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09 16:32

쿵푸 판다

6월 5일은 막내동생의 생일입니다.
생일날 뭔가 해줄게 없을까~ 고민하다가 영화 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쩜 막내동생 생일날 저런 영화까지 개봉해주는걸까, 싶어서 기억해두었던 영화였는데..두번보게 생겼근영(....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팬더의 고향은 중국입니다. 번식시키는것이 어려워서 양산(표현한번)하긴 어렵지만 어린 팬더가 게으르게 대나무를 씹고 있는 모습은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에 평화와 안식을 가져다 주지요.

아무튼, 그러한 팬더가 중국 고유 무술인 쿵푸를 -ㅅ-?
어린이들이 보기 좋은 내용일듯 하나, 제가 느끼기에 '왠지 덜 유치해 보이는 포스'에 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가도 모르겠습니다, 랄까 -_-; 집에 애가 있으면 가족구성원까지도 '애'의 눈높이를 가지게 된다거나(..) 하는건지도.

영화의 배경이 되는곳은 중국은 아닙니다. 분위기만 차이나 스럽지, '제이드궁' 과 평온계곡을 중심으로 하여 영화가 전개 됩니다.

주인공 팬더 '포'는 영화 포스터와 공식 블로그를 참고해보니, 키 120에 몸무게 160의 참으로 팬더스러운 팬더입니다(...)

어느날 아침 그는 꿈을꾸죠. 영웅이 되는 꿈인데.. 영화보다가 '엇, 뭐지 -ㅅ-? 드림웍스가 작업한건데 어째서 '플래시 만화' 같은 느낌이 드는걸까, 했습니다. 음. '꿈'을 플래시 영상느낌이 나게 처리한게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쿵푸팬더라는 이름에 걸맞게 영화는 속도감있는 액션이 잘 살려져서 그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두번봐도 재밌을듯.

제가 본것은 디지털 자막판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영화를 보러 갔는데, 캐릭터들을 더빙한 성우가 유명 영화배우들이더군요(어차피 잘 모르지만 -_-)
영화를 다 보고 난 뒤,

영화에는 죄다 동물들만 등장합니다.
시민들은 토끼나 돼지로 묘사되고,
제이드궁의 신하들은 오리로 -ㅅ-;

어째서인지, 포의 아버지도 '오리'입니다. 이건 뭐, 쿵푸판다 2가 나오게 된다면 사연을 알게 되겠죠. 이전에 읽은 리뷰에 의하면 어째서 오리가 팬더를 기르게 되었는가? 에 대한 힌트가 제시되지 않은것을 볼때 2가 나올 확률이 높다 했으니~^^

내용누설없이.
제가 참 인상깊게 봤든거는 귀염둥이 토끼들입니다.
토끼 시민들이 포의 국수집에서 오물오물 국수 먹고 있는 모습이 너무너무 기억에 남네요 ;ㅅ;

제가 느꼈던것은 유치하게만 느껴지는 엔터테이닝 영화는 아니다, 라는것이었습니다.
우그웨이와 시푸가 나누었던 복숭아 언덕에서의 대화. 동양특유의 선문선답이 무척 인상적.^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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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15
  1. BlogIcon 철희 2008/06/09 16:43 address edit & del reply

    나름 기대되는 작품중 하나입니다.. ㅋ

    조만간 한번 꼭 봐야겟네요~~

    • BlogIcon 혜란 2008/06/09 21:17 address edit & del

      우그웨이와 시푸의 대화가 이 영화의 핵심.(으응?)

    • BlogIcon 2008/06/10 09:21 address edit & del

      앗! 철희님! 여기도 계시는군요!!^^

  2. 흐미군 2008/06/09 18:56 address edit & del reply

    팬더는 상상이상으로 게으르다니까요[.....]

    앉아있는 주변 직경 5미터이내의 대나무를 다 뜯어먹고 움직이기 귀찮아서 그자리에서 아사한 팬더도 있는데[....]

    • BlogIcon 혜란 2008/06/09 21:18 address edit & del

      어찌보면 그 귀차니즘과 게으르니즘이 위대하기 까지 함.
      그런 귀차니즘 바이러스에 시달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헤프닝'이란 영화도 개봉 대기중이라 함.
      ㄱㄱ?

  3. 알칸펠 2008/06/09 21:31 address edit & del reply

    뇌입원 고전 게임 블로그 포스팅에 댓글 보다가 찾아 오게 됐는데...
    닉넴 보니 여성분이심에도 불구하고, '공감 크리'란 말 쓰신게 너무 황당 웃겨서 블로그 구경 와 봤습니다.
    때 마침 쿵푸 팬더도 볼까 말까 고려하던 참이었는데,
    주변 평판도 좋고 이 포스팅 보니 보는게 좋겠단 쪽으로 많이 기울었네요.
    좋은 하루 되시길 :D

    • BlogIcon 혜란 2008/06/09 22:07 address edit & del

      ^^; 어디서 어떻게 오신지 경로를 적어주신 두번째 분이 되셨습니다. 경축.
      공감크리가 그리 우스운 말이었나요; 풉;;
      내용누설 없이 그림에 대한거만 적었습니다 ^_^즐거운 영화 감상 되세요 ~

  4. BlogIcon 2008/06/10 09:22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이번주에 쿵푸팬더 보러 가려구요!! 히히

    • BlogIcon 혜란 2008/06/12 08:56 address edit & del

      즐거운 영화는 함께 즐기면 더욱 즐겁지요 ^_^

  5. BlogIcon 또자쿨쿨 2008/06/10 15:05 address edit & del reply

    아 보고 싶습니다. 극장에 가본지 넘 오래 되서.. ㅠㅠㅠ

    • BlogIcon 혜란 2008/06/12 08:56 address edit & del

      스물두세살 무렵에는 두달걸러 극장 한번씩 가고 그랬는데 지금은 네뎃달 걸러서 극장한번씩 가는듯 -ㅅ-;

  6. BlogIcon cmanager 2008/06/11 02:39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보고 싶네요,극장 언제가봤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 BlogIcon 혜란 2008/06/12 08:58 address edit & del

      70000원으로 올라버린 영화표가 사람들을 극장에서 많이들 멀어지게 했을듯~~

  7. BlogIcon 섬연라라 2008/06/11 14:08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이거 봤어요.
    캐릭터 표정들이 어찌나 귀엽던지.
    팬더 한마리 키우고 싶어요...>_<

    • BlogIcon 혜란 2008/06/12 08:59 address edit & del

      눈 굴리는거만해도 캐릭터의 감정을 추리해낼수 있었던게 무척 흥미로웠어요 ^_^
      난처해 하는 팬더의 표정이 아직도 기억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