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에 해당되는 글 10건
- 2008/09/13 마음을 움직이는 뇌, 뇌를 움직이는 마음
- 2008/04/14 환각과 우연을 넘어서 (4)
- 2007/07/14 당신의 고정관념을 깨뜨릴 심리실험 45가지 (2)
- 2007/03/04 팝콘 심리학 (5)
- 2007/01/08 인간은 왜 낚시를 하는가? (2)
- 2007/01/05 battling inner dummy - 심리학,뇌과학,자기개발 (3)
- 2006/12/14 마음 - 사람은 믿는대로 변해갈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책. (4)
- 2006/11/14 미안하다고 말하기가 그렇게 어려웠나요 - 법심리학(?) (12)
- 2006/07/13 화폐심리학
- 2006/04/19 굿바이 프로이트
| ||||||||||
제목이 참 기네요. 04년 출판된 책입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곳은 정신과병원입니다.
정신분열증,알콜중독,치매,기타의 정신과적 질환을 앓고 계신 환우분들이 꽤 많이 장기입원해 계시는 병원인데...
이런 병원에 근무하다보니 관심을 가지게 되는 분야가 바로 저 분야 입니다.
허나, 심리학과 신경생리학, 관심만 가지다 뿐이지 전문적으로 트레이닝을 받은게 아니라서 책에 많이 의존하는 편입니다.
학교 다닐적에는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런 마음을 만들어 내는 '뇌'란 기관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지만 어째 욕구를 충족시켜줄만한 책을 찾기는 힘들었습니다.
마음에 관한 책 따로(심리학) 뇌에 관한 책 따로(신경생리학) 이렇게 각 카테고리별로 전혀 다른 입장에 대해 이야기 하는책들을 간혹 찾아볼 수 있었지요. 뭐 이렇게 본다면 그럭저럭 욕구는 충족되었다~ 싶겠다만,
추천하기에 '딱 한권'으로 똑 떨어지는 책을 구하는데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신경생리쪽은 의학에 가까워서 소위 말하는 '사람의 심리'에 대해 다룬다는 책 읽기를 즐기시는 분들께 추천하기 어려웠고, 신경생리학쪽에 관심이 많은 이공학적뇌(??)를 가진 분들께 '마음'을 다루는 심리학 책을 권했다가 '과학적으로 증명된거 몇개 있지도 않은 시덥잖은 심리학책 읽어서 뭐하나' 란 취급 받기 쉬울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누군가에게 추천해서 함께 이야기 나누긴 힘든건가보다, 하고 생각하고 말아버렸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책 한권에서 마음과 뇌에 대해 함께 이야기 하는 책을 만나게 되다니.
흐흐.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골자는 제가 생각했던것과 일치합니다. 제목에서도 그 생각을 고대로 드러내고 있네요.
마음을 움직이는것은 뇌고, 그 뇌를 움직이는것은 마음이다.
책은 공동저자들의 집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자들 모두 한국 뇌과학+심리학 계에서 한가닥 하시는(...표현한번 저렴하다)분들인데, 그분들이 이리 이야기 하시네요. 두가지를 모두 아우를수 있어야지 인간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가능하다고.
공동저자들이 쓴 책은 흔히 주제가 흐려지기 쉬운데 (사실 이 책도 주제가 흐려지는 감이 없잖아 있었어요) 그렇게 흐트러지기 쉬운 주제를 '흥미분과'에 따라 4 챕터로 분류하고,(가히 교양서적다운 분류) 자연스럽게 읽어나갈수 있게 했네요.
각 저자들은 자신이 쓴 글 뒤에 참고서적을 적어놓아서 더 참고할만한것을 찾는다면 그 책을 쉽게 읽기 쉽게 해놨구요^^;
신기한건, 나름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분야라 그런가, 참고서적으로 제시하는 책도 언젠가 한번 봤던것들이고,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내용들도 어디선가 한번씩 들어본 것이었다는것입니다 -_-;
이런게 바로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퍽)
뇌과학과 심리학에 대해 한꺼번에 어우른 책들을 여럿 봤다만 이렇게 균형있게 심리학과 신경생리학(뇌과학)에 대해 이야기 한 책은 처음입니다.
