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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3/27 흡연여성 잔혹사 (11)
  2. 2006/03/21 오재근의 그래픽디자인 특강 -인간심리와 그래픽 디자인 (2)
  3. 2006/03/21 마시멜로 이야기
2006/03/27 22:39

흡연여성 잔혹사

흡연 여성 잔혹사
서명숙 지음/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참 재밌는 책이다.
금연.. 담배.. 뭐 이런건 아직도 대게 남자들의 전유물 아닌가.

책을 읽게된 동기를 살펴보자


거기서 책정리를 도와드리다가 발견한 책이다!

'흡연여성' 이라니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제목이렸다.
마침 학교 도서관에 책 반납할거 날짜를 놓쳐서 빌리지 못하게 됐던게 생각나서 상담소에서 책을 빌리기로 결정 -ㅅ-/

가방을 좀 더 큰걸 가져왔으면 꾸역꾸역 담아왔을텐데.

우리나라는 여자들이 담배를 피우는것에 특별히 더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다 -ㅅ-
왜그럴까? 생각해보면 당연한건데 한번도 '왜그럴까?'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이 책은 드문 주제를 다루고 있었다는점에서 참 마음에 들었다.
여자의 흡연, 그리고 금연.
한국사회에서 여자가 흡연을 한다는걸 공개적으로 알리는건 쉽지가 않은일인데.
책의 저자였던 서명숙 선생님(....ㅈㅅ)께서는 자신이 골초였다는것을 알리고, 담배에 혼을 팕까지, 그리고 금연을 하게 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참.. 담배에 미련이 많으셨던가, 담배를 사랑하셨던 기간의 이야기가 훨씬 길고
금연에 대해서는 끊느라 고생한 이야기.. - 뭐 이건 남자들도 마찬가지일테니 별로 흥미롭게 보질 못했었다.- 가 이어진다 -ㅅ-.

예전 윤군님 블로그 드나들때 금연하느라 고생하셨던 모습이 묘하게 겹치는게...
참 재밌었다.

저자님께서 담배를 접하게 된 계기는 대학에 다닐때 선배에 의해서.. 라고 했다.
남자들만 피울수 있었던 담배를 여성도 피울수 있다는걸 당당하게 생각했었던 시대라서 가능했다고 하더라.

지금 그런 이유때문에 대학에 와서 담배를 배우게 되는(시작하는) 아가씨들은 없겠지.
오히려 요새 담배를 피우는 여자에 대한 시선은... 뭐하러 피부 버리게, 건강 버리게 저런것을 피우는걸까.. 쪽이니까.

저자도 그걸 알고 있었다.
시대가 변했다는것을 알고 흡연이냐, 비 흡연이냐를 순수하게 고를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고.
하지만 요즘이라고 해서 특별나게 여성의 흡연에 더 관대한 사회는 아니니-ㅅ-;
아무튼 저자가 '흡연이냐, 비흡연이냐'라는걸 완전히 선택할수 있는 논제로 보고 있다는것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지금까지 본 페미니즘 관련 책들은 전부다 개념을 상실한 책들 같았는데,
이건 아니었다.
이런게 진짜 페미니즘 책이지.
담배로 고통받는건 인간인 이상 남자나 여자나 비슷할걸.
흡연 여성이 겪었을만한 일을 스스로 고백하면서 자신과 동일한 느낌을 가졌을 다른 여성흡연자들을 금연으로 이끌어낼만한...

참으로 복지적인 책이 아닐수 없다 -ㅅ-/

이것도 점수 한번 매겨볼까?
흥미도만으로만 본다면 별 네개 반.
내용으로 보면... 한 세개 반.
개인적인 체험을 쓴건 좋았는데, 운동권에서 일할때 이야기를 지나치게 많이 적은게 '도서'라기보다 수필같은 느낌이었어.
총점은 별 세개반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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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11
  1. BlogIcon 마뇨 2006/03/27 23:10 address edit & del reply

    흡연에 대해서는 관대한 생각을 갖고 있지만(생각만...)
    남자던 여자던 담배피는건 그다지 좋게 안보여.
    힘들어서 또는 살빼고 싶어서(아직도?)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해가 안되더군.
    비흡연자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담배피면 용돈줄어들고 건강해치고, 냄새나고 등등 안좋은것만 보이는데. 피는 사람들 보면....-_-;;
    이야기 들어보니 피면 몽롱해지는게 좋다고 하니까. 그게 좋아서 피겠지.
    그런데 다른걸로 대체하면 안될까? 라는 생각을 하는구나~

    • BlogIcon 혜란 2006/03/29 01:16 address edit & del

      난 별로 관대하진 못해...
      길거리에서 담배피우는게 자기들 자유라면, 그 담배연기를 싫어할 권리도 있어.

      하지만 그 '담배'란 매개 때문에 '흡연자'와 '비흡연자' 사이에 골이 생기는게 싫어.

