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7/10/21 포르토벨로의 마녀 (4)
  2. 2006/05/03 뽀뽀상자 (15)
  3. 2006/02/12 제1의성 (2)
  4. 2005/05/01 연금술사 (3)
2007/10/21 23:36

포르토벨로의 마녀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출판사에서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죠 -ㅅ-;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작년 이맘때 온갖 서점 사이트들에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던 '연금술사'의 저자였거든요.
사실 연금술사는 80년대 초반 작품인데, 문학동네의 도서마케팅을 통해 2004년? 쯤에 베스트셀러가 되었죠.

음 -ㅅ-; 사실 저도 그 흐름에 낚였던 사람이구요.
연금술사를 읽으셨던 분이라면 그의 책에 관심을 가지고 다른 책들역시 기대하며 읽어보셨을 분이 많을 것입니다. 저도 그랬구요.

악마와 미스프랭,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연금술사
11분
오자히르
뽀뽀상자(이건 코엘료의 단편 때문에 읽었죠. 가장 괜찮은 느낌이 드는 단편은 역시 코엘료의 것이었고)

아, 07년 하반기 들어서 모처럼 구입한 책이 되기도 했습니다.^^
사실 -_-; 오자히르때 너무 실망했던 관계로 이번에 출간된 도서는 구입하지 않을것을 결심하였으나, 연금술사 미니북을 딸려준다는 말에 현혹되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_-;
으이구, 이런 속물.

무척 마음에 드는 소설이었습니다.
연금술사에서 등장했던 신비주의적 가르침들과, 11분에서 말하던 사랑이란것에 대해,
그리고 책 소개에 아주 잘 나와있는것처럼 여성적 힘의 근원과, 흐름에 몸을 맡기라는 가르침등.

책을 읽으며 책갈피로 무척 많은 페이지에 표시를 해 두었습니다.
코엘료의 책에는 은은한 가르침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뭐, 모든 책이 다 그렇지만 종교적 색채를 띠고 보통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전혀 주지 않으면서 가르침을 통해 꺠달음을 얻을수 있는 책은 그리 많지 않지요.^_^

연금술사의 주인공은 남자입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독특한 방식에 대해 다룬 연금술사와,
꿈을 향해 어떤방식으로 나아가는것이 좋은가를 여자주인공을 통해 드러낸 포르토벨로의 마녀 :)

산티아고가 찾았던 '자아'의 모습은 바람을 닮아있었고,
아테나가 원하는 삶은 춤을 통해 현신됩니다. 뭐... 신비주의적인 코드는 비슷하나 '춤'이란 몸짓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아테나의 모습에서 '매력'을 찾긴 어려우실거예요.
춤을 통해 깨달음을 전하다니, 뭐랄까, 놀랍기도 하고...

중동(오리엔트)지방에서는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살아가는걸 최우선 가치로 여기나봐요.
절제가 미덕인 유럽의 종교와는 좀 다른 느낌인듯.
미래를 위해 살려 하지말고 현재에 집중하며 살아라.
뭐 코엘료의 책들이 다들 그렇지만 이 책 역시 그 가르침을 이야기 하고 있긴 하더군요~

아테나의 춤은 어쩌면 수피즘에서 힌트를 얻은건지도 몰라요. 수피교도들이 춤을 통해 신과 만난다는걸 텔레비젼에서, 뉴스에서, 책에서 접했었거든요. 뭐 -_- 확실한것은 아니니.....

가을에 읽기 참 좋은 책인듯 싶습니다. 추천드려요.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구절을 표시한 택(포스트잇 자른것들 -_-;)이 무척 많았던 책입니다.

인상깊었던 구절들. 열어보세요 (무지하게 깁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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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시퍼렁어 2007/10/22 16:37 address edit & del reply

    그죠? 저는 연금술사가 막 유행할때 이전에 출간된 책을 봤거든요 도서관에서 그런데 큰 재미는 없었습니다. 이야기에 빠져들지 못했달까요 내가 가벼운것만 즐겨서 그럴수도 직관적인 묘사에 심취한지도 모르겠네요

    '배꼽'이란 책이 천일 야화 처럼 이어져 있달까 뭐 그런 느낌...

