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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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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8'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4/18
    복수는 너의 것 (2)
  2. 2008/04/18
    아날로그적 감성 '레트로 북커버' (11)
복수는 너의 것 상세보기
문화척탄병 지음 | 쌤앤파커스 펴냄
당하고만 사는 인생을 멈추고 복수하라! 박수민, 한민국으로 구성된 문화척탄병이 안내하는 복수 인생, 『복수는 너의 것』. 남자친구와 데이트 할 때 입으려고 사놓은 옷을 동생이 말도 없이 입고 나갔다거나, 우정을 내세우며 돈을 빌려간 친구가 연락도 없이 사라졌다거나, 윗집 아이가 밤만 되면 쿵쿵거리며 뛰어다니는 등의 일을 겪었을 때 복수할 수 있는 비결을 공개한다. 이 책은 '복수 도사'를 내세워 우리의 답답한

오래간만에 집어온 가벼운 책입니다.
어째 요새는 책을 읽을라 치면 머리가 아파요 -_-;

이게 다 '천재인가 광인인가' 를 읽으면서 중립적 입장을 취하려는 서술자의 태도때문에 생긴 거라능!!

...을 젖혀 두고라도 최근 이유없이 스트레스를 받나, 입병이 끊이질 않습니다.
큰 병은 아니나, 사라졌다, 싶으면 세네개씩 산발적으로 올라오니 밥먹기 사나워 죽겠네요;;

암튼. 그래서 쉽고 가벼운 책을 읽어보자, 하여 빌려왔습니다.

처음 도서관에서 이 책을 집어서 페이지를 확 열어제꼈을때 보였던 페이지에 소개된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Q. 남친이 저를 술집 기생 취급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이왕 노는거 화끈 하게 놀아주십시오. 배꼽티에 팬티가 보일락말락한 치마 입고 먼저 취해서 흔들어 주는겁니다. 먼저 취해서 딴 남자들한테도 앵겨주시고~ 다시는 그런 소리 못하게요. 부작용으로 헤어질 위험이 있으나, 여자친구에게 그런 일을 시키는 남자분은 만나지 않는것이 좋겠습니다.

참, 뭔가 '있다' 싶었죠.
제 RSS에 '지구에서 살아남기(링크)란 곳이 있는데, 이곳의 글쓴이 센스를 종이로 옮겨놓았다!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참 시원시원하니 쓰여 있는게 소심한 분들이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단. 직접 구입할 경우 뼈가 저리도록 지갑을 연것을 후회하게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서점에서 서서 읽거나,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쉬는시간 짬짬히 읽으면 갈굼당하는 인생에 상큼한 비타민이 되어주는 책일듯 'ㅅ'/

허나, 이런 책 제목을 직장 상사분께서 보신다면 괘씸죄(..)로 일거리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니, 책에다 커버를 씌워주는 센스가 필요할듯.

'복수는 너의것'
이란 유치한 제목을 가지고 있다만, 복수란 원래 유치한 법이죠 -_-;
책의 저자는 복수란 -1을 +1로 만들어 0을 만드는 작업이라고 합니다.
복수에 뭘 기대하면 안된다는거죠.

자신의 에너지를 온전히 투자해야 되는 복수에 뭔가를 바라거나 얻을걸 기대하지 말라,
라는 가르침과 더불어 불의를 보고 입을 닫지 말고 제대로 이의를 제기할줄 아는 사람이 되어라.
그것이야 말로 올바른 복수다, 라는 가르침이 참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타겟팅이 제대로 된 올바른 복수야 말로 세상을 밝고 명랑하게 만들어 주니까 끙끙 참지 말고 제대로 분노의 대상에게 의사표현을 해라, 하는 시원스런 책입니다.
책의 초반에는 '복수'에 임하는 사람들이 가져야할 마인드를 가르쳐 주고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차례 2에서는 실전 복수 case (연애,직장,친구,학교,가족,이웃)별로 나누어 시원시원하게 고민을 해결해 줍니다 -_-ㅋ
무척 즐겁게 ㅋㅋㅋㅋ거리면서 읽을수 있습니다.

90년대 '유머'의 트랜드는 짤막짤막한 농담이었습니다.(최불암 시리즈, 사오정 시리즈, 만득이...기타 등등)
이런 유머들이 '인간관계를 위한 윤활류' 로 쓰였다면...

