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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류학. 제목 참 말랑말랑합니다.
블로그를 통해 알게된 지훈군의 추천으로 보게 된 책입니다 ^_^
요사이 도서관에 가서 맨날 신간서적 서가만 휘휘 돌다가 마음에 맞는거 꺼내오고.. 그런 식이었거든요.
저 msn 아이콘 덕에 블로그 간혹 오시던 지훈군이 이야기를 걸어줬고... 이럭저럭 이야기 하다 '처음 만나는 문화인류학' 이란 책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그 외 보고 싶었던 책 두권을 검색해서 서가에서 챡챡 뽑으니, 대출에 걸린 시간은 약 5분.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괴벨스, 대중선동의 심리학' 이렇게.
음. 하여튼 그런 연유로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학문에 이름을 붙힌다는게 굉장히 어색하고, 어찌보면 우스워 보이기도 합니다.
옛날엔 그리스에는 '철학'이란 한가지 분야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수많은 학문들이 생겼고, 그 나름의 전문가들도 무진장 많죠.
근데 거기도 모자라 새롭게 학문 하나를 만들어 내는(분류하는)의의는 뭘까. -_-;
아무튼 책은 문화인류학에 대해 다뤘습니다.
책은 문화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 합니다.
보편적으로 문화는 하나의 인간 집단이 공유하는 가치나 신념 이라고 합니다.
문화인류학은 저런 문화가 인류학적으로 어찌 다른가 차이를 밝히고 어떤식으로 변화해 나갈것인가를 연구하는 학제..
인듯 느껴지는군요. 교양서적 한권 읽고 저렇게 이야기 해도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여러 분야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문화적 상황~ 이라는 분류하기 어려운 말랑말랑한 주제를 챕터로 나누는것이 무척 힘들었을듯 하나, 일단 책은 총14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책의 부제는 '처음만나는' 입니다.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되신 분들이 읽었을때 호기심을 가질만한 내용들이 무척 많네요.
자신이 생각하던 바가 책에서 이야기하는 바랑 일치한걸 보면서 즐거워 하셔도 좋을것 같구요....^^
현지조사라는데 기대가 커서 제 만족도가 지나치게 낮은 편이었다만, 자료들을 분석적으로 보고 설명한 그 문장들은 무척 강렬하고 깔끔하게 다듬어져 있었습니다.:)
참고한 자료들의 질은 좋습니다. 참고한 자료들을 소개하고, 'XX(초기연구자)에 따르면' 의 초기연구자. 그분의 자료를 찾아볼수 잇게끔 하는 열쇠가 되어주기도 할듯.
참, 저 문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책 읽는 중간에 이런 이야기도 나오죠. 문화, 그 문화권에 속해서 배우고 느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이념이랄까, 터부랄까-_-;;
그런게 타문화를 이해하는 장벽이 된다고.
타 문화를 받아들인다- 라는 상황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수용한다!! 라고 인지해도 자신스스로 느끼지 못하는 '성장하면서 체득한 문화' 와 다른것들을 어떻게 수용하고 자신에게 융화시켜 갈것인가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볼 기회를 가질수 있었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참 좋은 책이었던듯 싶네요.
그러나. 현대 사회를 전체적으로 아우르고자 했는데.. 그 노력이 참으로 무상하게 보였습니다. 왜냐. 자.. 차근차근-_-;
책의 초반은 사람을 기대심리로 풍부하게 합니다.
이 책은 분명히 흥미롭게 읽힐거다, 라는 기대를 가지게 했던것은 책의 서두에 밝힌 연구 방식이었습니다.
문화인류학의 기저가 되는 연구방식은 사회학에서 택하는 현지조사입니다.(라고 책은 이야기 하고 있네요.)
그 현지조사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그에 따른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 2장은 무척 흥미롭게 읽을수 있었습니다.
현지조사는 말 그대로 연구자가 연구하고자 하는 분야에 직접 뛰어들어 그사람들과 어울리며 내밀한 부분까지 겪어가며 연구를 진행시키는 방식입니다.
학자가 그 학문을 연구하고자 하는 의지가 충만해야지 실행할 수 있는 방식이죠.
