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ralist monolog

블로그 이미지
함께 읽으면 즐겁습니다.
by 혜란
TISTORY 2007 우수블로그
  • 701567Total hit
  • 97Today hit
  • 617Yesterday hit

CALENDAR

«   2008/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


'2008/04/23'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4/23
    판타스틱 개미지옥 (6)
  2. 2008/04/23
    독버섯 이야기 (3)
판타스틱 개미지옥(양장본) 상세보기
서유미 지음 | 문학수첩 펴냄
2007년 문학수첩작가상 수상작! 욕망의 덩어리가 똘똘 뭉쳐 화려한 조명 밑에서 어둠을 만들어내는 백화점이란 공간을 통해 우리 시대의 인간 군상을 날카롭게 파헤친 서유미 장편소설 『판타스틱 개미지옥』. 2007년 제5회 문학수첩작가상 수상작으로, 소설은 백화점에서 행해지는 열흘간의 세일 중 사흘 동안을 그리고 있다. 백화점 화장실에서 한 여자의 시체가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다. 작가는 사흘 동안 각 인

책 제목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문학수첩 작가상을 받았던 06년의 '평균대 비행' 을 기억하고 있어서 이 책 역시 무척 기대기대하고 있었죠.

허나,보고 싶은 다른 책들에 밀려 3주만에 겨우겨우 대출해 온 책이었습니다.
책은 참 쉽게 잘 읽힙니다.

어지간한 소설은 오래 붙잡고 못 읽는데, 이책은 잡는 순간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를 닫고 있더군요.

이런 소설 참 좋아요.
평균대 비행이랑 비슷한 느낌으루다가 읽을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배경이 되는곳은 백화점입니다.
세일기간의 백화점에서 인기있는 가디건을 통해 백화점 판매원, 소비자, 아르바이트생 들이 얽혀서 이야기가 풀려나갑니다.

시간의 흐름을 역행할때도 있고.. 캐릭터에 자신을 이입시켜보기도 하고..
즐겁게 읽을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다만 심사평에 나와있듯이, 간혹뜬금없는 소재라든가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너무 비슷비슷한 중간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었던게 걸렸던 점이랄까요.

주요등장인물이 죄다 여자들이라서, 쇼핑의 능동자가 아닌 파는 물건보다 낮은 지위의에서 생활하는 여자들이라는게 묘한 공감대를 형성해줘서 애달프기게 읽혀졌습니다.. 허허.

인상깊었던 구절들


흑흑, 제가 이렇게 속물스럽게 살아요
킁-_-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CK 1 AND COMMENT 6
  1. BlogIcon 페이옌 2008/04/23 22:34 address edit/delete reply

    아이 같다는게 정확히 뭔진 잘 모르겠다. 괴한걸[..]
    그대 인상은.. 명확하게는 표현 못하겠어. 난 사람에 대한 이미지 정보를 추상적으로 저장해두는 버릇이 있어놔서.. 여튼.
    봄 같은 느낌 이랄까. 나른하다는 느낌은 아니고[..]

    • BlogIcon 혜란 2008/04/24 12:31 address edit/delete

      나도 사람에 대한 이미지를 추상적으로 저장해 두는 버릇이 있어놔서.. 아이같단 느낌이 든다고 표현한거여~

  2. BlogIcon Porco 2008/04/24 00:56 address edit/delete reply

    음... 옷을 파는 입장에서 (백화점은 아니지만...) 읽어봐야 할 책인 듯 싶군요... 음...월말... 마감이 다가와서 할일도 많은데 말이죠...하긴 전 바빠야 뭐든 하게됩니다. 한가하면 마냥 게을러지게되여 -,.ㅡ;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오늘 사서 오늘 다 읽었습니다.책읽는 법을 까먹지는 않았나 걱정했었는데 아니었던 모양이네요.보통 한권의 책을 하루에 다 읽지는 못하는데, 쉬운 문장이라서 읽기 편했던 모양입니다.매장에서 흐믓한 표정으로 낄낄대며 읽고 있으니 동료직원들이 무슨 책이냐며 물어보더군요. 그렇게 낄낄대며 읽다가 집에 돌아와서 끝까지 읽고는 숙연해졌습니다.끝부분에서는 눈물이 나더군요... 책보면서 울기는 정말 오랜만... 반주로 들이킨 맥주 두캔 때문이었나???책을 읽은 감상을 포스팅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심히 고민스럽습니다. 왠그런지는 모르겠는데...

