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에 해당되는 글 5건
- 2008/01/31 클림트 (8)
- 2008/01/28 Wie Erkenne Ich? kunst und "KITSCH"
- 2008/01/10 자연, 예술, 과학의 수학적 원형 (4)
- 2007/08/22 문외한씨, 춤 보러 가다. (2)
- 2007/05/17 위험한 그림의 미술사
저는 클림트의 그림읠 참 좋아합니다.
에로틱한 상징속에 평화로운 표정. 그가 여성을 묘사하는 방식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_-;
페미니스트 아가씨들은 이분을 싫어하실것이 자명합니다만, 아가씨의 몸매와, 에로틱한 환상에 대해 이분보다 더 잘 표현한 화가는 없다고 생각해요.
적어도 저는 말이죠 -_-;
클림트에 대한 책으로 처음 읽었던것은 '팜므파탈, 치명적 유혹'이란 책을 통해서였습니다.
회화란 예술장르에 문외할때 인문학적 관점에서의, 혹은 여성학적 관점에서 '팜므파탈'을 이해해 보고 싶어 골랐던 책이었는데,
고전회화에 드러난 여성성을 주제로 한 아름다운 그림책이었습니다 -ㅅ-;
한창 kiss란 클림트의 그림이 화제가 되었을 무렵 그사람이 그린 다른그림들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그때 검색되었던 책이 클림트, 황금빛 영혼, 이란 책이었구요.
아마 이책 보시고 클림트를 좋아하게 되신 분들 참 많을거예요^_^
책을 쓰신 분께서 클림트의 그림들에 온전히 애정을 주시면서 글을 쓰신 느낌이 많이 들었거든요.
그 책을읽고 몇달 뒤, 클림트 그림이 들어간 장식물들이 팔리기 시작하더군요.
문화적으로보면 이건 분명 키치적인 발상이지만, 그래도 팔린다는건 상업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거고, 고도로 상업화된 현대사회에서는 필연적인 일이니까 그냥 그렇다고 해둡시다(...키치란 이래서 싫은 느낌이 들어요 -_-;쳇, 근데 뭐 요새는 서민을 모델로 했다는, 강렬한 붓터치가 특징이라는 고흐의 그림조차 키치적인 시선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 있으니깐 ㅋㅋㅋㅋ)
-더불어 클림트는 살아생전 돈 잘벌면서 살았던 화가라고 이번에 읽은책에 적혀 있기도 했고-
여성의 세 시기 : 300pies직소 퍼즐
에밀리 플뢰게의 초상 : 보석함
1907년의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 : 노트북 바탕화면
부채를 든 여인 (유작) : 며칠전 싸이 스킨(지금 스킨은 르누아르의 줄리마네(에두아르 마네의 딸)
-_-;클림트 그림은 장식화로 많이 기능합니다.
신성림씨의 클림트, 황금빛 유혹에서도 그랬듯이, 처음 kiss를 발견한곳이 호텔의 로비에서였다고 하니까요.
저 역시 클림트 그림을 생활의 장식물로 이용하고 있구요.
아무튼간, 사설은 여기까지 -ㅅ-
이전까지 클림트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은 에밀리 플뢰게 라는 평생의 연인에 대한것 한가지 뿐이었는데,
이 책은 '클림트'를 전기문의 한 인물로 설정해 놓고 이야기를 전개시켜 나가고 있었습니다.
19세기 후반 사람이라 그런가 사진도 간간히 실려 있고....
좋드만요 ~_~.
클림트는 익히 알려준대로 금속세공가 아버지 아래 태어났습니다.
가난한 생활에 예술학교에 어찌어찌 입학하였는데, 거기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 공예 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대게 천재적인 예술가들이 학교 교육을 받지 않고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상해 나가는데 반해
클림트는 학교교육을 착실히 받아가면서 예술가로 성장해 나가지요. 공예학교라 그랬을라나.
그러던 클림트가 세상의 빛을 보게 된것은 오스트리아 의 수도, 빈 대학의 천장벽화를 그리고부터라고 합니다.
