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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2/23 명화 경제 토크
- 2008/01/31 클림트 (8)
- 2007/11/29 오르세 미술관 (6)
- 2007/05/06 에로스와 타나토스
- 2007/04/10 세계 명화 속 숨은 그림 읽기 (4)
- 2007/01/23 꿈을 꾸다가 베아트리체를 만나다 - 미술에 관심없는 사람도 볼수 있는 미술책. (6)
- 2007/01/22 이유있는 아름다움 - 지각심리학의 세계
- 2006/07/06 시선의 모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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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한 씨는 '위험한' 이란 제목을 참 좋아하시는것 같아요.
뭐랄까,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법을 잘 알고 계신다, 는 느낌.
미술교양서입니다. 오래간만에 미술교양서를 손에 잡았습니다. 사실 발견한거는 꽤 오래전인데 '책읽는여자는 위험하다' 2006/06/26 - [책이야기/★★☆☆☆] -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를 읽고 나서 가졌던 실망에 볼까말까 주저주저 했는데...
최근 조이한씨에게 강의를 듣는다는분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괜히 부러워져서 '위험한 미술관' 가져다 읽어봐야지, -_-;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거 참 시덥잖은 욕심이로다(....
'미술계의 이단아'들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라고 합니다.
소개되는 미술가들은 카라바조, 프리드리히, 마네, 뭉크, 뒤샹, 요셉 보이스... 입니다.
미술교양서들에 흔히 소개되는 미술가인 마네를 제외하곤 다들 '마이너' 계열(...아니 무슨 기준으로 이렇게 싸잡아 묶어놓는건데 ㄱ-;; )의 미술가들입니다.
음 -_-; 교양서니까.
책에 대한 초반 호감도는 낮은편이었습니다. 왜냐. '카라바조'가 첫 챕터를 장식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_-;
그 미묘한 '남색'이 흐르는 선과 색상은 어쩐지 익숙해지기 힘든 느낌이 들었거든요.
허나, 책을 읽어나가노라니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읽을수 있었습니다.
미술 하시는분들의 눈은 참 대단해요. 보통 사람들은 '그냥 보고 예쁘다' 선에서 넘어갈 그림의 '비화'들을 꿰뚫어 보거나, 그 그림이 그려졌을 시기적 상황에 화가의 상태를 함께 살펴보면서 그림을 '정독' 한달까, 그런게.
작가가 책에 소개된 그림들을 보는 눈은 이렇듯 매우 매섭습니다.
그런 매서운 눈을 통해 독자는 그림이 그려진 배경과, 화가의 생활에 대해 알게 되고, 그림을 새롭게 보게 되지요. 이런게 교양서의 매력이리라.
카라바조 다음으로 등장하는 프리드리히에 대한 이야기는 영 집중하기 힘들었습니다.
인물화를 많이 안그려서.(.......)
마네가 그렸던 그림들에 대한 에피소드는 이런저런 미술교양서들에서 흔히 읽을수 있었던 것이기에 별 신선함 없이 읽었고...(한데 이 책의 초판이 02년에 나왔단걸 생각해보면 그당시 미술 교양서들 중에서는 마네의 이런 '발칙함'에 대해 처음 소개한 책은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다음소개되는 화가 뭉크는 시대적 환경을 비틀어본 화가로 소개됩니다. 이제 앞으로 풍족한 미래가 기다릴것만 같은 시대의 한자락에 마음속 깊이 내제한 공포와 불안을 회화로 드러낸 인물이라는 소개와 더불어 당시 독일을 지배하던 나치가 뭉크의 그림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려 했던 이야기가 씌여 있네요.
다음 소개되는 화가는 뒤샹입니다. 워홀의 스승=ㅅ=. 그리고 딱히 새로운 '사조'가 없었던 현대미술의 끝자락을 키치아트로 문을 열어준 사람이죠. 이분의 사상역시 워홀과 크게 다르지 않구나;; 하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감이 잘 안온다는 말)
뭐 이정도 미쳐야 예술을 하지, 싶은 생각도 들었구요.
마지막으로 소개한 요셉 보이스는 생전 처음 들어보는 사람이었습니다.
서문에 의하면 02년 판 책에는 뒤샹까지 소개하는걸로 책을 마무리 했는데, 07년판책에는 '요셉 보이스'의 이야기를 더했다고 하네요.
워홀과 같은 시대를 살았던 미술가랍니다. 워홀이 공장에서 생산한 상품을 예술이라고 팔았을 적에 보이스는 자신의 삶 자체를 예술로 만들기 위해 애썻다고 하네요.
위대한 예술가라고 불리는 만큼 그의 행보는 참 독특했습니다 -ㅅ-;
작품이라고 내놓은것들도 회화적인것보다는 설치미술, 행위예술, 조형물등이 많았네요. 뭐 이건 이사람이 조각과 생이라서 그랬던건지도...
