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1 13:25

나의 독서론


1. 독서란 [ ].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2. 앞선 릴레이 주자를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명을 지정해 주세요.

4.  릴레이는 6 20일까지만 지속됩니다.

기타 세칙은 릴레이의 오상 참조


뒤에 '론' 이 들어가니까 무진장 거창해 지는거 같다.
그래서 안 쓰려고 했는데, 이 넓은 웹 세계에 두분이나 나한테 저 릴레이를 주신 분이 계셨다.
....으아. 뭔가 감동.

1.독서란 [인내] 이다.

나는 사실 책 읽는걸 별로 안 좋아한다.
세상에 즐길게 얼마나 많은데. 정보를 얻을수 있는 채널이 얼마나 많은데. 하지만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다.

안그러면 죽을거 같거든 ㅋㅋㅋㅋㅋㅋㅋ (...)
농담이고 -_-;... 생각해보니 이러나 저러나 '읽기' 란 활동을 좋아하긴 하는구나.

물어보는 사람 참 많았다. 책 참 많이 읽는다고. 대단하다고. 그때마다 이렇게 대답했었다.
지금도 변함없이 그렇게 대답한다. 그게 사실이니까. 뭐 더 이야기 할만한 건덕지가 없다.

'세상에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책들, 읽고 나서 잊어버리면 너무 아깝잖아요.'

절대로 많이 읽은게 아니다. 스쳐지나가는 책들까지도 잊어버리지 않고 꾸준히 기록하려고 애 쓴거.
사실 '읽었다!' 하고 기록하기에 유치한 책들도 얼마나 많았던가.

책을 읽고 나서 독후감을 쓴다는건 참 좋은 일인거 같다.
그렇게 써보는걸로 내가 얼마나 그 책에 대해 이해 했는가를 살필수 있어서.
좋다, 싫다, 느낌이 어쨌다, 보다 누군가에게 추천을 해주기 위해서라면 좀 더 신중히 글을 쓰게 되는거 같다.
....지만 뭐 그래도 기본 속성인 '까' 는 글 곳곳에 숨어 있다(...)

2. 앞선 릴레이 주자
aleph 님, (http://aleph.textcube.com)
아마 저는 오래도록 책을 읽게 될것 같습니다. 책읽는 타성 -_-; 에 젖어버린 느낌이랄까.
그리고 프로필 쪽에 09년의 근황에 대한 한가지 업데이트를 감행했답니다. 히히.

kkom 님, (http://science.binote.com)
저는 바쁘지 않아요. 제 마음이 바쁠뿐, 시간과는 상관없는 일이랍니다.

3. 릴레이를 드리는 분
원래 이런거 안해요, 하고 대번에 거절당할거 같다. 그래도 -
언제나 좋은 책을 소개해 주시며 북크로싱으로 책 많이 보게 해주셨던 월덴3님께.
http://walden3.kr

시대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시는 블로거 자그니 님께.
http://news.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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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5 Comment 13
  1. BlogIcon 케이 2009/06/11 18:37 address edit & del reply

    독서란 [나쁜짓]이다.
    전 좋은건 직접 해보고 나쁜건 책으로 간접 경험해서 세상을 배우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생각이 넓어지려면 나쁜것도 알아야하니까.

    • BlogIcon 혜란 2009/06/12 13:57 address edit & del

      세상에는 좋은일도, 나쁜일도 없다고 생각해요.
      단지 내가 좋아하는 활동과, 싫어하는 활동만 있을 뿐이죠.
      좋다와 나쁘다는 개인의 기호를 표현하는 말이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잣대는 개개인마다, 문화마다 다른것이기에 건드려서는 안되는 금기라고 생각해요.

  2. BlogIcon inuit 2009/06/11 22:36 address edit & del reply

    혜란님 오랫만입니다. 잘 지냈나요..

    책 좋아하는 혜란님이 책읽는거 안좋아한다고 써서 깜짝 놀랐습니다. ^^;

    • BlogIcon 혜란 2009/06/12 14:01 address edit & del

      해석은 자유. 보여지는것을 통해 '이 사람은 어떠어떠 하다' 하고 나름의 도식을 만들어 가는거죠..
      저는 책을 좋아하진 않아요. 월덴님처럼 재미있게 읽으려고 '노력' 하는 범속인이죠 -_-;

  3. BlogIcon Mr.kkom 2009/06/12 17:41 address edit & del reply

    ^^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혜란 2009/06/14 00:14 address edit & del

      지지자불여호지자 호지자불여낙지자. -_-; 알고 있음에도 실천에 옮기는것은 무척 어려운 이야기죠..
      범속인이기에 진정으로 즐기는게 어려운것일거예요 =_=;끙.

  4. BlogIcon LUV 2009/06/13 12:01 address edit & del reply

    이런.. 숙제 넘기려고 했는데 이미 하셨네요. ^^;;

    • BlogIcon 혜란 2009/06/14 00:15 address edit & del

      트랙백을 걸면서 lUV님 블로그를 오래간만에 살폈어요..^^ 숙제라, 학교다닐적 선생님들이 숙제 내주시는걸 무척 좋아했었어요. 뭔가 중-_-요한 임무를 맡는 느낌이랄까.. 그랬거든요.

      스스로 숙제를 찾는건 참 어려운 일인거 같아요 ㅠㅠ

  5. BlogIcon Mr.kkom 2009/06/21 07:50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inuit 님께서 독서론 릴레이를 정리하고 계십니다.
    http://inuit.co.kr/1727
    이 글을 참고하셔서 정보를 업데이트해 주시고, 전달해 주셨으면 합니다. ^^
    감사합니다.

    • BlogIcon 혜란 2009/06/21 08:39 address edit & del

      으으... 귀찮아요(....)저는 도저히 손을 댈 수 없음둥(..

    • BlogIcon Mr.kkom 2009/06/21 09:21 address edit & del

      히힛....

  6. BlogIcon 섬연라라 2009/06/30 18:18 address edit & del reply

    어쩐지, 느껴지더라고요. '까'의 포쓰가...
    ^^;

    • BlogIcon 혜란 2009/07/01 00:04 address edit & del

      흐흐흐, 참 저렴한 표현이긴 한데 직관적이고 알기 쉬워서 좋아요 '까' 란 단어 ㅋㅋㅋ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저 '까' 란 저렴한 단어를 사용한다는데서 이 블로그의 속성 역시 저렴하다는걸 은연중에 드러내는거 같아서 창피하기도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