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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3/16 웨딩촬영 다녀왔어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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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에서 부여해준 제 블로그 주소는 hyeranh.tistory.com 이죠.
친구분께서 도메인을 살까, 하며 이야기를 걸어오셨습니다.
아... 그래서 모처럼 제 도메인을 조회해 봤어요.
06년부터 사용해 왔군요 -_-; 왠지 그 전부터 사용한것 같은데. 어쩜 딱 100일 남았네요 -_-;
hyeranh.net 으로 07년 (벌써 3년전) 티스토리 우수블로그에 선정 되었고....
그때 상품으로 hyeranh.net 이란 이름이 새겨진 유리 도장을 받았습니다.
실물로 보면 종이에 찍었을때 바른 글씨가 나오도록 되어있어요. 한데 유리 도장이라서 스탬프 잉크가 골고루 묻어나질 않아 그냥 책상 위에 오브제로 장식만 해놓고 있어요.
더불어 이것과 함께 받았던 티스토리 제작 블로그 명함들은 아직도 서랍속에 고이고이 ㄱ-... 좀체 쓸 일은 없더군요.
네트워크가 막 활발해 지던 시기에는 pe.kr (개인 홈페이지 전용 도메인...) 하나 가지고 있는거만 해도 무척 뿌듯한 일이었는데, 최근-이라고 해도 몇달 전이네요- 에는 pe.kr을 무료로 배포할만큼 개인 도메인이 대중화 되었습니다.
그 무료로 배포 되던 pe.kr 신청하셨던 분들중에는 한국 네트워크 태동기에 pe.kr에 무척 욕심을 가지시던 분들이 많았을거예요..^^
하지만 시대는 변했고... 지금에 와서야 그런 도메인 네임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상업 사이트라면 모를까, 개인 사이트에 이름을 붙어 있다 한들, 링크나 즐겨 찾기로 찾아가는 빈도수가 훨씬 높지 않을까요.
근데 그렇게 개인 사이트를 운영하는데 이름을 붙혀주고, 그 이름을 사용하는데에만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니, 어찌 보면 사치고 낭비죠 -_-;
....근데 그걸 알면서도 4년간 쓰다보니, 정이 드네요.
역시 세월에 담긴 무게는 그 어떤 것으로도 대신 할 수 없나니..
알고 있어요 -_-; 그 누구도 10글자 제 이름을 등록해서 사용하지 않을것이란 걸.
하지만 저는 알고 있는걸요. 인터넷에 자신이 이름붙힌 공간을 만든다는것이 얼마나 매력적인 일인가? 하는걸.
로-_-망. 이랄까.
옛날사람스런 향수를 네트워크에서 찾고 있는거 같아서.... 참 -_-; 부질없다고도 생각되어요.
하지만 개개인의 추억이라는건 그 사람에게 의미 있으면 가치로운게 아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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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co 2010/03/28 21:58
여전히 왕성하게 포스팅하고 계시는 군요. ^^
댓글 남기지 않더라도 중간중간 들어와서 보고 있습니다.
인터넷, 블로그와 까페가 저에겐 무미건조한 일상의 탈출구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ㅎㅎ
저 역시 내 이름으로 등록한 도메인이 있는데, 사용하지 않고 있네요 -.-; 유지비만 내고 있다능...
이전에 내셨던 책 구입하고 싶은데요. 수량이 좀 남아있나요???-
Porco 2010/03/29 11:07
책은 나중에 혹시라도 재판하실 계획이 생기게되면 글 남겨주세요. ^^
어제 견자단, 조미, 홍금보가 나오는 '금의위'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 술은 아름다운 기억을 떠올리게 해준다"는 대사가 나옵니다. 무언과 연관된 아름다운 기억. 산다는게 이런 기억들을 쌓아가는 일 아니겠습니까. 하하하!
4월 14일 발매 예정의 퍼퓸의 새 싱글.
망했나!! 했는데 아직 망해서 사라진건 아닌듯.
의류브랜드의 프로모션 그룹? 의 느낌을 살린듯...
특징잡을만한게 있다면 아~쨩이 무릎이 드러나는 의상을 착용했다는것-_-!
단 한번도 앨범 활동할때 무릎 드러나는걸 입은 적이 업길래 다리가 휘어 있기라도 한건가, 했는데
그건 아니었구나... 저정도 라인이면 그냥 자연스럽게 드러내도 될걸 왜 항상 무릎 아래 길이 스커트만 착복했는가 모르것다.
여자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딱 그 느낌 그대로 계속 가길 ;ㅅ;.
공개 하지 말까, 하다가 선의로 찍어준거니깐 뭐 -_-; 싶어서 그냥....
초상권 침해가 될만치 악-_-의적인 사진이 있는거도 아니고...
행복한 분위기의 사진들이니, 이런건 마구 공개해야지 결혼한 커플 행복하게 잘 살것 같아서
그래서 그냥 대공개(...까지나)
참 다시보면서 현장상황에 대해 생각해보니
조명이 참 마음에 안들었다-_-
분위기 잡는다, 할때마다 파란 조명을 틀어주고 하이라이트 조명을 켜는데...
아.. ㅠㅠ 식 시작하기 전에 불 꺼놨다가, 그냥 식중에는 계속 켜놓으시면 안되는 것인가요! 정녕.
돌아와서 K값 조절하느라 눈알 빠지는줄 알았다.
딱히 뭐 배워놓은게 없어놔서 눈대중으로 맞추고..... 눈이 지쳤다 싶으면 한 이틀 정도 쉬었다가 다시 보고 정리..
그런식으로 색감이랑 노출 보정 해서 앨범 맡겼다. DPP는 진정 신이 주신 프로그램이야.....(..야)
그래도 노출 날아가버린 부분들이랑 그림자 얼굴들은... 답이 안나오는구나.
뺄까, 하다가 결정적인 순간들인데 안 넣을수는 없고... 해서 작은 사진으로 집어넣었다
시안까지 찾아다가 그냥 통짜 인화만 맡길려고 그랬는데 '커버' 를 어찌 제작할 도리가 없어서 그냥 업체에다가 맡겼다 -_-;
앨범 자체도 작은걸로 맡겼으니, 표 별로 안날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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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에는 웨딩 촬영에 다녀왔습니다.
직원분 결혼하신다길래 사진 찍는거 연습하려고 간다고 자원했어요(....)
