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아메리카]는 20009년 닉 카사베츠 감독에 의해 개봉예정입니다. 그리고 엄밀히 말해 [캡틴아메리카]는 이번이 첨이 아닙니다. 1990년 앨버트 퓬 감독에 의해 만들어진 적이 있습니다^^ http://us.imdb.com/title/tt0103923/ 참고하시고요, 트랙백 쏩니다~
어린시절 투니버스에서 즐겁게 봤던 프로그램이 있었으니. 스튜디오 붐붐이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투니버스에서 방송해줬던 프로그램중 난이도(?)가 꽤 있었고, 그것을 통해 애니메이션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질수 있었던~ 좋은프로그램이었죠.
그 프로그램을 진행하시던 분이 송락현 씨입니다. 어린시절 들은 이름인데도 아직까지(라고 해봐야 초등학교 고학년이잖아 ㅠㅠ 별로 오래된거도 아니네) 기억하고 있는걸 보니, 열심히 봤던가 봅니다. (...그래도 기억나는거라곤 한 서너개 정도밖에 -_-;) 스튜디오 붐붐에서는 텔레비젼 만화에서부터 극장판 만화까지 안 아우르는게 없었는데..
이 책에서 송락현님은 일본애니메이션 '극장판'에 대한 이야기에만 초점을 맞추셨습니다 -_-; 아쉬워라;(아는게 별로 없어서-_-)
책을 제일 먼저 펴면 보이는건 연대기에 따른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플로우 챠트 입니다. 플로우 챠트를 따라가면서 극장판 애니메이션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으시는데... 애니메이션의 역사에 대해 리뷰했다기보다 그 작품을 만든사람들과, 그 애니메이션 탄생기의 시대적 상황등에 초점을 두고 책을 쓰신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효시라는 '백사전'부터 시작해서 책이 출판된 시기 03년 7월 을 넘겨 플로우챠트에 04년 개봉할 스팀보이까지 소개되어 있네요. 당연한가 -_-; 제작년도는 우리나라에서 개봉할때랑 전혀 다르니까. 아. 04년 개봉예정이라면서 구름의저편 약속의 장소, 까지 소개하고 있더이다.
극장아니메에 관한 이야기에 중점을 두긴 했지만, 원작이 되는 작품에 대한 설명이 삭제된것은 아닙니다 -ㅅ-;
그러나, 초반 오리지널 제작된 극장용 아니메를 제외하고 원작에 대한 이해를 가지신 분이 아니면 극장판이 원작에 끼친 영향이라든가, 상업적 효과등에 공감하기 어려우실수도 있을것 같네요.... 가 아니라 이미 이 책을 뽑아든 사람들이라면 원작에 대한건 다 파악하고도 남을거야. 그렇지(...)
뭐랄까, 텔레비젼 애니메이션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나서 극장애니메이션에 대해 책을 썻더라면 더 좋았을걸. 극장판에 대한 내용 한권인것이 무척 아쉬웠습니다.