최근의 유머의 트랜드는 이런 책들로 답답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글들이 아니려나 싶네요.
유머마저 개인화 되는 세상. 한데 뭐... 이렇게 된게 어쩜 당연한거 같기도 해요 -_-;

어지간한 유머들은 인터넷에서 다 볼수 있으니까. 뭔가 '유머'를 집단에 던지면 '아 그거 인터넷에서 봤어' 의 반응이 터져 나오니;;

PS, 책 뒷표지에 추천사들도 참 즐겁게 씌여져 있습니다.
'국제 노상방뇨 저지협회장
'대한 누명 벗기기 클럽 회장
'백수 탈출 프로젝트 기휙팀장'

이라든가.
인터넷의 익명성을 이렇게 긍정정적인 방향으로 유쾌하게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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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gostopgo90 2008/04/19 22:31 address edit/delete reply

    -1을 +1로 만들어 0을 만드는 작업. 복수에서 뭔가를 기대하지 마라.
    책을 읽지 않아도 이 문장으로부터 뭔가 배워갑니다.
    복수를 하는 사람과 복수를 당하는 사람 모두 복수의 희생양일뿐이라고.
    저는 -1만 할랍니다.

    • BlogIcon 혜란 2008/04/20 12:25 address edit/delete

      그쵸? 저도 그 문장에서 무척 느끼는것이 많았습니다.
      저도 예전엔 님처럼 복수를 하고, 당하고 그러는 상황에서 아예 한걸음 물러나 살고 싶었어요. 흑.(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주 목요일은 제 생일입니다.
생일 선물로 북커버를 선물받았지요 ^_^

여러분은 책을 어떻게 보시나요?
그냥 펴놓고 보면 되는것이 책이지(...)싶기도 하다만, 책을 아끼고 사랑한다면 좀 더 예쁘게 봐주고 싶은것이 사람마음이라 -_-
책에 정성을 쏟아주고 싶어 지지요.

....허나 제가 저것을 가지고 싶어 했던데는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책에 관심이 많은 저는 누가 책을 읽고 있다, 싶으면 그 제목을 유심히 봅니다.

이러면 안되는거긴 한데, '어떤책을 읽느냐' 로 그 사람을 파악하는거죠.

그렇다 함은,
다른 사람 여시 내가 보는 책들을 통해 나를 파악하고 있을거란 이야기고...
그런느낌이 싫어져서 저 북커버가 갖고싶었더랩니다.
무슨 책을 읽는지 알리고 싶지 않았어요;

직장에서 책을 읽는다는게 나쁜짓은 아닌데 업무능력 향상과 관계 없는 책들을 자랑스럽게 펴놓고 읽기도 어렵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북커버의 안쪽모습입니다.
기하학적인 무늬에 한번 감탄해주시고(은은한 베이지색 위에 그려진 무늬라서 레트로적 감성이 더욱 잘 살아있습니다)
더불어 북커버에 달린 책갈피는 양장본이 아니래도 책 보는것이 즐겁도록 도와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가 선물받은 북커버는 크기가 저정도 됩니다. 위에 올린건 A4용지예요.
크기를 알기 쉽지요 'ㅅ'
도서관 800번대로빠지는 일반 소설들을 북커버에 장착시키면 양장본 도서 1권이 완성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리뷰에 수고해주실 도서. '광고, 욕망의 연금술' 입니다.
광고에 관심많으신 유시오님의 블로그에서 봤던 책이죠. 이제 오늘부터 읽기 시작할거예요.

사실 이 리뷰 쓰기 전에 이 북커버를 걸쳐간 책은 4권이었습니다 -ㅅ-;

헝그리 플랜,
환각과 우연을 넘어서
천재인가 광인인가
일본바로보기

맨 위에 있는 헝그리 플랜은 하드커버 도서였습니다.
하드커버였지만 한번 장착을 시켜봤지요.

음-_-; 잘 안 들어 가더군요.
하드커버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얇은 표지를 가진 책을 양장본으로 만들어 책을 보호해 주는 물건이다보니 책등은 부드럽지만, 앞 뒤 커버는 단단합니다.

허나 일반 양장본 책들 처럼 단단한건 아니고, 겉면으로 노출되는 부분에 살짝 쿠션감이 느껴지는군요 'ㅅ'
바로 이 쿠션감 때문에 양장본 책을 억지로 끼워 넣었다 한들, 예쁘게 사용하긴 어려워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레트로한 아날로그 감성에 포근함을 입혔습니다 ^_^ 마음에 드네요.
이런느낌으로 책 날개를 끼워넣으시면 됩니다.사진이 작아서 잘 안보이는데..
책 날개가 자주 닿아서 벌어지기 부분에 재봉이 꼼꼼하게 되어 있어서 오래도록 쓸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책등에 달린 책갈피를 확대해 보았습니다~
공단끈이라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 사용방법은 뭐 보통 양장본에 달려 있는 책갈피들과 다르지 않으나, 고급스런 공단끈 덕에 책갈피를 여는 순간이 즐겁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책을 넣은 상태에서 뒤집으면 저런 모양이 됩니다.
제가 구입한 물건은 앞뒤 무늬가 유럽의 지도를 형상화 한 디자인인데,
크기별로 북커버의 디자인은 다릅니다.

