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12 21:41

벽 - 크리스마스를 위한 꽁트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로맹 가리 지음, 김남주 옮김/문학동네
로맹가리의 이야기였다.
몰랐었다 -_-; 언젠가 드라마에서 잠깐 스치던 그 이야기가 로맹가리가 쓴 이야기였을줄은...

많은 사람들이 그 드라마덕에(제목은 기억이 안난다)이 이야기는 기억하고 있으리라.
자살한 남자를 부검하러 갔던 검시관이 남자의 유서를 발견하는데, 벽 하나 뒤에 살고 있는 여자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관능적인 신음소리를 내뱉는걸 견디지 못하고 자살한다는 내용이었다.

대체 그 여자가 어떤 사람인가 궁금했던 검시관이 벽하나 건너의 여자집 문을 두드리는데..
그 여자 역시 크리스마스 이브의 외로움을 견디다 못해 음독자살을 시도했고, 그 괴로움에 허덕이는 소리를 벽 하나 너머 남자가 오해하고 고독에 못이겨 자살을 하게 되었다는...

아이러니칼 한 이야기였다.
벽이 상징하는것은 인간소외였을것이다. -_-;
크리스마스란 극적인 상황을 '서로의 오해'로 인한 자살극으로 마무리 하다니;
인간의 소외에 대해 참으로 염세적인 시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이건 너무 쉽나?;
누가 읽더라도 저정도는 쉽게 느꼈을거야...

사실 이 이야기는 94년 출판된 프랑스에서 상받았던(...)소설들을 묶어놓은 이야기였다.
'로맹가리'의 단편에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와 '벽'이 실려있었는데...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이건 두번을 읽었는데도 무슨 의미인지 파악이 되질 않았다.

소설을 많이 안 읽어서 소설에 대해 눈이 트이질 않았었나보다.
휴 -_-; 언젠가 독서량이 늘어나게 되면 다시한번 접해보도록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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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
  1. BlogIcon 琳☆ 2006/05/13 23:54 address edit & del reply

    흐음.........-..-a
    궂이 그렇게 책을 파해쳐볼 필욘 없지않나?;

    • BlogIcon 혜란 2006/05/14 13:22 address edit & del

      응 -ㅅ-. 그런게 재미있는거 아니겠니
      소위 '교양' 이라고 말하는게 저런걸 나름의 시각으로 분석하여 읽을줄 아는 능력을 키우는것이고 '사교'라는것이 그렇게 쌓은 '교양'을 나누는 자리 아니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