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에 해당되는 글 20건

  1. 2009/06/30 통계가 전하는 거짓말 (5)
  2. 2009/06/30 한권으로 읽는 융
  3. 2009/06/25 디자인의 꼴 (2)
  4. 2009/06/24 노벨상 스캔들 (2)
  5. 2009/06/24 넓게 파기 (1)
  6. 2009/06/22 쇼핑의 유혹
  7. 2009/06/22 아이스커피 드립하기 (1)
  8. 2009/06/20 드래그 미 투 헬 (4)
  9. 2009/06/18 지식 E 4 (8)
  10. 2009/06/15 New Society (1)
  11. 2009/06/14 메이첼의 사진 (4)
  12. 2009/06/11 나의 독서론 (13)
  13. 2009/06/10 브이 포 벤데타 (1)
  14. 2009/06/10 다시 산다는것
  15. 2009/06/10 마음은 언제나 네 편이야 (2)
  16. 2009/06/10 고독한 글 쓰기
  17. 2009/06/08 샤인 (2)
  18. 2009/06/07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19. 2009/06/06 말할 수 없는 비밀 (4)
  20. 2009/06/05 에스프레소 - 하우스룰즈 & 엔느(5.13) (3)
2009/06/30 16:03

통계가 전하는 거짓말

통계가 전하는 거짓말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정남구 (시대의창,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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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 이거도 시대의 창 책이구나 -_-;;;;

음음, 통계란 흔히 믿을수 있는 정보로 차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나, 그것이 진실일까요?
그러한 '통계'를 좀더 비판적으로 볼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이 책 역시 2009/06/25 - [책이야기/★★★★★] - 디자인의 꼴 처럼 신착도서로 서가에 꽂혀 있었던걸 타이밍 아웃으로 서가 전체를 스캔(...)하다가 발견한 책입니다.

책의 서문에는 이러한 일화가 적혀 있습니다.
수학자, 회계사, 경제학자를 놓고 2+2가 뭐냐고 물으면

수학자는 4
회계사는 4, 10%증감이 있어도 평균은 4
경제학자는 일단 문닫고, 모든 창의 블라인드를 내린뒤, 질문자에게 재차 묻는답니다.

'님, 제시'

.....ㅋㅋ 책 속성이 짐작 되시지요?

전형적인 '까 -_-' 입니다.

시대의 창 책이라서 그런가. 근데 보통 시대의 창에서 나온 책들이 좌익 느낌이 나고, 시즌 상품(....)느낌이 많이 나는데, 이 책은 좀 덜 시즌상품 같은 느낌을 줍니다.

딱히 요즘같은 시국이 아니더래도 언제나 기자들이 차용했던 방식에는 이러한 오류가 있었으니까요.
책의 전개 방식이 기자들의 보도로 통계를 신뢰하게 된 사람들의 믿음을 비판적으로 보자, 가 되어 있거든요.

인터넷 뉴스같은거 메신져로 서로 날리면서 '시국이 이렇구나....'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그러한 통계란 것이 가지는 의미란 겨우 그정도일 뿐이다!! 라는 외침을 뒤에 담은 (?) 책입니다.

하지만 책을 쓰신 분께서도 간과하신것 한가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믿고 싶어하는것을 통계란 툴을 통해 믿을수 있게끔 기사를 쓴 것일 뿐인 기자들을 너무 미워하신거 아닌가 ...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ㅋㅋㅋ 사실 'fact' 가 가치로우려면 그것을 가공, 이용하는 '대세' 라 불리는 군중 심리가 작용해야 되는것인데.

네. 알아요. 저자분께서 의도하신것은 '진실을 왜곡하진 말아야 되는거 아니냐' 하는거.
책을 다 다 읽고 나서는 시대가 믿고 싶어하는 것이 어떤것인가? 를 파악하게 해주는 용도로 '보도기사에 인용된 통계' 를 받아들이자, 라는 가르침을 얻을수 있었습니다.

참 쉽게 넘어가요. 익히 생각했던 '뻔한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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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케이 2009/06/30 22:37 address edit & del reply

    통계란게 원래 그래요. ㅋㅋ
    게다가 통계로 먹고 사는 사람들은 더 그래요. ㅋㅋ

  2. BlogIcon 소심한우주인 2009/07/01 10:00 address edit & del reply

    예전에 수학을 전공하던 친구가 통계의 헛점을 이야기 한게 생각나는군요...^^

    • BlogIcon 혜란 2009/07/02 08:45 address edit & del

      쉽게 믿을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 준다는 점에 있어 통계가 가치로울수 있는건 아닌가 -_- 하는 생각도 했어요.

  3. BlogIcon Mr.kkom 2009/07/03 22:40 address edit & del reply

    헛... 이것 뭥미???
    정말 궁금하게 만드는 리뷰....ㅋㅋㅋ

    • BlogIcon 혜란 2009/07/04 22:30 address edit & del

      신 저작권법에도 전혀 저촉받지 않는 글쓰기-_-;

2009/06/30 09:03

한권으로 읽는 융

한권으로 읽는 융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에드워드 암스트롱 베넷 (푸른숲, 199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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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책이었구나.

최근 영화
드래그 미 투 헬
감독 샘 레이미 (2009 / 미국)
출연 저스틴 롱, 알리슨 로만, 로나 레이버, 데이비드 페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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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보았습니다. 2009/06/20 - [엔터테이닝/영화] - 드래그 미 투 헬
영화중간에 여주인공이 점쟁이(다분히 서양의 오컬트 분위기를 풍기는 중동의 법사가 운영하는)를 찾아가는데, 심리학자인 주인공의 애인이 점쟁이 같은것은 믿을수 없다!!

고 이야기 하자 포춘텔러께서 심리학자 칼 구스타프 융, 이 했던 이야기를 꺼내죠.
무슨 이야기였는지 기억은 안나는데-_-;

정작 점보러 간 주인공은 내버려 두고, 중동풍의 포춘텔러와 대학교수로 일하고 있는 심리학자간의 '융'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짧은 토막이었고, 한시가 급한 우리 여주인공 때문에 대화가 끊기긴 하지만, 이야기는 대충 이랬어요.

교수였던 주인공 애인은 융이 점쟁이들한테 사랑받는 심리학자로 유명하다고 그랬고,..
그 점쟁이는 사람의 심리와 정신세계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사람으로 융을 평가하고 있었고...

네, 그래서 저 책을 보기로 했습니다 ^_^

융은 심리학자로 유명한 사람이고, 그래서 초반은 그의 인생사 굴곡에 대해 적고 있습니다.

어린시절의 융(젊은.. 이 더 잘 어울리려나 -_-;) 공부를 더 하고 싶었지만 집안을 꾸려나가야 되었기에 의사로 얼릉 취직해서 일을 시작하다 영매로 활동했던 여자아이를 보고 정신의학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고 합니다.

융 심리학의 주요한 개념들이라면 역시 원형, 그림자, 아니마와 아니무스, 집단 무의식, 등을 들 수 있는데요,
그것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융 심리학의 기반 사상이 되었는가? 를 파악하게 해줍니다. 물론 그 개념들에 대해서도 간단히 이해할수 있게 해주는데 보다 자세한것을 알길 원하시는 분들은 이런 개론서보다 전-_-문 이론서를 보시는 것이 좋을거예요.

삽화로 차용된 그림들은 대부분이 샤갈, 마그리트, 미로, 에른스트, 뭉크 등, 몽롱 모호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화가들의 그림입니다. 음 -_- 읽다가 중후반 넘어가면 이분 역시 라이히처럼 자신만의 세계로 빠져들었구나, 하는걸 느끼게 됩니다.

책에 의하면, 프로이트와 만난적도 있었다는데, 후일 프로이트는 융을 추억하면서 '융을 잃은것은 큰 손실이었다' 라고 이야기 했다고 해요. 근데 뭐, 융 말고도 프로이트를 떠난 사람은 많았으니까.

하여튼 프로이트를 떠나 자신만의 세계로 빠져든 융은 심오한 정신세계로  빠져들기 위해 노력했던 모양입니다.
한때 프로이트의 수제자였던 라이히가 오르곤 에너지의 세계로 빠져든 뒤 미친놈 낙인을 찍고 세상에서 잊혀져 버린것 처럼, 융의 사상에 대해서도 학교에서 배울때에 심오하게 파고들지 않는건, 주요 개념 이후, 오컬트적으로 파고 들었던 융의 발걸음이 영향을 끼친건 아니려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정신세계란 참 알쏭달쏭한 세계지요. 융에 대한 개론서를 처음으로 찾아 읽어보고 나니, '정신' 세계에 대해 다소 황당한 이야기를 전하는 오컬트 책들에서도 배울만한게 많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음... 언젠가 읽었던 책에서 예술의 세계란 현실을 살아가는 다른 세계 사람들의 이야기다- 라고 했는데... 정신세계에 대해 다루는 사람들 역시 예술의 세계를 사는 현실인(표현이 묘-_-; 하다)처럼 ... 그러니까.

예술의 세계에서는 미치지 않는것이 더 비정상적인 것으로 그려지잖아요. 그러니까 정신세계를 다루는 데 있어서도 대가가 된다는건 예술가가 진정한 예술가로 거듭나게 되는것과 비슷한 과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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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5 22:47

디자인의 꼴

디자인의 꼴: 물건의 진화론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사카이 나오키 (디자인하우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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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보려고 했다가 새로들어온 책 서가에서 사라져 버렸던 책을 다시 발견했습니다.

음, 제품디자인은 아무리 혁신적이라고 해도 결국 그것을 사용하는 자의 기본적인... 다소 물리적이라고 해야 될까요 -_-;? 사용하는 자의 신체적 특징을 고려하지 않으면 외면당합니다.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은 참 중요하죠 -ㅅ-;

책에서 다루고 있는 것은 우리가 만든 도구들이 사람들의 생활에 적합하게 진화해온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au(한국의 lgt 느낌의 통신사) 핸드폰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분입니다.
블로그도 관리하고 있네요.

http://blogs.yahoo.co.jp/sakainaoki1947/ - 너무 생각한 디자인
http://naokix.iza.ne.jp/blog/ - 세계의 휴대전화 디자인

오래전에는 도구를 만들때 사람이 어떻게 사용할수 있을것인가? 를 먼저 생각했다면... 근대에 와서는 사용할 사람보다 훌륭한 기능을 더 우선시 하여 도구를 개발하게 되었지요 -ㅅ-;

그러던 제품이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이 사용하기에 적합하게 변화해온 이야기들이 적혀 있습니다.
물론, 사용하기 편하다~ 뿐만 아니라 당시 시대의 흐름과 사람들의 선호도에 따라 디자인이 미묘하게 변해온것을 시대별로 그리고 있었습니다. ^^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이 90년대 트랜드였다믄, 현대디자인의 트랜드는 다시 기능주의적으로 변하지 않았나~ 싶어요. 어차피 사람들이 사용하는 도구란 비슷비슷하니까. 그 비슷비슷한것을 특별하게 보이게 만드는건 '특별해 보이게끔 포장' 하는거니까...

