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21 22:54

신경과 의사 김종성 영화를 보다

'영화를 보다' 라는 글씨만 참 멋들어지게 쓰여져 있는데, '신경과 의사 김종성' 라는게 타이틀로 까지 들어가 있네요.
뭔가 위대한 업적을 이루셨다거나, 신경과의사로는 이름을 날리시는분인가봐요.

'신경과' 라는 단어때문에 대출해왔습니다. 정신과적인 증상들을 표현한 영화들을 고르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서.

초반에는 정신과적 질환들에 연관된 영화들을 이야기하고 있었으나, 신경생리적인 부분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시고 책을 쓰셨네요.
영화리뷰를 참 간결하게 잘 해주셨습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이런식의 리뷰라면 질색을 할 사람도 있겠다만....
대게 영화관련 도서들이 영화를 보는데 호기심을 자극하려는건가, '~되는데....' 하고 결말에 대해 이야기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에서는 영화의 결말까지 깔꼼하게 이야기해주십니다.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부분을 신경생리적인 부분과 연결시키려면 그렇게 하는 편이 확실하고, 읽기도 좋은 쪽이라고 판단하신거였겠죠^^. 저는 무척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총 26편의 영화이야기와 함께 신경과학에 관한 이야기를 곁으로 풀어내시는데, 신경과학에 관한 이야기보다 의학에 관련된 일반상식들의 폭이 넒어지는듯한 느낌을 더 많이 받았던듯 합니다.^^
뉘른베르크 서약, 이거 요 근간에 책 읽으면서 서너번 접한거 같은데 각종 조약및 서약들이랑 헷갈렸거든요 -_-;;

등장하는 영화들은 신경정신과 관련 영화들입니다.
뇌에 문제가 있음에 분명하나 그 이유를 제대로 알 수 없는 질환들에 관한 영화보다  '뇌 질환으로 인해 저런 증상이 일어나는군' 이 어느정도 공론화된 질환들에 대해 이야기 하는 영화들을 고르셨네요.

의사의 눈으로 보기에 어색한 영화적 연출에 대해 지적해주신 부분을 읽었던게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사실은 절대 그런 증상을 보이지 않지만, 영화의 감동을 위해 연출된 부분들.
보면서 '저거 다 구라야~' 라고 혼자만 생각했던걸 전문가의 눈으로 들으니 속 시원한 기분이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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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8
  1. BlogIcon TTOrara 2007/02/22 02:39 address edit & del reply

    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흘러 들어왔네요 ^^//
    블로그가 책 이야기로 가득하네요? ^^
    부끄럽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ㅠ
    책이랑 좀 친해져야 할 터인데,
    자극 좀 받고 갑니다;

    자극이라는 약발이 떨어질때쯤 다시 들릴께요~! ^-^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 BlogIcon 혜란 2007/02/22 10:09 address edit & del

      오래도록 모은 책 이야기들이 쌓인것이랍니다.
      누구한테 도움이 될만한 것도 아니고, 그저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한것뿐인걸요...^^

      자주와주세요~ 복 많이 받으시구요^^

  2. BlogIcon 미로 2007/02/22 09:27 address edit & del reply

    뇌에 문제가 있음에 분명하나 그 이유를 제대로 알 수 없는 질환들에 관한 영화보다 하고 '뇌 질환으로 인해 저런 증상이 일어나는군' 이 어느정도 공론화된 증상들에 대해 이야기 하는 영화들을 고르셨네요.

    이 부분 잘 이해 못하겠어. 오타가 있는건가 아니면 내가 바보가 된건가.

    • BlogIcon 혜란 2007/02/22 10:08 address edit & del

      글을 쓰다 수정하다 말다.. 한 부분이 발각되었군 -ㅅ-;
      수정해놨단다~. 이젠 이해하기 쉽겠지 -ㅅ-;

  3. BlogIcon 시린콧날 2007/02/22 11:19 address edit & del reply

    정신과 의사가 어떤 영화들을 소개했는지 타이틀만이라도 알려줬으면 좋았을텐데...대략 몇가지는 예상이 됩니다만...^^

    • BlogIcon 혜란 2007/02/22 19:21 address edit & del

      링크를 클릭해보세요^^/ 차례를 소개하면서 영화 제목들도 소개되어 있네요~

  4. BlogIcon luv4 2007/02/25 16:58 address edit & del reply

    전 K-PAX라는 영화를 두번 보았습니다. 배우의 연기도 일품이지만 영화가 끝나도록 과연 정신질환을 가진 환자인지 아닌지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더군요. 비록 영화이기는 하지만 실제 상황이라면 어떤 진단을 내려야 할런지...

    • BlogIcon 혜란 2007/02/28 16:42 address edit & del

      저도 그 영화를 접했었습니다.
      음, 현실에서는 그런 환자는 존재하는 경우가 무척이나 드물것이라고 생각됩니다 -_-;
      실제 상황이라면 진단분류표에 의해 병명이 나올거고, 일반적인 치료를 받게 되겠지요.
      문제는 그 치료가 그 환자에게 특화된게 아니라 치료를 받는 도중에 기능이 더욱 악화될수도 있다는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