스냅기사를 안 불렀다길래 그냥 찍어주면 좋겠네... 싶은 마음으로 출발 했는데
....
식은 12:40분. 제가 식장에 도착한 시간은 10:20분이었습니다.
그래요, 기왕 찍는거 메이크업부터 시작해서 쭉 찍으려고 했는데...
메이크업 받는데하고, 식장하고 거리가 멀다고 하네요.
식장까지 찾아가는데 걸린 시간이 1:20분인데(..........흐흙)
아무튼 냅다 기다렸습니다. 아무도 없는 식장 사진도 찍고...
... 화밸 보소(...)
한참동안 기다리노라니 11시 40분 가량 되었고, 그 시간쯤이면 12:40분 결혼식의 손님들이 오실거라 생각하여 카메라를 들고 상황을 보러 나갔습니다.
허겁지겁 올라온 터라 스쳐 지나갔던
결혼식 벽면 장식도 구경하고....
...
그러노니 신부가 도착하려는가, 부케님께서 먼저 도착하셨습니다.
생화라 그런가, 비닐몽투에 꽁꽁 넣어서 가져오셨더군요.
... 이거 찍다가 알아차렸어요. iso가 100이었네 ;ㅁ; 얼릉 400으로 올려놓고....
처음 '촬영' 비슷하게 본격적으로 카메라 놀리는 기회가 되긴 했으나, 결혼식 사진에 '망한'게 많으면 중요한 순간이 날아가게 되버리니까, 얌전하게 프로그램 모드로 놓고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신부 대기실에서 사진좀 찍다가..... 동료분들 오시면 또 그거 찍고...
친척분들이 찾아오시면 그도 찍고...
가끔 비디오 기사님이 신부대기실로 찾아오셔서 뭔가 인터뷰를 요청할지 모른다는 압-_-박감에 요리조리 피한다고 신부 대기실 밖으로 나가서 식장 바깥 상황들도 종종 찍고...
....아, 그렇게 결혼식이 시작되기 전의 상황들은 그럭저럭 찍어냈습니다.
하지만 식이 시작되고 나서, 결혼식 가본 경험이라고는 인생에 손꼽아 다섯번 안되는지라 결혼식 순서가 어떻게 되는건지 잘 몰라 양가 어머님들의 화촉점화의 순간을 놓쳤습니다.
왜 결혼 스냅기사를 두명 부르는지 알것 같았어요.-_-
각 순간을 제때 포착하려면 신부측만 찍을 스냅기사, 신랑측만 찍을 스냅기사, 이렇게 2명 필요한거구나...하고
화촉점화는 놓쳤지만 다른 사진들이라도 열심히 구할 요량으로 단상으로 올라가서 마구 셔터를 눌렀습니다.
메인 기사님 한분만 오셔서 식이 끝나고 사진 찍어주시기로 했대요. 그래서 '본식' 의 느낌을 남길것이라곤 비디오 기사님이 찍으시는 영상과, 제가 찍는 스냅 뿐이겠구나... 싶어서 그냥 마구 열심히 찍었습니다.
카메라를 들게 되면 용감해 집니다 -_-.
나 아니면 이 순간을 기록해줄 사람이 없다! 란 묘한 사명감에 뷰파인더에 눈을 딱 붙히고 마구 뛰어다녔습니다.
단초점 렌즈를 마운트 해놓고 있었고, 렌즈 바꾸다가 화촉 점화처럼 결정적인 순간을 또 놓치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몸을 구석에 바짝 붙히고 어렵게 어렵게 핀 잡아 열심히도 찍었습니다. 참 -_-
얼마나 우스운 꼴이었을까.... 흐흙 ㅠㅠ 그래도 그 사람들은 내가 누군지 모를테니까..
그래서 단상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신랑신부를 찍고, 이러한 증-_-서도 찍었습니다.
결혼식 하는데 이런 증-_-서를 단상에 두고 주례를 서시는 것인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주례때 찍을게 참 많았습니다. 가만히 있으니까!!!..... 하지만 사진들이 재미가 없죠. '가만히 있으니까'
찍는 저는 이때가 기회다 하고 마구마구 찍었는데, 정리하면서 보니 신랑 지루해 하는 표정이 잡혀 있네요(..
위의 사진은 버진로드라고 불리는 신랑 신부가 입장하는 길입니다.
옛날엔 빨간 양탄자를 깔더만, 요새 웨딩홀은 아예 저런식으로 세팅을 하는가봐요.
왠만하면 그 의미를 생각하고 안 밟고 싶은데 안 밟자니 스냅을 찍어내야 한다는 본연의 사명감을 달성하지 못할것 같아서, + 비디오 기사님도 건너 다니시네! 그럼 나도 !!(.....)
하여튼 우여곡절 본식 끝나고 찍은 사진들을 세어보니 300여컷. 정도 되었습니다.
폐백 사진까지 찍으러 따라가는것은 도저히 몸이 아파서 무리.
그리고 촬영을 마치고 돌아와서는 온 몸이 퉁퉁 부었습니다 -_-;
일요일날 찍고 나서 다음날 월요일, 몸져 누웠습니다.
누가 시킨거도 아닌데 미련하게 왜 자청해서 고생을 했을까요...... 그래도 괜히 인간살이의 4대 이벤트중 하나인 (....뭐) 결혼 사진을 찍어줄 수 있었다는게 굉장히 뿌듯하고 기분 좋네요...... 두번은 못하겠다만 -_-.진짜
웨딩 스냅기사들이 왜 그렇게 일당 세게 부르는지 알거 같단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파요. 진짜.
하여튼 핀 나간거, 손 떨린거, 색 나간거 기타등등 지우고 나니 한 100장 정도 남았는데,
앨범으로 제작해주려고 사진을 골라보니 35장 나오네요.... 허허.
인생경험치 1을 쌓은 느낌. ^_^.
군터 폴 빅터 하겐스의 작품(?)으로 알려진 플라스티네이션은 기존의 인체 모형의 개념을 뒤집었습니다.