의학, 철학, 법학.
세 그림을 그리고부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죠(아니 뭐 학교 다닐떄부터 천재화가 -_-란 소리 꽤나 들었을테지만)
그러나 대학의 벽화들은 너무 에로틱하단 비평을 받게 되고, 이를 계기로 하여 클림트는 다시는 공적인 작품은 하지 않을것이라 다짐을 하게 됩니다.
그 후, 클림트는 분리파의 수뇌부가 되어 베르 사크룸이란 매거진(?)을 내기도 하고.... 생활의 예술화를 주창하며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초상화 작업을 참 많이 하는데...
그가 즐겨그린 모델은 부르주아의 아내였다고 합니다.
그의 초상화중 가장 유명한것은 제 바탕화면으로 쓰이고 있는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
아델레 부인은 철강갑부 바우어 씨의 아내였습니다. 당시 사조에 따라 살롱의 여주인-_-? 정도 되는 사교계 고급 인사였구요.
책에 따르면 블로흐 부인과 클림트는 꽤 친밀한 관계를 가졌던 모양입니다.
그녀를 그린 그림에 초안 스케치가 여러장인걸 보면, 그녀의 약점이었던 손가락 부분의 처리방식을 보면, 거기다 일생동안 한 모델의 초상화는 한번씩 밖에 남기지 않는 그가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화는 두장이나 남긴걸 보면 말이예요.
일반적으로 에밀리 플뢰게가 클림트의 연인이었다~ 라고 알고 있는데...
실제 '애인' 역할을 했던건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 부인이고, 에밀리는 클림트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했던 여인이란 표현이 더 맞는듯.
에밀리의 화랑에 클림트가 그려준 그림이 있기도 하고.. 클림트가 작업할때 입었던 로브가 에밀리가 디자인한 것이기도 했으니까요.
더불어 에밀리 플뢰게 역시, 클림트의 연인으로만 존재했던게 아니고 당시대 자유로운 신체적 표현을 추구했던 무용가들과 친분이 있기도 했고...(이사도라 덩컨)
암튼 -ㅅ-; 시대적 상황을 고려해보면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참 많아요. 내가 알고 있던 예술가들이 거미줄처럼 얽혀가는 '맛' 이랄까. 그런거.(에곤 실레가 클림트를 무척 흠모 했다는 것, 등.)
음음.
초상화를 그려줄때 엄청난 액수를 요구 했던것으로도 유명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드는 매력이 없는 모델은 그리지 않았다 하니~_~.
예술가란, 고집쟁이여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초상화는 사진의 등장이후로 쇠퇴의 길을 걸었으나, 클림트의 초상화는 여타의 초상화들과는 달랐습니다.
그걸 알고 있었던 당시대 브루주아 마님에 관한 일화 한가지.
'그는 한쪽 눈에 커다란 외알 안경을 쓰고 아무 말 없이 침착하게 나를 위 아래로 훑어보았다. 다소 불안하게도 보였다. 마침내 그가 입을 열었다.
"무슨일로 오셨습니까? 훌륭한 화가가 이미 초상화를 그렸을 텐데요."
나는 그가 내 의뢰를 거절할까 걱정하며 곧바로 대답하였다
"예, 그래요. 하지만 당신을 통해 영원한 존재로 남고 싶습니다"
그러자 그는 수락하였다.'
키스 다음으로 인상적인 클림트 그림이라면 역시 스토클레 벽화에 그려진 <성취>를 들 수 있을것입니다.
<성취>이후로 구성이 비슷한 kiss를 그렸다는데... 음 -_-;
클림트의 그림에서 여성은 수동적인 존재로 묘사됩니다.
그럴수밖에 없죠-_-; 그가 그렸던 초상화의 주인공들이 좋은집안엔서 좋은 교육을 받으며 자라난 과민한 아가씨들이었으니...
