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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과 과학 사이에는 폭이 꽤 넓은 강이 존재합니다 -_-;
그러한 강을 좁히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런 책들이 시중에 출판되곤 하지요.
책은 대담형식을 띠고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빠르게 넘겨 본 뒤, 그냥 서가에 도로 꽂을까.. 했는데, 전에 읽었던
2008/10/29 - [책이야기/★★★☆☆] - 생물학적 인간, 철학적 인간
과 비슷한 뉘앙스로 읽을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_^.
엇, 태그정보에는 '장회익' 이란 이름만 나와 있는데, 장회익,최홍덕 두분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고 있습니다.
책이 꽂혀 있었던 서가는 과학서적이 많은 물리서가였습니다. 'ㅅ'. 철학과 과학, 두 분야의 통합을 모색하는 책이 어째서 거기 꽂혀 있었는가.... 를 보면.
책 초반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주제는 물리학에 관한것입니다. 대화를 나누기 전에 서로가 철학과 과학에 대해 어째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가? 를 학창시절부터 짚어가기 시작하는데 두분 모두 과학에 관심이 많으셨던 분들이더군요 =ㅅ=; 변방에서 생활중인고로 저분들이 어디서 무얼 하시는 분들인지는 잘 모릅니다. 뭐 책 읽다보니 고등교육 교편을 잡고 계시는 학자분들 이신듯; 고등학교가 아닙니다 -_-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었던것 중에 이해할수 있고, 참 참신하다고 생각했던것은 낱생명과 온생명에 대한 개념과, 지식을 세가지 갈래로 나누었던 것입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이후 이어진 이야기는 인식의 틀에 관한 것들입니다. 서로 인식의 틀이 다르기에 소통의 장애가 생기는것이 아닌가? 하는 견해가 참 와 닿았습니다.
이러한 소통의 오류를 줄이기 위한 방법은 역시 배우는것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릴수 있게 대화가 진척되는데... 이런 비유를 꺼내시더군요 'ㅅ'/ 학제라는것이 접는 부채를 닮아 있다구요.
부채의 끝은 모여있지만 바람을 만들어 내는 - 현실적으로 기능하는 - 부분에 와서는 바로 옆에 있는 날개(?)와의 거리가 부채의 밑둥에서랑 다르게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게 된다고.
라는것은... 서로 다른 인식의 틀을 찾아가는 단계로 합의할수 있을만큼 파고들어가면(부채살 쪽으로 내려가면)서로가 의사소통 하는데 있어 서로 다른 인식의 틀로 인해 상대방의 이야기를 오해하는 경우가 적어질것 이라고 합니다. ^_^. 한데 제가 보기로 진정한 문제는 그걸 원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것(...) 자칫 그렇게 이야기 하다가 자기 바닥 드러나면 밥그릇 뺏기는 경우가 생길것이라 생각하시는 권위주의적인 학자분들이 그렇지 않은 분들보다 많은것 같.... 뭐 이건 제 편견이라고 믿어요 (...)
책을 쓰시면서 서로의 학제간에 이야기를 나눔에 있어 서로 동의해주는 이야기만 나눌수 있었다는것이 아쉬웠다고 회고 하고 있었고, 문제제기만 너무 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셨다고 합니다만, 그렇게 조심조심 대화를 나누셨기에 저같이 호감을 가지고 읽을수 있었던 사람이 더 많을거예요! ㅠㅠㅠㅠ 만세. 만세. 만세.
인식의 틀 -> 생명윤리 로 이어진 대화의 주제는 낱생명과 온생명에 관한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온전히 생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것이 '지식' 이 추구하는 목표가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대물지식, 대인지식, 대생지식' 으로 이어지고, 이러한 견해를 외국의 학계에서 이 이야기를 발표하자 '동양인이기에'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던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를 듣게 되셨답니다.
음. 이 문장만을 읽으시면 그리 생각하게 되실 가능성이 농후하다만, 실제 책을 읽어가노라면 '생명'이란것의 개념이 물리학으로도 설명 가능한 철학적이라는, 언뜻 보면 모순된 이야기가 납득이 되어요 -_-;;;
생명이야기에 이어지는 주제는 동양과 서양의 차이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결론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버리는거 자체를 하지 말자... 라는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아하, 하고 이해되는게 아니라 겨우 '느꼈을 뿐' 이라니 스스로의 인식의 틀과 폭이 좁은거지 -_-; . 아이고 아이고.
묘하게 과학에 대해 이야기 하는 초반부 차례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수 있는것이 많은 즐거운 이야기였는데, 중후반분의 철학에 관한 이야기는 당최 이해하기가 어려웠어요 ㄱ-; 진도도 느렸고. 책에서 두분이 이야기 하고 있는 바를 바탕으로 한다면, 이야기 하고 있는것을 통해 독자가 무엇을 이해할수 있을지, 요점을 콕콕 찝어줬던 전반부랑 딱 비교되는게 제대로 모르는 분야에 대해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하셨던건 아니었을까(...
음, 그래도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무척 뿌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도서관을 산책하면서 읽고 싶은 책을 찾습니다. 어떤 특정 분야의 책만 봐서는 다른 분야와 이야기를 나눌수 없게 되는게 싫어서죠. 뭐 -_-;;; 그렇다고 해서 이야기를 제대로 나눌수 있었던 경우는
대담형식을 채택하고 있는 책들의 성격은 대게
1. 서로 싸운다
2. 현실을 서로 빈정댄다 (우석훈을 싫어하게 된 계기. 문제제기는 진지하게 해야지 설득력이 높아지는데.-_-;)
인 경우가 잦아서 이 책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았는데, 한국에서도 이리 진지한 토론을 서로 나눌수 있었다는게 (대화에 있어 서로 조심하는 모습을 끝까지 견지 했다는데서 두손 두발 다 들어 박수를 쳐주고 싶음) 무척 감동적이었습니다. 그거 하나만 기대하고 보셔도 무척 좋을 책.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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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2009/02/01 01:15
어느날은 댓글이 수두룩 빽빽한데 어느날은 없...
는걸 자세히 보면 학술적인 서적에는 잘 댓글이 없근영
고등 교육을 온전히 마치고 학위 인정받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눔에 있어서
(특히 대담이라는 형식을 가지고) 평화로이 온건히 선문답하듯이 잘 진행되기는
어려움.. 특히 자신들의 관련분야와 관련된 이야기라면 더더욱.
저 부채의 비유가 참 맘에 드네요 :D-
혜란 2009/02/01 23:27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으로 댓글탭을 열어놓은건데, 그 바램에 상응하는 의견을 나누게 되는 경우는 생각보다 적다는게 살짝 아쉬움.
부채의 비유... 내가 읽고 나서 내 감상을 적은거 뿐이니, 원문을 읽는것이 훨씬 영양가가 좋을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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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psh 2009/02/01 23:34
철학이란게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지만, 바탕이 없다보니 (죄송, 근원이 서로 다르다보니) 결론(곧 진리)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니, 사실 다였습니다. 제가 읽은 책들에서는, 아직 읽지 못한 책들이 있다보니 "대부분" 이라고 쓴 거죠) 오늘날에는 더더구나 절대적 진리를 부정하는 세상 아닙니까? 상대적 진리만 있는 세상이니 더욱 그렇구요. 결국, 이 책은 누군가를 이해시키려고 하는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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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9/02/02 15:46
인간이 가장 인간답기 위해 탄생한 학문이 철학이래요. 신을 향한 믿음을 인간으로 향하게 한.. 그게 학문적 속성을 띠게 된거. 진리를 탐구하고 있지만 결국 '우리네' 이야기가 철학이니, 거기에 절대적인 '답' 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는건 무리라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이야기를 나누는것으로 이 책은 충분했던거죠 ^_^. 그것을 보고 어떻게 느끼는가? 는 읽은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일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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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영 2009/02/06 00:00
key word--> 스노의 문화[snow`s Two cultures]
고등교육기관이 인문과학,자연과학으로 나누어 각각 툭수한 과제를 부여한 기존의 구분 방식-->다분히 서양적인 관점이지만
(자연과학은 우리에게 자연을 지배하는 지식 제공
자연과학적문화의 특징 계량적 실험의 체계적 실시 와 보편타당한 법칙의수립
인문([정신]과학은 타자와 관계하는 지식 제공
인문[정신]과학전 문화의 특징 직관적 이햬력 개별적 체험의 영역)
--슈뢰딩거의 고양이 중에서-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물리학자 찰스 스노가 저 말했던 당시는 엄청나게 더 심했을것같음
물리학적[몇권안되는 물리학사 책읽은 경험으로]으로 20초 중반은 무지하게 급변했던시기
그리고 포스트 모더니즘으로 문화적,사상적으로 엄청나게 영향을 끼쳤으니.
그리고 저자분들이 나이가 지긋하시니 그당시 조류는 느꼈을것같구요.
물리를 연구하는 분들도 결국 (사물을 관찰하는행위)사람이라서
철학적인 문제(인식론)에 관심을...
특히 사고실험 할때 과학적 철학적 토론을 많이했다고하네요.
철학하면 대부분 서양철학생각하시는데
동양철학도 관심을 갖는게
(현대과학이 동양철학 비슷한점 있다고해서...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있음)
저런현상이 일어난계기가
편식,몰이해,창의적인사고,종합적인 안목부족 때문인것같네요.너무나 주관적인 생각임
요새 EBS에서 참좋은게 [석학들이 말하는 인문학] 강의해주는게 참좋다고 생각함
학생들에게 최소한 인문학을 맛보게 해줄수있어서
요새 고등학생이 대학생들보다 더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돈되는 학문으로 갈려고하니...
[문.사.철 고사. 이공계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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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유고 산문집 입니다.
죽은이의 수필을 모아서 출판해 낸거죠. 죽은이의 책들을 참 자주 보게 됩니다, 요새.
투병할때 일기를 써서 남긴 문학가의 이야기도 있었고...모 의료재단에서 소아암 환자들의 투병기를 책으로 낸거도 있었고..... 병석에 누워 있을때 쓴 이야기들은 감정이 참 격하게 가라앉아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모순되는 표현이다만,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병' 으로 인해 절충하고 양보하면서 가라앉힌 정서들이랄까, 그런게 공통적으로 보여지는게 참 마음아팠어요. 이런 싸구려 동정을 보내라는 목적에서 쓴 글들은 아닐텐데 =_=; 하여튼...
이 책 제목 '레몬향기를 맡고싶소'는 이상이 이 세상에 남아 마지막으로 남긴 말, 이었다고 합니다.
책에는 이상최고의 수필이라는 '산촌여정' 이 실려 있습니다... 만, 문학적 소양이 부족한 제가 보기에는 이 글 역시 '하루키 꽈' 의 묘사를 중시한 글이로구나, 하는 생각뿐이 안들었습니다. 그냥 나랑 코드가 잘 안맞았던 거려나...
아. 유고수필집이라 그런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수필들이 많고, 그래서인가 이 책에 수록된 수필들의 대부분은 무척 자기학대적입니다 -_-;;한데 '산촌여정'에는 풍경을 묘사하는 표현들이 잔잔하게 이어져 있을뿐 자기 학대적인 표현은 적게 나타나 있지요.
이상의 삶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듯이 무척 방탕했습니다. 괴로운 기억을 기반으로 해서 삶에 대한 의지와 욕구를 거의 상실하고 살았다고 봐야지 되려나.
자신 스스로도 그렇게 삶이 방탕했다는걸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이 유고집에 남겨진 이야기들에는 삶에 대한 욕구를 드러내고 있는게 없습니다. 시기와 질투와 미움을 교양있게 표현하는게 진저리 난다, 라는 느낌의 산문들이 실려 있는데... 억눌린 감정을 죄다 폭발시키면서 글을 쓰셨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하긴, 그래서 천재 소리 들었던가..-_-;
그런 방탕한 사람이 쓴 글이 한국 근대문학에 있어 거성으로 남았다, 라는게 이해가 잘 안되는걸 보면 저는 분명 스키마가 부족한거겠죠, 그런걸게야...
