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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07 프로파일러 노트 (12)
책정보가 가로로 들어가 있네요. 허허(...
티스토리 책정보는 어디에서 따오는걸까.
아무튼, 프로파일러 노트입니다.
보라색 표지에 '마티'출판사에서 나온 책이라길래 대뜸 집어왔지요.
'몸 사냥꾼' '소리를 잡아라' 를 보고 나서 호감을 가진 출판사였습니다(둘다링크)
목차를 보아하니...
이 책의 주제는 범죄수사에 관한거네요.
프로파일링은은 범죄 수사 경과기록지.. 란 개념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저는 이렇게 범죄자들의 행동 유형기록에 대해 다룬 책들을 싫어합니다.
니가 알던 이웃은 더이상 니가 알던 그 이웃이 아니니라.
이런 느낌을 전하는것 같아서 말이죠. 암튼 이래서 시골이 좋다니깐. 도시보다 흉흉한 사건이 덜 일어나니..
조심스럽게 생활해야 하고 사회화가 진행된 과정에서 어쩔수 없이 이웃을 이웃으로 보지 못하게 되었다고는 합니다만,
그렇게 서로 단절되어가는 현실이 안타까운데, 그런 느낌을 조장하는 도서란 느낌이 심하게 들어서 말이죠 -_-;
뭐, 세상이 흉흉해지니 조심해야 되고, 자신의 안전은 자신이 챙겨야 된다는데 이의를 제기하고픈 마음은 없습니다만.
요즘 흉흉한 범죄들이 참 많이 일어나고 있지요.
초등학생 강간 살인이라든가...강간살해 미수라든가...
-_-; 마티, 출판사, 어쩜 트랜드에 딱 맞춰서 이런 책을 출판 해놨는가 몰라요.
최근 본 범죄 수사 프로파일링 책 중에 가장 요즘 입맛에 잘 맞게 쓰여져 있습니다.
쓰신분은 FBI에서 22년 근무하셨던 분이랑, 이런 범죄관련 기사 전문적으로 쓰시는분(홈페이지) 두분입니다.
책을 쓸때 주안점을 둔 것은 '성범죄자들이 저지른 엽기적인 살인사건' 입니다 -_-.
소름끼치게 요즘 현황에 읽으면 좋을 책인 느낌이 팍팍 오시죠?
책의 부제는 범죄심리를 해석하는 새로운 눈. 입니다.
아니, 뭐 근데 새로운 눈이라는 느낌은 안들고...
'진단명 사이코 패스 : 우리주변에 숨어있는 이상인격자' 라는 책과 흡사한 느낌이 듭니다.
저 책에서 리뷰하는 범죄자들의 이야기는 성장과정에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었노라, 라고 적고 있었습니다.
자극적이지만 예를 하나 들어보면... 7살에 살인범이 된 사이코패스의 케이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그녀의 성장 환경이 참으로 지랄맞았죠.
어머니는 매춘부였고, 딸(그러니까 피의자)는 사생아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는 매춘부였던 아픈 기억을 아이에게 투사했고, 그래서 그 딸아이가 4살 -_- 때부터 일(...)을 시켰죠.
기가막힌건, 아이를 보호하고 양육해야 할 어머니가 일(...)을 할때 반항하지 못하도록 팔다리를 잡고 있었다는것.
책에 소개된 사례들은 하나같이 충격적입니다... 허나, 성장과정이 안타깝게 보여서 애틋한 마음을 가지게 했는데...
프로파일러 노트에 제시된 사례들은 하나같이 충격적이고 공포스런 사례들 뿐입니다 =_=;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라는 오랜 격언을 그대로 실천했더군요.
그렇기에 더욱 공포스럽게 느껴집니다.
인상깊었던 문구 "
많은 범죄에서 어떤 유형이나 공통요소슬 찾을 수는 있지만, 다른 범죄자와 정확히 똑같은 방법을 쓰는 범죄자는 단 한명도 없다. 어두운 마음의 '어둠'은 정말로 무한하다.
이상인격자에게 사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지적으로는 그 개념을 이해하지만 경험해본 적은 한번도 없다"
알콜중독, 부정, 중독, 학대등과 같은 쓰레기는 사랑이라는 다리를 통해서 마음껏 옮겨 다닌다. 순응적 희생자는 거의 무조건적으로 상대방을 사랑한다. 그리고 일단 사랑에 빠지면 엄청난 학대와 고통, 상심을 견딘다. 그런다음 완전히 무력해지면 혐오스러운 행동까지 묵묵히 따른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건은 모두 범죄라는 스펙트럼의 극단에서 가져온 것들이다. 여기에 소개된 사건들은 폭력적이고 기이하지만 불행히도 드물지는 않다. 그렇다면 앞으로 이 책에서 살펴본 독특한 범죄 행동 유형이 더욱 흔해질 뿐 아니라 더욱 잔인하고 기이한 범죄들까지 일어 날까?
