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06 22:21

만화 항생제

만화항생제 상세보기
박성진 지음 | 군자출판사 펴냄
현직 의사가 그린 항생제에 대한 의학전문만화. 항생제의 역사, 세균, 분류, 작용기전, 다양한 항생제에 대해 쉽고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신기한 책을 발견했습니다~ 흐흐.
이런 책은 사실 관련 분야가 아니라면 읽을 사람의 층도 무척 얕은 편이다만, 어쩌다가 이런데다 관심을 가지게 된 저는 저 책을 좋다고 뽑아왔습니다, 그려.

판형이 일반 책들이랑 달라서 구석에 쳐박혀 있는걸 뽑았는데, 06년 문광부 학술도서인가, 하는 스티커가 하나 붙어 있네요.

yes24에서 책정보를 복사해보니, 책 설명 하나도 없는데 -ㅅ-;
티스토리 책정보에서는 그래도 두줄이나마 책 설명을 해놨군요.

네, 항생제 만화입니다.
의협신문에 연재되던걸 모아서 책으로 냈다고 하는데...

'항생제' 하면 어떤 느낌이 드세요?
저는 일단 의사라 하면 '외과가 짱이야' 라고 생각하던 사람중의 일부였습니다 -_-;
모든 의사분들께서 저런 약리학에 대해 공부하는건 사실인데, 미디어매스에서 보기에 좋은게 '외과'라서, 그렇게 느끼게 되었던가도 모르겠어요.

제가 어릴적에는 의약분업이 이루어 지지 않았었지요.
그래서 약국에서 바이엘(주사약)을 구입할수 있었고, 주사놓을수 있는 기능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그분이 주사를 할 수 있었죠 -_-;

아버지가 주로 그 역할을 맡으셨는데, 그때 아버지 손에 들려 있던 실린지(주사기)에 들어있던 약물이 '린코마이신' 이었습니다.

그 아련한 기억을 가지고 책을 쥐었죠.
무척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 제가 보기에는 -_-;;;

약동학과 약리학에 관한 책들은 제가 보기에 무척 어렵습니다
근데 만화로 적어놓으니 그나마 좀 이해하기 쉽네요.
의사들을 대상으로 써서 그런가, 임상에서 주로 쓰이는 약물들에 대한 이야기라서 더 쉽게 와 닿았는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책을 일반이 볼 수 있게끔 출판해준 출판사 만세.
..였으나,

애석하게도 전공자가 아니라서 제대로 이해못하고 넘어가는 내용들이 참 많았습니다.
허나 책 초반에나오는 항생제의 역사및, 항생제 사용의 일반 원칙은 병원에 출입하는 환자된 모든분들이 기초적으로 알고 계셔야 할 내용일듯 싶습니다. ^^

책 중후분에 쏟아지는 항생제 이름은 그 성분명을 읽기조차 힘듭니다 -_-;
저같은 문과계 인간은 화학식이나 분자구조도 나오면 그저 멍하니 바라보기만 할 뿐이죠; 흑.

책 추천사를 보니, 국가고시 준비하는 의과대생분들이 서머리 용으로 봐도 무리없다, 라고는 적혀있다만, 전문분야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바, 이 책이 정말 그만큼의 레벨이다, 라고도 못하겠네요^^

여튼 흥미로운 책입니다.
일본에서의 만화는 좀 더 전문지식을 커머셜하게 포장합니다만, 한국에서의 전문만화는 아카데믹한 내용을 담는걸 더 높이 쳐주나.. 싶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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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
  1. 털팽이 2009/04/01 22:33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저도 그 책 좋아하는데, 봐도 봐도 잘 까먹어서, ㅠㅠ
    바이엘이라함은 Bayer그냥, 제약회사명이네요, ^^;

    • BlogIcon 혜란 2009/04/01 22:59 address edit & del

      넵 ^^ 그리도 쓰인다만, 병모양의 주사제를 '바이엘'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회사 때문에 약병이 유명해진건가, 아니면 약병이름을 약회사가 차용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