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레드'에 해당되는 글 2건
- 2008/07/07 루비레드 (해설판) (4)
- 2006/07/28 루비레드 (Blue Beyond Blue ) (4)
블로그에 달린 댓글을 확인하던중, '루비레드'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는 님의 글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점 사이트들을 찾아봤습니다.
근데... 평이 안좋네요 ;;
이해할수 없는 이야기라면서 짜증내는 분도 계시고... 난해하다는 분도 계시고....
나머지 이야기에 대한 글을 바라시는 분이 계셔서 다시한번 루비레드에 대해 리뷰해 보기로 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학문에는 영역에서는 불문률이 하나 있습니다.
내담자에 대한 비밀 유지죠.
상담을 받는 사람에 대한 예의를 다 하는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더구나 '치료' 란 단어를 쓰는 세팅이라면 '비밀유지 = 법' 과도 같죠 -_-;
심리치료에 동화를 이용했다, 라고 작가 서문에 밝혀져 있으니, 로렌이 쓴 이 동화들은 분명히 그녀가 만난 내담자들이 가지고 있을 마음의 상처를 감싸 안기 위해 써준 동화였을거예요.
내담자는 로렌이 써준 동화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객관화 해서 바라보고, 현실의 자신과 이야기 속의 자신을 통합하기도 하고...
자신이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알아차리기도 하면서 '치료적 효과'를 얻었을 것입니다.
뭐, 그런 목적에서 쓰여진 동화들이기에 '심리치료 동화'라는 부제가 붙었겠죠.
특정 내담자를 타겟으로 한 목적성이 짙은 이야기 이기에 내담자에 대한 사전 정보가 전혀 게재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이 책을 읽게 되는 일반 독자들은 이야기의 황당함에 기가막혀 할 수 밖에 없죠.
이걸 염두하시면 어째서 이 책이 그렇게 불친절하게 쓰여질수밖에 없었는가? 에 대해 조금은 이해하실수 있을거예요.
허나, 전공자들이라면 저렇게 내담자에 대한 정보를 죄다 차단한 상태의 글에서도 어떤 내담자를 타겟으로 하여 글을 썻는지 어림짐작 할 수 있죠. 그렇기에 이런 이야기들을 더 깊이, 아프게 느낄수 있구요.
-_-; 뭐 저도 전부 이해한건 아닙니다.
하지만 몇개의 이야기,
루비레드
딸 이야기
황금알
변신
하늘 너머 하늘
기적의 알약
왕비의 우울증
내 여자친구의 팔
물개아가씨
은 이해가 가능했습니다.
루비레드의 어머니는 딸을 질투합니다.
어떻게 어머니가 딸을 질투할수 있지?? 라고 의문을 품는 그대는 아직 어린아이(...)
어머니 역시 '인간'입니다.
허나 표현하는것이 사회적으로 옳지 않다는것을 알기에 표를 안내시는거죠.
프로이트 식으로 '억압'하고 아예 생각조차 못하고 있는것일수도 있구요.
루비레드의 어머니는 엄마로서 딸을 지켜야 한다는 모성, 딸을 향한 질투가 망상이 되어 정신질환을 일으킵니다. 그녀역시 훌륭한 어머니로 이야기는 마무리 됩니다.
백설공주의 친어머니인 왕비의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가 씌여 있는것으로 보아 딸과의 관계에 문제를 겪고 있는 부인과, 그 자녀를 위한 목적에서 씌여진 동화였을것 같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황금알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 의 이야기에 기원합니다.
아마 일중독에 걸린 사람을 위해 쓰여진 이야기인듯 보여집니다 -ㅅ-;
해도해도 끝없이 나오는 황금알 이야기. 내담자에게 그 이야기를 던져주고 그것을 읽고 나서의 느낌에 대해, 그리고 지금 자신의 모습과 비교해봤을때 깨달을수 있었던것은 무엇인가?
란 질문을 통해 자신을 객관화 해서 바라볼 수 있게끔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딸 이야기...는 좀 복잡했는데, 루비레드에서 보여지는 딸과 어머니의 관계가 좀더 복잡하게 변형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머니 자신이 가질수 밖에 없는 운명을 피하게 하기 위해 딸을 자유롭게 길렀는데, 그러한 양육방식으로 딸이 가지게 된 성향은 '남성적인' 경향이었죠.
로렌은 사회적으로 질시받는 동성애적 성향을 가진 동아시아계 여성의 괴로움을 어루만져주기 위해 그녀와의 잦은 상담을 통해 이야기의 기반이 되는 어머니와의 관계, 가족및 주변체계와의 관계를 '동화'란 매체에 옮겨 풀었고...
.