예술은 사기라 했던 누군가의 말처럼, 그야말로 인생을 사기처럼, 예술처럼 살아간 사람이라는 소개로 책은 마무리 됩니다.(응?)
읽으면서 느꼈던것은 예술가란 만들어지기보다 '창조되는것이다' 였습니다.
시대적 상황에 반기를 든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모아놓았기에 '위험한' 이란 제목을 차용한것 같았고...
그만치 '비뚤어진 문제아'들이 예술가란 탈을 쓰고 활동하게 되고, 그리고 그들이 바랬든, 바라지 않았든 지금까지 그들의 이름이 남아있는것처럼.
반사회성과 예술가적 기질이 꽤나 가까운 접점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달까요?
하여튼 그렇습니다.
미술 교양서의 첫걸음으로서 이 책을 추천드리는것은 살짝 어려울듯 싶습니다.
예술계를 꿈꾸는 고등학생(은 이런거 이미 다 잘 알고 있으려나)
교양미술의 세계에 깊이를 더하고 싶은 일반인
반사회성과 예술성과의 관계에 대해 참고할만한 자료를 얻고 싶으신분들께 추천합니다 :)
그림시장, 그림쇼핑, 도둑맞은 베르메르, 반 고흐 영혼의 대화, 오르세 미술관
등등.
최근 명화를 주제로 출판되는 책들을 보면.. 그 명화에 대한 관심 보단 경제적인 가치를 따라 책이 씌여지는 경우가 참 많은것 같습니다 -ㅅ-;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았던건 '그림쇼핑'이란 책을 통해서였죠.
고미술품이 어떤식으로 경매되고, 어떤식으로 가치가 매겨지는가에 대해 적혀 있던 책이었죠.
보면서 영 떨떠름한 기분을 떨치기 힘들었는데...
뭐 이젠 그냥 명화의 가치란 그런가보다, 하고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그래서 대출한 책이 '명화 경제토크' 입니다.
글을 참 맛있게 잘 쓰시는 이명옥씨(팜므파탈,꽃미남과 여전사)가 글 쓰는데 참여하셨다니, 그만큼 맛깔나겠구나, 하고 대출해왔습니다.
명화이야기에 경제 이야기가 섞여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수 있었습니다.
뭐 -_- 미술예술에 관심있어 하시는 분들께 경제적인 개념을 가르쳐 주는 책이었습니다.
경제랑 미술을 연결시키는것은 참 속물적인 느낌이 듭니다....만.
책에 소개된 그림의 이야기를 읽고 나니, 아. 서양의 명화라 알려진 그림들은 대게 그런 사람들의 과시적 소비(스노비즘과 코드를 같이 하는...)를 현물화 하기 위해 그려진 것들이구나...
싶어서 마음을 놓아버리고 편안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허탈한 웃음)
특별나게 마음에 드는 그림을 발견할 수 있었던 책은 아니었습니다.
그저 예쁘다~ 라고만 봤었던 그림에 이런 코드가 있었구나... 싶어서 흥미롭게 봤었죠.
오래전, 그림이 그려졌을때 그 목적은 종교를 찬양하기 위함이었죠 -ㅅ-;
그때 성모님을 상징하던 컬러는 blue.
무척 비싼 물감이었다고 해요.
화가옆에 요즘의 보디가드 비슷한걸 붙혀놓을만큼 -_-;
그리고..'멋지다'라고 생각했던 그림에 들어간 소품들 마저 의미를 담아 그렸노라 -_-
라는 이야기에 참 기가막혀 했었습니다. 한스 홀바인의 대사들과, 상인, 그 그림들에 그런 의미있는 소품들이 참 많이 등장하죠~_~.
도구의 발전이 그림시장에서도 영향을 끼쳤다는 이야기를 접했던게 참 신선했습니다.
예전 물감은 돼지방광에 담아놓고 썻는데, 그림을 그릴수 있는 사람들이 한정되어 있어 비싼 물감을 한번 쓰고 다시 묶어놓던 번거로운 환경에서 튜브형 물감을 쓰게 되면서 그림의 가격이 하락했으나, 스튜디오(??)에서만 그려지던 그림을 튜브물감 덕에 빛을 표현할 수 있는 풍경화가 그려질수 있었노라..
뭐 이런 이야기가 참 흥미로왔습니다 'ㅅ'
그 외에도 패션모자, 사유지, 도시계획, 빈부격차, 정략결혼, 사치, 튤립투기,로트렉의 포스터, 워홀의 팝아트, 자포니즘과 무역, 돈과 행복과의 관계(박수근의 빨래터, 란 그림을 소재로 했습니다. 음. 몰랐는데, 사무실에 걸려 있는 그림이 그 그림이었어요... 당연히 이미테이션이지만 그게 무슨 그림인지 알 수 있게되서 즐거웠지요. 허허 -_-;
-지금은 NPICU 환경정리를 위해 이동된 상태;
인상깊게 봤던 부분은 베르사유의 초상화들(..)과 사치에 대해 설명했던 부분과
진입장벽과 팝아트에 대해 이야기 했던 부분이었습니다 'ㅅ'.