책은 세 차례로 나뉘어 있습니다. 엮으신 분이 읽기 좋으라고 차례들을 분리해놓으셨는데요, 첫번째 차례는 기생이랑 같이 살면서 내 인생 왜 요따위니, 하면서 자조적으로 써놓은 글들, 두번째 차례는 시골생활 하면서 쓴 글들, 세번째는 가족사에 대해 쓴 이야기들입니다.
예술사에 있어 위대함으로 남는다는건 대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 '대작'이란 작품을 남기는경우랑,
아예 그 사람의 삶이 '드라마'였기 때문이거나.
제가 알고 있는 예술가들 중에 대중의 지지를 크게 받았던 사람들은 후자가 더 많았어요.
이상도 그런 사람이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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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주사란 절에서 나온 책입니다. 불교철학은 삶을 이루는데 가르침을 참 많이 주지요. 탁 트인 절간은 구경가는것만 해도 무척 즐거운 느낌을 주구요.
2008/10/07 - [일기/여행이야기] - 트래블로거 여행기 (미황사 템플 스테이)
작년 10월에 템플스테이를 다녀왔어요. 음. 저는 카톨릭 신자지만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끼고 스스로를 수양하는데 있어 종교적으로 편파된 입장을 취한다면 결국 삶에 있어 얻어갈수 있는 경험치를 스스로 깍아먹는거라 생각하고 절간에서의 하루 체험을 온전하게 하고 나왔습니다.
뭐.. 그랬었죠.
아무튼.
책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것은 '욕망이란 무엇인가' 하는것입니다.
종교적 입장을 취하는 책이다보니, 책의 초반 차례에서는 스님들의 욕망관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불교의 교리에 대해 따로 공부해본적이 없고 관심도 없다보니, 대충 읽었습니다.
(딱히 배우고픈 마음도 없습니다.그러니 권하지 마세요)
여러명의 저자가 쓴 책입니다. 저자들의 약력을 보면 어떤 입장에서 '욕망'에 대해 기술했는지를 짐작할수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저자의 수준이 글에 그대로 드러난단 이야기죠.
책 초반 차례에 책을 집필한 주요 필진이셨던 분들이 쓰신 부분을 보면 욕망에 대해 수리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역력해 보였습니다. 뭐, 그렇게도 해석할수 있는 법이죠.
영 입맛에 안 맞았어요.
스스로 볼 생각을 했다면 모를까, 강요에 가깝게 떠넘겨 받은 책이라서 더욱 그렇게 느꼇던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박찬국씨가 집필하신 부분이 가장 읽을만 했습니다.
종교적인 중립을 고수한채, 서양철학에서는 욕망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었는가? 에 대해 살피고 있었는데, 사실 철학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공부하려고 마음먹어도 지리하고 졸리워서 오래도록 진득히 책을 읽기가 힘들어 하는 저한테 무척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따로 떼어놨죠.
후로 이어지는 이야기들은 저자의 수준을 짐작케 할 수 있는 글들입니다. 절간에 꽂아놓으면 폼날 책이다만, 훌륭한 책이니 읽어보라, 고 권했다가 저자들의 수준 = 나의 수준으로 상대에게 이해되기 쉬운 책이죠. 참고.
미소라 히바리의 노래와 같은 제목.(하지만 링크로 걸은건 여자12악방의 어레인지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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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엘료 책이라서 집어왔다.
의외로 빠르게 서점에 들어온듯..?? 은 아닌가 -_-;;
참, 묘하게 코엘료씨 책은 '안봐! 마음에 안들어!' 하면서도 찾아보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이사람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가..;.. 나도 이 책을 쓰신분처럼 표지찾기를 하면서 살고 있다.
에세이 집에 실린 이야기라 그런가 어디선가 한번씩 들어봤음직한 이야기들이 참 많다.
그래서 살짝 아쉽다. 여러 단편작가들이 모여서 썻다는 2006/05/03 - [책이야기/★★★☆☆] - 뽀뽀상자 에는 그래도 오리지널리티가 들은 이야기가 많았었는데 말이야... 음, 뽀뽀상자쪽에 이야기는 '소설'의 형식을 띠고, 이 책에 들어간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들이니까 오리지널리티래면 이쪽이 더 나은건지도 모르겠다.
파울로 코엘료, 이분은 참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시는가 보다. 대게 말이 안통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생활 방식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는것에는 두려움을 가지게 마련인데. 책에 써 있기로는 그런건 별로 안 중요하단다. 말로 사람을 만나는게 아니니까. 두려움을 버리면 현지인들과 쉽게 이야기를 나눌수 있게 된다고.... 뭐 이건 제 3국을 여행하고자 하는, 혹은 여행해본 사람들이라면 익히 알고 있을 이야기리라.
생전 처음 들어보는 나라의 처음 들어보는 지명들이 생소하게 많이 등장하고 있었던게 유별나게 기억이 나는건... -ㅅ-; 내 그릇이 작아서 이리라.
읽어놓으면 친구들과, 혹은 내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때 삶에 있어 우리가 잊고 있었던 것들에 이야기 하기 참 좋은 소재가 되어준다. 뭐.. 여기저기서 많이 들리는 이야기들인지라 (교훈적인 이야기라면 대게 비슷비슷하지 않던가) 식상한 느낌도 많이 들었다만, 코엘료 특유의 '표지를 찾고, 그 표지를 따르라' 라는 이야기는 책 안에 '스며들어' 있었다.
이분 책을 보노라면 참 기분이 묘하다. 종교적 색채가 있는듯 없는듯 하지만 '믿음'이란거에 자기를 기대고 있는듯 하면서도 자신의 생을 자기 힘의로 살아가는 느낌이 드니 말이다. 사실, 연금술사는 중동의 신비주의를 다루었단데서 한국의 열열한 종교지지자(...)들의 철퇴를 맞을 가능성이 농후한 책이었지만, 후에 출판한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를 보면 카톨릭교도의 향기를 진하게 맡을수 있다. 뭐.. 그런거도 참 좋더라 나는...
어떤 종교든 존중 받아야 한다,를 자신이 쓴 글을 통해 드러내고 있으니 말이다. 진솔함이 느껴지더라...
엊그제 도서관에서는 이런 책을 봤다. 제목 뿐이었다만...
말은 기술이 아니라 마음을 담는 그릇이라고. 뭐 작가란 직업특성상 마음을 '잘'담을수 있는 스킬이 있었겠다만...
마음이 담기지 않은 말은 사람을 상처입히거든... 아, 뭐 당연한건가 -_-.
PS. 글 쓰면서 유튜브 노래 찾아 들으면서 발견한 링크들 :)
http://kr.youtube.com/watch?v=ZKhvbKMbayg - 나츠카와 리미의 '시대' 나카지마 미유키의 노래를 리메이크 했다.
http://kr.youtube.com/watch?v=Vnue0b9Yc0M - 나카지마 미유키의 1993년판 시대.(원곡은 75년 발매)
http://kr.youtube.com/watch?v=-2k1xfFxOk8 - 나츠카와 리미의 히트곡 '눈물이 주륵주륵' 이건 한국 영화 개봉까지 했으니, 아는사람 많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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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로 받은 책입니다. 가족간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이라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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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과 비슷한 속성을 가지지 않을까, 하고 응모를 했고, 오늘 책이 도착했습니다.
시게마츠 키요시의 비타민 F는 가족간의 사랑을 다룬 이야기들을 모은 소설입니다. 03년에 나온고로 요새 나오는 책들보다는 살짝 두껍죠; 인생 손가락으로 꼽히는 충동 구매 서적이었습니다 -ㅅ-; 소설책인지라 도서관에 기증도서로 내줬죠. 비타민 F의 F는 family의 F랍니다. 학계에서 각종 무기질 몇개를 가져다 F란 이니셜을 붙히기 전에 나온 소설이니, 그것과는 하등 관계 없어요 ;; 책에 등장하는 이야기는 변화한 사회에 핵가족들이 익히 겪을 가족간의 갈등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이라는 키워드로 서로를 보듬어 안으며 살아가는... 꽤 따듯한 소설이었어요. 덕에 청소년들의 문제를 다루었다는 작가의 '나이프'란 책도 잘 읽었죠. 나이프, 는 청소년 현장에서 일하시는 교사분들이나 활동가 분들께 권해드릴만 합니다 ^_^.... 랄까 -_-; 다시 호두과자 이야기로 돌아가서;
에피소드4개가 수록되어 있는데, 그 이야기는 모두 메인스토리 '달콤한 호두과자' 하나로 연결 됩니다.
첫번째 '빅풋을 위한 카망베르 호두과자'
두번째 '크리스마스의 아이스크림 호두과자
세번째 '소녀를 위한 장미시럽 호두과자
네번째 '호두과자, 오리온의 탄생'
다섯번째 '흑설탕 호두과자 디어맘'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곳은 '엄마'와 '마로'의 호두과자 가게 입니다. 다른사람이 따가는것이 싫어 농약을 해 두었다는 허울을 씌운 호두나무 곁에 있는 호두과자 가게죠.
독일에서 쓰여진 책인데 '호두과자' 라는걸 따로 파는 가게가 있는걸까요? 아니면 '소설'이기에 한가지 상품에 특화된 가게를 만들어 낸걸까.
하여튼 이 호두과자 가게는 동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마로와, 엄마는 둘이서 살고 있습니다. 아빠는 돌아가시면서 호두나무를 심었구요.
엄마가 좋아하는것은 호두가 떨어지는 소리고, 마로네 호두과자 가게는 이한스 아저씨의 제과점과는 다른느낌으로 장사를 계속해 나가는듯 합니다... 만 이건 별로 중요하지 않고.
첫번째 이야기 빅풋과 카망베르는 마로가 삼촌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길을 걷다가 만난 빅풋으로 오해한 커다란 사람을 보면서 공포에 떠는 모습이, 어린이들이 공포스런 상황을 어떤식으로 받아들이는가? 에 대해 짐작할수 있게 합니다 ; 아. 1인칭 시점으로 쓰여져 있거든요.
엄마는 마로에게 그 '빅풋'을 삼촌이라고 소개하지만, 마로는 삼촌의 비밀 (사실 사람이 아니라 빅풋이다!)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죠.
그래서 그걸 엄마에게 알리지 않는 조건으로 맛있는걸 사달라고 한다거나... 하는 모습이 무척 귀엽게 보였습니다.
두번째 이야기는 마로가 좀 더 성장했을때. 열 두살 무렵?
마로는 엄마의 일을 돕습니다. 포장을 돕기도 하고, 과자를 굽는걸 직접 돕기도 하죠.
엄마는 크리스마스에 아이스크림 호두과자를 만들거니까 포장재료를 사오라고 마로를 내보냅니다. 마로는 심부름을 갔다가 무서운 가게 아줌마에게 혼나고 돌아와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엄마를 기쁘게 해줄 요량으로 장식이 잘 어울린다는 말을 하려 했는데... 그거도 mistake가 되었죠 -_-;
엄마는 그거때문에 기분이 나빳나 크리스마스 선물도 안 주실거 같고.. 해서 기분이 영 우울했는데, 포장재료를 담았던 봉투에서 가게 아주머니가 잘못 거슬러준 돈을 발견하고 '이걸로 뭘 할까' 하고 고민하던 중.
엄마로 부터 다운힐을 내려가는데 적합한 자전거를 선물받고, 아버지를 그리는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 됩니다.
세번째 이야기 소녀를 위한 장미시럽 호두과자는 '마로'의 첫사랑을 다루고 있습니다.
엄마의 생일에 손수만든 핸드크림을 선물하기 위해 장미를 구하던 마로는 고퍼우드씨의 정원에 갔다가 한눈에 반해버리는 여자아이를 만나게 됩니다. 장미를 구하다가 손을 찔린 자신에게 '조심하라'는 이야기를 해준 소녀를 생각하던 마로는 엄마에게 줄 핸드크림을 만들어 소녀에게도 주려고 포장을 합니다.