사용하기에 불편한 도구래도 그 '특별함'을 사용하는 것으로 사용자 또한 스스로 특별하다고 느끼게 해주는 도구.
그게 현대 디자인이 가져야할 요소가 아니려나 싶어요 ^_^(....)

대게 디자인에 대해 논하는 책들은 현재 디자인 트랜드에서 멀어진 것들을 다루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 책 역시 10년 전에 일본에서 출간되었고, 번역서가 나온건 작년입니다 -_-; 한데 지금 봐도 그렇게 옛날 책이라는 느낌은 안 드네요. ....허허. 근데 디자인계에 생활하는 분들에게는 이러한 서적이 10년 전에 읽었어야 할 책이 라 생각해보면... 역시 출판물이 된 디자인 개론서는 구닥다리가 되는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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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자그니 2009/06/28 12:33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좋아하는 취향의 책이네요.. 사봐야겠습니다.

    그런데, 혜란님, 왜 알라딘 TTB 사용하지 않으시나요..ㅜ-ㅜ 책 소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어도 표현할 방법이...

    • BlogIcon 혜란 2009/06/29 08:46 address edit & del

      이예~ 즐거운 감상 되세요 :)
      오래전에 썻던 책에는 TTB 링크가 살아 있을거예요.
      한데 TTB를 통해 블로거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받는다는게 애드센스 다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냥 티스토리 플러그인만 사용하기로 했답니다.^^

2009/06/24 18:16

노벨상 스캔들

노벨상 스캔들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하인리히 찬클 (랜덤하우스코리아,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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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리히 찬클, 이란 작가명을 보고 대출해 왔습니다.

이분이 어떤 책을 쓰신 분인고, 하니..
2006/10/22 - [책이야기/★★★☆☆] - 역사의 사기꾼들
2006/10/30 - [책이야기/★☆☆☆☆] - 과학의 사기꾼
을 쓰신 분입니다.

헐ㅋ 혹시나 하고 스스로 쓴 글을 검색해보니, 이분이 쓴 책 두권을 모두 읽었네요.
처음 하인리히 찬클이 쓴 책을 읽었을때는 특유의 '까' 감성이 무척 가볍고 얄팍한 느낌이 들어서 높은 별점을 주고 책을 읽지 못했습니다. 사실 저 책 두권 볼때는 작가가 저 사람인줄 몰랐어요.

이번에 노벨상 스캔들 빌려오면서 책날개 보니까 '역사의 사기꾼들, 과학의 사기꾼들' 이 이 분이 쓴 책이라고 광고하고 있네요. 헐. 이분의 글 쓰는 센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았나봐요. 

과학의 사기꾼들은 무척 기분나쁜 책으로 기억되는데, 역사의 사기꾼들에서 제가 인상깊게 봤던 부분이 '의학/약학'에 관한 것들이었네요. 허허. 생활하는 환경을 통해 관심있게 보게 되는 바 또한 어느정도 규정 되는듯 -_-;

부제는 이러합니다 : 세계 최고의 영광 노벨상의 50가지 진실과 거짓.
참 맛있는 떡밥이죠(..)

제가 어릴적에는 노벨상을 수상한 사람이 한국에 한명도 없었어요.
초등학교 시절에 노벨상 타는것을 장래희망으로 적어 내는 친구들도 많았었죠 -_-;

노벨상이 가지는 이상스런 권위에 대해서 짚어주었던 에른스트 페터 피셔의 2009/03/21 - [책이야기/★★★★☆] - 슈뢰딩거의 고양이 에 수록되었던 후반부의 노벨상의 헛된 권위들에 대한 책을 읽고 나서 이 '노벨상 스캔들'을 읽으면 재미있을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 이 책을 쓰신 저자분의 센스가 여전히 이 책에 녹아 있네요. 음 -_- 이건 취향을 타는 문제니 책을 선택하실 분들이 직접 보시는 편이 좋을듯. 뭐랄까, 글을 쓰는 방식이 '뒷담화'에 가까워서 역사의 숨겨진 진실을 파악하게 되는 기분이 들어 흥미롭지만, 그 '뒷담화 스러운' 이야기가 진실인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르게 되는.. 그런 화법이예요.

차례는 총 4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실 저는 노벨상의 분야가 어떤건지도 몰랐어요 -_-;
물리/화학/생리/문학/평화. 책에서 다루는 분야들입니다.

물리, 화학, 생리...는 그래도 기초과학이라서 그런가보다... 하고 신기하게 읽었는데, 뒤편에 등장하는 문학/평화 상들은 시대적인 흐름을 타고 지금 해석을 통한다면 '물리/화학/생리' 상을 도저히 받을수 없었을 사람들에게(전범, 상을 타고자 로비했던 사람, 입김이 쎈사람) 일종의 면죄부를 주기 위해 추후에 만들어진 분야라는것을 알게 해줍니다.

그리고 문학/평화상을 수상했던 사람들 또한 그들이 이룬 업적보다 '그 사람이 당대에 끼친 영향력'에 기반하여 수수여한 것임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뭐... 상이라는것이 속성이 언제나 그럴수밖에 없긴 해요 -_-; 당대에는 높이 평가 되는, 권위 있는 기관이 표창을 할만한 수준의 업적이래도 시간이 흘러 시대가 변하고 나면 그 당시에 높이 평가되었던 업적들은 빛을 잃게 되는 법이죠.

허나, 그러한 사실에 불구하고 노벨상이라는것이 아직도 세계에서 최고로 영광스런 상으로 인지되고 있는것은 - 아니, 사실 이러한 노벨상의 '전문가 주의' 적인 입장 때문에 이그노벨상이라든가, 좀 더 월드 와이드한 상들도 개발(ㅋㅋ)되긴 했다만- 노벨상이 가지는 브랜드 이미지의 효과(...)란 생각이 들어요. ~_~.

본질적으로 노벨상을 '까' 기 위해서 이런 책을 쓰긴 했다만, 이러한 '까는 속성'의 책이 나왔다는건 그만큼 저자 본인이 노벨상의 영향력과 권위에 대해 동기화되어 있단 이야기 이기도 할거구요.

하여튼 읽어보면 재밌는 책입니다.
역사에 대해서 서술하는 책들은 대게 '재미'라는걸 찾기 어렵죠. 노벨상과 관련한 유명인사들의 뒷 이야기를 읽어보는데 이 책은 탁월한 선택이 되어줄 것입니다 ^_^.

PS. 역자에 의하면, 노벨상 위원회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상을 받을때도 로비를 받았다고 합니다.
단. 왱간한 후보자들은 '나에게 노벨상을 달라' 라고 로비를 하는데 반해, 한국측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의 반대 세력이 '김대중한테 노벨상 주지 말아라' 라면서 로비를 해 왔었다고 입장 표명을 했다네요 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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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케이 2009/06/25 12:06 address edit & del reply

    지렁이 떡밥이군요!!

  2. 2009/06/26 14:0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2009/06/24 17:39

넓게 파기

세상엔 기능주의적인 책들이 참 많다.
쉽게 읽을수 있고, 원하고자 하는 바를 다이렉트하게 수확할수 있단 면에서 그러한 책들이 많아지는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

... 는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단 뜻도 아니지 =_=

지식이라는것이 값어치 있으려면 지식을 갈구하는 자가 바라는 바를 너무 명확하게 짚어주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게 무슨말이냐 하면, 지식을 전하는데 있어 좀 더 넓은바를 통해 알고자 하는 사람이 통합적으로 '그것'에 대해 알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식이라는건 '써먹기' 위한게 아니라, 한사람의 인격을 더욱 고매한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한 '교육'에서 시작된게 아니었던가.
그리고 그러한 교육의 목표는 결국 '통합주의' 아니었냐 이말이다.

지식을 구하는 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그러한 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하여 원하는 바를 쉽게 얻게 해주는 소위 '기능서적'들이 참 많아지고 있다.

전문 분야에 대해 알기 쉬워진 세상...

그걸로 좋은것일까?

어느 한 전문분야에 대해 파고들어 '대가'가 된다는것은, 자기가 전공으로 삼은 전문 분야 이외의 것들에 대한 시선을 닫아버린다는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구루, 멘토... 가 된다함은, 어떤 한 분야에 있어 전문가가 된다는것이 아니라, 어떤 분야든 부드럽게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것이라고 생각한다.

현대에 있어 전문가, 라는것은 '전문가 집단'으로 구분되는 권력을 가진 이익집단을 이르는 말이 되어 버렸다.

공학적 기술자, 의 느낌을 인문학에 차용하여 '전문가' 라고 부르는 느낌이랄까.

공학은 어떠한 분야에 대해 치밀하게 파고 드는 능력을 중요시 한다. 그러한 세심하고 치밀한 관찰력을 통한 과학의 발전으로 인류는 시간이 흐를수록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인문학도 그래야 할까? 돈안되는 인문학에 대한 논의를 공학적 입장 차용하면서 신입생을 끌어보려는 대학의 노력으로 받아들인 결과는... 어떻지?

좀 더 통합적이고 사유할 만한것이 많은 인문학의 세계에서 전문가가 된다는것은 자신의 분야 뿐만이 아니라 세상을 향해 열린 채널을 가지고 꾸준하게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는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자신의 분야에만 집중한 도서선택을 하는것은 결국 인문학적 전문가로서의 소양을 갖추지 못한 사람이 되는 길이니, 분야를 가리지 않는 풍부한 독서를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자신의 분야에 대해 제대로 알기 어려운데 다른 분야에까지 손을 뻗치는게 다소 어리석어 보일수 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세분화 되는 '전문가의 세계'에서 '분야별 전문가' 끼리가 아니면 이야기를 나눌수 없게 되는 상황은 인류에 플러스가 되는 바가 없을것이다..

