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에 해당되는 글 5건
- 2008/09/13 마음을 움직이는 뇌, 뇌를 움직이는 마음
- 2008/07/10 뇌의 문화 지도 (2)
- 2008/05/30 로스쿨의 영화들 (6)
- 2006/04/17 블링크
- 2006/03/21 오재근의 그래픽디자인 특강 -인간심리와 그래픽 디자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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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기네요. 04년 출판된 책입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곳은 정신과병원입니다.
정신분열증,알콜중독,치매,기타의 정신과적 질환을 앓고 계신 환우분들이 꽤 많이 장기입원해 계시는 병원인데...
이런 병원에 근무하다보니 관심을 가지게 되는 분야가 바로 저 분야 입니다.
허나, 심리학과 신경생리학, 관심만 가지다 뿐이지 전문적으로 트레이닝을 받은게 아니라서 책에 많이 의존하는 편입니다.
학교 다닐적에는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런 마음을 만들어 내는 '뇌'란 기관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지만 어째 욕구를 충족시켜줄만한 책을 찾기는 힘들었습니다.
마음에 관한 책 따로(심리학) 뇌에 관한 책 따로(신경생리학) 이렇게 각 카테고리별로 전혀 다른 입장에 대해 이야기 하는책들을 간혹 찾아볼 수 있었지요. 뭐 이렇게 본다면 그럭저럭 욕구는 충족되었다~ 싶겠다만,
추천하기에 '딱 한권'으로 똑 떨어지는 책을 구하는데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신경생리쪽은 의학에 가까워서 소위 말하는 '사람의 심리'에 대해 다룬다는 책 읽기를 즐기시는 분들께 추천하기 어려웠고, 신경생리학쪽에 관심이 많은 이공학적뇌(??)를 가진 분들께 '마음'을 다루는 심리학 책을 권했다가 '과학적으로 증명된거 몇개 있지도 않은 시덥잖은 심리학책 읽어서 뭐하나' 란 취급 받기 쉬울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누군가에게 추천해서 함께 이야기 나누긴 힘든건가보다, 하고 생각하고 말아버렸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책 한권에서 마음과 뇌에 대해 함께 이야기 하는 책을 만나게 되다니.
흐흐.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골자는 제가 생각했던것과 일치합니다. 제목에서도 그 생각을 고대로 드러내고 있네요.
마음을 움직이는것은 뇌고, 그 뇌를 움직이는것은 마음이다.
책은 공동저자들의 집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자들 모두 한국 뇌과학+심리학 계에서 한가닥 하시는(...표현한번 저렴하다)분들인데, 그분들이 이리 이야기 하시네요. 두가지를 모두 아우를수 있어야지 인간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가능하다고.
공동저자들이 쓴 책은 흔히 주제가 흐려지기 쉬운데 (사실 이 책도 주제가 흐려지는 감이 없잖아 있었어요) 그렇게 흐트러지기 쉬운 주제를 '흥미분과'에 따라 4 챕터로 분류하고,(가히 교양서적다운 분류) 자연스럽게 읽어나갈수 있게 했네요.
각 저자들은 자신이 쓴 글 뒤에 참고서적을 적어놓아서 더 참고할만한것을 찾는다면 그 책을 쉽게 읽기 쉽게 해놨구요^^;
신기한건, 나름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분야라 그런가, 참고서적으로 제시하는 책도 언젠가 한번 봤던것들이고,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내용들도 어디선가 한번씩 들어본 것이었다는것입니다 -_-;
이런게 바로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퍽)
뇌과학과 심리학에 대해 한꺼번에 어우른 책들을 여럿 봤다만 이렇게 균형있게 심리학과 신경생리학(뇌과학)에 대해 이야기 한 책은 처음입니다.
대게 어느 한 분야는 지나치게 가볍게, 어느 한 분야는 지나치게 무겁게 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말이예요 ^_^
'뇌의 비밀을 밝힌다' 뭐이런 조로 쓰여져 있는게 아니고, 책 초반부터 '우리는 뇌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애쓰고 있고, 그 최선의 방도로 이용하는것이 영상의학이다.. 라고 솔직하게 밝히는 점부터 매우 마음에듭니다 -ㅅ-;
참, 결국 인간은 시각에 의존하여 과학을 하는거였던가봐요.