'딸 이야기'의 주인공이 넒은 세계로 나아가 자유롭게 살았듯이, 내담자 역시 자유롭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결말을 그리 지은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었습니다.
하늘 너머 하늘.. 은 읽다가 가슴이 너무 아파서 눈물까지 흘렸습니다 =_=
표면적으로 보면 슬픈 이야기는 절대 아니죠.
영문판 원제는 블루, 비욘더 블루,... 였습니다.
아... 프로이트식 상징체계에 대한거 진짜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상징들은 대체로 이해하기 쉬운편입니다.
아마 타이틀로 들어갔을 이야기가 이거였을거예요 ;ㅅ;
엄청나게 많은 상징들이 등장하거든요.
외로움이 사무쳐 아이를 간절히 가지고 싶었던 여자가 알을 하나 얻게 되고, 그 알을 갈라서 나온 이해할수 없는 메세지와 여자아이.
그녀는 어머니가 되고....너무나 귀중한 그 아이의 어깨에 날개가 돋아납니다.
이야기에서는 알에서 나온 여자아이라서 날개가 돋은것으로 표현했습니다만, 아이의 등에 날개가 돋은것은 넓은 세계로 도약해 나가기 위한 몸짓으로 보였습니다.
허나 여자는 아이의 날개가 돋는 흔적을 어느날 밤 몰래 칼로 도려내죠.
딸의 등에 날개가 생기는게 두려웠으니까. 그렇게 외로웠던 자신에게 찾아온 귀중한 아이가 나를 버리고 '날아가 버리게 될까봐 두려워서' 날개를 자릅니다.
하지만 자신이 딸을 죽인것은 아닐까 무던히 겁을 먹고, 딸은 자신의 날개가 떨어진날 추락하는 꿈을 꾸죠.
딸이 하고자 하는것을 막은 부모로서의 괴로움과, 그러한 어머니의 의도를 알아차리지 못했던 딸은 어머니와 여전히 함께 살아갑니다.
그러나 딸은 성장하고, 떠나는 것을 그렇게 두려워 했지만 한 남자의 아내가 되어 어머니를 떠나게 됩니다.
딸은 남편과의 첫 관계에 다시 날개가 돋아나게 됩니다.
그리고 알게 되죠. 어머니가 날개를 잘랐었다는걸. 그래도 여전히 어머니를 사랑합니다.
자유로운 성인(날개를 달고 날아서)으로 어머니를 마주하고 싶으나, 자신이 좀 더 일찍 날 수 있었던 날개를 잘라버린 어머니에 대한 묘한 어색함 때문에 언제나 가다 돌아오고.. 돌아오고를 반복하는데,
멀리서부터 딸이 하얀 날개를 달고 날아 오는것을 바라본 어머니는 자신이 했던 짓 - 날개를 자른것 - (딸이독립하는것이 두려워 자유롭게 살지 못하게 한것)을 알기에 더이상 날아오지 않는 딸을 가슴아프게 쳐다보기만 합니다.
시간은 흘러 딸은 아이를 낳게 되는데, 딸이 낳은것은 딸의 어머니가 처음 마주했던것과 같은 하얀 알이었습니다.
어머니는 딸을 알에서 꺼냈을때 썻던 칼을 가져와 그 알을 가르고....
알 속에는 남자아이가 나와서 종이 쪽지 하나를 건넵니다. 딸이 처음 알에서 나왔을때와 마찬가지로 말이죠.
어머니는 딸이 건넨 그 쪽지를 읽을수 없었으나, 딸은 자신의 자녀가 건넨 쪽지의 내용을 알아 봅니다.
나는 엄마의 것이지만 시간과 하늘에게서 잠시 빌려온 아이일 뿐입니다. 그러니 절 다시 하늘로 돌려보내 주세요. 좋은 부모라면 누구나 그래야 한답니다
= 저 메세지를 보고 울어버렸죠 =_=;
하고 싶은것들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자신과, 저희 어머니가 저를 대하는 모습이 이야기 속의 어머니가 딸을 대하는 모습과 다르지 않구나.
하는걸 느낄수 있었거든요.
그 동화를 통해 제가 삶을 능동적으로 변화시킬수 있었던것은 아니었습니다.
허나 저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가 처한 상황을 객관화 시켜 보면서 이유없는 괴로움과 답답함이 해소되는 느낌을 받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금 저는 저 이야기에 나온 딸 처럼 부모님을 떠나 생활하고 있고, 루비레드의 왕비가 느낄법한 어머니의 딸에 대한 질투(서운함)을 미묘하게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시간은 흘러가고, 아이들은 성장해 가죠. 그게 뭘 의미하는건지 저는 알아요. :)
기적의 알약 은 '플라세보 이펙트'를 이해하고 있다면 이해하기가 한층 쉬워집니다.
