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23 23:24

광주 금남로 애견카페 BIZ

애견카페란 곳에 다녀왔습니다.
우와.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고, 그래서 글을 써 보기로 했습니다.
...라고 해봐야 줄창 동물 사진들 뿐인다만 -ㅅ-;;;

광주금남로4가 역에서 내려 이 카페를 찾는다고 15분 가량 헤매다가 겨우겨우 찾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사실 처음 목적지는 '개구멍' 이란 애견카페였는데, 어쩌다보니(...

입구 사진입니다. ^_^ 24시간 영업이라고 적혀 있는데 오전 10시에 영업을 시작해서 새벽 6시에 문을 닫는다고 하네요.
애견샵이자 카페로 운영되고 있는 비즈는 유료로 입장하는 카페 입니다.
하지만 입장료 5000원에 10여종의 음료중 한가지를 골라 마실수 있게 세팅해 준답니다.

애견이 없어도 방문 가능한 곳입니다. ~ 전화번호는 사진에 나와있고, 방문하실려거든 전화를 한통화 걸어서 위치를 물으시면 사장님이 친절히 안내해 주실거예요.

처음 카페에 방문해서는 마침 청소시간이셔선지 사장님께서 손님으로 방문한 사람들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으셨어요(흑흑)

하지만 동물들을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들어온 곳인지라 -_-; 버티고 앉아서 서비스를 받을수 있었지요.
쌩콩하시던 고양이. 이름은 묻지 못했어요(...)
처음  가게이 들어섰을때 우르르 몰려왔던 강아지 두마리. 저 요크셔가 서열 막내인 고양이 '칠리'를 괴롭히는것을 보고 사장님이자 샵 마스터이신분께 혼나서 높은곳에서 벌서고 있는것을 보기도 했었죠(..)
쏟아져 내릴것만 같은 눈을 가졌던 강아지. 이 강아지가 무슨 종이었더라. 기억이 아련한데.. 아무튼 그 눈망울이 쏟아질것 같아서 한참을 쳐다보고 웃다가
이런 사진도 찍어보고.. 그렇게 놀았지용.
옆에 있는 강아지는 대형견입니다 -_-; 눈이 안보이는데 이 개는 무슨 종이려나 궁금하네요. 너무나 커다란 개라서 품에 안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이름은 '호수' 라고 하네요.
제가 앉아 있었던 쇼파 옆 구석에서 올려달라고 낑낑대던 강아지입니다. 제 옆자리에 앉혀 놓으니 좋다고 엎어져서 자더군요. 자는가? 하고 카메라를 들이대니 눈을 뜨더군요.
애견샵을 함께 겸하고 있는곳이라서 카운터가 무척 번잡스럽습니다. 차를 마시며 강아지들과 신나게 놀고 있을때 남자분 한분이 짐을 들고 샵을 찾으셨는데, 온 동물들이 '먹을거 온줄 알고' 그 상자 곁으로 우르르 몰려 들고... 뭐 그렇드라구요.
고양이발견 ;ㅁ; 하얀 꼬리가 무척 매력적인 녀석이었습니다.
처음 방문했을때는 동물들의 소변처리에 바쁘신 사장님이셨는데, 가만히 앉아서 개들과 노닥거리고 있자니 샵에서 키우고 계신 동물들을 모조리 꺼내와 주시더라구요. 말없는 배려랄까.
그렇게 추가된 고양이 침대. 잠자는 애를 꺼내놓으니 고양이들이 다들 관심을 보이면서 저기로 들어가고 싶어하는 모냥을 관찰 할 수 있었어요.
'털실' 무척 장난스러운 녀석이었고, 그야말로 카페안을 '갈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털실뭉치같이 생겼죠 -ㅅ-?
애견카페다보니, 동물의 털이 음료 안으로 들어가는것을 막고, 동물들이 음료에 관심을 가지는것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였는지, 보온컵을 내주십니다. 보통 카페에서는 저런 찻잔의 아름다움을 구경하러 방문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여긴 강아지를 구경하고 만져 보는것이 목적인 곳인만큼, 컵은 저런 모양일수밖에 없죠 ^^
그레이 하운드? 콜리? 종을 제대로 알 수는 없지만 모자를 쓰고 있었던 친구입니다. 처음에 샵에 들어갈때는 무척 관심을 많이 보이더니, 별반 특별한것이 없다고 느껴져서였던지, 쇼파 위로 올라가 잠이 들어 버리더군요 -_-;;
빼빼 말라 있었는데... 원래 이 종의 개들은 그리 삐들삐들 말라 있나요 ;ㅅ;? 안타깝게 스리.....
엄마한테 혼난 요크셔와 귀염둥이 포메라니안. 이녀석이 왜 귀엽냐 하면...
'올려주셔용, 제발'
불의의 사정으로 인하여 집에서 더이상 키울수 없게 되었다고 샵으로 오게된 말티즈. 이곳으로 오게 된지 달랑 3일밖에 안되서 긴장을 타고 있었고... 그래서 긴장하지 말라고 가슴에 폭 안아줬는데도 '와들와들 와들와들 와들와들 덜덜덜' 떠는게 너무 안타깝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고....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었던 녀석이 칠리. 샵의 막내 고양이라서 서열에서 밀리는걸 아니까 엄마(마스터)가 신경써주고 예뻐해주는 모양을 다른 동물들에게 보여주고.. 뭐 그렇다고 하시네요 ^_^.
앞발이 까만 애가 서열이 더 높은 고양이라고 해요.