눈으로 봐서 확인을 하고, 그걸 토대로 누적된 지식의 탑을 만들고, 그걸 학설로 만들고.... 암튼 -_-;
영상과학에 대해 소개한 첫번째 부분이 저는 제일 인상깊었습니다.
나머지 챕터에 나오는 내용들은 이런저런 책들을 통해 얼추 알고 있었던거라 신기한 느낌으로 받아들이지는 못했어요.
허나, 이 책을 처음 읽으시게 된다면 뇌과학과 심리학이 이런 교량을 걸쳐 연결되어 있고, 서로의 발전을 통해 더욱 인간을 잘 알아갈수 있겠구나, 하며 감탄,감동받으실수 있을거라 자신합니다 ^_^
2008/07/10 - [책이야기/★★★★☆] - 뇌의 문화 지도
2006/12/14 - [책이야기/★★★★☆] - 마음 - 사람은 믿는대로 변해갈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책.
2006/06/12 - [책이야기/★★☆☆☆] - 감정
이거말고도 꽤 병리적인 심리에 대해 다룬 책이 되게 많은데 그거 태그 다 첨부하면...
너무 많네요;;
제목이 참 뇌과학+인지+심리영역에 대해 다룰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듭니다.
그래서 집어왔습니다.
아래 포스트에도 밝혔다시피, 저는 스스로의 불안한 감정 때문에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런 괴로운 불안감정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방법이 인지구조를 변경시키는 것이라는것을 알게 되었고...
심리적인 영역에서 인지구조의 변경보다 좀 더 본질적인 브레인에 대해 알아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이 책을 집게 되었지요 ^^
뇌의 문화지도는 참 영양가가 풍부한 책입니다
뇌과학>인지>심리 영역에 대해 다루는 책인데...
'사람이 원래 그렇지'를 '인간의 뇌'란 필터를 통해 논리적으로 이해시켜주는 훌륭한 책입니다.
책을 쓰신분도 참 글을 맛깔나게 잘 쓰셨더군요 ^^
이런 책은 차례를 중심으로 하여 살펴보아야 합니다 -ㅅ-;
총 7부 구성에 34개의 작은 차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책에 스며들어서 집중하게 해주는데.. 다루고 있는 주제가 제가 보기엔 다소 무거운 감이 있어서 즐겁지만 참 느릿느릿하게 읽었습니다.
그 실한 내용들을 어찌 소개해서 이 책을 다른분들께서 집게 만들것인가? 에 고민하느라 이틀을 소요했구요 -ㅅ-
굳이 이런 이야기 까지 전해드리는것은 그만치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마음은 많은데 글솜씨가 그를 받쳐주지 않을것 같아서 ㅠㅠ;
차례를 열어 봅시다.
책을 읽으면서 참 즐겁게 픽,픽 하고 웃을수 있었습니다.
룸메가 '언니 이상해 ;ㅁ; 왜 책보면서 픽픽 웃고 그래;;;;' 이런 소리를 들었어요 -ㅅ-;
그만치 센스 있는 문장력으로 읽는사람을 심심치 않게 해줍니다.
뇌과학, 인지과학, 심리에 관한 책인데.
지루하자면 한없이 지루할 주제를 어쩜 이리 말솜씨 좋게 엮어 놨을까 ^_^
오래간만에 별 하나 찍어주고 싶은 책을 만났군요 ~_~;
로스쿨이 생긴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제 법조인마저도 양성해내는 시대(...)
그걸 듣고 영화랑 법을 섞은 책이라는 이야기에 호기심을 가지고 뽑아봤지요.
법이 영화에서 어떻게 드러나는가? 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책을 들었는데...
-_-; 오히려 난해하기만 하네요.
법의 잣대라는걸 엔터테이닝의 일종으로서 '영화'에 적용하면 책이 아주 웃긴 모양새가 되었을거는 당연한거니, 무슨 이야기를 할건가, 하는 기대로 책을 폈는데..