      그러니까 나는 담배가 싫어. 그런 상황을 만들어 내는 매개체가 -_-

  2. BlogIcon 윤군 2006/03/27 23:57 address edit & del reply

    저 최근에 금연 얘기를 한번도 안했지요? 그 이유는 제가 금연에 관해서는 어느정도 궤도에 올랐기 때문이며 왠만큼 자신감도 붙었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어렵지만 피아노줄이 끊어지는 듯한 느낌의 장력을 이겨내고 나면 쉽게 갈 수도 있는 것이 금연이라고 생각해요. 혜란님의 포스팅으로 영감을 받아서 금연결산 포스팅을 한 번 올려야겠는걸요 ^^* PS. 전 그 책 안읽어도 될 것 같아요 ^^

    • BlogIcon 혜란 2006/03/29 01:18 address edit & del

      축하드립니다^^
      자신감이 붙으셨다니, 참으로 축하드릴 일이네요!

      '피아노 줄이 끊어지는 듯한 느낌의 장력'

      ...이라니, 무서운 느낌이 들었어요.
      금연결산 포스팅, 기대하겠습니다 ^^

      PS, 책을 읽어보시면 안될것 같긴 해요 확실히 ^^;;
      담배는 평생토록 참는거라 했으니, 담배 맛이 당길만한 에피소드들은 아예 차단하고 사시는것이 좋을것 같거든요;

  3. neueziel 2006/03/28 18:59 address edit & del reply

    담배는 싫어하지만..뭐 끊은지 오래 되었으니..
    내 주위에서만 안 피운다면 난 관계없음..
    비흡연자의 거의 대부분이 담배를 피우건 말건 상관없지만 내 주위에서만 피우지 마라..일듯..
    하긴 흡연이니 비흡연이니 싸우는거도 별로 보기 안 좋지만..
    이미 중독이신 분들이야 그대로 살다 가시라 하고..되도록이면 피해 안 주는 방향으로 알아서 자제해주었으면 싶은게 개인적인 바램-_-;;

    • BlogIcon 혜란 2006/03/29 01:19 address edit & del

      하지만 담배연기가 있어야지 분위기가 살아나는 공간도 분명히 존재하는것 같아요.

      성인의 특권, 리큐르와 스모크.-_-/

  4. BlogIcon Sage Labrie 2006/03/29 16:59 address edit & del reply

    저 위에 윤군 아저씨가 제대로 걸렸어요.
    저도 제법 헤비스모커인지라 보기만 해도 아주 고통스러우실텐데
    먼저 '술먹자!'라고 제안을 하시니 제 악마같은 본성이 또 꿈틀대지 뭡니까.

    "길거리에서 담배피우는게 자기들 자유라면, 그 담배연기를 싫어할 권리도 있어."
    지당하신 말씀.

    • BlogIcon 윤군 2006/03/29 22:59 address edit & del

      아 놔~ 이거 세이지옵빠땜에 미치겠네. 큭큭. 그나저나 남의 블로그에서 이렇게 리플놀이해도 되는건가. 므하하하. 혜란님 죄송~

    • BlogIcon 혜란 2006/03/29 23:13 address edit & del

      예이~ 저는 이런 단란한(??)느낌이 드는 블로그가 좋은걸요 ^^

  5. BlogIcon 별빛화살 2006/03/30 16:08 address edit & del reply

    아하하. 저도 스모커라서.
    대부분들의 흡연자 역시 담배는 좋아하지만 담배냄새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요.
    그러니만큼 비흡연자들은 더한게 당연해요.

    때에 따라서 절연과 체인스모커를 오가는지라 담배에 대해서 별 말은 못하겠지만, 결국 피워야 할 것 같은 순간이 올 때 피우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꾸준히 입에 달고 삽니다.

    특히나 집중할 때는 말예요.

    • BlogIcon 혜란 2006/03/31 01:09 address edit & del

      개인의 자유를 침범하게 되는것 같아서 싫어요. 금연을 권하는거 -_-;

      그래서 그냥 담배피우는 사람이 있으면 싫으라 하는 티를 내고 말아버리지요.

      그러면 안되는데 ㄱ-...
      담배를 싫어하는게 아니라 담배피우는 사람을 싫어라 하는 각도가 되버리면 슬픈데;;;

      해악이라고 몰아가는 사회분위기를 타고 괜히 담배피우는 사람을 미워라 해봤자..
      어차피 스모커 커뮤니티가 형성이 되어 있으면 접근하기도 어렵고 -_-...;;

      아무튼 별로 좋아하는 기호품(?)은 아닌듯 해요. 담배.

2006/03/21 16:16

오재근의 그래픽디자인 특강 -인간심리와 그래픽 디자인

인간심리와 그래픽디자인
오근재 지음/미진사
..음 _-_ 책 제목만 저렇게 긴건가, 했는데 표지 이미지를 찾을려고 서점 홈페이지를 뒤졌는데, 책표지가 검색이 안되네.

학과 발표회때 쓸 포스터 시안을 잡아야 했었다.
워억 -_-; 생전 처음 해보는 '디자인'계열 작업이 아닌가!
제대로 할 수 있을리 만무.