보통 인체 모형이라고 하면 포르말린에 담겨 생생한 근육의 상태를 알아보는것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독일의 이 의학자덕에 인체모형술은 한층 발전한 형태로 우리 곁에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몇년전엔가 플라스티네이션이 처음 국내에 소개되었을때 시체썩는냄새(속된표현이라 죄송합니다)에도 불구하고자녀교육에 열성적이셨던 수많은 어머니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과학/의학 기술의 위대함' 에 대해 가르치고자 박람회장이 시끄러웠다는 뉴스가 이슈화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인간의 육체를 예술의 영역에까지 끌어 올렸다! 라는게 이 전시회, '인체의 신비' 의 취지였고, 그 취지를 타고 한국 전역에 '인체의 신비전'은 교육적인 박람회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전시회에 대해 무척 회의적인 입장을 취합니다.
플라스티네이션에 쓰이는 인체조직은 실제 사람의 조직입니다...tissue 아니고 holl body(...) 그래서 아이의 교육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미성숙한 어머니들은 최소화되긴 했지만, 처리과정 남은 부패된 조직의 냄새에 충격도 많이 받았습니다.
자, 아이의 교육에 열성적인건 괜찮은데, 그렇게 충격받은 일부 속없는 엄마들 뒤로 아무것도 모르고 따라온 아이들은 무엇을 배울수 있을까요. 근육조직을 바라본다는것에 흥미를 느끼길 원했던걸까, 의사가 되게 만드려는 욕망을 투사한걸까.... -_- 하여튼.. 이건 오래전에 지나간 이야기고...
플라스티네이션의 창시자 폴 하겐스에게 물었답니다. 이 작품의 소유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내가 만들었으니 당연히 내꺼죠'...
의사답고, 독일인 다운 발언이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저 답변에 식겁함을 감추기 힘들었습니다.
사망자들의 의지를 받들었겠다만, 그들은 자신의 육신이 이렇게 '예술작품'의 형태로 다른 나라에까지 전시되는것을 원했을까요;? 그것도 '플라스티네이션' 이라는 작품으로서 말이예요;
의학발달에 읬어 신개념의 모형을 제시한거 까지는 좋은데, 모형을 예술의 경지 까지 올려놓은건 좋은데..
생전에 '한 개인'으로서 자유의지를 가지던 '인간'의 존엄성을 직업이 가지는 권력을 이용하여 한 개인이 이용하고 있다, 라는 느낌에 크게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서울의 한 병원에서는 이상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대한초음파 의학회의 창립30주년 기념 초음파영상 수상작품 '전국순회 전시회' 라는것인데요,
저는 이 소식을 전해 듣고 불쾌한 기분을 지우기가 힘들었습니다.
초음파의학회에서 주최한다는것은 전시되는 것이 초음파 사진이라는건데요....
우선 보통 진단을 위해 쓰이는 초음파 사진을 가져다 '공모전'이란 이름으로 모집한 학회는 대체 어떤 생각으로 이런 사진을 통해 공모전을 열고 싶었던 것인지 궁금합니다.
저 이상한 전시회는 일반에게도 공개되고 있다고 합니다만, 사진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기는 힘듭니다.
글쎄요, 특수 직군에 종사하고 계신분들이라면 이 초음파 사진을 통해 '아름다움'과 '경이' 를 느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진단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영상이니만큼, 질환, 그러니까 암종의 형태가 일상에 존재하는 사물이나 자연과 비슷함을 작품으로 제출했고, 학회는 그렇게 제출된 작품에 등급을 매겼습니다.
이 전시회는 일반에게도 공개되어 있는데, 다소 충격적으로 느껴질수 있는 초음파 사진들에 대해 작품공모전의 의의및, 일반에게 공개한 의도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점이 충격적이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일반인들은 그 사진들을 보고 이렇게 느끼게 되는것이 자연스러울 것입니다.
'당사자들 한테는 괴로운 사진일텐데, 그걸 전국순회 형태로 전시하다니....'
뭐 이렇게 이의를 제기해봐야 분명 학회측및, 공모전에 사진을 제출하신 선생님들께서는 '환자에게 허락을 받았다' 라고 이야기 하시면 땡이겠죠(....)
아쉽습니다.
대중에게 공개 되는것이면 전시를 하게 된 취지에 대해 '대중이 납득할만한 레벨의 취지'를 제시하는것이 좋지 않았을까요?
아니면....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는 형태의 학술 세미나에서 저 사진을 공개하는것이 바람직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제가 의료관계 법령을 전부 아는것은 아닙니다만, 환자의 개인정보가 누출될수도 있는 자료인데 이렇게 공모전에 입상되었다는 이유로 공개하는것은..... 법을 어기는것은 아닐테지만, 분명 환자와 의사간의 신의를 깨는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_=. 비밀보장이라는게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스럽긴 하다만,
그래도 이건 진짜 아닌것 같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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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co 2010/03/16 19:00
왜 하는지 모를 전시회로군요. 학회에서 30주년 기념으로 뭔가 행사를 하려고 하다보니 그리된(?) 것 같습니다. 때때로 상식적이고 이성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집단에서도 어처구니 없는 일들을 저지르곤하는 모양입니다. -_-;
http://www.cresyn.com/product/product_View.php?seq=89&producttype=0&pstatus=N
구입한건 09년 12월 9일 -_-;
그래놓고 리뷰는 이제서야 톡.....
잘 쓰던 커널형 이어폰이 망가졌다. ATH-CK1.
제품 여러개 골고루 쓸수있는만큼 호사스러운 생활을 영위하는 바는 아닌터라, 이어폰의 고장 이후 AS 상태를 살폈다. 보급형이라 그런가 AS는 어렵다고 하더라. 대신 보상 1:1 교환인데.....
1:1 교환하는 가격이나 저걸 사는 가격이나 별로 차이가 안나서.
그리고 커널 쓰면서 답답했던 느낌을 견디기가 힘들어서....
그냥 오픈형 이어폰으로 가기로 했다.
커널은 쓰고 있자면 소리가 답답하게 들린다. 차음성이야 좋겠다만, 그 차음성 대신에 덕트부분이 작거나 없는 경우가 많고... 운동 격하게 할 사람들한테는 음악과 함께 하는 시간을 위해 커널이 좋겠다만,
'운동을 싫어하는-매우-' 나에게 커널이란... 큰 메리트가 없었던것.(물론, 고가의 커널이야말로 진-_-정한 아웃도어 음악인구(...)들의 로망이라 할만큼 소리가 좋다고 하드라만, 이어폰에 그만한 투자를 하느니, 차라리 라이브공연을 들으러 가고 만다(....)
