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ㅅ-; 이런 행사에 처음 참석해 보았습니다.
발빠르신분들은 참석하시는 도중에도 블로그에 글을 올리시거나...
돌아오시기 무섭게 글을 쓰시던데, 올블로그나, 티스토리 쪽에서의 행사 후기 느낌은
'뭐여 이거'
...정도로 받아들여지네요.
블로그 포스팅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열심히 사진을 찍으십니다.
저는 카메라 없으니 그냥 메모라도 열심히 했습니다(...)
9:15분. 행사장 5층에 대형 패널이 자리하고 있더군요.
대형패널의 시간표를 옮겨 적다 행사 등록. 꽤 빨리왔다고 생각했는데 165번을 받았네요.
1번으로 등록 하신 분은 어떤 분이실까나 'ㅅ'
등록하고 나서 주저주저 헤매고 있다 뭔가 대형 패널 앞에 줄 서 있는 분들을 봤는데..
무얼 하는거냐고 안내하시는 분께 묻자, 전자 방명록 이라고 하네요.
우와. 신기.
패널 앞에서 자신의 블로그 등록 하시고 사진 찍으시는 분 여럿 목격.
어제 저녁 블로그를 돌아보니, 그 사진을 올려 포스팅한 분이 많더군요 ^_^.
사진 출처는 서명덕님의 블로그~.
저 사진중에 있는 프레임 대신 휴대폰 스트랩, 롤업은 주황색. 핀버튼은 하트...
그려진걸 받았네요 :)
기념품을 담은 봉투도 참 예뻣습니다 ^_^.
공지되어 있기론 선착순으로 받을수 있는 기념품이 다르다~ 했던거 같은데
제가 뵌 분들은 죄다 야후 포스트잇 디스펜서를 받으신듯.
내심 네이버 스케쥴러를 노렸거늘.
음~
뵙고 싶은 분들을 쉽게 찾을수 있을것 같다는 기대감과 자신감으로 6층 밀레니엄 홀에 올랐습니다
-사진 출처는 서명덕님의 블로그 ~
자리 참 많더군요. 2000명 초대되는 곳이라고 하니까 뭐;;;
제 옆에 앉으셨던 분은 진보잡지 '말'의 기자분이셨습니다.
신문을 들고 오셔서 계속 읽고 계시더라구요.
이야기를 잠시 걸어보고.. 가져오신 책도 잠시 읽어보고 있노라니
블로거 컨퍼런스에 참석할때 저를 만나보고 싶다고 하신 분과 통화를 하고
맨 앞자리서 강연을 들었습니다.
행사에 앞서 블로거분들을 잠시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_^
아이를 키우시는 분,
자기 신변잡기를 기록하는분,
화장품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남자분(피부 정말 고왔어요~)
영화블로그 운영하시는분~... 정도 소개를 들었던가요.
대형 패널에 자기 블로그를 띄울수 있다니, 부러웠어 ;ㅅ;
+ 앞에 잠깐 나간거 뿐인데 선물로 책을 받아오고 ;ㅅ; 흐윽.
음..-ㅅ-. 잠깐동안 블로거 소개를 잠깐 하고 있었는데, 주최특 소프트 뱅크의 대표자분께서 나오셔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ㅅ-
기업후원을 받은거 없이 참여하는 회사들+문광부 주최로, 기업 스폰 안받았다고 이야기 하시는것을 강조하셨고...
첫번째 강의를 들었습니다 'ㅅ'
적십자사 이전 총재 한완상 님의 강의 였습니다.
뭐 -_-; 사회과학적인 이야기를 줄줄 늘어놓으시는데 살아온 시대가 서로 달라서 그런가 어째 틱틱; 마음에 안맞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제일 기가막혔던건, 텔레데모크라시, 라는 단어였는데...
그렇게 텔레 데모크라시를 통한다 한들 이메가바이트 씨가 대통령이 되는걸 막을수는 없었지 않아요.
누가 그런 네티즌을 무서워 하던가요.
오히려 정통부에서 블로그 폐쇄하고 벌금형 때리는걸
저는 더 자주 봤었는데....
제 뒷자리에 앉으신 분들께서 나누신 대화가 기억납니다.