넓게 파야지, 결국에 깊게 파게 되는 법이다.
평생토록 넓게 파야지.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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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퍼렁어 2009/06/24 18:17 address edit & del reply

    깊게 파고 싶은 만큼 넓게 시작해야 됩니다. ㅇㅇ 그건 진짜 땅파기나 학문이나 같은거죠

2009/06/22 21:58

쇼핑의 유혹

쇼핑의 유혹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토머스 하인 (세종서적,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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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이란 단어로 도서검색을 해보면 마케팅/경영/소비심리에 관한 책들이 참 많이 보입니다.
비슷비슷한 책인거 알면서도 왜 이런 책들을 자꾸 보게 될까요... -_-;

쇼핑의 주체는 여성으로 규정되어 있습,.... 아니, 규정되어 있는건 아니지만 '쇼핑'을 주제로 하는 책은 대게 '여성을 공략하라!!' 라는 파트가 꼭 들어가 있더라구요.

음... 쇼핑이라는 행위는 참 가볍게 규정되어 있지요.
그리고 그러한 가벼운 이미지에 자리매김 되는건 항상 여성적인 '무엇' 입니다.

마케팅을 중점적으로 다룬 책들은 '집안살림의 주인공인 여성을 공략하라, 모셔라, 서비스를 고급화하라, 만족시켜라' 라고 외치고 있습니다만, 그러한 '접대'는 어디까지나 표면적인 것일뿐. 되려 쇼핑의 속성을 여성적인 것으로 규정하여 남성에게 쇼핑이 어울리지 않음을 드러내는 일종의 '강조 수사법'일뿐 입니다. -_-
... 라고 하면 재미없죠 ㅋㅋㅋㅋ

현대의 쇼핑이 네트워크를 타고 변화했다는 저자의 이야기가 참 흥미로웠습니다.
예전에 매장에서 물건을 고르는 행위를 여성적인 것으로 규정하여 '매장 쇼핑'이라는 행위를 떨떠름 하게 여기던 남성의 쇼핑은 인터넷을 통해 여성들이 매장을 돌아다니며 원하는 것을 비교하던 것과 비슷한 모양으로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신나게 물품을 비교해 볼수 있게 변화되었고,

여성의 경우는 여전히  일반 매장에서 물건 고르는 것을 더욱 편안하게 느끼고, 마치 예전 남성들이 여성의 쇼핑에 대동하게 되면 귀찮아 하고 불편해 하던 모습이 인터넷 쇼핑에서 드러냅니다. 뭐 -_-; 저자가 보고 있는 일반적인 여성의 쇼핑 속성이 이러하다고 규정하는것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만, 쇼핑 통계를 내주고 있는 대형 쇼핑몰의 경우, 여성의 쇼핑과 남성의 쇼핑, 선호도를 살펴보면 저 이야기가 근거 없게만은 들리지 않습니다.

힘든 03년 출판된 책입니다. 음 -_-.
어렵지 않습니다. 쉽습니다. 마케팅과 브랜드 이미지, 소비심리에 관한것을 한꺼번에 어우를수 있게 해주는 책입니다. 저자는 우리가 쇼핑을 하게 되는 이유를 아홉가지 정도로 일축했는데 영양가 있게 볼만한 부분은 쇼핑이 주는 책임성과 파워에 대해 이야기 되는 처음 1,2 번 차례와 8번 차례 '축하' 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쇼핑 -> 과시 -> 스노비즘 과 연결되는고로, 이 책에서도 베블런의 유한계급론이 언급됩니다.
음~_~ 비슷한 책들이 참 많은 고로 비슷한 책들과 함께 연결해서 보시면 재미를 더하실수 있을거예요

음... 비슷비슷한 마케팅책들이 많다만, 책이 주는 재미요소를 딱 찝으라고 하면 인류역사상에 있어 쇼핑이 어떤식으로 진화해 왔는가를 짚어주고 있는 점을 꼽을수 있겠네요 ^_^.  보통 마케팅, 브랜드 이미지에 대해 다루는 책들이라함은 현대 사회에서 바로 바로 써먹을수 있는 raw 한 정보성을 띤 이야기를 주제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역사적인 면에 있어 쇼핑을 살핀 책은 좀체 없지요^^

염두에 두시고 보면 참 흥미롭게 보실수 있을거예요.
허나 1,2장에 쇼핑이 주는 책임성과 파워에 대한 이야기는 역사적인 관점과 별로 큰 연관성을 지니지 않으니 찬찬히 읽어보시면 도움이 많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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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2 00:24

아이스커피 드립하기

하루는 알라딘에서 메일이 왔습니다 'ㅅ'.

공정무역으로 생산된 커피를 판매하시는 분께서 커피 소비량을 늘릴 요량으로 캠페인겸, 해서
아이스 커피 드립하는 방법을 알려주신듯 합니다.

아... 마음에든다 -_- 해서 이미지를 통짜로 캡쳐 했는데..

글씨가 안보입니다-_-; 클릭해서 크게 봅시다.

이메일을 보니 오래전에 아이스티를 급냉으로 마셨던 생각이 났어요!.
2006/06/10 - [일기/좋아하는것] - 아이스티(lemon)

커피내리기 보다 급냉식 아이스티 마시는게 더 번잡스럽습니다 -_-; 만, 저런 의식적인 활동이 참 좋아요.
(랄까, 저때 딱 한번 급냉 아이스티 해마시고 말았었다.)

하여튼, 저런 메일을 받고 보니, 시원한 드립커피를 시도해 보고 싶어졌었어요!

그래서 시전했습니다 -_-.
우선, 서버에 얼음을 담았습니다 :)
전광수님의 아이스커피 드립(위 이미지) 에는 어떤 서버가 사용되었는가 모르겠습니다만 -_-;
제가 사용한것은 마일드한 커피를 추출할때 흔히 쓰는 칼리타 드리퍼 201D 랍니다.(2~4인용)
사무실에서는 101D 플라스틱을 써요 -_-;
드립지를 걸치고 그 위에 드립퍼 사면 딸려주는 계량스푼으로 두 숟가락(약 20그램)을 넣었습니다.
사용한 커피는 인도네시안 만델링.(쓰고 무거운 느낌) 여기다가 캬라멜 냄새가 나는 향커피를 5g 섞었습니다 :)
물 주전자로 물을 또르륵 따라냅니다 'ㅅ' 그라인딩 1주일;? 정도 지난 커피고, 마일드한 커피 내릴때 쓰는 칼리타라 쉽게 물이 빠져서 커피빵 ;ㅁ;(핰핰)이 잘 안 보입니다. ㅠㅠ

(전광수님의 드립 이미지에 사용된 드립퍼는 드립구멍이 하나인 고노 드립퍼 입니다. 부드러운 맛을 낸다고는 하는데.. 고노는 사용해 본 적이 없으니 얼마나 부드럽게 추출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드립지 촉촉해진 사진 =ㅅ=. 아.. 이거 참 좋은 느낌.
당연하게도 뜨거운 커피가 바로 차가운 얼음을 만나 미지근 해집니다.
얼음이 녹으면서 커피 농도가 약해지니, 진하게 내리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25그램은 좀 적었던듯 -_-;

마실때는 시원한 유리잔을 이용해서 얼음을 넣은뒤 커피를 따라내면 그럴싸 해보는 아이스 커피를 낼 수 있습니다.
만델링은 써요. 바디감도 무겁고 그래도 거기다 향커피를 섞으니 냄새는 참 좋았어요.

하지만 너무 써서 도저히 맨입 ㄱ-; 으로 먹기 힘들어서 5g짜리 설탕 섞어서 마셨습니다.
차마시는 시간은 참 좋아요. 여러가지 이야기를 쉽게 하게 해 주거든요.

술마실때 보통 시간이 지나면 진지한 이야기를 하게 된다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 -_-;
친구랑 술마시면서 진지한 이야기를 해본적이 없거든요. 여자라 그런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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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케이 2009/06/22 10:03 address edit & del reply

    맛있겠어요!!!

2009/06/20 16:01

드래그 미 투 헬

드래그 미 투 헬
감독 샘 레이미 (2009 / 미국)
출연 저스틴 롱, 알리슨 로만, 로나 레이버, 데이비드 페이머
상세보기

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공포 영화라길래 짠뜩 긴장타고 보러갔는데, '환타지 호러' 라는 장르명이 무색하지 않게 유아틱한 환타지요소를 잘 조합해서 관객으로 하여금 겁에 질리게 하는 상황에서 웃게 만드는 영화였다.

영화 초반 보고 있을때는 이거 엑소시스트꽈인가 심령물인가 헷갈리는데..
중반 이후로 넘어오면 먼치킨 개그 영화가 되버린다 ㅋㅋㅋ

극장에서 나 혼자 소리 꽥꽥 지르면서 봐놓고(.....)나와서 '웃겼다' 라고 이야기 하니 무지 이율배반적인거 같긴 하다(...)

영화에서 제일 무서운거는 손수건과 할머니 -_-;

여주인공이 참 토실토실하니 예뻣다.
이쁜 돼지 선발대회 기념 사진 나왔던 만치 귀염상 있는 몸매였으니...
음, 생각해보니 커스틴 던스트랑 비슷하게 생긴거 같기도 하고..

집시들을 '호러집단의 주체' 로 그려놓은건 영 -_-; 마음에 안들었다.
같이 본 사람의 이야기에 의하면 약자일수록 끔찍하게 상대를 괴롭히면서 스스로를 보호한다고 하는데, 끔찍한 외형으로 혐오감을 극대화 시킨건... 서양인들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집시'란 종족에 대한 혐오감을 표시하기 위함이었겠지  ~_~.

하지만!
손녀로 나온 아가씨는 무척 예뻐보였다. 뭔가 살짝 퇴폐미가 살아 있는 중남미계 언니. 이름이 뭘까!!!
검색결과 : http://www.imdb.com/name/nm0636942/ 
아, 러시안 계였구나 핰핰.(국적 : 세르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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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_~ 2009/06/20 17:35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러고 보니 커스틴 던스트 어릴때랑 현재를 보면 뭔가 아쉬움이......