한데 -ㅅ-.; 작업실에서 집그리마가 나타나서 난동을 피우게 되었고, 그 통에 포푸리 몇개가 소녀에게 줄 핸드크림 위로 떨어지게 됩니다. 오래된 포푸리라 영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조심스럽게 그것을 치운뒤, 소녀에게 가져가죠.
한데 소녀의 반응은 '악'
...죽은 그리마가 포푸리 아래 들어가 있었던거죠. 그렇게 마로의 첫사랑은 끝.
하지만 핸드크림을 선물받은 엄마는 마로를 꼭 껴안으며 호두떨어지는 소리가 들리지 않느냐며 마로의 머리카락 위로 눈물을 툭툭 떨어뜨리십니다.
네번째 이야기는 오리온의 탄생이란 제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로의 호두과자 만드는 솜씨도 이제 어느정도 궤도에 올랐고, 그래서 엄마는 마로에게 까탈스럽기로 소문난 마슈아줌마네 주문을 맡깁니다. 어떤 호두과자를 만들까 고민하던 마로는 붉은꼬리 원숭이를 찾는 아저씨를 만나 캐러맬 호수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별을 바라보며 호두과자에 대한 힌트를 얻기도 합니다.
음 -_-; 네번째 이야기부터 sweets들에 대한 탐욕적인 묘사들의 빈도가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감성소설이고, 그러한 감성을 즐기기 위한 소설임을 모르는 바 아니나, 주제를 전달하는데 있어 꼭 필요하지 않아 보이는 음식 만드는 과정에 대해 그리 감성적으로 길게 묘사할 피룡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들기 시작했죠.
하여튼 마로는 마슈아주머니의 네 딸을이 모두 좋아할만한 호두과자를 만들었고, 미맹증을 겪고 있단 막내딸을 고친것으로 호두과자계의 스타가 됩니다. 그래봐야 마을안에서..뿐이다만
다섯번째 이야기는 마로의 어머니가 쇠약해진 시점입니다. 쇠약해지셨지만 늘 마로가 만든 호두과자를 맛보시며 판매량을 결정(...)하는등의 일을 하셨죠.
하루는 의사가 와서 어머니께 더이상 호두과자를 드리지 말라고 합니다. 그래서 마로는 다른것들을 드렸지만 어머니는 촛농으로 아물린 호두 한 알을 마로에게 전해주고 다음날 세상을 뜨시죠.
어머니는 세상을 떠난기 전에 아버지가 남겼던 메모를 줍니다.
'잘 간직하렴. 누군가 천국의 문에서 우리에게 암호를 대라고 물을게다, 그때 이건 우리 가족이 다시 만날 수 있는 열쇠가 될거야' 라는 메모를 보고 나서 마로는 엄마가 준 호두를 열어 봅니다.
거기엔 '가족은 영원하리라' 라는 메모가 적혀 있었죠. 서정적이고 감성을 풍부하게 해주는 이야기 입니다.
주제는 모호하다만... 가족의 중요함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어 한 '흔적'을 찾을수 있으니 패밀리 소설(??)이라고 해 줘야죠.
이야기들은 탐욕적인 시선으로 아롱져 있습니다(....)
달콤한 과자, 통칭하여 입을 즐겁게 하는 먹을것 (sweets)를 시각적으로 훌륭하게 옮기고 있습니다.
복숭아 폭탄 빵, 이라든가, 피넛이 별처럼 총총히 부서지는 식감, 뭐 이런식으로...
이거 말고도 참 제과점으로 발길을 저절로 돌리게 하는 묘사들이 가득합니다.
섬세한 감성을 살렸다, 는데서는 높은 점수를 주겠다만, 그 정도가 아슬아슬하게 키치적이라니, 소름이 끼칠 만큼 창피했어요(....)
이것 말고도 제가 알고 있는 가족소설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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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안에는 주요 고객을 삼성, LG, 현대카드, 카이스트, 연대등 기타 유수의 기업으로 삼고 있는 '한국 트랜드 연구소'가 있습니다.
유수의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핫 트랜드' 라니, 감이 오시죠?
얼리어답터, 이노베이터들이 선호하게 되는것을 발견하는, 말 그대로 트랜드를 발견하는 일을 전문적으로 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라고 합니다.
08년 출판된 책이네요. 하지만 책에서 다루고 있는것은 07년에 꿈틀대기 시작한 트랜드들 입니다.
하지만 제가 국내 웹만 돌아서, 거기다가 geek한 기계쪽 얼리어답터, 이노베이터들의 이야기밖에 몰라서...-_-;;;
엄청나게 '신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뻥 쬐끔 보태서 '콰광' -_- 하고.
책보면서 딱 느낀건 그거였어요.
몇년전에는 '신조어'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 단어의 어원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하는데, 이젠 그런 쓸모없는 일을 하는데 수고 들이는 경우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책의 차례를 여는 터쳐블 터치, (아이폰 외..)부터 시작해서 생전 처음 들어보는 합성 신조어들이 굉장히 많이 등장합니다. 어지간한 신조어는 한눈에 '아 이거~' 하고 알아차려지는데, 이 책에서 소개하는 트랜드 신조어들은 생소한게 꽤 많았어요. 뭔지 궁금하시면 직접 보시는게 좋겠지요? 읽을필요 없이 '보시기만' 하면 되는 책이니, 손에 쥐기도 쉬울거예요.
명색이 홍대 안에서 나온 책이라 긍가 레이아웃들도 무척 사람의 시선을 잡아 끌게 잘 되있구요.
하지만 그래도 아직 젊은 축에 들어간다고 그런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는걸 읽고 있자니 즐겁긴 즐겁더군요.^_^
이런거도 묘한 덕성(.....)과 관련이 있는걸까. 아닐까.(어이)
대형 회사들을 클라이언트로 하고 있는 곳에서 펴낸 책입니다. 그러니, 일반 사업을 계획하시는 분들께서도 '참고서적'으로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거예요. 특히 카페라든가...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한 트랜드 업종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이 책을 무척 흥미롭게 느끼실거고, 도움도 받으실수 있을거예요. 대신, 얼른 읽으세요. 트랜드의 패시브 속성이 '흐르는' 것이기 때문에 손에 쥐기가 무척 힘들거든요. 기껏 책을 읽었는데, '아 이거 몇년전에 유행하던거~' 하는 느낌으로 대하기엔 아까운것이 많은 책이랍니다.
카테고리가 경영,경제 로 빠져 있죠?
회사에 근무하는 직장인분들, 혹은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분들은 자기개발서, 아니면 심리학(이란 허울을 쓴 처세술)책을 참 많이 봅니다.
허나, 자기개발서라고 출간되어 있는 책들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같은 소릴 하고 있더군요; 유수 기업의 수뇌부에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해 인세를 받을 목적으로 쓴 것으로 보여지던데... 저만 이리 생각하나요?
그런 책을 50권100권 사다 읽느니 내 책장에 이거 하나 꽂아놓는게 더 현명할거예요(진심으로)
트랜드를 찾는 것이 트랜드다, 라는 말이 참 인상깊게 다가왔습니다.
하기사, 이런 책을 출판까지 해냈을 정도니까 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었겠죠.
이제 이 책을 통해 '한국 트랜드 연구소'의 고객은 더욱 많아지겠죠. 책이 참... 그렇더라구요. '이윤추구'를 목표로 하는 기업들이 참 군침을 흘리면서 달려들게끔 써놨어요.
롱테일보다 VVIP쪽에 치중해서 트랜드를 짚어놓은건 살짝 껄끄러웠다만,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거라잖아요(흥) ~_~.
트랜드 연구소에서 하는 일이 기업에 영향을 끼쳤을거고, 그러한 기업들이 고객을 어떤식으로 대하는가? 에 대해서도 짐작해 보면...뭐 여기까지;
역사란 선현이 걸어간 길을 궤적으로 그려놓은 자국이락 합니다
이 책 또한 시간이 흐르면 이 시대를 읽을수 있는 '역사서'로 가치롭게 되겠죠.
근세 이후로 역사란, 특별한 사건을 제외하고는, 유행이라 일컬어 지니 말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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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ly L. marr 2009/01/19 12:49
비슷한 책이라고 할까요, '마이크로트렌드'라고 있지요. 그 책을 재미있게 봐서 그런지 이 책도 마구 흥미가 생기네요~ 다만 어제 다른 책을 사서 자금을 모으려면 시간이 좀 걸린다는게.. 에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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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9/01/19 18:52
아.. 마이크로 트랜드도 이 책과 흡사한 속성을 띠고 있나요? 제목만 듣고 집어보진 않았던 책이었어요. 아쉽네요. 좀 더 일찍 그 제목을 알았더라면 손에 잡아 읽었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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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형태나 고용형태가 무척 유연해져 가는 사회적 시점에 있어 흥미롭게 볼만하다~ 라는 평을 듣고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봐야 드라마지만 -_-;;
파견사원(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오오마에 하루코는 수많은 자격증을 가진 '슈퍼파견'으로 이름높습니다.
거기에 대학졸업후 특정한 경력없이 일을 파견으로 일을 시작하게 되는 모리 미유키, 이 두사람의 파견사원으로 이야기는 꾸려져 나갑니다.
드라마화 하는데 회사원들의 이야기를 택한거 까지는 좋은데..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파견사원의 대부분은 여성입니다. 현실을 반영하는 드라마란걸 강조하고 싶었던거라고 해두죠, 네. (.....)
더불어 의리있게 친구인 사토나카 주임에게 계획을 양보한 쇼지가 좌천되어 버리는것 (결국 오오마에 하루코와의 연애 사건을 중심으로 하여 회사에서 좌천되는것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다루지 않는것으로 포장됩니다)을 보면서 회사생활이라는것도 조직생활의 일부고, 그러한 조직에서 살아남아 높은 자리에 오른다는것이 어떤것을 의미하는것인가? 를 깨닫게 되었죠.
가볍게 본다면 오오마에 하루코같이 자격을 갖춘 슈퍼파견이 비정규직의 모범이 될 수도 있겠다만, 그것 역시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의 합의를 위해 '자격증을 가진 캐릭터'로 오오마에 하루코를 정면에 세운 드라마를 만든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정시출근, 정시 퇴근은 많은 사원들의 꿈이죠. 하루코는 그것을 관철시켜버립니다. 보통 사회에서라면 바로 매장당할 스킬이다만, '드라마적 상황'에서는 용인됩니다. 그러한 하루코의 모습을 보는 사회적 약자 파견(비정규)들은 그런 가상의 캐릭터를 통해 자기 위안과 만족을 느끼는걸까요.. 안타까워라.
더불어 하루코가 아무리 수많은 자격증으로 무장한다 한들, 결국 쇼지와 사토나카의 거리가 벌어졌던것처럼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는 해가갈수록 벌어지게 되겠죠. 그게'현실'이니까.
오오마에 하루코는 그런거 신경쓰지 않는다, 하고 '마이페이스'로 살아간다만, 그것 또한 수많은 비정규직들이 바라는 희망을 반영한 캐릭터로서 모습 아니었을까요.
현실을 타파하고자, 혹은 달콤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던 드라마를 보면서 되려 현실의 쓰디쓴 모습을 곱씹어 보게 되었다니. 뭡니까 이건 OTL
뭐, 괴로운 현실안에서도 꿈꿀수 있는 환상을 만들어주는 이 드라마는 '좋은게 좋은거' 꽈로 분류될수 있겠죠.흥.
하지만 주인공을 스페인 안달루시아에서 생활하는것으로 설정하고, 파견근무중일때도 스페니시 바에 머무르는걸로 설정한건 참 납득할만 했어요 ~_~.
익히 알려진 어딘가에 메이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고 알려진 보헤미안의 삶을 비정규직과 동일시 하려 하다니 감탄할만 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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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는 매춘입니다.
자극적이죠?
표지의 사진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기다 프랑스에서 베스트셀러였고, MBC의 교양프로그램으로 이름높은 W (EBS의 지식 E와 같은 속성을 가지는 프로그램입니다, 링크 넣어놨어요~) 에 소개되기도 했다네요.