각 장이 시작되는 부분에 법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개념들에 설명한 다음,
그런 개념을 중점적으로 다룬 영화들을 소개하고 있네요.
민족주의, 국가권력, 검렬,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라는 다소 추상적인 주제에서 부터 시작해서 금기되는 것들, 인간의 본능, 사건의 진실에 대해 탐구하자 하는 노력, 사법제도와 법조인에 관한 영화들과, 변화하는 법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그나마 읽기 쉽게 씌여져 있었습니다.
제가 기대했던건 일반적으로 쉽게 접할수 없는 '법정'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 해주는 영화를 소개하는 영화 이야기였는데.
보통 이런 책을 집는 사람들의 기대심리는 대게 저것과 흡사하지 않을까요 -ㅅ-;
이건 핀이 나가도 너무 나갔어 ㄱ-;
영화... 영화를 보는 눈은 참, 사람마다 다르다는걸 느낄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책 뒷표지에는 이런 말이 적혀 있네요. 세상의 모든 영화는 법과 제도를 말한다고. 글쎄, 그런생각은 해본적 없는데(...)
각자 자기 분야에 통달하면 어떤 사물을 보든지간에 자신의 잣대로 세상을 재게 되는구나, 하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글쎄요... 영화 속에 드러난 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는 제 기대를 빗나가도 너무 빗나갓단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등장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심리학적으로 접근할려는게 살짝살짝 보이는게 대체 뭘 말하고 싶은건가, 해서 헷갈렸습니다 -ㅅ-;
로스쿨이 화제가 된다길래 이런 책 쓰면 좀 팔리겠지? 싶은 느낌으로 쓴 책은아닌가(....)하는 생각까지 들었으니까요.
근데 더 기가막힌건 이런 책이 왜 07년 교양추천도서란 이름으로 도서관에 들어와 있냐 하는것입니다.
미스테리 -ㅅ-;
취향 레이다를 벗어나서 이렇게 생각하는건 절다 아닐거예요. 좋은책이라 함은, 원래 분야에 관계 없이 사람을 감동시키게 마련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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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l 2008/06/01 18:30
글쎄요..로스쿨로 법조인 양산이라고 보기엔 좀..
현재 사시합격자가 연 1000명 수준인데..
로스쿨 입학정원이 2000명선이라더군요..
고시촌이 로스쿨 입시촌으로 바뀌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혜란 2008/06/02 09:05
고시촌이 로스쿨 입시촌으로 바뀐다는거만 해도 충분히 무서운 일인걸요 ;ㅅ;
법조인 말고도 세상엔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척 많고, 거기에 필요한 손들도 있는데...
죄다 법조인 하려고 머리를 디밀고 있으면 결코 사회가 생산적으로 굴러갈것 같단 생각이 들질 않아요.
제가 너무 근시안적으로 사회를 바라보고 있는걸까요;?
로스쿨에 관해 저는 긍정적인 부분이 부정적인 부분보다 커 보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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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빈 2008/07/11 19:03
맞아요! 이책 진짜 별하나 감이에요!!!!
제가 변호사 쪽에 관심이 있어서 샀는데~!!
으헉.. 진짜 내용이 알법한 수준에서 끝나고
전문적이지 못한것 같아요!
정말 실망한 책! 저도 별하나~~!-
혜란 2008/07/12 11:16
그러니 책을 구매하기 전에는 언제나 차례를 살펴보고, 주변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아야 하죠 -_-; 도서관에서 빌려보긴 했다만, 저도 저 책 때문에 괜히 제 귀한 시간을 뺏긴거 같아서 너무 아까웠어요. 음.. 근데 써놓고보니 세상의 모든 소비란 필요를 따지고,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고... 당연한거였군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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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링크 말콤 글래드웰 지음, 이무열 옮김, 황상민 감수/21세기북스(북이십일) |
이미지에도 적혀있다
'분석하지 말고 통찰하라, 첫 2초가 모든것을 가른다'
책은 수많은 사례로 이루어져 있다.