    • BlogIcon 혜란 2009/06/21 08:42 address edit & del

      <-이제나 저제나 좋기만 한 사람

  2. 후야엄마 2009/06/21 14:26 address edit & del reply

    영화소개프로에서 보고,ㅋㅋ 이거 뭐 이래. ㅋㅋ지일한건데 저주하고, ㅋㅋㅋ
    주제가 노인공경인가.했다. ㅋㅋㅋ

    • BlogIcon 혜란 2009/06/21 23:46 address edit & del

      ㅇㅇ 주제가 노인공경이라는데는 이의를 표하지 않겠음.

2009/06/18 11:08

지식 E 4

지식 e SEASON 4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EBS 지식채널 e (북하우스, 2009년)
상세보기
벌써 시즌 4까지 나왔네요. 읽기 편한 지식E 입니다.

참 재밌습니다. 세상을 이렇게도 생각할수 있다는게. 지식 E 소재는 참 무궁무진할거 같아요.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을 다른 방향에서 바라보는것만으로도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쏟아낼수 있으니까.

텔레비젼에서 방영되는 분량은 달랑 5분인데, 책은 5분에 담지 못했던 이야기를 방송분 뒤쪽에 덧붙혀 줍니다.
물론 -_-; 방송을 보고 웹검색 한번 들어가면 쉽게 알 수 있을것 같은 내용들이지만, 현대에 있어 정보란 것의 의미는 '검색의 계기를 만들어 주는' 거니까...
그래서 지식 E가 더 훌륭한 프로그램인듯.

음.. 처음에 시즌 네번째 책을 손에 잡았을때는
시리즈 참 많이도 내는구나... 처음에 1권 나왔을때야 '우왕ㅋ굳ㅋ'
하고 반겼으나, 앞으로도 계속 시리즈로 출시된다면, 프로그램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출판사의 이익이 맞물려 본 프로그램의 의미가 퇴색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습니다.

허나, 본문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그런생각을 했던 자신이 참 민망해지더군요(...)

서문에 나와 있는 이야기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폐는 두 손으로 찢으면 그냥 찢어지는 종이에 불과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게 만원이라고 생각할 때 우리는 그 연약한 종이로 쌀을 살 수 있다, 라고 -_-; 그러한 지식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고자 하는것이 지식 E의 목표인듯.

방송된 이야기들에서 다 하지 못한 이야기를 하는 구성은 이전 시리즈들과 같습니다.
지식 E 3권이었나 -_-; 제작진과의 인터뷰가 나와있었고,
4권 말미에는 사용했던 음악들에 대한 소개를 넣고 있었습니다. 검색해보니 지식 E에 들어간 음악들만 모아서 소니뮤직서 음반까지 하나 내놓고 있네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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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_~ 2009/06/18 11:51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요즘 지식채널 e는 영 의미가... 퇴색된 느낌이..

    • BlogIcon 혜란 2009/06/20 15:15 address edit & del

      퇴색한 느낌은 들지 않아요. 그냥 살짝 상업성을 띠게 된 -_-;; 보수언론한테 욕을 덜 먹게 더욱 지능적으로 진화했다고 생각해요(...

  2. BlogIcon 케이 2009/06/18 13:32 address edit & del reply

    그래도 지식e는 영상으로 보는게 더 느낌이 나긴해요~

    • BlogIcon 혜란 2009/06/20 15:20 address edit & del

      책은 방송 이후 첨언으로 붙은 이야기들을 통해 지식의 깊이를 더하는 즐거움이 있죠

  3. BlogIcon 월덴지기 2009/06/18 18:03 address edit & del reply

    말씀하신 그 CD 질렀습니다. -_-;;; 지금 감상 중~ 곧 포스팅하겠슴다~

    • BlogIcon 혜란 2009/06/20 15:21 address edit & del

      크 -_- 역시. 포스팅 기대중^^

  4. 후야엄마 2009/06/19 10:50 address edit & del reply

    오 4권, 보고 시픔!!! 그래도 1권이 제일 잼났어....역시 처음이 짱인건가..

    • BlogIcon 혜란 2009/06/20 15:21 address edit & del

      난 처음부터 지금까지 다 좋기만 한거 같아. 방송으로 나왔던 부분 뒤에 붙은 첨언들은 책을 통하지 않으면 볼 수 없었으니까..^^

2009/06/15 15:59

New Society

피터 드러커 NEW SOCIETY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피터 드러커 (엘도라도, 2007년)
상세보기

피터드러커, 05년에 세상을 뜨신분의 책입니다 -ㅅ-;
경제경영학에 큰 획을 그은 분이로다, 라는것만 알고 있다가 책을 꺼내 본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지금껏 읽어온 경제/경영+자기관리/처세술 책들이 너무나 가볍고 얕게 쓰여져 있어서 보고 나면 남는것은 후회요, 아까운것은 내 시간이라 -_-; 라 생각해서 멀리해 왔는데, 이 책은 경제경영 책이라면 항상 따라붙는 처세술 관련한 책이 아니라 사회를 진단하고 있는 책이란 느낌이 들었어요.
 
사실 읽으면서도 내가 이걸제대로 이해하고 있기는 한가? 하는 의구심에 자꾸 책을 읽다가 중단, 중단, 중단, 몇번을 끊어 읽기 했나 모르겠습니다.

끊어 읽으면 책의 주제가 흐려지는 느낌이 들어서 왠만하면 집중해서 읽으려고 하는데 그게 힘들었습니다-_-;
더군다나 평소 쉽게 생각했던 경제/경영에 관한 책이 쉽게 읽혀지지 않는다는게 왠지 짜증나기도;

산업사회에서 중역을 맡고 계신 분들이라면 어떤 직군을 막론하고 고민해보셨음직한 이야기들이 주제로 다루어 집니다. 음 ... 보이지 않는 손을 했던 아담스미스의 계보를 잇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음 -_-

제가 읽기에 불편했던 부분들도 참 많았어요. 드러커가 말하는 '회사사회' 에서 일하는 중역들이라면 이해하면서 고개를 끄덕, 끄덕 했음직도 한데, 제가 전공으로 삼고 생활하고 있는 사회에서 이러한 '회사형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것은 가치관의 아노미를 가져오기에..-_-;;

서문에서 저자는 회사야 말로 사회의 근간이 되었다는 책의 운을 뗍니다. 아, 드러커가 말하는 산업사회는 토플러가 말하는 공장굴뚝에 연기나고, 생산량을 늘려서 고객들에게 어떻게든 팔아 넘기려고 애쓰던 '산업사회'가 아닙니다 -ㅅ-; 사실 이 책 보면서 자꾸 '산업사회' 라는 말을 토플러의 개념으로이해해서 진도 나가는데 애좀 먹었어요 ;ㅅ;(낑낑)
 
현대의 회사형 사회에서 어떤식으로 살아남아야 하는가? 어떻게 사람을 다루어야 하는가, 에 대한 논제를 9가지 차례로 풀어냈습니다. 읽기 힘들었고, 중간에 책을 덮고 싶은 느낌이 무척 많이 들었지만, 이해할수 없는 내용이 전개되고 있을때 차례 부분을 다시 한번 펴면 내가 이 책을 헛 읽진 않았구나, 하는 기분이 들어서 참 좋았어요.

산업사회가 어떤식으로 진화해 왔는가를 이야기 하는 1장에서 제가 유심히 봤던 것은 기업이 생산성이 어떻게 회사의 이윤과 연결되는가, 하는것을 설명한 부분입니다. 어찌 보면 잔인하게 보여지기까지 하는 이윤창출의 과정을 담담하게 기술하면서 억지로나마 고개를 끄덕거릴수 밖에 없었던게 괜히 패배자가 된 느낌까지 들었(...)

2장에서 이야기 되는 것은 이러한 이윤을 통한 계급의 분리(...)입니다. 사회주의적인 관점을 들이대면 노동자 계급과 고용주 계급간의 투쟁을 다루는 피튀기는(....)이야기가 적혀 있었을텐데, 저자가 견지하는 입장, '산업사회'를 중심으로 하여 쓰여져 있기에 보수적인 입장에서 계급의 분리를 어떻게 이해할것인가? 에 대해 생각해 볼수 있어서 참 신묘한 기분이 들었어요.

이 장에서 특이하게 느껴졌던것은 '임금' 이라는것이 생활의 근간을 이루는 재화로 기능하기보다 사회적인 지위를 드러내는 '도구로서 기능'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소위 말하는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들의 임금이 높은 것은, 그 회사를 운영하기 위한 경영진의 술수라는거죠. 현대사회에서 높은 임금을 받고 일한다는것은 그만큼 사회적 지위가 높다는것을 의미하고,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가진 사람이 되는게 '성공'의 지표로 인정받는다는걸, 경영진이라면 의당 인지하고 그것을 노동자를 충성하게 할 밑밥으로 잘 활용하라는 이야기. 

2장에 분리된 계급을 임금으로 통제하는 기술에 대해서 고민해보라는 여운을 남긴뒤, 3장에서는 경영진과 노조, 란 두가지 분리된 계급(-_-이렇게 느끼면 이미 나는 좌익이 되는거려나)을 어떤식으로 이해해야 할것인가? 에 대한 키워드들을 던집니다. 경영진의 입장을 3장의 첫번째 차례로 구성했지만, 이어진 차례들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것은 노동조합, 노조의 지도자가 가질수 있는 영향력과 그 한계에 관한것들입니다.

4장에서 이야기기 되는것은 경영에 있어 겪게 되는 좀 더 본질적인 문제들 입니다. 산업사회라 그런걸까, 여기서 '공장공동체'란 단어가 등장하긴 하네요. ㅋ. 공장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문제들, 보수적인 조직이 가지게 되는 고질적인 의사소통의 부재를 통해 '모던타임즈'가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아 누가 옛날 사람 아니랄까봐. 글 쓰면서 느낀건데, 옛날사람이라 그런가 옛날식 조직 다루는 법에 대해서밖에 못 썻나봐.... 싶기도 하다만, 아직까지도 경영에 있어 이런게 통용되니까 이분이 그렇게 큰 획을 긋고 갔다고 이야기 되는거려나 -_-;

5장에서는 3~4장에서 다루어진 노조와 공동체를 지배(....)하는 경영진들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의외로 경영진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으로 글을 쓰고 있는데... 이건 제 짧은 식견으로 보기에는 홰이크.-_-; 인듯.
책 전반에서 풍겨나오는 주제의식은 중역이상의 관리자들을 위해 쓴 책인거 같은데 회의적인 입장으로 운을 떼기 시작한건 자조의 의미를 담고 싶었구나, 정도로 이해하는것이 바람직할듯?  음... 근데 읽어나가노라면 답은 안나오고 그냥 답답하게 '관리자가 갖추어야 할 바람직한 태도와 도리는 무엇인가?' 를 이야기하고, '나는 아닐세' 로 뒷편으로 살살 물러날려는 모냥새가 심히 보수적인거 같아서 심기가 불편했습니다.