예전엔 사람들과 접촉하는게 싫어서,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란 뜻으로 주변 소음을 듣고 싶지 않았는데, 이제 내가 살아가는 환경에서 주변 환경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자, 음악으로 인해 스스로 속으로 파고드는걸 그만 하고 싶어서 (얼씨구 거창) 그냥 오픈형 이어폰을 보기로 했다.
참, 뭔 물건 하나 고르는데 이렇게 공을 들여서야......허허.
처음 눈에 들어왔던것은 오텍의 cm7이었으나..... 아진짜 그 맑은 소리는 어디에 비할바 못되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_-) C470E를 고르게 되었다. 오래전 리맥스(크레신의 전신)의 E700의 보급형(별반 다르지 않다) 라는 평 때문에 관심을 갖고 살펴봤는데...
당시 E700에 쏟아지는 세간의 찬사는 지금의 크레신을 있게 한 원동력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니리라.
실상 E700과 별반 다른 점도 발견하기 어렵다. 세월이 지나고 나서도 제품에 특별난 개선점 없이 그대로 코드만 y형에서 Y형으로 바뀐거랑... 스트레이트 플러그가 크레신 전매의 꺽인 L코드로 변하게 된거... 정도?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난다만 E700의 코드 색이 뭔색이었더라? 하여튼 최근의 크레신은 보급형으로 나온 제품들(보통 채도가 낮은 애들)의 코드로는 회색을 잘 쓰는것 같다. 코드에 때 안타는.... 세세한데서 마음에 들게 한단 말이지, ㅋ 물론 c470e의 코드도 회색.
음원 부분에서의 개선점이 없다고 리뷰어들이 그다지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싸구려 보급기... 란 평이 많았는데, 과거의 명기에 바리에이션을 주면 보수적인 성향을 띤 음향기 소비자들이 등을 돌릴거라 생각했던가... 음원 대신 외형부에 변화를 많이 줬다.
그 혁신적인 변화!! ....까지는 아니고 뭐 -_-; Y자 코드 갈라지는 부분에 가이드를 하나 넣은것. 이것의 내가 자주 사용하지 않아서 뭐가 기능적인건가 알수가 없다만, 코드 정리 한단 면에서 유용하게 사용하는 분들 많다고 들었다.
그리고 집게. 나는 비대칭y형보다 대칭 Y형이 좋다. 사용자의 편의에 따른거긴 하다만, 머리카락 긴 아가씨들이라면 목 뒤로 돌려 착용하는 y형보다 Y를 더 선호할걸??(....) 집게 이야기 하다가 왜 갑자기 코드형식이 나오는고 하니....
이 집게 덕에 대칭Y형일때도 이어폰이 흘러내려서 귀에서 떨어지는것을 방지하는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유닛이 다소 크고, 전에 쓰던 ATH-CK1이 커널형이었던것과 달리 오픈형이라 귀에서 흘러내릴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커버해준다(실상 잘 떨어지지도 않는다 -_-)
귓구멍 작은 편이라 오픈형, 그것도 유닛부가 큰 c470e 구매에는 무척 큰 망설임이 따랐다.
하지만 사용한지 3달. 보통 이어폰들과 다를바가 없다. 오픈형임에도 불구하고 귀아픔이 없었다. 덕트때문에 옆으로 누워서 음악 듣는게 불가능할거라 생각했는데 불편한게 별로 없더라.
만족스러웠다는 이야기 ^_^.
c470e나 e700, 둘다 맑은 소리로 평이 좋은 이어폰이다.
뭐 비-_-싼 애들 많이 써본건 아니다만, 참 '찰랑찰랑'하는 소리가 들리는 느낌이 들었다.
밝고 맑은 소리? 힙합이나 중저음에는 약할거 같다만,(내 기분이고 이건 -_-) 어떤 음악을 듣든 찰랑찰랑하는 느낌의 소리가 입혀지는 기분이 들더라. 음악을 듣는다는것의 '즐거움' 을 더하는데 이'찰랑'한 느낌의 소리만큼 더 좋은게 있으리.....
하지만 단선이 쉬울것 같다는 불안을 지우기 어렵다 -_-;
자꾸 언급하는 길다란 덕트... 가느다란 알미늄덕트끝에 가느다란 코드만 연결되어 있는터라, 이어폰을 정리하여 파우치에 넣어두면 그 덕트 바로 아래 부분의 코드, 그러니까 전도체를 감싸고 있는 피복이 지나치게 오글오글 해진걸 볼수 있다.
세달동안 단선 안된거 보면.... 뭐 못 써도 또 한 1년은 쓰지 않을까 ^_^.
금요일, 은행업무를 보다 행원의 실수로 인해 업무를 제대로 볼 수 없게 된 사건이 있었답니다.
문제가 뭔가, 하고 해결을 하다가 은행측의 실수록 제대로 업무처리가 되지 않았다는것을 들을 수 있었어요.
은행측에서 실수한것에 대해 확인하는 절차도 무척 빨랐고, 행원분의 빠른 대처로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죄송하다는 이야기와 함께 실수를 바로 잡은 뒤, 업무 처리 나머지 상황에 대해서는 방문할때 바로 해결해 주시기로 하셨답니다.
그래서 은행에 나가는 분께 부탁을 드렸어요. ..^^ 그랬더니, 은행에서 저렇게 선물을 챙겨주셨답니다.
적금들때도 저런거 받아본적 없었는데. 참 좋네요.
겉으로보면 그냥 비누랑 치약일 뿐이다만, '은행적금 넣을때' 만 받을수 있는 기념품으로서의 가치라 생각해보면... 괜히 더 큰걸 받은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뭐... 그만한 실수를 하긴 했죠, 네(....)
보통 취미로 사진을 하시는 분들이 카메라를 잡게 되는계기는 집안에 있는 카메라가 기원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까운 분 두분이 어릴적 만졌던 니콘fm2를 통해 사진계에 입문했던것과 달리,
제가 처음 잡았던 카메라는 디지털 카메라였습니다-_-;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무렵, 아빠가 어디선가 삼성의 디지털 카메라라는 물건을 들고 오셨습니다.
어떻게 구하셨나요 아빠(...)