나이드신분들이 나눈 이야기였는데.... 30대 아주머니께서 옆에 앉으신 나이드신 할아버지께 물었습니다
'블로그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블로그야... 뭐어... 레크리에이션이지'
그래요, 저는 한상완님의 강의보다 그게 더 정답같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악플좀 달지 마센!... 이 한상완님 강의의 핵심.
두번째 강의는 건축가 류춘수님의 강의였습니다.
이야기를 참 재미있게 하셨고...
스스로 강연을 하실때 블로그가 아니라 자신이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분야에 대해 이야기를 하겠다고 하시면서 즐겁게 건축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시는걸 들을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_^(살짝 졸았지만 -_-; 죄송해요. 맨 앞자리서 ㅠ_ㅠ)
모름지기 예술을 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이란.
감탄하라, 아름다운것을 보고
표현하라, 감탄한 것을
창조하라, 눈에 보이지 않는것을.
을 시작으로,
건물이 아름다울게 아니라 건물을 짓는 목적 자체가 아름다워야 한다.
자연이 가지고 있는 순수함을 살리는 기술, 그것이야 말로 본질적 아름다움이다.
라는 강연을 들을수 있었죠 ^_^
월드컵 경기장을 설계하실때 이야기가 참 즐거웠습니다.
행사 기조 연설 두개를 듣고 나니 밥먹을 시간이 되었네요 'ㅅ'
일식 도시락이 제공되었습니다.
사진 출처는 서명덕님의 블로그~.
호사스러운 느낌이었으나, 제대로 먹진 못한듯. 아무튼 멀리 길떠나면 발동되는 이놈의 기아모드 때문에 -_-;;;
-어딘가 멀리 떠나게 되면 배고픔을 잊고, 뭘 많이 못먹게 되는 현상-
밥먹고 나서 휴식시간에는 오후 강연하실 분들의 소개및, 오전 행사에 잠깐동안 블로거분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또 가질수 있었습니다.
강사님 소개와더불어 다시한번 블로거 소개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저는 트랙강의를 들으러 5층으로 내려갔습니다 ^ㅅ^
5층은
크리스탈홀
사파이어홀
메이플홀
체리홀
로 나뉘어져 있는데...
행사장에는 ABCD 트랙으로 구분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 블로거 스피치는 C트랙에서 열리는 "요리와 수납등의 살림 노하우를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팁" 에 대한것이었습니다.
현진희님을 직접 뵈어서 너무너무 기뻣구요...
15분이란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습니다.
노하우를 들으려면 좀 더 오랜 시간이 필요했을텐데....
요리레시피와 수납을 잘 할수 있도록, 블로거를 꿈꾸는 주부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팁'들을 많이 일러주신 느낌 ^ㅅ^
스피치가 끝나고 나서 블로거 사랑방에 들러서는 네이버 블로그의 두 요리 거성, 문성실님과 현진희님을 한자리서 뵙고 올 수 있었습니다. 허허.
저는 '요리하실때 사진은 어떻게 찍으시나요?" 를 물었고...
시간이 네배 다섯배 걸리지만, 그래도 작업을 한다, 라는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으.. 대단해.
자녀분의 아토피에 특효였던 요법에 대해서도 물었고...
도시락 카테고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하시는 분도 계셨고....
요리블로그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남자분이 함께 하시며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던것이 나름 신선~
수납법에 대한 책은 올해 9월중 출간될거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흐.
두번째 스피치는 역시 C트랙에서 진행되는 블로그 지킬박사와 하이드씨.
에 관한것이었습니다...
블로그란 함께 참여하는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지만, 제가 기대했던 함께 고민하는 블로거로서의 정체성과 오프라인에서의 나, 에 관한 주제랑은 벗어나 있었기에
상황을 봐서 빠져 나왔죠.
다행스럽게 한비야님의 A트랙 강의를 들을수 있었고....
"가슴에서 손까지가 제일 먼 거리다" 란 이야기와, "두드려라, 열릴때까지"
란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한비야님 강의 마무리는.. 사인서가 담긴 퀴즈가 있었는데.. 책받고 포옹까지 하신분 으, 부러워요.
저는 가실때 손한번 잡아봤으니 그걸로 만족.
손잡으신다고 하지 않으셨어요? 하고 알려주신 상철님 고맙습니다.
목적달성이 끝나고 나니 행사가 시들한 느낌이 들더군요.