그렇죠, 원래 최고위층은 일 안하는 법이예요. 이해 할 수 있어요.(.......

6부에서 이야기 되는것은 무척 교과서적인 이야기들입니다. 드러커 본인의 입장을 말했다기보다 우리가 어린시절 학교에서 배웠던 이윤창출의 구조와 사회발전의 원형고리 있죠? 그걸 다시한번 복습하는 느낌으로 읽을수 있었습니다. 한데, 이 장의 제목은 '무산계급에서 벗어나라' 네요. 헐킈
회사형 인간이 되면 회사를 통하지 않고는 무산 계급이 될 수밖에 없으니 거기서 벗어나라, 라는걸 이야기 하고 싶었던걸까;? 아흙흙 ㅠㅠ 어려워요.

6장이 노동자들에게 권하는 이야기였다면 7장은 경영진들에게 건네는 이야기로 보여집니다 -ㅅ-;
계열사 스타일의 거대조직보다 연방조직 스타일의 기업구조 개편은 어떠한가? 라는 권유조의 이야기. 허나 무슨 말을 하는건지 당최 감을 잡을수가 없었어요. 짧은 식견 탓. 스키마의 부재를 탓할뿐 _-_;

8장은 4장에서 이야기한 문제점들을 어떤식으로 개선하여 적용시킬수 있을것인가, 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공동체.. 라기보다 보수조직의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자치적인 조직을 구성해라, 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음, 이 장에서 노조와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방식에 대해서도 기술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처한 현장에서 실상 써먹기 어려운 이야기가 오가는 고로, 이해하는것이 무척 힘들었어요 -_- 으악

9장은 노동조합이 어떠한 입장을 취해야 바람직할것인가? 를 기술하고 있는데,
이런 책을 보고 나서 노조를 결성하여 파업을 감행할 집단은 아마 없겠죠. 흐흐.

겨우겨우 차례만 보고 운을 뗀듯한 느낌이 마구 드네요 -_-;
허나 차례만 봐가지고는 이게 또 무슨 말인지 몰랐을테니...
이나마라도 이야기 할 수 있게 된것에 나름의 만족감을....으으.

책을 오래도록 잡고 있었지만 제가 이해한 부분은 너무나 미약합니다.
책을 직!접! 보시면서 어떠한 입장으로 산업사회에 대해 기술했는가를 살피시는게 더 도움 되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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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디지털제갈량 2009/06/16 18:14 address edit & del reply

    잘 보고 갑니다..

2009/06/14 19:22

메이첼의 사진


2007년 12월 6일 발매된 동물의 숲.
그때부터 지금까지(09년 6월 14일)까지 한 마을에서 함께한 메이첼 양의 사진을 받아냈다.

이것으로 얻은 사진은 세개!! 우하하.(그리미, 안데스, 메이첼)

+ 더불어 오늘 (6월 15일)은 메이첼 양의 생일 >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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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_~ 2009/06/14 20:03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이것은 ...심각한 폐인의 향기...

    • BlogIcon 혜란 2009/06/15 09:25 address edit & del

      아니... 그러니까 이것은... 어흠, 어흠.

  2. BlogIcon 케이 2009/06/15 09:50 address edit & del reply

    메이첼양 생일 축하해

  3. 흐미군 2009/06/15 23:19 address edit & del reply

    누나 왜그래[...]

2009/06/11 13:25

나의 독서론


1. 독서란 [ ].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2. 앞선 릴레이 주자를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명을 지정해 주세요.

4.  릴레이는 6 20일까지만 지속됩니다.

기타 세칙은 릴레이의 오상 참조


뒤에 '론' 이 들어가니까 무진장 거창해 지는거 같다.
그래서 안 쓰려고 했는데, 이 넓은 웹 세계에 두분이나 나한테 저 릴레이를 주신 분이 계셨다.
....으아. 뭔가 감동.

1.독서란 [인내] 이다.

나는 사실 책 읽는걸 별로 안 좋아한다.
세상에 즐길게 얼마나 많은데. 정보를 얻을수 있는 채널이 얼마나 많은데. 하지만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다.

안그러면 죽을거 같거든 ㅋㅋㅋㅋㅋㅋㅋ (...)
농담이고 -_-;... 생각해보니 이러나 저러나 '읽기' 란 활동을 좋아하긴 하는구나.

물어보는 사람 참 많았다. 책 참 많이 읽는다고. 대단하다고. 그때마다 이렇게 대답했었다.
지금도 변함없이 그렇게 대답한다. 그게 사실이니까. 뭐 더 이야기 할만한 건덕지가 없다.

'세상에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책들, 읽고 나서 잊어버리면 너무 아깝잖아요.'

절대로 많이 읽은게 아니다. 스쳐지나가는 책들까지도 잊어버리지 않고 꾸준히 기록하려고 애 쓴거.
사실 '읽었다!' 하고 기록하기에 유치한 책들도 얼마나 많았던가.

책을 읽고 나서 독후감을 쓴다는건 참 좋은 일인거 같다.
그렇게 써보는걸로 내가 얼마나 그 책에 대해 이해 했는가를 살필수 있어서.
좋다, 싫다, 느낌이 어쨌다, 보다 누군가에게 추천을 해주기 위해서라면 좀 더 신중히 글을 쓰게 되는거 같다.
....지만 뭐 그래도 기본 속성인 '까' 는 글 곳곳에 숨어 있다(...)

2. 앞선 릴레이 주자
aleph 님, (http://aleph.textcube.com)
아마 저는 오래도록 책을 읽게 될것 같습니다. 책읽는 타성 -_-; 에 젖어버린 느낌이랄까.
그리고 프로필 쪽에 09년의 근황에 대한 한가지 업데이트를 감행했답니다. 히히.

kkom 님, (http://science.binote.com)
저는 바쁘지 않아요. 제 마음이 바쁠뿐, 시간과는 상관없는 일이랍니다.

3. 릴레이를 드리는 분
원래 이런거 안해요, 하고 대번에 거절당할거 같다. 그래도 -
언제나 좋은 책을 소개해 주시며 북크로싱으로 책 많이 보게 해주셨던 월덴3님께.
http://walden3.kr

시대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시는 블로거 자그니 님께.
http://news.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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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케이 2009/06/11 18:37 address edit & del reply

    독서란 [나쁜짓]이다.
    전 좋은건 직접 해보고 나쁜건 책으로 간접 경험해서 세상을 배우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생각이 넓어지려면 나쁜것도 알아야하니까.

    • BlogIcon 혜란 2009/06/12 13:57 address edit & del

      세상에는 좋은일도, 나쁜일도 없다고 생각해요.
      단지 내가 좋아하는 활동과, 싫어하는 활동만 있을 뿐이죠.
      좋다와 나쁘다는 개인의 기호를 표현하는 말이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잣대는 개개인마다, 문화마다 다른것이기에 건드려서는 안되는 금기라고 생각해요.

  2. BlogIcon inuit 2009/06/11 22:36 address edit & del reply

    혜란님 오랫만입니다. 잘 지냈나요..

    책 좋아하는 혜란님이 책읽는거 안좋아한다고 써서 깜짝 놀랐습니다. ^^;

    • BlogIcon 혜란 2009/06/12 14:01 address edit & del

      해석은 자유. 보여지는것을 통해 '이 사람은 어떠어떠 하다' 하고 나름의 도식을 만들어 가는거죠..
      저는 책을 좋아하진 않아요. 월덴님처럼 재미있게 읽으려고 '노력' 하는 범속인이죠 -_-;

  3. BlogIcon Mr.kkom 2009/06/12 17:41 address edit & del reply

    ^^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혜란 2009/06/14 00:14 address edit & del

      지지자불여호지자 호지자불여낙지자. -_-; 알고 있음에도 실천에 옮기는것은 무척 어려운 이야기죠..
      범속인이기에 진정으로 즐기는게 어려운것일거예요 =_=;끙.

  4. BlogIcon LUV 2009/06/13 12:01 address edit & del reply

    이런.. 숙제 넘기려고 했는데 이미 하셨네요. ^^;;

    • BlogIcon 혜란 2009/06/14 00:15 address edit & del

      트랙백을 걸면서 lUV님 블로그를 오래간만에 살폈어요..^^ 숙제라, 학교다닐적 선생님들이 숙제 내주시는걸 무척 좋아했었어요. 뭔가 중-_-요한 임무를 맡는 느낌이랄까.. 그랬거든요.

      스스로 숙제를 찾는건 참 어려운 일인거 같아요 ㅠㅠ

  5. BlogIcon Mr.kkom 2009/06/21 07:50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inuit 님께서 독서론 릴레이를 정리하고 계십니다.
    http://inuit.co.kr/1727
    이 글을 참고하셔서 정보를 업데이트해 주시고, 전달해 주셨으면 합니다. ^^
    감사합니다.

    • BlogIcon 혜란 2009/06/21 08:39 address edit & del

      으으... 귀찮아요(....)저는 도저히 손을 댈 수 없음둥(..

    • BlogIcon Mr.kkom 2009/06/21 09:21 address edit & del

      히힛....

  6. BlogIcon 섬연라라 2009/06/30 18:18 address edit & del reply

    어쩐지, 느껴지더라고요. '까'의 포쓰가...
    ^^;

    • BlogIcon 혜란 2009/07/01 00:04 address edit & del

      흐흐흐, 참 저렴한 표현이긴 한데 직관적이고 알기 쉬워서 좋아요 '까' 란 단어 ㅋㅋㅋ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저 '까' 란 저렴한 단어를 사용한다는데서 이 블로그의 속성 역시 저렴하다는걸 은연중에 드러내는거 같아서 창피하기도 ;ㅅ;

2009/06/10 22:49

브이 포 벤데타

브이 포 벤데타
감독 제임스 맥테이그 (2005 / 독일, 영국, 미국)
출연 나탈리 포트만, 휴고 위빙, 스티븐 레아, 존 허트
상세보기
오늘은 6월 10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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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케이 2009/06/11 12:31 address edit & del reply

    벤데타!