경제적 개념에 대해 그림이란 코드를 넣어 설명하다니, 과연...
명화이야기와 경제재 이야기, 그리고 이야기를 마무리 하면서 등장했던 핵심 개념을 다시한번 정리합니다. 음~ 참 실한 책이란 느낌.
총평은....~ 여성을 팜므파탈적 존재로 그리면서 명화들에 대해 설명했던 이명옥씨 특유의 필담이 잘 살아 있는 책이었습니다 ㅋㅋㅋㅋ
PS. 이 책에 대한 저의 진정한 소감은 책 마지막줄의 ㅋㅋㅋㅋ입니다. 참고.(....)
저는 클림트의 그림읠 참 좋아합니다.
에로틱한 상징속에 평화로운 표정. 그가 여성을 묘사하는 방식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_-;
페미니스트 아가씨들은 이분을 싫어하실것이 자명합니다만, 아가씨의 몸매와, 에로틱한 환상에 대해 이분보다 더 잘 표현한 화가는 없다고 생각해요.
적어도 저는 말이죠 -_-;
클림트에 대한 책으로 처음 읽었던것은 '팜므파탈, 치명적 유혹'이란 책을 통해서였습니다.
회화란 예술장르에 문외할때 인문학적 관점에서의, 혹은 여성학적 관점에서 '팜므파탈'을 이해해 보고 싶어 골랐던 책이었는데,
고전회화에 드러난 여성성을 주제로 한 아름다운 그림책이었습니다 -ㅅ-;
한창 kiss란 클림트의 그림이 화제가 되었을 무렵 그사람이 그린 다른그림들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그때 검색되었던 책이 클림트, 황금빛 영혼, 이란 책이었구요.
아마 이책 보시고 클림트를 좋아하게 되신 분들 참 많을거예요^_^
책을 쓰신 분께서 클림트의 그림들에 온전히 애정을 주시면서 글을 쓰신 느낌이 많이 들었거든요.
그 책을읽고 몇달 뒤, 클림트 그림이 들어간 장식물들이 팔리기 시작하더군요.
문화적으로보면 이건 분명 키치적인 발상이지만, 그래도 팔린다는건 상업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거고, 고도로 상업화된 현대사회에서는 필연적인 일이니까 그냥 그렇다고 해둡시다(...키치란 이래서 싫은 느낌이 들어요 -_-;쳇, 근데 뭐 요새는 서민을 모델로 했다는, 강렬한 붓터치가 특징이라는 고흐의 그림조차 키치적인 시선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 있으니깐 ㅋㅋㅋㅋ)
-더불어 클림트는 살아생전 돈 잘벌면서 살았던 화가라고 이번에 읽은책에 적혀 있기도 했고-
여성의 세 시기 : 300pies직소 퍼즐
에밀리 플뢰게의 초상 : 보석함
1907년의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 : 노트북 바탕화면
부채를 든 여인 (유작) : 며칠전 싸이 스킨(지금 스킨은 르누아르의 줄리마네(에두아르 마네의 딸)
-_-;클림트 그림은 장식화로 많이 기능합니다.
신성림씨의 클림트, 황금빛 유혹에서도 그랬듯이, 처음 kiss를 발견한곳이 호텔의 로비에서였다고 하니까요.
저 역시 클림트 그림을 생활의 장식물로 이용하고 있구요.
아무튼간, 사설은 여기까지 -ㅅ-
이전까지 클림트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은 에밀리 플뢰게 라는 평생의 연인에 대한것 한가지 뿐이었는데,
이 책은 '클림트'를 전기문의 한 인물로 설정해 놓고 이야기를 전개시켜 나가고 있었습니다.
19세기 후반 사람이라 그런가 사진도 간간히 실려 있고....
좋드만요 ~_~.
클림트는 익히 알려준대로 금속세공가 아버지 아래 태어났습니다.
가난한 생활에 예술학교에 어찌어찌 입학하였는데, 거기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 공예 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대게 천재적인 예술가들이 학교 교육을 받지 않고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상해 나가는데 반해
클림트는 학교교육을 착실히 받아가면서 예술가로 성장해 나가지요. 공예학교라 그랬을라나.
그러던 클림트가 세상의 빛을 보게 된것은 오스트리아 의 수도, 빈 대학의 천장벽화를 그리고부터라고 합니다.
의학, 철학, 법학.