제가 읽었던 책에서 현지조사를 택하신 분들은 모두 자기가 연구하려는 '문화적 상황을 가진 인류'에 대해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정말 그 말 맞아요. 오타쿠계에 내려오는 계명이 하나 있죠
'사랑이 있으면 못할것은 아무것도 없다' 고.
인생을 바쳐서 그 분야를 직접 경험하고, 그 깊은 애정을 통해 경험한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현지사람의 시선으로 자신이 속한 세계에 전하는 일. 그게 현지조사를 하는 연구자의 매력아닐까 싶습니다.
허나, 이 책은 그런 매력을 느낄수가 없었습니다.
3장부터 이어지는 소위 '문화'라는것에 대한 이야기는 책 초장에서 설명한 '현지조사'와 연관성을 찾기 어려운 주제들이었습니다 =_=;
현지조사에 대해 이야기 하길래 난 또 그 사회를 직접 경험해보면서 쓴건줄 알았네.
문화인류학이라는 넓은 분야에 대해 아우르기가 힘들었던걸까요?
3장에서 다루는 주제는 인간의 진화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허나 이건 '문화인류학'이란 학제적 관점에서 보기보다, 김현미씨 개인의 생각을 차분한 논조로 정리한 글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한 장이 끝날때마다 더 읽어볼 거리, 하고 관련한 분야의 책들을 세권정도 소개해 놓고 있는데...
본문을 읽고 있으면 그 책들을 읽고 정리한 글을 책으로 펴냈구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현지조사가 문화인류학을 연구하는 가장 좋은 방식이다, 하고 초장을 끊어놓고ㅠㅠ...
사실 현지조사에는 정성과 비용과 노력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이 듭니다.
그렇기에 문헌조사를 통해 글을 쓰는 경우가 많죠.
아니,이봐. 현지 조사에 대해 이야기할거라고 해놓고 왜 연역적 조사방법을 기반으로 한 책을 만든거임?
그래서 책을 읽을때 쉽게 받아들이고 이해할수 있는 문화적 상황에 대해 괜히 배배 꼬아서 어렵게 글을 써놨구나, 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뭐, 느낌만 그런건 아니고... 전문용어 처럼 보이는 단어를 만들기 위해 영어를 써놓은게 책의 심도가 무척 얄팍하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분이 쓰신 책이 아니라서 읽는데 살짝 혼란을 겪었던것도 아쉬웠습니다.
어떤분이 하신 이야기는 무척이나 감명깊게 다가왔는데, 몇몇분이 하신 이야기는 '자신의 생각'을 뒷받침하는 하는 바탕으로 인류학적 자료들을 이용했단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나빳거든요 -_-;(이건 뭐 개인적인 취향)
한국사회에 생활하고 있는 한국사람들이면 '한국사회'를 중심으로 문화인류학에 대해 이야기 하는 편이 더 설득력 있었을텐데..엉뚱하다고 느껴질만큼 거시적인 주제들에 대해 이야기 하려는 모양이 너무 기괴해 보였습니다.
책 몇권 읽고 '나는 다 알았네' 하는 고자세를 띠고 쓴 책이구나, 하는 느낌이었거든요.
물론, 설득력 있게 주제들을 잘 꿰매 자신의 논조를 드러내고자 한건 참 좋았습니다.
허나, 그건 어디까지나 '니 생각'이지 거기서 경험해본 사람들의 생각과 느낌과, 책 제목에서 말하는 '문화인류학'이란 범주에서 많이 멀어져 있다고 -_-;
한데 뭐 이건 누차 이야기 하지만 -_-;; 책 한권 보고 이야기 하긴 어려운 문제니까...
제 마음에 들었던 차례는 2현장으로 가자, 와. 7.문화로 풀어보는 경제, 정도였습니다.
정말 마음에 안들어서 답답함을 느꼈던 차례는 8, 정치와 문화인류학(정치이야기를 종교와 연결시키려 들먹이는건 대체;;)
활자문화는 인류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데서부터 기원했다고 합니다.
사람이 진화한것처럼 문자도 진화를 거듭했지요.
