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20 21:34

슬럼, 지구를 뒤덮다

슬럼 지구를 뒤덮다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마이크 데이비스 (돌베개,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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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출판사 이름은 이렇게 책검색 할때 보게 되는거 같다.
음, 이런 책은 누구 추천하기 애매하다. 그러니까 내가 본 느낌만 마구 적어놔야지(...)

돌베게. 여기서 나오는 책들로 제일 기억나는건 백범일지. 크앙 ;ㅁ; 읽기 힘들었던 우리나라 민족의 역사서(....)-정도 까지밖에 기억 못하고 있다.

슬럼, 지구를 뒤덮다, 는 07년 출판된 책. 저자의 책으로 최근 출간된것은 08년의
조류독감
카테고리 기술/공학
지은이 마이크 데이비스 (돌베개,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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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있네. 음 -_-
책에서 이야기 되고 있는것은 전 세계의 슬럼에 대한 이야기였다.
근데... 자기가 책을 썻다기보다 참고할 만한 자료들을, 그러니까 통계와논문들을 모아다가 '업계용어'로 기술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실제 슬럼가 이름들을 언급한게 내내 마음에 걸렸다.
실제 세계에 존재하는 슬럼가들의 이름과, 책의 후반에 등장하는 부촌들 이름을 그대로 기술하고있다.
거기에 더불어 '업계용어'들을 심심찮게 등장시키고 있다.

부촌이름들과 슬럼가 이름. 이 두가지를 명명백백히 책에서 언급한거는... 어떤 의도였을까.

보지 않으려고 해도 두 상황은 극명하게 비교되어 보인다.
저자는 슬럼가에서 생활할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부촌에 생활하는 사람이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것을 비판하고 있다. 근데.... 넌?

뭐 이런 기분이 들어서 괜히 찜찜했던 책이었다.
사실 이런 책을 볼 사람들은 직접 도시계획에 관여할 사람들이 아닌가 싶다.
그러지 않는다면 괜히 나처럼 행간에 집중하게 되서 '업계용어'나 '어떤 동네에 사는가' 로 인간의 삶의 레벨을 저울질 하게 될 뿐일게다.

미국? 사람이 쓴 책 같은데, 동양의 번화가 도시, 라고 하면 흔히 언급되는 도쿄뿐만 아니라 서울의 급격한 인구집중과 슬럼문제도 다루고 지고 있었다.

도시화... 예전엔 한 도시로 밀려왔던 인구들이 이젠 중소도시로 밀려들고 있다. 도시문제에 대해서 어떤 나라든 무척 고민해 온 것이 사실이나, 그것의 해결책을 찾은 나라는 아직 없다. 그냥 빈민은 빈민이고 부유층은 부유층일뿐.

마침 이 책을 읽을 무렵 kbs의 다큐 3일, 에서 한국형 슬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재개발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는 빈민들의 이야기를 3일동안 담담하게 다큐로 담은거였는데... 그런 화면을 보다가 이런 책을 읽고 있노라니, 참 오묘한 기분이 들었다.

http://www.kbs.co.kr/1tv/sisa/3days/program/index.html 
-KBS 다큐멘터리 3일. 100회. 하늘과 바람과 별과 옥탑방 -옥수 13 재개발 구역 72시간

도시문제에 대한 논문을 쓰고자 한다면 참고서적으로 무척 훌륭하게 기능할것 같은 기분.
경우에 따라서는 석박사논문 참고서적으로 들어가도 어색하지 않을 책.
... 근데 이런 류의 논문 쓴 사람이 한둘이겠니.

그냥 현재 모습을 해석할뿐 아무도 손대지 않는 문제가 슬럼, 아니려나 싶으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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