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이란 매우 직관적인 감각 체계입니다.
2005/11/22 - [책이야기/★★★★★] - 게임이 말을 걸어올때
05년에 읽었던 책에서 시각에 대해 평한 이런 말이 나옵니다.
영화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2008/08/25 - [책이야기/★★★★☆] - 눈먼 자들의 도시
네, 책하고 내용이 같습니다. 별반 다를게 없어요. 뭐하러 이걸 영상 매체로 옮긴거지; 싶을만큼.
제가 기대했던것은 책에서 가장 심도 있(뭐)게 묘사된 여자를 요구한 뒤의 상황이었는데...
어두운 화면 처리및, 카메라의 시선 왜곡으로 '뭔가 일이 벌어지고 있다'만 짐작케 했더군요.
18금이라고 하는데.. 영화에서 다루는 '그러한 씬' 과 가슴 몇번 보이는걸 제외하면 18금 보다 15금이 더 잘 어울릴것 같았어요.^^
영화예고편(광고배너)에 노출된 등장인물중 가장 기대했던 산드라 오, 그분을 기대하면서 영화를 봤는데..
.달랑 두 씬? 세 씬? 나오시더군요 ㅠ_ㅠ; 국무부 장관으로 등장하십니다.
등장하는 등장시간 전부를 합쳐도 채 3분이 안될거예요;ㅅ;(흑)
영화가 주는 교훈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는 가방 안에 라이터를 휴대할 필요가 있다.(영화를 보시면 그 라이터가 어떻게 활약하는지 아실수 있습니다^^) 더불어 미용용 가위 또한 가방에 늘상 챙겨두어야 할 것이다. -_-; 이렇게요.
내용보다 영화 화면 처리에 더 높은 비중을 두고 영화를 보셔야지 즐거우실것 같습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백색증' 묘사를 하는데 하얀 배경에 더불어 검은 노이즈가 흐르는 모습으로 책에서 묘사한 '우유가 흐르는 듯한 시야의 상실'을 묘사 했던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의 시작부터 화면의 채도는 무척 낮습니다. 크로마값을 일부러 떨어뜨려서 '눈먼자 -> 백색증' 이란 원작의 느낌을 살리고자 한 노력이 보여졌습니다. 뭔 말인고, 하니 색상감이 떨어진, 말하자면 탈색된듯한 화면을 보게 된다는거죠.
이러한 '낮은 채도'는 '백색증'에 감염된 사람이 늘어날수록 높아져 갑니다. 갈수록 '하얀톤'에 가깝게 영화의 채도값을 낮춰 가는데.. 그래서 영화가 더욱 싱겁게 보입니다 -ㅅ-;;;
이 글을 읽고 계신 영화를 이미 보고 오신 분들, 한번 생각해 보세요. '눈먼자들의 도시'가 시작되기 전 다른 영화 광고가 나올때의 화면들. 그 화면들에서 표현하는 '생생한 색감'과 눈먼자들의 도시에서 표현되는 색상감은 완연히 다르지 않았나요?
음... 글쎄요, 재난영화의 경우는 이런 색상감을 많이 차용했던듯 싶어요. 전문가 분들은 아시겠죠^^;
노이즈가 많은 필름을 사용하는거려나.... 음음.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처음 감염된 사람이 눈을 떳을때의 채도는 분명하게 병동에 있을때와 다르게 비비드 합니다.
뭐 이런 차이를 느끼는 정도가 영화에서 얻을수 있는 만족감이겠습니다^^
소설에서 묘사하던 오염에 대한 공포는 결벽증 환자분들이 아니고서야 공감하기 어려울듯 했습니다.