대게 어느 한 분야는 지나치게 가볍게, 어느 한 분야는 지나치게 무겁게 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말이예요 ^_^
'뇌의 비밀을 밝힌다' 뭐이런 조로 쓰여져 있는게 아니고, 책 초반부터 '우리는 뇌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애쓰고 있고, 그 최선의 방도로 이용하는것이 영상의학이다.. 라고 솔직하게 밝히는 점부터 매우 마음에듭니다 -ㅅ-;
참, 결국 인간은 시각에 의존하여 과학을 하는거였던가봐요.
눈으로 봐서 확인을 하고, 그걸 토대로 누적된 지식의 탑을 만들고, 그걸 학설로 만들고.... 암튼 -_-;
영상과학에 대해 소개한 첫번째 부분이 저는 제일 인상깊었습니다.
나머지 챕터에 나오는 내용들은 이런저런 책들을 통해 얼추 알고 있었던거라 신기한 느낌으로 받아들이지는 못했어요.
허나, 이 책을 처음 읽으시게 된다면 뇌과학과 심리학이 이런 교량을 걸쳐 연결되어 있고, 서로의 발전을 통해 더욱 인간을 잘 알아갈수 있겠구나, 하며 감탄,감동받으실수 있을거라 자신합니다 ^_^
2008/07/10 - [책이야기/★★★★☆] - 뇌의 문화 지도
2006/12/14 - [책이야기/★★★★☆] - 마음 - 사람은 믿는대로 변해갈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책.
2006/06/12 - [책이야기/★★☆☆☆] - 감정
이거말고도 꽤 병리적인 심리에 대해 다룬 책이 되게 많은데 그거 태그 다 첨부하면...
너무 많네요;;
최근 약물상담사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공인된 자격증으로 만들기 위해 필사적이라면서 학생을 끌어모으는 과정이었다만,
사실 별로 듣고 싶은 과정도 아니었다만,
1년이 경력없이 그냥 직장생활로 흐려질까봐
커리어 관리 차원에서 하나 듣기로 했습니다 -_-; 1년과정이죠. (동기불손!)
강의를 듣자! 하고 스스로를 동기화 시켜두니, 별게 다 보이더군요.
약물의 세계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연유가 대체 뭘까요.
알아보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것이 약물의 세계입니다.
처음 약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것은 '뿌리와 이파리' 란 출판사에서 나왔던 '마약'이란 책을 통해서였어요.
블로그에서 검색해보시면 그 책을 읽었을때의 감상도 찾아보실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 책은 강의를 듣고 나서 찾아본 책입니다
알버트 호프만 박사에 의해 40년대 발견된 리세르그산 에틸 아미드란 약물을 통해 체험할수 있는 사이키델릭을 (사이키는 '자아, 나비' 델릭은 '보다'란 뜻을 가진 라틴어라고 합니다.단어 자체가 저 약물 덕에 생겨난거죠. 나비처럼 날아다니는 환상적인 자아를 보는거. 그게 사이키델릭)
정신의료의 한 요법으로 저 '리세르그산 에틸 아미드'를 사용한 정신과 의사의 이야기를 그린 책이죠.
당연히 지금은 불법화 되어있겠죠 -_-;?
저것, 항정약품으로 분류되려나요? 음... 만약에 항정약품으로 분류되어 있다면 어디에 쓰이는걸까.
아, 여담이다만 마취용으로 쓰인다는 케타민은 pcp와 기원이 같다, 라는 거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죠 -_-;
처음 이 책을 알게된건 서점 검색을 통해서 입니다.
책을 쓰신분의 경력은 무척 화려하나
출판사가 : 정신세계사
더불어 번역사 분께서 이전에 번역하셨던 책들이 오컬트 관련서적.
...
하여 볼까 말까 고민했는데, 도서관 신간도서로 들어와있더군요.
냉큼 대출했지요.
1장은 의사의 체험수기 입니다.
칼 구스타프 융은 의미있는 우연의 일치, 라는 개념을 처음 세상에 알린 정신과 의사입니다 -ㅅ-;
심리학자, 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정신과 의사였군요. 허허(...)
