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빌려준다는건 역시 별로 내키지 않는 일이다.
다른사람이 내가 사용하던 물건에 실수로라도 흠집을 내면 기분이 굉장히 나빠지니까 말이다,
초등학교 시절에 ''소공녀''란 책을 스스로 구입한적이 있었다.
지경사에서 나온거. 만화같은 그림으로 표지에 세라가 환하게 웃고 있는 표지의 책이었다.
그 책을 너무나 좋아했던 나는 몇번을읽고 학교에까지 가져가서 읽곤 했는데 클래스 메이트 하나가 그 책을 빌려달라고 그랬었다.
너무나 아끼고 소중해라 하는 책이었는데 도저히 그 부탁을 거절할수가 없었더랜다.
할수 없이 울며겨자먹기로 내가 제일 소중해라 하는 책을 그애에게 빌려주고..
3일뒤에 그 책을 다시 돌려받을수 있었다.
1년넘게 소중하게 다루어서 흠집하나 안 나있던 귀중한 책에
걷표지..하드커버였는데 눌린 자국과 긁힌 자국이 굉장히 많이 생겨있었다.
빌려주지 말걸...
부탁을 제대로 거절하지 못했을때 받게 되는 손해에 대해 깨닫게 된듯했다.
그 친구도 분명히 일부러 그러진 않았겠지.
동생, 자기 막내동생이 책을 가지고 놀다가 그런 생채기를 만들어 냈다고 이야기 해줬다.
이해해야지 하고 생각했다만... 그 후론 그렇게 애정을 가졌던 책이 서서히 싫어져버리더라.
왜그랬는지는 모르겠다.
지금도 마찬가지가 아닐려나 모르겠다.
손상을 입히는건 빌려간 사람이 일부러 그런게 아니긴 하지만 소중한 물건을 빌려줄때라면 그런 각오까지 해야 되는거구나...하고. 왠지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아, 돈이 있다면 새로운 물건을 사서 아예 선물해버리면 모를까, 내가 사용해 오면서 내 향기를 묻혀온 물건을, 소중히 해온 내 소지품은 그 어떤 사람에게도 빌려주기가 싫다.
흠집이 아니래도 언젠가 돌아왔을때 내가 소중하게 느꼈던 느낌이 조금이라도 손상되버리면 너무나 슬플것 같다.
나누어 쓰는것과 빌려주는것은 다르다.
정말 다르다.
너무나 소중한 보물같은 물건은 빌려주면 안되는거라는걸 느꼈다.
PS, 그래, 그렇게 소중한 물건이라면 '선물로 주면'되는거다.
내가 그 물건을 너무나 많이 소중하게 아낀다는걸 알려주고 그런 소중한 물건을 너한테 맡기니, 너도 내가 했던것처럼 소중히 다루어 달라고.
그래. 그런게 진짜 선물이지 싶다.
가게에서 슥슥 사다 주는것보다는...내가 간직했던 소중한 물건을 소중하게 사용했던 마음과 함께 담아 주는거야 말로 선물중에서도 최고레벨을 줄 수 있겠지.
영화나 드라마, 소설같은데 보면 자주 나오지 않든가.
남자주인공이 어머니의 유품이라면서 목걸이나 반지를 꺼내주는 장면.
자신의 운명의 여인이었던 어머니가 남긴 물건.
다시는 구할수 없을 물건을 그녀에게 전함으로서 소중히 해주기를 바라는...... 글세, 그 반지나 목걸이는 어째 '족쇄'에 가까운 의미려나;
선물을 준다...는 의미보다는 이 물건과 함께 언젠가 다시 내 운명의 여인이 되주지 않겠니? 란 의미를 내포하는거니까...
아, 엉뚱한데로 이야기가 빠졌네 -_-
아무튼 -_-; 그러니까 사용하던 물건을 선물 받은 경우에는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하는거다.
그사람의 기억, 정성, 소중하게 다루어졌던 추억이 고스란히 남은 물건이니까.
원래 주인에게 있었을때만큼 소중하게 다뤄줘야 하는게 당연한거다.
영원히 빌려준 물건이니까. 소중했던 물건이었을테니까.
그러니까 나는 선물을 해놓고 나서는 언젠가 다시한번 그 물건의 상태를 보고 싶어라 할거다.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었을때만큼 그 물건이 사랑받고 있는지를 섬세하게 살필거다.