'문자'의 기원은 어느세대엔가 정립이 되었고 변화가 미약한 반면 '내용'으로서 텍스트는 계속, 변화하고 진화(?) 하고 있습니다.
종이책만 존재한다고 생각하던 시대가 언제였는지 저는 벌써 기억이 나질 않네요.
뭐 이건 미디어와 함께 진화해온거다만, 그렇게 활자가 미디어를 따라 이동하게 된것도 텍스트의 속성을 변화시키는데 한몫 했을거예요.
책은 '이야기'의 진화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퇴보일지도...
90년대 말 초반의 외계어 퇴치 운동을 기억하시나요?
(청소년 웹진 I DO가 그 기원. 88만원 세대에 의하면 정말 '아무런'힘도 없는 청소년들이 저런 웹진을 만들고 저런 운동까지 전개하다니.(랄까, 그땐 나도 청소년이었는데(....))
2000년대 초반의 아햏햏을 기억하시나요? (디씨)
이 책은 그렇게 '장난스럽게'변화한 말에 대해 '텍스트'란 거시적 잣대를 통해 시대에따라 변화하는 텍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시대의 텍스트에 대해서만 다루는것은 아닙니다. 07년 후반에 출간된 단행본인만큼, '지금'의 텍스트는 어떠한 속성을 지니는가에 대한 이야기 또한 하고 있었던것이 무척 즐거웠습니다.
차례와 함께 리뷰를 해 봅시다 (팔을 걷어부친다)
1장은 디지털 매체와 소통의 변화에 대해 다루고 있었습니다.
디지털 매체의 발달로 인해 인간관계를 맺는 방식 또한 변해가고 있습니다 -ㅅ-;
오래된 이야기다만, 채팅을 통해 인간관계를 맺는 방식이 인스턴트화 되기도 했고, 지리적으로 먼곳에 사는 사람과도 쉽게 관계를 맺을수 있게 되었죠.
자, 이 책의 주제는 텍스트이므로, 그러한 시대를 살아온 현 20대가 언어소통을 하는 방식에 '구화적 언어'보다 '문자'를 더 선호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꽤 공감할만한 이야기였어요.
쉽게 지울수 있고, 생각을 정리하기 용이하기에 텍스트란 매체를 선호하고 즐기는것이, 현재 20대에게는 당연한 일이 되었죠.
아마 지금의 10대들이 디지털 매체속에 존재하는 텍스트를 보는 시선은 20대보다 더 유연하겠죠.
2장은 디지털 시대의 문학에 대해 다룹니다.
작가가 명명한 디지털 시대의 문학은 그 이전 시대의 문학과 속성이 무척이나 다릅니다.
...뭐랄까, 2장은 3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장에서 등장하는 것들은 '디지털 시대 이전에' 존재하던 문학들입니다.
3장은 가상집단의식과 스토리텔링 : 팬픽에 대해 다룹니다.
.....음 우선 좋은 말부터.
가볍기 그지없어서 훅 불면 날아갈것 같은 이야기들을 분석자의 시선으로 즐길수 있었던게 흥미로웠습니다.
팬덤현상으로 인해 생긴 팬픽...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팬픽이라는 주제에 대해 다룰 생각을 하다니, 이 분도 꽤나 골수 동인녀이신듯 ㅋ
BUT. 2000년대 초반에 한창 인기 있었던 팬픽의 내용에 대해서까지 언급할 필요는 없었을텐데 말이예요 ㅋ(....
허나 등장인물 이름만으로 그 팬픽의 원작과, 그것이 한창 사회적을 유행했던 시기를 바로 떠올린걸 보면 나도 이분이 속한 세계에서 그다지 먼곳에서 생활한것은 아니었던듯(...)
3장에서 스퍼트를 올린 팬덤은 4장에서 절정에 달합니다 ~_~.
팬덤문학에 대해 이렇게 많은 페이지를 할애할 생각을 하셨다니, 이분의 속성은 OOO으로 단정.-OOO에 들어갈 단어를 맞추신 분께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길게 읽을 필요 없습니다. 그냥 유명한 팬픽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야기들의 주요 줄거리가 다루어 집니다.