우연이 발생하는 일이 겹치는것을 느껴보신적이 참 많을거예요.
저자는 그 겹치는 우연들 사이의 연결고리, 그 연결고리를 '답'이라고 칠때, 답을 찾는데 약물이 큰 도움이 되어준다고 이야기 합니다.
더불어 자신의 체험까지 적어놓은걸 보자니..
확 끌리던걸요 -_-;
허나 어려운 내용이 참 많습니다.
오컬트/민속/정신의학/심리학/에 기조한 내용들이 한데 버무려져 있습니다.
전인적 학문이란데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으나, 관심사 레이다가 한쪽으로 쏠려 있는분은 이 책을 그다지 매력적으로 느끼시지 못할것 같습니다^^;
리세그르산 에틸아미드(....)를 복용할 경우, 정신분열환자가 경험하는 것들을 잠시동안 느껴볼수 있다고 합니다.
근무하는 분들이라면 그들의 생리를 이해하는데 경험해보는거만치 좋은게 없지요. 그래서 끌렸습니다 =_=. 허허.
음. 저자는 약물을 참 많이 복용했습니다(...)
정제된 상태로 만들어진 약물만 복용한게 아니라 엑스터시(종교적 무아지경 상태)를 느낄수 있는 각국의 민속 약물들도 체험했더군요 -ㅅ-;
참 신기하게보였던것은 저자가 존재하는 공간에서 약물을 복용할 경우,그 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영상들이 보였다는것.
음, -_-; 일단 개인의 약물 경험기가 아니고 정신과 임상의로서 약물을 경험한 의사는 치료적 세션의 도구로서 약물을 이용합니다.
의사는 그것을 통해 환자 스스로 생의 초기 경험을 탐색하도록 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해소해야 될것들을 해소하고... 부모들이 알려주지 않은 출생순간이 개인의 삶에 끼치는 영향들에 대해 약물을 통해 알수 있게 한 방식이 참 독특하고 흥미로와 보였습니다.
뒤이어 이어지는 이야기는 대부분이 환자의 체험기 입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상담기는 현세대 학생들의 교재로서 쓰이기 까지 하지요. 이 책도 그렇게 될까 -_-; 그럴리는 없겠다만(...)
책 중반부의 대부분은 직접 치료했던 환자들의 수기가 간단간단히 적혀 있습니다.
관심 가지고 봤던 부분은 마지막 장입니다. ^_^
약물을 통해 출생당시 기억을 되돌리는것으로 끝나는게 아니고, 치료적 세션의 케이스를 약물을 통해 쭉 적어놓았던것이 집중해서 읽기 좋았습니다.
^_^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적어도 저한테는 -_-;
허나, 정신의학사에서 나온 책이기에 권해드리기는 어렵군요(....;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걸 좀 더 자세히 적고 싶으나, 아무래도 한국사회에서 금하는 약물에 대한것이기에 조심스럽게 글을 쓰게 되는군요 -_-;
리세그르산 에틸아미드가 뭘까요, 흐(......)
2. 내가 이런 행동을 하는 심리는 도대체 무엇인가?
3. 인간관계가 좀 더 부드러워지는데 심리학이 도움을 주지 않을까.
허나, 실상 수업에 들어가보면 들을수 있는 내용은 기대한것이랑 다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심리학 교양 교재 차례를 보면...
1장 차례는 어떤 책에서처럼 그 학문의 '역사'에 대한 간단한 리뷰를 해주고
본격적인 심리학에 관한 내용을 배울수 있는 2장부터는 심리가 아니라 '지각'에서부터 접근을 하기 시작한다 -_-;
지각이란 무엇인가, 하고 묻는다면.. 뭐 어려울거 없다 -_-
시각.
청각.
이런거.
심리학 교양교재에는 심리학이 점성술이나 독심술이 아닌 과학이라는것을 강조하는 내용이 무척이나 많이 나와있다 -_-; 그러다보니 과학과 속성을 가까이 하는 것들을 중심으로 책이 꾸며져 있다.
이 책 역시 그런 책들과 속성을 같이하고 있다.