삼성 SDC 200Z. 디씨 인사이드에 자료가 없네요... 마이너 카메라인듯 -_-;
카메라 스펙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www.digitalcnc.com/camera/samsung/sdc200z.htm
어째선가 모르겠다만 그 카메라, 아버지가 사용하시기보담 거의 제가 가지고 다니면서 썻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는 사용하기가 무척 편리합니다. 그래서 사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없이 참 잘 쓰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한창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붐이 일 무렵,
니콘의 컴팩트 카메라 SQ를 사용했습니다. 그 무렵 사진이 줬던 큰 재미는 접사였습니다. 늘상 보던 물체들을 가까이 바라보는것으로 비일상적인 모습을 발견해 내는게 무척 즐거웠거든요 ^_^.
저래뵈도, 매크로 성능 꽤 좋았어요.
저 무렵, 니콘이 인기카메라였던건 접사가 캐논보다 훌륭했기 때문이었거든요. 컴팩트라고 해도 그 렌즈만들던 장인들 다 어디 가겠습니까(....)
2년 넘게 잘 쓰면서 렌즈 밝기와 셔터 속도, iso가 뭔가를 배웠습니다. 이럭저럭 사진 책들도 많이 봤구요.
그리고 직장에 취직해서 고민좀 했습니다 -_-; 렌즈 교환식 카메라를 구매할 것인가, 아니면 휴대성 좋은 스냅 카메라를 구매할 것인가... 하구요.
제가 카메라를 사용하는 주 목적은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는데 필요한 섬네일이었고, 따라서 훌륭한 카메라가 필요 없다고 판단한 바, 다시한번 니콘의 스냅용 카메라 (지금껏 사용한 카메라 중에 제일 스펙이 구린 -_-)
S510를 구매했습니다. 사진은 520이고, 디씨에는 제가 사용했던 카메라가 사라지고 없네요(....)
니콘의 카메라가 좋았던것은 '쨍' 한 느낌을 주는 사진이 좋아서였는데...
후일 카메라를 구매하시는 분들이 캐논을 선택하시는것을 보고, 콤팩트임에도 니콘과는 다른 풍부한 색감을 내주는것을 보고 1년 반 가량 사용하던 s510을 더이상 꺼내지 않게 되었습니다 -_-. 사진찍는 재미 자체가 사라져 버린거죠.
하지만 이 카메라로도 2년동안 열심히 스냅샷및, 구도를 연습하는데 잘 사용하고...
한해를 투자해서 배울것이 없는가? 를 목마르게 찾던 중, 사진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할 때라고 생각하고, 카메라를 디지털일안반사식 카메라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캐논 450D. 사무실 직원분께서 두분이나 구매하셨던 캐논의 풍부한 색감을 저도 즐겨보고자. 그리고 오래전 컴팩트 카메라 쓰면서 즐거웠던 옛느낌을 다시 살려보고자 2년전 출시된 450D를 구매하였습니다.
바디가 큼지막한게 아니라 손이 작은(뭐 손만 작은게 아니라 인간 자체가 스몰사이즈-_-) 제가 쓰기에도 무리가 없고... 실은 전에 400D를 잠깐 만져볼 기회도 있었거든요 ^_^. 그때 느낌을 살려서~
렌즈는 시그마 표준줌(24-70mm f2.8-4 DG) 하나랑 국민렌즈 쩜팔... (EF 50mm f1.8)
취업하고 나서 이듬해에 자체적으로 직무향상을 위한 교육과정을 밟았습니다.
그리고 취미생활의 영역을 넓혀보고자 09년에 책을 출판해 냈습니다.
그리고 강산이 바뀌는(자릿수가 바뀌는-_-;;) 10년에는 사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내년 이맘때에는 사진들을 모아서 책 하나 내 봐야죠 :) 텍스트만 들어간 책도 만들었는데, 사진 들어가는 사진 책 만드는게 뭐 어려운 일이겠습니까, 하하! - 해봐야 알겠다만 -_-
그래서 도서관에 찾아가 사진책을 몽땅 꺼내놓고 봤습니다.
사실 렌즈의 차이도 잘 이해하지 못해요. 열심히 골고루 책 보면서 사진공부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선 많이 찍어야겠죠!
어쩌면 이게 멍청한 짓인지도 몰라요 -_-; 시대의 흐름은 컴팩트하면서 dslr 스타일의 사진을 뽑아주는 카메라(루믹스계열)이나, 하이브리드 카메라로 가고 있다고 하는데.....
그래도 센서 크기만 놓고 본다면 DSLR 1:1 만큼 좋은게 없겠죠!!
APS-C 쓰다가 진절머리 나면 1:1 바디로 가는게 목표랍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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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비 2010/03/07 20:49
풀프레임 바디는 (1:1) 좀 많이 무거워요ㅋ
하이브리드 카메라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 렌즈도 부족하고 2년정도는 두고봐야할꺼 같아요
사진책 기대됩니다+_+/ -
깜장천사 2010/03/11 22:33
내가 쓰는 카메라가 1:!이에요. 크고 무거워요. 처음 취재 나갔을 때는 그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사진을 못 찍었다는... 하루 종일 다니고 밤에 기절하는 생활을.. 두번째 취재 나갔을 때에는 나름 적응 했지만 그래도 힘들더군요. 하튼... 그나마 내가 손가락이 좀 긴 편이라 다행이라고 다들 그러긴 하죵. 하튼... 1:1 정말 무거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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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10/03/12 08:52
핸드백을 포기하면 그 1:1의 무게도 견딜만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무거운 핸드백으로 팔을 단련 하면 좀 괜찮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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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런걸 좋아하는구나
동물이랑 엄마랑, 아빠랑, 잠옷도 좋아하는구나
이것들이 네 전부지? 안그래?
그거 알아?
너도 나이가 들면 지금 네가 좋아하는 것들은
더이상 특별하지가 않아
놀이상자도 그렇고
아마도 그저 스프링이랑 인형 뿐이라는 깨닫게 되겠지
니가 좋아하는 것들이 그런식으로 다가온다구
그리고 내 나이쯤 되면 너한테 의미가 있는건 한두가지로 줄어들거야
내 경우엔, 하나뿐이지
허트 브레이커는 최근 아바타와 함께 이슈에 오른 영화입니다. 블로그 세계의 뉴스에 따르면 아바타만 아니었다면 우리 영화가 아카데미를 탈 수 있었다는 서신을 발견하게 되어 수상이 어려워 졌다... 라고 하는데, 영화세계에 많은 관심을 가진게 아니라 무슨 소린지는 잘 모릅니다. -_-
그냥 텔레비젼을 보다가 오늘 봤던 영화의 스틸샷이 모니터에 비춰지는게 신기해서 리뷰를 쓰기로 했습니다.