더군다나 나는 발표하는거랑 정리해서 이야기 하는건 잘 한다만, 창조적 사고면에서는 무지하게 떨어지는 타입의 인간인지라 -_-;;;

닥치고 DID '들이대'의 이니셜이다 -ㅅ-. 둘째 동생이 가르쳐준 삶의 지혜~ 해보려 했으나, 개념이 전혀 정리가 안 되어 있었던 상태라서 어찌해야될까 갈피를 못 잡고 있다가, 학교도서관을 찾았다.

세상의 진리는 책 안에 있나니, 찾는자에게 빛을. (.....어디서 나온 말이니, 이거-_-; 훗;)

디자인계열 책을 여러권 보다가 찾았던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이 이 책이었다.
'디자인'을 심리학적 측면에서 접근하려고 애쓴 책.. 이었다.

그래픽 디자인이 뭔지 잘은 모르겠다만, 책을 보아하니 주로 애딩(ADiing)에 관련한 이야기를 하는듯 했었다.
광고의 목적이 뭐냐. 잠재적 구매자를 양성하여 상품을 구매하도록 하는게 목적 아니던가.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의 심리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을것이고....

나름 심도있는 심리학적 주제를 디자인적 광고.. 의 관점에서 풀어간 책이었는데,
이야기의 농도가 짙지만 어렵지는 않았었다.
시각 디자인을 하는 학부 1~2학년생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디자인책에서 '게슈탈트 심리'에 대해서 다루었던게 최고로 마음에 들었다 -ㅅ-
게슈탈트 심리한.. 형태심리학이고 -ㅅ-;;; 책을 보면 이해하기 쉬운데, 삼각형 그림을 놓고 삼각'형'이라고 인식하기 전에 '삼각'이라는 형태를 느끼도록 하는.. 걸 예제로 들어서 게슈탈트를 설명했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며 느꼈던건.. 우리가 '편견'이라고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 꼭 나쁘기만 한것은 아니라는것이었다.
광고에서는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감각'을 중요시한다.

봉자/현숙. 이라는 이름을 들었을떄 느껴지는 이미지를 구체화 하는 이야기에서 '본능적으로 느끼는' 이미지를 변화시키는게 어려운 일이라는것을 깨달았고...
뭐, 그래도 내 전공의 입장에서 보면 이건 매우 부정적인 일이기에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느껴야지, 이미지 화 하는걸 최대한 배제해야 한다.. 라고 이야기 하게 되겠지 -ㅅ-;;

철학적인 이야기가 등장하는 3장에서는 데카르트의 '인간은 목적 이전에 선행하는 존재이다' 라는 말에 참 감명을 받았었다 -ㅅ-;;;
디자인이랑 크게 관련없는 이야기긴 한데; 펜치나, 호치키스, 연필 같은건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 만들어진 물건인데 반해, 인간은 그와 반대로 목적이 없는 상태에서 먼저 '태어나는'존재라는 이야기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초반에는 철학적이며 심리학적인 이야기를 총체적으로 풀어가는데..
책의 중반부터는 디자인심리학에 관한 이야기를 심층적으로 풀어나간다.
이 부분부터는 흥미를 잃고 즐겁게 보질 못했었다.

전공자들은 눈에 불을 켜고 즐겁게 읽을수 있으리.
-ㅅ-/ 참 좋은 책이었다.

별점을 줘보자면 다섯개 만점에 세개 반
전공책이 이런 느낌으로 나와줬더라면 다섯개도 아깝지 않았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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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뭉탱이 2006/03/23 10:14 address edit & del reply

    ' DID ' .. 새로운(?) 줄임말이군요 ^^

    • BlogIcon 혜란 2006/03/25 23:00 address edit & del

      동생덕에 신조어를 많이 배우게 되는것 같아요.
      처음 배웠던 말은 '간지'였답니다^^;
      이젠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단어가 되었지요.
      DID. 이건 얼마나 많이 퍼질련지 궁금해요 -ㅅ-

2006/03/21 01:51

마시멜로 이야기

마시멜로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 외 지음, 정지영 옮김/한국경제신문

이 책은 2005년 자기경영 부문의 최고 베스트 셀러였던 책이다

자기경영류의 책은.. 어지간해서는 안 집어드는 편이다 -_-;
이 책도 그런 연유라면 절대로 집어들지 않았을 책이리라.

금요일, 사회조사를 하러 친구집에서 하루묵게 되었었다 -_-;
내 책을 들고가서 여유남는 시간에 봤으면 좋을텐데,
가방이 너무 무거워서 내가 읽을만한 책을 가져가질 못했었다.

마침 사회조사를 하자고 마음먹었던 날에는 비가와버리질 않나 -_-;;

조사하러 가는건 도저히 무리라고 판단되서 친구랑 같이 집에서 쉬기로 했다.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는 친구였는데....

책장에 '마시멜로이야기' 가 보였다.
경영부문 최고 베스트 셀러라는 소문을 들은적이 있어서.
그리고 책안에서 혹시나 발견할지도 모르는 그 마시멜로우의 달콤함에 이끌려서
사실 비오는데 집에서 친구랑 수다떨다 지쳐서(.....)

책을펴게 되었다

별점 붙혀보면 ....두개정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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