약성이 없는 약을 먹더라도 '이 약이 효과가 있을것이다' 를 믿고 있으면 정말 그 약이 효과를 나타내게 되는 현상을 이르는 거죠.
아마 약사나, 약학쪽에 지식을 가진 사람이 플라세보 이펙트를 통한 부정축재(...)를 통해 괴로워 하는걸 좀 덜 괴로우라고 써준 이야기인듯 보여지는데.... -_-; 글쎄요. 이건 제대로 이해 했는지 어쨌는지 확신을 할 수가 없군요.
왕비의 우울증 은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위안을 주는 이야기 입니다.
괴롭고 고통스러운 순간을 이겨내기 위해 substance를 이용하는 사람에게 주기 위해 쓰여진 이야기 같아 보이더군요.
이야기를 통해 치유될수 있을거라고 생각한걸 보니 심하게 집착하는건 아니고, 중독양상이 가벼운 약물을 상습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인듯.
우울함을 해결하기 위해 마법사에게 받은 병에 즐거운 순간을 담아두었다는데서 바로 알아차렸...는데 설마 잘못 짚은걸까 -_-;
이야기의 결말은 왕비가 우울한 순간마다 병을 꺼내서 즐거운 순간을 즐기던 병이 깨진것을 슬퍼하며 마법사를 찾아가 다시 병을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마법사는 말하죠. 그 순간들을 기억해보라고. 그 병은 이제 왕비님 마음속에 있다고. 어떤 느낌으로 치유가 되는건지 짐작하기 쉬운 이야기죠?
내 여자친구의 팔 은 미성숙한 연애관계를 가지는 남성내담자를 위해 쓰여진 이야기 인듯 보여집니다.
'한 사람을 책임지는 관계' 로서의 성숙한 연애를 하지 못하고 얕은 관계로 많은 사람들을 사귀어 본 남성 내담자에게 매일 매일 팔이나 다리가 찾아온다는 기괴한 이야기를 통해 지금 맺고 있는 관계의 양상을 객관화 하여 바라볼수 있게끔 쓰여진 이야기 같아보였는데.. 상징체계를 기반으로 하여 쓰여진 이야기일지도 몰라서 제가 제대로 짚은건지 확신하기가 어렵습니다 -ㅅ-;
변신은 관계반전이 된 부부치료를 위해 쓰여진 글인듯 보여집니다.
남편 대신 사회생활을 하면서 남편의 능력보다 자신의 커리어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 여성에게 남편은 존재감 없는 방 안의 병에 들은 사물처럼 보이죠. 허나 어느날엔가 남편은 그 병에서 나와 집안을 뒤엎어 놓습니다.
이 이야기는 아내가 병 속에 들은걸로 이해해도 괜찮을것 같네요.
사회생활을 하는 반려가 사회생활을 하지 않는 반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에 대해 느껴볼수 있게 하는데 이 이야기를 적용하면 무척 인상적인 반응을 얻을수 있을듯.
물개 아가씨 는 이상형에 관해 지나치게 높은 기준을 가진 내담자를 위한 이야기 처럼 보여집니다.
-_-; 자세한 내용이 읽은지 하도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네요 ;ㅅ;
루비레드를 도무지 이해하실수 없으신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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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경 2008/07/17 11:02
기쁨주시네요^^ 올려주신 글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14편을 과거 읽었던 동화와 짝짓기해보려고 무던히 애썼거든요(_ _+) 가볍게 다시금 읽어보렵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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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지나가다... 2008/11/21 15:30
근데 루비레드는 단순히 프로이트의 (슈퍼)에고나 이드만을 표현한건 아닌거 같아요. 뭔가 더 복잡한데 그것을 캐치하지 못해서 답답하네요. 누가 자세히 알려주셨음...
페미니즘적 시선을 피하려고 한 느낌이 있거든요... 대칭적으로 생각해보면 히치코크 영화의 오이디푸스적 관점과 대조되면서도 너무 똑같은거 같아요. 마치 영화 새의 그 문너 머 있는 새처럼 문안에있는 남편과 딸..하지만 그 이드의 공간은 열지 못하죠...근데도 왕비는 독사과와 사냥꾼을 통해 그 심정을 표현하고있죠... 근데 끝부분이 잘 이해가 안갑니다. 이드의 공간을 차마 열지못하고 독사과나 사냥꾼으로 난잡해진 정신과 실제속에서 나중에 다시 딸과 터울없는 모습으로 재회할때 그저 딸도 그런 처지에 당했다 라는 이유로 둘만의 에고 공간속에서 이야기가 끝이납니다...제가 이해못한건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부분이 어떻게 저렇게 풀어졌는지 난잡하네요-
혜란 2008/11/21 16:13
글에서 답답함이 느껴지네요..^^;
음.. 1인칭 시점으로 쓰여져 있는 이야기이니, 학술적인 관점을 좀 더 배제하고 읽으시는것이 즐거울것 같아요.