하기사, 스크린, 그러니까 시각적인 매체로 '눈먼자들의 공포'를 체험해보는 '영화'란 매체에서 '냄새가 지독해!!' 소리 골백번 한들 먹혀 들어갈리도 만무하겠죠^^;
사람의 감각중 가장 피로를 쉽게 느끼는 기관이 코, 라고 하는 이야기도 있구요 :)
눈을 포기함으로서 보게 되는 생 지옥을 기대했는데, 소설에서 딱 표현하고자 했던 만큼의 지옥을 그리고 있었던것이 아쉬웠습니다(대체 뭘 기대한건데)
기왕 소설을 영화화 할거였다면, 그리고 18금으로 만들고 싶었다면 박찬욱 영화처럼 10덕스런 결말을 내려줘도 좋았을걸(뭐)
그니까 내가 소설 읽으면서 영화화 된단 정보 접했을때부터 이거 망할거 같았다니깐 글쎄..(...)
2005/11/22 - [책이야기/★★★★★] - 게임이 말을 걸어올때
05년에 읽었던 책에서 시각에 대해 평한 이런 말이 나옵니다.
어느 날 검은 가죽 드레스를 입고, 인조 속눈썹을 단 보랏빛 눈동자의 여자가 나타난다.
자세히 보니 머리카락 사이에 뿔도 나있는 것 같다.
로또 복권 1등 당첨번호를 알려줄 테니 대신 앞으로 눈과 귀, 입 그리고 코 중에 세개를 자기한테 주고 나머지 하나만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나는 당연히 눈을 고른다.
다른것 없이는 어찌어찌 버텨도 눈 없이는 살 수 없다.
왜냐하면 눈으로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말도 하고 소리도 듣고 냄새도 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눈으로는 맥주를 마실수도있고,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의 심장에 칼을 꽂을수도 있고, 저만치 떨어져 있는 사람의 몸을 핥을수도 있다.
눈먼자들의 도시는 눈, 그러니까 시력이라는것에 무한한 가치를 부여합니다. 시력 = 인류의 모든것. 이렇게요.자세히 보니 머리카락 사이에 뿔도 나있는 것 같다.
로또 복권 1등 당첨번호를 알려줄 테니 대신 앞으로 눈과 귀, 입 그리고 코 중에 세개를 자기한테 주고 나머지 하나만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나는 당연히 눈을 고른다.
다른것 없이는 어찌어찌 버텨도 눈 없이는 살 수 없다.
왜냐하면 눈으로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말도 하고 소리도 듣고 냄새도 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눈으로는 맥주를 마실수도있고,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의 심장에 칼을 꽂을수도 있고, 저만치 떨어져 있는 사람의 몸을 핥을수도 있다.
영화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2008/08/25 - [책이야기/★★★★☆] - 눈먼 자들의 도시
네, 책하고 내용이 같습니다. 별반 다를게 없어요. 뭐하러 이걸 영상 매체로 옮긴거지; 싶을만큼.
제가 기대했던것은 책에서 가장 심도 있(뭐)게 묘사된 여자를 요구한 뒤의 상황이었는데...
어두운 화면 처리및, 카메라의 시선 왜곡으로 '뭔가 일이 벌어지고 있다'만 짐작케 했더군요.
18금이라고 하는데.. 영화에서 다루는 '그러한 씬' 과 가슴 몇번 보이는걸 제외하면 18금 보다 15금이 더 잘 어울릴것 같았어요.^^
영화예고편(광고배너)에 노출된 등장인물중 가장 기대했던 산드라 오, 그분을 기대하면서 영화를 봤는데..
.달랑 두 씬? 세 씬? 나오시더군요 ㅠ_ㅠ; 국무부 장관으로 등장하십니다.
등장하는 등장시간 전부를 합쳐도 채 3분이 안될거예요;ㅅ;(흑)
영화가 주는 교훈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는 가방 안에 라이터를 휴대할 필요가 있다.(영화를 보시면 그 라이터가 어떻게 활약하는지 아실수 있습니다^^) 더불어 미용용 가위 또한 가방에 늘상 챙겨두어야 할 것이다. -_-; 이렇게요.
