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검색이 잘 안되네요 ~_~;; 그냥 적어내려가야지.
최근 명상에 관한 책을 읽다보니, 명상과 수련으로 가득한 티벳의 책을 하나 읽어보고 싶어졌드랩니다.
그래서 대출해왔죠.
책이 가볍기도 했고... 티벳을 순례했다니 대체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궁금하기도 했거든요.
2005/12/02 - [책이야기/★★★★☆] - 세계를 사로잡은 지혜의 나라 티벳.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티벳에 관한 책입니다.
허나 기반지식이 제로라면 어린이 책만치 이해하기 쉬운것도 드물죠.
아무튼... 티벳에 대해 아는것이라곤 저게 전부인데 이런 책을 집었습니다.
책은 티벳에 빨간 나리꽃을 찾으러 수차례방문한 영국여성의 순례기를 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식물 채집을 위해 티벳에 방문했는데...
책에 적혀 있는 내용은 꽃을 찾기 위한 여정이라기보다 티벳이란 나라가 현제 처해있는 상황과, 그 나라의 독특한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네요.
티벳의 수도는 라싸, 란 곳입니다. 신이 머무는곳이라고 하네요.
음... 책을 쓰신 돌마(저자 클레어 스코비의 티벳식 이름)은 티벳의 여승인 '아니'와 함께 하며 티벳에 대해 알아갑니다.
티벳여행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은 모두 그 나름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뭐라까, 이 책은 참 지루하고 재미없습니다(...아니, 카모메 식당도 그러고, 이 책도 그러고 어째 요새 읽고 보는것은 이리도 지루하고 재미없는것들이란 말인가)
허나, 보통 자기개발서나 정신수양을 위한 책들에서는 이런 티벳기행을 주제로 글을 쓰면 그들의 삶과, 자신이 지금껏 살아왔던 환경을 바탕으로 서로 두 환경을 비교해 가면서 '티벳인들의 삶이란 우리들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멋들어지지 않더냐' 를 기반으로 깔고....
인생에 큰 깨달음을 얻은걸 모토로 해서 글을 진행시키는데...
이 책은 있는 그런 방식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티벳을 그대로 적어온 느낌. 하기사 돌마가 티벳을 방문했던 목적이 처음엔 '붉은나리'를 구하기 위한것이었을 뿐이니깐.
설익은 참파(티벳사람들의 주식. 보리를 살짝 구운것, 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같은 느낌이었달까?
잘 씹어먹으면 티벳이란 곳을 이해하는데 참 도움이 될것 같다..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책에서 간간히 들추는건 여승과 남승에 대한 차별이었습니다.
거참, 티벳에서 가장 인기있는(?)기도중에 하나가 다음생에는 남자로 태어나게 해주세요, 라니 이건 뭥미(...)
그 사이에서 여승으로 (깨달음을 얻지도 않은 - 아니의 말을 그대로 옮겼 - ) 살아가는 아니의 삶은 정말 삶의 '순례자' 라고 부를만 하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그래 -_-; 이 책을 잡을 생각을 했던게 '코엘료의 순례자' 때문이었구나. 그 '순례'랑은 다른 느낌이었다만....
티벳의 정세는 무척 불안합니다 =_=
얼마전에 중국의 티벳에 대한 정책이 국제적으로 문제화 되기도 했었고....
음, 책이 쓰여진건 90년대 후반부터 06년까지 입니다.
그 흐름을 느껴보시는것도 흥미로우실거예요.
음... 딱히 뭔 가르침을 얻기보다 '티벳'이란 나라 자체에서 살아간다는게 어떤 느낌인지 알고 싶으신분께 추천합니다 ^_^
혹여 티벳을 여행목적으로 방문하실 분들께도 권하고 싶네요.
이 책을 읽으시면서 '티벳사람들의 생활에 대한 환상'을 모조리 깨부수시길 바랍니(..어이)
....근데 책 속에서 티벳어를 굳이 알려주려고 하지 않았어도 되었을텐데.
그렇지않아도 집중하기 어려운 책에 한글로 옮겨놓은 티벳말을 읽고 있노라니, 대체 내가 뭐 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_-;
주석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티벳에 대한 기반지식이 거의 없을경우 등장하는 단어들이 너무 생소해서 읽기를 포기할 가능성이 무지 높아보였거든요.
음 -_-; 굵은글씨로 아무리 볼드처리 해주셔도 그게 무슨 뜻인지는 모른답니다.
각주나 주석쪽에 좀 더 신경을 쓰지 그러셨어요, 웅진 지식하우스 및, 윤준, 이현숙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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