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사냥꾼'
에 하이재커님이 달아주신 댓글을 파고 들어가서 알게 된 책입니다 'ㅅ'
아마 하이재커님은 '소리를 잡아라' 책 뒷 날개에 '몸사냥꾼' 과'혁명을 팝니다' 를 보셨고, 그걸 토대로 이곳을 찾아오신게 아닐까, 해요.
분명히 '혁명을 팝니다'도 냉소적으로 읽은 기억이 나는데 기록 하진 않았군요 -_-;
표지에 체게바라가 스타벅스 종이컵에 그려진걸 보면 이 책의 속성이 어떤건지는 쉽게 집작하실수 있을듯.
고도로 상업화된 사회에서는 '혁명'조차 이념과 함께 selling 되는 '물건'이 되버린다는 내용이었던거 같은데.. 오래되서 기억이 또렷하게 나진 않지만 씨니컬한 느낌으로 ㅋㅋㅋ하고 웃으며 읽을수 있었던 책으로 기억됩니다(...)
예리하신분들은 알아차리셨겠다만, 세권모두(몸사냥꾼, 혁명을 팝니다, 소리를 잡아라) '마티출판사' 에서 나온 책입니다^_^. 뭔가 또 다른 책이 있을까...
하여 링크를 첨부합니다(클릭해보세요)
-흥미로와 보이는 책들이 잔뜩이네요.
-_-; 음 뻘소리 하고는;;
미술에 관한책은 그럭저럭 보는 편인데, 음악에 관한 책은 많이 읽지않습니다.
미술이야 눈으로 보고 느끼면 된다만, 음악이란 매체는 귀로 듣고 느껴야 하는 매체인지라 책을 봐도 그 감동을 미약하게 밖에 못 느낄것 같았거든요;
특히나 클래식 음악이라면 제목만 듣고 멜로디를 떠올릴 수준이 되야지 음악관련 책을 읽으면서 감탄을 할텐데 그런 수준이 아니 되니 말입니. 흑.
...뭐 암튼 -_-; 재밌는 책이었습니다.
흥미로운 책입니다.
'음악'에대해 다룬게 아니라 '소리의 역사'에 대해 리뷰하고 있네요.
좀 더 디테일 하게 파고들자면 '녹음의 역사' 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시대의 발전에 따라 음원을 온전히 보전할수 있도록 기술이 발전해 왔다는걸 '귀로 느낄수' 있도록한 이색적인 체험코너였지요~
책에 수록된 시디에서도 그때의 느낌을 미약하게나마 느낄수 있었습니다 'ㅅ'
사실 제가 집중해서 볼 수 있었던 부분은
6. 무기로서의 턴테이블 - dj배틀 이해하기
7. 1과0으로 이루어진 음악 - 디지털 샘플링 예술과 정치
8. 사이버 공간에서 음악 감상하기
이 세가지 차례 뿐이었습니다.
음.. -_-; 초반에 나와 있는 차례들은 읽기가 힘들었습니다.
지식기반의 부재보다 '관심의 부재' 때문에 읽기 힘들었(...)
초반에 나오는 이야기는 대략, 축음기를 통해 음악감상이 함께즐기는 취미에서 홀로 즐길수 있도록 변화되었다~ 하는거고...
중반 이야기는 '그라모폰무지크'에 관한 이야기인데, 그건 당최 뭔지 전혀 이해할수가 없어서 -_-;
-관심이 없다보니 책을 대충 읽은데 문제가 있다고도 보여집니다(.....)
mp3의 역사에 대한 리뷰는 어릴적 컴퓨터 잡지에서 간간히 읽은게 전부였는데, 이렇게 체계적으로 정리해놓은 책을 만날수 있었다는게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지금도 서비스 하려나.. 냅스터..
mp3의 장점에 대해 작가는 이리 설명합니다
"'복제'"된 음악. 이것은 소유권을 주장하기가 무척 애매하다.
시디를 사서 들을때, 그때의 로망이 mp3에는 없다.
mp3가 세상에 나오기 전, 시디를 구입할때의 느낌과, mp3가 세상에 나온 뒤의 음악을 생각해보면 mp3를 들을때의 기억은 온전히 컴퓨터 앞에서 뿐이다
허나, 이렇게 음악을 들을수 있게 한 덕에 도저히 접해보기 힘든 음악에 손을 뻗치는 사람들이 늘었다. 이것은 긍정적인 일이다.
그리고 소개된 예화에는 음악검색을 할때 제목보다 정서상태를 검색어로 넣고, 거기에 필터링 되는 음악을 들으며 우울한 정서상태를 가라앉히는 대학생의 이야기를 수록한게 참 신선해 보였습니다 ^_^
사실, mp3가 없었더라면 고전음악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늘어나는건 힘들었겠죠 'ㅅ'
쉽게 들어볼수 있는 고전음악을 통해 좀 더 디테일한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걸 바탕으로 하여 누군가는 '실제공연'을 보고 싶어 하게 될거고....
양이 있으면 어디든 음이 있는법...
이렇게 음악을 듣게 되면 '저작권법'이라는 문제가 항상 이쯤에 등장하는데
소비자들은 '오리지널'을 소유하고픈 마음이 있다면 mp3를 듣고 음반을 구입합니다.