교양심리학 교재에 나오는 심리실험및,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란 책에 나오는 각종 심리학적 실험에 대해 무척이나 인상깊게 봤었다.
그래서 클래식 익스페리먼츠 인 사이컬러지(...영문제목이)에 대한 기대치도 무척 높았다.
심리실험에 관한 교양서적은 스키너의 심리상자 이후로 많이 나온것 같다.
이 책 또한 그런 책들과 계보를 같이 한다 ~_~.
교양심리학 시간 및, 전공과목과 연계해서 배운 내용들 때문에 '고정관념을 깰' 수준이라고 느낀 실험은 없었다.
이러한 실험을 설계및 주도한 심리학자가 누구 로구나,
실험설계를 어떻게 했고, 결과는 어떠했구나, 에 대해 읽을수 있었고...
제목이 참 잘 쓰여져 있다.
심리학 교재라고 하면 이런 제목들을 쓸 수 없었겠지 -_-;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실험의 소제목들을 통해 조금 더 심리학 실험에 가까워 질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었다.
예상했던대로 제일 처음 등장하는 실험은 밀그램의 전기충격 실험 ~_~.
-전기의자에 앉은 사람에게 전기충격을 주도록 명령하는 하얀가운 입은 사람의 말을 듣고 10에서 300볼트까지 전압을 올리게 된다는 권위자의 권력이 어떤식으로 작용하는가(?)를 밝힌 실험
그 다음 차례는 제노비스 살인사건.
-늦은밤, 제노비스라는 여인이 길을 가다 강도상해를 입었다. 여인은 도와달라고 비명을 질렀지만 집에서 나와서 도와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_-;
도덕적인 문제가 아니라 '누군가 도와주겠지' 하고 서로들 생각했기 때문에 벌어진 비극적인 상황.
이 사건의 교훈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할때는 '정확하게 상대를 지적한 다음' 도움을 요청하라.는것. (EX:거기 파란 잠바입고 계신분 저좀 도와주세요, 뭐 이렇게 -> 설득의 심리학 발췌)
저건 너무나 유명한 실험들이고...
전공자들한테는 가볍고, 심리학및 과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읽을수 있는 심리실험들이 많이 실려있다.
소제목들이 호기심을 자극하게 잘 적혀 있다.
근데 의외로 스탠포드 대학의 권력실험에 대해서는 안나와있네(영화로도 나와있다. '익스페리먼트)
-간수와 죄수 역활을 일반인들에게 시켜보자, 시간이 어느정도 흐르고 나서 '일반인'임을 망각하고 서로의 역할에 지나치게 충실하게 되더라. 는 실험.
책을 읽었으면~ 하고 추천하는 사람들은 심리학과 대학원 과정을 밞으며 논문때문에 머리복잡해 하는 사람들.(논문에 필요한 실험 설계에 관한 힌트를 얻을수 있으리라)
및, 교양심리학 실험들에 관심많은 일반인 :)
PS. 책이 참 가볍다.
가벼운만큼 제본상태도 좋지 않은편. 좋은 종이를 사용한건 아닌거 같다. 책장이 떨어져 나갈까봐 불안불안 책장 넘긴건 또 처음이네 -_-;
최근에 혜민아빠님 블로그에서 책값이 지나치게 비싸지고 있다는 글을 읽었다.
과연-_-; 책값에 거품이 많이 끼긴 하는구나.
택배로 이 책을 받아봤다면 화가 났을것 같다. 정가 15000원인데 이런 부실한 제본이라니.
뭐.. 책이 '실물'로서 가치를 다하는 상품은 아닌거 안다만, 그래도 최소한의 기본은 지켜줘야지 -_-;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빌려보는 주제에 이런 소리를 하면 안될것 같다만, 그래도 책 구입할 사람들이 이런건 알고 있어야..;;;
별점이 세개밖에 안되는거는 이미 알고 있는 실험들이 너무 많아서 30분만에 책을 다 읽어버렸기 때문-_-;
-
nology 2007/07/16 09:30
알고있는 실험들만 있으면 실망인데... T^T
죄수의 딜레마(게임이론), 범죄심리와 손씻기 등의 아이디어 번뜩이고 재미있는 실험이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좋으련만~ ^^a
전 "교양심리학 실험들에 관심많은 평민"이기에 읽어 봐도 되겠죠? ^^;;
설득의 심리학 읽은 후, 책에 나온 여섯가지 기법을 많이 활용하려고 노력한다는... ㅎㅎ
"콜드 리딩Cold Reading, 이시이 히로유키, 웅진윙스"이라는 책도 한 번 읽어 보세요.