그녀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그가 여성을 느끼는 방식으로 변화 했을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
꼭 클림트가 그 시대 부르주아라는 여성들하고만 친교를 쌓은건 아니고 -_-
자기집에 모델을 서 주러 오는 아가씨들과도 관계를 맺었고, 배다른 아들딸이 몇인지 세도 못하게 많았다니(.....)
PS, 제가 참 좋아하는 소설, '모피를 입은 비너스(과학사상사판)'의 표지 역시 클림트의 그림을 표지로 차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림 제목은 <비극>
참고할만한 클림트의 그림에 대해 알 수 있는 사이트 입니다 ^_^
http://goldfish.pe.kr
예전에 봤던 뮈샤의 그림을 소개하던 사이트와 구조가 비슷하네요.
지금은 '아르누보' 키워드에 들어가 있는 사이트 주소가 폐쇄되어있는듯..
-
섬연라라 2008/01/31 11:23
저도 클림트와 에곤실레 좋아해요..
작가가 어떻게 살았는가와 상관없이, 온전히 그림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들이죠. 완성된 작품보다 습작이나 드로잉을 보면, 흔히들 말하는 '필력'이 느껴지는 것 같아 소름이 끼칠 때가 있어요. 마치 동양화에서 붓이 지나간 자리의 공력을 느끼듯이...-
혜란 2008/02/01 17:52
저는 딱 클림트까지만 좋았어요.
흐. 필력이야기를 하시니 생각나는데요,
그림그리는 친구들을 옆에서 보고 있으면...
선이 살아 숨쉬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
그려진 자리에서까지 그걸 느끼려면 얼마나 감성이 풍부해야 할까요~
-
-
-
혜란 2008/02/01 17:53
관심을 가지고자 노력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러한 관심이 모두 키치적인것은 아닐까, 하여 -_-;
스스로 혐오하면서도 자꾸 그 아름다움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뭐든 어떤가요. 즐겁게 받아들이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방식의 하나일 뿐인걸. 흐흐
-
-
-
소심한우주인 2008/02/10 23:02
http://www.funshop.co.kr/vs/detail.aspx?no=1313805496
펀샵에 갔는데 있더라구요...
그림 좋아하신다는 생각이나서 알려드려요~^^
(참고로 전 이것을 파는 샵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혜란 2008/02/15 14:00
펀샵 재밌는거 참 많이 팔죠~ 하지만 저런 물건은 선물 받는게 더 즐거울것 같아요 ^^
가능하면 화폭에 담긴 그림이 더 좋을것 같아요~ 저는~^^
좋은 링크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 |
|
제목을 독일어로 적어봤습니다. 책 표지를 벗겨내니 원제가 적혀 있네요.
뭐 -_-; 모든 책이 그렇지만;;;
키치란 제가 이해한 바에 의하면 예술품의 모방 복제품을 이르는 말입니다.
유일무이한 예술에 대중성을 입혀 많은 사람이 즐길수 있도록 한것.
물론 책을 다읽으신다면 키치에 대해 다른 느낌으로 받아들이실수 있게 될거예요.
쉬운 책입니다. 얇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합니다.
처음 키치란 단어를 접한건 스무살때. 디자인 회화 서가를 헤메다 키치란 단어를 보고 묘한 매력을 느껴 책을 뽑았는데, 디자인+철학+예술을 버무린것 같은 개념단어라 이해하기 어렵구나, 하고 넘어가 버리고 말았었습니다 -ㅅ-;
그리고 졸업할 무렵 한창 팝아트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적이 있었지요. 낸X랭 이란 분 덕에;
팝아트랑 키치랑은 다른점이 분명 존재하지만 비슷한점도 존재 합니다. 응 -_-; 제가 보기엔 그래요.
사실 키치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거 자체가 스스로를 키치화 하는거 같아서 혐오스러운데 (-_-)
책을 읽었으니 뭐라도 남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쓰잘떼기 없는 사명감에 이리 타이핑을 하고 있습니다 그려.
그림에 관련한 책들의 경우, 왠만하면 인터넷에서 그 이미지를 찾아 볼 수 있었는데,
어떻게 된게 -ㅅ-; 이 책에 등장하는 그림들중 포스팅을 위해 참고할 이미지를 검색해보는데
구굴에도 걸리지 않더이다.