아, 애견카페인데 뭔 고양이들이 놀고 있는가? 싶어서 질문을 하니, 이렇게 개들이랑 고양이랑 같이 생활을 해도 위계 질서가 잡혀 있을수 있다고 하네요. 대신. 한번 흐트러지기 시작한 위계를 잡기 무척 어렵기 조심스러운 관계를 유지하게끔 주인이 신경을 두배로 쓸것은 안봐도 뻔함 -ㅅ-;
창가를 바라보던 두마리의 고양이. 악 ㅠㅠ 고양이 키우고 싶 ㅠㅠ 예쁘고 귀엽고..흑흑.
눈을 크게 뜬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워서....
근데 얼마 지나지 않아 도롱도롱 졸려하는 모습이.....
고양이 들은 달랑달랑 하는 물건을 무척 좋아합니다. 그래서 카메라 스트랩을 가지고 고양이들을 꼬셔 보았지요. 처음에는 모든 고양이들이 쌩콩한 반응을 보였는데... 막내 칠리가 스트랩을 가지고 노는것을 본 다른 고양이들도 살살 관심을 가지고 '놀고 싶어' 하는것을 볼 수 있었어요. 흐흐. 사진은 한창 칠리가 가지고 놀던 카메라 스트랩을 보고 '나도 놀고 싶은데' 하는 모습을 찍은거죠.
아무래도 놀고는싶지만 위계질서랄까, 서열에 뒤틀림이 생길까 자리를 뜨는 모습의 고양이. 탁자도 마음껏 돌아다닐수 있어요. 강아지들은 못그런다만, 고양이들은 날렵하게 여기저기 뛰어다니지요.
왕고(?)로 추정되는 고양이. 볼에 빨간 점이 포인트. 이녀석이 다른 고양이들을 그저 쳐다만 보고 있는것으로 다른 고양이들이 기를 못펴더군요 =ㅅ=;
'군'이. 이름이 등짝에 하늘색으로 새겨져 있더군요(...) 가방을 뒤지는 범죄의 현장을 목격 -_-;
카메라 스트랩으로 샵 안에 있는 고양이들을 홀려 보았습니다(...) 벽쪽으로 보이는것들은 강아지 간식과 고양이용품들입니다. 친구네 집에 놀러갈때 쓰려고 캣닙을 한봉지 사두었답니다.
엉덩에 그려진 귀여운 마크. 저런 궁둥이가 실룩실룩 하면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돌아다닌다고 생각해 보세요 ㅠㅠ(엉엉)
샵에 온지 3일밖에 안되었다는 말티즈, 이녀석이 제가 품고 달래놨더니 마음이 들었는가 다른 개들이랑 놀고 있을때 허벅지 위로 파고 들어 올라오더라구요. 흑 ㅠㅠ... 내가 너를 데려갈수는 없다만 니를 생각하는 마음만은 잊지 않으마, 하고 사진을 하나 찍어왔답니다. 안타깝고 아쉬워라. 8개월 정도로 성장이 거의 끝난 말티즈였고, 그래서 19만원 정도로 분양하신다 하였는데, 기숙사생은 도저히 키울수가 없어서 아쉬운 마음을 안고 카페를 나섰습니다.

아.. 어쩐지 광주 갈때마다 가게될, 웨이포인트 *-_-*를 하나 만들고 온 느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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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1
  1. BlogIcon 즈야야 2008/11/24 10:37 address edit & del reply

    아...나도 이곳 가보았는데, .... 고양이들이...귀여웠지...

    • BlogIcon 혜란 2008/11/24 11:03 address edit & del

      짐승 좋아하는 사람치고 나쁜사람 없음.

  2. BlogIcon milly L. marr 2008/11/24 20:47 address edit & del reply

    강아지도 고양이도 좋긴 한데 전 저렇게 많으면 아직 적응하지 못한 그
    특유의 냄새..에 적응하느라 힘들어할것 같아요;ㅂ; 그래도 가보고는 싶네요~

    • BlogIcon 혜란 2008/11/25 12:24 address edit & del

      네, 사실 두시간 가량 머무르면서 내내 냄새에 시달리긴 했어요(....