책을 차분히 읽어나가시면 일본 극장애니메이션에 관한 '마니아적' 상식레벨이 올라가 있는것을 느끼실수 있을것입니다 ^_^
시력....이 아직 제대로 회복되지 않았는데도 억지로 책을 보려고 하니, 초점이 자꾸 흐려져서.. 몇페이지 넘기고부터는 책에 소개된 영홛르이 포스터와, 포스터에 붙은 각주들만을 읽었습니다. 그러노라니, 스스로 살아왔던 시대에 조차 내가 알지 못했던 애니메이션사는 흘러갔구나, 하는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실소를 금할수 없었던거는... 한국이란 애니메이션이 자라기 척박한 땅에서는 텔레비젼용 애니메이션에 대해 다루기보다 그나마 03년 인식이 좋아졌던 극장판 애니메이션에 대해 다루는것이 더 좋을것이라고 생각했던가봐요
(저때가 아마애니메이션 시장이 블루오션이라고 파악한 문광부로 부터 이거저거 지원받았던 무렵이었을 거예요)
뭔가 허리가 한뭉텅이 잘려나간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튜디오 본프리. 만화책/텔레비젼 만화 시리즈/ 에관해서도 이 책 만큼 자세히 리뷰한 책 만들어 주면 좋겠다... 라고 생각은 하는데 저 위에서도 한번 짚고 갔다시피, 이미 그런것에 대해 다 알고 있는 분들을 위한 속성을 지닌 책이니, 연재될거 없이 이거 하나만 남아도 좋은건지 몰라요^^
고우영. 이 이름석자를 처음 접했던건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친척 오라버니 방에서 발견했던 책이 시초였습니다. 제목은 제대로 기억 안나는데.. 아마 삼국지였을거야 -_-; 처음 그의 책을 접했을때 느꼈던 감상은... 글쎄, 차마 적지를 못하겠.... (....근데 알만한 사람은 안 적어도 알거야. 고우영 만화의 '맛'이 어떤건지)
어렸을때 읽고 생각하길 '충격과 공포!!' 였는데.
대학교 입학해서 도서관에 보니 고우영 만화책이 일반서가에 꽂혀 있더랍니다. 시커먼 표지에 달랑 제목 타이틀 하나만 달아서. (2007년 애니북스에서 새로 출판한 판형은 표지가 하얀색) 가히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니었는데, 그냥 '고우영'이라는 색깔이 확 느껴지는 느낌이었죠.
쿵. 어릴적 그리 나를 충격으로 몰아갔던 적이긴 했다만, 어렸을때는 천박하고 야하게만 느껴졌던 만화가 '고우영'이란 컨텐츠가 되서 도서관으로 오다니.
세상 참 마이 변했네.... 라 생각하며 다시금 책을 읽었지요. 음. 왠만한 책은 다 대출 해서 보는데 도서관에서 읽었습니다.
사실 소설책이라도 도서관 안에서 한권을 끝까지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근데 만화책이라면 금방 읽을수도 있고, '재미'가 있으니 손에서 금방 내려놓게 되지도 않고... 끝까지 보지는 못했어요; 근데 어째 책을 잡았던 시기가 학기의 마지막 날 이었거든요. 기말고사 마지막 시험보고 나서 스쿨버스 기다리면서 잡았던 책이었는데... 스쿨버스 시간에 쫓기어 그냥 책을 덮고 3개월을 지냈습니다. 3개월후, 학기 시작되자마자 내가 했던 일은 도서관에 가서 읽다만 고우영 만화를 읽는것이었.....
어릴때는 야하고 천박하게만 느껴지드만, 머리좀 크고 보니 'ㅋㅋㅋ'한 감상으로 즐겁게 읽을수 있었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이야긴데(삼국지, 초한지, 열국지) -일지매란 오리지널 작품도 하나 있는데, 어째 덜 드라마틱한 느낌이었다. 그래도 일지매가 참 이쁜 캐릭으로 나오더라. 꽃미남의 전형 -ㅅ-? 이런느낌) 고우영식 필터가 를 통해 바라본 명작은 뭔가 다른 느낌! 그게 고우영 님의 색깔이었던가 보죠.
도서관을 거닐다 고우영의 세계여행기란 책을 발견했습니다. 타계한 사람의 세계여행기라니, '충격과 공포!' 그래서 대출해보기로 했습니다 -ㅅ-. 죽은사람의 여행이라니 뭔소리지!! 싶었거든요.
책 날개를 보니 81년 고우영이 유럽여행 갔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책을 하나 찍었었고... 던 책을 타계 2년 기념으로 다시 찍어낸것이라고 합니다.
책의 느낌은 여행기라기보다 고우영을 더 많이 담고 있었습니다 ^_^. 시리즈로 중국, 미국편도 있는데, 어째 제 눈에 들어온것은 유럽편, 하나네요.
