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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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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에서'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5/08
    비단꽃 넘세
  2. 2006/09/29
    영매 - 산 자와 죽은 자의 화해 (3)
비단꽃 넘세(양장본) 상세보기
김금화 지음 | 생각의나무 펴냄
우리 시대의 나라만신 김금화의 신내림 60주년을 기념하다! 우리 시대의 나라만신 김금화의 자서전, 『비단꽃 넘세』. 1982년부터 나라굿을 주도하는 나라만신으로 살아온 저자의 신내림 60주년을 기념하여 그녀의 무속 인생을 담아냈다. 이 책은 60년간 신과 인간의 세계를 연결시켜온 저자가 그동안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속마음을 절절하게 고백하는 자서전이다. 어린 시절부터 앓기 시작하여 1961년 17세의 어린 나이로


비단꽃을 넘어간다, 너무 아름다운 단어 아닌가요.
그래서 책을 뽑아 차례를 살폈는데...

워얼. 무속에 관련한 책이었습니다 -ㅅ-;
굿에 대한 책들은 간간히 봤는데, '무속인의 자서전'이라니,
이런 책도 나오는군요; (07년) 놀라워라.

80년대 이후부터 무속에 대한 연구가 민속학적 측면에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70년대에는 굿만 하면 경찰서로 끌려가고...했다는데 -ㅅ-;
80년에는 '민속학적 측면' 에서 '굿'을 연구하는 사람들도 생겨나다니.

실제 무업에 종사하신 분이 보기엔 세상 변해가는게 참 기가찼을거예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참, 이런데도 통용되는군요. 허허.

책을 쓰신 김금화님은 갓 60년대에 무당이 되신분이랍니다.
어렸을때 이름(아명)은 '넘세' 였구요.
둘째딸로 태어나서 아들을 낳기 전까지 어깨너머로 아들을 보자, 란 뜻을 가진 호칭으로 불렸다 합니다.
열세살이 되서야 '비단꽃'이란 뜻의 '금화'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구요.

책 제목은 그런 김금화님의 이름자를 따서 적혀 있습니다.
현재 인간문화재 35호로 등록되어 있구요.

이것과 함께 이번에 무, 굿과 음식. 이란 책도 한권 대출해왔는데...
그 책을 출판한 곳이 '국립 문화제 연구소' 입니다.

사라져 가고 있군요, 한국적인것 한가지가.....

자서전이긴 하나 '도올' 김용욱 씨의 후원을 통해 세상에 빛을 볼 수 있게 된 책입니다.
굿도, 무당도 한국의 문화중의 하나죠.
그사람들의 삶을 지탱시켜주는 요소라는 점에서 굿과, 무속, 샤머니즘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옛날에는 무당과함께 더불어 살던 우리네 아니었던가요.

김금화씨는 지금까지도 현역에 계신다 합니다.
80이 넘으셨는데도 아직 손을 못 놓고 계신거 보면, 참..
대단하단 생각밖엔 안들어요.

저는 무당들이 참 불쌍하다고 생각합니다.
원하지도 않았는데 무당이 되고, 거기에 따르는 사회적 핍박들을 견디면서 살아가고 있다는것이 참 눈물겹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무속'에 관련된 책들을 볼때 그냥 스쳐지나가질 못하는 편입니다.

몇년 전에 학교에서 봤던 무속에 관한 책들은 순수하게 '굿'만을 보고 아카데믹한 관점으로 한국샤머니즘에 대한 이해를 시도했으나...
이 책은 무속이 좀 더 대중에게 다가가기 쉽도록 실제 무업에 종사하는 무당의 입을 빌어 씌여진 책입니다.

좀 더 사람스런 냄새가나서, 쉽게 읽을수 있었습니다.^^

무업을 '미신이다'라면서 천시하고, 구제해야될 대상으로 바라보는것은 옳은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속에 계신 분들께서 직접 경험하면서 믿고 있는 '위대한 존재'를 어찌 믿음이 다르단 이유로 배척할수 있을까요.