5장의 주제는 하이퍼 텍스트문학, 넷아트, 미디어 아트에 대한 내용이 다루어 집니다.
팬덤 이야기 하다가 갑작스레 등장한 주제라서 읽는데 매끄러움이 부족합니다.
6장은 컴퓨터 게임의 스토리텔링에 대해 다룹니다.
이 장의 주제는 양판소와 라노베 입니다. _-_
'시각적인 이미지' 가 주제인 이야기 책들이죠. 음, 저는 시각적인 세대는 아닌가 봅니다.
양산형 판타지 소설과 라이트 노블을 보면서 '흥미'를 느끼지는 못하고 있으니 말이예요. 뭐. 이건 사람마다 다른거려나.
저는 게임환타지 소설이란 장르를 최근 접했습니다.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하는 장입니다. 게임중독자들의 섭생에 대해서까지 다루는데..
디지털 시대의 '문학과 문화'에 대해 다룬다는 이책의 주제를 생각해볼때 괜히 한스텝 더 딛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7장.매체의 변모와 문화예술의 주제는 UCC입니다.
뭐 이 장 책에 관심을 가지고 이 리뷰를 여기가지 읽으신 분이라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UCC에 대한 내용이 '자신의 생각과 그다지 다르지 않음'에 감탄하시게 될것입니다 -ㅅ-.
마지막 8장의 주제는 문학을 통해 매체와 매체간, 매체와 현실, 매체의 현실화에 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어째 이런 코멘트를 볼때마다 저는 공각기동대가 떠오르는가 모르겠어요(...
사람은 생각하는걸 반드시 현실로 만들어 버린다고 -_-;
;
그렇기에 팬덤이 가진 에너지가 무서운것이겠지요.
팬덤의 생성 배경을 보면 '그것을 욕망하는' 사람들이 그걸 글로 현실화 시켰고, 원하는것을 언제나 현실로 재현해내는 것을 인간의 속성이라 한다면, 문학 또한 현실로, 구체화 (사실 디지털 시대의 문학이라고 부르는것들은 거의 전부 '시각적'인 부분을 강조하여 지적인 감각을 곤두세우고 느껴야할 문학에서의 감성조차 '시각적'으로 인지하고있습니다) 할테니 말이예요 -_-;
작가는 현실로 구체화될 전자문화가 어떤 수순을 밟아 우리앞에 나타나게 될지 이야기 합니다.
꽤나 체계적이기에 '멍'하게 받아들이게 되던데...
다른분들은 어떠시련지 궁금하군요;
유시오 님의 블로그를 통해 알게된 책이었습니다.
광고란 참 재밌죠. 길어야 30초, 그거도 길어 15초 만으로 사람의 마음을 붙잡아야 하니까요. 아니, 티비광고의 경우에나 이런 공식이 맞아들어가지, 신문광고는 보는순간. 그니까 0.3초 안에 보는 사람의 마음을 휘어잡아야 하는 매우 놀라운 작업입니다.
그런 광고를 만든다는건 분명히 매력적인 일이겠죠~
광고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죄다 센스쟁이일거예요 -ㅅ-.
그런 센스를 위해 박터지게(...)노력하시는 모습을 상상해보니,
그거참 매력적이로군요~
-환상을 가지고 있다-
책 소개에 나와있듯 90년부터 99년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광고에 대해 리뷰한 책인데요,
90년대 초/중/고 시절을 지냈고, 어린시절에 봤던 광고들을 다시한번 리뷰해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년 단위로 갱신해서 그 시대를 풍미했던 광고 트랜드를 짚고 있습니다.
....음
그게 다 군요.
저자는 지나간 시대를 대표하는것이 광고라고 이야기 합니다.
매 챕터마다 시대를 풍미한 광고들의 시놉시스를 이야기 해줍니다.
....음
그게 다군요.
거기서 진도가 더 못나가고 있다는게 좀 아쉬웠습니다.
광고란 렌즈를 통해서 시대를 바라보고 있는 책이라면 되겠군요.
카피라이터를 목표로 하시는 학생분들은 이 책을 어찌 느끼시려나.
