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28 20:14

친구


중요한 타인이라는 말이 있다.
나한테 가족을 제외한 중요한 타인이라 하면 역시 선화밖에 없을거다.

자주 만날수 있는 내 친구는 선화 하나뿐이다.
지금껏 살아온 내 인생에 편지봉투 위에 붙는 우표 한장처럼, 스티커처럼 딱 한명 떠올릴수 있는 친구가
바로 선화다.

나는 선화에게 말로는 못할 소중한 선물을 받았었다
"사람을 안았을때의 따듯함. "

나는 한번도 그런식으로 사람에게 애정을 받아본적이 없었다.
스킨쉽이라.. 어색한것으로만 생각해 왔었는데..
언제였더라... 중학교 시절, 선화가 나를 안아준 적이 있었다.
이유는 기억이 안나는데.. 그때 온 몸이 감전된듯한 충격을 받았었다.

본인혼자서는 느낄수 없는 '타자의 체온'을 느끼는 법을 알게해줬었다.
사람을 안으면 이렇게나 따듯한 느낌을 공유할수 있구나..
굉장히 신기한 느낌이었고, 그렇게 나에게 애정을 보여준 선화가 너무나 좋았다.

인생에 있어 중요한 타자가 끼치는 영향은 삶에 있어 커다란 지지적인 요소라고 배웠다.

나는 눈물을 잘 흘리는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딱 둘 있다.
늘상 이성인 한사람밖에 생각했었는데.
곰곰생각해보니 언제나 선화랑 같이 있었을때면 그 이야기에 공금해서 눈물을 흘려버렸던 적이 있었다.
어째서일까.

선화가 나를 처음으로 안아줬던 그 순간부터 마음과 마음이 보이지 않는 실로 연결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라고 물어보면 도무지 대답할수가 없다.
선화가 말하는거라면 온 몸으로, 마음으로 뼛속까지 공감하게 되서, 그냥 눈물이 흘러버린다.

아.. 나는 참 복받은 사람인것 같다.
이런식으로 고마움을 표현해도 어색해하지 않을 친구가 있어서 참 잘됐다.
나는 선화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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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
  1. 꼬맹이 2005/04/29 00:38 address edit & del reply

    나도 사랑합니다,,
    내 생명의 반쪽,,,

  2. BlogIcon 이누 2005/04/29 00:51 address edit & del reply

    진정한친구는 한명만 있어도 성공한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