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03 13:52

귀족의 은밀한 사생활 - 오브제 아트 입문서

귀족의 은밀한 사생활
이지은 지음/지안
앤틱 도자기 수집에 관한 책을 읽었을때 방문자분께서 추천해주신 책이었습니다.
그날부로 희망도서 신청했는데... 두달쯤 지나서 책을 읽게 되었지요.

앤티크한 소품에 관한 책이라는 이야기에 책을 폈는데...
읽기는 참 불편하게 되어있습니다.-ㅅ-;;

집중하기 힘든 느낌...;
챕터별로 그림을 한가지 소개하고, 그 그림에 등장한 오브제들에 대한 역사적인 시선을 담은 글들로 책을 진행시켜 나가는데... 중간중간에 나오는 문구를 맨 처음에 봤던 그림들과 바로바로 연결시키는게 꽤 번거로운 일이거든요.

그래도 오래된 그림들을 신나게 볼 수 있었던건 참 좋았습니다.
작가분이 설명하시길, 이 책에 실린 회화들은 국내에 소개된적이 없는 그림들이고, 그러한 그림을 통해 그시절 생활양식을 이해하는 바탕이 되길 바란다~... 라고 하시드랍니다. 뭐, 그런만큼 책값도 비싸지요(...정가 19800원)

프랑스의 베르사유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가구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시절엔 평범한 가구였겠다만, 지금은 전부 오브제 아트의 대상이 된 -_-;... 그러한 것들에 관한 이야기들요.

가구의 종류와 명칭에 대해 그시대 프랑스에서는 어떤식으로 불리워졌는가.. 에 대해 이야기한 부분에서 우리가 지금 쓰는 가구들의 어원이 되는것들이 대게 프랑스에서 시작됐구나.. 하는걸 알게 된게 참 신기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구절은 생활이 안정될수록 가구들의 용도가 세분화 된단거였습니다~_~;
피난가야되고 전쟁가야되고.. 그런 시절엔 한가지 가구를 통해 최대한 여러가지 일을 할수 있도록 설계한 반면, 안정된 사회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으니 종류도 많아지고, 용도도 확실히 구별됐겠지요.

'역사'란 거대한 흐름에서 프랑스를 조명한게 아니라 '일상'의 느낌에서 귀족을 파고들었다고 하믄..
이 책의 속성에 대해 쉬 파악하실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뭐.. 그래도 19800원이 아까울 책은 아닐것 같네요.
수많은 삽화들과 영롱해보이기까지 하는 오브제들이 눈을 충분히 만족시켜주니깐요 -ㅅ-;

PS, 근데 이 책을 보면서 왜 이렇게 잠이 많이 왔을까요... ㄱ-;
자고 일어나서 보고 자고 일어나서 보고... 힘겹게 읽었습니다 -_-;;;;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1 Comment 5
  1. BlogIcon 민지 2006/12/03 17:22 address edit & del reply

    엔틱이 최고임미다.
    전 언젠가 제 방을 싸이월드 메인화면처럼 만들껌미다.
    올드보이의 배경에서 영감을 받은 엔틱가구를 십분 활용한 방구석!
    http://www.cyworld.com/ttagg

    • BlogIcon 혜란 2006/12/03 22:43 address edit & del

      앤틱한거도 나름이지... 그런 고혹적인 분위기의 가구들 속에서는 내가 숨막혀 죽을거 같어...
      그냥 화이트톤 가구들로 채워놓고 살아야지 나중에...

  2. BlogIcon 루돌프 2006/12/03 20:38 address edit & del reply

    오오.. 볼까... 했다가
    19800원에서 안습...ㅠㅠ
    2주일치 밥값이...

    • BlogIcon 혜란 2006/12/03 22:44 address edit & del

      그쵸 -_-; 책값이 참 안습이긴 합니다...
      만.

      바로크~로코코시대를 아우르는 회화들,
      거기다 '앤틱' 그 자체로 승부수를 거는 가구들과 집기들을 보게 되신다면 2주치 밥값이 그리 아깝게만 생각되시진 않을것 같습니다-_-!.

  3. BlogIcon 琳☆ 2006/12/04 11:36 address edit & del reply

    엔틱이라... 왠지 하드코어한 느낌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