그게....그게 '선물을 줌'에 의미가 아닐런가 싶다.
다른사람이 내가 사용하던 물건에 실수로라도 흠집을 내면 기분이 굉장히 나빠지니까 말이다,
초등학교 시절에 ''소공녀''란 책을 스스로 구입한적이 있었다.
지경사에서 나온거. 만화같은 그림으로 표지에 세라가 환하게 웃고 있는 표지의 책이었다.
그 책을 너무나 좋아했던 나는 몇번을읽고 학교에까지 가져가서 읽곤 했는데 클래스 메이트 하나가 그 책을 빌려달라고 그랬었다.
너무나 아끼고 소중해라 하는 책이었는데 도저히 그 부탁을 거절할수가 없었더랜다.
할수 없이 울며겨자먹기로 내가 제일 소중해라 하는 책을 그애에게 빌려주고..
3일뒤에 그 책을 다시 돌려받을수 있었다.
1년넘게 소중하게 다루어서 흠집하나 안 나있던 귀중한 책에
걷표지..하드커버였는데 눌린 자국과 긁힌 자국이 굉장히 많이 생겨있었다.
빌려주지 말걸...
부탁을 제대로 거절하지 못했을때 받게 되는 손해에 대해 깨닫게 된듯했다.
그 친구도 분명히 일부러 그러진 않았겠지.
동생, 자기 막내동생이 책을 가지고 놀다가 그런 생채기를 만들어 냈다고 이야기 해줬다.
이해해야지 하고 생각했다만... 그 후론 그렇게 애정을 가졌던 책이 서서히 싫어져버리더라.
왜그랬는지는 모르겠다.
지금도 마찬가지가 아닐려나 모르겠다.
손상을 입히는건 빌려간 사람이 일부러 그런게 아니긴 하지만 소중한 물건을 빌려줄때라면 그런 각오까지 해야 되는거구나...하고. 왠지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아, 돈이 있다면 새로운 물건을 사서 아예 선물해버리면 모를까, 내가 사용해 오면서 내 향기를 묻혀온 물건을, 소중히 해온 내 소지품은 그 어떤 사람에게도 빌려주기가 싫다.
흠집이 아니래도 언젠가 돌아왔을때 내가 소중하게 느꼈던 느낌이 조금이라도 손상되버리면 너무나 슬플것 같다.
나누어 쓰는것과 빌려주는것은 다르다.
정말 다르다.
너무나 소중한 보물같은 물건은 빌려주면 안되는거라는걸 느꼈다.
PS, 그래, 그렇게 소중한 물건이라면 '선물로 주면'되는거다.
내가 그 물건을 너무나 많이 소중하게 아낀다는걸 알려주고 그런 소중한 물건을 너한테 맡기니, 너도 내가 했던것처럼 소중히 다루어 달라고.
그래. 그런게 진짜 선물이지 싶다.
가게에서 슥슥 사다 주는것보다는...내가 간직했던 소중한 물건을 소중하게 사용했던 마음과 함께 담아 주는거야 말로 선물중에서도 최고레벨을 줄 수 있겠지.
영화나 드라마, 소설같은데 보면 자주 나오지 않든가.
남자주인공이 어머니의 유품이라면서 목걸이나 반지를 꺼내주는 장면.
자신의 운명의 여인이었던 어머니가 남긴 물건.
다시는 구할수 없을 물건을 그녀에게 전함으로서 소중히 해주기를 바라는...... 글세, 그 반지나 목걸이는 어째 '족쇄'에 가까운 의미려나;
선물을 준다...는 의미보다는 이 물건과 함께 언젠가 다시 내 운명의 여인이 되주지 않겠니? 란 의미를 내포하는거니까...
아, 엉뚱한데로 이야기가 빠졌네 -_-
아무튼 -_-; 그러니까 사용하던 물건을 선물 받은 경우에는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하는거다.
그사람의 기억, 정성, 소중하게 다루어졌던 추억이 고스란히 남은 물건이니까.
원래 주인에게 있었을때만큼 소중하게 다뤄줘야 하는게 당연한거다.
영원히 빌려준 물건이니까. 소중했던 물건이었을테니까.
그러니까 나는 선물을 해놓고 나서는 언젠가 다시한번 그 물건의 상태를 보고 싶어라 할거다.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었을때만큼 그 물건이 사랑받고 있는지를 섬세하게 살필거다.
그게....그게 '선물을 줌'에 의미가 아닐런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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