    • BlogIcon 혜란 2007/10/23 08:50 address edit & del

      사람마다 매력적으로 느끼는 부분이 다를수 있지요^^
      저는 '연금술사'의 묘사 방식이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졌답니다.^^
      배꼽이라.. 제목을 들어본듯 한데 제대로 기억이 나질 않네요 -ㅅ-;

      이렇다니깐;;

  2. BlogIcon White†Devil 2008/09/21 22:55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이책 읽어 봤습니다.
    이 책은 파울로 코엘료가 최근에 출판한 책으로 알고 있는데!!ㅎ
    이 책도 나름 잼나게 읽었답니다.

    • BlogIcon 혜란 2008/09/21 23:16 address edit & del

      출간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읽을수 있었답니다 ^_^
      춤추듯 살아라, 란 메시지와 함께 11분의 마리아가 아테나와 겹쳐 보이는듯 하여 참 가슴 울렁울렁, 한 느낌으로 읽을수 있었지요~

2006/05/03 17:19

뽀뽀상자

뽀뽀 상자
파울로 코엘료 외 지음, 임미경 옮김/문학동네
책 제목이 참 귀엽다 '뽀뽀상자' 라니.
원제가 kiss box 쯤 됐을라나 -_- 아. 아니겠다. 프랑스 문학가 단편선이니..

이 책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었던건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때부터였다.
그.. 문학동네 양장 책 뒷날개 쪽에는 비슷한 성향을 가진 책들에 대한 소개를 하지 않든가.

거기에 파울로 코엘료 외 다른 소설가들의 단편집인 '뽀뽀상자' 란 책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근데
제목이 저게 뭐냐 -_-; 유치하게....였는데
도서관 구석, 수필코너 맨 마지막장에서 그 귀여운 제목의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유치한 제목이라고 생각했기에, 코엘료 파트만 보고 말아버릴려 했는데...
처음에 나온 이야기가 뽀뽀상자 였다.
책의 전체 제목이랑 일치하는 첫째 단편이니, 읽어보자~ 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읽다보니까 단편인데도 중반까지 읽었더라.

뽀뽀상자는 아기를 자신의 분신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여자아이와 아버지 사이의 빗나간 애정에 대해 다루고 있었다.
거기에 소재로 사용한게 뽀뽀상자였다.. 는 이야기였는데.
옥주한테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이야기였다.
살짝 마음이 아프게 될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만, 굉장히 감동적이게 다가갈것 같다.

코엘료 이야기는 단편속에서도 단편으로 나열되어 있었다.
이런 구성을 보고는 뭐라고 하더라?
이야기들의 내용에는 코엘료가 연금술사를 썻을때의 내공이 그대로 녹아들어 있었다.
아쉬워.. 오자히르도 그냥 이런 단편으로 썻다면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 처럼 베스트 셀러가 되볼수도 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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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마뇨 2006/05/03 20:23 address edit & del reply

    흠. 신기하네; 요즘 시대에 살아가는 부모님들이 읽어도 괜찮을꺼 같네
    내 생각엔 그런사람들도 많을꺼 같으니...
    요즘엔 대학&중용을 보는데
    뭐랄까..... 음이 달려있으면 더 좋았을꺼 같은데;
    찾아보면서 공부하란 뜻이겠지.

    • BlogIcon 혜란 2006/05/04 12:06 address edit & del

      사랑하는 방식에 있어서 변화가 필요하다. 라는 가르침을 주는 이야기지.
      소재가 참 귀여워서 나이어린 애들이 읽어도 좋아할거야.

