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19 17:59

로빈슨 크루소의 사치 - 포틀라치 인디언의 축제

로빈슨 크루소의 사치
박정자 지음/기파랑(기파랑에크리)
현대의 소비형태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입니다.
소비란 행위가 현대인으로 존재하기 위한 고도의 기술로 인식되어 지고 있다는 평가가 참 가슴을 서늘하게 했는데요 -_-; 사실 그 말이 틀릴것도 없구나 싶어서 세상이 참 서늘한곳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근검 절약이야 말로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올바른 가치.
라는 어린시절의 가르침을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지게 만든 책입니다.

한국사회만큼 '유행'이 크게 영향을 끼치는 사회도 없을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자주 봤었고,
유럽의 나라들과 비견하여 우리나라사람들이 유행을 따라가는 행태가 참으로 추하다 -_-
라는게 90년대 초반의 의견이었다면...

요 책에서는 그렇게 유행을 따라가는게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사회가 강제하는 힘이기에 어쩔수 없이 따라가는 것이다, 라고 합니다. 과연 =_=.

단지 '소비'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것이 아니라 그러한 사치와 소비에 이어지는 대중예술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고 있는점도 참 재밌었습니다. 느낄만한것도, 생각할만한것도 참 많이 줬었고요.

'소비와 사치'를 철학적인 시선으로 읽어낸 책입니다.
그러나,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흥미로운 철학책이란 느낌입니다.
사회를 읽어가는 책이 될수도 있구요.

팝아트쪽에 길게 설명이 들어간건 좀 빠져도 될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사실 팝아트에 대해 이렇게 자세히 리뷰할수 있었던것도 이 책이기에 가능했던거라고 생각해봅니다 ^^/

디자인, 경제, 철학, 사회, 미술 분야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읽으시면 아이디어를 얻는데 도움이 될 책입니다
하지만 책을 읽는동안 어찌해볼수 없다는 느낌의 한숨이 머리속을 스치실수도 있겠네요.


포틀라치 인디언의 축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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