마찬가지로 설득법, 대화법 관련 내용입니다. 읽기 편하게 번역되었고 가벼운 책이여서 금방 보실듯~-
혜란 2007/07/16 01:35
실험자체는 어디서 들어본거 같고, 이미 알고 있는것 같은 느낌의 실험이 많습니다 -ㅅ-;
설득의 심리학, 스키너의 심리상자열기, 교양심리학만 수강하셨대도 이 책이 그다지 흥미롭게 느껴지시진 않을거예요;
아.. 그보다 트랙백 주신 글 참 잘 읽었습니다;
게임이론이라는거, 무척 재미있는 이론이네요^^
추천해주신 콜드리딩, 그렇지 않아도 사무실 같이 쓰는 분이 읽고 계시기에 호기심 리스트에만 올라가 있었는데 이리 추천해주시니 위시리스트로 올려놔야 겠....
-
![]() |
|
야후 웹진 '구냥'에서 봤던 그 곰돌이네요. 우와.
그분이 쓰신 책이랍니다. 2005년에 나온 책인데, 절판이 나서 06년 1월에 재판이 나왔네요.
심리학과 영화, 참 가까운 관계에 있는 소재들인듯 합니다.
그 두가지 소재를 엮어 만든 책들도 참 많구요..
이 책은 그런 수많은 심리학+영화 책중에 가장 볼만하고, 재미있었던 책입니다.^^
단지 영화를 리뷰해주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화 내용 전체를 스포일러 하는것도 아닙니다.
영화의 주제가 심리학이란 학문의 어디를 겨냥하고 있는가에 대해 지적하고 있는 책입니다.
심리학에서 이야기하는 여러가지 실험에 대한 이야기를 접할수 있었던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를 '영화'란 소재와 함께 책으로 엮은 즐거운 책이었습니다.^^
소재로 삼고 있던 영화들이 운좋게 거의 제가 봤던 영화들이었네요.
딱히 심리학적인 주제를 내표하는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접했던 영화들이 심리학의 눈으로 봤을때 이러저러해보인다는게 많이 와 닿았던게 참 즐거운 느낌이었습니다.
책 차례는 1~9관으로 나뉘어 있는데,
1장은 로맨스, 2장은 변화,3장은 성장, 4장은....음 -_-; 차례를 언급하기보다 저 링크를 클릭하시면 차례를 쭉 읽어보실수 있으니, 그 편이 편하실것 같네요.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의 책을 본다는건 이래서 좋은것 같아요.^^
문장 한줄 한줄이 다 마음에 와 닿았었습니다.
쉽기도 하구요....
으, 이것도 구매목록으로 들어갈것 같은 예감;
-
-
-
혜란 2007/03/05 20:18
교육에서도 크로스 오버가 일어난지 오래됐죠~_~
전인교육이라는 개념. 아마 크로스 오버에 대해 최초로 접했던건 어린시절 수학선생님이 주창하셨던(...) 전인교육에서부터였던것 같아요.
-
![]() |
인간은 왜 낚시를 하는가? 폴 퀸네트 지음, 황정하 옮김/바다출판사 |
모 블로그의 라이프 로그에 책 제목을 보고 저런 책도 출판이 되는가보네;
하고 몹시 당황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진짜로 저 책을 발견하게 되다니 -_-; 허허.
물고기를 낚는 본연의 의미보다 인터넷상에서의 '낚시'란 말이 주는 뉘앙스를 떠올리면서 대출해왔습니다. -참고 : 낚시와 인터넷 낚시 (출처 : 위키피디아)
'낚시의 기원과 낚시꾼의 심리학' 이라는 서브타이틀에 분명히 인터넷에서의 낚시에 대한 사색적 고찰(?)이 깃든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책 속성은 시크릿 하우스랑 비슷하네요.