하기사 뭐 키치아트니깐 안 나오는게 당연한건지도 몰라(..
뱃속 깊은곳이 간질간질하는 느낌으로 읽을수 있었습니다.
최근 읽었던 키치아트 + 철학에 관한 책은 키치를 폄하하는 내용으로 적혀 있었는데..
이 책은 얇으면서도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며 글을 쓰고 있네요. 이런거 좋아 -_-;
폄하당할만한것은 아니죠. 시대는 흘러가고 있고, 그 시대의 조류에 적응하기 위해 나타난 미술사조의 하나로 키치를 보는것도 나쁘지 않다! 면, 제대로 예술+미술 전공하신 분들은 제게 돌을 던지시려나요 -_-;?
제프쿤스란 재기발랄한 팝아티스트 한명을 알게 된게 이 책을 읽은 가장 큰 수확 아니었으려나, 싶습니다.
마르셀 뒤샹 -> 앤디워홀 로 이어지는 팝아트의 계보에 대해 다시한번 살펴볼수 있었던것도 좋았고..
아무튼 왕대박은 제프쿤스. 흐. 자세한건 직접 검색해보세요.
이분이 예술의 이름으로 어떤 기행을 펼치셨는가를 알아보시면 무척 즐거우실듯 -_-;
떡밥을 던져드리자면(야)
아내가 이탈리아 의회의 의원이자, 포르노 배우였다는것.
인상깊었던 구절들. (열어보기)
책 초반에서 다루는 내용은 키치적 아트가 어떤것인지를 밝혀나가는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회화, 조각, 건축을 테마로 하여 키치에 대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데...
흔히 볼 수 있는 회화에서의 키치는 낭만, 사랑, 감정에 대해 다루는것 중, 가상성을 최대화한(??) 것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한없이 낭만적으로 보이지만 실제 그런 상황은 일어날 수 없고,
일어난다 한들, 그 순간이 복제가 가능하다면 그것은 키치가 됩니다.
음~_~. 어린아이가 키치에 쓰이는게 금기라고 설명하는 그림이야기를 읽고 어찌 웃었는가 몰라요(...
이콘(성화, 성물)들의 키치화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는데 그 키치화의 끝은 상업화된 제단이다~ 라는 설명을 읽으면서 뱃속이 간질간질(...) -원한다면 앨비스 프레슬리를 나의 우상으로 숭배할수 있습니다. 패키지화 된 제단이라니, 어지 우습지 않겠습니....ㅋㅋㅋㅋㅋ
DIY라면서 패키지로 시즌별, 기념일 세트라고 파는 만들기 시리즈가 떠올라 실소. 흐흐.
회화에 관한 이야기라면 그나마 이해할 수 있었는데, 조각이나 건축에 대한 이야기는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_~; 스키마의 부재죠. 흑.
이렇게 스키마 찾고 어쩌고 하는거도 키치적사상의 발로(...뭔소리래)일지도 몰라 부끄럽습니다ㅠㅠ;
만-_- 이러한 행태가 대중예술의 카테고리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표상이라고도 볼 수 있겠죠. ㅋㅋ
![]() |
|
같은 곳에 근무하시는 선생님과 도서관에서 마주쳤습니다.
기하학, 물리학에 관심이 많으셨던 분이죠. 모처럼 과학책좀 볼까 -_-; 하고 들어선 카테고리 400번 서
서가를 헤매고 있다가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관심이 많은 분께 추천받아서 책을 읽는것도 좋을것 같아서 책을 골라달라 했더니 주저주저 하시다가 뽑아주신 책이 이 책이었습니다.
저는 책을 펴기전에 언제나 차례를 보지요.
모나드
다아드
트리아드
테트라드
펜타드
헥사드
헵타드
옥타드
엔네아드
데카드
.......