카피라이터의 코멘트가 참 길게 적혀 있는게 90년대 광고의 특징이더군요.
최근 신문 광고 트랜드는 말이 아예 없거나 한마디로 승부(?) 하는데...
그시절 신문광고에는 뭘 그리 구구절절히 긴 이야기를 적어두셨던가 몰라요. 흠.
읽고 있었던 시간은 즐거워싸만, 읽고 나서는 '아 내 시간' 하게 되는 책이었어요.
하하하(...)
저는 세계사에 관심이 그다지 없습니다.(....)
수능 선택과목에 '세계사' 까지 골랐던 인간이 이젠 세계사에 관심이 없다니, 헛헛(...)
가만 생각해보니 9개 클래서 (42명 1반) 중에 세계사를 고른 유일한 별종이었군요. 저는. 잊어버리고 있었어(...)
-_-; 어째서 이렇게 되어버린걸까.
근데 저 둘 말고 다른 선택과목은 뭐가 있었죠, 생각이 안나네요 -_-;(졸업한지 몇년 됐다고;)
아무튼. 이슬람에 관한 책입니다.
이슬람에 대해 알고 싶다는 생각을 최근 참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게 다 '칼린지브란'때문.
그러고보니 선물받은 '예언자'는 중반을 넘어서 진도가 안 나가고 있군요. 하기사 이 책은 리뷰를 남기기보다 마음속에 새기는게 더 좋은 책이니..^_^
-그래도 언젠가 마음에 새기게 되면(그게 설령 30%가 안 넘어도) 또 블로그에 적어 올리게 되겠죠 -ㅅ-;;;
칼린지브란은 레바논 태생의 소설가, 작가, 화가, 시인. 입니다.
레바논은 중동이구요..
중동태생의 멀티플레이어(야)라...
그래서 중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_~.
그래서 최근 손에 들었던 책이(이라고 해도 벌써 한달 넘었나)중동 내전에 관한것이 있기도 했고...
그렇게 책을 하나 집어놓고 보니, 관심사 영역을 좀 더 넓혀보고 싶어서 '이슬람'이란 제목이 붙은 책을 하나 더 대출해 왔습니다.
NO - NONSENSE란 시리즈 북입니다.
우리가 어릴때 오리엔트 문명에 대해 배우면서 처음 듣게 되는 이야기는 '빛은 동방에서' 라는 메세지 입니다.
아직도 기억나는건, 서양(옥시덴트)에서는 페스트로 몇천명이 죽어나가는 상황에서 동양인들은 그것은 쥐가 병균을 옮기는것이다. 라고 분명히 알고 있었다는거.
금을 만들겠다는 믿음으로 금속화합을 하던 연금술사를 뒤로 하고 온갖 화학적 지식을 생활에 이용하던 동양인들이라든가..
-ㅅ-; 막연하죠. 사실 그게 답니다.
동양(제가 여기서 언급하는 동양은, 동아시아가 아니라 '중동지방' 입니다)의 역사나 위대한 문명에 대해 배우기 전, 서양의 사관에 빨리 익숙해지는게 세계화에 살아남
는 올바른 방식이라고, 우리 아이들은 그렇게 성장하고있으니까요. -> 써놓고 보니 되게 입이 쓴 말이네.
책은 이슬람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슬람 사상의 기반을 이루는 코란과 시라에 대한 설명을 종교적 색체를 배제한 채, '역사'로서 기술하고있었던 점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코란과 시라에 대한 이야기만 읽어도 911로 인해 잘못 이해하고 있던 '지하드'의 개념을 바로잡을수 있을듯.
중고교 시절에 배웠던 중동의 역사가 현재 고통에 시달리는 중동지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게끔, 오래된 기억을 하나씩 자극해 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허나, 이런 이슬람 사회에 대해 알리는 책에서조차 이슬람의 현재 모습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의 교육이 코란을 중심으로 이루어 지는것은 좋은데.. 교육방식의 낡음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고...
