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약물상담사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공인된 자격증으로 만들기 위해 필사적이라면서 학생을 끌어모으는 과정이었다만,
사실 별로 듣고 싶은 과정도 아니었다만,
1년이 경력없이 그냥 직장생활로 흐려질까봐
커리어 관리 차원에서 하나 듣기로 했습니다 -_-; 1년과정이죠. (동기불손!)
강의를 듣자! 하고 스스로를 동기화 시켜두니, 별게 다 보이더군요.
약물의 세계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연유가 대체 뭘까요.
알아보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것이 약물의 세계입니다.
처음 약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것은 '뿌리와 이파리' 란 출판사에서 나왔던 '마약'이란 책을 통해서였어요.
블로그에서 검색해보시면 그 책을 읽었을때의 감상도 찾아보실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 책은 강의를 듣고 나서 찾아본 책입니다
알버트 호프만 박사에 의해 40년대 발견된 리세르그산 에틸 아미드란 약물을 통해 체험할수 있는 사이키델릭을 (사이키는 '자아, 나비' 델릭은 '보다'란 뜻을 가진 라틴어라고 합니다.단어 자체가 저 약물 덕에 생겨난거죠. 나비처럼 날아다니는 환상적인 자아를 보는거. 그게 사이키델릭)
정신의료의 한 요법으로 저 '리세르그산 에틸 아미드'를 사용한 정신과 의사의 이야기를 그린 책이죠.
당연히 지금은 불법화 되어있겠죠 -_-;?
저것, 항정약품으로 분류되려나요? 음... 만약에 항정약품으로 분류되어 있다면 어디에 쓰이는걸까.
아, 여담이다만 마취용으로 쓰인다는 케타민은 pcp와 기원이 같다, 라는 거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죠 -_-;
처음 이 책을 알게된건 서점 검색을 통해서 입니다.
책을 쓰신분의 경력은 무척 화려하나
출판사가 : 정신세계사
더불어 번역사 분께서 이전에 번역하셨던 책들이 오컬트 관련서적.
...
하여 볼까 말까 고민했는데, 도서관 신간도서로 들어와있더군요.
냉큼 대출했지요.
1장은 의사의 체험수기 입니다.
칼 구스타프 융은 의미있는 우연의 일치, 라는 개념을 처음 세상에 알린 정신과 의사입니다 -ㅅ-;
심리학자, 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정신과 의사였군요. 허허(...)
우연이 발생하는 일이 겹치는것을 느껴보신적이 참 많을거예요.
저자는 그 겹치는 우연들 사이의 연결고리, 그 연결고리를 '답'이라고 칠때, 답을 찾는데 약물이 큰 도움이 되어준다고 이야기 합니다.
더불어 자신의 체험까지 적어놓은걸 보자니..
확 끌리던걸요 -_-;
허나 어려운 내용이 참 많습니다.
오컬트/민속/정신의학/심리학/에 기조한 내용들이 한데 버무려져 있습니다.
전인적 학문이란데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으나, 관심사 레이다가 한쪽으로 쏠려 있는분은 이 책을 그다지 매력적으로 느끼시지 못할것 같습니다^^;
리세그르산 에틸아미드(....)를 복용할 경우, 정신분열환자가 경험하는 것들을 잠시동안 느껴볼수 있다고 합니다.
근무하는 분들이라면 그들의 생리를 이해하는데 경험해보는거만치 좋은게 없지요. 그래서 끌렸습니다 =_=. 허허.
음. 저자는 약물을 참 많이 복용했습니다(...)
정제된 상태로 만들어진 약물만 복용한게 아니라 엑스터시(종교적 무아지경 상태)를 느낄수 있는 각국의 민속 약물들도 체험했더군요 -ㅅ-;
참 신기하게보였던것은 저자가 존재하는 공간에서 약물을 복용할 경우,그 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영상들이 보였다는것.
음, -_-; 일단 개인의 약물 경험기가 아니고 정신과 임상의로서 약물을 경험한 의사는 치료적 세션의 도구로서 약물을 이용합니다.
의사는 그것을 통해 환자 스스로 생의 초기 경험을 탐색하도록 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해소해야 될것들을 해소하고... 부모들이 알려주지 않은 출생순간이 개인의 삶에 끼치는 영향들에 대해 약물을 통해 알수 있게 한 방식이 참 독특하고 흥미로와 보였습니다.
뒤이어 이어지는 이야기는 대부분이 환자의 체험기 입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상담기는 현세대 학생들의 교재로서 쓰이기 까지 하지요. 이 책도 그렇게 될까 -_-; 그럴리는 없겠다만(...)
책 중반부의 대부분은 직접 치료했던 환자들의 수기가 간단간단히 적혀 있습니다.
관심 가지고 봤던 부분은 마지막 장입니다. ^_^
약물을 통해 출생당시 기억을 되돌리는것으로 끝나는게 아니고, 치료적 세션의 케이스를 약물을 통해 쭉 적어놓았던것이 집중해서 읽기 좋았습니다.
^_^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적어도 저한테는 -_-;
허나, 정신의학사에서 나온 책이기에 권해드리기는 어렵군요(....;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걸 좀 더 자세히 적고 싶으나, 아무래도 한국사회에서 금하는 약물에 대한것이기에 조심스럽게 글을 쓰게 되는군요 -_-;
리세그르산 에틸아미드가 뭘까요,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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