  2. BlogIcon 마틴 2006/05/03 20:32 address edit & del reply

    책을 무진장 많이 읽으시는 군요.
    올때마다.. 감동입니다.

    • BlogIcon 혜란 2006/05/04 12:07 address edit & del

      깊은 지식을 향해 탐구하는 정신이 부족한게 문제죠 -_-;

  3. BlogIcon 琳☆ 2006/05/03 23:39 address edit & del reply

    흐음... 나도 책보고 이런거 써볼까...

    • BlogIcon 혜란 2006/05/04 12:08 address edit & del

      어, 스스로의 교양을 알아볼수 있는 척도가 되어 주거든.
      이렇게 읽은 책을 스스로 목록화 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 내가 어떤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을 받았었는지가 전혀 기억이 안나게 되서..

      기껏 읽은 보람이 없어지더라.
      그래서, 책읽은 이야기를 남겨두는건 나중에 필요하게 될지도 모를 책을 쉽게 찾을려고.

      그리고 내용요약... 무슨 책이 무슨무슨 내용이었다더라.. 하는걸 나름대로 체계적으로 요약해 놓기 위한 용도.

  4. BlogIcon nagne 2006/05/04 10:45 address edit & del reply

    전공 서적 이외의 책이랑 이별한지가 너무 여러해가 되어서..
    잊고 살았었는데.
    여기 오니까.. 대리독서가 되는거 같네요..^^;;; (나쁜생각..-_-);;
    올 봄에는 저도 교양을 좀 쌓아야 겠네요..킁..
    존경~

    • BlogIcon 혜란 2006/05/04 12:09 address edit & del

      대리독서는 어디까지나 '저의 느낌'만을 표현하는것에서 한계가 생긴답니다.
      본인께서 직접 읽어보신 후의 느낌은 제가 받은 느낌보다 훨씬 더 감동적일거예요 ^^

      소설이든, 아니든.. 말이죠^^

  5. BlogIcon 琳☆ 2006/05/04 23:28 address edit & del reply

    오오..유용한데?

  6. BlogIcon 별빛화살 2006/05/05 01:22 address edit & del reply

    음.

    시간나면 홍성원씨의 <마지막 우상> 한 번 읽어보시와요.
    이번 주말 내로 장문의 글을 쓸 생각입니다.

    • BlogIcon 혜란 2006/05/06 15:53 address edit & del

      추천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런식으로 읽을수 있는 책의 종류를 늘려갈수 있다는게, 독후감 써 올린 보람이 있는거 같아서 기뻐지네요

  7. BlogIcon sizuku 2006/05/06 00:55 address edit & del reply

    코엘료씨 소설은 연금술사만 읽어봤는데...읽을때는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덮고 나자 드는 생각은...
    '신밧드의 모험을 정말 재밌구나(...)'
    단편속의 단편 , 이야기속의 이야기는 소설형식상 액자형구성에 속합니다.

    • BlogIcon 혜란 2006/05/06 15:55 address edit & del

      액자형구성은.. 소설 속에서 다른 이야기가 전개되어가는 양식을 말하는거였고...;
      이솝우화 -_-;? 딱 이런 느낌으로 딱딱 갈라진 이야기들이었거든.
      '파울로코엘료'라는 작가의 이야기들은 다들 단편이었다, 이런이야기지.

      뽀뽀상자 란 단편소설 속의 파울로 코엘료 파트. 그 부분이 채 2페이지도 안되는 단편들로 채워져 있길래...^^

  8. 라피나 2006/05/12 15:00 address edit & del reply

    꼭 읽어볼게..