짧게 대답하면 그렇다. 오늘날 이상 범죄가 점점 더 자주, 더 사악한 방식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더욱 가속화 되리라고 생각한다. 수십년동안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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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링 노트라길래 범죄자들의 케이스 by 케이스 를 적은거려나.. 했는데,
후반부쯤 넘어가면 범죄수사 프로파일링을 하는데 이러이러한 재능이 필요하다.
라는 이야기를 조금씩 언급합니다.
22년 FBI근무했단 사람이 잘 하는 짓이다(...)
제대로된 교육을 받아야지, 엉뚱한 듣보잡 기관에서 범죄심리 어쩌고 교육한다면 듣지 말아라 -_-!
라면서 이러이러한 재능이 필요할것이고, 이런식으로 범죄 프로파일링을 해봐라, 하고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뭐라까...
최근 일어난 사건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보라, 라는 개념으로 받아들이면 될테지만, 왠지 이거, 위험해 보였습니다 -_-;
오래도록 근무해서 쌓인 노하우가, 어떻게 책 초반에 실컷 험난한 사례들만 언급해 놓은 책에 쬐끔 쓰인걸로 비슷하게 흉내낼수 있다!
라는 느낌을 받게 썻는가. 싶어서 말이죠.
굉장히 자극적인 책입니다.
말초적이고 자극적이긴한데, 범죄심리를 표방한다! 라고 적어놔서 부드럽게 보이네요.
이런 책에 '미성년자 관람불가' 딱지가 왜 안붙어 있나 몰라요 -_-;
같이 보면 좋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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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연라라 2008/04/07 14:31
전 크리미널마인드 보면서 프로파일러에 대해 알았다는...;;
그러고보니 예전에... 춤추는 대수사선 극장판 보면... 굉장히 신세대적이고 싸가지 없는 컴퓨터광 같은 애들이 현장도 모르면서 범인을 잡겠다고 깝치다가...; 결국 발로 뛰는 쥔공에게 참패하던데.
그 때만 해도 과학수사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강했나봐요. 요즘은 CSI니 크리미널마인드니 하면서 범죄 드라마가 과하게 쏟아지고 있죠... 너무 과해요... ㄷㄷ-
혜란 2008/04/09 09:10
미드라는 장르가 우리 생활에 집요하게 파고들었다는 느낌이 확연히 드는군요 ~_~;
참 이런걸 보면 매스미디어가 현대사회에 가지는 권력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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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우주인 2008/04/08 12:42
전 크리미널마인드 엄청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책도 있었군요...
소설이나 영화는 모르겠지만 정말 있었던 일을 읽는다는건
다소 무서울 수도 있겠네요...ㅋ~-
혜란 2008/04/09 09:12
저는 범죄사건에 대해 다룬 미국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서 CSI도 겨우겨우 봤죠.
흥미롭게 볼만한 사인들에 대한 연구...란거 까지는 좋은데, 사람의 목숨을 키치적으로 해석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정을 붙히고 볼 수 가' 없더라구요.
등장인물들과의 관계의 끈끈함보다 case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게 왠지 역겨웠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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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8/04/09 09:13
이미 죽은 사람들의 케이스를 다루..아니 -_-;
죽인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는 책이었죠.
목사가 될거라고 떠벌리고 다녔던 순수해보이는 외모의 30대 중반 남자가 강간살해범이라는 사진을 보고 얼마나 충격먹었나 몰라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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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8/04/09 09:20
사람을 죽여버리고 싶을정도의 감정상태에 관심이 참 많았어요. 그래서 저런 책들을 이리저리 주워읽었죠
...헌데.
요새 미국드라마의 트랜드가(한국에서도)범죄수사및, 살인으로 넘어 번지는것 같아서 이게 과연 흥미본위로만 봐도 될 일인가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곤 해요.
^_^ 전부 읽으셨던 책이랬는데, 2권을 더 첨부해보았습니다. 사실 여기에 같이 읽으면 좋은책으로 처음 포스팅 할때 알려드리려 했는데, 제목을 잊어버려서 -_-;;
예전 프레스 블로그 메거진 쓸때 '표창원씨의 책'에 대해 리뷰한걸 보다가 생각나서 올려두었답니다~
그 프레스 블로그 리뷰는 이쪽 'ㅅ'
http://www.pressblog.co.kr/community/bbs/board.php?bo_table=weekly_mag&sca=booka&wr_id=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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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8/08/18 00:00
타인을 이해할수 있을거라 생각하는거 자체가 오만일지도.
사람마다 다 다른 '사정'을 가지고 있어요.
그게 겨우 '말'로 표현되는것 뿐인데, 어찌 그 모든 '상황'을 '말'로 이해할수 있겠어요.
겪어본 사람이 평생 지고가야할 십자가지, 범행동기등을 알려고 해봐야 무용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범행동기를 꼭 알아야 되는건 수사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맡겨 두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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