여행기를 읽고 싶으시다면 이 책말고 다른 책들을 읽으시는게 더 효율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권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이미 유럽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
자신들의 눈으로 봤던 유럽과, 고우영필터를 통해 보인 유럽. 그 두가지를 비교하면서 보시면 무척 즐겁게 읽으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렸을적엔 천박한 만화가다,라고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어떤 컨텐츠를 택하던 자신의 색깔을, 일생을 바쳐 녹록히 담으셨지요. 고우영이란 만화가 매력적인 이유는 자기 색깔을 잘 담고 있기 때문일것입니다. 일생을 다 투자해 자신의 색깔을 만든 사람. 정말 멋있죠. ^^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름을 남긴다는게 유명한 사람이 되고, 어느 분야에 존경받는 위인이 된다는 뜻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름을 남기는 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고, 자신의 색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도 이름을 남기는 방식의 하나라는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게 고우영님은 자신의 색깔을 가진다는것이 얼마나 중요한것인가를 알게 해주신 분이었습니다 :)
디자인 문화비평. 제목은 그럴싸 한데 '무크지' 란다. 비정기간행물. 근데 이런 책들은 비정기 간행물로 나오는 편이 훨씬 좋으렸다.
디자인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거 같은데, 꼭 '디자인'이라는 카테고리 에서만 이야기하는건 아니다. 오히려 사회문화현상과 디자인을 접목시켰다~ 하는 느낌. 원래 디자인이라는게 어디 머무르는 속성을 지닌건 아니니깐. 사회의 흐름에 따라 디자인도진화하고, 그런 디자인의 진화에 따라 사회문화현상도 기능적으로, 혹은 아름답게 변해가기도 하는거니까.
주제가 조화롭게 접목되었다~ 그런 느낌이었다. 1~5호에서 다룬 내용은.. 인문사회적인 부분에 '디자인'을 접목킨 제목을 가진 책들이 많았다. 관심이 간다면 직접 찾아보도록 하자(...)
근데 6호에서 다루고 있는 책은 서브컬쳐, '판타지'라고 불리는 영역과 '디자인'이란다. 오오오오오
이 어찌 흥미가 동하지 않을쏘냐 ;ㅅ; 사실 책을 서가에서 뽑을 생각을 하게 된 원인도 '판타지스케이프'란 단어 하나때문이었다. 무크지를 처음 보기도 했거니와,... 비평을 무크지로 낼 생각을 한 안그라픽스(출판사)에 박수를.
주제가 주제이니만큼 '특집'으로 꾸민 '판타지 스케이프'란 주제에서 다루는 내용이 무척 흥미롭다. 만화와 게임, 그래도 아직까지 보수적인 한국사회에는 '서브컬쳐'로 불리는 것들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들이 나를 흥미롭게 했었다.
게임에 대해 이야기하길 좋아하는, 만화에 대해 이야기하길 좋아하는 오덕오덕(...)들이여, 이 책을 읽도록 하자 -_-; 이정도는 읽어줘야 어디 오덕이라고 명함은 내밀수 있으리라. 등장하는 게임과 만화의 이름을 알고 있다고 하앜거리기에 그치지 말고 알맹이 가득한 읽을거리들을 찬찬히 뜯어보고 이해하면, 정말 좋은 교양서가 되줄것 같다.
사실, 나도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았고, 제대로 이해했다고 자신할수도 없다. 음음 -_-;
특집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만화, 신화, 게임에 관한 심도있는 비평들이다. 그리고 나머지 차례에서 다루고 있는거는... 디자인 잡지(?)다 보니까 국제 전시회에 대한거랑(아마 이건 매 호마다 개제 했던 내용인듯)... 문화와 디자인을 접목시킨 느낌의 차례들이었다.