시크릿 하우스가 일상의 과학에 대해 농담조로 독자를 향해 가볍게 이야기를 던지는 유형이었다면...
이 책은 심리학이야기를 낚시라는 틀을 통해서 가볍게 웃자고 전하는 책인듯 합니다.
저자는 유명한 낚시 애호가라고 합니다.
-비슷한 제목의 출판물이 두권 더 있네요.
"인생의 어느 순간에는 반드시 낚시를 해야 할 때가 온다"
"다윈은 어떻게 프로이트에게 낚시를 가르쳤는가?'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제가 감히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될랑가 -_-; 모르겠다만, 책에서는 정말 '낚시'란 행위를 취미삼아 인생을 즐기는 작가의 모습이 잘 그려져 있습니다.
-번역자가 그 맛을 제대로 살리고 싶어서 그랬는가, 낚시'꾼'들이나 알법한 용어들 뒤에다가 일일히 주석을 달아줬는데... 낚시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제가 보기엔 그 주석 읽는것도 바쁘고 피곤하더이다(...)
낚시 하면 떠오르는게 한가지 있지요^^.
스키너가 주창한 행동주의 심리학에 나오는 개념인데요, 강화계획에 관한 부분에 낚시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강화와 보상, 처벌과 소거 의 개념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것입니다.
이러한 개념을 가지고 '강화계획'을 짤 수 있는데요....
여기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연속적 강화와, 간헐적 강화 지요.
연속적 강화계획은 간단합니다. 파블로프의 강아지 실험에서 처럼 종소리가 울릴때마다 고기가루를 주는것. 이게 전부입니다 -ㅅ-;
일차적 강화물(의식주)을 이차적 강화물(돈,미소,보석등)을 연결시킬때 사용하는데, 강화가 중지되면 행동도 쉽게 소거되는 단점이 있지요
이걸 보완하는게 간헐적 강화계획입니다.
일반적으로 보상이 사라져도 소거가 잘 안된다는것이 특징입니다.
이것은 또 네가지로 나뉘어 집니다.
고정간격 강화계획(FX)
가변간격 강화계획(VI)
고정비율 강화계획(FR)
가변비율 강화계획(VR)
FX의 쉬운 예는 '월급' 입니다.
일정한 시기마다 '돈'이라는 보상물로 강화를 받는건데요, 이 계획에 의해 조건화 되면 충성도 높은 사원이 됩니다(...) 그러나, FX는 강화를 받은 직후에는 반응을 잠시 멈추는 경향이 나타나는데(월급받으면 놀고싶죠 ㅋㅋ)이러한 연유로 훈련 프로그램에서는 자주 사용되지 않습니다.
VI의 쉬운 예는 '낚시'입니다.
언제 뭐가 낚이게 될지 모르지만 낚시한 시간 전체를 물고기 수로 나누는 방식으로 계산하는거죠.
평균 몇분만에 고기 한마리씩을 낚았다~ 라는 건데요, 이 강화 계획에서는 강화물(물고기)가 제시된 후에도 계속 반응이 일어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소거 잘 안됩니다 -_-;
FR의 쉬운 예는 '성과급'입니다.
일정한 일을 해냈을때마다 '돈'이라는 보상이 계속 추가되니, 어찌 열심히 일하지 않을수 있겠습니까. 신속한 반응이 특징이며, 강화비율을 높힐수록 반응률이 높아집니다.
VR의 쉬운 예는 '도박' 입니다.
VI에서 낚시한 시간을 물고기로 나누어서 반응이 지속되는게 '성과급'의 원리와 연결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_-;
언제얼만큼의 보상을 받게 될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미친듯이 빠져들게 되지요(...)
네가지 간헐 강화방법중 가장 소거가 안됩니다. 도박을 예로 들면 언젠가 한번 돈을 크게 땃던 경험이 부분적인 강화 로 작용해서 언젠가 또 돈을 따게 될것이라고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지요.
-
유듯무듯 2007/01/08 15:10
혜란님. 세번째 빨간글씨 "고정비율 강화계획(FR)"에 오타 있습니다~.