    • BlogIcon 혜란 2006/05/12 22:32 address edit & del

      쭈야가 보고 나면 괜히 마음아플 이야기일지도 몰라.
      하지만 읽고 나서 가슴에오래도록 기억될 이야기가 아니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책을 읽노라면 누군가가 떠오르는 경우가 간혹 생기지^^
      그런 느낌이 드는 책을 발견했고, 그 느낌을 읽어줬으면 하는 대상이 발견해줬으니, 그것만으로도 참 기뻐 ^^

2006/02/12 18:00

제1의성

제1의 성
헬렌 피셔 지음, 정명진 옮김/생각의나무
작가의 이름만 보고 책을 고르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파울로 코엘료. 그 사람의 책'연금술사'를 너무나 감명 깊게 읽었던 나는 그사람의 신작 '오자히르'가 나오기가 무섭게 책을 구입해버렸었다.

책한권 잘못산게 뭐 얼마나 억울한 일이기에~ 라고 반문한다면 할 말 없다만, 사람 이름에 홀려서 책을 구입하는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게 되었던, 좋은 교훈을 얻을수 있었던 사건이었다.

제 1의성. 만약에 이 책도 그런 전철을 밟았더라면 두고두고 후회했을것 같다.

헬렌피셔 아줌마의 책이다. 일주일전쯤에 읽었던 '우리는 왜 사랑에 빠지는가'의 작가.

인류학자로서 사랑과 관계맺음에 대해 연구한다는 그 분.
글쎄, 이 책 이름은 어디선가 주워들어본적도 있고, 그래서 내가 먼저 읽었던 책보다 훨씬 유익한 내용을 전할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원작만한 속편없다고(예외도 있다만.. 라기전에 이 비유는 여기에 어울리지 않는것 같다 -_-;;;)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는 얻을수가 없었다.

지나치게 페미니즘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와있었다.
책이 읽기 쉬운 진행을 따르는것은 마음에 들었다.

굳이 정독을 하지 않더라도 슥슥 진도가 잘 빠지게 중간중간에 표제어를 넣어둔것은 '우리는 왜 사랑에 빠지는가' 와 별반 다를게 없었다.

이 책의 주요 독자는'여성'으로 한정되어 있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여성과 남성간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하는게 유독 많이 나오는데, 여성의 본능적인 특징에 대해 더 자세하게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나름 과학적인 근거를 들고 나오기에 설득을 쉽게 당하게 되는것 같았다.
하지만.. 자꾸 여성의 영향력을 강조하는식으로 책이 진행되는걸 보고 있자니.. 어쩐지 페미니즘을 옹호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나빳다.

자신도 여자다만, 어쩐지 페미니즘에는 손을 들어주고 싶지 않다;
하지만 뭐, 강력하게 여성들이여, 들고 일어나라 -_-// 이런 느낌을 주는건 아니었고, 가볍게 설득하려 하는 듯한 느낌만 들었으니까... 뭐.

책의 서론 첫머리에서 시몬느 부보아르(...맞나)가 여성을 제 2의 성으로서, 여자는 태어나는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것이다, 라는 말을 자기식으로 번복하면서 '여자는 만들어 지는것이 아니라 태어나는것이다. 머나먼 선조가 주었던 유전학적인 특질들에 따라 '태어나는'것이며, 고로 여자는 제 1의 성이다' 라는게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주요 메세지였던듯 싶다.

책의 초반부에서는 여자는 이런식으로 사고하는 생물이다~ 라든가,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잘 하는 점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거기까지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것 같아서 좋았어.

하지만 차례 2부터 남성들은 수직적이고 위계적인 관계를 선호하는데 반해 여성들은 팀플레이를 좋아한다. 그래서 프로젝트나, 팀별 작업을 더 좋아하고..... 이 말에서 정이 딱 떨어지더라 -_-;

시대의 흐름이 여성적인걸 원한다는건 나도 안다.
하지만 그걸 전적으로 여성들만 주도해온건 아니지 않을까요, 헬렌박사님-_-;

인류학자였던 본연의 직업(??)때문인가, 우리의 머나먼 옛 선조들의 이야기를 자주 하시는데, 그래서였을까..

책을 덮고 나서는 왠지 내가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유전자의 집성체가 된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 의지'라는것으로 움직였다기 보다 머나먼 선조가 주었던 본능만으로 움직이는 생명체가 된것 같은 느낌.