뭐 -_-; 그건 그네들의 문화적 상대성에 근거한것이기 때문에 다른나라 사람인 우리가 뭐라고 할 수 있는게 아니긴한데.... =_=.; 음
살펴보니, 참 영양가 있는 내용들을 책으로 묶어놓은것 같아요. 이런걸 중학교때부터 애들한테 읽혀 놓으면 분명 논술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듯 -ㅅ-.
시리즈는 총 10권. 이 책 읽고 나니 나머지 책들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모락모락 드네요~
읽을 책들은 넘쳐나고.. 저도 그래요!
읽을수 있을때 한권이라도 더 읽다보면..
그래서 저는 그런 미련이 좀 덜 해지지 않을까, 해서 일단 손에 잡는답니다.
정말 핑계가 맞죠!;
마음의 여유가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그게 아니라면 '읽고 말겠다' 하는 의지(라고 쓰고 오기라고 읽는다)가 시간 부족을 이길수 있게 해야해요 -_-!;
음, 전 이거 보면서 참 무서웠던게
인간은 생각하는 모든것을 현실로 맏늘어 내버린다고 그러잖아요. 기묘하고 별난 상상집이지만 언젠가 현실이 되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겁이 좀 나더라구요.
컬처 트렌드를 읽는 즐거움김봉석 지음/한겨레출판 |
| 일본문화에 관한 책이다. 오타쿠의 영역에 가까이 맴도는 자들을 위한책. 내 느낌은 그랬었다. 컬처트랜드 읽는 즐거움...이란 제목에 걸맞게, 그리고 작가 자신이 서문에 적은것처럼, '가이드'가 되주기에 이만한 책도 없을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가 잘 알지 못하는 문화의 세계로 나를 이끌어 주는책. 아직까지 일본문화에 막연히 싫은 감정을 가지고 트렌드를 무시하면서 사는 사람이 있을까 -_-; 일본의 미디어(?)들은 '일본의 문화'라고 받아들일게 아니고 단순히 '컬처 트렌드'로 받아들이면 즐거울꺼리가 참 많다. 일본 여행을 다녀온 친구들의 말로는..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약 10년 정도 모든게 앞서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하더라. 글쎄, 그게 꼭 경제에만 국한되는게 아니라 문화나, 사회적인 흐름마저도 앞서가고 있다면... 우리는 그걸 보고 미리 준비할수 있다는 이야기가 될거다. 아무튼, 참 재밌는 책이었다. 근데.. 아쉬웠던건 글 하나하나에 제시하고 있는 이야기의 주제가 한가지가 아니라는거였다. '컬처'라는 면에서 보면 적당한 주제선택이었을수도 있다만, 책에 소개된 미디어들을 한번도 접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주제가 두어가지 겹친거에 굉장히 혼란스러운 느낌을 가지게 될것 같단 느낌이 들었다. 책 편집상태도 가히 좋다고는 말 못하겠다 -_-; 글에 대표가 되는 미디어의 제목을 가져다가 이미지로 차용했는데... 베르세르크를 소개하는 글에서는 'scaned by XXX'가 그대로 찍힌 이미지를 책에다가 기재하질 않나, 하고많은 카우보이비밥 이미지들 중에 꼭 욕을 먹었던 '천국의 문' 국내판 영화포스터를 게재 한거라든가..(...) 음, 다시 잠깐 서문으로 돌아와보면, 책을 꼭 출판하려고 쓴게 아니라 웹에 게시용으로 쓰기 위해 썻던 글을 재편집 한 경우가 많다고 그러니... 그냥 넘어가줘야지 -ㅅ-;; 이미지들이 텍스트의 질을 하락시키는 느낌이 들어서 안타까웠다 -_-; 아무튼, 어떤 문화 트렌드를 내가 즐길것인가? 를 선택할때 이 책은 참 좋은 가이드가 되어줄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 이 책에 소개된 미디어들을 이미 접했더래도 타인의 시선이 어떠했는가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진보와 개혁의 신문사 한겨례 였기에 이런 책도 나올수 있었겠지 정치면에서는 한계레도 예전같은 느낌이 안나서 싫다만, 문화 트렌드 쪽에서는 편견없이 모든걸 다 수용하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한겨례출판 만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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