저는 강화보다는 억제가 더 큰 외부요인이라고 보는 견해입니다. 출산장려금이라는 강화가 있어도 애키우기 빠듯하다는 억제가 생기면 애를 낳지 않는 것처럼요.
게다가 억제가 강화보다 더 효과적이고 더 중요합니다. 사회질서는 강화보다는 억제에 의해 지켜지니까요.-
혜란 2007/01/08 18:22
오타 지적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출산장려금은..강화로 보기 어렵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타겟팅을 잘 못한 느낌이랄까요..
행동주의 심리학에서는 말씀하신 억제또한 강화의 개념으로 취급합니다^^;
-
![]() |
미친 뇌가 나를 움직인다 데이비드 와이너.길버트 헤프터 지음, 김경숙.민승남 옮김/사이 |
관심을 가지고 있는 타인이 그러한 반응을 보이면 저사람 왜그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원인이 뭔지 탐구해 보고 싶어지게 되지요.
그래서 이 책을 집었습니다.
거기에 대한 답을 내려줄것 같아서요.
....보편적으로 제목을 보고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이 많을거 같은데요-_-;;;
영문 제목은 이너 더미와의 싸움이랍니다.
가끔 뜬금없는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원인을 알려주려고 애는 쓰는것 같다만....
책에서 답을 찾는것은 어려웠습니다.
이너 더미, 뭘까요? 생경한 표현같다만, 프로이트의 id를 작가 나름대로 바꾸어본 표현입니다.
그렇게 용어만 바꾼, 이미 다른 이론에서 등장한 개념들이 고루고루 등장합니다.
권력욕, 영역욕, 성욕, 애착욕, 생존욕. 이 다섯가지 욕구를 통해 자신이 어떤 수준의 욕구를 가지고 있는가를 테스트 해보고, 어느정도의 위치에 있는것이 안정한 욕구상태인가를 짚어주는데....
저 테스트의 공신력이랄까; 에 의심이 생겼습니다.
환경과의 영향속에서 욕구레벨을 조절해 가는것이 인간일것이고, 자기가 속해 있는 사회의 속성에 따라 욕구 레벨 또한 달라질텐데, 책에서는 순전히 '미친 뇌'의 영향으로 그런 욕구 레벨을, 본능적으로 지닌다고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이거, 잘못된거죠?
심리학과 뇌과학을 한꺼번에 어우르면서, 자기개발서로서의 속성 또한 띠고 있는데...
참 애매모호한 합니다......
심리학과 뇌과학이 연결되어 있다는데는 별로 이의를 제시하고 싶지 않다만, 자기개발을 여기다가 연결시키려고 하다니, 정신병리랑 얽혀서 읽는 사람의 정신을 혼란스럽게 만들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3장 (책의 마지막 차례)에서는 신경증들을 치료하는데 쓰이는 여러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소개만.)
다섯줄도 안되게;; 각 치료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는데 이걸 보느니 그 치료법 한가지 한가지에 대해 심층적으로 파고든 서적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흥미롭고 스피드하게 읽히긴 하지만, 전공과목쪽으로 공부하신 분들에게는 그리 와 닿는 책이 될것 같은 느낌이 안드네요.
오히려 교양서적으로도 추천할 책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정신분석이나 심리학에 대해 공부하시게 되면...이론의 기반이 엉망으로 꼬여 있어서 학습에 혼선을 빚게 될것 같습니다.
![]() |
마음 이영돈 지음/예담 |
책이 있다는걸 알게된건 9월달이었는데 -_-;
책 신청해놓은지 세달만에 보게 되었구나.
삽화가 참 많다.
방송된 부분을 그대로 캡쳐해서 쓴거 같은데 내용 전달에 용이한게 참 좋았었다.
구성 방식이 참 마음에 들었다.
교양서로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초반에 관심을 유도할만한 사례를 제시하고, 그 뒤를 잇는 과학적인 뒷받침들 -ㅅ-;
쉽게 읽을수 있었다. 재밌기도 했고.