세 그림을 그리고부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죠(아니 뭐 학교 다닐떄부터 천재화가 -_-란 소리 꽤나 들었을테지만)
그러나 대학의 벽화들은 너무 에로틱하단 비평을 받게 되고, 이를 계기로 하여 클림트는 다시는 공적인 작품은 하지 않을것이라 다짐을 하게 됩니다.
그 후, 클림트는 분리파의 수뇌부가 되어 베르 사크룸이란 매거진(?)을 내기도 하고.... 생활의 예술화를 주창하며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초상화 작업을 참 많이 하는데...
그가 즐겨그린 모델은 부르주아의 아내였다고 합니다.
그의 초상화중 가장 유명한것은 제 바탕화면으로 쓰이고 있는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
아델레 부인은 철강갑부 바우어 씨의 아내였습니다. 당시 사조에 따라 살롱의 여주인-_-? 정도 되는 사교계 고급 인사였구요.
책에 따르면 블로흐 부인과 클림트는 꽤 친밀한 관계를 가졌던 모양입니다.
그녀를 그린 그림에 초안 스케치가 여러장인걸 보면, 그녀의 약점이었던 손가락 부분의 처리방식을 보면, 거기다 일생동안 한 모델의 초상화는 한번씩 밖에 남기지 않는 그가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화는 두장이나 남긴걸 보면 말이예요.
일반적으로 에밀리 플뢰게가 클림트의 연인이었다~ 라고 알고 있는데...
실제 '애인' 역할을 했던건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 부인이고, 에밀리는 클림트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했던 여인이란 표현이 더 맞는듯.
에밀리의 화랑에 클림트가 그려준 그림이 있기도 하고.. 클림트가 작업할때 입었던 로브가 에밀리가 디자인한 것이기도 했으니까요.
더불어 에밀리 플뢰게 역시, 클림트의 연인으로만 존재했던게 아니고 당시대 자유로운 신체적 표현을 추구했던 무용가들과 친분이 있기도 했고...(이사도라 덩컨)
암튼 -ㅅ-; 시대적 상황을 고려해보면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참 많아요. 내가 알고 있던 예술가들이 거미줄처럼 얽혀가는 '맛' 이랄까. 그런거.(에곤 실레가 클림트를 무척 흠모 했다는 것, 등.)
음음.
초상화를 그려줄때 엄청난 액수를 요구 했던것으로도 유명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드는 매력이 없는 모델은 그리지 않았다 하니~_~.
예술가란, 고집쟁이여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초상화는 사진의 등장이후로 쇠퇴의 길을 걸었으나, 클림트의 초상화는 여타의 초상화들과는 달랐습니다.
그걸 알고 있었던 당시대 브루주아 마님에 관한 일화 한가지.
'그는 한쪽 눈에 커다란 외알 안경을 쓰고 아무 말 없이 침착하게 나를 위 아래로 훑어보았다. 다소 불안하게도 보였다. 마침내 그가 입을 열었다.
"무슨일로 오셨습니까? 훌륭한 화가가 이미 초상화를 그렸을 텐데요."
나는 그가 내 의뢰를 거절할까 걱정하며 곧바로 대답하였다
"예, 그래요. 하지만 당신을 통해 영원한 존재로 남고 싶습니다"
그러자 그는 수락하였다.'
키스 다음으로 인상적인 클림트 그림이라면 역시 스토클레 벽화에 그려진 <성취>를 들 수 있을것입니다.
<성취>이후로 구성이 비슷한 kiss를 그렸다는데... 음 -_-;
클림트의 그림에서 여성은 수동적인 존재로 묘사됩니다.
그럴수밖에 없죠-_-; 그가 그렸던 초상화의 주인공들이 좋은집안엔서 좋은 교육을 받으며 자라난 과민한 아가씨들이었으니...
그녀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그가 여성을 느끼는 방식으로 변화 했을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
꼭 클림트가 그 시대 부르주아라는 여성들하고만 친교를 쌓은건 아니고 -_-
자기집에 모델을 서 주러 오는 아가씨들과도 관계를 맺었고, 배다른 아들딸이 몇인지 세도 못하게 많았다니(.....)
PS, 제가 참 좋아하는 소설, '모피를 입은 비너스(과학사상사판)'의 표지 역시 클림트의 그림을 표지로 차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림 제목은 <비극>
참고할만한 클림트의 그림에 대해 알 수 있는 사이트 입니다 ^_^
http://goldfish.pe.kr
예전에 봤던 뮈샤의 그림을 소개하던 사이트와 구조가 비슷하네요.
지금은 '아르누보' 키워드에 들어가 있는 사이트 주소가 폐쇄되어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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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연라라 2008/01/31 11:23
저도 클림트와 에곤실레 좋아해요..
작가가 어떻게 살았는가와 상관없이, 온전히 그림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들이죠. 완성된 작품보다 습작이나 드로잉을 보면, 흔히들 말하는 '필력'이 느껴지는 것 같아 소름이 끼칠 때가 있어요. 마치 동양화에서 붓이 지나간 자리의 공력을 느끼듯이...-
혜란 2008/02/01 17:52
저는 딱 클림트까지만 좋았어요.