한번 들어보고 말아버릴 음악을 하면서 'mp3듣는 사람은 도둑놈!' 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진정한 음악인이 아니죠 -_-;
그만큼 영향력 있는 음악을 만들면 소비자들은 알아서 음반을 구입합니다.
...이건 제 말이 아니고, 책을 쓴 작가가 한 이야기예요.
물론 제 생각과도 많은 부분이 일치했구요 -_-;
책은 하이재커님의 이야기처럼 '녹음은 기록이 아니라 소통의 한 방식이다' 로 맺어집니다.
참, 음악이 아무리 디지털화 한다 해도 저 기본적인 속성은 변하지 않겠지요~
연주자가 언제나 필요한 고전음악의 세계나, 한없이 디지털로 진화해가는 음악들이나...
'소통'이라는 속성은 가지고 있을테니까요^^.
포함된 시디 트랙 10번이 저는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프린스턴 대학의 음악교수인 랜스키는 거의 컴퓨터만을 이용해서 '말을 왜곡하여 유니크한 음악을 만들었습니다.
무슨말인거 같긴한데 들어도 알아들을수 없는 '말' .
그걸로 음악을 만들었다니 무척 참신하지 않습니까~
세상에 존재하는 소리들로 음악을 만들 생각을 했다는데서 모던음악계의 이단아 존 케이지를 떠올릴수 있었죠^^
-콘서트에 사람들 불러놓고 피아노 앞에 앉아 4:33동안 아무런 연주도 하지 않은채 공연장에 모인 사람들의 소음이야 말로 '음악'이다 라는 순 억지를 피운 음악계의 아방가르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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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8/03/11 17:06
이런걸 '사이키델릭' 하다고 표현하나요 ^^?
음, 저작권에 대해 알려주신 내용 감사합니다.~
도서관에서 대출하면서 들었던 음악이고, 책을 소개한다는 내용으로 추출한 음악이었으니, 저작권법에 저촉되어 처벌받진 않을것 같아요.
저작권.. 하니 생각나는데
저작권 때문에 보통 사람들의 경험재가 줄어드는게 전 참 안타까워요.
지적재산권의 보호란 명목하의 저작권은 납득하나...
그런 '저작권'의 개념이 많은 사람에게 개방되어 있는 인터넷에서 '영향력'을 가진다는게 무척 마음에 안들어요;
-_-; 뭐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니^^;
이 음악은 20년전의 물건인데, 저작권 소멸되려면 앞으로 80년 쯤 기다려야 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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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모 2008/03/11 18:30
네 동감합니다...
사실 저작권이 정보의 불법유출을 막는다는 목적에서 출발했지만, 실제로는 정보의 공유를 막고 있어서 생산적인 논의를 막고 있거든요. 어디선가 들었는데, 정보의 독점이 생활수준의 차이를 가져온다는 측면에서 저작권의 남용은 사회문제화될 소지가 있다고 하네요.
어쨌든 저는 악법도 법이다 라는 측면에서 가급적 음악은 안올리고 있답니다. 올리고 싶은 맘은 굴뚝이지만...^^-
혜란 2008/03/12 16:59
사실 이 글을 쓰면서 카피 레프트~ 란 문구를 적을까 말까 고민했었어요(....)
음악 하나 올리는데 이렇게 조심스러워진걸 보면 저는 저작권이란거에 아예 무심하거나, '정 도'를 벗어난 사람은 아니겠죠;;?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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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jacker 2008/03/12 09:07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다행입니다.
그라모폰무지크는 그옛날 빈 레코드판에 직접 홈을 파서(-_-) 재생시켰을때 원하는 음악이 나오도록 하는 것으로서 작곡가가 연주자 없이 음악을 만들어내기 위한 시도였었던 듯하네요. 요즘은 컴퓨터 한대와 소프트웨어만 있으면 가능한 일이지만 그당시엔 말도안되는 일이었죠.
사실, 지금 읽고 있는 책이 바로 '혁명을 팝니다' 입니다. 저는 '몸 사냥꾼'을 포함해서 세 권의 책이 함께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쓰고보니 제가 출판사 직원 같군요^^-
혜란 2008/03/12 17:02
레코드 판에 직접 홈을 파다니 LP판의 고전-_-? 그런 느낌이군요.
초반 차례에서 기억나는거라곤 에디슨의 축음기 앞에서 처음으로 음악감상을 한 개 '빅터'-모 음반사의 엠블럼으로 활약중이라고 하는~- 뿐이네요^^;
책날개를 통해 읽고 싶은 책을 선택하시다니, 멋지십니다^_^
어렸을때는 책날개에 소개된 책을 보면 지금 보고 있는 책보다 그 날개에 소개된 책이 더 보고 싶어 안달을 했었는데...^^
'문학동네'에서 나오는 연금술사(양장본)에는 저같이 책날개에 환장(....야)하는 사람들을 낚기 위해 아예 맨 뒷장에 '이 책과 비슷한 책들' 하고 여섯권쯤 되는 책을 소개했더군요. 하하하
저는 당연히 낚였고(....)거기 나온 책들도 즐겁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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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8/03/12 17:03
하이재커님으로 부터 시작된 꼬리가 이리나님에까지 연결되는군요 ^_^
블로그를 통한 북크로싱? 왠지 그런 기분이 들어서 즐겁고 기쁩니다 ^_^/
트랙백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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