'마음'시리즈 방송을 전부 다 본것은 아니었지만 방송상으로 나갔던 부분보다 훨씬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구성도 방송이랑은 틀렸고... 책이 더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는 느낌.
당연한가?
사람들은 마음이 가슴에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마음을 움직이는건 '뇌'라고 하는 기관이란다.
뇌는 마음이란 소프트 웨어를 구동하기 위한 하드웨어 란 병원의사분의 이야기가 참 인상깊었다.
책 초반 부분을 읽으면서는 기겁을 했다;
뇌,신경의학, 과학쪽을 다루는데... 기초가 전혀 없는 일반인들이 접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내용들인거 같았다.
그래도 국영방송에 소개될 레벨이니, 집중해서 보면 뭐가 틀이 보이는것 같기도 하더라.
동물도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거울실험을 통해 이야기 하면서 스스로를 인식하는 힘이 인간에게만 있는것은 아니라는 것과, 인간역시 동물중의 하나로 진화를 통해 무의식적인 기억이 몸에 배어 있기에 높은곳과 칠판 긁는 소리를 싫어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_- 오 무지 그럴싸하게 들렸다.
초반의 내용은 대게 인류진화론과 뇌과학,신경학을 뒤섞은 이야기들이었다.
중반으로 흘러가면서 각종실험과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마음을 변화시키는것이 신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에 대해 직접 보여주고...
내가 어떤 마음가짐을 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얼마든지 달라질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었던게 참 좋았었다.
....자, 좋은점은 이정도 -_-;
하지만 안타까웠다.
책이 지나치게 서양의 사관으로 씌여진것 같았다.
심리학이든, 양의학이든 기본은 그쪽이 되는것이라 한다해도 동양철학이 원래 이런 마음 다스리기의 기초가 되는 소양이 아니든가 -_-;?
그걸 역으로 서양의 예를 통해 배우고 있자니 참 묘한 기분이 들었다.
기원은 동양이라 할지언정, 응용하여 쓰기편하게 만든건 서양이니 그쪽의 방법을 받아들여보자, 라는거였을까.
뭐 확실히 -_-; 성공학이나 리더십,비즈니스에 관심을 많이 가진 사람들이라면 여기 소개된 방법을 보면서 감탄하고 실행해보려고 할것 같단 느낌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또 안타까웠던게...
글씨로는 전하기 힘든 느낌들이었다.
책을 읽고 있노라면... 내가 이미 실천하고 있는 방법들이 참 많았다.
책에서는 어떠한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그것에 대해 집중하여 생각하라...라는 메세지를 전하는데;
자칫 잘못 해석되면 미약한 정도의 강박을 마음다스리기로 착각할수 있을것 같단 느낌도 들었다.
뭐 -_-; 이건 노파심이고, 책이란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자유자재로 해석될수 있는거라지만... 텍스트로는 다 전하지 못하는 메세지들이 책안에서 뛰쳐나오지 못하고 응어리진 느낌이라서 정말 안타까웠다.
좋은책인데...
책 간단 요약.
마음을 움직이는것은 뇌다.
마음은 몸을 지배한다
생각하는대로(어떤 신념을 가지고 있는가, 어떤것을 믿고 있는가) 이루어진다.
인간은 인식은 무의식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감정은 기억에 영향을 미친다.
용서하라.
이완하라.
전부 흥미롭게 읽어서(재미만 있는게 아니고 영양도 풍부 -_-; 관련 지식들과 전문 용어들까지 골고루 써가면서 분야에 어느정도 관심을 가진 사람은 물론, 완전 무심한 사람들까지 '빨아들이는' 느낌)
좋았지만 제일 좋은 부분을 골라보라면 '챕터 24와 25' 의 '용서'에 대한 내용을 고르고 싶다.
진정으로 용서하는 사람은 변화하게 되고, 그러한 변화는 자신을 성숙하게 만든다.
그러한 사람들의 사례를 접하면서 나도 성장하는 느낌을 받았다. 정말 좋아....
Ps, 책 판형이 심리학교재랑 같아서 좋았었다.
이거 하나만 읽어놔도 대화할때 써먹을만한 화제가 20가지는 늘어난 느낌을 받게 될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