게 읽히는지..
    한번!!......

    • BlogIcon 혜란 2007/12/09 23:17 address edit/delete

      소중한 책을 다른사람이 소중히 읽어주길 생각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북크로싱도 무척 멋진 일이 될거예요 ^^
      제가 지금 대한민국 병원 사용 설명서를 가지고 있으니, 월덴지기 님께 북크로싱 신청을 해보세요^^
      그럼 제가 유시오님께 보내드릴수 있을거예요.
      http://walden3.kr/1077

    • BlogIcon Yusio 2007/12/10 04:51 address edit/delete

      혜란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신청했어요^^.
      이제 저는 두근두근 기다리는 일만 남은건가요?

  7. BlogIcon Yusio 2007/12/17 10:34 address edit/delete reply

    아직 책을 받질 못했어요~
    어서 보고 싶은데~
    기다리고 있을게요!

    • BlogIcon 혜란 2007/12/17 11:54 address edit/delete

      일반우편 발송이라서 시간이 걸리나봐요.
      -_-; 일반우편이래도 보내고 나서 등기처럼 조회가능한 영수증을 떼어줬던것 같은데, 찾아보니 나오질 않네요...
      빨리 도착해야 할텐데.

      이쪽으로 반송되지는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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