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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8
2주에 1권 책 읽기. (6)
2주에 1권에 다 무업니까. 1주에 평균 4권 보는거 같은데 -_-;
싶은 건방진 마음으로 저 책을 뽑아왔습니다.(퍽)
책을읽는 요령에 대해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음... 저 책을 보자니 왠지 제가 책을 읽는 방식에 대한 글이 써보고 싶어지더군요.
간혹 책 리뷰를 쓰다 책을 고르는 방법에 대한 글을 썻던 기억이 납니다.
리뷰를 읽는 도중에 발견하는 '책고르는 방법'에 대해 글을 쓴 적은 없었네요.
그런 연유로 독서를 좀더 가까이, 즐겁게 느끼실수 있게끔 하는 포스트를 적어보는것도 무척 재미있을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_-; 어차피 제가 해보니 효과 있었다~ 식의 이야기가 될테지만....;
1. 좋은 책이란 무엇인가?
내가 읽어서 재미있는 책이 좋은 책입니다.
재밌으면 자꾸 하게 되고 자꾸 하게 되면 잘하게 됩니다. 책읽는거도 똑같죠.
2. 책을 고르는 요령
저자의 약력,
차례,
작가의 말(소설이 끝난 다음 적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게 아니면 머리말)
을 참고하여 고르면 실패할 확률이 무척 적습니다.
'내가 관심가지고 있는 것'이란 렌즈를 통해 '약력, 차례, 작가의 말'을 보게 될테니 말이죠^^
책을 봐야지, 하고 책을 집어들게 되면 제목을 본 뒤, 페이지를 빠르게 넘겨 본 다음 고르게 되는데.. 그렇게 가져온 책들은 실망스럽게 읽게 될 확률이 높았습니다.
3. 스스로를 동기화 시키자.
일부러라도 시간을 내지 않으면 못 읽는다-_-! 라고 하는데..
스스로를 동기화 시킬만한 요소가 필요합니다.
내가 책을 읽으면 스스로의 삶이 좀 더 윤택해 질것이다 -_-~ 라는 불명확한 목표의식을 가지고서는 독서에 대한 의지가 불타오르기 매우 매우 어렵지요.
소설의 경우라면 흥미도에 따라 읽다가 지겨워지는 시점에 책갈피를 꽂으면 되고....
그외의 도서인 경우 차례를 중심으로 해서 읽고자 하는 분량을 정하고, 책을 폈을때 정해놓은 차례를 다 읽어낸다 -_- 하고 정해두면 목표를 맛으로 재미있는 독서를 즐길수 있습니다.
4. 책읽는 시간은 언제가 좋을까?
학생
등교후 10분. 10분 이거 긴 시간입니다. 교과서 읽기도 피곤한데 뭔 독서냐, 란 생각이 든다면 만화책을 폅시다 -ㅅ-. PDA나 핸드폰, 전자사전등에 담아놓은 동영상은 이따가 하교 할때나 아침 버스타고 있을때 보도록 합시다(...)
뭐 꼭 종이책이어야 할 필요는 없지요.
활자를 읽는다는데 주안점을 둡시다.
영상물은 마구 쏟아져서 좋든 싫든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는거지만 '활자'는 내 의지가 없으면 생명력을 가질수 없습니다. 그게 바로 활자, 곧 책의 매력이죠. 이렇게 생각하면 글읽는게 마냥 싫게 느껴지진 않을거예요.
직장인
출근시간에 읽으라, 라는 지침이 많으나, 흔들림이 많은 지하철, 버스 안에서 책을 꺼내 읽는다는건 무척 어려운 일이죠 -_-;
자, 그럼 언제가 좋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독서 최적의 시간은 점심시간입니다.
밥먹고 나서 직원들과의 친교에 보내는 시간도 중요하다만, 독서를 위한 시간을 투자해 보는것도 무척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잠자기 전 시간을 이용해보는것도 좋습니다. 거 왜.
외국 드라마 보면 침대에 누워서 책읽는 사람들 많이 나오잖아요~
5. 어디서 읽으면 좋을까?
주중에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주말을 이용해 보세요.
환경에 변화를 주는것도 책을 읽는데 도움을 준답니다.
읽고 싶었던, 읽어야지, 했던 책을 들고 밖으로 나가보세요.
도서관이든, 서점이든, 찻집이라든가....
실제 해보니 효과 참 좋았습니다 -_-;
보통 집안의 서재나 침대위에서라면 길어야 10페이지 이상 보기 힘든 책을 밖으로 나갈 경우에는 2배, 찻집의 경우 3~4배 더 읽을수 있었습니다.
어딘가 나가게 될때는 정리해야할 것들을 챙겨가보세요.
일정정리를 하기 위한 다이어리를 들고간다거나... 뭐, 즐기기 나름이지요.
6. 지루한 독서에 즐거움을 주는 도구들을 사용해보자.