아 이런 쉣(...)가만 생각해보니 이 기분은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읽었을때랑 비슷하지 않은가(......억억억)

헬렌 아주머니의 말을 인용해보자면.. 걸어다니는 호르몬 덩어리가 된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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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izuku 2006/02/12 19:00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린 그렇게 만들어진거죠. 자신의 의지라는 것이 그렇게 대단한것만도 아닐지 몰라요. '나'라는 인간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자신의 의지만으로 되는게 아니잖아요. 환경과 유전자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 BlogIcon 혜란 2006/02/14 00:13 address edit & del

      알고 있었던 사실이지만.. 그걸 인정해버리면 어쩐지 인간이라는게 정말 별게 아닌거 같아서 약간은 슬퍼지는거 같아.

      뭐-_-. 인간이라고 해서 다른 동물하고 다르게 특별나길 바란다는거 자체가 좀 웃긴 사고관이긴 하다만 -_-;

2005/05/01 17:49

연금술사

세상에는 참 여러가지 책 읽는 방법이 있다.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문학동네

아무튼, 연금술사라는 책은 참 특별난 책이다.


책에서는 '자아의 신화를 위해서 살아라'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연금술에서 말하는 '금만들기'는 세상에 존재하는 유기물과 무기물을 화합하여 '금'이라는 물질을 만드는데 목적이 있는것이 아니라, 인간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자신 나름의 신화, 가슴속에 숨겨진 보물을 찾기 위한 행동. 그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혹은 그 자체가 '금'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이 책을 처음 읽었을때는 어쩌면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이렇게도 아름답게 적어놨을까, 하는 오만한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두번째, 세번째 읽을때는 자꾸 부끄러워 졌다.
나 자신도 자아의 신화를 위해 살지 못하고 있는데, 그 자아의 신화를 믿고 행동으로 옮기는 산티아고가 참 멋지게 보였다.

자아의 신화. 자신을 위해 산다는것만큼 멋진 인생도 없을것 같다.
이기심은 아니다. 단지 내 생에 욕심없이 그대로 흐르도록 해도, 그것이 내 자아의 신화속 일부분이라면 억지로 바라지 않아도 그것은 반드시 내게로 돌아오게 된다는. 그런... 역시 내가 표현하기엔 어렵다.

파티마는 이렇게 말한다.
지금 당신이 나에게서 떠나가게 되어도 당신이 내 자아의 신화의 일부분이라면 반드시 다시 돌아오게 된다고.
현대를 사는 사람들에게는 어리석게 보이는 믿음이지만..

그걸 간절하게 믿고 바라면 우주가 내 소망을 위해 힘을 빌어준다.. 라고 연금술사는 말했었다.
누군가의 가르침 없이도 스스로 그렇게 믿을수 있다는 것은 참 대단한거 아닌가.
저런것들이 바로 자아의 신화가 아니려나 싶다.

뱀다리


자아의 신화를 향해 살라.
그 메세지가 주는 감동이 너무나 컷기에
베스트 셀러가 되었던 거겠지.
가지고 있어도 저~언혀 안아까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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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누 2005/05/05 11:03 address edit & del reply

    자아의신화...라고 하니까 유명한 '데미안'이 생각나요.그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던 작품이라고 하더군요.
    연금술사를 보고 나서의 감상은...
    신밧드의 대모험;

  2. 이누 2005/05/05 11:03 address edit & del reply

    마지막에 바람되는거는 좀 깸;

  3. BlogIcon 루인 2007/01/05 10:17 address edit & del reply

    1년 반 이나 된 글을 트랙백을 주시다니.. 감동입니다. ^^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은 어떤식으로든 이루어진다' 는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던때에 이 책을 보게 되어서 내용 하나하나들이 더 마음에 와 닿았던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을 썩 많이 보는편도 아니라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