    • BlogIcon 혜란 2008/04/24 12:34 address edit/delete

      의류판매를 하고 계신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되실거예요.
      가뿐하게 읽을수 있는 소설이니 읽어보시면 '쇼핑 하는 여성들'의 속성에 대해 간접적으로나마 이해하실수 있을거예요 ^_^

      '내 영혼이 따듯했던 날들' 참 좋은책이지요.
      저도 마지막 부분 보면서 가슴이 찡했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_^

      아이의 순수함은 어른들로 하여금 순수함떠올리게도 하는반면, 알수 없는 죄책감으로 내몰기도 하죠.

      읽은 감상을 포스트 하는게 꺼려지신다면 종이에 옮겨 적어 보세요. 저도 블로그에서는 맨날 좋은 말만 하고 다른곳에서는 험악한 말도 마구 하고 그래요(....)

  3. BlogIcon 섬연라라 2008/04/24 13:16 address edit/delete reply

    공감 가는 부분이 많네요.
    그래서 슬프네요. (ㅜ_ㅜ)

    • BlogIcon 혜란 2008/04/25 10:59 address edit/delete

      단숨에 읽을수 있고, 읽는동안 '나는 어떻지' 하면서 온갖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공감 '당해서' 슬픈 책이라니, 호기심이 생기지 않으신가요.
      도서관, 혹은 서점으로 내달려 봅시다 -_-/ ㄱㄱㅆ




독버섯 이야기(조덕현의 재미있는) 상세보기
조덕현 지음 | 양문 펴냄
알쏭달쏭 독버섯 세계로 떠나는 버섯박사의 독버섯 이야기 『한국과학문화재단』총서 4권《독버섯 이야기》. 이 책은 숲 속 곳곳에 돋아나는 독버섯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 잡는 내용을 버섯 전문가인 저자가 알려준다. 《독버섯 이야기》는 독버섯의 정의에서부터 생태적 구조와 문화, 생태계 안에서의 독버섯의 역할과 독버섯의 모양과 특징을 사진을 곁들여 설명한다. 또한 맹독버섯과 준맹독버섯, 일반독버섯으로 나눠

저는 버섯을 참 싫어합니다.
얼마만큼 싫어하냐면, 뱀보다 더 싫어합니다.

특히 버섯 갓의 그 뒷 주름살!
못 먹는건 아니다만, 버섯 농가에서 그 버섯을 따서 뒤에 주름살들을 만질거라 생각하면 뇌속의 '혐오' 스위치가 탁, 켜지는 느낌을 받을만큼
싫어합니다 -_-;

등산객들이 버섯을 먹다가 사고가 나서 고생을 했네, 말았네,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아니, 산에 올라가서 왜 버섯을 먹을까. 챙겨간거나 먹지, 어찌 버섯에서 야생을 느끼고 싶어했단 말인가'

하면서 기가 차 했었죠.
그 독특한 씹는맛에 버섯을 즐기는 분들이 참 많은가봐요.

어릴때에 등산객들이 독버섯을 식용버섯으로 착각하고 먹다가 사고가 난 경우가 꽤 많았죠. 뉴스에서도 보고해주고...
땅에 난 버섯은 먹지 말아라, 라는게 지침이었고, 제가 독버섯에 대해 알고 있는것도 그게 전부 다 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리세르그산 에틸 아미드(...)를 추출하는것이 독버섯이고, 엔젤더스트라고 불리는 펜사이클리딘도 버섯에서 추출된다는것을 알게 된 뒤로 독버섯을 달리 보게 되었습니다.
허허. 사실 이것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 유기화학이나 생물학 쪽의 책을 뒤져보는것이 옳은데, 그런책을 통해서는 제가 원하는 정보를 얻기 어려울것 같단 생각에 주저하다가 이 책을 만났습니다.

'재미있는' 독버섯 이야기랍니다.