유듯무듯님의 의견에 의거하야, 관심이 있으면 직접 링크를 클릭하여 어떤식으로 차례가 적혀 있는지 보는게 더 좋을듯 -_-;
내가 제일 인상깊고, 재미 있게 읽었던 부분은 '비교문화비평'에 들어가 있는, 알렉산드로 고마라스카란 사람이 쓴, '핑크빛 악몽들 : 일본 호러의 멀티미디어붐'이란 차례였다. 마침 프레스 블로그 7월 주제를 '호러'로 잡기도 했고.. 거기에 도움이 될만한 리소스를 풍부히 남겨주는 글이었다.
맨날 한국사람이 쓴 비평만 보다가 외국사람이 쓴 마으에 든 비평을 보니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더라. 아마 모르긴 해도 이 부분을 읽을때 내 눈알이 평소보다 몇배는 더 확장되어 있었으리라(...아니, 뭐?)
디자인계열에 일하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이 책을 읽었을테지 -ㅅ-;; 사회학도들도 이런 책을 읽어보면 참 좋을거 같다. 아니면 뭐, 오덕오덕한 분들께도 권해드리고 싶고 -_-; 그런 오덕들을 연구(?) 하시는 Y모 단체의 아주머니들께도 꼭 권하고 싶다
PS. 보너스로 알아보는 나의 디자인적 취향. 레이다가 나랑 같은 사람은 누가누가 있을까요~
내 느낌은 그랬었다.
컬처트랜드 읽는 즐거움...이란 제목에 걸맞게,
그리고 작가 자신이 서문에 적은것처럼, '가이드'가 되주기에 이만한 책도 없을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가 잘 알지 못하는 문화의 세계로 나를 이끌어 주는책.
아직까지 일본문화에 막연히 싫은 감정을 가지고 트렌드를 무시하면서 사는 사람이 있을까 -_-;
일본의 미디어(?)들은 '일본의 문화'라고 받아들일게 아니고 단순히 '컬처 트렌드'로 받아들이면 즐거울꺼리가 참 많다.
일본 여행을 다녀온 친구들의 말로는..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약 10년 정도 모든게 앞서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하더라.
글쎄, 그게 꼭 경제에만 국한되는게 아니라 문화나, 사회적인 흐름마저도 앞서가고 있다면...
우리는 그걸 보고 미리 준비할수 있다는 이야기가 될거다.
아무튼, 참 재밌는 책이었다.
근데.. 아쉬웠던건 글 하나하나에 제시하고 있는 이야기의 주제가 한가지가 아니라는거였다.
'컬처'라는 면에서 보면 적당한 주제선택이었을수도 있다만, 책에 소개된 미디어들을 한번도 접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주제가 두어가지 겹친거에 굉장히 혼란스러운 느낌을 가지게 될것 같단 느낌이 들었다.
책 편집상태도 가히 좋다고는 말 못하겠다 -_-;
글에 대표가 되는 미디어의 제목을 가져다가 이미지로 차용했는데...
베르세르크를 소개하는 글에서는 'scaned by XXX'가 그대로 찍힌 이미지를 책에다가 기재하질 않나,
하고많은 카우보이비밥 이미지들 중에 꼭 욕을 먹었던 '천국의 문' 국내판 영화포스터를 게재 한거라든가..(...)
음, 다시 잠깐 서문으로 돌아와보면, 책을 꼭 출판하려고 쓴게 아니라 웹에 게시용으로 쓰기 위해 썻던 글을 재편집 한 경우가 많다고 그러니...
그냥 넘어가줘야지 -ㅅ-;;
이미지들이 텍스트의 질을 하락시키는 느낌이 들어서 안타까웠다 -_-;
아무튼, 어떤 문화 트렌드를 내가 즐길것인가? 를 선택할때 이 책은 참 좋은 가이드가 되어줄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 이 책에 소개된 미디어들을 이미 접했더래도 타인의 시선이 어떠했는가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진보와 개혁의 신문사 한겨례 였기에 이런 책도 나올수 있었겠지
정치면에서는 한계레도 예전같은 느낌이 안나서 싫다만, 문화 트렌드 쪽에서는 편견없이 모든걸 다 수용하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