사실 이 책이 학술으로 의미 있는 도서였다면 '일반 소설' 카테고리에 들어가 있지도 않았을테니까요.
즐거운 소설이고, 이렇게 아픈 이야기들도 있구나. 하는 정도고 가볍게 받아들이시면 답답함이 좀 가라앉으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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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비레드 로렌 슬레이터 지음, 조영희 옮김/에코의서재 |
스키너의 심리상자를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었다.
뭐... 교양심리학 교재를 한번만이라도 읽었다면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가 얼마나 '소설처럼'쓰여진 책인가를 알수 있긴한데...
그래도 그 특유의 글쓰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었다.
가슴속 깊이 아픈 부분을 쓰다듬어 치유해 주는듯한 느낌이랄까....
'소설이다'라는걸 당당하게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자신을 표현하는데 자유로웠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들었다.
루비 레드는 국내에 출간된 로렌슐레이터의 두번째 번역서다.
작가의 이름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겠다, 싶어서 '읽을책 목록'에 넣어두었던 책이었는데, 서점사이트의 리뷰를 보니 심리치료적인 느낌을 주는 동화를 수록해 두었다고 했다.
보고 싶어서 목록에 넣어놓고 도서관 소장중인가, 를 검색했는데, 매번 대출중이더라 -_-;
3주만에 도서관으로 책이 돌아왔고, 드디어 볼 수 있었다.
책은 15개정도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맨 처음에 소개하는 루비레드란 이야기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그림형제의 백설공주' 이야기였다.
루비레드는 스노우 화이트에게 어머니가 주고 싶었던 이름이었다.
이야기 속에서 새어머니 이자, 마녀로 표현되는 어머니를 스노우 화이트의 친어머니로 설정해두었는데...
뭐 이건 예전에 읽었던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에서 봤던 설정이었으니...
하지만 그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에서 지향하는건 루비레드보다 천박한; 말초적인 성적 호기심에 중심을 두었다는 느낌이 강한데, 루비레드는 어머니로서 딸을 바라보는 마음과 질투가 섞인 그 마음을 너무나 아프게 표현하고 있었다.
동화에서는 새어머니가 가져온 마법의 거울과 대화를 하는것으로 되어있지만, 루비레드에서의 어머니는 자신의 딸이 자신의 남편과 관계를 가지는 모습을 본 뒤, 충격을 받아서 거울은 물론 촛대, 창문의 커튼, 컵....등 모든 물건으로부터 환청을 듣는것으로 묘사하고 있었다.(그럴싸해...)
공주에게 먹인것은 독사과가 아니라 피임약이었다.
자신의 딸이 남편의 아이를 가지는것이 싫어서, 딸이 난쟁이들의 아이를 가지는것을 막기 위해 먹인것이었다.
그러나 목에 걸린 사과때문에 스노우 화이트는 왕자를 만나게 되고, 어린시절 자신이 그랬었던것처럼 어느나라의 왕자와 결혼을 하게 된다.
공주도 아이를 낳게 되고... 네명의 아이를 낳은뒤 더이상 아이를 낳기 싫음에도 임신을 했을때 어머니를 찾아오는데, 그때 어머니는 딸의뺨을 어루만졌고, 두 사람은 사과를 나눠 먹으며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며 이해하게 된다는 이야기였다.
그 어떤 백설공주의 번안(?)보다 마음에 들었다.
이거야말로 아름답기 그지없는 결말 아닌가...
고전의 동화를 번안한건 이것뿐이다.
사실 이거보다 더 좋았던건 '하늘 너머 하늘'이라는 동화였다.
보면서 가슴이 뭉클한게 눈물이 그렁그렁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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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6/07/29 14:32
양장본이었다면 표지디자인 만으로도 수많은 사람을 홀렸을듯한 느낌이 듭니다.
원서는 하드커버네요. 디자인도 미국틱;하고요.
하드커버도 아닌주제에 가격은 9500원. 15편의 '동화'인지라 페이지도 245.
하지만 도서관에서 이미 빌려봤음에도 불구하고 구입할까 말까, 심히 고심중입니다.
로렌슐레이터의 다른 책들도 번역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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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경 2008/07/07 11:05
안녕하세요?^^ 백설공주외에 가깝게 다가오는 동화가없어서...(울상)백설공주 외에 14편의 동화에 대해서 글주시면 어마무지 감사할거에요(스키너의심리상사 최근에 읽고, 구입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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