2009/06/10 21:01

다시 산다는것

다시 산다는 것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레이먼드 A. 무디 주니어 (행간,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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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덴님의 북크로싱을 통해 받아보게된.... 몇번째 책이더라 -_-.;

오늘자 뉴스에 세브란스 병원에서 '존엄사'를 인정해서 시행시기를 모색중이다, 라는 뉴스가 떳습니다.
http://www.ytn.co.kr/_ln/0103_200906101917022120 
살짝 검색해보니, 세브란스에서 '존엄사라니 인정할수 없어!!' 하고 법원에 항소 몇번 한거 같은데...

시대는 존엄사를 요구하네요.... 음, 곁다리고 -_-

몇년전이라면 상상도 못할텐데, 시중에는 이제 '죽음'에 대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 책이 나온 시기는 01년이라는데(원어판) 03년 존엄사에 대한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올 무렵 해외에서 출간된 책이려나요 -_-; 음, 그건 잘 모르겠고.

책의 도입부에서 죽음에 대해 이야기 하는것이 어째서 본능적으로 금기시되어 있는가? 에 대해 학자적 성찰을 하고 있었던 저자의 고민스런 글이 한국의 오늘에 와서 비추어 보니, 

'존엄사 인정, 시기 모색' 이라는 뉴스로 실현 되었습니다.

죽음학, 좀 더 정확히 '임사체험'에 대해 이야기한 책입니다. ㅋㅋㅋ 아 근데 '죽음학' 이라니까 쪔 웃김 ㅋ
한국에서는 좋은 죽음에 대해 연구하는 센터까지 생겨났던걸요. 죽음에 대해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센터려나? 잘은 모르겠다만, 그 센터를 주관하시는 분께서 출판하신 '죽음학' 책도 꽤 여러권 존재 하는듯. 번역/창작 포함해서.

꼭 저 센터 소속은 아니더래도 '좋은 죽음' 에 대한 논의는 꽤 이전부터 있어왔죠 ~_~. 그러니까 세브란스는 시대의 흐름을 역행한 소송을 진행했던 것임 ㅇㅇ

본론으로 들어가서 -_-;;;
책에서 다루고 있는것은 저런 본격적인 죽음에 대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임사체험' 이라는 단어를 처음 세상에 내놓은 사람이 쓴 책이라고 합니다. 음. 임사체험에 대한 책들은 초등학교 시절 도서관을 돌아다니면서 '신비로운 이야기로다' 하면서 읽었던 이야기들이 많았고.. .그래서 이 책이 아무리 학자적 입장을 견지하고 죽음에서 다시 돌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해도 그저 '신비로운 이야기'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자는 무척 조심스러운 입장으로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건 오컬트 책 아님. 나는 사실을 쓰기 위해 노력했음, 하고 서문에서도 자신의 솔직한 입장을 밝히고 책을 시작합니다. 나 또한 종교가 있고, 내 성장 배경이 있기에 이 책에도 내 입장이 묻어 날 수 있었을 거라고. 하지만 실제 책장을 넘겨보면 객관적인 시점을 유지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음이 뚝뚝 묻어져 나옵니다. 우왕ㅋ굳ㅋ.

죽음에 이르러서 사람들이 보게 되는것은 백색 구체이고, 임사체험을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저 너머의 세계에는 무언가 있다~ 라는 이야기가 주된 골자이며,

저자의 입장은, 이러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미루어 보아 죽음 이후의 세계에 무언가 있다고 죽음에 이르른 사람들이 마음의 안식을 얻을수 있게 돕자, 쪽입니다. 실제로 그러한 교육을 하고 계신다고 하네요.

아쉬웠던건 서양의 관점에서 조사된 자료들이기에(...뭐랄까, 자료... 라고 부르는것도 왠지 민망한 감이 있다 -_-;;) 동양 사상에서의 임사체험에 관한 입장은 전혀 알아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음.. 근데 이건 뭐 상관없나. 초등학교 시절에 탐독했던 책들이 죽음 너머의 세계에 관한거였고(뭐) 동양사상에서 죽음 이후의 세계를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는가? 에 대한 체험담 같은건 이 책이 아니더래도 쉽게 접해볼 수 있었으니까요.

한가지 다른게 있다면 어릴적에 봤던 책은 이 책에 나온거 처럼 저자가 학자적인 입장에서 조사한게 아니고 무속인들이 죽음 너머의 세계에 대해 쓴 책이었다는거. ...음 근데 동양이든 서양이든 대체적으로 비슷한 느낌으로 그려지는듯.

결론은 살았을때 착하게 살고 바르게 살다 죽자는거(응?)

호스피스운영자분의 책장에 한권쯤 꼭 꽂혀 있을것 같은 느낌의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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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0 11:35

마음은 언제나 네 편이야

마음은 언제나 네 편이야
카테고리 아동
지은이 하코자키 유키에 (한겨레아이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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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손에 잡은 아동용 도서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된 '띠보(한성진)'님으로 부터 리뷰를 부탁 받은 책입니다.
명함과 함께 받은 책들이 무척 감사히 느껴졌답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책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마음에 참 도움이 되는 글귀들이 가득합니다.
책을 읽는 시간데 투자하는 시간은 약 2분. 허나 2분동안 2시간 동안 생각할 여지들을 남겨주고 있는 책이었습니다.

삽화가 참 포근합니다.
번짐기법을 이용한 각각 다른 색깔의 동그라미들로 '감정'을 표현했는데요, 기본적인 사람의 인식 체계 -_-; 점 세계가 역 삼각형 모양으로 배치 되어 있으면 사람얼굴로 느낀다, 를 절묘하게 활용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제 막 세상을 향해 발걸음을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감정'을 가르치는데 무척 효과적인 교재가 될것 같았습니다.
딱 아동도서라고 해서 어린이들만 타겟으로 삼고 있는것은 아니랍니다.

어른들도 그잖아요. 자신의 감정이 어떤것인지 잘 모르고,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그러다가 자신도 알 수 없는 감정으로 인해 서로의 문제가 크게 불거지기도 하고 _-_

책은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에 대해 찬찬히 생각해보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사실 어른들이라고 해서 감정표현을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은 드물어요.
자기감정을 표현하는거 자체를 귀찮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고 -_-;;;
그런 사람들이 산업적 효율(조직에 이득이 되는) 이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회적 장면에서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는것은 비효율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감정적인 사람이 되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그게 훌륭한 어른이라고 평가받게 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현대사회의 복잡성을 생각해보면, 우리네 아이들 역시 그러한 방식으로 스스로의 감정을 억압하면서 성장하고 있을거란걸 어렵지 않게 집작할수 있게 됩니다.

책을 출판하신 분은 일본에서 아동상담에 힘쓰시던 분입니다. 저자 소개에 의하면 이 분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아동 폭력 방지법(01)이 제정되기도 했다는군요.

한국에 책을 소개하신 분은 소아정신과 의사분입니다.
음 -_-; 개인적으론 소아정신과라는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부모의 불안을 이용해서 아이를 도구삼아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사람이 운영하는곳, 이라는 기분이 많이 들거든요(...ㅈㅅ넵. 편견이죠.. 편견일 뿐이예요)

하지만 그러한 정신과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건 그만치 애들이 고생하고 있는걸 부모가 받쳐주기 힘들다는 이야기겠죠.~_~;

아이의 말문을 트는데 이러한 책을 이용해 보시는것도 참 좋을거예요.
뭐가 문제냐고, 이야기 하길 기다리기 보다 책에 등장하는 여러 '감정'들에 대해 설명해주면서 기분이 어떠하냐고 물으면 어째서 그런 기분을 느끼게 되었는가,를 물으면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좀 더 쉽워 지실거예요.^_^.

감정 표현을 분명하게 하는건 아이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배울수 있기도 하지만, 부모가 아이를 이러한 방식으로 지지한다면 성장해서 다른사람들과 사회적인 교류를 맺을때 좀 더 효과적인 방식으로 '감정'을 이용할수 있게 되겠죠.

감성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지만 분명히 '기능적'으로 써먹을수 있을만한, 하지만 이해타산적인 면은 전혀 보이지 않는 이런 책들이야 말로 어린이 도서계의 총아로 떠오르지 않을지 -_-!

사실 이런 감정치유적인 책은 어른들, 특히 감성이 촉촉한 여자들에게도 잘 먹혀들거예요.
책은 별로 안 읽지만 괜스리 민감한 감수성을 가진 예민한 여친이랑 크게 싸웠을때 이런 책 사다 곱게 포장해서 선물해도 효과적일듯 'ㅅ'!(뭐 

아, 초판으로 나온 책이라서 그러려나;? 책 안에 '비매품으로 감정을 매일 기록할수 있는 일기장' 이 하나 붙어 있었습니다.
어른이나 아이나 모두 좋아할법한 무속성 그림들을 이용한 스티커들도 있구요. 음 -_-;
감정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아이에게, 일기를 쓸때마다 '니 느낌을 기록해봐' 보다 그때의 감정에 대해 기록해 보는것은 어떨까, 하고 권할때 이 스티커를 건네 보는것도 좋을듯 :)

아이키우시는 어머님 혹시 계시면 답글 달아주세요. 제가 딱 한번 본 깨끗한 새책입니다. 비매품인 일기장과 스티커와 함께 필요하신분께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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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띠보 2009/06/10 13:07 address edit & del reply

    리뷰 잘봤어요. 감성이 촉촉한 여성 어른에게 보내드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 BlogIcon 혜란 2009/06/10 21:06 address edit & del

      음, '감성이 촉촉해 보이는' 이겠죠, 아마(....)

2009/06/10 10:41

고독한 글 쓰기

이번주 들어서 '고독' 이라는것에 대해 자주 생각해 보게 되는것 같다.

월요일 사무실을 방문하셨던 요가 선생님이 그러셨다.
사람들은 혼자 있다는 것에 대한 불안을 견디기 힘들어 한다고.
그 자신 혼자서 온전히 불안을 견딜수 있는...
고독을 즐길줄 아는 자신이 되는것을 현대인들은 잘 못한다고.