이라크 반군이 설치하는 폭탄을 제거하는 중대원들이 겪는 일들에 대해 다룬 영화입니다.
제게 있어 폭탄제거에 대한 스키마라고는 베트남등지의 땅에 뭍혀 있는 지뢰들을 제거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목숨을 건 투쟁? 에 관한 다큐멘터리 하나입니다.
그때도 느꼈습니다. 아, 저렇게 빈약한 장비가지고 제거하다 실패하면 온 몸이 날아가는거 아닌가... 하고.
최소한 이 영화에서 폭탄제거를 하는 사람들이 입는 보호장구는 땅속에 뭍힌지 오래된 지뢰를 제거하는 봉사팀이 입는거보단 나은거네... 라고 생각했는데,
영화를 볼때 누가 그랬습니다. 폭탄제거반이 입는 옷, 그거 파편은 막아줄지 몰라도 폭탄이 터질때의 충격파 때문에 내장이 나가버리게 되고, 이러나 저러나 가까이 있는데서 터지면 생명 보장이 안되는거라고.
후임이 온다는건, 전임자가 죽었을때-
...
영화는 폭탄제거 담당 전임자가 사망하는것으로 시작됩니다.
새로 오게 된 하사관은 팀워크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일은 되게 잘 하죠 -_-
주인공(하사)가 폭탄을 제거하는 사건은 영화를 통틀어 세번, 보여집니다. 차에 잔뜩 실린 폭탄을 제거하면서 보호장구를 벗어던지고, 팀원들과의 소통을 거부한채 폭탄 제거에만 몰두하는 모습은, 소름이 끼칠 지경입니다 -_-.
긴장해서 막 살빠질거 같은 기분이 드는거, 이런 기분이 드는 영화 몇개 안되는데 이건 폭발물 제거하는 장면마다 마다 죄다 심장이 오그라드는거 같아서....
영화 포스터로 차용된 폭발물 제거 장면은 하사의 첫번째 작업입니다. 뇌관을 제거한 것을 반군으로 추정되는, 점화장치에 불을 붙히려는 남자에게 보란듯이 제시하는 장면은 소름이 끼칠지경입니다.
생각할만한 요소들도 무척 많이 던져줍니다.
어린아이가 포르노 비디오를 미군에게 팔기 위해 마케팅 하는 장면과, 그 마케팅에 동조했던것을 연유로 하여 인간 폭탄이 되어버린 어린 베컴의 이야기는 '전쟁은 나빠요'를 몇번이고, 몇번이고 되뇌이게 합니다 =_=
영화가 진행되어 갈수록 팀원들과 마찰을 겪던 하사는 동료들의 인정을 받아가던 과정중 포르노를 팔던, 인간관계가 형성된 어린아이의 뱃속에 숨긴 폭탄을 제거한 뒤로 무너져 내려 갑니다.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다시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와 아이와 시간을 보내던 하사가 자신의 아이에게 하는 이야기가 저 남색 굵은 글씨 입니다.
가족이 있는 가장이 언제 죽을지 모르는 폭발물 제거를 하기 위해 다시 이라크로 돌아가게 되는 장면은, 영화적인 감동을 넘어 무언가 찡-한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을 가지게 합니다.
상받을만한 좋은 영화가 편지 한통 때문에 구설수에 오르게 되었다는게 무척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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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민 2010/04/06 13:19
베컴은 나중에 살아있는 것으로 판명되지 않나요? 죽은 아이는 다른 사람이구요. 그래서 그 후에 베컴 다시 나오자 당황하면서 피했던 걸로 아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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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10/04/06 16:21
죽은아이가 베컴이 맞았던것으로 기억합니다.
후에 다가온 아이는 베컴이 사라지고 나서 베컴의 하던 일을 받은 새로운 아이구요.
주인공은 그 아이도 베컴처럼 만들기 싫어 차갑게 대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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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중 2편을 보았습니다(...)
한창 좀비영화에 빠져 들어 있을 무렵 REC란 영화를 무척 흥미롭게 봤습니다 ^_^.
좀비는 아니고... '뭔가' 에 감염된 상황, 잘 알지못하는 공포를 현장 촬영(..아, 이런 기법을 뭐라고 했었는데)한다는 것에 무척이나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영화로 기억합니다.
2편이 나왔답니다.
1편 맨 마지막 장면 기억하시나요? 알수없는 존재 에게 쭉 끌려가던 앙헬라 비델....
이것은 마치 사다코가 우물에서 기어나오는것을 보는것과 흡사한 공포를 자아냅니다.
2편에서 밝혀지는 것은 '괴 바이러스의 정체' 입니다. 1편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것인가?' 를 짐작할수 없게 하는 여러 상황들 덕에 영화를 훨씬 더 공포감 있게 느낄수 있는데,
2편에서는 그러한 '무슨일'의 정체를 밝혀 가는것으로 이야기를 전개시켜 나갑니다.
1편에서의 주요한 등장인물들이 소방관이었다면, 2편의 주요 등장인물들은 스와트입니다.
응급상황에 대처능력이 좋다고 일컬어 지는 소방관들이 패닉에 빠지는 1편처럼,
2편 스와트도 수훈련을 받은 요원들이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공포에 노출되면 보통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패닉에 빠지는 모습을 그리고 있음으로 하여 청자에게 공포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이한게 있다면, 2편에는 '진실'을 알고 있는 인물이 한분 더 등장한다는것....
1편에서 다루는 공포의 근간이 '알수 없는 것으로 부터의 갑작스런 습격' 이었다면,
2편에서 다루는 공포의 근원은 '저항할수 없는 힘'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1편의 진실이 궁금하신 분들은 2편을 봅시다. 진실은 드러나 있습니다-_-!, 만 그 진실을 알고 나서 펼쳐지는 상황들을 보면서 불편하게 느끼실 분들도 여럿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영화를 보면서 생각했던것은, '비밀작전'이라면서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노출을 하지 않으려 하는 key 캐릭터의 색깔이었습니다.