법으로도 보호받지 못하는 여대생 매춘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그냥 보고서 같은 딱딱한 형식을 띠는게 아니고... 프랑스의 어느 도시에서 대학생활을 시작한 여대생이 중계업자 없이 직접 매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목이 "값비싼 수업료' 죠.
제목만 보고 유추하면, 순수히 '학비를 벌기 위해' 매춘을 한것으로 오해할수 있다만, 책을 읽어나가는 내내 주인공이 매춘으로 벌어들인 돈을 학비로 지불했다는 문장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아르바이트로 벌어들이는 돈이 너무 적었기에, 부모와 함께 살지 않는 상태에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단을 내린후, 매춘에 나서게 된거죠.
자전적 소설형식을 띠고 있는데.. 1인칭 이란 이야기. 하지만 주인공의 모습에 '나'를 대입시켜서 읽는것은 어렵습니다. 이건 제 개인적 가치관에 입각한게 아니라 글이 미숙하게 써져서 그래요. 읽으실분들은 참고 하시라.
글쎄요. 일단 '소설'로 출판된 저작물이니만치, 픽션을 가미하지 않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구구절절하게 매춘에 나가게 된 자신을 묘사하고 있는 문장들에서 반항적인 '애'들 특유의 반발심리와 '나는 고통받았고, 괴로웠고, 피해자였네' 하는 뉘앙스가 절절히 묻어납니다.
어휴, 이건 또 무슨 젖비린내..... 하고 넘어가버릴수도 있다만, 개인적 차원의 매춘에 대해 뭐라 왈가왈부 할 목적에서 쓰여진 책은 아닙니다. 그렇게 보였어요.
결국 사회적 이슈와 파장을 만들기에 어린 여자들, 그것도 배운 여자들의 이야기만큼 자극적인게 없다는걸 출판사가 이용하지 않았음을 의심하지 않을수도 없다만... 뭐 일단 그렇게 보이니 그렇다고 해 두죠 ~_~
좀더 사회적인 면에서 매춘을 살펴보자, 하는거죠. 이 책이 출판되었을 08년 7월 무렵에 텔레비젼 뉴스에서는 한국 여대생의 매춘에 대한 프로그램이 방송되기도 했었습니다.
뭐라까, '어른'(이라고 강조하는 이유는.... 아실 분은 아시리라)들이 보시기엔 개인의 도덕이 무너진 철없는 애들의 객기로 밖에 안보였을거예요.
그 문제에 사회적 합의나 문제점에 대해 공론화 하고 이슈화 하기에는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기 어려운 시점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더이상 매스컴에 보도되거나 하진 않았죠. 뭐 이건 프랑스도 마찬가지였으려나?
어떤 사회든 음성적인 문화에 대한 호기심은 비슷비슷 할테니.. 그것을 이용해 공론화 시켜보고자 하는 움직임은 언제나 지하세계에서 꿈틀거리고 있었을거고, 이 책도 그렇게 세상에 나오게 된거겠죠.
2008/06/12 - [책이야기/★★★☆☆] - 섹스 자원봉사
이 책처럼.
가장 오래된 직업이니만치, 가장 복잡한 구매체계가 잡혀 있는게 매춘일거고, 그러한 매춘이 사회적으로 어떻게 진화해 왔는가를 살필수 있어(좀 더 현장감 있게)이 책은 무척 흥미롭습니다. 이건 책을 다 읽고 나서 여대생 매춘에 대해 연구한 아가씨의 글을 보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실거예요. 중개업자가 사라진 인터넷 세상 덕에 익명성을 강조한 '성인들의 만남'은 증가해 가는 추세입니다. 앞으로도 증가하겠죠.
평범한 직업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춘에 나서는 여자들이 많아졌다는거죠.
그래서? MB식으로 해보자면.. 인터넷을 확 깡그리 말살시키면 될까요?
나는 인터넷이 싫어요!!!! (아가리가 찢어져 죽은 이승복 어린이 풍으로)ㅋㅋㅋㅋㅋㅋㅋ
글쎄, 이 글 읽고 '여자들이니까 그럴 생각이라도 해보지, 남자들은 못해 ㅜㅜ' 라고 생각하신 분은 안계시길 바래요. 로라가 댓가를 기대하고 나섰던 매춘에서 겪었던 일들을 생각해 보면 (뭐 그게 결국 자신의 과오로 인해 빠져들어간 수렁이라 해도) 매춘 = 불로소득이 아니라고 생각하실수 있게 될거예요.
자,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냥 어둠의 세계의 '보이지 않는손' 에 기대면 되나요?
아니면 나랑은 상관없는 세계- 하고 눈을 닫으면 되나요?
음 ~_~. 이건 곁다리.
모처럼 서가에 새책들이 들어와서 슬슬 훑어보니, 어째 다들 책표지마다 '~~ 의 유명한 책' 이란 딱지를 하나씩 달고 있네요.....
이게 의미하는게 뭘까요.
추천도서, 혹은 서점사이트들에서 적극적으로 '밀어주는'책들 뒤에 찔러넣는 뒷돈들을 생각해보면, 도서관에 '~~의 유명한 책입니다' 란 광고문구가 붙은 책들이 들어오는게 무척 껄끄럽게 느껴지는데 말이예요.(ㅠㅠㅠㅠㅠㅠ)
아님 시골 도서관이래서 재정이 없어서 이런 기증도서가 아니면 신간이 들어올수 없게 된건가, -악 안돼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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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인지과학에 관한 책입니다.
심리학자 두분께서 번역을 하셨네요. 한데 카테고리는 과학이라.
인지과학은 미지의 영역인 뇌를 다룹니다. -ㅅ-;
참 시원시원한 책을 봤다는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책에서 택하고 있는 차례의 구성 방식이 명료하게 분류되어 있었던 탓으로 제 입맛에 맞게 보긴 어려웠답니다.
해킹이란 자극적인 단어를 차용하고 있지만 책 안에서 다루고 있는것은 사소한 인지 부조화에 관한 것들입니다.
이게 뭔 말인고 하니...
http://mindhacks.com/book/links.html
이 페이지를 방문해 보시면 쉽게 아실수 있을거예요.
우리 뇌가 사물을 인식하는데 있어 어떤체계를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 알수 있는 간단한 실험들입니다.
뭐 많이들 보셨을거예요 ~_~; 착시에 관한 사진들이라든가.. 소리가 들리는 방향에 대해 쉽게 오류를 가지게 된다거나, 이쑤시게 두개를 가지고 손바닥에 올렸을때 간격이 얼마쯤 되야지 '두개'로 인지한다든가...
그러한 실험들보다 좀 더 디테일하고 다양한 '실험'들에 들을 모은 페이지 입니다.
뭐라까, 이런걸 볼때마다 '니가 알고 있었던 그것이 사실은 그것이 아니었나니' 를 되려 알게 되는것 같아 무척 기분이 묘-_- 해져요. 잠깐 곁다리. 학계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대요.
학사 따면 '오, 나는 모든것을 다 알았다'
석사 따면 '응;? 이건 내가 아는것과 다르지 않은가'
박사 따면 '사실 나는 아는것이 아무것도 없었구나'
하게 된다고. 학문의 깊이에 대한 가르침을 주는 일화지요. 뭐 -_-; 저런 거창한 이야기 까지 안가도; 이제 겨우 걸음마 떼고 있는 마당에 쏟아지는 뇌과학과 인지에 관한 이 책은 제겐 너무 버거웠습니다. 이제껏 읽어왔던 '뇌'에 관한 책들에서 하고 있던 이야기가 '아직도 뇌는 신비의, 미지의 영역입네' 하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뇌를 기능별로 구분하는것에 한발 더 나아가 그러한 뇌가 세상을 인지하는 방식이 어떠하도다, 까지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읽기 쉬우라고 책의 차례 이후, 어떤식으로 읽어나가면 좋을것이다 -_- 하고 차례에 대해 부언 설명까지 조곤조곤히 적어놓으셨더군요. 우왕. 뇌의 내부구조에 대해 설명한 다음, 가장 강력한 인지 체계인 시각에 대해 다루고, 그러한 시각을 중심으로 한 '주의(attention)' 그 다음은 듣기와 언어, 감각의 통합, 몸의 움직임, 추론, 관계지각, 기억, 다른사람(환경적요인)에 대해 이야기를 진행해 나갑니다.
읽어나가는게 살짝 부산스럽습니다. 왜냐하면, 책에서 선택한 방식이 '실험적'인 것이었고... 실험의 속성상 보고 듣고 체험해야지 비로소 이해가 될법한 이야기들이 많이 실려 있었기 때문에...;ㅅ;
해킹#1~100까지 차례에 따라 우리뇌가 가지고 있는 맹점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자연스레 이야기를 풀어낸게 아니라 '실험설계적'인 보고서; 의 형식을 띠고 있어서 내용이 톡톡 끊어지는게 읽어나가기가 무척 곤혹스러웠습니다. 글쎄요, 하지만 이러한 형식을 선호하실 분들도 많겠죠^^;;
좋은 책임에 분명하나 단순히 번역 하시기보다 이 책을 참고하셔서 좀 더 이해하기 쉬운 교양서를 만드셨던 편이 번역자분들의 인지도를 높히는데 더 도움이 됐었을텐데 말이예요(....)
지난 목요일날 부터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크게 아프지 말라고 진료를 받기로 했죠. 그래서 근육주사 한대 맞고 '음, 이제 낫겠지' 하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살금살금 아프길래 그냥 참았는데 금요일에 증상이 고조되서 괴로워 죽겠더라구요 -_-;
금요일 오전 잠깐 조퇴해서 3시간 가량 잠들었다가 다시 사무실로 복귀했으나, 결국 조퇴.
푹 자면 괜찮겠지,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주말엔 본가에 돌아가지 않고 내리 잠만 잤죠.
...근데 그렇게 휴식을 취했던게 그다지 효과(?)가 없었던 모양이예요.
월요일 출근해서 오전중으로 주말에 회복했던 체력을 몽땅 소비하고 책상에 엎어져 눈을 감았는데....
간혹 눈을 뜰때 헛것이 보이더군요. 안되겠다... 해서 또 주사를 맞기로 했습니다.
그냥 근육주사로는 별 효과가 없을것 같아서 수액도 하나 놔달라고 부탁드렸죠.주사를 꽂은 상태에서 업무상황에 임할수는 없었기에 또 조퇴.
눈을 펄펄 날리고, 걸쳤던 겉옷은 간호사 선생님께서 꽂아주신 바늘 덕에 제대로 입지 못하고 걸치고 왔죠.
세시간 가량 주사 맞고 나서 기절했다가 깨어났더니 좀 낫더라구요.
조퇴하고 나서 제대로 안 쉬면 또 출근하고 체력소모하다 아플까봐 하루 병가를 냈습니다 -_-;
연초부터 뭐하는 짓이람 ;ㅅ; 해야할 일도 산더미 같은데 ;ㅅ;ㅅ;ㅅ;악.
....하여튼 하루 쉬고 있자니 어머니가 찾아오셨습니다.
토요일날 본가에 안왔던거 때문에 걱정스러우셨던가봐요. 그렇게 오지 마시라 마시라 했는데...
어머니가 찾아오신덕에 연말에 직장에서 나왔던 선물도 드리고... 월말에 보는 시험 서류 송부도 했고.. ㅠㅠ
걱정스러운건 화요일 날짜로 처리해야 될 일이 있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한것이 수요일날 해야될 일이었나 싶기도 하고(....)
아흑. 요점은
감기 조심하세요 -_-; 독해요. 요새 감기들...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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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ly L. marr 2009/01/16 19:57
아니 쉬셔야 할 분이 리뷰를 올리시면 어찌합니까;ㅂ; 요즘 감기 독하긴 해도
하루라도 밥잘먹고 잠푹자면 그래도 금방 나을거에요. 지금은 좀 괜찮으실지 모르겠네요'ㅅ'
감기같은거 얼른 털어내시고 다시 돌아와주세요~
지난 가을 시즌 투어랠리(http://www.tourrally.co.kr)를 열심히 달려 경품에 당첨되었고, 그 경품을 수령하였습니다. 대체 어떤 모델이 올 것인가! 하고 무척 두근두근 기대했었습니다.