나는 혼자서 뭔가 하는걸 무척 즐기는 편이다.
때론 그게 타인의 눈에 이기적으로 비치기도 할거고.
엉뚱하게 비치기도 할거고.
마음에 안 들게도 비칠거다.
어떻게 이러한 사회적 장면을 두고 지 하고 싶은거만 하는고..

하고.

그래도 적어도 나는 내 자신 스스로 혼자 있다, 하는 고독에 져버리는 인간은 아니라고 자신하면서 산다.
뭐 어찌 보면 이런거도 스스로를 합리화 하는 한가지 방어기제인지도 몰라...

그래도 그렇게 스스로 혼자 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애 쓰고, 그 안에서 뭔가 토해져 나오는걸 이렇게 하찮으나마 텍스트로 옮기고 있으니, 그걸로 나는 즐겁다고 생각한다.

마르그리트 뒤라스, 는 프랑스 소녀가 중국인 남자를 만나 연인으로 살았던 15세의 추억을 소설로 만든 프랑스의 여류 소설가다. 뭐 이거 말고도 유명한거 참 많은데 -_-; 난 영화덕에 뒤라스를 알았다.

2008/04/21 - [엔터테이닝/영화] - 연인 L'amant (1992)

제인마치의 쉬크한 연기에 넋을 놓고 반해버렸더래지.
영화 끝날 무렵에 흐르던 쇼팽의 피아노곡을 다시 듣다가 불현듯 영화가 다시 보고 싶어지더라.

그래서 검색을 해봤는데... 작가 이름이 그제서야 보이더라. 하여.. 뒤라스의 다른 책을 찾아보다가 동네 도서관에서 겨우 발견한게 '고독한 글쓰기' 다.  사실 보려고 했던건 연하의 애인(연인?ㅋ) 에게 보내는 마지막 연서 '이게 다예요' 였는데 늘 다니던 도서관이 확장 공사로 인해 책들을 죄다 들이엎어서 어느 서가에 꽂힌지 모르게 되버린 책들이 여러권 발생했고... '이게 다예요' 역시 그 꼴을 겪은듯 ;ㅅ;

+ 이게 다예요, 는 뒤라스의 마지막 소설. 03년 출판.

고독한 글쓰기의 본문은 읽기가 참 힘들었다.
제목만 봐서는 '글을 쓰는 요령에 대해 가르치는 작법서' 인가, 싶은데 그건 또 아니더라.

스스로의 고독관에 대해 설명하다가...
자신과 친분이 있는 비행사에게 써주는 소설이 나오다가
다시 자신의 고독한 글쓰기관이 나오는둥...

뭔가 스키조 초기 증상자가 쓰는 텍스트 보는 기분(.....ㅈㅅ)

그리고 책을 읽는 사람을 순간순간 탁, 맥빠지게 하는 주석들도 영 거슬렸다.
등장하는 지명이나 이름 같은거, 꼭 그렇게 사전 설명하듯 주석을 달지 않으셔도 되었을것을 ㅠㅠ

기왕이면 뒤라스의 인생에 있어 그 장소나 인명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었는가, 에 대해 코멘터리를 해줘야 했었던거 아닐까 ㅠㅠ.
독자가 스스로 이런 책을 스스로 골라 읽을 정도면 사전적인 주석은 달지 아니한만 못할것을.
번역하신 분이 사전 끼고 번역했나, 아니면 그 문화권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었던 걸까. 하여튼 짜증났었음.

다 읽고 나서.. 글 쓰는 행동이 무척이나 고독한 활동이라는 작가의 말에 곰곰 생각해보니, 글 읽는것 또한 무척 개인화된 행동이라는것을 느끼게 되었다.  음...

책 많이 안 읽는 세상이라고 통탄할게 아니라 혼자서 진득하게 못 읽는 스스로를 돌아봐야 할 필요가 있으리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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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8 15:41

샤인

샤인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길리언 헬프갓 외 (진선출판사, 199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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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에 출판된 도서입니다.:)

최근 피아노 곡을 다시 듣기 시작했습니다. 원인은 요 아래에 있는
2009/06/06 - [엔터테이닝/영화] - 말할 수 없는 비밀
때문.

피아노 영화중에 정말 가슴이 저리도록 감동했던 영화가 '샤인' 이었거든요.

05년, 벌써 4년전이군요 -_-;
학교수업중에 라흐마니노프를 알게 되었고, 그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의 매력에 빠져 그를 좋아했다던 연주가 데이빗 헬프갓의 이야기를 다룬 '샤인'을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가 다시 보고 싶어져서 찾아볼까... 도서관에서 동명의 도서를 발견하였습니다.

영화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영화의 포스터로 채택된 저이미지 ↑ 가 아니라

이 연주 장면입니다. 
물론 영화의 러닝타임을 고려하여 플레이 타임이 짧은고로 영화적으로 편곡되어 있고, 플레이 타임도 짧습니다만, 4:00 부터 피아노 건반소리가 더이상 들리지 않게 되는 5:00 부분은......;ㅅ;

영화의 전체적 흐름안에서 저 장면을 보노라면 가슴이 오그라 드는 기분이 들어요.
4분 께의 속주 부분에 카메라 앵글도 마음에 들고, 연주를 마치고 나서 김나는 손으로 피아노 위에 올려놓은 안경을 집으려다 자리에 쓰러져 버린 주인공의 모습을 보는것도 무척 가슴아프구요.


-풀버젼.

책은 데이빗의 아내로 헌신한 길리언과 데이빗의 인생에 중요한 인물이었던 알리사 탄스카야가 썻습니다.
데이빗을 바라보는 길리언의 시선은 아무리 존경해도 부족할 만큼 사랑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영화 샤인에서 주요하게 다루어 지는것은 주인공 데이빗의 일대기를 기반으로 한 피아노 영화~ 인데.
책은 길리언이 데이빗을 만나 결혼하게 되기까지의 일정과, 길리언과 데이빗이 만난 사람들과, 연주회들에 대해 쓰여져 있습니다.

참, 샤인을 보면서도 느꼈다만, 소위 '미친사람'이라고 불리는 사람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그 사람을 받아줄만큼 지지적인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 병은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구나, 하는걸 책을 통해 다시한번 느낄수 있었어요.

보통 사람들이 도저히 견디기 어려운 행동을 하는 데이빗의 문제 행동을 '자기 입맛대로 교정' 하려 했던게 아니라 많은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살 수 있게끔 인도하는 길리언의 모습은.... 말 그대로 사랑이었습니다.

음... 참, 길리언은 데이빗을 사랑했던걸까요, 아니면 자기 내면에 사랑을 쏟을 대상으로 데이빗을 발견해서 헌신의 사랑을 쏟아부었던걸까요. 길리언이 쓴 이 책 전반에 흐르는 데이빗에 대한 신뢰의 수준은 인간적인 범위에서 '사랑' 이라고 부르기 힘들만큼 고결한 무언가에 대해 다루고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물론 -_-; 뜬구름 잡는철학적 문구들 앞에 쓰여진 사랑이 아니라 '그 사람을 내가 전부 받아들이고 이해하였노라' 에 기반하여 일상적인 삶의 모습을 그리고 있었던 것이 무척 멋져 보였습니다. 책에서 주요하게 다루어 지는것은 보통 사람들이 '정신병자' 에 대해 궁금해 하는 점들과 그 호기심을 충족시켜줄만한 문제적 증상에 대한것들이 아닙니다.

데이빗에 대한 사랑으로 시작했던 결혼 생활이 길리언의 정서생활을 풍요롭게 했고, 이내 그녀가 유명한 작곡가들의 피아노 곡을 데이빗이 어떻게 연주했느냐? 하는것에 대해 더 자세히 쓰고 있거든요.
특히 라흐마니노프의 곡을 좋아해여 협주곡으로 편곡된 3-1의 다른 악기로 연주되는 부분까지 피아노로 표현해 냈다고 합니다. 으왕ㅋ굳ㅋ.

아. 이 점은 오체불만족을 읽을때 느꼈던 기분이랑도 비슷하네요.
장애를 가진 사람이 쓰고 있지만 그런것은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는 시점으로 쓰여져 있었던... 그 책.

1947년생. 지금도 연주여행을 다니고 계실까요? 
세상에 자신의 이름과, 분명하게 남긴 흔적이 있었으니, 그의 삶은 멋진것이었을거예요.
자식을 남겨서 세대를 이어가게 한것은 아니었지만 자신의 연주를 세상에 오래도록 남길수 있었다는게 참 멋지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그러한 삶을 이어나갈수 있도록 지탱한 아내 길리언에게도 깊은 존경을 보냅니다.

PS.
영화 기획은 9년전부터.
헐리웃 유명 배우를 기용하는게 아니라 예산을 대줄 곳을 찾느라 무척 고생했다는 후문.
1년만에 영화를 다 찍고 개봉할때 헬프갓 본인에게 영화를 보여주면서 많은 걱정을 했는데, 기뻐했다고 함.
데이빗은 실제로 물을 아주 좋아하여 그의 아내 길리언은 유럽 수영장 가이드 책자(...)를 쓸 수 있을만큼 수영장들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함.
영화에서 보여진것처럼 데이빗의 아버지는 유대교 랍비였고, 자식이 음악가가 되기 위해 받는 후원들이 자신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다고 생각하여 아들이 상급학교의 음악공부 하는것을 반대 했다고 함.

비슷한 느낌이 드는 책으로,-
2007/08/07 - [책이야기/★★★★☆] - 빛의 음악 -장애아들을 작곡가로 키운 오오에 겐자부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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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aleph 2009/06/09 21:41 address edit & del reply

    대뜸 와서 부탁드려 죄송합니다. [릴레이] 나의 독서론, 을 이어가 주세요. 꾸벅.

    • BlogIcon 혜란 2009/06/10 02:04 address edit & del

      방명록에 간단히 답글을 달았습니다~
      저는 방명록도 꾸준히 확인하는 성실한 블로그 사용자랍니다(...) 방명록 쪽에 글을 써 주셨어도 금새 확인 했을거예요^^;;

2009/06/07 23:43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F.S. 피츠제럴드 (엔북,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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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제럴드 책이었구나 -_-; 위대한 개츠비의 그분.
책 소개를 보니까 피츠제럴드가 소품으로 가볍게 써놓은 이야기라고 하네요.
근데 그게 86년이 지나서 영화화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벤자민 버튼은 주인공의 이름입니다.
시간이 거꾸로 간다는건, 주인공이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늙어가는게 아니라 '젊어져 간다' 라는게 이 소설이 주는 즐거움 입니다.

