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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손에 잡은 아동용 도서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된 '띠보(한성진)'님으로 부터 리뷰를 부탁 받은 책입니다.
명함과 함께 받은 책들이 무척 감사히 느껴졌답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책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마음에 참 도움이 되는 글귀들이 가득합니다.
책을 읽는 시간데 투자하는 시간은 약 2분. 허나 2분동안 2시간 동안 생각할 여지들을 남겨주고 있는 책이었습니다.
삽화가 참 포근합니다.
번짐기법을 이용한 각각 다른 색깔의 동그라미들로 '감정'을 표현했는데요, 기본적인 사람의 인식 체계 -_-; 점 세계가 역 삼각형 모양으로 배치 되어 있으면 사람얼굴로 느낀다, 를 절묘하게 활용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제 막 세상을 향해 발걸음을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감정'을 가르치는데 무척 효과적인 교재가 될것 같았습니다.
딱 아동도서라고 해서 어린이들만 타겟으로 삼고 있는것은 아니랍니다.
어른들도 그잖아요. 자신의 감정이 어떤것인지 잘 모르고,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그러다가 자신도 알 수 없는 감정으로 인해 서로의 문제가 크게 불거지기도 하고 _-_
책은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에 대해 찬찬히 생각해보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사실 어른들이라고 해서 감정표현을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은 드물어요.
자기감정을 표현하는거 자체를 귀찮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고 -_-;;;
그런 사람들이 산업적 효율(조직에 이득이 되는) 이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회적 장면에서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는것은 비효율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감정적인 사람이 되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그게 훌륭한 어른이라고 평가받게 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현대사회의 복잡성을 생각해보면, 우리네 아이들 역시 그러한 방식으로 스스로의 감정을 억압하면서 성장하고 있을거란걸 어렵지 않게 집작할수 있게 됩니다.
책을 출판하신 분은 일본에서 아동상담에 힘쓰시던 분입니다. 저자 소개에 의하면 이 분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아동 폭력 방지법(01)이 제정되기도 했다는군요.
한국에 책을 소개하신 분은 소아정신과 의사분입니다.
음 -_-; 개인적으론 소아정신과라는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부모의 불안을 이용해서 아이를 도구삼아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사람이 운영하는곳, 이라는 기분이 많이 들거든요(...ㅈㅅ넵. 편견이죠.. 편견일 뿐이예요)
하지만 그러한 정신과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건 그만치 애들이 고생하고 있는걸 부모가 받쳐주기 힘들다는 이야기겠죠.~_~;
아이의 말문을 트는데 이러한 책을 이용해 보시는것도 참 좋을거예요.
뭐가 문제냐고, 이야기 하길 기다리기 보다 책에 등장하는 여러 '감정'들에 대해 설명해주면서 기분이 어떠하냐고 물으면 어째서 그런 기분을 느끼게 되었는가,를 물으면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좀 더 쉽워 지실거예요.^_^.
감정 표현을 분명하게 하는건 아이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배울수 있기도 하지만, 부모가 아이를 이러한 방식으로 지지한다면 성장해서 다른사람들과 사회적인 교류를 맺을때 좀 더 효과적인 방식으로 '감정'을 이용할수 있게 되겠죠.
감성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지만 분명히 '기능적'으로 써먹을수 있을만한, 하지만 이해타산적인 면은 전혀 보이지 않는 이런 책들이야 말로 어린이 도서계의 총아로 떠오르지 않을지 -_-!
사실 이런 감정치유적인 책은 어른들, 특히 감성이 촉촉한 여자들에게도 잘 먹혀들거예요.
책은 별로 안 읽지만 괜스리 민감한 감수성을 가진 예민한 여친이랑 크게 싸웠을때 이런 책 사다 곱게 포장해서 선물해도 효과적일듯 'ㅅ'!(뭐
아, 초판으로 나온 책이라서 그러려나;? 책 안에 '비매품으로 감정을 매일 기록할수 있는 일기장' 이 하나 붙어 있었습니다.
어른이나 아이나 모두 좋아할법한 무속성 그림들을 이용한 스티커들도 있구요. 음 -_-;
감정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아이에게, 일기를 쓸때마다 '니 느낌을 기록해봐' 보다 그때의 감정에 대해 기록해 보는것은 어떨까, 하고 권할때 이 스티커를 건네 보는것도 좋을듯 :)
아이키우시는 어머님 혹시 계시면 답글 달아주세요. 제가 딱 한번 본 깨끗한 새책입니다. 비매품인 일기장과 스티커와 함께 필요하신분께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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