최근 PMP의 추세 또한 복합기(?)로 가는고로, 경품이 훌륭하다면 판매해버릴 요량이었는데, 애석하게도 도착한 모델은 2년전에 출시된 맥시앙 l600이네요. 고로, pmp관련 사이트에 가보시면 이녀석에 대한 리뷰들을 쉽게 찾아보실수 있습니다.
맥시앙에서 저가형으로 출시했다는 모델이랍니다. 당연히 기능또한 매우 단촐. 하지만 '학습'이라는 특정목적 한가지만 놓고 보면 무척 훌륭한 기기입니다.
동영상 재생, 음악 파일 재생, 텍스트 뷰어, 이미지 뷰어, 세큐리티 폴더 사용가능, 아날로그 텔레비젼 방송 녹화가능, pmp에 들어있는 동영상을 tv로 재생 가능, ..... 뭐 이정도군요.
오래된 모델이지만 용량이 있어선가 25만원 가량에 팔리고 있는 녀석입니다.
케이스를 열면 들어있는 부속품은 매우 단촐합니다. 충전기 AV케이블, usb케이블, 스트랩,이어폰. 이정도?
당연히 이미 사용하고 있는 도구들이 있었기에 충전기를 제외한 나머지 악세사리들은 죄다 서랍장 구석으로.PMP본품은 저 상자 안에 들어 있습니다.
전용 파우치를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저 종이 박스가 헤어지면 캐링 케이스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색상은 블루.뚜껑을 딸(?) 경우 반품이 어려우니 알아서 처신 잘 하라는 이야기가 적혀 있습니다.
고장 안 나게 잘 써라, 라는 문구도 보이네요.본품의 자태. 왼쪽에 각종 케이블을 꽂을수 있는 단자들이 보입니다. 이어폰, AVOUT, AVIN, USB, DC 단자. 순서.
예약녹화와 AVOUT을 이용한 동영상 재상도 가능합니다.
아.. pmp란 타이틀 때문인가 어떤 각도에서든 화면을 보기 쉽습니다. 노트북은 화각에 따라 색상왜곡을 쉽게 경험하는데, 이녀석은 20도도 안되는 각도로 기울여도 화면 색감 왜곡이 없더군요.뒷면.광택나는 파란색 싫어하는 사람 찾기 힘들죠. 저도 좋아해요.
맥시앙, 이라고 적혀 있는 저 파란색 판넬(?)이 배터리입니다. 400mah 로 5시간 40분 재생 가능하다고 하네요.
뒷면에 딸린 다소 부실해 보이는 거치대. 동영상 강의등을 볼때 거치대를 세워놓고 공부를 한다면 무척 능률적일것이라 사료 됩니다.조작도 무척 간단합니다. 주요 사용처는 모노스피커를 통한 음악감상및, 잠자리에 들기 전 영화감상용.
기본이 멀티태스킹 인간이라서 컴퓨터를 켜놓은 상태에서는 영상물에 집중하질 못하거든요... 랄까, 잠자기 전에는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듣다 잠드는게 태반인데 -ㅅ-;;
잠자기 전에 책을 읽는게 반세기 전(...아니뭐 반세기 까지 가지 않아도;;;) 문화였다면, 최근의 트랜드는 잠자리에pmp를 드는게 아닐까요? 그게 아니라면 휴대폰이라든가, 뭐..개인화된 미니 복합기들이 많아졌으니..
http://www.maxian.co.kr/product/product_L600.asp 제품에 대한 메이커의 광고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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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대중문화 카테고리에 속한 책이라고 적혀 있는데... 저한테는 어려웠습니다.
디자인전공자가 아니래서죠 -ㅅ-; 학교 다닐때 기초 교양으로 디자인에 관한 수업을 들었습니다.
마케팅이라는게 결국 디자인을 통해 완성되는거 아니겠어요? 뭐 그런 느낌으로.
책을 쓰신 분께서도 그 점을 인지하고 계셨어요. 욕망과 유행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소비사회를 이해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철학과 디자인의 원류에 대해 살펴 보자고. 근데 원류라고 하긴 좀 근대적인 느낌의 서적...
2008/10/21 - [책이야기/★★★☆☆] - 욕망, 광고, 소비의 문화사
와 속성을 같이 합니다. 하지만 필로디자인은 훨씬 더 고급한 느낌 ~_~
필로, 는 말 그대로 철학을 뜻합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것들도 한 시대를 풍미한 건축/디자인/예술가/ 들의 이야기구요.
부제는 '삶과 철학으로 시대를 디자인한 22인의 이야기' 랍니다.
욕망, 광고, 소비의 문화사에 의하면 디자인계에서는 디자인사에 대해 자세히 가르치지 않는다고 해요. 크리에이티브한 재능을 키우는데 역사를 가르치는것은 창조적 발상에 도움을 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근데 그건 사람 나름인것 같더라 -_-; 인간이 연역적이라서(?)그런가 역사적 흐름에 대해 인지한 다음에 나오는 아웃풋에 더 가치를 주는 편. 쎄요.. 디자인계에 몸담은 사람이 아닌지라 확신하긴 어렵지만, 디자인이나 트랜드처럼 역사를 배우기 힘든게 또 있으려나 싶어요. 이 책은 그러한 디자인 사조를 짚어주는 책이라고 보면 좋을듯 합니다^^
책은 세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근대초입에서 근대 너머를,
기술로 기술 너머를,
역사로 역사 너머를 사유하다, 라는 제목들을 가지고 있는데요, 예술과 디자인의 애매모호한 경계에서 애매모호한 철학이란 주제를 들어 쓴 제목처럼, 소제목들도 애매한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차례를 시작하기 전 프롤로그로 시민의식과 디자이너에 대한 이야기로 밀턴 글레이져와 911테러 이후 I♥NY포스터를 뉴욕시내에 붙혀서 디자인으로 사람들을 하나되게 했던 에피소드를 들려줍니다. 책의 속성을 짐작하게 하죠. 단순히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 '디자인 -> 세계'를 아우르는 이야기를 할것 같은 느낌이랄까.
근대 초입에서 근데 너머를 사유하다, 에 등장하는 이야기는 바우하우스를 필두로 하고 있습니다. 바우하우스의 서립자인 발터 그로피우스와, 그가 픽킹(?)한 교수 라슬로 모호이 너지. 이 분께서 명언을 하나 남기셨습니다. -_-; 20세기의 문맹은 글자를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지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과연 세상은 그렇게 흘러가고 있지 않던가요?
바우하우스는 근대 디자인의 모태가 된 곳입니다. 하지만 책에 의한걸 보니, 이 또한 시대상황과 정치적 상황에 맞물려 설립된 곳이더군요. 디자인이 지향하는것은 언제나 참신하고 새로운 것이라 했는데, 이걸 보니 아무리 참신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일지라도 시대를 잘 타지 않으면 안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묘- 했습니다.
현대적 디자인의 초석을 깔았던 분들의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그 바우하우스에서 출판된 문헌들이 현대 디자인에 끼친 영향이 무척 큰가봐요. 3장에 등장하는 안그라픽스와 안상수 씨를 만든게 바우하우스의 얀 치홀트가 쓴 책이었다고 하니까요.
루쉰을 디자이너로 평한 저자의 시선에도 살짝 놀라움을 느꼈는데요, 가만 생각해보면 옛날일수록 어떤 분야에 특출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 한 가지 분야에만 뛰어난 경우는 드물었지 않았나, 싶어요. 다들 멀티태스터(?)였으니까요. 뭐 한국도 마찬가지고... 하여튼.
2부 기술로 기술 너머를 사유하다, 에 주요히 등장하는 이야기는 폰트디자인에 관한것입니다. 6~70년대 우리잡지에 등장하던 폰트들이 세련된 옷을 입게 된 사연에 대해 이해할수 도움을 주는 디자이너들의 이야기들이 많네요. 폰트디자인의 귀재였다는 데이비드 카슨에 대한 이야기가 제일 인상에 남는데요, 이분이 했던 이야기중에 이런게 있어요. 가독성과 소통은 별개의 문제다. 일단 읽고 싶은 느낌이 들지 않는 텍스트는 의미조차 전하지 못한다, 라고.
과연, 그렇죠 ~_~, 시대는 더이상 정보 부족에 허덕이지 않고, 수많은 정보-영상-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읽고싶은 느낌이 드는- 텍스트가 아닌이상 쓸모없는 정보로 사라져 버리게 되었으니까요.
물론, 폰트디자인에 한정한 이야기만 등장하는건 아녜요 ^^; 이탈리아의 자동차 디자이너 이야기도 나오고,(피닌파리나) 인테리어 디자이너? (공간을 좀 더 기능적으로 구성하기 위해 애썼던 -ㅅ-;) 의 이야기도 등장하니까요.(에토레 소트사스)
다이아 몬드의 가치가 컷에 의한 광채로 결정되듯, 건물의 가치도 중첩된 유리로 부터 비롯한다고 생각했던 건축가 장 누벨의 이야기도 무척 인상적으로 다가왔었습니다^^; 미시적인 보석의 개념을 건축이란 거시적인 부분으로 옮길 생각을 했다는게 무척 참신하게 느껴졌어요.
3장, 역사로 역사 너머를 사유하다,는 환경디자인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습니다. 1,2장의 이야기가 '디자인'에 한정되어 있다면, 3장역시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면서 좀 더 3세계적인 느낌으로 가지를 뻗친 느낌이랄까. PPG 빌딩을 건설하고 사망하신 건축디자이너 필립존슨의 이야기및, 자기만의 세계가 뚜렷했던 일본 디자이너 두분에 대한 이야기, 및 우리나라의 디자이너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합니다.
책의 말미 북디자인에 관한 이야기를 언급하면서 중국의 뤼징런을 이야기 하는데, 저자분이 보시기에 한국의 북디자인은 창의적인 부분이 부족하게 느껴지셨던가봐요. 음,글쎄 -_-; 우리나라의 책들처럼 화사한 디자인을 가진 책들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예요. 창의적인 북디자인은 분명 화려하고 창의적으로 보이겠다만, 책의 기능적 본질 '읽기'를 해친다면, 그건 훌륭한 디자인이라고 볼 수 없을텐데 말이죠. 뭐.. 이건 사람마다 생각하는게 다를거라고 봐요.
음, 어려운 책이라고 생각하고 집어왔는데, 생활하는 카테고리가 디자인계랑 거리가 있어 어색하게 느껴질뿐, 어려운 책은 아녔습니다. 편집상태도 읽기 쉽고, 빨리 읽히게 짜여져 있었구요. 단지, 책을 쓰신분이 디자인 철학 = 인생으로 삼고 글을 쓰신터라 '쉽게 읽기 어려웠'을 뿐.
디자인 전공하시는 분은 꼭 이 책을 읽어보세요 :) 흐름이 빠른 디자인세계에 대한 역사를 이런식으로 출판되어 접하게 된다면 인생을 디자인적으로 꾸려나가는데 좀 도움이 되주지 않을런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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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영화를 많이 봅니다. PMP가 생겼거든요.
2008 광주.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도청에서 실시한 '투어랠리- 포토 포인트를 찾아 사진을 찍어 올리는-'에 경품으로 받은거죠 ^^;
트래블로거 이벤트와 함께 포토포인트를 많이 들를수 있었고.. 그 사진들이 경품 추첨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던것 같아요. 하하.
얼마전까지만 해도 120기가 하드로는 용량이 부족해!! 했는데, 프리에이전트 고 2008/11/27 - [리뷰] - 프리에이전트 고(320G 외장 하드) 이후로 120G PMP까지 -ㅅ-;;; 앞으론 하드디스크 부족하다고 아등바등 할 일 없을것 같네요 ^^. 그래요, 그러니 영화도 자주보고, 그래야죠.