  3. 지나가다 2008/11/25 13:14 address edit & del reply

    쏟아져 내릴것만 같은 눈을 가졌던 강아지의 종은 페키니즈입니다.^^
    보기엔 예쁜 눈이지만, 눈때문에 자주, 때로는 심각한 질환에 시달리곤 하죠.-_ㅠ

    • BlogIcon 혜란 2008/11/25 16:02 address edit & del

      페니키즈였구나.. 으 안질환이 많다니 저 커다란 눈이 더욱 안타까워 보입니다;ㅅ;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4. 김서현 2009/03/29 08:19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강아지를 키우는 데,,
    가봐도 되나여??
    아직 초등 학생인데..

    • BlogIcon 혜란 2009/03/30 08:30 address edit & del

      키우는 강아지와 함께,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방문 할 수 있다면 더 즐거울거예요~

  5. BlogIcon 김지홍 2009/04/06 08:34 address edit & del reply

    으아 ㅠㅠ 옛날에 여기 친구랑 놀러갔었는데..
    위치가 기억안나서 검색하다가 찾아왔어요 사진 잘보고가요

    • BlogIcon 혜란 2009/04/06 11:02 address edit & del

      그때 그 개들이랑 고양이들이랑 다들 그대로 있죠?
      아마 다시 가도 그 개들이랑 고양이들이 그대로 있을거예요(...)

      두번 방문했는데, 그 뒤론 잘 안가게 되네요.
      동물냄새들이 찻집의 향기로는 어울리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_-;

      흡연자분들이시라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동물냄새가 담배향에 묻혀 느낄수 없게 될테니..

  6. 2009/06/09 13:25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 BlogIcon 혜란 2009/06/09 17:09 address edit & del

      빛이 드는창, 이라고 부르는 광주 광역시 블로그예요^^
      제보해주신 포스트는 제가 직접 '빛이드는창' 쪽으로 옮긴 글이랍니다~^^

  7. 김지영 2009/06/24 14:11 address edit & del reply

    컴맹이라 뭘어떠케 하는지몰라말씀만겨우남기려해요. 세살아가랑마흔살저랑 동물을 넘 좋아해 아직키우진 못하지만 같이 놀고 싶은데 애 데리고 멀리가진못해 컴에서 우산동근처 동물 모임읍나 하고 찿다 들어왔쬬.알아뒀다기회되면 놀러가봐야겠써요 .넘재밌게 봤어요 감사-

    • BlogIcon 혜란 2009/06/24 17:42 address edit & del

      으와 ㅠㅠ 라는건 언젠가 다시 방문해서 제가 피드백을 할 것이란 것을 기대하신단 이야기군요
      BIZ는 금남로에 있어요. 하지만 훌륭한 카페란 느낌을 받기는 다소 어렵답니다. 동물들이 있는곳이니까요^^
      카페+동물 분양도 함께 하고 있는 곳이니, 방문해보셔서 분위기를 즐겨보시는것도 좋을거예요.

      세살 아기와 함께 가긴 어려울거예요.
      동물냄새가 심하고... '카페'인 고로, 흡연이 자유롭거든요^^

  8. 강종호 2009/07/12 13:15 address edit & del reply

    멋진 카페군요~ 광주에도 있는 줄 몰랐는데~ 가보고 싶네요~

    • BlogIcon 혜란 2009/07/12 17:34 address edit & del

      방문하는것이 즐겁긴 하지만, 역시나 문제시 되는건 그 냄새 -ㅅ-;;

      각오 하고 가셔야 해요~^^

  9. 임서연 2009/09/18 22:51 address edit & del reply

    저 거기에는 토이푸들 파나요??아니면시츄도괜찮은데 순하고 말잘듣는 강아지요*^^*
    살까 고민중이에요 초등학생인데 부모님 허락을 받아서요

    • BlogIcon 혜란 2009/09/20 18:04 address edit & del

      블로그에 이렇게 묻기보다는 인터넷 검색으로 카페에 직접 전화해서 샵 오너에게 물어보는 편이 나을거예요^^

  10. 김정현 2010/01/07 07:16 address edit & del reply

    나도강아지말티즈강아지새끼키우는데

  11. Caryn 2010/01/17 23:24 address edit & del reply

    호수라고 쓰여있는 강아지! 호수가 아니라 쉬리라고해요~
    비즈 진짜 좋은곳이죠!^^ 뭔가 분위기도 편하구~
    친구랑 벌써 7번도 넘게가서 주인분들이랑 친분도 생겼구요~
    한번가면 거의 5~6시간정도는 있는데~
    강아지 고양이들도 이젠 알아본다는!^^

    • BlogIcon 혜란 2010/01/19 18:07 address edit & del

      우와. 이름까지 제대로 알려주시고^^;
      강아지털 샤워 놀이(...)는 참 즐겁죠. 네. 저도 좋아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