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신은 어떤 종류의 책을 가장 좋아하세요? 선호하는 장르가 있다면 적어주세요.
가리지 않고 읽고, 보기 위해 애씁니다.
하지만 심리학 + 뇌과학 카테고리에 속한 책들을 다른 책들보다 선호하여 읽습니다.
2. 올여름 피서지에서 읽고 싶은 책은 무엇인가요?
바캉스나 피서지 분위기를 느끼는데는 프랑수와즈 사강의 ' 슬픔이여 안녕.
소설의 분위기가 피서지라서 이게 떠올랐던듯.
3.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누구인가요? 혹은 최근에 가장 눈에 띄는 작가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하늘연못에서 나온 ' 월식 '에 소개된 류노스케 책중에 가장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에게는 일본 최고의지성, 최고의 지성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닙니다.
그가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가 정신분열증으로 사망하고 외가에서 키워졌습니다.
그는 어릴적부터 서양문학을 남독에 가까울 정도로 몰입했으며 1910년, 도쿄 1고를 나와 13년 도쿄제국대(지금의 동경대)영문과 입학했습니다.
10년간 소설을 썻으나 평생토록 어머니의 정신분열증 유전자가 자신에게 대물림 되었을것이라는 두려움에 떨다 치사량의 수면제를 먹고 자살했죠.
1935년, 그의 동기였던 키쿠치 칸이 '아쿠타가와상'을 만들었고...
이는 수많은 작가들의 등용문이 되었습니다.
류노스케가 쓴 소설들도 좋아하지만 아쿠타가와상(나오키상이 아닙니다 -_-)을 받은 소설들도 참 좋아하죠.
허나 찾아읽거나 즐겨 읽지는 않습니다;
그밖에 좋아하는 작가들
히구치 이치요(클릭해보세요), 로렌슬레이터(루비레드,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타나베 세이코(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제인구달(희망의 밥상, 인간의 그늘에서), 에릭 프롬(소유냐, 존재냐, 사랑의 기술)
4.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누구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자신이 원하는것을 하는데 거침이 없고, 자신의 철학을 인생 그 자체를 통해 드러내면서 살아가는 인물이었기에..
삶 자체가 춤추는것 같았다.
5.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자신과 가장 비슷하다고 느낀 인물 / 소설 속 등장인물 중 이상형이라고 생각되는 인물이 있었다면 적어주세요
산티아고의 연인인 파티마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자신의 꿈이 있다면 그걸 나보다 우선해서 이루어라, 라고 말해줄 수 있는 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꿈이, 나로 인해 정지되는거, 그걸 보면서 그사람이 '내것이 되었다' 하기는 싫다.
6.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은?
http://www.pressblog.co.kr/community/bbs/board.php?bo_table=weekly_mag&sca=booka&wr_id=105
- 작년 모 사이트에 글 연재 하면서 추천했던 책들. 누구에게 선물하든 환영받을 책들이라고 생각합니다..^^
7. 특정 유명인사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누구에게 어떤 책을 읽히고 싶은가요?
긴말은 안해도 될듯??
8. 작품성과 무관하게 재미면에서 만점을 주고 싶었던 책은?
영화 '시카고'를 만든 로브 마샬이 메가폰을 잡아 원작을 제대로 훼손한 작품. 영화로 나올만치 재미있는 책이었는데, 영화가 원작 다 망쳐놨다. 암튼 재밌음, 진짜.
9. 최근 읽은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IQ검사에서는 기억력과 논리력이 높이 평가되는 반면 예술적 창의력, 통찰력, 사고의 탄력성, 감정적 자제력, 감각능력, 인생경험등이 무시되기 때문에 IQ검사만으로는 어떤 사람이 삶에 대해 느끼고 있는 만족감은 고사하고 성공여부조차 예측할 수 없다.
10. 당신에게 '인생의 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한국에 게슈탈트 심리학을 처음 전한 책이라고 한다. 이 책이 있기에 나는 이만치 살 수 있게 되었다.
심리학이란 학문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자신이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안정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는 그랬다.
그런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
더불어 상담/사회복지/심리치료 쪽에서 교재로 자주 차용되는 책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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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방
2008/07/09 14:11
심리학에 관심을 가진것이 저의 불안정한 정서 때문이었는데요.
게슈탈트 심리치료 라는 책 참고해놓고 읽어보겠습니다.
이곳에 올때마다 보물이라도 발견한 느낌으로 가게 됩니다 ^^
감사합니다.-
혜란
2008/07/10 08:48
책을 읽어도 저는 여전히 소심하고, 조심스럽고 연약하답니다. 불안한 정서를 가진 다른사람들역시 나와 다르지 않은 생각을 하고 있구나... 하고 위로를 받기도 하고...
그 불안한 정서를 좀 더 다른 방향으로 건전하게 발산하고 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저 책을 자꾸 읽습니다.
그러면 좀 더 나아지겠죠 :)
앞으론 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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