흐. 필력이야기를 하시니 생각나는데요,
그림그리는 친구들을 옆에서 보고 있으면...
선이 살아 숨쉬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
그려진 자리에서까지 그걸 느끼려면 얼마나 감성이 풍부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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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8/02/01 17:53
관심을 가지고자 노력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러한 관심이 모두 키치적인것은 아닐까, 하여 -_-;
스스로 혐오하면서도 자꾸 그 아름다움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뭐든 어떤가요. 즐겁게 받아들이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방식의 하나일 뿐인걸.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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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우주인 2008/02/10 23:02
http://www.funshop.co.kr/vs/detail.aspx?no=1313805496
펀샵에 갔는데 있더라구요...
그림 좋아하신다는 생각이나서 알려드려요~^^
(참고로 전 이것을 파는 샵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혜란 2008/02/15 14:00
펀샵 재밌는거 참 많이 팔죠~ 하지만 저런 물건은 선물 받는게 더 즐거울것 같아요 ^^
가능하면 화폭에 담긴 그림이 더 좋을것 같아요~ 저는~^^
좋은 링크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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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부터 4~6주까지는 회복기간이라니, 뭐 알아서 조심해야 되긴하는데...
이야기를 할때 말문이 막히더군요.
생각하는것을 표현하는데 지장을 겪고 나니, 그것이 독서를 2주간 중단했던 부작용은 아닌가, 싶어 도서관에 다시금 '가고 싶어'졌습니다 -_-;;
취미생활(독서)을 쉬어서 아 편하다, 좋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표현하고자 하는것을 제대로 이야기 할 수 없는 경우를 겪으니, 역시 꾸준함이 세상을 살아가는 기본 가치가 되어야 겠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뭔소리야 ㅠㅠ)
그래서 눈이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도 도서관을 찾았습니다.
사실 그냥 산책만 하려고 했었어요.
밤에는 눈이 편하고, 시골이니 먼곳까지 보면 회복에 도움이 될까... 그래서.
근데 발걸음은 도서관을 향하고 있었고,
구경만 하고 그냥 돌아와야지, 했는데
어느새 손에는 책이 세권
-_-
그래도 눈이 피곤한것을 알기에 글씨는 적고, 그림이 많은 책들을 대출해 왔답니다.
그래서 처음 페이지를 열었던것이 '오르세 미술관'
스폰을 참 화려한 곳에서 했더군요~_~.
책 맨 뒤쪽에 협찬해준곳들이 하나금융, 신영증권, 한솔교육, 파브, 포스코, 대한한공, lig손해보험, 그랜드 하얏트 호텔, 웅진 코웨이, 싸이월드.
책 검색을 해보니 무슨 전시회를 했던가 봐요. 전시회 티켓 안 왔다고 화내는 사람이 있네요(...)
오르세 미술관은 프랑스에 있는 미술관 이름입니다. musse d orsay, 라고 적는군요.
프랑스 하면 루브르 박물관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오르세 박물관도 되게 유명한 곳인가봐요.
책을 대출해올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줬던것은 책 첫머리에
이 그림이 있었기 때문.
(claude monet, camille sur son lit de mort)1879년, 캔버스에 유채 90X68cm
오르세 미술관, 파리
사연많은 그림이거든요.
뭐 어떤 그림이든지 다 사연을 담고 있다만, 저 그림에 담긴 사연이 참 애틋합니다.
그림의 제목은 '임종을 맞이한 까미유'
그림을 그린 사람은 끌로드 모네. 까미유는 그의 아내였죠.
죽은사람을 그린 그림입니다.
사랑하는 아내의 시신을 침대에 두고, 그걸 화폭에 옮긴거죠.
얼마나 사랑했으면 그 죽어버린 모습마저도 화폭에 담으려고 생각했을까....
그림에서 얼굴이 흐릿해지듯...
모네의 인생에서 소중했던 연인은 사라져가고...
하얀 시트도 보라색으로 어둡게 물들어 있습니다.
이 그림이 책을 펴자마자 소개되어 있었고, 그래서 오르세 미술관에 이게 소장되어 있구나, 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대출해 왔죠. 내가 좋아하는 저 그림이 오르세에 있구나. 그렇다면 오르세에는 저 그림말고 또 어떤 그림들이 있는걸까... 하고.
소장된 그림들에 관한 간단한 설명들을 적고 있습니다.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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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7/11/30 09:18
집착하기 시작하면, 즐기지 못하게 되면 그것의 노예가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의 노예가 되는것 조차 즐거우니
이것은 '중독'이라고 부르는 정신과적 질환의 하나로서(재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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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연라라 2007/11/30 10:42
오르셰전 다녀오고 느꼈던 건... 한가람 미술관은 역시 싫다는 거...-ㅅ-
그리고 가장 기대했던 만종이... 어수선한 전시관 분위기와 조명의 빛반사 때문에 그닥 감동스럽지 않았다는 거...