영화는 pmp런타임 측정을 위해 틀어봤던 영화입니다. 틀어보니 연속재생시간 3~4시간쯤 되는듯
소설이 존재하는듯한데... -ㅅ-; 원전은 본 일이 없군요.
하지만 영화를 통해 흥미가 동 했으니 근 시일내로 읽어보도록 해야죠.
보아하니, 소설의 작가는 쥬라기 공원의 마이클 크라이튼 입니다.
허나 타임라인은 쥬라기 공원만큼 관심을 받진 못했죠. 음~ 서점 사이트의 말을 빌리자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양자물리학에 대해서 소설적 장치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음~ 관심이 동하는걸요.
영화의 배경은 백년전쟁중인 유럽입니다.
프랑스와 영국의 전쟁이 일어나던 시기를 여행하게 된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존스톤 교수의 제자 케이트는 어느 수도원 발굴을 맡은 고고학자 입니다. 그리고 존스톤 교수의 아들 크리스는 그런 케이트를 좋아하죠. 허나 케이트는 고고학을 더 좋아했는데...
어느날 발굴중이던 수도원의 지하에서 케이트와 메렉(동료 고고학자)는은 존스톤 교수의 안경과 양피지를 발견합니다. 엊그제만 해도 자신들의 스승이었던 사람이 600년 전에 발견되다니, 이건 대체 무슨 일일까.
이어 교수의 행방을 찾던 크리스와 일행은 ICT에 소환됩니다.
전말을 들어본즉, 팩스를 응용(?)한 분자이동기를 개발하던중, 시공간에 오차가 생겼고, 그 웜홀에 존스톤 교수가 갖혀버렸으니, 니들이 데려와라, 하고 -ㅅ-.;
도착하자마자 ICT요원 하나가 사고를 당하고, 현세로 돌아가던 도중 분자이동기(?)를 고장내게 됩니다.
고장난 기계를 고칠동안 과거로 돌아간 이들은 교수를 찾는데... 교수를 찾는 그 날이 하필 영국과 프랑스 결전의 날이었던것.
돌아갈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상태로 기계는 고쳐지고 있고...
그 상황에서 함께 과거로 타임슬립한 동료들은 하나 둘 죽어가고 교수를 찾아 다시 현세로 돌아가기 위해 애쓰는데.. ICT측 요원의 이야기에 따르면 과거로 타임슬립했다가 돌아오는데 실패한 사람도 다수고, 과거에 머물러 버린 사람 또한 존재한다는것.
음, 모험 영화를 오래간만에 봐서 무척 손에 땀을 쥐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쥬라기 공원때도 이랬죠. 허허.
묘비를 읽어주던 교수의 모습이 참 인상적입니다. 잔잔하고, '멋진결말이다' 하는 느낌을 주는게, 이런 영화는 극장서 보고 의자에서 일어날때도 마음에 충만함을 가득히 줬겠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작 소설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기에 영화 초반에 집중하는데 살짝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등장인물들도 골고루 많은 편이고, 백년전쟁에 대해 자세히 아는 바 또한 없었기에 '뭘까 이건' 하는 느낌으로 화면만 응시하다 유적 발굴을 하는 케이트에게 맥주를 들고 찾아온 크리스때, 부터 영화에 집중할수 있었죠.
화면은 참 화려합니다.^^ 중세시대 영화로 현세대의 느낌을 어느정도 섞어줘서 그런가 그 규모를 연출하기 위해 들였을 정성과 비용에 한층 더 감탄할 수 있었던것 같네요.
아예 배경을 중세로 삼아버린 영화들을 보면서는 그러한 규모 있는 건물과 연출들이 '그 시대 상황에 당연할 것'으로 보여져서 훌륭하다는 느낌을 크게 받지 못했는데 말이예요 ^^;;;(잔다르크, 기사윌리엄)
사실 별 한개 쓰는것도 아깝습니다. '까'를 목적으로 정독한 책일뿐, 일단 비추.
아니, 비추할 책을 뭐하러 찬찬히 읽었느냐? 고 물으신다면 슈타우펜베르크 때문.
2009/01/04 - [엔터테이닝/영화] - 슈타우펜베르크(04)
자국이 저지른 일을 수습하려고 하는 손길이 있었노라~ 라면서 영화를 만들기 까지 하는 독일. 음, 어쩌면 독일에서 슈타우펜베르크 같은 영화를 만들어서 국제사회의 면죄부(...랄까, 그러기엔 이미 공소시효 지났나)를 얻고 싶었던건지도 모른다만... 하여튼 '만들'긴 했죠.
흠.....
근데...
뭐랄까.....
일본 역시 2차대전에 참전한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나요? ㅋ
저녁 늦게 책을 폈는데, 기분나쁜 기운에 논스톱 한큐에 홀랑 읽어내려갈수 있었습니다. 뭐 반골기질 덕이죠, 덕이라면(....)
까려면 제대로 까자! 하고 가식과 위선으로 도배가 된 so far from the bamboo grove 를 대출해 왔습니다. 커다랗게 책정보가 노출되는게 별로라서 티스토리 정보첨부를 통한 책검색을 해보니 10페이지를 넘겨도 저 제목은 보이질 않네요. 그래서 서점 사이트에서 '상품'정보를 따왔습니다.
이 이야기는 소설입니다. 한국 출판에 부쳐 책을 쓴 저자가 '소설'로 출판해 달라고 요청 했다는군요.
한데 '실제 경험한 일'이라는것을 은연중에 강조하고 계신거 부터가 무척 심사를 뒤틀리게 만들었습니다.
이야기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열두살요코와 열 일곱살 코, 그리고 코의 어머니는 한국의 북녘, 나남에 살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일본의 고위 관리죠. 1945, 년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 원폭이 떨어지고 천황이 항복을 이야기 하자 한국내에 주둔하던 일본인들은 급히 본국으로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아버지를 빼고 어머니, 오빠, 언니, 요코, 이렇게 4가족이 오손도손 잘 살다가 오빠한테 징집영장이 떨어지고, 오빠가 군입대를 하고 나서 일주일만에 한국은 해방되고, 요코 가족은 일본으로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사실 요코는 아무 죄가 없습니다.
죄가 있다면 조선인들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요리하시고 써먹으셨던 요코 아버지에게 있죠. 그러한 요코아버지의 죄악의 크기가 요코가 당한 수모와 상관관계가 없진 않을거예요 ^.^ 그쵸?
근데 책에서 묘사하고 있는것은 '씨발 내가 왜 이런 수모를 당해야 해 ㅠㅠ' 뿐입니다 -_-.
아니 그럴꺼면 일본의 고위직에 앉아 있는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는 왜 쓰셨답니까.
은연중에 자랑이라도 하고 싶으셨던가봐요.
이거 확인사살 들어가 주시는게 '소설'말미에 문학상 받은걸 오빠가 발견하고 다시 가족이 상봉하게 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오빠가 자랑스런 동생의 글이 있다는걸 발견하게 되는 장면이 눈물이 흐를만큼 감동적이었기에...^.^
그래놓고 책을 시작하며 한국독자들에게 던지는 말은 "평화에 대한 책입니다" 랍니다.
.....
야.
이게 어디가 평화에 관한 책인데.
당신이 쓴 '소설- 로 쓴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만-' 안에 평화란 단어도 못본거 같은 기분이 드는데 말이야 -_-
책 안에서 묘사되는 '언니(코)'는 무척 적응을 잘 하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나남에서 서울로 가는 열차에 올라 임산부에게 귀중한 '물'을 나눠주는 나(요코)에게 언니는 "그러다 너 먹을거 없어질거야" 라는 매서운 말을 던집니다.
배가 고파 먹을것을 꺼내려고 할때 요코의 어머니는 가증스럽게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다른사람들 다 굶는데 너만 안먹으면 안돼" 라고.
사실 어머니가 나중에서야 밝히는 진실은 '모두에게 나누어 주진 못하니 여기선 먹지 마' 였다만..ㅉㅉㅉ
일본인을 미워하는 인민군과 한국인은 그냥 '악역'으로만 그려지고 끝나버립니다. 참 오래된 골이다만 30년넘게 한국땅에서 저지른게 있으니깐 미워하지, 아무런 이유없이 사람을 미워할만큼 인간이 짐승적인 동물이던가요?
하여튼, 요코네는 일본으로 돌아왔는데... 피폭현장에 다녀온 후유증으로 어머니가 사망하고,(참, 정황상 피폭때문에 죽은거 같은데 그냥 잠자듯 세상을 떠나게 묘사한거는...뭐, 긴 이야기를 덧붙히고 싶지만 엄마니까 그렇게 묘사한거 라고 해둘게) 어머니가 등록금을 내놓으신 덕에 언니는 재봉에 관한 대학교, 나(요코)는 교토의 유명한 여학교에 다니게 됩니다.
당연히 이 이야기는 '소설' 인지라 나(요코)와 언니는 발군의 성적과 뛰어난 실력으로 괴롭힘을 덜하게 만들죠.
아.. 설득력 없어 -_-;
번역자 윤현주씨는 왜 이 책을 한글로 옮겨 한국에 출판하려고 하셧는지 모르겠어요. 뭐, 출판이 되든 말든 안 읽었으면 그만이었겠다만, 전쟁에 직접적으로 개입되어 있는 나라에서 이런 '소설'이 출판되었을때의 파장에 대해서는 생각을 하셨던걸까 말았던걸까, 잠시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출장보내셨던걸까.
음... 참, 독후감 한번 빈정대면서 신나게 쓰고 있네요. 중권워리어 스탈? ㅋ
그래. 괜찮아, 이건 선생님한테 검사받을거 아니니깐(...
아, 이야기의 결말은 홀로 떨어져 있던 오빠가 북녘의 김씨 아저씨네에 도움을 받고 일본으로 돌아와 요코를 다시 만나는 것으로 끝납니다. 저자 서문에 의하면 김씨아저씨의 신원이 드러나게 되는것을 막기 위해 소설로 처리해 달라고 부탁했다길래 그분 성함이라도 나오나, 했더니.....
김씨 아저씨와 아주머니 밖에 안나오잖아.
서울에서 김서방을 찾게 되는게 두려워서 일부러 소설로 출판해 달라고 까지 부탁하셨던걸까...
요코 가와시마 윗킨스 씨는 무척이나 조심스러운 심성을 가지신 분인가봐요 ^.^
아, 또 하나 걸리는게 왜 저자가 '가와시마' 란 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걸까, 하는것입니다. 책에는 그것에 대한 언급이 없다만, 원래 일본이나 미국이나 시집간 여자는 성을 갈아 치우는거 아니었어요? 근데 굳이 '가와시마'란 성을 책에다 버젓이 기재해 놓고 소설 안에서도 '훌륭한 가와시마 집안' 들먹거리는거 눈꼴시어서 원....
빈정빈정. 이렇게 욕먹는거 알면서도 개선의지를 하나도 보이지 않고 교과서 그대로 ㄱㄱㅆ 하는 대일본제국의 저력이 놀라울 뿐입니다. 독일은 어쩌면 병신짓을 한거예요. 일본은 그 문제에 대해 개선의지를 보인적이 아예 없이도 잘쳐먹고 잘 사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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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덴지기 2009/01/07 10:30
와~ 이 책도 읽으셨군요. 저도 한번 읽어볼까 하고 생각했는데 워낙 읽을 책 쌓아둔 것도 많고 읽다가 정신건강에 해가 될까봐서 주저하고 있던 차입니다. 포스팅을 보니 안 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세상에는 참 호환, 마마보다 무서운 것들이 참 많아요~ -_-;;;;-
혜란 2009/01/07 14:56
훌륭하신 표현입니다. 호환마마보다 무섭죠. 네(...
적어도 전쟁과 관련된 3국에서는 출판되어봤자 죽어라 '까일' 만한 책인건 확실. 그럼 뭐 호환 마마보다 무서운건 당연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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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mi 2009/01/08 14:38
정신공격에 웬만큼은 면역되어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일본인들이 자기들은 죄 없다고, 오히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것만큼은 구역질을 참기 힘들더군요.
