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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에 대한 근본적인 관심을 가지게 만든 사람, 칼린지브란.
그분의 전기문을 찾았습니다.
처음 볼때 전기문을 찾아볼 생각을 했으면 차라리 편했을텐데, 어째 '전기문이 있을것 같지 않아' 하는 느낌에 이럭저럭 미약하게 참고문헌에 한줄참고했음, 이라고 밖에 못적을 책들만 봤군요.
이런 뻘짓플레이어 같으니라고 ;ㅁ;(.....)
제가 다니는 도서관의 서가는 서가폭이 무척 좁습니다.
그래서 책을 고를때 쪼그리고 앉아서 맨 아래쪽 서가에 있는 책들을 찾아봐야 하지요.
도서관의 분류기호법때로 책을 꽂으니, 랜덤하게 아무 책이나 고르는 '맛'을 느끼기에 아래쪽 책장에 자리한 책들은 손을 덜 타게 되는 편입니다.
허나... 신간도서 들어오는 텀이 도시 도서관에 비해 3~4달 늦어지는 도서관이기에 역사학 서가의 맨 아래쪽 책장을 뒤지다가 '칼릴지브란'의 전기를 발견했습니다.
이런 책들은 역자 후기및, 글쓴이의 후기를 먼저 읽습니다. 위인에 대해 역자가 가지고 있었던 감정(대게 호감)은 지루한 책을 끝까지 읽어나가는데 힘이 되주거든요.
칼린지브란은 아랍의 시인/소설가/화가 입니다.
어린시절에 미국으로 건너가(12세) 그곳에서 생활하면서 아랍의(오리엔트적 정신)을 가지고 서양 기독교를 받아들인 인물이죠.
뭐라까, 전기문을 읽음서 이렇게나 '천재'느낌을 받아본건 처음이었습니다.
대게 공학쪽 천재들의 비범함에 대한 이야기는 종종 듣는편이고 간간히 보여지는데,(제가 이공학에 재능이 없어서 더 자주 발견하게 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시인/소설가/화가 가 이렇게나 천재적이라니.
이 책은 칼린 지브란의 히트작 '예언자'를 쓰기까지 그가 썻던 이야기들이나 시,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한토막, 칼릴 지브란의 일대기, 이렇게 두가지 이야기를 중첩시켜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시인, 소설가, 화가, 라는 타이틀에 맞게 여러경력을 쌓아온 모습이 그려진걸 전기로 읽고 있자니, 세가지 분야에서 어떻게 전문가가 될 수 있었지? 란 의문이 눈녹듯 사라지더군요. 정말.
언뜻 보면 부유해보이는 아랍의 아들이 서구 문물을 접하고 그것을 자신의 인생과 엮어 잘 버무려 내었다, 라고 볼테지만 저는 참 아쉽게 보였습니다.
아랍태생이고, 자신의 조국 레바논을 사랑했던 칼릴지브란의 책은 지금 수많은 중동 국가에서 금서 취급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예전에 '빨갱이책' 못보게 했던거랑 비슷한 맥락으루요.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던것은 내전 잦은 레바논이 아니었다면 칼린 지브란 역시 세기의 천재로 사람들에게 기억되었으리라, 하는것입니다.
그분이 쓰신 책이라고 해봐야 달랑 두권밖에 안 읽었다만 (예언자 까지 하면 세권) 그 천재들만이 가지는 포스와 비범함은 많은 사람들에게 검증받은(??)것이니, 꼭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아시죠;? 저 이런 말 왠만하면 안하잖아요(...)
책장에 꽂아놓고 자주보기에 적절한 책이니, 구입하셔도 무척 좋아요~
마지막으로 아쉬웠던것 하나.
그가 쓴 소설과 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남기는데... '주요한 문장'만 나와서는 그 이야기의 정황파악만 될뿐, 그의 문장이 아니라 감동받기가 약간 힘듭니다 ㅠㅅㅠ. 부디 원문을 읽으시고 감동 크리티컬로 데미지좀 입으시길(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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