하지만 너무 익숙해서 별로 기대 안했던 고흐는 실제로 보니 그 강렬한 붓터치에 질투가 날 정도더군요.-
혜란 2007/12/02 02:53
한가람 미술관이란 곳에서 했었나 보군요~~
어수선한 느낌이라는걸 예상하고 가셨더라면 새로운 느낌의 '만종'을 느끼셨을수도 있을거 같은데요..^^
그런 기회를 가지실수 있다는거 자체가 전 너무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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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7/12/02 02:54
예술이고 뭐고간에 일단 예뻐서..
흐 -ㅅ-
사람 그림은 그래도 봐주겠는데, 풍경화나 피카소틱한(..)그림들은 아직도 보기가 어려워요 -_-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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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은 분홍색 펄지에 화려한 느낌인데., 스캔을 하면 저리 거무스레하게 나와버리나와요
책 표지가 연분홍색이라서 빌려왔습니다...는 아니고 -_-;
최근 (이라고 해도 벌써 6달쯤 됐다) 도서관에 가면 제일 많이 돌아다니는 서가가 '회화,예술 카테고리'입니다.
거기서 발견된 제목이 '에로스와 타나토스'라니. 뭔가 있을것 같은, 의미심장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기대하기로는, 명화들에 나타난 상징들을 통해 사랑과 죽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기대를 채워주기보다는 새로운 느낌으로 회화를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었습니다.
이런 느낌으로 책을 읽을수 있다는것도, 참 즐거운 일이지요.^^
책은 철학과, 문학과, 예술을 버무려 놓은듯한 느낌을 줍니다.
회화에 철학과 문학을 녹여 이야기하는게 참 부드럽게 읽혀져서 좋다~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책 중간중간에 '시'를 소개하고 있는게 감성적으로 읽기에는 부담없을지 모르나, 저한테는 영 껄끄러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_-;;;
정독하려는데 띄엄띄엄 쓰여진 시들을 보면 정독하던 흐름을 끊김 당한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왠지 '삽입 시' 들은 읽기가 싫더라구요.
기본적으로 하고 있는 이야기는 '명화'에 관한 이야기들입니다.
그 그림이 그려지게 된 계기들에 관한 이야기,
그림의 상황에 대한 신화적 이야기(신화나, 종교화 같은 그림의 경우)
그림을 그린 화가의 감정상태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들.
고루고루 리뷰하고 있었습니다. 알찬책이었지요^^ 테마는 무려 '사랑'
타인의 공감을 얻기 위한 글이 아니라 철학적인 사유를 통해 사랑의 본질을 그림을 통해 짚어보고자 했던 책이라고 하면, 한마디로 책의 속성을 설명드릴수 있을것 같네요~
사랑하고 싶으신분들께 추천해드립니다.^^.
연인에게 추천해도 좋을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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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페이퍼 작가시지요 ~_~. 그림읽는 이야기를 페이퍼에 올리다 유명인이 되었고, 그 여세를 몰아 책을 하나 출판 하시고, 이번에는 번역서까지 하나 내셨습니다.
음 -_-; 아무튼 그림책은 참 오래간만입니다.
그림책은 스피디하게 봐주는게 맛이지요~
화실에서 그림을 감상하는거랑, 책 안에 삽화로 소개된 그림들의 이야기를 읽는건 분명히 다른 느낌일것입니다.
일단 사이즈부터 다르니까...-_-;
원작그림의 사이즈를 짐작할수 있게끔 캔버스의 크기를 적어주기도 하지만, 그런식으로 크기만 알려준대봤자, 그림속에서 발견할수 있는 상징들을 찾아내고, 감탄하기에는 역부족이지요!
헌데, 이 책은 그런 점을 참 잘 보완해줬습니다 -_-/
거대한 그림 안에서 독자들이 놓치기 쉬운 작은 부분의 상징을 확대하여 이 그림에 이러한 사물이 (인물)이 그려져 있는것은 어떠한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라는것을 알기 쉽게 '보여'줍니다.
근데.. 소개된 그림들이 꽤나 마이너틱한것들 -_-;
'트립티크'라는 접는 판넬화의 개념을 알게된것 까진 좋았는데, 신전 제단화라든가, 모 가문을 위한 그림이라든가...등등.
명화의 세계는 넓고도 깊구나.. 하는걸 느낄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일반인들보다 미술사를 전공하신분들이라면 이 책을 흡족하게 느끼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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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아련하게 이쪽을 돌아보는 베아트리체는 그 아름다움 때문에 아버지에게 농락당하고, 그걸 못견뎌 아버지를 살해한뒤 단두대에 오르게 되는 16세 소녀지요.