작전의 목적을 아는 유일한 그는 스와트들을 지도하는 책임자로 현장에 들어왔습니다. 작전 진행 방식이 무척 강박적인데, 지나치게 목적을 강조하는 캐릭터라 rec 본연의 매력, '보통 사람'으로서 공포를 직면하게 되었을때의 모습을 그리는데 장애가 되는듯 보였다는것..... 그러니까. 영화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보통사람인듯한 느낌을 주기에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가 쉽게 이해되는데, 이 캐릭터 때문에 이 영화가 싸구려 엑소시스트....가 되버린 느낌입니다 -_-;
하지만 영화는 흥미롭습니다. 액션이 좀 더 증가(...) 된 느낌도 들고, 카메라 시스템도 1에 비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향상되지 않은상태로 촬영하는것이 더 공포를 자아내는데 영향력 있었을텐데..
아쉬운 점이 많지만 좀비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BA레벨로 즐기실수 있을듯 ^_^.
오전엔 화분을 갈러 나갔습니다.
한데, 이 동네선 화분 갈아주는 꽃집이 없답니다. 오마이갓......
그래서 배엽토를 사왔습니다. 한봉투....
그리고 4년동안 키워오던 스파티필럼을 포기나누기를 하였습니다 ^_^
분갈이, 생각해보면 초등학교 실과 시간에 배운건데, 실제 제대로 경험해 본건 이번이 처음인것 같아요.
온갖 정신적 에너지를 쏟아가며 포기나누기를 했는데...
오마이갓
흙이 부족하네요.
그래서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다시 외출을 하였습니다.
나가는 길에 카메라를 들고 나가기로 했어요!
조금 창피했지만, 노란 꽃을 보니 그거도 홀랑 잊어먹고 그냥 셔터를 챡챡...
처음 들어본 주제에 메뉴얼-_-; 그래도 그렇게 찍어야지 감이 빨리 온대요.
비가와서 저렇게 밝게 눈에 보이지 않아요. -_-; 노란색 예쁘게 나오라고 노출을 확 올렸어요^_^(...
온 동네 꽃집은 다 돌아 다니면서 겨우겨우 배엽토 한봉을 구해냈습니다 ㅠㅠ.
아무튼, 저거 찍고 돌아와서 하루 종일 분갈이에 포기나누기만 하였습니다.
온 몸에 기운이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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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OTL 힘들었어. 이런책을 다 보게 되다니. 악 시간아까워 ㄱ-
처음 이 책에 대해 알게 되었던 것은 최근 아드님의 고대입학으로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계신 이정수님의 '책읽는 엄마'의 블로그를 통해. 읽고 나서 영 껄쩍지근한 느낌이었다고는 하셨으나, 글에 언급하신 인용문들의 파격적인 문구들은 책의 내용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그래서 한번 검색해봤다. 이 책 읽은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 하고.
그래서 찾아가게 된 dung 님의 블로그.
.....얼래.
블로그의 독후감 둘을 토대로 볼때 이 책은 읽어볼 만한 책은 아니라 생각했다.
근데 dung 님이 방명록에 남겨주신 댓글, 월덴님께로 북크로싱 했으니, 언젠가 크로싱 나오게 될때 보세요, 란 이야기에 언제 이 책을 크로싱 하실꼬, 하고 기다리고 있다가 나오기 무섭게 신청해서 책을 읽게 되었다.
언제나 그렇듯, 사연한번 참 복잡하다...
직접 읽으면서 후회를 금치 못했다 -_-;
생각했던것만큼 관심가질 책은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이 맞았던 것이다.
여자둘의 대담을 책으로 엮어 놨다.
난 대담형식의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 '대화' 라는거 자체가 파워 게임으로 흘러가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 파워게임안에서 즐거운 주제를 잡아 두사람의 관계성장이 이루어지는...
딱 그 레벨 이상으로 보기 힘든 책이었다.
근데 그런 과정에서 여성의 삶을 도마위에 올려 입방아라니...무척 아줌마 스럽게 보였다.
결혼안해도 나이들면 아줌마가 되는건 매한가지인가? 를 생각할 수 있었다.
여기서 집착하는 단어는 '비혼' 이란 것이다. 비혼? 웃기고 있네(......)
35세가 넘은 비혼여성들을 상담해주는것이 저자가 주로 하고 있는 일이고, 그러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지성인 모양새를 띠며 사회문제들에 대해 언급하지만, 거기서 언급되는 주제들은 동네 누구누구네 자식이, 남편이 이러저러 했다더라, 의 레벨을 벗어나기 어려워 보였다. 아니 그리고 문제를 꺼내놨으면 해결책이 되는 것들에 모색해볼수 있는 씨앗이라도 뿌려줘야지, "이래서 문제야" 하고 더이상 언급이 없다. 이러저러 해야 한다~ 라는 이야기 한마디도 못하면서 어떻게 전문가 직함을 달고 있는건가 근본이 참 궁금했다.
뭐, 저자들 중에 하나가 '룰 모델' 이라는것은 누군가의 삶을 강제하여 복사하게 되는것 같아서 절대로 지지하고 싶지 않다~~ 라고 했다만, 야 이 속없는 아줌마야, 너랑 상담하게 되는 사람은 너를 룰모델로 삼을지도 모른다는걸 염두에 둬야 하지 않겠냐 ㄱ-.
그리고, 책 구성.
난 여자들 대화의 속성을 안다 -_-.
최근 이런 일이 있었다. 카메라를 구입한 나를 보고 룸메이트 하나가 그랬다
'언니는 기계를 참 좋아하는것 같아요'
마침, 그 룸메이트는 금팔찌 하나를 맞춰 차고 들어왔었고, 난 그걸 보고 한마디 했다
'넌 금을 참 좋아하는것 같구나'
'좋아하는것 같아요' '좋아하는것 같아요' '좋아하는것 같아요'.......감이 좀 오시는가?
이러한 '여자들' 의 대담인것이다. 피곤하다, 내가 여자여도 피곤해!!!!
대담형식으로 진행되는 책들은 대게 파워게임의 속성을 띠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정말 많다. 진짜 많다 ....
인터뷰 형식을 선택한 책중에 너무나 실망스럽게 기억에 남아 있는 책은 한국의 진보 진영 에서 내놓은 책이었다.
이슈가 되는 인물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책을 만들어 놨는데... 인터뷰를 진행하는 사람이 인터뷰를 요청하는 사람에게 주제와 관련이 없는 사적인 이야기를 물어 요청한 사람의 사생활을 까발리는 느낌으로 책을 써놓은걸 보고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나? 의 다치바나 다카시는 피가되고 살이 되는 500권, 피도 살도 안되는 100권에서 한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었다.