한비야님 강의가 끝나고 나서는 블로거 사랑방에 내려갔습니다.
혹시 알아보고 인사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하고.
그런데 애석하게도 그럴 분위기는 아니었던듯..
너무 많은 사람들 때문에 제가 알아볼 수 있는 분을 찾기도 어려웠고...
저를 알아보시는 분도 없었습니다.
허나,6층에서 5층으로 이동할때 유듯무듯님을 뵐수 있어서 참 기뻣지요 ㅠ_ㅠ;
트랙 D에서의 "1인 미디어로서의 블로그"였습니다.
명강사라 하시던 상철님 이야기대로, 참 이야기를 맛깔나게 하시는 분이시더군요 ^_^
다른 블로그 트랙들은 15분이 짧다! 하고 느껴졌었는데...
명승은님의 스피치는 15분이란 시간에 알맞게 맞춰졌다, 란 느낌이었습니다. ^_^
허나, 기대했던 깊이감은 느끼기 힘들었죠.
하지만 모인 사람들의 느낌을 '공유' 한다는 면에서는 참 좋은 스피치로 기억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들었던 스피치는 트랙 C에서 이루어진 " 내 삶과 세상의 기록'으로서의 만화" 였습니다.
만화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 기록을 하는 방식에 대해 맛깔나게 이야기 하신게 너무 좋았습니다.
블로거 사랑방에서 스피치 끝나고 이야기 나누자 하셨는데...
애석하게도 차시간 맞춘다고 저는 여기까지 강의만 듣고 돌아왔지요.
참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사람들을 많이 만나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수많은 사람이 참석하는 자리이니, 그런건 감안하고 나갔어야 했죠 ^_^
그냥 블로거들이 모인다는건 이런 느낌이구나 ~ 하고 알게 됐달까요?
블로그 서비스 하는 단체에서 그 블로그 사용자들끼리 만나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더 좋을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다음순서가 모든 블로거가 모이는 장소를 만드는...거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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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erro 2008/03/17 15:46
후기 잘 읽었습니다.
어떤 행사던지 밝은면과 어두운 면이 다 공존하는거 같더군요.
전 주로 밝은 쪽을 보는 입장입니다.^^
나름대로 좋은 컨퍼런스 였었습니다. 다만 시간이 좀 짧아서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꼭 참석해 보고 싶네요.
뽑아 준다면요...^^
즐거운 블로깅 하세요. 트랙백 걸고 갑니다.-
혜란 2008/03/17 17:29
저도 밝은 면을 보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랍니다 ^_^
라고 할거까지 없이, 블로거 컨퍼런스는 참 좋은 행사였어요.
다음번에 언젠가 블로거끼리 모인다고 하면...
'아, 그때 저도 블로거 컨퍼런스에 참석 했었어요!'
'아, 그래요? 저도 그떄 참석했었는데~'
'그때 누구누구의 이러이러한 스피치는 어떤 느낌이었는데.....'
'아, 저는 그걸 듣고 이런걸 생각했어요'
식으로, 나중에 이야기할 소재를 얻은거라 생각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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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8/03/18 22:37
정말 안타까운건 한비야님의 강연이 끝난 뒤, 사랑방에서 김중태님이 계신 테이블을 그냥 스쳐 지나간것이랍니다.
거기에 작은인장님도 계셨고... 잘 기억이 안나지만 ㅠㅠ; zet님도 계셨던거 같은데...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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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비 2008/03/19 09:52
아무래도 혜란님을 본것 같아요! (우긴다)
한비야님 강의 끝나고 다음분 강의 시작하고 얼마안되서 가운데 바로 왼쪽줄로 퇴장하시지 않았나요?! (집요하다-_-)
제가 눈이 나빠서리...; 분위기가 왠지 닮으셨고 닉도 같았던거 같은;;
스웨터가 바지 주머니정도로 내려오는!! (아악 죄송합니다;;)-
혜란 2008/03/19 15:47
그랬지요 -ㅅ- 스웨터가 바지 주머니 근처까지 내려오는걸 입고 있었어요.
유아틱한 패션이라 저를 못알아보시는분들이 많았을거예요 하하.
긍정의 힘 님 처럼 블로그 이미지랑 같은 복장을 갖추고 나갔어야 하는건데 말이예요 ~_~; 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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