링크된 예스24의 독자평을 보니 무려 초등학생의 독후감도 있더군요. 문장 뒤의 감춰진 진실을 꿰뚫어 보기에는 경험이 너무 적은 초등학생에게 이런책을 읽힌 사람은 생각이 없는건지 고의인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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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채널에서 잠깐 봤1408을 주말을 이용해 찬찬히 감상하였습니다 'ㅅ'.
1408, 다 더하면 13이 됩니다. 서양에서 무척 불길하게 여기는 숫자죠.
영화의 주인공은 불황을 겪는 호텔들을 찾아다니면서 거기 얽힌 괴담들을 책으로 만드는 일을 하는 작가입니다.
사실, 그런 작가는 아니었어요. 아버지와 아들과의 관계를 다룬 소설을 썻지만 세간의 큰 주목을 받지 못한 뒤로 상업작가로 전향했고, 그 상업적 소재의 하나로 '귀신들린 호텔'을 선택한거죠.
주인공은 귀신이란게 세상에 없다고 믿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귀신이란 소재를 이용해서 많은 사람들을 홀릴수 있는거죠.
세상에 대한 냉소를 가지고 있던 그에게 어느날 돌핀호텔1408호에 들어가지 말란 엽서가 한장 도착합니다.
당연히 주인공은 그 호텔을 찾아가죠.
호텔에서는 그의 투숙을 막기 위해 애쓰지만, 그는 매니저를 꺽고 1408호에 투숙하는것에 성공합니다.
단순한 호텔방에 무슨 귀신이 나올꼬, 라고 생각하며, 나중에 원고 작성 하기 위해 보이스 레코더에 투숙하면서 겪은 이야기들에 대해 녹음하기 시작합니다. 음... 나중에 그 보이스 레코더를 들고 나서 상황에 대해 확인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게 무척 섬뜩했던게 기억나는군요;
' 이 방엔 창문이 없다'.....헐.
영화에서 공포를 조성하는데 쓰이는 소재들 중 인상적이었던것은 '방에 갖힌자의 기억' 입니다.
오래된 기억, 미해결된 과제가 있는 사람일수록 마음속에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경우가 많죠. 1408호에 머무른 사람들은 대게 방에서의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택했었습니다.
주인공도 매니저가 준 1408호의 사건파일을 보면서 깨닫죠, 아. 사람들 모두 자신의 괴로운 기억을 견디지 못하고 죽어버렸구나... 하구요.
영화 채널에서 대충 봤을때는 일반판을 봤다만, 이번기회에 봤던것은 감독판이었어요. 음... 일반판에서는 주인공이 호텔에서 살아 나가는것으로 되어 있었지만, 감독판에서는 주인공이 자살을 택하는것으로 끝이 납니다.
그게 더 설득력 있는 결말이죠. 하지만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스탭롤 올라가기 전에 주인공이 죽어나가는 모양을 보는걸 무척 껄끄럽게 느낄거예요. 특히나 파트너를 동반하고 영화를 보러 나온 경우에, 주인공이 죽어나가고 나서 극장을 나설때 대체 어떤 이야기로 회화를 이어나갈수 있을까요(.....)
아무튼, 영화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을 이해하는데는 많은것이 부족했습니다. 주인공을 연기한 존 쿠샥은 캐릭터에 대한 내밀한 이해를 이룬듯 보였으나, 그렇게 주인공에 대해 이해한것을 관객에게 설명하기에는 너무 많은 배경이 삭제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주인공이 별거에 들어가게 된 이유에 대해서만 짚어주는것으로는 주인공이 가지게 된 내면의 괴로움이랄까, 를 표현하는데 부족한 점이 많았단거죠. 애석애석.
주인공을 연기한 존 쿠샥의 이전 영화 아이덴티티를 무척 흥미롭게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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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psh 2009/01/06 05:33
영화가 그런 내용이었군요. 제가 공포스러운 것을 좋아안해서... 호러나 스릴러는 잘 보질 않습니다. 13이라는 숫자가 들어갔거나, 암시하는 내용은 주로 귀신들과 관계가 있기 때문인데... 서양에서 13이라는 숫자가 예수와 12제자, 즉 13명의 사람에게서 유래가 되었다는 기사를 한 번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게 귀신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는 .....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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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9/01/07 01:18
아이덴티티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영화를 봤다가 무척 마음에 들어하게 됐었고, 그래서 네번이나 봤던 영화였어요.
어쩜, 다 알고 있는데도 그리 가슴떨려 하며 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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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9/01/07 01:20
그쵸. 1408은 공식적으로(누구맘대로)망한 영화죠 'ㅅ'.(....)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고독과 괴로움을 '공포'란 주제로 승화시키는데 부족함이 많았던듯.
폐쇄공포에 대해 다룬 다른 영화가 있다면 보고 싶은데.. 그런거 뭐 없으려나^^; -
소심한우주인 2009/01/07 22:48
순간 패닉룸이 생각 났는데 내용이 그랬는지는 가물가물하네요...ㅎ~
광장 공포에 관한 영화는 가끔 있는데...
사실 광장 공포에 관한 영화라기 보다는 주인공이 광장 공포증을 가지고 있는것이긴 하지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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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ovie 2009/01/07 09:55
알람 라디오 시게에서 지속적으로 흘러나오는 Carpenters의 음악이 한 몫 지대로 한 것 같다는요.. 개인적으로 카펜터즈의 음악을 들으면 (그 가수에 대한 내막을 알고) 항상 아름답지만서도 굉장히 오싹한 느낌을 받았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 나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었구나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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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9/01/07 14:55
....아아아, 그게 카펜터즈 음악이었군요. 한데 내막이라 함은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보컬이 거식증으로 사망하였도다, 하는거밖에 모르는데.
음, 60분 카운트에 살짝 몽롱한 보이스가 흐르는게 오싹하긴 하더라^^; -
Groovie 2009/01/08 08:31
네 바로 그 얘기구요... 거기다가
보통 아티스트들이 카펜터스에 대한 해석을 할 때 그런 오싹한 느낌이 참 많이 들어서요..
옛날 Sonic Youth가 그녀를 추모하며 만든 음악이 있는데 심리적 압박과 스트레스와 그 공포감이 장난 아니라는요...ㅜ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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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소설입니다. 유명하기도 하구요. 어린이들이 읽기 좋게 편집된 판본들까지 여럿 나와있으니, 이제서야 저 책을 읽은 저는 패배자!! ㅠㅠ(......)
소설은 원래 주요 등장인물 설명만 해도 모든것을 쉽게 이해할수 있게 되지요(...)
아름다운 집시여인 에스메랄다와, 그녀를 오래전부터 바라보며 욕정을 키워온 신부 클로드, 그리고 그 클로드 신부가 주워서 키운 성당앞에 버려져 있었던 카지모도. (카지모도, 라는건 부활절 다음의 일요일을 이르는 단어라고. 새로 태어난 어린아이, 라는 뜻으로 지어준 이름이었대요.)그리고 에스메랄다가 사랑한 장교 페뷔스.
종교 = 삶, 인 부주교의 눈에 열 여섯살의 에스메랄다는 차라리 고문이었습니다. 정말 안타까웠어요.
그러니까, 에스메랄다에게 처음 사랑을 고백하는 클로드 주교의 그 피터지는 모습에는 정말 저까지 피를 토하고 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 아가씨 날 가엾게 여겨주오, 당신은 스스로 불행하다고 여기고 있지만 진짜 불행이 뭔지 몰라. 성직자로서 한 여자를 사랑한다는것! 더구나 그 여자에게 미움을 받고 있다는것 ! 미칠 만큼 한 여자를 사랑하고 그 여자의 작은 미소를 위해 피와 살이 깍이는 괴로움을 당해도 좋다고 생각하는것! 밤낮으로 그녀를 생각하지만 정작 그녀는 다른 남자를 사랑한다는것! 어떤 보잘것 없는 허풍쟁이에게 그녀가 자신의 모든것을 아낌없이 주고 있다는걸 본다는것! 그 감미롭기 그지없는 젖가슴이 다른 사내의 가슴에 짓눌려 팔딱거리는것을 본다는것! 그러나 나는 그녀를 기껏해야 고문대 위에밖에 뉘지 못한다는것 ! 분명 그것은 지옥이오! 오, 제발 날 살려주오! 지옥에서 나를 꺼내주오! 내 이마위에 흘러내리는 땀방울을 닦아주오!'
아마 몇년 전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클로드 부주교의 모습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을거예요.
뭐, 지금도 그 간절함에 같이 눈물 흘릴 사람들 아직도 많겠죠. 하지만 그런 부주교의 모습이 카지모도의 기괴한 외형보다 더 무섭게 보였다는건 아마 내면의 모습과 외면의 모습은 결국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오래된 가르침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일거예요.
가끔 당연한것들에 대해 잊어버릴때가 있어요 :) 그럴때 이런 당연한 이야기를 해주는 소설은 잊고 살았던걸 깨우쳐 줘서 참 좋아요 ^_^. 보편적인 가치란게 별거 있나요. 어느 한쪽에 치우치려는 가치관을 다시 중립으로 되돌려주는 소설.
함께 대출했던 보바리의 남자, 오셀로의 여자에서 이야기되던 것들이 바로 이런거죠. 관계를 통해 배우는, 역사적으로 축적된 오래된 가치. 진리가 별거 있나요. 이런게 진리지(....뭔가 막나가는것 같은 코멘트)
빅토르 위고가 이 책을 쓰면서 주요히 했던 관점은 왕정 비판및, 신분제도의 어리석음이었다고 해요.
한데..-ㅅ-; 제가 느낀것은 '관계' 에 대한 오래된 교훈 뿐이군요. 언젠가 한번 다시 읽어야 하리라.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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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ly L. marr 2009/01/08 20:03
부끄럽게도 아직 읽지 못한 작품, 아니 접하지도 못했군요.
어쩜, 읽고 있는 책은 늘어만 가는데 읽고 싶은 책도 늘어만 가네요.
좋아해야하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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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보바리는 남편을 두고 '신나게'불륜을 저지른 여자이며, 오셀로는 자신을 시기하는 부관의 꾀임으로 어린아내 데스데모나를 살해한 남자 입니다.
둘 다 소설속의 인물이죠.
책의 소제목은 소설에서 찾은 연애, 질투, 간통의 생물학이랍니다.
책의 속성은 마초적입니다 -ㅅ-; 하지만 다루고 있는 주제가 '관계'에 대한거니 여성적이다, 라고 할수도 있고... 하지만 생물학적으로 이러지 않냐? 하는 화법으로 독자를 꼬이고 있습니다.
연애, 질투, 간통의 생물학에 대한 이야기가 책 전체를 아우르는것은 아닙니다. 5장까지는 남녀관계에 대한 소설들과 더불어 '생물학적 관점'을 제시하고 있는데, 나머지 6~9장까지는 인류학적인 부분을 더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6장부터 9장을 읽는것은 다소 지루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5장까지는 재미있었는데, 6장부터는 어째 미묘하게 '주장하는 글쓰기' 가 된 느낌이 들었달까.
하지만 책이 마음에 들었던것은 뒷날개에 들어 있던 헬렌피셔의 추천사 때문이었습니다-ㅅ-;
가만 보면 그분이 쓰신 책이랑 속성도 무지 비슷했구요.2006/02/03 - [책이야기/구입예정] - WHY WE LOVE?
생물학적 관점에 있어 관계를 설명하는데 글을 쓰신 솜씨가 무척 유려하여 반문을 할수 없게 되는게 무척 매력적이었습니다.
책에서 골자로 삼고 있는것은 이것입니다.
우리가 소설을 읽을때 관계에 있어 '납득'을 하게 되는것은 생물학적 기전에 있어 '납득할만' 하기 때문이다.