여튼 -ㅅ-/~ 참고해서 보시기 좋은 영상자료로는

영매 - 산자와 죽은자의 대화
사이에서

두 편 다 다큐형식의 영화입니다. 06년의 '사이에서'는 국제영화제 개봉작으로 쓰이기도 했고....
소규모 극장에서 상영된적도 있구요. ^^

가장 한국적인것이 가장 세계적인것이다, 란 이야기가 있습니다.
무속 역시 그랬구요(김금화씨는 해외에서도 굿을 통해 한국의 샤머니즘을 알린바 있습니다)

그런 '한국적인것'한가지가 사라져 가고 있다는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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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매 - 산 자와 죽은 자의 화해
박기복 감독/프리미어 엔터테인먼트
처음 이 영상물의 존재를 알게된건 04년도였다.
비디오로 처음 접했었는데.... 바로 봤던건 아니고, 비디오 케이스에 빨간 모자를 쓴 무당언니의 시선이 너무 무서워서 보려다가 말고(호기심은 동했으나) 잊어버리고 있었다.

근데... 요근간에 '사이에서'라는 독립영화가 하나 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거도 무당영화래더라.

저 비디오를 처음 접했을때 우연찮게 학교도서관에서도 한국전통에 대한 이해를 시도하기 위한 시도로 씌여진듯한 한국샤머니즘의이해(?) 란 책을 읽을수 있었었다....지만-_-;

텍스트로 무당의 역사에 대해 짚어주는건 지루하고, 무엇보다 '흥미'가 없었다 -_-;
흥미야 둘째치고, 샤머니즘에 관련한 서적은 정말 찾기 어렵다.
우리나라 전통 문화임에도 불구하고 참 많이 외면당하고 있는것 같다.
'샤머니즘'이라는게 원시종교 형태를 띠고 있어서 그런거려나....

그에반해 이 영화는 나레이션에 '설경구'가 나왔다는거만 해도 내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충분했고, 초반에 막연하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던 한국전통의로서의 무당과, 점쟁이들에 대해 개념정리를 해줬던것이 참 마음에 들었다.

초반 풍어제 굿에는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는데, 내가 살고있는 지방, 전남 진도지방에서 현역 무당으로 활동하는 분들을 곁에서 직접 취재하면서 그모습을 그대로 영상으로 담아놓은게 참 인상깊었다.

사투리가 꽤 많긴 했는데, 이동네 사람인 내가 듣기엔 오히려 그게 더 정겹고, 좋았었다.

제일 안타깝고 슬펏던것은 자켓 맨 위에 나와있는 '내가 혼령이라니 왠말이오' 라는 말을 했던 22살 청년을 강신했던 무당이 가족을 위해 굿을 하는 장면이었는데..

단지 영상으로만 비추어지는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슴이 아릿아릿한게 눈물이 났었다.
한국의 '한'이란 정서가 이런거구나, 하고 느껴지는듯 했었다.

'무당'으로 이야기되는 한국의 샤머니즘은 한국인인 우리들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

이상하지 않은가-_-;?
외래종교 경전은 줄줄 외면서 '전통'으로 살아 숨쉬는 샤머니즘에 대해 제대로 모른다는건..
(그나마도 이제 명맥이 거의끊겨가고 있고...)

옛 조상들이 살아가면서 몸으로 체험하신 전통이 녹아들어 있는게 '샤머니즘'의 참된 의의 아닐까.
명절을 목전에 두고 이 영화를 보길 참 잘한것 같다. 권하고 싶다.
종교가 있든 없든, 한국전통에 대한 깊은 이해를 원한다면 꼭 한번 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리고 샤머니즘에 대해 연구하는 사람들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
아무도 안하는거 같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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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eueziel 2006/09/30 20:03 address edit/delete reply

    며칠전에 티비에서 다큐멘터리로 귀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데..
    그걸 보고 난지 얼마 안 되어서 이런 글을 또 보게 되는군...

    • neueziel 2006/10/01 12:32 address edit/delete

      좀 다른 이야기긴 하지만 요즘들어 내 인간관계에 회의가 느껴지는군...
      너무 좁게 살았다는 생각이 불현듯 드네..
      아무지 좁고 깊게..가 좋다지마는...
      맛있는 차를 마셔도 그걸 자랑하러 올 만한 곳이 여기밖에 없단 말인가(...)

    • BlogIcon 혜란 2006/10/01 15:32 address edit/delete

      좋은차에대한 이야기를 나누기에 적합한곳.
      사이트 링크에 '오렌지페코' 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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