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28 15:04

욕망, 삶의 동력인가 괴로움의 뿌리인가

욕망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정준영 (운주사,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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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받은 책입니다. 책을 받게 된 경위는 몹시 기분나쁘지만 일단 손에 들어온 책이니 경위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기로 했어요. ...그래도 그 경위가 기분나빳다고 언급했으니, 추후로 비슷한 경우에 처했을때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익히 짐작하실수 있게 되길. 부디.

운주사란 절에서 나온 책입니다. 불교철학은 삶을 이루는데 가르침을 참 많이 주지요. 탁 트인 절간은 구경가는것만 해도 무척 즐거운 느낌을 주구요.

2008/10/07 - [일기/여행이야기] - 트래블로거 여행기 (미황사 템플 스테이)

작년 10월에 템플스테이를 다녀왔어요. 음. 저는 카톨릭 신자지만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끼고 스스로를 수양하는데 있어 종교적으로 편파된 입장을 취한다면 결국 삶에 있어 얻어갈수 있는 경험치를 스스로 깍아먹는거라 생각하고 절간에서의 하루 체험을 온전하게 하고 나왔습니다.

뭐.. 그랬었죠.
아무튼.

책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것은 '욕망이란 무엇인가' 하는것입니다.
종교적 입장을 취하는 책이다보니, 책의 초반 차례에서는 스님들의 욕망관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불교의 교리에 대해 따로 공부해본적이 없고 관심도 없다보니, 대충 읽었습니다.
(딱히 배우고픈 마음도 없습니다.그러니 권하지 마세요)

여러명의 저자가 쓴 책입니다. 저자들의 약력을 보면 어떤 입장에서 '욕망'에 대해 기술했는지를 짐작할수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저자의 수준이 글에 그대로 드러난단 이야기죠.

책 초반 차례에 책을 집필한 주요 필진이셨던 분들이 쓰신 부분을 보면 욕망에 대해 수리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역력해 보였습니다. 뭐, 그렇게도 해석할수 있는 법이죠.

영 입맛에 안 맞았어요.
스스로 볼 생각을 했다면 모를까, 강요에 가깝게 떠넘겨 받은 책이라서 더욱 그렇게 느꼇던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박찬국씨가 집필하신 부분이 가장 읽을만 했습니다.
종교적인 중립을 고수한채, 서양철학에서는 욕망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었는가? 에 대해 살피고 있었는데, 사실 철학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공부하려고 마음먹어도 지리하고 졸리워서 오래도록 진득히 책을 읽기가 힘들어 하는 저한테 무척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따로 떼어놨죠.

후로 이어지는 이야기들은 저자의 수준을 짐작케 할 수 있는 글들입니다. 절간에 꽂아놓으면 폼날 책이다만, 훌륭한 책이니 읽어보라, 고 권했다가 저자들의 수준 = 나의 수준으로 상대에게 이해되기 쉬운 책이죠.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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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
  1. 최지영 2009/02/06 00:08 address edit & del reply

    종교적인색체가 강해서 인성론이 껄끄러우시다면 마음 공부의 다른 방법인 성리학도있어욤
    ^^
    동서양 관점을 종합적으로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같아요.^^

    • BlogIcon 혜란 2009/02/06 10:54 address edit & del

      원하면 스스로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