한 인물이 다른 사람들과 시간적 흐름을 역행해 생활하는 모습을 살펴보면서 내 삶은 어디에 와 있는가? 를 생각해 볼 수 있다는게 참 재미있었습니다.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여친을 만나 연애하는게 주요한 내러티브로 그려지는데, 이 작은 소품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것은 딱히 없습니다(...)

시시한 이야기 같은데, 한 사람이 누군가에게 짐이 되는 과정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벤자민은 참 불쌍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린시절 부모에게 폐를 끼친다는것을 알게 되었고
젊은 시절 동안에는 아내가 늙어가는걸 쳐다보면서 반려에게 불만스러워하고,
나이들어서는 어려진 자신의 모습 때문에 아들에게 신세를 지게 되고, 아들을 삼촌이라고 부르게 되는거 까지.

도서관 산책 하다 발견한 '잉여인간의 일기' 란걸 슬쩍 읽었는데 왠지 벤자민의 인생이 잉여인간은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누구나 나이가 들면 그리 되니까요 ~_~; 허나 벤자민은 그런 과정을 거꾸로 겪었으니 참으로 딱하다 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그냥 소설적 시간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습니다.
왜냐면, 제가 서가에서 뽑아낸 책은 그래픽 노블이었거든요! ㅋㅋㅋㅋㅋ

아 웃겨 -_-;;;
같은 이야기를 세가지 버젼으로 수록한 책이었습니다. 

첫번째 차례에는 만화버젼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두번째 차례에는 한글 소설로 적혀 있는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세번째 차례에는 영문 소설로 적혀 있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이렇게.

같은 이야기를 세번이나 적을수 있을만큼 간단한 소품이었던가봐요.

영화에서 주요하게 그려져 있었던 것은 주인공과 만나게 된 첫사랑의 연애이야기, 였는데 책에서 주요하게 다루고 있었던 것은 당시의 시대상, 그러니까 남북전쟁및, 미국이 벌였던 전시상황들속에 살아가는 한 인물의 일대기- 였습니다.

아... 책 팔아먹을려고 용을쓰는구나, 하고 말았을 수도 있는데 책을 다 읽고 나서(만화 버젼만 보고 말았다만, 비교해보니 한글 소설 부분하고 글자 차이도 별로 안 나게 적어놨더라) 역자의 말을 읽어보니 참 실소하지 않을수가 없었어요 -_-;

우리는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이름을 적어놨다만, 기억나지 않는다)가 무려 '세피아톤'으로 그린 '그래픽 노블'을 읽을수 있었다. 놀랍지 않은가? 훌륭하지 않은가?

...이런 뉘앙스로 글을 적고 있었던게 너무나 웃겼어요.
책 초반에 세피아 톤으로 만화가 그려진건 어떻게 봐도 인쇄비 절감을 위한 단색 잉크를 쓴 것이라 보여졌는데, 그걸 가져다가 '세피아톤으로 그렸다' 라고 평하고 있는거도 그랬다만, 그냥 '만화버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라고 설명해도 될걸 뭐 굳이 '그래픽 노블' 이란 신조어 까지 만들면서 대단한것인양 포장하려고 했을까.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나는 한낱 만화나 읽는 독자가 아니야' 하는 자존심 강한 사람들일거라 예상해서 그랬을까요, 아니면 역자 자신이 '나는 만화책같은거 번역 하지 않는 도도한 사람이야' 라고 자존심을 지키고 싶었던걸까요, ㅋ 

음, 보면 이렇게 생각하는 저야 말로 쓸데없는거에 신경쓰는 웃긴인간 족속인걸까요 ㅋㅋㅋ
하여튼 행간을 읽으며 한층 더 즐거웠던 소설이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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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6 21:49

말할 수 없는 비밀

말할 수 없는 비밀
감독 주걸륜 (2007 / 대만)
출연 주걸륜, 계륜미, 황추생, 증개현
상세보기

07년 개봉한 영화였구나...
영화에 대해 소개 받았던 것은 08년 가을. 한창 피아노 곡에 꽂혀가지고 이거저거 듣고 있었더니, 그 시절 같이 살던 룸메가 그랬다.

'언니, 피아노 음악 참 많이 듣네요. '말할수 없는 비밀' 이라는 영화 혹시 알아요?'
'응? 그게 뭔데?'
'주걸륜이라고 황후화에 나온 배우가 나온 피아노 영환데... 인터넷 검색 한번 해봐요!'

뭘까... 하고 검색해보니

이런것을 볼 수 있었고, 그 뒤로 간혹 텔레비젼 방송에서 저 '말할수 없는 비밀 ost' 에서 꺼낸 쇼팽 검은건반을 백건반으로 바꿔 친 곡을 간간히 틀어주는걸 들을 수 있었다. (50초 부분부터 들어보세요)

개인적으로 그거 틀어줄때마다 짜증이;;;

-비교하여 들어 봅시다 -_-;
쇼팽 교과서로 불리는 마우리치오 폴리니의 쇼팽 에튀드 앨범의 '검은건반'

영화를 완전히 잊고 지냈다가...
주말 현충일 메가 텔레비젼을 통해 검색하다가 이 영화가 무료 영화로 공개 되어 있는걸 발견했다.

음... 그냥 피아노만 치는 영화인가.. 했는데 소재로 쓰인것들은 타임슬립+피아노+청춘로맨스.
배경으로 제시되어 있던 학교와, 주인공 샹룬과 샤오위가 생활하는 환경및 장면을 무척 '영화적'으로 보이게 연출한게 참 마음에 들었다. 피아노 치는 장면들이 참 여러번 겹쳐서 나오는데 흘러나오는 곡들이 딱 청춘에 어울리는 곡들인거 같아서 더 좋았던듯.

영화적 흐름에 있어 음악을 참 적절하게 잘 사용한거 같았다.  :)
..좋은말로 표현하면 저렇다만, 스토리 진행상 저 피아노 치는 장면이 꼭 필요했던게 아니라
화면만큼 장식적인 목적하에 만들어진 영화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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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퍼렁어 2009/06/06 22:01 address edit & del reply

    티비에서 재밌게 봤었죠 ㅎㅎ

    • BlogIcon 혜란 2009/06/07 14:41 address edit & del

      일반 방송에서 틀어줄때 타이밍 못 맞춰서 못 보는 저같은 사람에게 주문형vod는 무척 감사한 시스템(..

  2. BlogIcon kall 2009/06/07 01:20 address edit & del reply

    이 영화는..무조건 계륜미죠. 다른건 다 장식일 뿐입니다. ( '')

    • BlogIcon 혜란 2009/06/07 14:42 address edit & del

      아.. 참 수수한 매력을 가진 아가씨구나, 싶었어요.
      참해보인달까!

2009/06/05 01:12

에스프레소 - 하우스룰즈 & 엔느(5.13)


 1   AM 7  
 2   에스프레소 (Espresso)  탐앤탐스 CF 삽입곡 
 3   카라멜마끼야또 (Caramel Macchiato)  
 4   쟈스민 (Jasmine)    
 5   프레즐 (Pretzel)  
 6   에스프레소 (Piano Ver.)  
 7   에스프레소 (House Rulez Remix By Seoro) 


한달 전에 발매된 음반.
하루는 싸이월드 배경음악을 바꿀려고 '싸이뮤직 탭' 에 들어갔다가 이런 시디가 발매된 사실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하우스 룰즈의 신보라는거(라고 해도 한달이나 늦게 알았다..-_-;)에 경악하고, '팀앤탐스'란 커피집 홍보용으로 만들어진 음악이라는거에 경악하고.

찻집 다니는걸 좋아하는 언니들이 많다, 에 착안해 음악을 따로 만들어서 판매할 생각을 한 듯!
실제로 판매되고 있는건지, 프로모션으로 배포한건지, '일정 금액을 마셔아지' 주는 음반인지는 확인 못했다.

하지만 그런것은 중요하지 않아. 일단 이건 하우스 룰즈가 작업했다는것이 중요한것임.(.....)

작년 12월 4일 발매되었던 하우스룰즈 2집 star house city는 들어보면..구성이 capsule 의 sound funiture와 흡사한데다가, 번안곡들을 몇개 더 끼워서 투시디 만들어서 정규 앨범이라고 어거지로 낸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이 앨범은 하우스룰즈 스럽다. 본인의 느낌은 그렇게 외치고 있다!!(....)


07년 섬머 브리즈. 전체 음반 느낌이 이곡이랑 느낌이 비슷한거 같다.

그래.. 이렇게 음반 내는게 현명하고 좋으신듯 -_-; 억지로 앨범 낼라고 하지 말고 그냥 이런식으로 프로모션 음반 같은거 작업해주시는게 먼 발치서 하우스룰즈를 바라보는 팬(...)으로서 바라는 일.
 
같이 작업한 '엔느'는 이거 보컬 언니 이름인듯 'ㅅ'.
음... 저 뮤비에 나오는 실루엣 언니도 '엔느' 인걸까!!

이걸 들려준 뒤에 받은 피드백들
1. 메뉴판을 가져다가 음악으로 만들었네
2. 된장스러워!!
3. 여자들 좋아하겠다.
4. 대체 니 음원 DB는 어디냐(...제공자 분께 깊은 감사를 -_-;)
5. 남자들 들어도 좋아하겠구만.
6. 틀어 놓고 있으면 질리는 느낌 없이 멍하게 계속 듣게 되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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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케이 2009/06/05 09:30 address edit & del reply

    프레즐 먹고 싶어요

  2. BlogIcon 디노 2009/06/06 15:47 address edit & del reply

    하우스룰즈 팬인데 이제야 알게되다니..으으.
    감사합니다~~^^
    카라멜 마끼아또 한잔 하러 가야겠습니다.
    -_-;;
    노래가 참 상큼하네요 ~_~ 룰루~

    • BlogIcon 혜란 2009/06/06 20:12 address edit & del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트랙 7번이었어요. '서로' 믹스가 참 좋았지요^^. 이게 타이틀이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은 기분. 그냥 틀어놓으면 시간가는줄 모르게 되는 중독성을 가진것 같다 -_- 하는 피드백도 전해 들을수 있었답니다.음. 본문에도 추가해 놔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