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권력'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6/04/15 버거의 상징-맥도날드와 문화권력 (2)
2006/04/15 20:25

버거의 상징-맥도날드와 문화권력

버거의 상징
조 킨첼로 지음, 성기완 옮김/아침이슬
희망의 수확을 읽은 뒤에 패스트 푸드의 문제점에 대해 다룬 새로운 책을 찾아보고 싶어졌었다.

지금껏 패스트푸드라 하면 사람이 도저히 먹을수 없는 음식을 먹을수 있는것처럼 만들어서 판다(??)라는 문제점을 지적하는, 식품영양학적인 정보를 가르치는 책들이 많았는데...

이번에 고른 책은 그 '맥도날드 버거'가 사회문화에 끼치는 영향력에 대해 기술하고 있는 책이다.
뭐 -_-; 이런것도 대충 뉴스에서 접하긴 했었다만, 아예 본격적으로 나간(??)책을 접해보긴 이번이 처음이었다.

재미는 없었다. 읽다가 졸려서 -_-;; 네번이나 자다깨다 읽기를 반복해서 겨우겨우 읽어낼수 있었다.

맥도날드로 인한 문제야 신문이나 잡지에서 스륵스륵 접했다만...
햄버거를 정치적 영향력과 연결시켜도 이야기가 되는게, 과연 맥도날드는 참 재미있는 기업이로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작가 자신이 맥도날드 이용자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하고, 그것들을 바탕으로 책을 써내려 가는데.. 맥도날드를 이용하는 사람의 대부분이 질문에 저항적인 대답을 했었다.

당연하지 -_-;
어이, 작가양반. 생각을 좀 해보시게.
'내가 무언가를 먹기 위해 이미 선택된 곳'에서 부정적인 질문을 한들, 거기에 동의해주는 대답을 할 사람이 몇이나 되겠수.
기초적인 사회심리학을 좀 공부하고 나갔어야 책을쓰는데 신뢰도를 좀 높일수 있지 않았겠나.

아무튼 '문화 권력'이 책 제목에 선정되어 있었다.
맥도날드는 사회적인 도덕을 상실한 기업이고, 문제가 참 많다...
라는걸 political하게 서술해 나갔는데...

초중반까지는 '아 그래 맥도날드, 정말 나쁜 기업이네 -_-' 라는 생각을 하다가, 자꾸 같은 이야기만 반복하는걸 보고 있자니....

문화권력이라.. '마케팅' 그니까, 비즈니스가 가고자하는 최종 목적지가 문화권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좋지 않은 음식이라는걸 알면서도 거기에 들르게 만드는 그 무시무시한 마케팅 능력에 소름이 끼칠 따름이다 -_-;;;

난 그래서 마케팅이 잘 된 상품이나, 브랜드 상품이 싫다.
거기에 걸맞는 문화권력을 가지고 있을테니까.
꼭 그게 나쁜것만은 아니지만...그 브랜드에 걸맞는 '문화권력' 창출하는데 쓰였을 부대비용을 내가 지불하고 싶진 않거든.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 라고 상품에 세뇌당하다니, 한심하잖아....

그러고보니 이 책이 참 유용했던것 같네.브랜드상품이라고 몸에 걸치고 다니는걸 자랑스럽게 여기는 인간을 한심하게 바라볼수 있도록 도와줬으니.

몰라, 어쩌면 이런게 프롤레타리아의 가려운 부분을 시원시레 긁어줘서 재밌는 책으로 기억될지도.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0 Comment 2
  1. neueziel 2006/04/15 22:07 address edit & del reply

    패스트푸드 나오길래 생각난거지만..;;
    오늘 티비에서 비비큐의 성공신화 어쩌구(맞나?)를 보고..
    학교가서 신문에서 무슨 물만두 제조업체의 성공적인 부활 어쩌구...를 봤더니;;
    음..확실히 도서관 지하는 갑갑...하다고 해야하나..그 칸만이들이 있으니 공간이 좁아서 더 나오는 기분..
    결국 오늘도 한게 없는...건가;;

    • BlogIcon 혜란 2006/04/16 22:29 address edit & del

      성공학 책이네..
      1학년때 참 그런거 많이 읽었어 -ㅅ-;
      기본 자금도 없는 주제에 뭔 ;; 창업이랑 재태크 책을 그리 좋아라 하고 봤었는지(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