아니, 차례를 봐도 이게 무슨 책인지 전혀 감이 안와,
과연 이공계 책!(일반화의 오류)
-_-; 그리스어로 1,2,3,4,5,6,7,8,9,10을 적어놓은것이라고 합니다.
책의 서론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수학을 통한 세상의 질서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 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팍팍 느껴지는데요(...)
책을 저에게 추천하신분은 그런 느낌으로 저에게 저 책을 주신것 같아요.
서론은 참 흥미롭게 적혀 있습니다^^
입가에 흐믓한 미소를 감돌게 하는 강렬한 느낌이었어요.
사람들이 신에게 의지하는 이유는 기하학이나 수학적 원형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세상의 진리와 철학은 모두 숫자에 녹아 있다.... 라는 이야긴데
삽화로 쓴 그림이 미국신문에 나왔던 네컷 만화였어요.
우하하; 하고 넘어갈법한 이야기가 '자연 예술 과학의 수학적 원형'이란 웅장한 제목을 가진 책 속에 들어가 놓으니 뭔가 '흠칫'
음, 서론에서 느낀 그 '흠칫'한 느낌으로..
1장을 읽어나갔습니다.
모나드를 설명하는 키워드는 '원' 입니다. 원형이 많은것을 담을수 있다, 부터 시작해서 철학적인 관점의 '점'까지 -_-;
음, 그래도 3장까지는 괜찮았어요...
3장부터 기가막힌 그림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_-
세상을 이루는 사물들을 컴퍼스로 작도해서 '이 그림 안에 들어오지 않는 사물은 없다!!!
라는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하는데서부터
이 책을 쓴 사람 정신이 안드로메다....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
2, 3장까지는 읽을수 있습니다.
하드커버 책인데...
대학노트처럼 생겼습니다 -ㅅ-;
본문 옆에 위인들의 명언을 적어놨는데...
철학적인 글귀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주제인 '기하학'에서 멀어진 이야기가 아닙니다.
4장부터는 그 주제를 확장해 나가 숫자를 통해 신화와 신비철학까지 해석해 나갑니다
........
이 책을 제대로 읽는다면 세상의 숫자들이 좀 다른 느낌으로 보이기 시작할것 같습니다.
... 죄송해요, 하지만 저 책을 읽어보시게 된다면 제가 왜 저 할아버지 그림을 세번이나 호출했는지
분명 이해하실수 있게 될거예요(..
추천드리고 싶은 분들은
당연히 이공계에 꿈을 둔 고등학생들, 및 세상을 이해하는 눈을 좀 더 넓게 가지고 싶으신 분들.
수학선생님, 물리전공자(....아 이게 제대로다)
![]() |
|
묘하게 클래식 음악에는 익숙하고, 자주 들으려 노력하나, 무용의 세계는 왠지 멀게만 느껴지고, 애매모호해서 친근해질수가 없었습니다 -_-
도서관에 저런 책들도 소장되어 있구나, 하는 신비로운 마음으로 뽑아온 책이었죠.
사실 처음 빌리려 했던 책은 가부키의 역사와 예술성에 대해 논하는 책이었는데,
그보다는 발레가 조금 더 대중적(?어디가)일것 같은 느낌에 이 책을 대출해 왔습니다.
차이코프스키나, 스트라빈스키, 저 두사람 이름은 어디선가 들어보셨을거예요.
두 사람다 발레음악을 작곡했다, 라는거까지는 한번쯤 들어보셨을것입니다^^;
무용의 세계에 문외한이었을때(뭐 지금도 문외한인건 마찬가지다만 ~_~)는 스트라빈스키며, 차이코프스키가 발레단 안무가라도 되서 그렇게 발레음악을 작곡했는가보다,하고 생각했었는데.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유명한 안무가들이 차이코프스키며, 스트라빈스키를 들들 볶아(?)서 만들어낸 음악이 우리가 듣는 차이코프스키, 혹은 스트라빈스키의 명곡이 되었습니다 -_-;
그 안무가들의 이름이라든가, 그 음악이 작곡되게 된 계기에대해서는 별 이야기가 없지요^^;
어째서인가 모르게 무용은 여자들의 환상으로만 남아있고, 고전음악만큼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거 같아요 -_-; 묘해라.
