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10 16:57

summer wars

썸머워즈
감독 호소다 마모루 (2009 / 일본)
출연 카미키 류노스케, 사쿠라바 나나미, 후지 스미코, 타니무라 미츠키
상세보기

여름의 전쟁을 가을 초입에 보게 되었습니다 'ㅅ';
사실 보고 싶었다만, 한창 개봉중일때 시간을 맞추질 못해서

퍼블릭 에너미
감독 마이클 만 (2009 / 미국)
출연 조니 뎁, 크리스찬 베일, 마리안 꼬띠아르, 채닝 테이텀
상세보기

를 보는것으로 아쉬워 했었죠.

섬머워즈가 한국에서 개봉될때는 한창 LGT의 OZ 마케팅에 불이 붙고 있을 무렵이었습니다^^;
그 전에도 물론 오즈 쓰는 사람들이야 많았겠다만 -_-;

영화에 등장하는 OZ란 개념이 LGT에서 프로모션하고 있는 OZ와 우연하게도 같은 글자를 쓰고 있었던 고로 일본과 함께 한국 개봉이 되었던 영화 입니다 -ㅅ-; 승리의 LGT + CJ.

영화가 한창 개봉중일때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 때보다 약해진 호소다 마모루의 호소력(.....)에 그리 후한평을 받지 못하고 이글루스의 몇몇 덕X들에게만 좋은 평가를 받았던 지라 시간 떼우기(...)로 봤던 영화에 거는 기대는 크지 않았습니다.

음... 설정은 참 재미있었습니다.
디지털 시대와 현대를 잘 섞어놨단 느낌 -_-;? 첨단 IT에서 흔히 '가족'이란 개념을 잊기 쉬운데 영화에서는 대가족 안에서 IT를 연결해 가족적인 느낌이 드는 사회를 구성해놓았습니다.뭐, 만화니까 가능한거였을까요.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또한 가족의 소중함이었다고 하네요. IT와 가족의 소중함이라. 상반된 가치같은데 한 영화안에서 그리고 있었고, 묘하게 설득력 있는 느낌으로 그려져 있는게 이래서 만화인걸까, 아니면 현실에 주는 교훈을 만화에 담고 싶었던건가 살짝 헷갈리기도 하네요.

챙피한데 이런 영화를 보면서도 저는 쳐 울어요(....)

할머니의 90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나츠키 선배는 동아리 후배에게 남자친구 대역을 해달라는 아르바이트를 제시합니다. 아르바이트생으로 따라나선 후배는 국가대표 수학올림피아드에 출전 하려다가 말았을만큼 수학실력이 뛰어난 학생.

주인공이 도착한 날 저녁. 잠자리에 들었던 주인공에게로 알수없는 숫자열들이 문자로 전송됩니다.
수학실력이 좋았던 주인공은 심심해서 그 문자 메세지를 수학문제로 풀어서 전송하고, 그 다음날 OZ 시스템은 마비에 빠집니다 -_-;

졸지에 해커가 되어버린 주인공과 나츠키의 집에 먼 친척(....)인 와비스케 아저씨가 도착합니다.
가문의 산을 팔아 외국 유학을 갔다가 돌아온 집안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자손-_-? 인데 이분이 OZ 시스템을 마비시킬 '러브머신' 이란 AI를 개발하신 분이셨죠.

더불어 OZ 세계 격투계의 지존이라는 킹 카즈마 역시 나츠키 선배네 사촌.  -_-;

시스템해킹으로 사회 시스템이 마비되어 사람의 생명이 위험해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할머니는 지인들에게 전연락을 하여 인명사고가 나지 않게 당부하고 본인이 OZ를 해킹으로 인한 희생자가 되십니다 -_-; (집안에 의사선생님이신 분이 계셨는데, 그분께서 협심증이던 할머니의 건강상태를 늘 체크하다 오즈 해킹으로 인한 시스템 장애로 할머니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없게 된 것이 원인) ...해서 사람의 생명을 위험하게 하는 OZ해킹을 만든 AI 시스템과, 대가족이 전쟁을 벌입니다. 그게 섬머워즈죠.

인터넷 세계에서 살아가는 것을 익숙하게 생각하는 젊은 세대들이 보면서 즐거워 했을 영화인듯 ^_^
영화 안에서 DSi가 등장하는거랑, 그 DSi를 능숙하게 다루면서 게임을 즐기시는 아저씨들을 보면서 만화기에 가능한 세대초월(...)을 느꼈던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아 맞다 -_- 와비스케 아저씨가 들고다니던 아이폰에서 시대를 느꼈던거도 재밌었구요.

OZ로 대변되는 인터넷 세계는 죄다 CG로 그려져 있는듯. 컬러 감각이나... 화면 구성등을 젊은 세대들이 무척 좋아할 느낌으로 그려놨던거도 즐거웠습니다. 극중에 챔피언으로 등장하는 킹 카즈마가 토끼(...)아바타였던거도 신선했구요.

클라이막스 부분은 화투로 점철되어 있습니다...만 -_;
전 이런 카드게임의 룰을 잘 알지 못해요 OTL
그러나 한가지 알 수 있었던건  OZ의 대변자라는 고래가 나츠키에게 주었던 특수 의상을 보면서 현대 인터넷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게임에는 언제나 캐쉬템 빨(...)만 한것이 없다는것을 다시금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_-;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1 Comment 6
  1. BlogIcon 마로곰 2009/10/12 11:34 address edit & del reply

    ^^ 감독의 전작 생각안하고 보면 무척 즐거운 애니입죠ㅎㅎ
    나츠키양이 본전 다 털리고 나서 사람들이 자기 아바타 맏길때 좀 찡~~~

    게임렉에는 장비빨(슈퍼컴), 고스톱은 캐쉬빨...OTL

    • BlogIcon 혜란 2009/10/12 22:53 address edit & del

      그 독일산 아바타 참 귀여웠어요 ;ㅅ;

  2. BlogIcon Mr.kkom 2009/10/17 21:43 address edit & del reply

    글을 읽어보니 나름 관심이 가네요. ^^

    • BlogIcon 혜란 2009/10/19 20:26 address edit & del

      성우들 연기가 너무 후졌어요.
      음향 효과는 좋은편이었는데 성우 연기들이 한템포씩 늦춰진게 성우값 아끼다가 재밌는 만화 하나 망쳤구나... 싶은 기분이 ㅠㅠ

  3. 써니 2009/12/21 23:31 address edit & del reply

    디지몬 어드벤쳐 극장판과 매우 흡사했어요 디지털월드의 묘사라던가 고스톱배틀 장면이라던가 ㅎㅎ

    • BlogIcon 혜란 2009/12/22 09:49 address edit & del

      성우만 잘 썻어도 대박 쳤을텐데,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