북커버를 구입하실것이라면 자주 보는 책들 사이즈를 고려하셔서 구입하셔야 해요 ~
참고링크 : http://www.yes24.com/Goods/FTGoodsView.aspx?goodsNo=2688330&CategoryNumber=006001006017009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잠시 책을 쉴때 뚜껑을 제대로 닫아놓을수도 있습니다.
가죽끈에 버클을 달아놓았는데, 참, 보드라운게 기분 좋네요^_^

이렇게 버클로 꼭 닫아놓으면 일기장 같은 느낌이 나지요.
라는건 함부로 열어보기 어렵게 된다는 이야기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단추를 채우면 이런 느낌이 됩니다. 사진엔 흐려서 안나왔는데...
단추 위에는 이 물건을 만든 디자인팀의 로고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참으로 섬세한 마무리.

사진에서 또 두드러 지는것 보이는 것은 북커버의 인쇄 상태 입니다.
실크스크린방식으로 페브릭 염색을 한듯한데...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마감되어 있네요.
때가 잘 탈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페인트로 색을 입혀 쉽게 벗겨지거나 (싸구려 티셔츠들처럼) 할 느낌도 아닙니다 ^_^

yes24에서 지금 구입하면 6800원 상당의 아코디언 포켓을 증정하고 있습니다 -ㅅ-/
책좋아하는 주변에 선물하시거나, 본인이 직접 쓰셔도 참 좋을것 같군요~

http://www.yes24.com/Goods/FTGoodsView.aspx?goodsNo=2688330&CategoryNumber=006001006017009

여러분이 쓰시는 아날로그적 감성 가득한 물건들은 어떤것이 있나요?
블로그를 돌아보면 '최신디지털 제품'에 관한 이야기가 많은데 이런 아날로그적 물품에 대한 리뷰는 보기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적어봤지요.

아날로그 제품은 최신디지털 제품만큼 호기심을 가지기 어렵지만 그 푸근함은 디지털이 대신해줄수 없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잊지 않고 싶어요 ;ㅅ; 그런느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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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yRie 2008/04/18 12:07 address edit/delete reply

    아코디언 포켓?....#$@#$@#%!%!^

    • BlogIcon 혜란 2008/04/18 17:50 address edit/delete

      얄궂어라.

  2. 시퍼렁어 2008/04/18 14:01 address edit/delete reply

    탐난다 +_+

    • BlogIcon 혜란 2008/04/18 17:51 address edit/delete

      탐나는만큼 마구 마구 사용해줘야 하는 센스 -_-!

  3. BlogIcon 우모 2008/04/18 17:25 address edit/delete reply

    북커버라.. 멋있군요. 이런게 있는줄 몰랐네요. 생일 미리축하여~

    • BlogIcon 혜란 2008/04/18 17:51 address edit/delete

      서점 사이트에서 판매하는거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게 이런 물품들이죠. 사실 서점사이트에서 책 사기엔 너무 비싸서 맨날 제목이랑 목차만 보고 말아요. 하하(...

  4. BlogIcon 琳☆ 2008/04/19 10:04 address edit/delete reply

    노렸군! (...)

    • BlogIcon 혜란 2008/04/20 12:26 address edit/delete

      낚이셨삼?(..

  5. BlogIcon gostopgo90 2008/04/19 22:26 address edit/delete reply

    북커버를 따로 파는 줄 이번에 알았네요.
    고급스런 분위기를 낼 땐 한 번 기회가 된다면 구입해 봐야 겠어요

    • BlogIcon 혜란 2008/04/20 12:26 address edit/delete

      음...-ㅅ-; 그러고보니 고급스럽다, 싶은 느낌도 드네요.
      달력으로 책 표지에 껍데기 씌워서 내가 보는 책 제목 다른사람은 모르게. 했을때보다는 무척 고급스럽(...)

  6. BlogIcon laika 2008/05/25 13:04 address edit/delete reply

    이어령씨가 설파했던 "디지로그"적 발상의 한 예인 듯 하네요. 멋집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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