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07 14:27

저금

돼지저금통을 들고가면 은행에서는 반갑게 맞아주고,
웃으며 통장을 내주는 줄만 알았다.

그런 '환상'을 가지고 돼지저금통을 들고 은행을 찾았는데...
행원의 그 '떫은'표정. 정말 못 잊겠다(...)

겁나 황당하다는 태도로 돼지 배 째서 돈 계산 해오라더라.
어린마음에 상처를 입었고(...

그대로 돼지를 데려와서 배를 째고 돈을 꺼내는데, 어찌 그리 서럽든지.
왜그랬을까?

막내의 취미는 저금통에 돈모으는거다. 물론 다른거도 많다만 -_-;
쪼끄만게 과자먹는것도 마다하고 꾸준히 모은게, 5만원이나 되더라.

동전 세면서 옛날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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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8
  1. BlogIcon 민재아빠 2006/12/07 15:53 address edit & del reply

    그래도 거기는 받아 주기는 하는 모양이죠.
    여기 미국은 동전을 그렇게 가져가면 받아 주지도 않습니다.
    본인이 세어서 소세지마냥 동전 wrapper - 한국말로 그걸 뭐라 하죠? ;)
    에 잘 싸와야 받아줍니다.

    은행에서 돈을 거부하다니, 처음에는 정말 황당했었죠.

    5만원, 정말 말 그대로 티끌모아 태산이네요.

    • BlogIcon 혜란 2006/12/07 19:10 address edit & del

      그게 원칙이었던가보죠;
      배째서 돈 계산 해오라는 행원의 말 뒤로 따로따로 동전을 분류해와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그랬기에 동전을 종이로 묶어 가져가야 된다는걸 알게 되었지요.

      이론과 실제가 다른거처럼 광고도 현실이랑 다르다는걸 알았던 어린시절 최초의 기억이랍니다 -_-;

  2. BlogIcon 루돌프 2006/12/07 17:53 address edit & del reply

    생수통에 동전 모으시는분 봤는데..
    은행에서 쫓아내겠네요 -_-
    거참. 놈들 같으니..

    • BlogIcon 혜란 2006/12/07 19:11 address edit & del

      생수통(!)
      분류하는게 '일'처럼 느껴지겠네요 정말(...)

  3. BlogIcon 琳☆ 2006/12/08 01:45 address edit & del reply

    생수통의 동전은 그냥 전시용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어릴적부터 돈을 모은다 라는 생각은 안했었는데... 이제와서는
    돈을 모아둔다 라는게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

    무작정 모으는게 아니라 앞으로 얼마쯤 쓰일꺼니깐 얼마쯤 모아야지
    뭐 그런것. 미래를 보게되는 눈이 생겨서 일까? 아니면
    단순히 밥먹는게 걱정되서일까

    • BlogIcon 혜란 2006/12/08 14:01 address edit & del

      나이가 벼슬이지.
      금융에 관심을 가질 나이가 된거야.
      어른인거지.

  4. BlogIcon 미로 2006/12/08 03:01 address edit & del reply

    후.
    우리 동네 우체국도 동전 가져가면 분류하라고 그러더군.

    • BlogIcon 혜란 2006/12/08 14:01 address edit & del

      너도 경험해봤다는 이야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