연극과 고전음악 공연 -_-;? 그 사이에 있는것이 무용의 속성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아무튼, 책은 쓴 분은 여덟살때부터 무용을 시작하여 이화여대 무용과 졸업후 각종 매거진에 글을 쓰시는 제환정님입니다(...라고 해도, 잘 몰라요 -_-;)
책은 쉽게 씌여있지만은 않습니다;
발레나 무용에 문외한 사람들을 위하여 이런 책을 출판하신것 같은데...
아무것도 모르는 문외한들에게는 차라리 국립발레단에서 펴낸 '즐거워라 발레'라는 책을 추천드립니다(이 블로그에서 검색해보시면 그 책에 대한 정보도 얻어가실수 있어요)
발레를 무척이나 신비한 예술분야로 설명한거 까지는 좋은데
관심을 가진 일반인들이 별로 없다는걸 전제로 하고 이야기를 풀어나간 점이 아쉬웠습니다.
즐거워라 발레, 에서는 발레 용어및 유명한 발레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이야기들이 차근차근히 실려 있었는데,
이 책은 흔히 발레에 대해 가지고 있는 선입관
EX)
-운동잘하는것들은 공부는 못해
-이화여대 무용과서는 여자들 들어올리는 사람 뽑는대매?
-백조의 호수가 미국판 학춤이냐?
-알수없는 속옷춤...
-비전 없는 전공
-무용에 박사가 왜 있냐
라는 등의 선입관을 변화시킬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잘못 생각하고 있었구나, 라는 인식변화에까지는 영향을 못 끼쳤다는 소리 -_-)
설명하는데 사용하는 용어들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발레 전공을 했든지, 아니면 어린시절 발레를 배운경험이 있거나,
발레의 세계에 발을 들여본 적이 있었던 사람이 즐겁게 읽을수 있는 에세이집이란 느낌이었습니다.
제목처럼, 문외한을 위한 책은 아니었던 셈이죠.
발레를 전공하는, 무용을 전공하는 사람들의 피튀기는 경쟁과 노력에 대해서는 모르는바 아니나 -_- 특별나게 발레나 무용을 하는 사람들의 세계만 어려운건 아니죠.
어디든 '대가'란 타이틀을 달려면 들여야 하는 노력은 상상을 초월하니까.
고생하는데 비해 득이 적은 전공이 무용이고, 그것을 감안하면서까지 춤을 추는 무용수들의 이야기를 좀 더 절절히 담아낸 것은 '즐거워라 발레' 쪽이었습니다 ~_~.
그러나, 이 책에서도 마음에 드는 부분이 참 많았지요.
발레에 대한 환상을 배가시켜주는 아름다운 무용사진들.
그리고 무용수들의 이름과 어디서 활동하는지까지를 상세히 적어준 작가의 세심함에는 감동!
....
하면 뭘하나요 -_-;; 문외한인 저는 그 사람의 이름을 처음 보았을 뿐인데.
공연이란 자고로 눈으로 보고 감동한 뒤에 뭐라고 투덜거려야 됨을 모르는바 아니다만
너무 고자세로 글을 쓴것 같아 감상도 이런 모냥으로 적고 있습니다 그려(....)
한마디 평.
무용이란 예술에 관심을 가진 사람을 가차없이 나가 떨어지게 만드는 책.
![]() |
|
회화에 대해 설명한 책에 '위험하다'라는 수식어까지 붙어있다.. 라.
구미에 맞는 책일것 같아 대출해 왔습니다.^^
예전에 그림에 관한 책을 읽을때는 정말 '그림책'으로 그림을 보기 위해서 대출해 왔었습니다.
그게 1단계였고..
2단계에는 그림의 배경이 되는 사건들, 혹은 그림을 그리게 된 화가의 시대적 상황및 환경에 대한것들을 알아보는 즐거움으로 회화에 관련한 책을 읽었습니다.
