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가 사랑한 수식오가와 요코 지음, 김난주 옮김/이레 |
| 숫자로 세상과 이야기하는 80분 기억력을 가진 '박사'와, 미혼모의 딸로 자라 집안일에 자신이 있는, 그리고 미혼모가 된 '나' '나'의 직업은 가정부다. 가정부로 일하는 과정에서 만나는 '박사'가 숫자로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보고도 차분하게 받아들이는.. 박사는 '나'에게 아들이 있다는것을 알고 그 아들을 데려오라 하여 '루트'란 이름을 붙혀준다. 수학기호의 그 루트. 책 중간중간에 '숫자'를 통한 세상과의 조화, 아름다움을 이야기 하는 교수는 확실히 이 세상 사람이 아닌것 같아 보였다. 숫자에 집착하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했고.. 가정부인 '나'의 눈에 비춰진대로, 아침에 일어나면 어제 있었던 일의 전부를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는 절망. 20여년의 세월을 매번 그렇게 절망속에 일어났을 그 박사가 집착적으로 '수학'에 매달리는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졌었다. ...아니, 집착적으로 숫자에 매달리기만 한것은 아닌것 같다 '루트'의 좋은점을 칭찬해주고 그에게 수학을 가르쳐주려는 자세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따듯한 '교사'의 모습을 읽을수 있었으니까. 중간중간 읽으면서 소리나게 웃었고, 책을 덮을 쯤 해서는 눈물이 날것 같은 느낌도 받았다. 가슴에 감성을 충만하게 해주는 책. '임신갤린더'란 소설로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한 '오가와 요코'라는 분의 글이라고 한다. 그거도 찾아 봐야지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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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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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ueziel 2006/11/10 18:17
임신 캘린더 아냐?;;
오타인가;;
항상 학교에서 빌려보니까 저렇게 표지그림 보면 신기해..학교에서는 표지는 거의 벗겨버리고 바로 하드커버가 보이니-_-
역시 학교 도서관에서 본 책들...-_-
집 근처에 있는 도서관은 왜인지 잘 안 가지네;ㅁ;-
혜란
2006/11/11 00:37
응, 캘린더나 갤린더나 그게 그거!(;...)
오.. 오빠도 그런 생각했었나보네.
화려한 커버지가 벗겨지니까 도서관에서 책을 고를때는 '전적으로 외부에서 얻은 책에 대한 정보'에 신경을 집중해서 고르게 되는것 같아.
대게 양장서적이라면...서점에 갔을때 그 표지에 끌려 한번쯤 펴볼만한것들이 수도 없이 많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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