그럼으로 어쩌고 저쩌고. 에필로그에 가서 결국 인간이기 때문에 DNA를 보존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관계를 이용하고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1장의 소제목은 '소설에 나타난 인간의 본성' 입니다. 기껏 수필 주제에 '본성'이란 단어를 사용해 자연스럽게 인간의 본성이란 이런것이다, 를 주장하고 나가는 모양새를 보며 살짝 빈정댔다만, 본디 생물학에 대해 제대로 아는것이 없는 인간인고로 1장을 다 읽을 즈음~ 해서는 '오오, 그렇군'으로 변했던게 참 우스워요.(...창피하기도 하고 -ㅅ-;)
2장에서 이야기 하는것은 남자의 성적 질투에 관한것입니다. 세익스피어의 오셀로를 필두로 한 여러 소설들에서 남자들이 분노하게 되는 원인은 성적인 질투에 의한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죠.
3장은 제인오스틴의 소설을 통해 여자들이 진정 원하는것이 무엇인지를 탐구해 나갑니다. 뭐... 저자의 말에 의하면 제인오스틴의 소설은 그 어떤 에로 소설보다 농염한 관계도를 그리고 있다는데, 저는 어찌도 그 오스틴의 소설이 짜증나게만 느껴졌는가 모르겠어요 -_-;
4장은 소제목부터 참 즐겁게 쓰여져 있습니다. '레트 버틀러의 입에서 욕 나오게 하는 법'
3장이 여성이 원하는것에 대해 다뤘다면 4장은 남성이 원하는것에 대해 다룹니다. 레트 버틀러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남자 주인공이죠. 도도한 오하라 양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태우는 멋쟁이 되시겠습니다.(다소의 인지 왜곡이 보여지는 문장임을 감안해 주십사.)
5장에서 보바리 부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데, 사실 5장까지만 책을 쓰고 나머지 장은 다른 책으로 펴 내는게 훨씬 나았을 거예요. -ㅅ-. 남녀간의 관계가 DNA 보존을 위한 생물학적 지도를 가지고 있단 이야기를 하는건 여기가지로 끝이 나거든요.
물론, 5장까지 이어지는 쎈쓰 있는 문장력 또한 6장부터는 퇴색하여 대게의 경제서및 자기개발서에서 차용하는 '이런것이 옳도다'의 화법을 차용해버렸던게 참 아쉬웠습니다.
6장은 혈연선택, 즉 가족간의 친밀한관계에 대해, 7장은 의붓자식들의 투쟁, 8장은 친부모와 자식에 관한 투쟁, 9장은 친구간 우정에 호혜성을 들어 유전자 보존을 위해 인류가 애쓰고 있노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내용은 여기까지.
아버지와 딸, 두사람의 공저인데, 아버지와 딸 둘이서 이런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다는게 무척 부럽고 신기했습니다 -ㅅ-;
450페이지 지만 무척 쉽고 빠르게 읽을수 있습니다. 택하고 있는 형식이 수필이라 그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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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Dust 2009/01/05 12:54
1-5장은 아버지가, 6-9장은 딸이 쓴 모양입니다. 딸의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는 몰라도..
(편견이려나.. 하지만 역시 능구렁이처럼 은근슬쩍 묘하게 설득시키는 건 아저씨들이 잘 하는 ;;)-
혜란 2009/01/05 21:45
글쎄요, 나이란게 책을 쓰는데 있어 큰 영향력을 끼치는 요소는 아닌것 같은데^^; .....랄까 -_-, 더스트님께서 그렇게 생각하시게 된 데에도 분명 생물학적인 이유가 존재하겠죠. 뭐랄까, 본능적인거요.
책 읽으면서 그런 생각도 했거든요. 우리가 '편견'이라고 터부시 하면서 긍정적 개선을 원하고자 하는 것들이 사실 생물학적인 원인론을 타고 터부시하게 된 본능적인것 아닐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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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크루즈의 배역이 바로 저 '슈타우펜베르크'죠 -ㅅ-;
슈타우펜베르크는 04년 독일에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영화 제목은 주인공의 이름이고, 작전명 발키리, 를 기획 및 총괄하신 분입니다.
아마 작전명 발키리, 는 이 영화를 헐리우드 식으로 각색한것 같은데..
영화의 시작은 독일이 전쟁에서 많은 승리를 거두던 33년부터 시작됩니다. 슈타우펜베르크가 극장에서 데이트를 하다가 청혼을 하는 장면 이후로, 한시간의 짧은 러닝타임동안 전쟁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갑니다.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인해 많은 군인들은 히틀러에 대해 반감을 품고, 유대인을 비롯한 민간인들이 학살되는 것을 견디다 못한 슈타우펜베르크 대령은 히틀러를 암살키로 합니다.
계획에 가담키로 한 여러 군인들을 뒤로하고, 슈타우펜베르크 본인 스스로가 가방에 폭탄을 넣어 회의중인 히틀러의 집무실에 두는것을 골자로 한 발키리 계획의 선봉에 서기로 하지요.
계획은 성공한듯 보였으나, 히틀러는 폭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고, 슈타우펜베르크는 반동분자로 몰려 즉결 사살됩니다.
...영화 자체는 무척 간단한 시놉을 따르고 있습니다., 라지만 영화 자체가 재미없는건 아니예요.
무척 사실적인 느낌이 들었거든요. 영화 보는 내내 '역사적 사실이 때론 영화보다 더 사실적인 법이지' 라 되뇌었으니..
헐리우드에서는 어떤식으로 각색될지 모르겠다만, 독일, 그러니까 전쟁을 일으켰던 본국에서 이 사건에 대해 바라보는 시각은 무척 딱딱합니다.
영화라기보다 역사기록 필름에 약간 영화적인 색깔을 더한 느낌이랄까.
발키리 작전및 전쟁사, 독일사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셨던 분들이라면 이 영화가 못마땅하게 느껴지실거예요.
이 영화가 헐리우드로 가게 된다고 했을때 독일사회에서는 헐리우드에서 이런 사건에 대해 상업적인 영화를 만든다는것을 자국내에서 이슈화 하기도 했을텐데.. 그런 이야기를 이제사 알게되었다니. 관심의 부재에 통탄할지어다.
안네의 일기에까지 언급되어 있다는데, 왜 난 기억도 안나지(....)
아, 영화 대사가 죄다 독일어고, 그 독일어 특유의 악센트를 즐길수 있어서 즐거웠(뭐?)습니니다.^^
영화 안에서 그려지는 독일군, 및 SS 들의 모습이 무척 안타깝게 보였습니다.
유대인들에 대한 조롱을 독일군인이 하는 이야기가 영화 중간중간에 등장하는데....
영화가 만들어진곳은 독일이고, 영화 감독, 배우 역시 죄다 독일사람들일텐데, 자국이 저지른 일들에 대해 영화적으로 '그렇게' 묘사할수 있다는게 무척 놀라웠습니다.
일X에서는 아직도 자기들이 저지른 역사적 사실에 대해 '그렇'게 묘사하고 있는데 말이예요.. 뭐랄까, 비교 된달까, 그런달까, (빈정빈정)
대사들이 참 적은 편입니다. 글쎄, 이건 독일어 영화라서 번역하신분이 개인 감상용이라고 어지간한 대사들을 다 잘라내버려서 그런지도 모르겠는데... 적절한 순간들에 대화가 적절히 이루어진다는 느낌입니다.
어쩐지 군대 스러운, '사실적' 대화를 묘사하고 싶었던건지도 모르겠어요. 말수가 적어서 더 멋스럽게 보이기도 하구요.
베드 엔딩이다만 참 느낄것이 많았던 영화입니다. 작전명 발키리는 대체 어떤식으로 결말을 맺을까요~.

http://www.galleryf.co.kr 에서 받은 노란색 마우스 패드 입니다 ^_^.
저는 노란색을 무척 좋아합니다.
노란색 표지를 가지고 있다, 라는 이유로 읽은 책도 있을정도루요.
블로그에서 '노란색'으로 검색해보시면 제 노란색 사랑에 대한 글을 많이 찾으실수 있어요(...)
그런데 노란색 마우스 패드라니 헉헉.
상품설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마우스 패드임에도 불구하고 가죽이란 재질을 택하고 있습니다 -ㅅ-;
고급스럽습니다.... 기능에서 고급함을 느낀다면 그것은 거짓말이고,
가죽을 소재로 택했기에 느껴지는 선물스런 고급함이랄까. 그런게 '느껴' 집니다.
마우스 패드에게 기능을 논한다는건 넌센스다만, 마우스 패드 뒤의 논슬립 매트는 무척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4장을 겹쳐서 만들어서 다소 하드한 느낌을 줍니다. 음.. 그래서 안정감 있게 쓸 수 있죠.
하지만 뭐 안정감 없는 마우스 패드가 어딨나요(..) 뒤편을 고무판으로 만들어 버리면 대게의 마우스를 사용하는 환경 (평평한 바닥)에 안 밀리게 사용할수 있는데, 제품의 뒷면 소재로 사용된 논슬립 매트는 고급스럽다 못해 키치스런 사치를 느끼게 합니다 -_-;
그래서 이녀석은 '선물용'으로 크게 기능할 상품입니다.
아. 이 마우스 패드를 신청할때 바랬던건 최근 구입한 블루투스 마우스와 짝을 지어주면 훌륭한 짝이 될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는데 , 디자인적으로 잘 어울리는 조합은 아니었습니다.
잘 어울리는 조합은 상품정보에 보이는 맥 마우스 정도?
디자인계 에서 일하시는 분들이라면 탐내보실법도 한 상품입니다.
그나저나 노란색. 데스크 용품으로 이런색을 사용할수 있다는걸로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사무실의 풍경은 언제나 거의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마우스 패드가 노란색이라면 어떨까요..^^
심히 표나지는 않지만 심심한 데스크를 좀더 환하게 만들수 있는 훌륭한 아이템이 되어 주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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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9/01/03 13:09
제 사무실 책상은 초록색이예요. 초록색 부직포를 깔아놓은 옛날표 책상. 초록색 위에 놓인 노란색은 사람을 생기롭게 하지요 ^_^.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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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9/01/03 13:10
노란색 폴더 모양이 컴퓨터 작업하는데 놓여 있으니 참,뭐랄까, IT 시대를 살아가누나, 하는 생각도 들고...
룸메이트 언니에게 이 마우스 패드를 보여줬더니 '화살표 모양 마우스랑 같이 쓰면 참 잘 어울리겠구나' 란 이야기를 해줬어요 ^^; 그건 또 어디서 파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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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psh 2009/01/03 21:51
전, 아예 마우스패드를 쓰지 않습니다. 뭐, 불편한건 없구요. 큰 책상이 좀 필요해서 만들어지지 않은 문짝을 두 장을 사고, 가구 부속점에 가서 바퀴달린 다리를 8개를 사서 혼자서 책상을 만들었습니다. 문짝의 면들이 아주 평평하고, 니스칠까지 잘 되어 있어서 이것 저것 올려놓구 쓰기에 좋습니다. 마우스도 그냥 그 위에 올려놓고 쓰는데, 아주 좋으네요. 그래서, 예전에 제가 쓰던 마우스 패드는 그냥 장롱속에 쳐박아 놓구 있답니다. ... 저 노란색 마우스 패드가 예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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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9/01/04 12:50
사실 마우스 패드라는건 이미 디자인 상품 계로 넘어간 녀석이지, 기능성 때문에 사용되는 물건은 분명히 아닌것 같아요(....) 한데, 책상을 직접 제작하시다니 솜씨가 상당하신듯!
저는 사무실 책상에 놓고 쓰는 2층 책장이 만들고 싶은데, 솜씨의 부재로 책상 아래에다 골판지 상자 하나를 두고 책장이라고 부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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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9/01/04 12:52
아, 하얀 쥐와 노란색 치즈라 하니 제가 사용하고 있는 컵 뚜껑이 그걸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진 상품이네요^^;
어쩜 -_-;; 작년 1월 2일에 적은 글이네요^^;
http://hyeranh.net/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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