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입니다.
우와, 만화 리뷰쓰는거 백만년만인듯!
성인취향의 액션만화 입니다.
동양적 사고관에 겹쳐진 서양식 SF, 거기에 덧입혀진 자포니즘 -_-
을 즐길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실제 역사와의 상관성에 대해 탐색하려고 드는 그대여, 시각미디어 시대에 걸맞지 않은 구세대 인물일지라(....
영화의 내용은 간략히 다음과 같습니다.
개와 함께 다니는 꼬마 고타로는 중국태생입니다. 어느 스님의 사주로 일본에 오게 되었는데, 중국에서는 사람들을 보내어 그 아이를 꼭 찾으려 합니다.
한편, 과거가 있는 나나시(이름없음, 이란뜻)란 무사는 우연히 고타로를 만나 그의 개가 생명의 위기에 처한것을 계기로 꼬마를 돕게 됩니다.
한편, 아이를 찾던 중국사람들중에는 '양인' 라로우가 있었는데, 이분께서는 강한자들을 만나는것을 생의 낙으로 여기는 캐릭터 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중국의 환약에 대해 무척이나 주술적이고 신비로운 이미지를 담아, 그 약을 먹으면 고통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는 설정을 입혔는데, 이분은 그 환약의 힘을 빌지 않고 스스로 강함을 연마하고 스스로를 단련해 나가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캐릭터로 그려집니다.
하여튼 저 환약 덕에 애니메이션에서 표현할수 있는 꽤나 고어한 장면들을 캐릭터의 고통스런 모습 없이 그냥 관망할수 있는게 무척 이질적으로 느껴졌습니다 ~_~.
중국 사람들이 아이를 찾는 이유는 저런 신비의 환약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약이 아니라 영생불사의 약을 만들기 위해 -_-.
100년에 한번 태어나는 아이를 닭피로 물들인 제단에 정해진 시간 피를 뽑아 약에 첨가(?) 하면 영생불사의 약이 되기에. 정해진 날짜가 다가오고 있었기에 아이를 찾는데 혈안이 되어 있었던 거죠.
아마 시황제 때를 배경으로 하는듯.
시황제의 유능한 시종장이 했던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네요.
황제를 위해 영생불사의 약을 찾고 있었던게, 실은 스스로 그 약을 원했던건지도 모르겠다고.
젊은 사람은 일찍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사람이란것이, 나이가 들 수록 더욱 오래 살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이라고.
왠지 그 노인의 말에 무게가 남달랐달까.
하여튼 고타로는 자신을 데려온 스님의 배신(..)으로 중국인들의 손에 넘어가게 되고, 나나시는 젊은시절 멸문당한 가문의 아이들을 살해한 죄책감에 더이상 뽑지 않았던 칼을 고타로 살리기 위해 뽑게 됩니다.
제단에 다다라서 벌어지는 규모 있는 전투씬들도 무척 볼만합니다만, 라로우와 나나시 검이 오가는 장면들은 원근감과 속도감,무게감과 스피드함을 적절히 살려 그려져 있었던 점이 눈을 떼지 못하게 합니다.
....아 -_- 바로 이런 점이 액션 영화의 묘미려나.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살짝 슬래셔 무비였단 생각도 슬-_-쩍 드는데, 저 마법의 환약 덕에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무사들을 고통에 이르게 해야 한다는 영화적 설정에 사지가 잘린 상태에서도 동작하는 육체의 신비를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대게 주요한 인물들은 영화가 시작할때처럼 끝날때까지도 살아있게 마련인데, 애니메이션이란 프레임을 택한 덕에 우리편 주요 인물들이 뭉텅이로 사망해도 그냥 그러려니 -_-; 하고 결말을 맞이할수 있었던 점이 참으로 만화같이 느껴졌습니다.
하여튼간 장점이라면 액션장면을 꽤 정성들여 그렸다는것. :)
동양적 세계관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틀림없이 마음에 들어하실듯.
PS. 이런 동양사관을 서양적 오버센스로 그려낸 '아프로 사무라이'란 영화도 꽤나 고어한 액션을 그리고 있다고 합니다.... 만, 이건 장르가 '코믹' 이니 즐기실 분께서는 찾아보셔도 좋을듯 ^_^.
(시리즈가 2까지 나와있고, 3도 아마 제작중이라는 소문을 들었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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