3단계(?)로 접어들면서 그 그림속에 그려진 것들이 의미하는것, 만약에 인물화 라면 그 인물을 그리는데 꼭 포함되는 사물(인물)들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가? 에 대해 찾아보는,
말하자면 상징에 대해 찾아보기 위해 미술관련 책을 읽었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대게 종교화의 경우 이런 상징들이 눈에 보이게 드러난 경우가 많습니다. '마리아'를 그렸다면 그녀의 꽃으로 백합이 꼭 등장하고, 그 그림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백합이 그려진 종교화 = 마리아 라고 알 수 있도록 해주는거죠
4단계- 숫자로 스테이지를 표현하는게 뭔가 이상하긴 하다만 -_-; 제 경우에는 지금이 4단계라고 할수 있겠네요 - 는 한점의 회화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보다 여러종류의 그림을 아우르며, '미술'이라는 카테고리 전체를 아우를수 있는 눈을 가지고 싶어하게 되는 단계입니다.(라고 멋대로 정해봤습니다 -_-;)
그래서 이번에 고른 이 책은 정말 흥미롭고, 좋은 책이었습니다.^^
미술과 회화에 대해 전혀 모르던 시절 이 책을 봤다면 예술이란 역시 어렵고 재미없는것이구나, 하고 책을 읽다 금새 포기해버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허나, 보는만큼, 아는만큼 달라보이는것이 세상이라 하였든가요(...아, 괜시히 거창한 표현을 ㄱ-;;)
미술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저도 어디선가 한번 들어본 이름의 작가분이 책을 쓰셨습니다.
많은 그림을 보고, 어떤 사람이 어째서 이런 그림을 그렸다는 이야기는 입문서들에 비슷비슷하게 나왔던 이야기고, 그러한 그림들을 엮어서 자신의 말로 풀어내시는 작가분의 시선이 무척 멋지게 보였습니다.
전체 차례에서는 카라바조, 카스파 다비드 프리드리히(이 책에서 이사람의 이름을 처음 들었습니다 -ㅅ-;;)마네와 뭉크, 그리고 뒤샹과 워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단지 그 사람이 그린 '그림'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림과, 화가의 일생을 자연스레 연결해서 이야기하시는 작가의 문체에 홀려버린 느낌이 듭니다.
이해하기보다, '공감하여 동조하게되는' 느낌의 미술책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인상깊게 봤던 부분은 레디메이드도 예술이 된다는 이야기를 했던 마르셀 뒤샹과 앤디워홀에 대해 다룬 마지막 챕터였습니다.
바로크나 고전회화에 대해서는 수많은 책들이 일러주고 있어서, 그리고 중고교시절 미술사를 간단히라도 배우면서 접할수 있지만 팝아트는 그 개념조차 디자인쪽에 대해 배우지 않으면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음;-_-; 요즘 시대에는 관심만 가지면 얼마든지 알아볼수 있는 분야긴 하다만 딱히 그 분야에 대해 가르침을 받지 못했던 저는 어쩌다가 보게된 그래픽스 기능사 자격증 시험을 위한 디자인 이론 공부를 하다가 팝아트에 대해 처음으로 접할수 있었답니다.
뒤샹은 예술을 상품으로 만들었고, 워홀은 상품을 예술로 만들었다는 한마디로 팝아트에 대해 좀 더 가까이 알게된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로빈슨 크루소의 사치에서는 단순히 워홀과 팝아트에 포커스가 맞춰져있어서 '아아 팝아트란 이런 세계구나' 하는걸 짐작만 해볼수 있었는데, 뒤샹과 워홀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해서 그런가, 쉽게 머리에 와 닿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마음에 드는건, 오래전부터 예쁜 칼라 삽화로 책을 만들던 웅진닷컴에서 나온 회화책(뭐 요새는 거의 비슷한 퀼리티로 그림이 인쇄되어 나온다만, 제가 처음 봤던 아름다운 회화책이 웅진닷컴에서 나온것이었답니다.^^






Pre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