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최재경 지음/민음사 |
| 아, 제목참 거창하게 썻다만 실상 쓸 내용은 별거 없습니다 -_-; 소설들이 거의 그러하듯 알맹이가 궁금하시면 책 링크를 따라가셔서 내용을 살짝 읽어보시면 어떠한 내용인가 짐작이 되실겁니다. 소설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책안의 내용을 전부 드러내어서는 아니되지요....만 플레이어란 직업의 이름입니다.(약자 PL) 타인의 '놀이'감각을 느껴주는 직업이지요. 책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분들을 위해 직업으로서 '플레이어'에 대해 간단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언뜻 보면, '놀아준다'라는 행동으로 타인에게 돈을 받아 생활할수 있다는 점에서 플레이어란 직업이 굉장히 멋들져 보이기도 합니다. 우선 플레이어가 되려면 놀이능력을 테스트 받아야 합니다. 시덦잖게 보이는 '흥미본위'의 활동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플레이어로 활동할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되지요. 플레이어의 직업단계는 3단계로 나뉩니다. 3단계는 기업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맹인이나 지체부자유자들의 경험을 '대신해'주는것이 주된 업무입니다. 당사자들 대신 놀아주는데, 거기에 딸린 비용은 모두 회사가 부담합니다. 플레이어 2단계는 모든 비용을 부담했던 3단계와 달리 자신이 수수료를 부담합니다. 마지막 1단계에서는 자신의 시간을 가지고 '놀이'의 관리자가 됩니다. 타인의 경험을 대신해주는 사람들 PL과연 이게 좋은걸까요? 저는 책을 읽어가다가 주인공이 어느 시점에 이르러 '내가 놀이를 하고 있는건지, 아니면 놀이를 시키는 의뢰자로부터 조종당하고 있는건지'헷갈려 하는 부분에서 소름이 쫙 끼쳤습니다 -_-;; 세상에 뭐든 공짜는 없는 법이죠. 즐거운 일이라도 오래도록 반복되면 매너리즘이 생기게 마련이구요.... '놀이'에까지 직업사회의 룰을 적용시키다니, 삭막하다.. 라는 느낌이 들 새도 없이 작가는 독자들을 빨아들여갑니다. 음, 하지만 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이야기 후반부가 반전에 반전으로 이어지고 있거든요. 가을입니다. 재미있는 도서로 읽어보길 권유드리고 싶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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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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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시 2006/11/11 00:26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지는 걸 대부분 희망하지만, 정작 그건 좋아하는 일을 싫어하게 할 위험이 있지. 좋아하는 일을 하던 그와 무관한 일을 하던 거기에 대한 짜증과 지루함을 극복시켜 주는게 바로 프로의식이 아닐까 하는데.
뭐 책도 안보고 이런 말을 하는 건 좀 우습겠지만 놀이를 하는게 밥 벌이라면 즐기는거 이상으로 프로의식을 가져야 되는게 아닐까 싶은데.
남에게 즐거움을 준다는 단순한 명제 하나만 봤을때는 결국 저 플레이어라는 직업조차 하나의 유흥업이 아닐까?-
혜란
2006/11/11 00:39
응. 책을 읽노라면 그 부분에 대해서도 분명히 생각해보게 되.
허구와 상상력으로 거기에 대해 깊이 생각하기보다 이야기 속으로 사람을 끌어들이는게 그래서 더 멋지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남에게 '즐거움을 주는'놀이가 아니야 :3
'타인이 할, 하고 싶었을 '경험'의 대리자. 그게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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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6/11/13 02:05
놀이가 '일'이 되면 뭔 느낌일까...
나는 잘 할 수 있어! 일을 놀이처럼 느낄수 있을거야 랄ㄹ라
하고 취직한 회사에 들어간 사람들은 얼마나 버틸까.
참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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