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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의 문화사 샌더 L. 길먼.저우 쉰 지음, 이수영 옮김/이마고 |
담배도 그렇지요.
책을 통한 흡연의 간접경험. 그게 책을 빌려본 이유였습니다. 불손하지요;
소심하다고 생각해주세요-_-;;;;
아무튼 그래서 대출했습니다.
빨간색 표지에... 첫느낌이 위험해 보였지요.
도서관 대출도서라서 책 표지가 은색양장본이었는데, 책등에까지 하드보드지가 덧대어져 완전한 사각형을 이루고 있었던 점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근데 커버지가 저렇게 시뻘건 빨간색일줄은 ^^/
책을 읽는 내내 참 궁금했었습니다.
이런 책, 보건복지부에서 19금딱지 붙혀야 되는거 아닌가?
아, 붙었겠지... 커버지에 분명히 19금이라고찍혀 있을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빨간 표지라니, 강렬하게 사람의 시선을 끌게 만들기도 합니다만,
어쩐지 경고의 느낌을 주는게 교묘하게 법망을 빠져나간거 같기도 하고(...ㅋ)
어째선가 읽으면서 자꾸 죄책감이 느껴지더랍니다 -_-;
담배를 통해 본 문화사라는 호기심 어린 키워드에 읽어내려갔는데...
신기한 점도 많았다만, 사진으로 실린 흡연의 장면은 아름다워 보이지 않았더랍니다.
같은 기호품인 차를 마시는 광경은 동양이든, 서양이든 우아하고 아름다운 그림&사진들이 많은데, 담배가 들어간 그림은 퇴폐미가 많이 느껴졌거든요. '미'라고 부르기도 그렇다(....
다루는 소재가 우리사회에서 혐오하는 것을 다룰지언정
알라딘의 링크를 한번 클릭해서 책의 본문 (24페이지까지)를 한번 읽어보세요.
담배의 역사는 물론, 담배를 통한 산업, 디자인, 광고, 문화, 인류....
암튼 아우를수 있는 거의 모든 분야는 아우르고 넘어간듯 합니다.
신경써서 찍은 사진들과, 책의 전체적인 레이아웃도 아주아주 멋졌구요.
이런 책도 한권쯤 세상에 존재해 줘야죠 -_-;
담배에 관한 책을 찾아보려고 하면 '금연하지 않으면 너는 곧 죽을것이다!'라는 메세지를 전하는 책, 브로슈어, 전단 광고들만 접하다가 순전히 상품으로서, 기호품으로서 광고하는 사진들을 보니 시대의 흐름이 세삼 느껴져서 신기했었습니다.
그런느낌이 이런 책을 읽는, 역사책을 읽는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책의 판형이며, 메인칼라며, ..남성분들이 참 좋아라 하실것 같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연구용 서적들이나 외서들을 구입하려면 이정도 비용이 들까요?
취미용 서적이다! 치고 생각하면 구입하는데 손떨리겠다만, 담배피우는것을 아직까지도 그만두지 못하는 분들이라면 이런 책을 책장안에 꽂아두고 자신의 흡연의지를 다져보는것도 좋을듯 하네요(반어법)
아무리 흡연에 관해 긍정적인 시선을 주는 책을 봤다 한다만,
그래도 제 인식은 이미 금연하지 않으면 안되는 세상쪽으로 기울어서 그런가 -_-;
중립적인 시선으로 담배를 바라보는건 어렵네요.
금연을 마음에 두시는 분이라면 한번 꼭 보시라고 스캔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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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ship 2006/12/21 10:30
안녕하세요. 이올린 검색 중에 알게 돼서, 가끔씩 들어와 보고 있던 사람입니다. 글을 흥미읽게 읽던 중에 웬지 좀 눈에 밟히는 곳이 있어서...
"신기한 점도 많았다만, 사진으로 실린 흡연의 장면은 아름다워 보이지 않았더랍니다."
"~~다만"이라는 말은, 반말체가 아닌지요. 전체적으로 경어로 글을 쓰고 계셨는데 중간에 반말이 섞인 것 같은데. 딱히 제가 그것때문에 기분이 나빠진건 아닙니다만, 요즘 웹 돌아다니다가 저렇게 쓰는 경우를 하도 많이 봐서 뭔가 문법이 바뀌기라도 한건지 궁금해져서...-
혜란 2006/12/22 14:17
제가 블로그에서 글을 쓸때의 문체는 인터넷에서 이모티콘이 허용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매체의 특성에 기대는 문체지요.
전문적인 보고서라면 저런 문체, 상상도 못했을 겁니다.
블로그에 쓰는 어투를 구어체 문어체를 번갈아 쓰다보니 그걸 혼용하는 문체를 개발(?)해내게 되었네요. 헛헛.
가끔 방문하셔서 글 읽어주시고,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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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8/01/05 20:32
전속 배우도 있었구나...
오호, 아가씨 이름이 누구였을까.
알아보니, 사라 베르나르란 아가씨였구나.
연극 배우였고, 뮈사의 그녀였던 만큼 인기도 좋은 아가씨였대. 뮈샤가 처음 그녀를 그린건 '지스몽다'란 연극의 포스터. 실크스크린 방식을 처음 채택한 포스터라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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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6/12/22 14:36
도파민 수용체들이 어쩌구.. 해서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고.
사교의 장에서 담배를 교환하면서 이야기가 부드럽게 흘러가게 해주기도 하지요.
근데 문제는 '잠깐동안' 이라는거.
장기적으로 보면 그 짧은 시간 투자하는데 몸에 생채기가 너무 많이 난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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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 2006/12/22 19:38
빨간책이로군요.
빨강은,
야한 책이거나,
"빨갱이" 이야기거나,
악 惡을 도발적으로 다루거나 하는 색깔이었는데...
그래서 더욱 호기심이 끌립니다.^^
(제 글방에 들르신 발자취를 따라왔습니다.)-
혜란 2006/12/22 22:08
제가 본 책들은 빨간색이랑 연이 없었네요^^;
불손한 가치를 다루는 색깔로 빨강이 쓰이기도 하지만, 젊은이의 red, 황제의 red 처럼 옳은 가치의 빨간색도 존재한다고 해요. 참, 그리 보면 색상심리학도 오묘한것인듯 싶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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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yong2 2007/01/18 17:27
담배라는 하나 주제를 놓고 볼때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기 마련입니다. 즉 YES,NO만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흡연의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고, 남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도 알면서 계속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한다는데, 니가 무슨 상관이냐 뭐 이런식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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