사례들을 모아놓은 책들이 대게 그러하듯, 다 읽고 나서는 '오오오 정말 그래 -_-;;;' 하고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도 그런 느낌을 강하게 줬었다.
'깊은 생각을 하는순간' 정말 필요로 하는 온전한 정보는 사라지게 된다..... 뭐 그런 이야기였다.
제목 '블링크'는 첫 2초에 모든것이 결정된다, 라는 뜻을 가진다고 한다.
자주 드나드는 서점 사이트에서 몇달전에 베스트 셀러 까지 올라갔던 책이었던것이 서가에 꽂힌 책을 뽑는 동기가 되었고..
작가의 전 저서인 티핑포인트에서 어떤 상품이 '뜨는' 시기에 관한 이야기를 했던것이 생각나서, 이번 책 역시 마케팅을 하는데 있어 첫눈의 힘을 무시해서는 아니되느니라.. 뭐 이런 식의 이야기를 할 책인줄 알았다.
한데, 이 책은 그보다 좀 더 넓은 분야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이 책의 카테고리는 어디지? 경영, 마케팅인가, 심리학인가? 살짝 헷갈릴정도로.
필요한 정보를 선택적으로 골라서 흡수하고, 기억하고 활용하면서 살아가는것이 현대의 인간이리라.
하지만 정보화 시대가 되면서 선택해야될 정보들이 너무나 많이 늘어나게 되었고, 그 정보가 나에게 필요한것인지, 그렇지 않은것인지 생각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그런 시대가 되었다.
말콤 글래드웰이 책을 쓴 계기가 그거였댄다.
이러한 정보홍수 시대에 필요한 정보를 고르는 능력을 키우는데 있어'본능'의 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고.
책을 보면 수많은 사례들을 접할수 있겠다만...
초반에 짚어준 사례중에 젊은 부부의 대화 15분, 단 15분의 분석결과를 가지고 그 부부가 30년 후에도 부부로 살아갈수 있을것인가, 하는것을 판단해내는 능력이라던가...
기억이 제대로 나진 않는다만 -_-; 20분동안 잘 알고 지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서로가 평가하도록 한 뒤 그 결과를 채점하면 그 결과가 오래도록 지낸사람들이 평가한 것보다 훨씬 정확하다는 설명등등....
하지만 살짝 의구심이 들었던게 -_-;;
이렇게 수많은 사례들을 수집해서 이야기를 한것은 참 좋았다.
사례들에 대해 '이러이러한 결과가 나왔다' 라면서 독자들의 신뢰도를 끌어내는건 좋은데...
그 통계들을 우리가 믿을수 있는것이긴 할까?
난 이런 사례위주의 책들이 나와있으면 그 배후에 실험 순서라던가, 신뢰도 타당도들이 정말 믿을만한것들인지 궁금해진다 -_-;
그런걸 전부 체크하자면 책의 내용에 집중하지 못하게 될것을 모르는 바 아니다만 -_-;;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것도 '블링크'를 무시하는것이 되서 괜히 정보에 혼란만 불러일으키게 되는것 같기도 한데 -_-;;;;
저런 의심은 사례나 통계가 주르르 나열된 책을 읽는 누구나 가질법한 생각이 아닐까나.
아무튼 책을 보고 나서 내가 결론, 느낌은 이러하다.
한.... 5년전쯤에 수많은 정보의 바다에서 우리가 꼭 필요한 정보를 골라내는 능력이 필요하다! 라는 말이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었다.
정보를 선택함에 있어 필요한것과 필요하지 않은것을 고를줄 아는 눈을 키우라는 기사로 받아들였는데...
대학교 들어와서 교수님한테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다.
선택이란 어느 한가지를 고르고 나서 남는 선택지를 차선책으로 남기는것이 아니라, 한가지를 선택하고 나서 남은 모든것을 버리는것이다. 라고.
정보에 있어서도 저 공식이 통용되는것 같다.
이 '블링크'라는 책에 따르면 말이야.