저자가 이야기했듯이,한국에서 버섯을 연구하는 사람은 참 드뭅니다.
버섯을 연구해서 가질수 있는직장에 대해 이야기 하는 대목에서 풋, 하고 웃어버렸으니까요.
그래도 자신이 좋아하는것에 집요하게 파고들어 이런 책을 낼 수 있었던 조덕현님의 저력에 박수를 -_-/
(35년간 버섯연구를 하시면서 버섯에 관한 책을 쓰시고, 많은 사람들에게 버섯을 제대로 알리기에 힘쓰고 계신다고 합니다.)

책에는 온갖 버섯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죄다 독버섯으로만요.
수많은 종류의 버섯이 소개되어 있는데 대체 어디서 이런 정보를 다 모으신건가, 싶어서 소름이 오싹!

책은 1, 2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부에서는 독버섯의 문화사에 관련한 이야기들이 골고루 소개되어 있습니다 ^_^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독버섯은 '광대버섯'이라는 녀석입니다.
독버섯의 꽃(이라니까 이상하네;)이라 불리는 광대버섯의 학명은 Amanita muscaria입니다.
광대버섯에서 무스카린 이란 알칼로이드가 추출된다고도 하구요
찾아보니 눈을 멀게 하는 독이다 -ㅅ-.. 라는데, 뭔가 연구해보면 이것 역시 다른 약성을 발견할수 있겠죠.

제가 매력적으로 읽었던 부분은 1-3.환각버섯의 여행이란 부분이었습니다.

독버섯 먹으면 소화불량이야!! 라고만 생각했는데, 버섯이 정신활성물질로도 기능했다는게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뭐, 우리가 먹는 약들의 기원이 된게 식물에서 추출한 알칼로이드란 점을 살펴보면 아직 버섯의 알칼로이드는 상용화가 제대로 되지 못했을 뿐이다, 라고도 볼수 있겠네요.
오래전에는 그런 환각물질이 포함된 버섯을 통해 신의 계시를 받아 마을을 다스리던 족장이 있었다고도 하고...
정신활성계 버섯에서 추출한 펜사이클리딘,(pcp)를 수술할때 환자에게 사용하면서 엔젤더스트(angle dust)로 사용키도 했다니깐요.
정신활성물질이라서 상용화가 제대로 못 된걸까.

아직도 인간의 정신에 대해 다루는 약물과, 정신병의 세계에 대해서는 연구중이고...
처음 리세르그산 에틸아미드를 버섯에서 추출해낸 알버트 호프만 박사는 그 물질을 두고 '앞날이 걱정되는 어린아이' 라고 했답니다.

거 참, 적절한 표현인듯.

2장에 소개되는것은 한국에서 자라는 독버섯들입니다.
어디에서 주로 자생하는지는 물론, 사진과 학명까지 기재해 주셨네요 -ㅅ-;
무서워요!!
악!!
버섯 주름들이 잔뜩!!
악!!!!

더불어 갓이 없는 '버섯같지 않은 버섯'들도 꽤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독성의 강약을 중심으로 버섯들을 분류하셨는데.. 도무지 버섯같이 생기지 않은 생명체들도 보이더군요

외계의 생명이라고 해도 믿을법한 괴이한 형태를 띠는것을 버섯(아, 식용버섯은 머쉬룸, 으로 불리지만 독버섯은 토드스툴이라고 부른답니다 ^_^)
이라고 부른다는것이 무지무지 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괴짜스러운 책을 읽었다는 느낌이네요^^.
허나 이 책은 한국 과학문화 재단의 과학문화 총서 04번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CK 1 AND COMMENT 3
  1. BlogIcon kall 2008/04/23 23:00 address edit/delete reply

    품종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의 버섯은 고기보다 비쌉니다..;;
    가격만 놓고 보자면, 한우가 산에서 자라고 있는 셈이라 그 유혹을 떨치기는 힘들지요 -_-;

    환각 얘기보니 예전에 유행하던 팥죽송이 생각나는군요 ㅋ

    • BlogIcon 혜란 2008/04/24 12:30 address edit/delete

      ....안먹어서 모르고 있었던 거군요 -_-;
      비싸서 먹는거였다니, 사람의 욕심이란 참(....)

    • BlogIcon 토이솔저 2008/04/26 13:37 address edit/delete

      그랬군요... 땅에서 자라는 한우. -_-;;





ARTICLE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일기
먹을것
사색의조각
NDSL
책이야기
엔터테이닝
리뷰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