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경영류의 책은.. 어지간해서는 안 집어드는 편이다 -_-;
이 책도 그런 연유라면 절대로 집어들지 않았을 책이리라.
금요일, 사회조사를 하러 친구집에서 하루묵게 되었었다 -_-;
내 책을 들고가서 여유남는 시간에 봤으면 좋을텐데,
가방이 너무 무거워서 내가 읽을만한 책을 가져가질 못했었다.
마침 사회조사를 하자고 마음먹었던 날에는 비가와버리질 않나 -_-;;
조사하러 가는건 도저히 무리라고 판단되서 친구랑 같이 집에서 쉬기로 했다.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는 친구였는데....
책장에 '마시멜로이야기' 가 보였다.
경영부문 최고 베스트 셀러라는 소문을 들은적이 있어서.
그리고 책안에서 혹시나 발견할지도 모르는 그 마시멜로우의 달콤함에 이끌려서
사실 비오는데 집에서 친구랑 수다떨다 지쳐서(.....)
책을펴게 되었다
책을 펴게 되었다.
두사람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ㅅ-.
사장과 그 사장의 운전기사.
뭐 -_-; 자기경영서 이야기는 하기 싫으니까; 알고싶으면 책을 보도록 하자.
이야기의 발단은 이렇다.
어린시절 마시멜로우 하나를 두고 15분동안 참을수 있었던 어린아이는 15분을 참지 못하고 눈앞의 마시멜로우를 먹어버린 어린아이보다 학습이나 학교 활동면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고.
사장은 그 실험에 참가해 15분을 참을수 있었던 인물로 나오고...
운전기사는 그러한 사장의 삶의 지혜를 받아 자신의 삶을 변화시켜나가는 인물로 나온다.
감동받자!! 라고 결심을 하고 본다면 내 인생에 변화를 주지 않을 책이 어디 있으랴마는..
그 어떤 자기경영서가 그렇듯,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지금 눈앞에 주어진 '마시멜로우'(인생의기회)를 참고 저축해두면 나중에는 더 큰것을 얻으리라.. 하는 가르침이 책의 주제.
확실히 이런 책은 자기 생의 목표를 '나 혼자만의 사회적 성공!'을 목표로 하는 사람에게 충격을 줄수 있을만큼 혁신적인 이야기일것이다.
하지만 -_-; 나는 전공이 전공이라 그런가, 이런 책을 보면 기분이 나빠진다.
그래.. 혼자서 스스로 성공하는게 제일 중요한 일이긴 하지만, 그렇게나 성공했으면 자신을 있게한 사회에도 공헌하는게 제대로 성장한 어른의 도리가 아닐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다루질 않았었다.
책을 읽는 사람들은 전부 욕심쟁이가 아닐텐데.
이 책을 읽고서 나랑 비슷한 기분을 느꼈을 사람이 참 많을것이다.
돈은 버는것도 중요하지만 쓰는것도 그만큼 중요하다고 한다.
인생에 있어 성공이라는것도 비슷한것일 것이다.
세상에 나와 그만큼 성공하게 된 것이 '나 혼자' 만의 힘으로 된건 아니지 않은가.
많은 사람들의 노력, 뭐.. 같은 뜻을 가진 사원들의 덕택으로 회사를 차릴수 있었다!
라고 나와있다만 그 사원들에게 어떤식으로 그 댓가를 지불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전혀 기술하지 않았었다 -_-;
물론 책의 주제가 그런게 아니긴 해도.... 언급은 했어야 하는거라고 ;ㅅ;
언젠가 읽었던 금융 재태크 책에서는 돈을 벌었으면 사회에 환원하고 기부할줄 아는 마음을 가지라 했었다.
한창 돈버는 이야기만 하다가 사회적 분배에 대해 이야기하는 파트를 읽을때면... 솔직히 '김새네' 하는 기분으로 봤던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이 추가된 책들은 다 읽고나서도 기분이 가히 나쁘지 않았던것 같다.
어느새 나눔이라는걸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된건가나.
하지만 이 책을 끝부분에 가서까지 혼자서 잘 살아가는 방법에만 나와있지, 더불어 살아가려는 주인공의 변화같은게 눈꼽만큼도 보이질 않았다.
그야말로 '눈꼴시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