책읽는것은 막연히 좋은 일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허나, 그렇게 '막연히 좋은일'로 취급받고 있기에 식상해지기도 쉽죠.
젊은 세대들이 독서를 즐겁게 느끼기 위해서는 지루한 독서에 포인트가 되어줄만한, 즐거움을 줄만한 것들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서점을 보면 책읽기에 즐거움을 주는 도구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북라이트,
특이한 책갈피 (북키스, 북다트, 등)
독서대 (사실 이건 독서보다 고시준비하는 분들한테 더 잘 어울린다만 -_-)
핸드그립 (최근에 알게 된 것)
책도장
투명포스트잇(책을 더럽히기 싫어하는 분들께 잘 어울리는 도구)
- 포스트잇을 책에 붙혀 책갈피로 이용하거나, 인상깊은 구절을 표시하시는 분들 많죠? 책을 넘기는 쪽이 아니라 책등쪽으로 포스트잇 꼬리가 노출되게 붙혀주시면 나중에 페이지 찾는게 훨씬 수월하답니다.
독서일기 (책을 읽은 날짜와 다 읽은 날짜를 표시하고 인상깊은 구절을 적을수 있게 한 노트. 아이디어만 차용해도 괜찮겠죠?)
덧. 어떤사람들이 책을 읽나요?
who :
책을 읽는 사람들은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콤플렉스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보통사람들보다 많은 책을 읽죠. 양이 꼭 질과 비례하란 법은 없으나, 인풋이 많으면 아웃풋 또한 많아지는게 세상의 이치 아니든가요.
when:
책은 자주자주 꺼내보고 자주 보는게 중요합니다.
신주단지가 아니니까요 -ㅅ-;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읽는 저는 반납기일에 맞춰 다 읽어야 한다는 스스로의 원칙에 의거하여 책을 읽고....
독서의 명사로 불리는 분들 역시 짬날때마다 책을 펴십니다.
그만큼 가까이에 책을 두시고자 하는 노력이 책을 읽을수 있는 짬을 '만들어'주지요.^^
where:
접근성을 늘리기 위해. 책을 책장에만 두지 마세요.
아무데나 두세요 ~_~, 작은 박스에 이리저리 놔두세요. 어디든 책을 쉽게 잡을수 있게끔.
잡지들을 화장실에 두는것처럼, 귀한 책일수록 함부로 굴리면서 자주 보세요.
what :
좋아하는 분야부터 시작하세요. 학문이란 것은 원래 한 갈래서부터 시작하였으니, 읽다보면 읽고자 하는 분야가 늘어나게 됩니다.
어느 한 분야에 편중된 독서가가 되진 마세요. 자기 영역 말고 다른 분야에만 전문가가 되면 인간으로 존재하기 보다 전문기술을 가진 도구로 전락하기 쉬우니..
how :
관심분야를 확대해 가면서 읽어보세요
닥치는대로 읽어보세요.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마세요.
차례를 살펴보고 마음에 드는 부분부터 읽어보세요. .음.. 읽다보면 빨리 읽을수 있는책인지, 아닌지 보이게 됩니다. -ㅅ-;
출력을 목표로 읽으세요.
메모하세요
나누면서 읽으세요
책을 읽고 다른사람에게 건네거나, 블로그나 일기장을 통해 감상을 교환해보세요. 독서가 생기를 띤답니다.
집중해서 읽으세요
책에 대한 흥미가 사라지기 전에 읽으세요.
책을 구입해서 읽으면 오래도록 두고볼 수 있어 좋지만, 책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게 되면 책장에서 잠자는 책이 되기 쉽죠.
생기있는 독서를 위해서 도서관을 찾아 책에 대해 흥미를 잃지않을 3일 동안 집중해서 한권을 읽어보세요
why :
책에 의미를 부여해주세요. '이 책의 나의 ooo' 하고~ ^^
그렇군요. 그렇게 하면 책을 많이 읽게 되는군요. 근데 공부잘하는 사람의 비결이 '교과서 중심으로 수업에 충실하면 된다' 는 거랑 비슷하네요. 비결을 알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그런... ^^
음, 글 쓰는 포인트가 그쪽으로 기울었나요^^;
좋아하는 음악을 골라듣는것처럼, 책을 음반처럼 인지하면 책읽기 위한 노력이 좀 더 즐겁게 느껴진답니다.
^^
핸드그립, 책도장, 북다트, 북라이트 등등 찾아보고 있었어요.
신기한 게 많네요.
특히 북다트랑 책도장... 장바구니에 담았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쵸 ^_^? 흥미로운 독서를 돕는 도구들은 참 많답니다.
문제는 저런 도구의 흥미로움에 잠시 잠깐 끌려 잠깐동안 책을 보고 말아버리게 되는 위험.
꾸준함, 그걸 잊지 마시고 책읽기를 해보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