'인터뷰라는 것은 질문 받는 측의 지성이 시험을 치르는 것이면서 동시에 질문하는 측의 지성 또한 시험을 치르는 측면이 있습니다'
과연 그 말이 맞다.... 쯧쯧.
이 책의 목적은 자신의 경험해오고, 알게 된 것을 겸손하게 나누면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 보기 위한 것이 아니라 결국 패배자로서 " 난 너보단 나아" 를 과시하기 위한 것이다. 정말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뭐라고 하더라? 이런걸.... 병림픽??ㅋ
하지만 재미있는 부분도 몇가지 발견 할 수 있었다.
사회적인 시선을 그다지 고려하지 않고 책을 출판한 덕에 사회를 읽는 큰 프레임으로 책을 활용할수 있을것이란 점.
대게 일본사회 + 10년이 우리 현대 사회라고 하니까. 2000년대 초반에 출판된 이 책은 현재 한국의 세태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점에서 이 책에서 제시되어 있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현대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모순과 문제들의 일부를 대변(책을 쓴 나라의 가치관 전부를 우리나라에 중첩시킬수는 없는 문제이기이)하고 있다고 보아도 무리가 없을것 같다.
더불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신조어들~~ 신조어라는건 이렇게 책으로 학습해서는 이미 1~2년 정도 뒤진 거라고 하는데, 그래도 아예 모르고 넘어갔을 신조어들을 많이 배울수 있었던 것이 참 흥미로웠다.
대화를 기반으로 하는 책이라 실제 현장에서 쓰일법한 용어들이 툭툭 튀어나온 모양인데, 세태를 반영했던 단어들이 여럿 등장하는거, 그게 참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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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g 2010/03/04 12:27
결국 받은 느낌은 비슷하셨군요. -_-;; 저는 저만 그런 줄알고... 근데 뭐 우에노씨는 뭐 말이 많았던 분인데 뭐 이정도 인줄은 몰랐어요. 조한혜정님과 함께 했던 다른 서간(서간이라고 읽고 대담이라고 말해본다)집은 저정도까지 내려가는 느낌은 아니었거든요. 함께 보내드린(북크로싱) 책중에서 <킹콩걸 - 못난 여자들의 페미니즘 이야기>쪽은 한번 보셔도 좋겠다고 생각해요. 회사 다닐때 작업했던 책이기도 하고... 뭐랄까 전 새로운 프레임을 본 기분이었습니다. 토론회에 참가했던 남자분은 아니셨던것 같지만요. 아니면 <페미니즘의 도전>이나... 이책은 보내드리고 반응이 좋아서 저도 즐거웠어요. 그걸 기대하고 보낸거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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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10/03/04 16:16
페미니스트가 아니니까요 저는.....
여성의 권익 신장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는 눈꼽만큼도 동조해주고 싶지 않아요. 그게 저의 핵심가치거든요 -_-;;
기대했던 바는 '급진적인 사고' 에 관한것들이었어요.
근데 급진적이기는 개뿔! 그냥 '나는 너보다 잘났네' 일색이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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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g 2010/03/04 17:03
저는 보면서 얼어죽을 엘리트...라고 계속 생각했었는데, 그치만 더한걸로 치면 임상심리사쪽이... OTL 자기가 상담한 환자들에 대해서 저런 태도를 취한다는 것이 참을 수 없었어요.
이야기한 다른책은 생각하시는 그쪽(급진?)은 아니었어요. <킹콩걸>쪽은 성폭력에 대해서 기존 프레임과 전혀 다른(저에게는 그랬어요)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 이었고, 나머지 후자쪽(페미니즘의 도전)은 제목만 그런거지 사실... 그냥 약자들을 위한 책이라고 하는 것이 답에 가까웠던것 같아요. 출판사에서 제목을 저렇게 지었다는데 저 책이 인쇄 판수가 많은건 순전히 저자의 힘이지 제목에서 오는 힘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혜란 2010/03/05 08:45
상담한 사람들에 대해 저러 태도를 취하는걸 보면서 '인간아 개념좀... 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음 -ㅅ-...
출판사에서 지어놓은 제목 때문에 전체적 맥락을 오해하게 되는 경우가 참 많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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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저 느낌으로 캐논 450D(링크)를 구매했습니다.
렌즈는 시그마 24~70mm F2.8-4.
한개 가지고 열심히 찍고
그 다음에 딴 렌즈들 손대 보려구요.
야호! 봄에 꽃피면 산으로 들로 마구 쏘다녀 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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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비 2010/03/02 22:19
와우. 저랑 같은 바디네요^0^/ (전 내수지만요;;)
24-70이면... 화각이... 광각쪽이 아쉬워지겠군요(물런 취향에 따라 달라집니다;)
혜란님의 사진~ 기대됩니다+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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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10/03/04 08:39
봄이 아니래도 사진찍을데는 많지요~ 그런 느낌으로 사용하려구요. 예전 쓰던 똑딱 카메라도 렌즈가 6군 7매였던걸 생각해보면....
이번 카메라의 렌즈들로 찍어낼 사진들은 대체 어떤 느낌일련지 엄청 기대가 되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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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10/03/04 08:37
감사합니다(..이게 아닌가?) 시노님의 댓글과 더불어 인생이 즐거운것은 불확실 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어떤 피드백보다 훌륭한 명답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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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co 2010/03/04 09:11
전 @-7d중고로 사서 몇년째 계속 번들 하나로 버티고 있습니다. 필름slr 쓰던 시절 사진은 카메라가 아니라 사람이 찍는다는 걸 알았거든요. ^^;
그래도 100mm 마크로 렌즈는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_-; ㅎㅎ 좋은 사진 많이 찍으시구요. 동호히 출사도 함 나가보세요. 책은 바바라런던의 사진학 강의 강추!!!-
혜란 2010/03/04 16:15
많이 찍고자 하는 노력이 공력을 상승시켜주지요 -_-;
저도 그렇다고 생각해요. 사람이 사진을 찍는다는것.
오래전 일이다만, 6군 7매짜리 렌즈 쓰는 똑딱이 하나 아작내도록 셔터 누른 경험이 있어요.
그 느낌으로 많이 찍으려고 한답니다.^^
동호회 출사와, 책 소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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