내용보다 영화 화면 처리에 더 높은 비중을 두고 영화를 보셔야지 즐거우실것 같습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백색증' 묘사를 하는데 하얀 배경에 더불어 검은 노이즈가 흐르는 모습으로 책에서 묘사한 '우유가 흐르는 듯한 시야의 상실'을 묘사 했던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의 시작부터 화면의 채도는 무척 낮습니다. 크로마값을 일부러 떨어뜨려서 '눈먼자 -> 백색증' 이란 원작의 느낌을 살리고자 한 노력이 보여졌습니다. 뭔 말인고, 하니 색상감이 떨어진, 말하자면 탈색된듯한 화면을 보게 된다는거죠.
이러한 '낮은 채도'는 '백색증'에 감염된 사람이 늘어날수록 높아져 갑니다. 갈수록 '하얀톤'에 가깝게 영화의 채도값을 낮춰 가는데.. 그래서 영화가 더욱 싱겁게 보입니다 -ㅅ-;;;
이 글을 읽고 계신 영화를 이미 보고 오신 분들, 한번 생각해 보세요. '눈먼자들의 도시'가 시작되기 전 다른 영화 광고가 나올때의 화면들. 그 화면들에서 표현하는 '생생한 색감'과 눈먼자들의 도시에서 표현되는 색상감은 완연히 다르지 않았나요?
음... 글쎄요, 재난영화의 경우는 이런 색상감을 많이 차용했던듯 싶어요. 전문가 분들은 아시겠죠^^;
노이즈가 많은 필름을 사용하는거려나.... 음음.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처음 감염된 사람이 눈을 떳을때의 채도는 분명하게 병동에 있을때와 다르게 비비드 합니다.
뭐 이런 차이를 느끼는 정도가 영화에서 얻을수 있는 만족감이겠습니다^^
소설에서 묘사하던 오염에 대한 공포는 결벽증 환자분들이 아니고서야 공감하기 어려울듯 했습니다.
하기사, 스크린, 그러니까 시각적인 매체로 '눈먼자들의 공포'를 체험해보는 '영화'란 매체에서 '냄새가 지독해!!' 소리 골백번 한들 먹혀 들어갈리도 만무하겠죠^^;
사람의 감각중 가장 피로를 쉽게 느끼는 기관이 코, 라고 하는 이야기도 있구요 :)
눈을 포기함으로서 보게 되는 생 지옥을 기대했는데, 소설에서 딱 표현하고자 했던 만큼의 지옥을 그리고 있었던것이 아쉬웠습니다(대체 뭘 기대한건데)
기왕 소설을 영화화 할거였다면, 그리고 18금으로 만들고 싶었다면 박찬욱 영화처럼 10덕스런 결말을 내려줘도 좋았을걸(뭐)
그니까 내가 소설 읽으면서 영화화 된단 정보 접했을때부터 이거 망할거 같았다니깐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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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ya 2008/11/30 15:52
이 영화 안 봐서 모르겠는데요. 혜란 님 말씀 믿어도 되는 거죠? 영화가 주는 교훈 말이에요. 근데 일공덕스런다는 표현은... ^^;;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아! 저는 o000o입니다. ㅋ-
혜란 2008/11/30 19:53
영화리뷰에는 영화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스포일러를 해서는 안된다는 암묵적 동의가 내제되어 있습니다(우와심각한척)
영화가 주는 교훈은.. 영화를 보신분들이라면 공감하시고 무릎을 탁, 칠만한 이야기를 적어놓은거예요^^(..)
일공덕, 이 아니고 숫자 십을 이야기 한것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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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ly L. marr 2008/12/06 22:41
..책을 먼저 봐야겠군요. 안그래도 요즘 책이 자꾸 땡기는데
라고 하면서 한국의 교양을 읽는다 인문편은 저 구석에 먼지먹고 있습니다. 반성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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