귀도레니가 그린 저 그림을 보고 스탈당이란 당대 철학자가 눈물을 뿌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합니다.
싸이월드의 유명 아트페이퍼(?) musee de nuri의 작가인 박누리씨의 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 싸이월드 페이퍼까지 찾아가서 글을 몇개 읽어보니, '무진장 감성적'으로 글이 씌여져 있네요.
이 책을 소개하는 문구에는 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나, 없는사람이나 모두 쉽게 볼수 있는 책이라는 광고가 붙어 있습니다.
과연. 글씨들이 읽기좋게 자간과 장평이 넓게 잡혀 있고..
소개된 그림들 또한 별다른 설명이 없더라도 한번보면 누구나 '아아, 예쁘다' 라고 느낄만한 것들을 잘 고르셨네요.
그림이 그려진 계기등에 관한 에피소드들을 중심으로 씌여진게 미술의 세계에 호기심을 가지고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이만한 책도 없을거 같습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책에 인쇄된 그림들의 인쇄상태는 명도가 너무 낮았으니 -_-;
채도가 높은게 싸구려같아 보이는건 모르는바 아니다만, 근다고 명도 자체를 낮춰버리니 그림들이 다들 어둑어둑하게 보여서 원. 올 어바웃 램브란트가 된 느낌 ㄱ-
그 그림이 그려진 사연에 대한 이야기를 자신의 일상과 결부시켜 글을 풀어내는 솜씨가 무척이나 탁월하게 느껴졌습니다....
만, 껄끄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책 서평들을 이곳저것 보니, 꼭 저만 그리 느꼈던건 아닌것 같네요.
모니터를 통해 보는 싸이월드 페이퍼에 올라오는 감성적인 글은 거북하게 다가오지 않는데,(원하지 않는다면 금새 창을 닫을수도 있고) 텍스트북으로 나온 이 책에서의 문체는 무척이나 고자세를 취하며 감상평을 늘어놓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니. 고자세라기보다... 뭐랄까.
신뢰가 가지 않았습니다.
'이그림'을 설명할때 자신은 이러이러한 사람이고, 이러저러 하다. 라고 했다..
'다른그림'을 설명할때 '이그림'을 설명할때와는 상반된 '자기자신'에 대한 설명을 덧붙히고 있었던게 책 전체의 신뢰도에 좋지못한 영향을 끼친것 같네요.
아니.
뭐 그림을 있는대로 느끼지, 책 자체의 신뢰도가 어쩌고 저쩌고.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할말 없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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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피 2007/01/23 21:24
무언가에 대한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면, 그 자신에 대한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는 건 기본적인 전제인데... 그게 잘 되지 않는 모양이네? 만약 그렇다면 그건 조금 안타깝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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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누리 2007/08/26 14:22
그러게요.. 책 내면서 저도 참 불만이 많았답니다.
재미삼아 시작한 블로그가 어쩌다가 책으로 나오면서
시행착오 투성이였던 것 같아요.
블로그의 내용을 그냥 다듬기만 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활자화되어 나오고 나니 느낌도 너무 다르고...
우리 나라 미술 출판계가 아직 영세하다 보니
그림 데이터에 대해서는 더 말하고 싶지도 않을 정도였고...
그래도 훗날 또(?!) 책을 쓰게 된다면
많은 걸 배우게 해준 경험인 것 같습니다.-
혜란 2007/08/26 18:54
그래도 책을 내셨다는게 얼마나 대단한건데요^^;
싸이월드 페이퍼가 책으로 출판된 초반 케이스였지요?
그런 경험을 해보실수 있었다는게 무척 부럽습니다.
미술출판계가 영세했다기보다, 인쇄하는데 비용을 너무 아낀 티가 났어요(.....)
두번째 내신 책에서는 그래도 깨끗한 그림들을 볼 수 있어서 생각했지요.
'아껴도 너무 아꼈다-_-;'
번역서도 좋지만 이리 직접 쓰신 글이 더 좋습니다.
^^ 팬으로서 다음책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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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누리 2007/08/29 00:29
두번째 낸 책은 제가 쓴게 아니라 번역서였고,
그림 데이터도 해외 출판사에서 원본을 보내줘서
그대로 인쇄만 한거였어요. ㅎㅎㅎ
그러니까 당연히 깨끗할 수밖에 없죠.
좋은 데이터들은 그림 한장에 몇십만원씩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출판사들이 창작물보다는
원본을 그대로 받아쓸 수 있는 번역물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어쨋거나.. "팬"이시라니..^^
책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혜란 2007/08/29 08:37
이런! 미술 출판계의 비밀에 대해 너무 많이 알려주시는것 아닌가요^^;; ㅎㅎ
예전 우리나라서 출판되는 미술책들은 명/채도가 너무 낮아서 보는게 짜증날 지경이었는데, 그래도 최근 출판되는 책들은 인쇄상태가 좋은 애들로 만날수 있게 되었습니다.^^ 간혹 생각해요. 책 속에 들어간 삽화들이 작가의 글에 얼마나 부합할수 있는가. 그것을 출판사에서 계산에 넣어두고 일부러 명/채도를 낮추는건 아닌가...