본능적인 선호는 자칫, 편견으로 흐르게 될 위험이 크다.
하지만 그런 본능적인 선호와 '한텀'쉬어 생각하는 능력을 골고루 발전시킨 사람이야말로 정보가 넘치는 이 세계에서 온전히 살아갈수 있는 인간이 되지 않으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 인간심리와 그래픽디자인 오근재 지음/미진사 |
학과 발표회때 쓸 포스터 시안을 잡아야 했었다.
워억 -_-; 생전 처음 해보는 '디자인'계열 작업이 아닌가!
제대로 할 수 있을리 만무.
더군다나 나는 발표하는거랑 정리해서 이야기 하는건 잘 한다만, 창조적 사고면에서는 무지하게 떨어지는 타입의 인간인지라 -_-;;;
닥치고 DID '들이대'의 이니셜이다 -ㅅ-. 둘째 동생이 가르쳐준 삶의 지혜~ 해보려 했으나, 개념이 전혀 정리가 안 되어 있었던 상태라서 어찌해야될까 갈피를 못 잡고 있다가, 학교도서관을 찾았다.
세상의 진리는 책 안에 있나니, 찾는자에게 빛을. (.....어디서 나온 말이니, 이거-_-; 훗;)
디자인계열 책을 여러권 보다가 찾았던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이 이 책이었다.
'디자인'을 심리학적 측면에서 접근하려고 애쓴 책.. 이었다.
그래픽 디자인이 뭔지 잘은 모르겠다만, 책을 보아하니 주로 애딩(ADiing)에 관련한 이야기를 하는듯 했었다.
광고의 목적이 뭐냐. 잠재적 구매자를 양성하여 상품을 구매하도록 하는게 목적 아니던가.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의 심리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을것이고....
나름 심도있는 심리학적 주제를 디자인적 광고.. 의 관점에서 풀어간 책이었는데,
이야기의 농도가 짙지만 어렵지는 않았었다.
시각 디자인을 하는 학부 1~2학년생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디자인책에서 '게슈탈트 심리'에 대해서 다루었던게 최고로 마음에 들었다 -ㅅ-
게슈탈트 심리한.. 형태심리학이고 -ㅅ-;;; 책을 보면 이해하기 쉬운데, 삼각형 그림을 놓고 삼각'형'이라고 인식하기 전에 '삼각'이라는 형태를 느끼도록 하는.. 걸 예제로 들어서 게슈탈트를 설명했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며 느꼈던건.. 우리가 '편견'이라고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 꼭 나쁘기만 한것은 아니라는것이었다.
광고에서는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감각'을 중요시한다.
봉자/현숙. 이라는 이름을 들었을떄 느껴지는 이미지를 구체화 하는 이야기에서 '본능적으로 느끼는' 이미지를 변화시키는게 어려운 일이라는것을 깨달았고...
뭐, 그래도 내 전공의 입장에서 보면 이건 매우 부정적인 일이기에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느껴야지, 이미지 화 하는걸 최대한 배제해야 한다.. 라고 이야기 하게 되겠지 -ㅅ-;;
철학적인 이야기가 등장하는 3장에서는 데카르트의 '인간은 목적 이전에 선행하는 존재이다' 라는 말에 참 감명을 받았었다 -ㅅ-;;;
디자인이랑 크게 관련없는 이야기긴 한데; 펜치나, 호치키스, 연필 같은건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 만들어진 물건인데 반해, 인간은 그와 반대로 목적이 없는 상태에서 먼저 '태어나는'존재라는 이야기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초반에는 철학적이며 심리학적인 이야기를 총체적으로 풀어가는데..
책의 중반부터는 디자인심리학에 관한 이야기를 심층적으로 풀어나간다.
이 부분부터는 흥미를 잃고 즐겁게 보질 못했었다.
전공자들은 눈에 불을 켜고 즐겁게 읽을수 있으리.
-ㅅ-/ 참 좋은 책이었다.
별점을 줘보자면 다섯개 만점에 세개 반
전공책이 이런 느낌으로 나와줬더라면 다섯개도 아깝지 않았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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