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자신을 알리는 방식.
이런걸 찬찬히 읽어줄 사람이 과연 누가 있을까.
나한테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내가 무슨생각을 하는지 알고 싶은 사람들이 '나'를 알기 위해 이 글을 읽겠지.
그래..좋은거네.
블로그 문답은 '커뮤니케이션'이야...
대화... 사람들이 모여 앉아서 나누는 대화. 그 대화를 텍스트로 옮긴거지 뭐..
아주 잘 아는 사람이 아닌 경우라면 처음 대화를 풀어나가는 소재는 언제나 퀘스쳔이니...
그러한 퀘스쳔을 웹블로그로 옮기고, 작성하고...
거기에 답글로 피드백을 받으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1. 길 걷던 도중 울어 본적 있어?
길가다가 그냥 울어본 적은 없는것 같네.
2. 눈물을 어떻게 생각해?
도저히 어떻게 해 볼수 없는 감정의 안다미로-_-(담긴것이 넘치듯 가득히.. 라는 순우리말) 3. 나만의 눈물 참는 법?
참고싶지 않다. 눈물로 카타르시스를 느끼면 신나게 웃는것만큼이나 엔돌핀 분비량이 늘어난다고 그러더라. 뭐.. 이런 생리학적인 지식은 접어두고라도, -_-; 소리 참고만 울려고 해도 온 몸이 아프던걸. 아무도 안본다면, 굳이 참을 필요 뭐 있냐.
4. 주로 어떤때 울어?
곰돌이랑 이야기할때 -_-; 미치것다.
5. 최근에 많이 울어본적?
눈물이 멈추지 않을만큼 줄줄 울었던건... 제작년 12월 -_-;?
아아. 그때의 감정의 흘러넘침이란 정말이지....
생각하는것만으로도 아찔해질 지경.
6. 울때 주로 하는행동?
눕는다 -_-; 가능하다면...
베겟잇을 적시면서 흐르는 눈물을 느끼는게 참 기분 좋다.(....응?)
7. 눈물 많아?
서곰돌이라는 특화된 인물 한정해서....
8. 눈물 잘참어?
눈물을 보여도 될것 같다, 라고 생각되는 사람 앞에서는 잘 울지.
그렇지만 사회적으로 어느정도 친밀하지 않은 사람 앞에서 눈물을 보이는건 실례일것 같어.
9. 다 울고나면 드는 생각?
미치겠고나... 알고 있는게 대체 뭐냐. 모르겠다고. 내가 지금 제대로 살고 있긴 한건가?
10. 주로 소리내서 울어?
흐어어어엉 하고 쪽팔리게 울어본건 제작년 12월 무렵 -_-;
흐어어엉거리면서 별 추태를 다 보였겠지. 그때...
11. 화내면서 운적은?
있다. 동생이랑 싸웠을때 고놈이 자꾸 옆에서 '니가 잘못했지?' 식으로 나를 건드리길래...
잘못한거 없었어! 컴퓨터 쓰느라 주의가 컴퓨터에 쏠려 있는 상태라는걸 보고 있었으면서, 이야기에 대꾸 안해줬다고 잘못했냐? 식으로 들이대는데 그게 잘못한 일인가? 왠만하면 안 부딪힐려고 대답도 적당히 해주고.. 그랬었는데, 녀석은 내 입에서 '잘못했어'란 소리를 기어이 듣고 싶었나보다. 그게 억울해서 울면서 난동을 피웠던 적이 있다 -_-;
12. 자신을 제일 많이 울린사람
내가 왜 이 글을 쓸려고 마음먹었는지, 그 사람은 알거다.
13. 사랑하는사람이 나때문에 울면?
좋지 뭐... (..진짜?)
14. 사랑하는사람이 눈물을 보이면?
같이 울지 =_=. 어쩌냐 진짜.
15. 울기 제일 좋은장소 추천해줘
내방 이불 속. 베게 위에 눈물을 촉촉히 적시다가 잠들면 아침이 상쾌.(...?)
16. 제일 오랫동안 울었던 시간은?
제작년 여름에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머리가 멍- 해지더라.
17. 눈물맛 어때?
맛있진 않어 -_-; 응어리진 감정이 토해져 나오는건데...
그런게 달콤하거나, 행복하게 느껴질리 없지 않니.
18. 이유없이 눈물 흐를때 있니?
엉. 스쿨버스 안에서 갑자기 감정이 욱- 하길래(이유도 없이!)
옆자리에 사람도 없고 -_-... 해서 집에 올때까지 줄줄 울었지.
19. 하품을 하면 눈물 많이 나니?
전혀... 근데 하품하면서 흘리는 눈물에 가치가 있긴 하냐 -_-;?
20. 울때 주로 찾는사람
나. '나는 왜 이모냥이지' 이러면서 나를 자꾸 탓하고.. 탓하고.. 그런다 -_-;
21. 울때 피하고 싶은사람은?
엄마. 이유를 물어보실테니까. 그리고 나는 그 이유에 대해 대답하지 못할테니까.
22. 울고있을때 듣기 싫은말은?
미안... 진짜 미안하다.... 근데 이 말 말고 딱히 다른 말을 해줄수는 없을거야.
23. 비 맞으면서 울어 봤니?
ㄱ-; 해보고싶진 않은걸.
24. 그때 기분이 어때?
해본적은 없다만... 굉장히 슬프지 않을까. 울고 있을때는 감정이 상승되어 있는 상태니까...
정말 하늘이 울고 있네, 하면서 하늘 쳐다보면서.. 빗물이 눈에 들어가서 떨어지는게 미치도록 아프게 느껴질거 같어. (...소설을 써라, 아주)
25. 눈물 받아본적 있어?
받다니? 누구 울려본적 있냐고? 아니면 병에 담은 눈물을 받아본적 있냐는 말인가 ㄱ-;;; 저언혀 기쁘지 않을것 같은데.
아무리 감정이 농축되어 있는거라곤 해도, 그거 재질(??)적으로는 소변이나, 땀이랑 똑같은거라고.
26. 메일이나 편지 받고 울어 본적은?
편지 받고 눈물 줄줄 흘려본적은 없네.
대게 편지들은 가슴을 따스하게 해주지, 북받쳐 오르게 하진 않어.
그게 어떤 내용이든간에 말이지.
27. 전화하던 도중에 운 적 있어?
응 -_-; 전화기가 축축하게 젖어버려가지고 전원이 안 들어가면 어쩌나.. 했던 적도 있었지.
28. 성적때문에 울어본적 있어?
없어 -_-; 아마 앞으로도 없을거야...
29. 돈때문에 울어본적 있어?
울고싶은적은 있었지. 그럴때면 밤에 조용히 방에 불을 끄고 앉아 있었어.
차분해지기도 했다만.. 우울해지기 쉬웠지. 그랬었다고.
30. 끝났어 이젠 울지마..
싫어!;
세상 그 어떤 사람이든 울수 있는 사람 앞에서는 실컷 울어야돼.
왜 울지 말라고 그러는가 모르겠어. 신이 눈물을 준건 '울어라' 라고 만든거야..
그런 활동을 하라는 기관이니, 감정을 터트려야지, 그걸 왜 참냐...
아무한테도 내 속을 안드러내고 맨날 강한 인상으로만 살아가는게 과연 성공적인 삶인가?
나는 피곤해서 못해.. 그러니깐 울거야 -_-;
그리고... 누군가가 내 앞에서 눈물을 보인다는건 그만큼 나를 신뢰한다는 뜻 아니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