최근에 명화산책(...제목이 맞나)이란 책을 보고 그리 느꼈었답니다.
재차방문해주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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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전에 그 책의 속성에 대해 파악하려면 작가의 약력과 이력을 체크해주는 센스가 필요...
지각심리학은 참 어렵다. 내가 느끼기엔 그렇다.
저 도서 설명에 나온거처럼, 추상적인 미술품에 대한 해석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힘들다.
하지만 뭐, 추상적이기에 해석할수 있는 가지를 나름대로 키워나가고, 그렇게 자신의 눈으로 받아들이는것이 예술의 참된 길 아니겠는가.
예술가들이 타인에게 이해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어서 작업하는 경우는 드문거 같던데.
독자가 음미하고 싶은지, 안 음미하고 싶은건지는 잘 모르겠다만, 이 책은 현대회화들을 통한 지각심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지각심리학은 많은 부분이 공학스럽고, 기계화되어 있다.
'마음'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라기보다 '뇌의 본질적인 선호'에 관해 파고들어 연구했다는 느낌?
그런 면에서 보면 공대생이 좋아할것 같은 느낌이 물씬 든다 -_-;
암튼 심리학은 참 좋은 학문이야..
'사람이 왜 그러냐' 라는거에 대해 연구할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만...
계산을 선호하는 사람이면 저런 지각심리학을,
인문학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발달심리학을 (※멋대로 양분해봤습니다.-_-;) 고를수 있으니까.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내가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들이 참 많았었고.
'아름다운것을 아름답다고 느끼는것은 그에 따른 이유가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라는걸 말하고 싶었다는건 알겠는데, 진심으로 와 닿거나 이해되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당연한가.
이런 묘한 속성을 가진 책을 선택해서 읽고 싶어라 할 사람은 누가 있을까;
난 그게 더 궁금해.
PS ㄱ-? 잠깐.
그러고보니 내가 저 책을 읽지 않았던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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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라면 클래식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교양의 세계...
라고 생각했었다만, 클래식도 자꾸접하다보니 별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_-;;
정말 우연하게 구입까지 한'팜므파탈'이라는 책 덕에 서양화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는 욕구를 가지게 된것 같다.
아니, 뭐, 처음 서양화를 접하게 해준 책에 예쁜 여자 그림이 많아서 그랬던건 절대 아니고(.....)
책 표지가 사람을 끌어당기고 있는것 같지 아니한가.
참 특이했던게 책을 처음 펴면 나오는 수입인지 찍는 페이지에 그린사람을 알 수 없는 그림이 하나 실려있었던 것이었다.
창가를 몰래 응시하는 여자랑, 창가에 환한 얼굴을 드러낸 여자가
'여기를 보세요'라고 하고 있는듯한 그림이었는데....으어. 정말 예뻣다.
아쉽게도 책 안에서는 그 그림에 대해 언급하질 않았다 ㅠ_ㅠ.원통한지고.
처음 미술관련 책을 보게 된 이유가 '여자' 때문이었으니, 당연히 모델이 '인간'인 그림에 눈이 가더라.
교양서로 쉽게 읽힐거라고 생각했는데 -_-;꼭 그렇지만도 않았다.
예쁜 그림에는 눈이 가서 그 그림에 얽힌 사이드 스토리를 읽게 되는데...
내 눈에 아름답지 않은 그림은 가차없이 차례를 패스 당했으니...
그래... 이런 책을 '보면서' '내 나름의 좋아하는 그림 취향'을 찾아가는게 참 즐겁다.
서양화가들의 유명한 그림을 그나마 찾아보기 쉬운게 '서적'아니던가.
앞으로도 고루고루 찾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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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피 2006/07/09 11:32
수많은 그림을 본다고 해도, 자신의 마음에 드는 그림은 한정되어 있겠지요.
그런 것을 단 하나만 찾을 수 있다고 해도 책을 산 보람은 있을 것 같네요. 요즘 주머니가 깃털마냥 가벼워져서 책을 사질 못하고 있는 저입니다만... 훌쩍.-
혜란 2006/07/10 01:37
그렇지요...
한데 미술의 역사나, 교양회화서적들을 보니, 대부분 비슷한 그림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요.
언제나 새로운 그림만을 바라는건 아니다만...
그리고 작가 나름의 그림에 대하 해설을 보는것도 나쁘지 않지만, 원하는 취향의 그림을 ' 더 찾을수 없다 ' 는것은 참 아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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